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체코 맥주 호랄 프리미엄 필스너 라거 론칭

홈플러스가 최근 유럽 맥주의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다양한 맥주를 소개하고자 체코 맥주 ‘호랄 프리미엄 필스너 라거’를 선보인다. 체코 필젠의 전통 기술력으로 양조됐으며 균형 잡힌 쌉쌀한 맛과 풍성하고 두터운 거품층이 특징이다. 40일 간의 저온 숙성으로 기존 라거와 다른 풍미와 바디감을 자랑한다. 홈플러스 제공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 ‘대구수제맥주 DAY’ 발대식 개최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가 24일 대구 중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야외콘서트 홀에서 ‘대구수제맥주 데이(DAY)’ 발대식을 개최한다.협의회는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수제맥주 산업환경 조성 위한 효모공급 체계 구축 및 상품 개발 △수제맥주 문화 확대 위한 아카데미 운영 △수제맥주산업 환경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운영 등 세부 과제들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 앞서 수제맥주 제조면허가 발급됐고 양조장을 갖추고 있는 대경맥주, 펠리세트, 대도양조장 등에서 생산한 지역 수제맥주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음회가 진행된다.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통기타 및 색소폰 4중주 등 공연도 열린다.문준기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장(대경맥주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제품 개발 등 수제맥주의 산업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울릉도 ‘제19회 오징어축제 - 피데기 맥주 페스티벌’ 8월5일 개막

울릉군의 대표축제인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8월 5~7일까지 3일간 저동항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저동항 메인 행사장에서 풍어기원 제례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오징어생태연혁 주제관, 옛울릉주민사진전, 살아있는 오징어를 이용한 오징어맨손잡기, 바다미꾸라지잡기, 해담길걷기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또 울릉도산 오징어와 산채를 주재료로 하는 토속음식 및 슬로푸드 시식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섬사람들의 넉넉한 인심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피데기 맥주 페스티벌이 같이 진행돼 관광객들이 당일 갓 잡아 올린 싱싱하고 우수한 품질의 오징어 피데기를 맥주와 함께 축제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특히 EDM 공연을 곁들여 젊은 층의 수요도 충족시켜 이전의 축제와는 다른 차별을 내세우고 있다. 경북도내 21개 시군이 참여하는 축제얼라이언스(축제품앗이) 프로그램 운영으로 21개 시군에서도 500여 명이 이번 울릉도 오징어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 관광 트렌드의 하나로 피맥페스티벌을 축제와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활성화 시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청도군, 청년들이 일하는 수제맥주 청맥향 양조장 들어선다

청도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9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4억 원을 지원받는다. 청도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청년의 꿈 수제맥주에 청맥향을 입히다’라는 사업명으로 청도 수제맥주를 활용한 청·장년의 영농교육 사업을 제안했다. 청도군은 2017년 대경대학 산학협력단과 MOU를 체결해 청도수제맥주를 개발하면서 이서면 수제맥주 본점과 청도읍에 제1호점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지원으로 청도 수제맥주 생산이 본격화되면 청도군에 수제맥주 양조·판매·교육장 등 체험공간이 조성된다. 수제 맥주 양조·판매장 등에는 지역 청·장년들이 일하게 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일자리·주거·창업 등으로 지역 농촌인구감소 현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군의 감·복숭아 등을 활용해 만들어지는 청도수제맥주 양조·판매장 등이 조성되면, 청·장년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증대에 발맞춰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이월드, 8월25일까지 여름축제 ‘쿨썸머 페스티벌’

