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3월12일까지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신청 받아

봉화군은 농업인에게 지급하는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10만 원 늘어난 80만 원으로 책정했다.군은 오는 3월12일까지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지원 신청을 받는다.지원금은 지역화폐인 봉화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봉화군은 2019년 경북에서 최초로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정책을 도입했다.지난해에는 6천767곳 농가에 47억 원을 지원했다.올해는 농산물 시장 개방화에 따른 소득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지원금을 증액하기로 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군위군, 자동심장충격기(AED) 추가 설치

군위군은 심장질환으로 심장박동이 멈추는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비 2천만 원을 들여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읍·면사무소와 문화예술회관 등에 추가 설치했다.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정지가 돼 있는 위급상황 발생 시 심장 상태를 분석하고 전기 충격으로 심장 기능을 회복하도록 도와 환자의 소생률을 높여주는 의료장비이다.특히 의학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음성안내에 따라 기계에 내장된 패드를 가슴에 부착한 후 전기 자극 버튼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관내 설치 신고된 자동심장충격기는 군위읍 8대, 효령면 6대, 부계면 6대 등 총 34대이며 군은 월 1회 이상 심장충격기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등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김동권 안전관리과장은 “향후 의무대상시설 외에도 다중 이용시설를 대상으로 확대 설치하여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청도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 시작

청도군이 올해부터 임산부에게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한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을 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은 청도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진행된 것이다.지원 대상자는 청도군에 거주하는 임신부와 출산 후 1년 이내 산모 50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선정대상자는 1년 동안 1인당 48만 원 상당(자부담 9만6천 원 포함)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받는다.신청방법은 오는 12월15일까지 ‘임산부친환경농산물쇼핑몰(www.ecoemall.com)’의 온라인 신청과 주민등록등본, 관련서류(임신 확인서, 출생증명서, 산모 수첩 등)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청도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임산부에게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공급함으로써 지역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돕고 농가 소득증대와 인구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영덕군, 자동차세 연납제도 운영

영덕군이 자동차세 체납을 사전에 방지하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있는 납세자의 지방세 부담을 덜어주는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자동차세 연납제도는 자동차세를 기존 6월과 12월 두 번 나누어 내는 것이 아니라, 1월에 연세액을 한 번에 미리 납부하면 자동차세 연세액의 약 9.15%를 공제해주는 제도다.연납 신고는 1월 이외에 3월, 6월, 9월에도 신청가능하다.1월은 9.15%, 3월은 7.5%, 6월은 5%, 9월은 2.5%가 공제되며 1월이 공제 규모가 제일 크다.연납을 신청하고자 하는 사람은 위택스를 이용하거나 군청 재무과, 읍·면사무소 재무팀 혹은 민원팀으로 전화나 방문신청하면 되며, 2월1일까지 자동차세를 납부하면 된다.또 지난해 자동차세를 연납으로 납부한 차량은 별도 신청 없이 할인된 세액 고지서를 1월 중에 받을 수 있다.자동차세를 연납하고, 소유권 변동, 폐차 말소된 경우에 그 이후 자동차세는 자동으로 환급처리 되며, 주소를 변경해 다른 자치단체에 전출된 경우에는 연납자료가 통보돼 다시 자동차세를 납부할 필요는 없다.자동차세 연납은 지방세입계좌, 가상계좌, 금융기관 ATM기 이용, 신용카드, 위택스 등으로 납부 가능하다.영덕군 관계자는 “1월 연납을 통해 9.15% 공제효과는 물론 두 번 납부하는 번거로움도 해소할 수 있으니 많이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군위군,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권장

