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유럽 정통 맥주 맛 보는 건 어때요?

홈플러스가 최근 유럽 맥주의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독일, 체코, 프랑스 등 유럽 유수의 업체들로부터 세계맥주 소싱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정통 브루어리 맥주 ‘비숍라거(500㎖·알콜도수 4.2%)’와 ‘블랑쉐(500㎖·4.5%)’를 판매한다. 홈플러스 제공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샌디에고 맥주를 마시며 대구를 보다

박운석패밀리푸드협동조합 이사장100일 동안 블로그 1일 1포스팅. 지난 2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휴업에 들어가면서 시작한 일이 있었다. 블로그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주제를 정해 100일 동안 하루에 하나의 글을 게시하는 것이었다.정해놓은 주제는 맥주 시음이었다. 쏟아져 나오는 국산맥주와 수입맥주 중 트렌드를 따라가며 마셔보고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었다. 어제로 100일 동안 하루를 빼먹고 99개의 포스팅을 마쳤으니 맥주도 어지간히 마신 셈이다.그 중에는 아주 특별한 맥주가 몇몇 있었다. 특히 지난해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를 발족시킨 대구 입장에서 참고할 만한 맥주들이다.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는 대구의 수제맥주 산업 활성화와 저변확대, 이를 통한 대구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 7월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어 9월 발대식을 개최하고 수제맥주 양조장과 관련 업체, 대학 등 학계·연구기관에서 참여해 수제맥주 산업화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한 바 있다.눈여겨 본 맥주 중 첫 번째는 ‘샌디에고 페일에일 3할9푼4리(SAN DIEGO pale ale .394)’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팀인 샌디에고 파드리스는 야구에 관심있는 한국인에게 낯설지 않은 팀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구단으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를 연고지로 한다. 1976년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 랜디 존스(Randy Jones)와 타격왕을 8차례나 차지한 타자 토니 그윈(Tony Gwynn)이 이 팀의 스타플레이어였다. 그보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자존심이었던 박찬호 선수가 2005년 하반기 메이저리그 세 번째 팀으로 잠시 이적을 해 2년 동안 몸담았던 구단이기도 하다2014년 초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토니 그윈 사업팀이 이 지역 크래프트 맥주양조장 에일 스미스를 찾았다. 그들은 야구의 전설인 토니 그윈을 위한 독특한 맥주를 만들고 싶어 했다.첫 만남 이후 야구팀인 ‘샌디에고 파드리스’와 양조장인 ‘에일 스미스’ 간의 몇 차례에 걸친 회의가 이어진 끝에 새로운 맥주가 탄생했다. 물론 토니 그윈이 평소에 좋아하던 페일에일 종류였다. 맥주이름도 ‘샌디에고 페일에일 3할9푼4리(SAN DIEGO pale ale .394)’로 지었다. 3할9푼4리(.394)는 토니 그윈이 1994년 달성한 타율이다.두 번째로 흥미를 가졌던 맥주는 ‘어얼리 버드 콜드 브루 밀크 스타우트(Early Bird Cold brew Milk Stout)’다. 이 맥주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있는 두 업체 ‘버드락 커피 로스터스’와 ‘코로나도 양조장’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버드락의 로스팅한 콜드 브루 커피를 맥주양조과정에 넣어 잘 볶은 커피 향이 가득한 흑맥주이다.알콜도수가 5.5%로 낮지 않음에도 마셔보면 맥주라기보다는 커피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 아침식사와 함께 마시라는 양조장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진다.이 두 종류의 맥주를 마시며 드는 생각은 역시 미국은(샌디에고는) 야구의 나라이자(도시이자) 맥주의 나라(도시), 커피의 나라(도시)라는 것이었다. 어떻게 야구와 맥주, 커피와 맥주를 콜라보 시켰는지 놀라울 뿐이다.하지만, 야구와 커피라면 대구도 빠질 수 없는 도시 아닌가. 고교야구 명문이 즐비하고 이승엽, 양준혁, 이만수 등등 대구가 배출해낸 야구스타만 해도 넘칠 정도다.커피도 대구를 대표한다. 인구 대비 커피전문점 숫자가 가장 많은 도시가 대구이다. 카페거리만 해도 6개나 형성되어 있어 전국에서 카페투어를 올 정도다. 지역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기도 하다.그렇다면 대구 역시 야구와 맥주, 커피와 맥주의 협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미국 샌디에고를 벤치마킹하면 어쩌면 대구의 수제맥주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지름길을 찾을 수도 있겠다 싶다. 더군다나 대구의 경우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 양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매년 대구를 대표하는 맥주가 없이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치르는 것도 모양새가 아니다. 올해는 ‘3할 9푼 4리’처럼 야구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맥주, 지역 로스터리 카페와 콜라보한 맥주가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홈플러스, ‘집콕족’ 위한 세계맥주 190여종이 한 곳에

