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정길 오르는 대구FC, 키워드는 ‘빠른 시간대 선제골’

대구FC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열린 수원삼성 경기에서 히우두(가운데)가 공격하는 모습.대구FC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부진의 끝을 가늠할 수 없고 팀이 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 방안도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도 좀처럼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대구는 지난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8경기에서 1승3무4패 최악의 성적을 냈다.지난달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 삼성 경기마저 패하며 6위(수원)가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이번 주(2~4일) 경기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대구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대구는 올 시즌 서울과 2번 만나 모두 경기를 내줬다. 더군다나 올 시즌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서울과 만나는 만큼 이번 경기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현재 대구의 가장 큰 문제는 부진의 이유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해결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시즌 초 철옹성 같았던 수비가 홍정운의 부상 이후 오합지졸이 됐다.안드레 감독도 현재 대구의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 그러나 안드레 감독 손에 든 선택지에는 정답이 없는 듯하다.안드레 감독이 홍정운의 중앙 센터백 자리의 대체 자원을 찾기 위해 김태한, 김우석 등을 번갈아 기용하면서 실험하고 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이 기간 7득점14실점하며 순위가 5위로 추락하는 계기가 됐다.불안한 수비 속에서도 대구가 이번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기 위한 키워드는 뭘까.바로 빠른 시간대 선제골이다.대구는 최근 8경기에서 전반전에 득점을 올린 경기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나머지 7경기들을 보면 경기 초반 공격을 퍼붓다가 득점에 실패, 오히려 실점한 후 어렵게 동점을 만들고 마무리되거나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결국 대구가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려면 공격수들이 선제골을 넣고 수비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히우두, 세징야, 김대원이 얼마나 빨리 서울의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문 대통령, “한·이스라엘 FTA 타결 경제협력 크게 확대될 것”-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양국기업 완벽 매치”

문재인 대통령과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오찬 전 건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공식 방한 중인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반도·중동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미래산업 분야 선도국인 이스라엘은 한국과 수소 경제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상생협력 기반을 공고화하기로 했다.또 두 정상은 상호 보완적인 비즈니스 구조 하에서 최적의 상생 협력이 가능하도록 양국 간 FTA의 조속한 타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수소경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5G 정보통신기술 등에 대한 실질적 협력을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협력 구조를 가지고 있고, 미래의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국 관계는 더욱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양국 간 FTA가 조기에 타결된다면, 양국 간 투자·서비스 등 경제협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리블린 대통령은 “한국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었던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과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들은 완벽한 매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양국의 지도자에게 있어서 문제는 ‘국민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이다. 과거에는 우리가 전선이 있고 전선에만 미사일의 위협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 위협이 민간인들에게 국민들에게 다가왔다”고 양국의 안보현실도 얘기했다.양 정상은 지난해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27억불을 기록하는 등 교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리블린 대통령에게 지난달 30일 이루어진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했으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이스라엘 측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리블린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 및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스라엘 정부의 지지를 재확인했다.한편 회담 종료 후 문 대통령과 리블린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교육 협력 및 수소경제 협력 등에 관한 총 2건의 정부 부처·기관 간 MOU가 체결됐다.청와대 관계자는 “우리의 대 중동 외교 외연을 확대·다변화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이스라엘과의 실질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정상회담을 평가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 반복되는 일자리 미스매치에 청년 고용시장은 얼음장

취업박람회가 열린 지난 15일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관리공단 대강당.구인에 나선 22개 기업은 부스를 마련하고 면접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취업박람회장을 찾은 300여 명의 청년 구직자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어두웠다.사무직을 모집하는 2~3개 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참가 업체는 생산직을 모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 부스에는 청년 구직자 대신 중·장년층만 몰렸다.김모(34)씨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안고 왔는데 학력과 경력 수준에 맞는 연봉과 근무시간, 복지 요건 등을 충족한 기업은 겨우 1곳뿐이었다”며 “기업의 인력난에 초점을 맞춘 취업 현장 같다”고 말했다.한 업체 관계자는 “실무에 곧장 투입할 수 있고 장기근속이 가능한 청년들을 원했지만 중·장년층의 지원이 다수를 이뤘다”며 “채용 직종이 단순 노무직이라 청년층은 아예 지원을 하지않았다”고 설명했다.반복되는 일자리 미스매치로 인해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청년들은 취업난을 호소하고 있다. 일자리 조건과 기업들의 직종 및 근로 조건이 서로 맞지 않으면서 구인·구직난은 심화되고 있다.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대구지역 최근 3년간 20~30대 취업자 수는 2016년 5천72명, 2017년 4천696명, 지난해 4천523명을 기록해 10%가량 감소했다.이에 따라 실업률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지난해 대구지역 청년 실업률은 12.3%로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구직자가 생각하는 기업 규모와 이미지도 미스매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지역 산업·규모별 기업 근로자 현황을 살펴보면 근로자 300인 미만의 기업이 300인 이상의 기업보다 미충원율이 높다.특히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300인 미만 기업 근로자 미충원율은 15.1%, 300인 이상 기업은 10.3%로 5%가량 차이를 보였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대구지역의 일자리 미스매치 주요 원인으로 주요산업인 자동차 부품 및 안경, 섬유산업의 부진을 꼽았다.전문가들은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를 위해 일자리전담발굴팀 운영과 지자체 및 경제 단체와의 협업, 지역 우수 기업 발굴 및 각종 기업지원제도 활용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제시했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지속적인 일자리 정보 제공과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만남을 통해 견해차를 줄여나가야 한다”며 “특히 일자리를 찾아 대구를 떠나는 청년층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미스매치를 줄여 청년들의 유출을 해소할 만한 구심점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5일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관리공단 대강당에서 성서산업단지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사진은 청년 구직자가 한 기업 부스에서 취업에 대해 상담하는 모습.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FC, A매치 휴식기 통해 재충전 시간 가진다