군위군이 군청 민원실과 읍·면사무소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서류발급을 활성화하고,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다.무인민원발급기는 신분증 없이 지문 확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국세 관련 증명서, 등기부 등본 등 모두 112종의 민원서류를 편리하게 발급 받을 수 있다.민원창구를 이용할 때보다 발급 수수료도 저렴하다.또 군청 민원실과 군위읍사무소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군민들의 편익증진을 위해 24시간 연중 운영되고 있다.사회적 약자를 위한 음성안내 시스템, 점자 키패드 등이 설치돼 있다.군위군 남재원 민원봉사과장은 “민원수요 분석을 통해 실내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도 점차적으로 옥외로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청도군 향토생활관 및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입사생 모집

청도군이 지역 출신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환경 조성을 위해 ‘향토생활관 및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입사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청도군에 따르면 향토생활관 건립에 군은 출연금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청도군이 각 지역 대학과 맺은 협약으로 입사생 인원을 선발한다는 것.향토생활관 입사생 선발 접수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선발 인원은 총 140명(경북대 30명, 영남대 30명, 대구대 30명, 계명대 15명, 대구가톨릭대 15명, 경일대 10명, 대경대 10명)이다.대상자는 청도군 초·중·고를 졸업한 학생 또는 학생 본인이나 부모가 청도군에 주소를 둔 경우 신청가능하다.입사희망자는 자택주소지의 읍·면사무소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또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입사생은 오는 25일까지 선발한다.인원은 총 10명, 기숙사비 월10만 원을 지원한다.청도군에 주소를 두고 부산지역 소재 대학의 입학생 또는 재학생이면 신청가능하다.입사희망자는 자택주소지의 읍·면사무소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군위군, 2021학년도 향토생활관, 서울군위학사 입사생’모집

-안정적 학업환경으로‘향토 인재양성’노력-군위군은 지역 출신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환경 조성을 통한 향토인재 양성을 위해 2021학년도 향토생활관 입사생과 서울군위학사 입사생을 모집한다.향토생활관 입사생 선발 인원은 총 145명(경북대 30, 영남대 30, 계명대 30, 대구대 30, 대구가톨릭대 15, 경일대 10)으로 접수 기간은 1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자격은 관내 초·중·고를 졸업한 학생 또는 학생 본인이나 부모가 군위군에 주소를 둔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해 읍·면사무소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또한, 군위출신 수도권(서울․경기․인천)지역 대학생들의 학업전념을 위한 기숙시설인 서울군위학사의 2021년도 신규입사생을 11일부터 2월17일까지 선발한다.총 26명(남13, 여13)을 선발할 예정이며 입사료 5만 원, 월 사용료 15만 원(타지역 학생 20만 원)에 이용가능하다.수도권 소재 대학의 입학생 또는 재학생으로 수도권 외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누구나 구비서류를 준비해 군위군청 총무과에서 신청가능하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봉화군 29일까지 과수 지원사업 접수

봉화군은 오는 29일까지 올해 과수분야 시범 및 지원사업 신청을 읍·면사무소 산업팀 및 지역농협과 능금농협을 통해 받는다.올해 지원되는 사업은 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조성, 골든 애플단지 조성, 저온 저장고 설치, 생력화 장비 지원 등의 24개 사업이다.군은 농업인의 편의와 조기에 사업을 추진하고자 농한기인 연초에 모든 지원 사업을 일괄 신청 받을 예정이다.이와 함께 봉화군은 농촌 노동력 고령화와 과다한 노동력 투입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저비용 생력화 시스템을 보급하며 농민의 건강을 챙기고 인건비를 절감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기후 온난화와 잦은 이상기상에 대비해 대체 과수 육성, 돌발병해충 예찰 등도 진행하고 있다. 또 특정품종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국내 육성 신품종 및 황색사과 품종을 보급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스토리로 만나는 경북의 문화재-영천 자천교회