홈플러스는 28일부터 7월1일까지 전세계 맥주 190여 종을 한 데 모은 ‘세계맥주 페스티벌’을 열고 3개, 5병, 6캔(소)에 각각 9천 원에, 500㎖ 캔(대)상품은 4캔에 9천 원, 5캔 1만1천 원에 판매하는 ‘세계맥주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제공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홈플러스 “집에서 독일 정통 맥주로 즐기세요”

홈플러스가 독일 정통 기법으로 만든 ‘브라우하우스’ 맥주 2종을 선보인다. 맥주는 1516년 공표된 ‘독일 맥주 순수령’에 따라 맥주를 제조한 데닝호프 양조장이 만든 상품으로, 라거 계열의 ‘필스너’와 밀맥주인 ‘바이젠’이다. 홈플러스 제공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 특색 살린 수제맥주 개발되나

대구시가 올해 지역 특색을 살린 수제맥주산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수제맥주 및 브랜드 개발,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변화하는 소비 추세에 대응하고, 새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구TP에 따르면 사업비 1억 원 규모의 ‘수제맥주산업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수제맥주산업 발전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을 발굴·육성한다. 수제맥주(Craft beer)는 손으로 직접 담근다는 의미보다 기존 대기업과는 다른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맥주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개정된 주세법시행령으로 수제맥주 유통시장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수제맥주산업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 마련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 수제맥주산업 활성화 사업은 지역 특색을 살린 수제맥주를 개발하고, 전문지식 보급 등을 통해 인력 양성을 하는 사업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대구 대표 수제맥주 개발 지원 △제품 및 브랜드 개발 지원 △아카데미 운영 △전시회 및 축제 참가 지원 △발전 협의회 운영 △효모 공급체계 구축 등이다. 대구TP는 지역 기업이 대구를 상징하는 수제맥주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리적 특성과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하고 가격 경쟁력과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 또 대구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치맥페스티벌과 북구 칠성야시장 등에 참여해 수제맥주를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산·학·연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발전 협의회으로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기업 간 공동 사업 발굴 등을 지원한다.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중급 수준의 수제맥주 지식과 정보도 보급한다. 현재 대구지역 수제맥주 제조업체는 모두 3개사로 17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월평균 6만8천ℓ 규모다. 대구TP는 현재 3개 업체와 함께 새 수제맥주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홍보를 위한 각종 행사 참여에 준비 중이다. 대구TP 관계자는 “이번 활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수제맥주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관련 업종 간 협업을 통해 산업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맥주의 정치학

