안동시, 2021년 마을형 퇴비자원화 공모사업 선정

안동시는 2021년 국비 마을형 퇴비자원화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이 사업은 퇴비 부숙도 기준 시행에 대비해 가축 분뇨 부숙 관리를 통한 퇴비 자연 순환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했다.안동시는 총사업비 2억 원(국비 40%, 지방비 30%, 국비 융자 30%)을 들여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퇴비화 시설, 퇴비사, 건조장, 악취저감시설 등을 건립한다. 악취측정 정보통신기술(ICT) 기계장비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와룡면 흙사랑 영농조합법인(회원 축산농가 5호)이 주체가 돼 태리 일대 1천㎡ 규모의 공동 퇴비사, 악취저감 및 방역시설 등을 설치한다.퇴비 부숙도 기준은 지난 3월25일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1년간의 계도기간 동안은 퇴비 부숙 기준에 미달하는 퇴비를 살포하거나, 부숙도 검사 미이행 등 위반 시에도 행정처분이 유예된다.또 가축분뇨를 1일 300㎏ 미만으로 배출하는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검사 의무를 제외한다.안동시는 9월 현재 부숙도 대상 농가 735호에 대한 부숙도 검사를 50.3% 완료했다. 검사를 받은 농가의 98% 이상이 적합 판정을 받아 대다수 농가가 부숙도 기준을 잘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음달에는 남은 농가에 대한 부숙도 검사를 완료한다. 검사 후 부적합한 농가에 대해서는 부숙도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재검사를 실시한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대구 남구청, 꿈 자람 마을학교 운영

대구 남구청은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꿈 자람 마을학교’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꿈 자람 마을학교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교육 지원방식으로 맞벌이 가정 증가로 인한 돌봄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현재 구청에서는 보호아동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방과 후 아카데미 등 공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마을학교 운영은 일반 맞벌이가정 아동, 나 홀로 아동 등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을 위주로 틈새(저녁) 돌봄 등 공적 돌봄을 확대한 것이다. 학교는 올 연말까지 남구평생학습관 2층에서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범 운영한다. 수업은 미래마을 강사 13명이 요일별로 구성된 특색 있는 테마별 프로그램(마을책학교, 마을놀이학교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남구청은 12명의 학생을 시작으로 돌봄 서비스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한화시스템, 농촌마을에 기초소방시설 보급 MOU

구미소방서와 한화시스템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촉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3일 구미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화재에 취약한 원거리 농촌마을에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한화시스템은 2017년에도 구미지역 저소득층 독거노인 주택 150가구에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을 지원한 바 있다.협약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한화시스템 김규백 구미사업장은 “소방관서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시민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아이들의 생각을 키워 줄 그림있는 이야기 책