경북 영천 화북면에는 우리나라 초기 교회 모습을 간직한 교회가 있다.바로 ‘자천교회’다.자천교회가 위치한 화북면은 태백산맥의 준봉인 보현산을 끼고 이로부터 발원한 횡계천과 고현천이 흐르고 있어 예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다.현재 젊은이들이 다 떠나간 후 대부분 어르신들이 살고 있지만 과거에는 번성한 마을 중 하나였다.자천교회를 조그마한 시골 동네에 있는 교회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자천교회는 우리나라 초기 교회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이곳을 찾는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1년에 3만여 명에 가까운 국민들이 찾았다.특히 자천교회를 설립한 권헌중(1865~1925) 장로에 대한 이야기는 각박해지고 있는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자천교회 시작, 그리고 과거와 현재영천 화북면 보현산 자락에 있는 자천교회는 미국 북 장로교에서 파송된 제임스 아담스(안의와) 선교사로부터 복음을 받아들인 권헌중 장로가 세운 교회다.제임스 아담스 선교사는 1895년 한국에 입국한 후 대구·경북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다. 1898년 4월 전도차 대구에서 영천을 거쳐 청송으로 순회하던 중 영천과 청송의 경계 지점인 노귀재에서 권헌중을 만나 선교했다. 같은해 10월 권헌중이 화북면 자천동의 초가삼간을 구입해 서당 겸 기도소로 사용하면서 자천교회의 역사는 시작됐다.이후 교회가 조금씩 번성하게 되자 권헌중 장로는 좀 더 큰 예배당의 필요성을 깨닫고 자신의 사재를 들여 1904년 현재의 16칸 목조건물의 예배당을 완공했다.이렇게 시작된 자천교회는 예배당 건축 이후 마을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나갔다.교회의 본질적인 사명 외에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교회의 사회적인 역할을 함께 펼쳤다.권헌중 목사는 암울한 민족의 미래를 밝혀나가기 위해 교육 사업에 힘을 쏟았다. 구식인 서당 교육을 벗어나 신식 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권 목사는 선교사들이 실시한 근대식 학교 교육 제도를 도입해 자천교회 예배당에 ‘신성학교’라는 2년제 소학교를 설립했다. 주일학교가 아닌 교회학교로서 근대식 공교육의 현장이었다.일제강점기 당시 일제의 수탈이 이어지면서 자천교회 또한 어려움에 직면했다.자천교회의 대들보였던 권헌중 장로가 1925년 별세해 교회의 앞날은 더욱 암담했다. 그러나 1930년대 이르러 도회지에서 전입해 온 양재황, 이복조 부부의 헌신으로 활기를 되찾았다.일제가 대동아전쟁에 광분해 전쟁 물자를 공급하고자 전국에 걸쳐 잔혹한 수탈을 자행한 당시 자천교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교회의 귀중한 종이 공출 당하기도 했으며 일제가 예배당에 가마니를 생산하는 공장을 만들어 교인들의 노동력을 착취했다.일제의 핍박을 버틴 자천교회는 광복을 맞아 교회 재건에 힘썼다.하지만 좌우 이념 대립으로 피해를 받았다.대구 10·1사건 여파가 영천 자천리 마을까지 전해졌다.좌익 가담자들이 준동해 우익 인사들에게 해를 가했고 그 과정에서 자천교회 부속 건물이 전소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6·25전 발발 후 얼마 되지 않아 영천이 북한군의 점령지가 되자 자천교회 예배당은 북한군 사무실로 사용되기도 했다.북한군에 대한 미 공군의 폭격으로 예배당이 파손될 위기에 처했을 때 교인들이 예배당 지붕에 하얀 횟가루로 ‘CHURCH’라고 표시해 예배당을 보존한 일화는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져 오고 있다. ◆권헌중의 노블리스 오블리주자천교회를 세운 권헌중 장로의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오롯이 나라와 지역민을 위해 일생을 보냈다.그는 경주에서 서당훈장을 지냈다.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자 의병으로 활동을 했다. 의병활동의 전력 때문에 일제의 감시를 피해 이곳저곳으로 이사를 다녔다. 청송과 영천의 경계가 되는 노귀재를 넘던 중 아담스 선교사를 만나 복음을 받아들였고 대구로 가고자 했던 계획을 취소하고 지금의 영천 화북면 자천리에 정착했다.이곳에 교회를 세우려고 하니 자천리 주민의 반발이 심했다.당시 선교사들에 의해 기독교, 천주교가 들어오고 있었지만 여전히 시골 마을에서는 유교적 가치관이 완고했던 터라 “우리 마을에 야소교가 웬 말이냐”며 반대에 부딪쳤다.이에 권 장로는 당시 마을이 꽤 번성해 주재소와 면사무소가 있음에도 제대로 된 건물이 없음을 간파하고 “내가 마을에 주재소와 면사무소 건물을 지어 줄 테니 교회를 세우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제의했다.결국 마을로부터 교회 설립을 허락받은 권헌중 장로는 초가삼간 한 채를 구입해 서당을 겸한 교회를 시작하게 됐다.기도처처럼 교회를 시작하다 보니 서당 겸 가정교회로 출발했다.교인이 늘기 시작하자 예배당 역시 사재를 털어 지었다. 애초 교육자, 민족의식을 가졌던 권 장로는 ‘신성학교’를 세웠다. 1913년 1회 입학생을 모집했는데 당시 50명이 모였다. 이중 여학생은 단 1명이었는데 자신의 딸이었다. 당시 대부분의 가정에서 “계집아이 글 가르쳐서 뭐하느냐”며 딸자식을 보내지 않자 권헌중 장로가 주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솔선수범했다.이후 학교가 마을에 긍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마을 주민의 인식이 바뀌기 시작, 여학생들도 하나 둘씩 늘어나게 됐다.