지역 대표 테마파크인 이월드가 대규모 여름축제로 폭염의 도시 대구를 시원하게 식혀준다.이월드는 다음달 25일까지 여름축제 ‘쿨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예년보다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워터쇼인 ‘아쿠아판타지’와 호러 축제 ‘좀비 대탈출’, 프랑스 정통 맥주 1664블랑과 함께하는 ‘썸머 비어 페스티벌’, 여름밤을 수놓을 ‘썸머 뮤직 불꽃축제’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진행된다.◆아쿠아판타지아쿠아판타지는 아쿠아 빌리지, 물총 대란, 아쿠아판타지쇼와 아쿠아&호러 DJ파티 등 크게 4가지 테마 행사로 이월드 구석구석을 채울 예정이다.도심 속 가족형 물놀이장 ‘아쿠아빌리지’는 텐트와 썬 비치 테이블 존을 조성해 도심 속 아웃도어를 만끽할 수 있으며 국내 최장 100m 슬라이드는 더욱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매주 진행하는 ‘가족 아쿠아 올림픽’ 이벤트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여름에 빠질 수 없는 추억의 물총싸움 놀이 이벤트인 ‘물총 대란’은 쏟아지는 대형 물줄기 아래에서 음악과 함께 물총싸움을 즐기는 인기 콘텐츠다.이월드의 시원한 여름을 지칭하는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블럭버스터급 워터쇼 ‘아쿠아판타지 워터쇼’는 더욱 강력해진 볼거리로 무더위를 날려준다. 아쿠아판타지 워터쇼는 36대의 워터캐논에서 뿜어져 나오는 40t의 물과 화염, 레이저, 불꽃 등 화려한 특수효과가 신나는 댄스와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공연이다.◆좀비대탈출과 비어 페스티벌밤이 되면 떼로 달려드는 좀비들과 함께하는 대구 최고의 호러축제 ‘좀비대탈출’은 작년 훈남좀비들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재현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100m에 달하는 ‘인체 실험실’에서는 사방에서 쫓아오는 훈남좀비들과 치열한 추격전을 벌이며 백신을 찾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극강 공포의 새로운 콘텐츠다. 또 호러 축제 기간 고스트하우스는 전국 최장 길이의 ‘좀비 감옥’으로 변신해 좀비들이 점령한 감옥에서 탈출하는 공포 체험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인1664블랑과 함께하는 ‘이월드×1664블랑 썸머 비어 페스티벌’도 빠질 수 없는 즐길거리이다. 83타워 스카이가든에서 1664 블랑 맥주와 함께 펼쳐질 썸머 비어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는 다양한 메뉴의 그릴 음식을 즐길 수 있다.이 밖에도 ‘썸머 뮤직 불꽃 쇼’도 올해 새롭게 펼쳐지는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이다. 오는 20일과 다음달 3일과 21일 열린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치맥도시 대구 ‘수제 맥주 산업’ 키워라

치맥페스티벌 시즌이 돌아왔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여름밤 축제다. 최근 들어서는 매년 참가자가 100만 명을 넘는다. 2013년부터 시작됐으니 벌써 7회째다. 올해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치맥축제도 처음부터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대구에 치킨 프랜차이즈가 많다는 것이 페스티벌 개최에 유리한 조건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치킨과 맥주의 조합’이 대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그러면 어떻게 치맥축제가 대구에서 싹을 틔웠을까.2013년 1회 페스티벌을 주관한 이수동 당시 한국식품발전협회장의 기억이다. 인터넷 카페 ‘맛따라 길따라’ 운영을 맡고 있던 협회 관계자가 2009년 소규모 치맥파티를 열었다. 모두 한껏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지역 축제로 발전시켜나가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는 것.---개최 승인 못받아 치맥축제 4년 기다려하지만 축제가 바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개최까지 꼬박 4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다. 지역에 맥주 관련 산업이 없는데다 주취폭력 등 안전사고 위험요인이 많아 대구시가 승인을 내주지 않았기 때문.맥주 조달 문제의 물꼬를 터준 사람은 당시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었다.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김 부시장이 중국 칭다오 맥주 페스티벌 관계자들을 소개해줘 후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축제 개최를 불과 4개월 앞두고 대구시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개막식 때 칭다오 측에서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후원과 함께 축하사절을 보내왔다.그러나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다. 비슷한 시기 전국에 유사 축제기획이 잇따르고 있었다. 자칫 대구치맥의 특성이 퇴색되고 그저 그런 동네 축제로 전락하기 쉬운 상황이었다.서울에서는 하이트진로 치맥페스티벌이, 또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서는 센텀맥주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었다. 물론 이들 축제는 기업이 주최하는 행사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구치맥과는 경쟁상대가 되지 않았다.또 시민들이 온라인상에서 대구치맥의 행사내용과 규모를 널리 퍼트려 전국의 치맥 매니아들을 불러 모은 것이 유사축제 극복의 결정적 도움이었다.치맥축제는 대구의 도시홍보는 물론이고 경제적 파급영향, 관광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모두 호평을 받을 만큼 큰 성과를 거두었다.문제는 이제부터다. 일정규모 이상 커졌기 때문에 내실화가 중요하다. 치맥에 치킨은 있지만 지역 맥주가 없다는 지적이 아프게 와닿는다.---걸음마 단계 못벗어난 지역 수제맥주 산업맥주는 페스티벌의 중요한 한 축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매년 축제는 대형 맥주회사 위주로 짜여진다.수제 맥주는 지난 2014년 주세법이 바뀌며 날개를 달았다. 소규모 양조장(브루어리)이 만든 맥주의 유통이 이뤄지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시설기준이 완화되며 양조장 개설도 증가했다.현재 전국에는 수제맥주 브랜드가 120여 개나 된다. 그러나 대구에는 3개 뿐이다. 경북에는 문경과 안동 등에 양조장이 있다. 지역의 대부분 수제 맥주 판매업소에서는 다른 지역 양조장에 자신만의 레시피를 주고 맥주를 제조해 오거나 완제품을 구입해 파는 실정이다.수제맥주의 인기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대구가 수제맥주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략을 시급히 짜야 한다. 이미 대구 김광석거리나 동성로 등에 가면 다양한 수제맥주가 매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시장성은 충분하다.지난 6월14~16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대구 수제맥주 페스티벌이 열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8월 말에는 달성군 사문진 야외공연장에서 사문진 비어(BEER)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지역 업계에서는 수제맥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몇차례 회의도 열었다. 양조장, 판매·유통업체 대표, 관련학과 교수, 대구TP 관계자 등 23명이 참여하고 있다.수제 맥주는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대구치맥의 품격도 업그레이드 된다. 대구시가 치맥페스티벌을 한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계속 키워나가고 세계인을 불러들이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 맥주산업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 기회는 오래 머물지 않는다.