맥주의 정치학박운석패밀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설 명절이 지났다. 이제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접어들 시점이다. 선거철이 되면 정치인들의 ‘친(親)서민’ 행보가 잦아진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게 ‘서민 음식’ 먹어보기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대구 서문시장 같은 유명 재래시장을 찾는 정치인들이 많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중적인 음식을 먹으며 자신이 얼마나 친서민적이며 평범한 사람인지를 내세우기 바쁘다.정치인들이 선거철마다 하는 서민 코스프레용 식사 뿐 아니라 공식석상에서 먹는 식사도 ‘정치’의 일부분이다. 특히 한 국가의 대통령의 식사는 큰 뉴스다. 대통령이 어디서 누구와 어떤 메뉴로 식사를 하느냐에 따라 정치적 메시지가 달리 읽히기 때문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청와대 오찬에 칼국수를 주로 냈다. 이는 절약과 청렴, 개혁의지를 드러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현안이 잘 풀리지 않을 땐 삼계탕으로 해결했다. 장관이나 수석들과의 만남은 물론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때도 청와대 근처 삼계탕집을 찾았다.정치인들이 공식석상에서 마시는 술은 식사보다 더 정치적이다. 대표적인 술이 맥주와 막걸리. 둘 다 서민의 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7월 청와대에서 주요 기업인 초청 간담회 때 치킨과 함께 맥주잔을 기울이는 호프타임을 가졌다. 수제맥주와 국민 간식인 치킨을 앞에 놓고 허심탄회하게 서민경제를 이야기해보자는 의미였다. 지난해 5월엔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맥주회동을 가졌다. ‘패스트 트랙(fast track)’ 안건으로 여야간 얼어붙은 분위기에서 3당 원내대표가 맥주잔을 들고 국회정상화 해법을 찾아보자는 의도였다.맥주가 정치적 수단의 하나라는 사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맥주집인 영국의 펍(pub)이나 독일의 비어홀(beer hall), 미국의 태번(tavern)은 예외없이 그 지역공동체의 모임 장소였다. 이곳에서 정보교환이 이루어지며 여론이 형성되고 때론 선동의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히틀러가 최초의 정치 연설을 한 곳도 맥주집이었다. 1919년 히틀러는 독일 뮌헨의 오래된 맥주집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맥주를 마시는 대중들을 연설로 휘어잡았다. 자신도 맥주를 마시면서다. 히틀러는 이곳에서 국가사회주의노동당(일명 나치당)을 창당했다. 이후 행사와 집회도 주로 3천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이런 대형 맥주집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했다. 맥주집이 최고의 정치적 공간이었던 셈이다.근대에 들어와서는 정치적 지지도를 올리는 하나의 방안으로 맥주를 활용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은 집에서 맥주를 만들어 마시는 홈브루어일 정도로 맥주를 좋아했다. 맥주를 통해 서민적인 대통령의 모습을 부각시키는가 하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시카고 지역 크래프트 맥주를 정상외교를 통해 적절하게 홍보하기도 했다. 아일랜드 혈통인 그는 아이리쉬펍에서 아일랜드 기네스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통해 아이리쉬계 미국인들의 지지를 끌어내기도 했다.필스너 우르켈은 체코 플젠 지역에서 생산되는 세계적인 맥주다. 체코인이라면 누구나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맥주이기도 하다. 1994년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했을 때 하벨 체코 대통령은 단골 맥주집으로 미국 방문단을 모셔와 이 맥주를 마시게 했다. 체코인들의 자부심을 높여준 의도된 정치적 행사였다.갑자기 맥주 이야기를 꺼낸 건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맥주회동이 활발해졌으면 해서다. 요즘 꽉 막힌 게 정치뿐인가. 경제도, 사회도, 국제관계도 답답하다. 맥주 한잔하며 풀어보자는 뜻이다.맥주는 서민들의 술이다. ‘친(親)서민’ 이미지로 표를 공략하는 데도 맥주가 제격 아닌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는 일이기도 하다.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라도 괜찮고, 의도된 정치적 행사여도 괜찮으니 맥주잔을 앞에 두고 자주 만나라는 말이다. 혹시 모를 일이다. 그러다보면 얽히고설킨 현안들이 실타래 풀리듯 술술 풀릴 수도 있지 않을까. 맥주 속에 녹아있는 탄산이 주는 청량감을 온 국민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자칫 타이밍을 놓친다면 김빠진 맥주를 들이켜야 할 수도 있어서다.

홈플러스, 체코 맥주 호랄 프리미엄 필스너 라거 론칭

홈플러스가 최근 유럽 맥주의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다양한 맥주를 소개하고자 체코 맥주 ‘호랄 프리미엄 필스너 라거’를 선보인다. 체코 필젠의 전통 기술력으로 양조됐으며 균형 잡힌 쌉쌀한 맛과 풍성하고 두터운 거품층이 특징이다. 40일 간의 저온 숙성으로 기존 라거와 다른 풍미와 바디감을 자랑한다. 홈플러스 제공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 ‘대구수제맥주 DAY’ 발대식 개최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가 24일 대구 중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야외콘서트 홀에서 ‘대구수제맥주 데이(DAY)’ 발대식을 개최한다.협의회는 이날 발대식을 기점으로 △수제맥주 산업환경 조성 위한 효모공급 체계 구축 및 상품 개발 △수제맥주 문화 확대 위한 아카데미 운영 △수제맥주산업 환경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운영 등 세부 과제들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 앞서 수제맥주 제조면허가 발급됐고 양조장을 갖추고 있는 대경맥주, 펠리세트, 대도양조장 등에서 생산한 지역 수제맥주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음회가 진행된다.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통기타 및 색소폰 4중주 등 공연도 열린다.문준기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장(대경맥주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제품 개발 등 수제맥주의 산업화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울릉도 ‘제19회 오징어축제 - 피데기 맥주 페스티벌’ 8월5일 개막