자천교회는 선교사가 재정적 지원을 해준 교회가 아니다 보니 권 장로의 고심은 깊어져 갔다. 교회에 빚이 생기자 권헌중 장로는 자신의 논밭을 팔아서 빚을 갚았다. 자기 살던 집을 담보로 잡혀 있었고 결국 다른사람에게 넘어갔다. 현재 자천교회 부지는 예배당과 전국에서 유일한 전통 한옥 교육관인 신성학당(새별배움터)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신성학당이 있던 부지는 영천의 한 재력가에게 넘어가면서 예배당과 신성학당은 돌담으로 단절돼 있었다. 권헌중 장로의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마음이 통했을까.2007년 신성학당 부지의 주인의 아들이 교회에 기증을 했고 초창기 교회 터 일대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과거 권헌중 장로가 살았던 곳이자 재력가가 살았던 이 집은 오늘날 신성학당으로 재탄생됐고 이곳에서 전국 유일무이한 ‘처치스테이’가 진행되고 있다. ◆개신교 초기 한옥 예배당자천교회의 역사적 가치는 독특한 예배당 구조를 들여다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자천교회 예배당은 전국적으로 몇 안 되는 개신교 초기 한옥 예배당으로서 독특한 ‘ㅡ자형’ 구조를 가졌다. 한국 교회의 전통적인 한옥 예배당은 ‘ㄱ자형’, ‘정방형’, ‘장방형’ 등의 형태가 일반적이다.자천교회는 똑같은 장방형 집 두 채를 나란히 ‘ㅡ자형’으로 배치한 겹집 양식이다.‘ㅡ자형’ 겹집 구조로 독특한 지붕 모양을 갖게 됐다. 자천교회의 지붕은 아주 짧은 용마루를 가진 ‘우진각’ 형태로서 이는 전후면에서 볼 때 사다리꼴 모양이다.자천교회 지붕이 극단적으로 짧은 용마루를 갖게 된 원인은 내부의 종도리(상량)가 활처럼 굽은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종도리는 일직선으로 곧게 돼 있으나 자천교회 예배당은 종보 위에 동자기둥을 세우고 이를 연결점으로 해 종도리를 활처럼 굽게 했다.겹집 구조는 넓고 높은 지붕을 갖게 했다. 따라서 지붕의 하중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고 이를 지탱하기 위해 서까래를 촘촘하게 깔았으며 실내에 기둥 4개를 세웠다.이 기둥들을 자세히 보면 선인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중앙의 기둥 열을 따르면 강대상에도 수직 기둥이 있어야 하지만 이를 아치형의 기둥으로 대신해 강대상 공간을 자연스럽게 확보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또 초기 한국 교회 예배당의 칸막이는 대부분 천으로 휘장을 쳐 남녀를 구분했지만 자천교회는 나무 칸막이를 설치했다. 그 이유는 중앙의 기둥들 때문에 휘장을 치는 것에 방해가 되므로 기둥과 기둥 사이를 나무로 잇대어 칸막이로 사용했던 것이다. 그리고 회중석에 앉아서 보면 벽처럼 높은 칸막이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강대상의 중앙에서 보면 칸막이는 기둥에 가려 보이질 않아 설교자는 마치 열린 공간에서 설교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분리된 남녀 공간이 완전히 대칭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자천교회 예배당 건축의 또 다른 특징 하나는 투박하지만 지극히 서민적이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지금까지 남아 있는 한옥 예배당 가운데 제일 오래되고 고급스런 성공회 강화읍성당 예배당(1900년 건축)과 견줘볼 만하다.자천교회는 시골 목수의 세련되지 못한 솜씨와 인근 보현산에서 난 목재를 가지고 나무 모양 그대로 투박하게 지었지만 나름대로 많은 지혜를 발휘한 흔적들이 보인다. 그 한 예로 예배당 안 뒤편에 온돌방을 좌우 대칭으로 배치하고 들문을 달아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아늑함을 표현했다.자천교회 예배당의 건축 양식과 기법들은 예배당은 물론 일반 한옥 구조물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특징들이 있어 교회사적, 건축사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하지만 아쉬운 점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남에도 아직까지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되지 못한 채 경북도 문화재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전 세대가 남긴 신앙의 역사적 유산은 유형의 것과 무형의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예배당과 같은 건축물을 비롯해 서적 등을 말하며 후자는 과거 믿음의 선진들로부터 오늘의 우리들에게 전하는 신앙 삶, 정신, 운동이라 할 수 있겠다.그런 점에서 자천교회는 유형과 무형을 모두 갖춘 유산이다. 이미 한국 교회에서 자천 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신교의 초입 이래 토착화로부터 시작해서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가 뿌리를 내리는 전 과정의 역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경북도를 비롯해 영천시에서 많은 관심으로 오늘날의 자천교회 모습이 지속되고 있지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거듭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상오소나무숲 맥문동, 4년 만에 보랏빛 융단같이 꽃 피우다