책 읽기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 어린아이들이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그림이 인상적인 책들이 눈에 띈다. 책 읽는 즐거움을 가르쳐 줄 그림이 있는 이야기책을 소개한다.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이상한 편지/안토니스 파파테오도울로우 글·이리스 사마르치 그림/성초림 옮김/길벗어린이/48쪽/1만3천 원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이상한 편지’는 편지로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던 시절, 어느 섬마을에 하나 뿐인 우체부 아저씨의 이야기다.편지는 섬마을 사람들에게, 하루 세 번 밥을 먹는 것만큼이나 꼭 필요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편지로 소중한 사람들과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마음을 주고받으며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지탱해 주는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지난 50년 동안 섬 마을에 편지를 배달해 온 코스타스 아저씨의 마지막 출근 날, 이상하게도 마을 사람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코스타스 아저씨는 닫힌 문아래 틈으로 편지를 밀어 넣을 수밖에 없었다.배달을 모두 마친 코스타스 아저씨는 나무 그늘 아래 잠시 앉았다. 마을 사람들과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섬을 떠나는 게 아쉬웠던 코스타스 아저씨는 무심코 가방 안을 보았다. 그런데 가방 속에 편지 한 통이 남아 있는 게 아닌가.50년을 일하는 동안 편지를 잊고 배달하지 않은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말이다. 게다가 편지 봉투에는 받는 사람 이름도 없이 주소만 덜렁, 그것도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섬 저편 해변 이름이 적혀 있는 이상한 편지였다.코스타스 아저씨는 지친 몸을 이끌고 부지런히 길을 걸었다. 몹시 피곤하긴 했지만 이상한 편지를 배달하지 않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분명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테니까.거의 도착할 무렵 저 멀리 사람들도 보이고, 떠드는 소리, 음악 소리도 들려왔다.알고 보니 그 편지는 초대장이었던 것이다. 왠지 특별해 보이는 해변 파티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코스타스 아저씨는 행복한 소식은 한달음으로 달려가 전하고, 슬픈 소식에는 함께 슬퍼하고, 글을 읽지 못하는 노인들에게는 큰 소리로 편지를 읽어 주고, 비가 오는 날에는 편지가 젖지 않도록 옷을 벗어 덮어 주는 다정하고 따뜻한 우체부다.섬마을 사람들은 코스타스 아저씨 덕분에 멀리 떨어져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들으며 행복할 수 있었다.코스타스 아저씨의 마지막 출근 날, 마을 사람들은 아저씨를 위한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바다에서 M/요안나 콘세이요 글·그림/이지원 옮김/사계절/50쪽/1만3천 원 요안나 콘세이요의 새 그림책이 나왔다. 올 봄 이탈리아에서 출간되자마자 독자들에게도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작가는 전작들에서도 빈티지한 그림을 통해 우리가 놓치며 살았던 것들을 떠올리게 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도 어딘가에 있었을 빛바랜 기억들을 건져 올린다.주인공 M의 성장통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수많은 질문과 거센 감정으로 가득했던 어느 불완전한 시기의 기억들이 떠오른다.섬세하게 질감 하나하나를 살린 그림은 표지에서부터 분위기를 압도한다. 마치 금방이라도 덮쳐올 것 같은 파도와 먹먹한 하늘, 그리고 짙은 푸른빛의 물결은 어느 흐린 날의 바닷가를 온전히 담고 있다. 구름에 해가 가려진 흐린 하늘, 갈매기들이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텅 빈 모래사장, 반복적으로 들리는 파도 소리. 그곳에 주인공 M이 있다. 갈매기와 이따금 헤엄쳐 오는 작은 물고기들을 바라보는 M의 태도는 냉소적이면서도 묘하게 자조적이다.자신의 눈이 엄마를 닮았다고 말하는 것은 싫다며 요즘은 아무것도 좋은 게 없다는 담담한 말은 소년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한다. 바다의 짙은 푸른빛을 닮은 M의 눈. 하지만 마음대로 파도를 만드는 바다처럼 자유롭게 감정을 토해내지는 못한다.높은 파도가 치기 전의 바다처럼 고요하던 M이 자신은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라고 외친다. 거세게 쏟아지는 외침은 깊고 세밀하며 또 아득하다. 반대편의 누군가를 향한 수많은 질문들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물음표이기도 하다.오해와 외로움, 정체성에 대한 고민들. 때로는 후회가, 때로는 화가 가득 차 있었을 M의 시간들이 먹먹하게 느껴진다.애틋하면서도 눈부신 한 소년의 이야기. 이 이야기가 꼭 유년기만 떠오르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힘들었던 하루가, 누군가를 원망했던 순간이, 아니면 그저 탁 트인 곳으로 떠나고 싶었던 날이 생각날 수도 있다.그리고 그 순간 망망한 바다를 마주한다면 왈칵 무언가를 쏟아내게 될지도 모른다. 내면의 어딘가 아직 소년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을 감정들이 자꾸만 떠오를 테니 말이다. ◆파도가 차르르/맷 마이어스 글·그림/김지은 옮김/창비/44쪽/1만3천 원 유화 특유의 생동감으로 단숨에 우리를 탁 트인 여름 바닷가로 데려갈 그림책 ‘파도가 차르르’가 출간됐다.미국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며 각광받아 온 작가 맷 마이어스의 첫 창작 그림책이다.너른 해변에서 바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마음껏 자신의 환상을 실현해 가는 아이 제이미의 하루가 담겼다. 제이미가 콧노래를 부르면 파도를 보내 화답하는 바다. 제이미가 모래로 무언가를 만드느라 골몰하는 동안 바다는 제이미를 채근하지 않고 다정히 곁에 있어 준다.주인공 제이미는 바닷가에서 혼자 모래 장난하기를 좋아한다. 그런 제이미의 곁을 지키는 것은 바다다. 제이미가 “흠흠흠” 콧노래를 부르면, 바다는 “차르르르르” 하고 파도 소리로 기분 좋게 화답한다.제이미는 신이 나서 모래를 쌓다가 이내 기대한 결과가 아니라는 듯 쌓아 놓은 것을 부수어 버리고, 다시 모래를 조심조심 쌓아 올리다가도 모두 으스러뜨리기를 되풀이한다. 제이미는 그런 자신을 채근하거나 방해하지 않고 다만 다정히 함께해 주는 바다에 우정을 느낀다.그런 제이미의 고민이 깊어져 갈 즈음, 백발의 화가가 해변에 찾아온다. 화가는 제이미 곁에 자리를 잡지만 말을 걸지는 않는다.창작 과정을 은유하는 제이미의 모래 쌓기 놀이를 천천히 따라가는 그림책 ‘파도가 차르르’는 자아와 세계가 분리되지 않은 어린아이의 심성이 아름답게 표현된 작품이다.제이미에게 세상은 나와 멀리 떨어진 무엇이 아닌 그 누구보다도 가까이에서 자신을 이해해 주는 친구이다. 그뿐 아니라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품고 있는 훌륭한 스승이기도 하다. 제이미가 홀로 있는 것처럼 보였던 해변 풍경은 제이미와 바다의 교감이 더해지며 따뜻한 서정의 풍경으로 거듭난다.제이미와 바다가 주고받는 은은한 노랫소리는 언젠가 우리와 하나였던 세상을 호출하고, 그간 놓치고 살아 온 세상의 이야기에 다시 귀 기울이게 하는 마술적인 힘을 가졌다.제이미의 이야기에서 어린 독자들은 자신의 막연한 상상 세계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받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경북도, “오지마을 탈바꿈·농산물 구매 앞장”