수제맥주 활성화, 양조장 유치부터

지난 6월 중순.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엔 많은 사람들이 수제맥주를 즐기기 위해 모여들었다. ‘대구 수제맥주 페스티벌 2019’ 현장이었다. 3일간 열린 이 행사에는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뜨였다. 이곳저곳 돗자리를 깔고 앉은 가족들의 모습도 보였다.이번 행사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었다. 맥주가 메인 주제였지만 행사장 어디서건 흥청망청, 부어라마셔라 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마시고 싶은 맥주 한두잔과 간단한 안주를 앞에 두고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하지만 한편으론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 대구에서 열리는 수제맥주 페스티벌에 참여한 대구지역 양조장은 세 곳 중 한 곳뿐이었다. 같은 기간 부산에서 열린 ‘2019 부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엔 부산지역 양조장 8곳이 모두 참여했다. 기분이 착잡해진 건 양조장 숫자였다. 현재 부산에는 광안리와 기장, 송정 등지에 8개의 수제맥주 양조장이 들어서 있다. 이제 겨우 3곳을 채운 대구와는 비교가 안된다.부산시도 양조장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벡스코에서 2년째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을 개최해 오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수제맥주의 도시라는 명성을 얻었고 전국의 수제맥주 매니아들은 부산에서 브루어리 투어를 계획할 정도가 됐다.다행인지 대구에서도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수제맥주산업 활성화 협의체가 7월 중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업계와 학계, 관련 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정책 제안 등에서 활약이 기대된다.다른 도시에 비해 뒤처진 대구의 수제맥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의 제도적 뒷받침은 필수다. 전국에서 수제맥주 도시 대구를 찾으려면 많은 양조장이 들어서는 게 먼저다. 이 말은 곧 지자체에서 양조장 유치에 최우선으로 나서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먼저 현행법상으로 양조장 설립은 복잡하면서도 어렵고 시간상으로도 6개월 정도 걸리는 만큼 행정절차를 간소화시키는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여기에다가 양조장은 장치산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설비 중 일정부분을 지원하는 방법이면 전국의 양조장이나 양조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의 구미를 확 당길 수 있겠다.이미 몇몇 지자체에서는 지역이름을 딴 맥주의 상품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발지원에 나섰다. 부산 북구의 경우 구포지역이 과거 밀 집산지였다는 역사적 특성을 부각시키며 ‘구포 맥주’ 상품화를 고민하고 있다. 부산 북구는 양조장유치 간담회까지 열 정도로 적극적이다. 경북의 몇몇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수제맥주 양조장 유치 혹은 설립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도시재생 차원에서 수제맥주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국내의 한 경제일간지가 소개한 적이 있는 미국 뉴욕주 미들타운에 있는 이퀼리브리엄 양조장이 좋은 예다. 육류포장업체가 문을 닫은 후 버려져 도시의 골칫덩이였던 이곳은 양조장이 들어선 이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양조장 문이 열리기 전인 아침부터 100여 명이 줄을 선다고 한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맥주를 마셔보기 위해서다. 하루 수백 명씩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주변의 식당에도 손님들이 들어차기 시작하면서 이젠 양조산업이 지역의 대표산업으로 대접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뉴욕주에만 400여개의 양조장이 버려진 공장 등지에 들어서 이곳들을 새롭게 변모시키고 있다.대구가 맥주도시로 불려지기 위해서는 최소한 10개 이상의 소규모 양조장이 들어서야 한다. 특화거리에 들어선 이들 양조장에서 대구 지역명을 딴 제품을 출시하고 또 지역특성과 잘 결합한 한정판 맥주를 만들어 내면 전국에서 이 맥주 맛을 보기위해 모여들 것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 이퀼리브리엄 양조장처럼 수제맥주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미국의 현재 수제맥주 시장은 전체 맥주시장의 약 13%를 차지할 정도로 큰 편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겨우 1% 턱밑까지 왔다. 성장가능성이 그만큼 크다. 얼마전 주세법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수제맥주 산업 활성화 가능성이 더 커졌다. 때맞춰 대구 수제맥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도 활동을 시작한다. 협의체에서 수제맥주 양조장 유치에 좋은 제안들이 쏟아지길 기대한다.