상주시 화북면 상오 소나무 숲에는 맥문동이 8월 초부터 보랏빛 융단처럼 아름다운 꽃을 활짝 피어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이곳 상오리에서 꽃피운 맥문동은 지난 2016년 이후 질소질 과다로 꽃을 볼 수 없어 매년 이곳을 찾는 전국 사진작가, 관광객들의 항의 전화가 쇄도했으나 화북면 직원 모두가 정성을 다해 관리한 결과 다시 예전 명성을 이을 수 있게 됐다.현재 상오리 맥문동 숲에는 전국에서 꽃을 촬영하기 위해 하루 수백 명의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신중섭 화북면장은 2019년 취임식에서 면민들에게 2020년 8월 여름에는 반드시 맥문동 꽃을 피워 전국 관광객들을 초청하겠다고 약속하고 온갖 정성을 다해 꽂을 피우는데 4년이 걸렸다.또한 화북면 직원들은 맥문동 꽃을 피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 까지 경주 황성공원, 함양상림숲, 성주성밖숲 등 전국 유명한 맥문동 군락지를 찾아 조언을 구하고 벤치마킹을 실시한 결과 모든 식물은 번식과 꽃 피우기 위해 연구한 결과가 결실을 맺었다.상오소나무숲 맥문동의 경우 질소질 비료 과다로 잎만 무성해 꽃을 피울 수 없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포기를 나누어 이식하고 2년 동안 거름비료 안주기, 올봄 전체 잎을 제거해 새순을 나게 하는 등 재배 방법을 개선했고 결국 꽃을 피우는 데 성공했다.신중섭 화북면장은 “오늘의 결실은 면사무소 직원, 면 부녀회 등 면민 모두가 동참해 이루어낸 성과며 이를 계기로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에게 상주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고 농특산물 판매 및 식당·펜션·민박 이용 등을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군위군, 7월은 재산세 납부의 달