경북도가 원전 종합설계 기술을 보유한 한국전력기술과 손잡고 앞으로 5년간 10억 원을 투입해 오지 농촌마을 환경개선과 농산물 나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경북도는 31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전력기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간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지원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으로 한국전력기술은 내년부터 5년간 총 10억 원의 상생협력 기금을 경북의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해 출연하게 된다.도는 이 기금으로 농촌 오지마을 LED등 교체, 노후 전기설비 정비 등 농촌마을 환경개선에 활용하기로 했다.또 고령 농업인과 취약계층 농산물을 우선 구매해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농산물 나눔 프로젝트 추진에 사용하기로 했다.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피해를 입거나 우려가 있는 농어업,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민간 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조성됐다.2017년 현재 926억 원을 조성해 농어업인 자녀 교육, 장학, 복지증진, 지역개발 사업 등에 지원하고 있다.한국전력기술은 이번 협약과 별도로 이날 올해 1천175만 원의 상생협력 기금을 출연해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 관계자들에게 면역력 강화 제품을 공급하는 전달식도 가졌다.한국전력기술 이배수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업, 농촌을 돕고자 상생기금을 출연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극복으로 농업, 농촌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박노섭 본부장은 “기업들이 농업, 농촌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업, 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기업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하회마을 무료 와이파이 개통~ 제한 없이‘팡팡’터진다!