수제맥주의 도시 대구, 가능하다

수제맥주의 도시 대구, 가능하다 대구가 수제맥주를 대표하는 도시가 될 수 있을까? 다른 시도에 비해 소규모 수제맥주 양조장 숫자조차 적은 도시인 대구가 한국에서 수제맥주로 알아주는 도시로 커 나갈 수 있을까?이 물음에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대구 수제맥주산업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멀리 유럽이나 미국까지 갈 것 없이 대구를 중국의 칭다오나 일본의 삿포로처럼 세계가 알아주는 맥주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수제맥주 관련 업계와 학계 인사들이 모여 방법을 찾고 있다.지난주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에서 열린 ‘대구 수제맥주산업 활성화 협의체’ 구성을 위한 사전 모임이 그 출발이다. 수제맥주 업계와 학계 관련자 10여명은 이날 모임에서 대구 수제맥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조금 늦게 출발한 대구에 비해 이미 몇몇 지자체에선 수제맥주 대표도시로 나서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수제맥주가 농업, 제조업, 상업 뿐만 아이라 관광업까지 아우르는 6차산업의 핵심 아이템이기 때문이다.전북 군산시는 국산보리로 수제맥주 대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7년부터 수제맥주원료를 국산화하는 맥아가공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군산은 이미 맥주 양조용 국산맥아 제조시설을 구축해 올 하반기에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강원도 홍천과 충북 제천은 국산 홉의 산업화에 나서면서 수제맥주 마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북 청도도 청도읍성맥주를 개발해 시판에 나서는 등 지자체마다 수제맥주 도시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대구가 다른 시도에 비해 수제맥주 분야에서 뒤처진 것은 사실이다. 소규모 수제맥주 양조장 숫자만 비교해 봐도 알 수 있다. 올해 3월 기준 맥주 제조면허가 발급된 업체는 114곳. 이중 대구지역의 업체는 3곳에 불과하다.그렇지만 분위기는 좋아 보인다. 먼저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성공이다. 치맥페스티벌은 지난해 12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대성공을 거뒀다. 다만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인 치맥페스티벌에 정작 대구를 대표하는 맥주가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다. 치킨과 맥주 산업의 양대 축을 중심으로 동반 성장해나간다면 치맥페스티벌도 더욱 성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대구에서 수제맥주 축제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고 소규모 양조장도 속속 들어서고 있어서 수제맥주의 도시로 가는 분위기는 조성되고 있다.6월14일~16일에는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2019대구수제맥주 페스티벌’이 열린다. 대구에서 열리는 최초의 수제맥주축제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 축제는 대구MBC와 맥주전시회 전문기획사 GMEG가 준비했다. 국내 수제맥주 브루어리 15개사에서 참여해 120여종의 수제맥주와 다양한 글로벌 푸드, 라이브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2019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7월17일부터 21일까지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어서 8월 마지막 주말엔 대구 달성군 사문진 야외상설공연장 일원에서 ‘사문진 비어(BEER)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축제엔 전국의 수제맥주 양조장과 세계맥주 등 수십여개 관련사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소규모 수제맥주 양조장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올해들어 방천시장 김광석길 주변에 브루펍 2곳이 연이어 오픈했다. 브루어리(Brewary)와 펍(Pub)의 합성어인 브루펍은 맥주를 직접 만들어 파는 매장이다.대구가 수제맥주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이미 시장규모는 2017년 433억 원에서 지난해는 46.1% 커진 633억 원에 달했다. 전체 맥주시장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0.69%, 2017년 0.96%에 이어 지난해에는 1.40%를 기록했다. 수제맥주는 청년고용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말 기준 전체 103개 수제맥주 회사의 청년고용비율은 77.5%에 달했다.8월 중으로 관련 전문가 협의체가 구성되면 대구도 본격적으로 수제맥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과 정책 제안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제 막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대구의 수제맥주 산업에 대한 지자체의 제도적 뒷받침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