바쁜 일정으로 체력 난조를 보이던 대구FC는 달콤한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에 나선다. 사진은 대구의 공격을 이끄는 김대원이 슛하는 모습.어느 시즌보다 숨 가쁘게 다양한 대회를 소화한 대구FC에 반가운 A매치 휴식기가 찾아왔다.대구를 비롯한 K리그 구단들은 경기가 재개되는 오는 15일 전까지 쉴 수 있다.A대표팀은 7일 호주, 11일 이란과 경기를 치른다.A매치 기간이 끝나면 대구는 15일 안방(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와 K리그1 1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이번 휴식기에 대구는 ‘체력보충’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대구 선수단의 체력이 사실상 바닥에 가깝기 때문이다.대구는 지난 3월1일 K리그1 개막 후 숨 가쁘게 달렸다. K리그1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FA컵 등 3개 대회를 병행했다.이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됐으며 세징야, 에드가가 각각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비록 ACL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대구는 잘 이겨냈고 K리그1에서 7승6무2패 승점 27점으로 당당히 4위 자리를 지켰다.특히 체력난 속에서도 최근 원정 2연전에서 귀중한 승점 4점(1승1무)을 따내며 중위권에 있는 상주상무, 강원FC, 포항스틸러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선두권(1~3위)과의 격차를 줄인 상태다.현재 대구는 선수단에 4일까지 달콤한 휴가를 부여했다. 정상 훈련은 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지만 강도 높은 훈련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선 수비 후 역습’의 팀컬러가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 부족했던 부분만 채우면 되기 때문이다.대구가 부족한 부분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세밀함과 수비다.대구는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실점을 기록할 만큼 견고한 수비를 구축했다. 하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 8실점 중 3실점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 같은 약점은 ACL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고 대구를 상대한 팀들이 코너킥을 유도하는 모습도 보였다.일반적인 공격으로 대구의 수비를 뚫을 수 없다고 판단될 시 앞으로도 세트피스를 노리는 팀이 많아질 수 있다.반면 올 시즌 세트피스 상황에서 대구의 득점은 저조하다.골대 앞에서의 세밀함은 체력이 보충된다면 시즌 초반의 모습을 찾을 수 있기에 세트피스를 중점으로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휴식기 이후 대구의 돌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A매치 기간 체력 보충한 대구FC…본격적으로 승점 쌓기 들어간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가는 가운데 대구FC는 오는 30일 경남FC와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승점 쌓기에 돌입한다. 사진은 대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김대원, 에드가, 정승원.‘빡빡한 일정을 잘 버텼고 잘 쉬었다. 이제 승점을 본격적으로 쌓아야 한다.’올 시즌 K리그1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대구FC의 이야기다.대구는 A매치 기간 체력 보충을 마치고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A매치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국가대표팀간 경기다. 이 기간 대부분의 세계 프로 리그가 휴식기를 가진다.이번 시즌만 놓고 보면 K리그1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등 5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지난 시즌까지 범위를 넓힌다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7일 울산 현대전까지 14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다.대구는 3월 한 달 K리그1과 ACL 조별리그를 병행했다.지난 1일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을 치른 후 곧바로 호주 멜버른으로 가는 등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이 과정에서 3승2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하지만 숨 막히는 일정 탓에 핵심 공격수 ‘에드가’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우려했던 부분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다행히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대구의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보충됐다. 조현우가 국가대표팀으로 차출됐지만 체력 부담이 크지 않은 포지션이다.반가운 소식도 있다.에드가가 부상에서 회복했다. 현재 에드가는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상위 스플릿을 노리는 대구는 오는 30일 경남FC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승점 쌓기에 돌입할 방침이다.A매치 휴식기 이전과 같은 3~4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상황은 오히려 낫다.대구는 3월 초중반 K리그1에서 전북, 제주, 울산 등 2018시즌 스플릿A 팀들과 연전을 펼쳤다.반면 30일 경남을 시작으로 4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경기의 상대 팀은 인천(4월3일), 성남(4월6일), 수원(4월14일). 현재 대구의 기세라면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는 경기가 많다.지난 시즌 2위를 기록한 경남은 올 시즌도 만만하지 않은 팀이지만 현재 K리그에서 1승2패로 성적이 저조하다. 지난해 활약한 주포 말컹의 부재가 커 보인다.승격팀 성남도 1승2패를 기록 중이며 수원은 승점 없이 3패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대구FC 관계자는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단 체력이 많이 충전됐다”며 “30일 경남 경기에 에드가 출전 여부는 미정이지만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