안동시는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어디서나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하도록 공공와이파이를 확충했다고 31일 밝혔다.안동시에 따르면 관광 수용 태세 개선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책사업 일환으로 사업비 5천만 원을 들여 하회마을 8곳에 무선 접속장치(AP)를 설치했다.휴대용 단말기로 ‘Free-wifi’ 네트워크를 선택하면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접속할 수 있다.이에 따라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하회마을에서 스마트폰으로 요금 부담 없이 여행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사진, 동영상 등을 사회관계망서비(SNS) 등에서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어 여행 편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안동시는 앞으로 탈춤공원과 안동댐 월영교 일원에도 공공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방영진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스마트 관광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관광지에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청송 어천1리 ‘마을기금’ 주민들 지원금으로 활용

청송군 파천면 어천1리 마을운영위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가구당 50만 원씩을 전달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어천1리 마을운영위는 최근 회의를 열어 그동안 적립해 온 마을발전 기금을 사용키로 결정했다. 지난 27일 오후 마을회관에서 40가구에 가구당 50만 원을 청송사랑화폐를 지급했다. 총 2천만 원의 마을기금을 사용한 것이다.이번 어천1리 마을운영위의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은 지난달 현동면 도평1리 마을에 이어 지역에서는 두 번째다.어천1리 박민호 이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과 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마을주민 모두가 반기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윤경희 청송군수도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청송사랑화폐 사용으로 하루빨리 지역경제가 활기를 띄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경산시자원봉사센터 마을과 사회문제 해결…자원봉사교실 운영

경산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5일 진량읍 초원장미타운에서 청소년과 주민 리더 등 50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교실을 운영했다. ‘마주 여는 이웃, 마주 여는 마을사업’ 목적으로 진행된 이날 자원봉사교실은 엘리베이터에 인사스티커 부착 및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민소통 활동과 함께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킥보드에 안전 반사 스티커를 부착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또 가정 내 폐의약품의 올바른 처리를 위한 아파트 내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응 활동으로 마스크밴드 만들기를 진행했다. 경산시자원봉사센터 서금희 소장은 “공동주택인 아파트에 함께 살고 있지만 개인 이기주의로 이웃 간 정이 사라진 채 살아가고 있다”며 “아파트에 필요한 부분을 자원봉사를 통해 살펴보고 서로 인정을 나누고 배려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류한욱 하회마을 보존회 이사장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것은 우리의 정신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입니다.”‘세계유산축전-경북’개막식에서 만난 류한욱 하회마을 보존회 이사장은 지난해 병산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인해 한 마을에서 두 곳이 세계인의 이목을 받은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의 우수성을 이렇게 말했다.하회마을은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다.7월31일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열린 ‘세계유산축전-경북’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정재숙 문화재청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청 교육감, 김형동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지역주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세계유산축전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개막행사는 선유줄불놀이를 시작으로 세계유산을 테마로 창작된 전시, 공연, 예술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갈라쇼 형태로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류 이사장은 “세계유산축전 개막식이 하회마을에서 열린 것은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마을이라는 특수성도 있지만 ‘말없이 마을을 지켜 오고 있는 사람’들이 현재도 살고 있기 때문에 문화의 전승 측면에서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이어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은 세계유산축전 일환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병산서원은 휴식과 강학의 복합공간으로 장대한 누각 만대루는 한국선비문화의 향기를 느끼는 세계인의 창이 됐다”며 경북문화의 저력을 설명했다.또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지역민은 물론 세계인에게 경북의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일 꿰어 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류 이사장은 “21세기는 문화적 감수성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상상력과 감성이 중시되는 감성의 시대다”며 “하회마을은 마을전체가 문화재로 조성돼 있고 경관까지 빼어난 아름다운 곳이다. 역사와 문화가 잘 어우러진 이곳은 교육의 현장이다”고 말했다.하회마을은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마을 초입에서 2.5km를 지나야 비로소 마을을 만나 볼 수 있다.이곳의 골목길을 걸으면 도심에선 볼 수 없는 초가집과 기와집이 보인다. 관광객들은 옛 모습을 간직한 마을을 구경하지만 고택에서는 현재 주민들의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류 이사장은 “하회마을을 찾는다면 구경만 하고 떠날 것이 아니라 하회마을에서 역사와 자연환경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그는 하회마을을 찾는다면 병산서원도 꼭 들러볼 것을 권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병산서원을 가장 아름다운 서원으로 꼽았다.하회마을에서 초입에 조성된 유교문화길을 따라 1시간 정도 걸으면 병산서원을 만나볼 수 있다. 자동차로는 10분 거리이다.류한욱 이사장은 “앞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과 전승이 중요하다”며 “문화유산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이 있어야 한다”며 “많은 사람이 서원을 찾아 서원에 담긴 선현들의 삶과 철학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세계유산 등재의 의미일 것이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영덕군 고래산마을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문자 투표 참여