울릉군의 대표축제인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8월 5~7일까지 3일간 저동항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저동항 메인 행사장에서 풍어기원 제례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오징어생태연혁 주제관, 옛울릉주민사진전, 살아있는 오징어를 이용한 오징어맨손잡기, 바다미꾸라지잡기, 해담길걷기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또 울릉도산 오징어와 산채를 주재료로 하는 토속음식 및 슬로푸드 시식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섬사람들의 넉넉한 인심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피데기 맥주 페스티벌이 같이 진행돼 관광객들이 당일 갓 잡아 올린 싱싱하고 우수한 품질의 오징어 피데기를 맥주와 함께 축제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특히 EDM 공연을 곁들여 젊은 층의 수요도 충족시켜 이전의 축제와는 다른 차별을 내세우고 있다. 경북도내 21개 시군이 참여하는 축제얼라이언스(축제품앗이) 프로그램 운영으로 21개 시군에서도 500여 명이 이번 울릉도 오징어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 관광 트렌드의 하나로 피맥페스티벌을 축제와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활성화 시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청도군, 청년들이 일하는 수제맥주 청맥향 양조장 들어선다

청도군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9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4억 원을 지원받는다. 청도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청년의 꿈 수제맥주에 청맥향을 입히다’라는 사업명으로 청도 수제맥주를 활용한 청·장년의 영농교육 사업을 제안했다. 청도군은 2017년 대경대학 산학협력단과 MOU를 체결해 청도수제맥주를 개발하면서 이서면 수제맥주 본점과 청도읍에 제1호점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지원으로 청도 수제맥주 생산이 본격화되면 청도군에 수제맥주 양조·판매·교육장 등 체험공간이 조성된다. 수제 맥주 양조·판매장 등에는 지역 청·장년들이 일하게 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일자리·주거·창업 등으로 지역 농촌인구감소 현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군의 감·복숭아 등을 활용해 만들어지는 청도수제맥주 양조·판매장 등이 조성되면, 청·장년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증대에 발맞춰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이월드, 8월25일까지 여름축제 ‘쿨썸머 페스티벌’

지역 대표 테마파크인 이월드가 대규모 여름축제로 폭염의 도시 대구를 시원하게 식혀준다.이월드는 다음달 25일까지 여름축제 ‘쿨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예년보다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워터쇼인 ‘아쿠아판타지’와 호러 축제 ‘좀비 대탈출’, 프랑스 정통 맥주 1664블랑과 함께하는 ‘썸머 비어 페스티벌’, 여름밤을 수놓을 ‘썸머 뮤직 불꽃축제’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진행된다.◆아쿠아판타지아쿠아판타지는 아쿠아 빌리지, 물총 대란, 아쿠아판타지쇼와 아쿠아&호러 DJ파티 등 크게 4가지 테마 행사로 이월드 구석구석을 채울 예정이다.도심 속 가족형 물놀이장 ‘아쿠아빌리지’는 텐트와 썬 비치 테이블 존을 조성해 도심 속 아웃도어를 만끽할 수 있으며 국내 최장 100m 슬라이드는 더욱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매주 진행하는 ‘가족 아쿠아 올림픽’ 이벤트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여름에 빠질 수 없는 추억의 물총싸움 놀이 이벤트인 ‘물총 대란’은 쏟아지는 대형 물줄기 아래에서 음악과 함께 물총싸움을 즐기는 인기 콘텐츠다.이월드의 시원한 여름을 지칭하는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블럭버스터급 워터쇼 ‘아쿠아판타지 워터쇼’는 더욱 강력해진 볼거리로 무더위를 날려준다. 아쿠아판타지 워터쇼는 36대의 워터캐논에서 뿜어져 나오는 40t의 물과 화염, 레이저, 불꽃 등 화려한 특수효과가 신나는 댄스와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공연이다.◆좀비대탈출과 비어 페스티벌밤이 되면 떼로 달려드는 좀비들과 함께하는 대구 최고의 호러축제 ‘좀비대탈출’은 작년 훈남좀비들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재현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100m에 달하는 ‘인체 실험실’에서는 사방에서 쫓아오는 훈남좀비들과 치열한 추격전을 벌이며 백신을 찾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극강 공포의 새로운 콘텐츠다. 또 호러 축제 기간 고스트하우스는 전국 최장 길이의 ‘좀비 감옥’으로 변신해 좀비들이 점령한 감옥에서 탈출하는 공포 체험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인1664블랑과 함께하는 ‘이월드×1664블랑 썸머 비어 페스티벌’도 빠질 수 없는 즐길거리이다. 83타워 스카이가든에서 1664 블랑 맥주와 함께 펼쳐질 썸머 비어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는 다양한 메뉴의 그릴 음식을 즐길 수 있다.이 밖에도 ‘썸머 뮤직 불꽃 쇼’도 올해 새롭게 펼쳐지는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이다. 오는 20일과 다음달 3일과 21일 열린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치맥도시 대구 ‘수제 맥주 산업’ 키워라

치맥페스티벌 시즌이 돌아왔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여름밤 축제다. 최근 들어서는 매년 참가자가 100만 명을 넘는다. 2013년부터 시작됐으니 벌써 7회째다. 올해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치맥축제도 처음부터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대구에 치킨 프랜차이즈가 많다는 것이 페스티벌 개최에 유리한 조건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치킨과 맥주의 조합’이 대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그러면 어떻게 치맥축제가 대구에서 싹을 틔웠을까.2013년 1회 페스티벌을 주관한 이수동 당시 한국식품발전협회장의 기억이다. 인터넷 카페 ‘맛따라 길따라’ 운영을 맡고 있던 협회 관계자가 2009년 소규모 치맥파티를 열었다. 모두 한껏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지역 축제로 발전시켜나가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는 것.---개최 승인 못받아 치맥축제 4년 기다려하지만 축제가 바로 성사되지는 않았다. 개최까지 꼬박 4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다. 지역에 맥주 관련 산업이 없는데다 주취폭력 등 안전사고 위험요인이 많아 대구시가 승인을 내주지 않았기 때문.맥주 조달 문제의 물꼬를 터준 사람은 당시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이었다.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김 부시장이 중국 칭다오 맥주 페스티벌 관계자들을 소개해줘 후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축제 개최를 불과 4개월 앞두고 대구시의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개막식 때 칭다오 측에서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후원과 함께 축하사절을 보내왔다.그러나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다. 비슷한 시기 전국에 유사 축제기획이 잇따르고 있었다. 자칫 대구치맥의 특성이 퇴색되고 그저 그런 동네 축제로 전락하기 쉬운 상황이었다.서울에서는 하이트진로 치맥페스티벌이, 또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서는 센텀맥주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었다. 물론 이들 축제는 기업이 주최하는 행사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구치맥과는 경쟁상대가 되지 않았다.또 시민들이 온라인상에서 대구치맥의 행사내용과 규모를 널리 퍼트려 전국의 치맥 매니아들을 불러 모은 것이 유사축제 극복의 결정적 도움이었다.치맥축제는 대구의 도시홍보는 물론이고 경제적 파급영향, 관광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모두 호평을 받을 만큼 큰 성과를 거두었다.문제는 이제부터다. 일정규모 이상 커졌기 때문에 내실화가 중요하다. 치맥에 치킨은 있지만 지역 맥주가 없다는 지적이 아프게 와닿는다.---걸음마 단계 못벗어난 지역 수제맥주 산업맥주는 페스티벌의 중요한 한 축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매년 축제는 대형 맥주회사 위주로 짜여진다.수제 맥주는 지난 2014년 주세법이 바뀌며 날개를 달았다. 소규모 양조장(브루어리)이 만든 맥주의 유통이 이뤄지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시설기준이 완화되며 양조장 개설도 증가했다.현재 전국에는 수제맥주 브랜드가 120여 개나 된다. 그러나 대구에는 3개 뿐이다. 경북에는 문경과 안동 등에 양조장이 있다. 지역의 대부분 수제 맥주 판매업소에서는 다른 지역 양조장에 자신만의 레시피를 주고 맥주를 제조해 오거나 완제품을 구입해 파는 실정이다.수제맥주의 인기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대구가 수제맥주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략을 시급히 짜야 한다. 이미 대구 김광석거리나 동성로 등에 가면 다양한 수제맥주가 매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시장성은 충분하다.지난 6월14~16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대구 수제맥주 페스티벌이 열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8월 말에는 달성군 사문진 야외공연장에서 사문진 비어(BEER)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지역 업계에서는 수제맥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몇차례 회의도 열었다. 양조장, 판매·유통업체 대표, 관련학과 교수, 대구TP 관계자 등 23명이 참여하고 있다.수제 맥주는 도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대구치맥의 품격도 업그레이드 된다. 대구시가 치맥페스티벌을 한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계속 키워나가고 세계인을 불러들이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면 맥주산업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 기회는 오래 머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