영덕군 축산면 고래산마을이 오는 27일 개최되는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 경북도 대표마을로 경관환경분야에 참가한다.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는 5개 분야, 2천108개 팀이 신청했다. 경북도 예선으로 49개 팀이 추천됐다.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팀은 모두 28개 팀이다.콘테스트 진출 참가팀은 퍼포먼스, 문자 투표, 현장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심사를 받게 된다.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대국민이 참여 무료 문자 투표는 1800-3208번으로 진행된다.고래산마을은 고래산을 둘러싼 6개 마을 중 상원리가 대표마을이다.고래의 등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고래산이라는 마을 유래답게 바다와 꽃, 산, 논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바닷가 농촌이다.고래산마을운영위원회 전병길 위원장은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발전하는 고래산마을은 더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며 “함께 잘살고 주민의 힘으로 자립 운영할 수 있는 농촌마을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단독) 대구 북구 읍내동 현 대구소년원 관음동 양지마을로 이전 유력

대구 북구 읍내동에 위치한 대구소년원이 북구 관음동 ‘양지마을’ 일원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지난해 진행된 법무부의 대구소년원 이전 현장실사에서 ‘양지마을’이 이전 후보지 5곳 중 입지 조건이 가장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물망에 오른 이전 후보지 5곳 모두는 타 지역민의 반발 등을 고려해 현재 대구소년원이 있는 강북지역으로 한정했다.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양지마을 일원 △안양지 남편 △대구사격장 동편 △3호선 차량기지 동편 △도남지 동편 인근이다. 법무부가 강조하는 대구소년원 이전지의 입지 조건은 국가시설 조성에 적합하며 보호소년 교육운영이 수월한 구릉지와 야산이 어우러진 곳이다. 또 고속도로와 20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하고, 45인승 버스 진‧출입과 민원인 방문 시 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부지 내 장애물이 없는 국유지 또는 공유지 등도 요구사항에 포함됐다. 이 같은 법무부의 조건을 대부분 충족하는 곳이 양지마을이라는 것. 대구시와 북구청의 역점 사업이기도 한 대구소년원 이전은 2012년 ‘대구소년원 이전 전담팀’이 꾸려지며 공론화 됐다. 하지만 그 후 지지부진하다가 지난해 12월 소년원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올해 법무부 예산에 포함됐고, 지난달부터 법무부가 용역업체 공모에 나서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1971년 대구 중구에서 현 위치로 이전한 대구소년원은 10~18세의 지역 보호소년 150명 수용이 가능하고 보호생활관과 직업훈련소, 강당 등이 들어서 있으며 현재 법무부의 관할 아래 운영 중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올해 안에 소년원 이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며 “사업이 구체화 되면 대구시 및 법무부와 협의를 통해 후적지 개발을 논의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군위군, 화산마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도내 유일 선정

군위군은 ‘고로면 화북4리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 국가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개간촌의 기적, 화산마을’이라는 주제로 추진된 이 사업은 4년 연속 균형발전사업 우수 등급을 확보했다.우수사례로 선정된 화산마을은 주민 주도의 경관보전 활동과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마을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또 귀농·귀촌과 방문객 증가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농촌마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화산마을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제6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경관·환경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