군위군이 7월 재산세를 부과했다.주택과 건물에 대한 정기분 재산세 1만2천720건, 12억4천만 원으로 오는 31일까지 납부해야 한다.재산세는 과세기준일 6월1일 현재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만약 6월1일 매매잔금을 지급한 경우 매수자에게 납세의무가 있다. 이튿날 매매 잔금을 지급했다면 양도자(전 소유자)가 올해 재산세 납세의무가 있다.주택분 재산세는 20만 원 이상인 납세자는 7월과 9월 절반씩 나눠 부과되고, 20만 원 이하는 7월에 일괄 고지된다.납부는 전국의 모든 은행과 우체국에서 납부가 가능하다. 은행현금지급기(CD/ATM)에서 카드 및 통장으로도 납부할 수 있다. 지방세 인터넷 납부 홈페이지(www.wetax.go.kr)와 금융결제원 통합납부서비스(www.giro.or.kr)에서도 납부가 가능하다.또 고지서 모바일 전자송달을 신청, 모바일 앱(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을 통해 고지서를 전자송달을 받고 앱에서 납부도 가능하다. 문의: 054-380-6102.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봉화군,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2차 특별지원사업 시행

봉화군은 코로나19 지역고용 대응 2차 특별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신청은 오는 29일까지 봉화군청 새마을일자리경제과(일자리창출팀) 또는 읍·면사무소(산업팀)로 하면 된다.온라인 신청은 20일부터 29일까지 경북도 및 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지원 대상은 국가 감염병 위기 ‘심각’단계인 지난 2월23일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휴업 등으로 5일 이상 노무 제공을 하지 못했거나 이전과 비교해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학습지 교사, 문화센터 강사, 스포츠강사 및 트레이너, 학원 및 방과 후 학교 강사, 보험설계사, 대리 운전원 등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등이다.또 코로나19로 조업이 전면 또는 부분 중단된 100인 미만 사업장에서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 ‘심각’ 단계 이후인 2월23일부터 4월30까지 기간 중 영업일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시행한 곳이면 신청 가능하다.지원 대상 기간은 4월분으로, 지난 1차 지원사업 시 경북도 재난 긴급생활비 중복 등으로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3월분(2월23일~3월31일 해당분)을 소급 신청할 수 있다.지원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최대 월 50만 원이다. 경북도 재난 긴급생활비와 중복수급도 가능하다.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 등은 신청일 전 3개월 동안 용역계약서, 위촉서류, 소득금액증명 등을 통해 근로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서류와 2월23일부터 4월 30일 기간 중 5일 이상 노무가 제공되지 않았다는 서류, 소득감소 증빙서류를 갖추면 된다.지원금액은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과 동일하다.다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실업급여 수급자, 보건복지부 긴급복지지원비 수급자,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수급자, 봉화군 소상공인 지원사업(100만 원) 수급자와 연소득 7천만 원 이상 고소득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군위군, 2020년 공익직불제 5월부터 농가 신청·접수 시작

군위군이 5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기본형 공익직불제 신청을 받는다.공익직불제란 쌀·밭·조건 불리 직불금으로 지원해왔으나 올해부터 전면 통합 개편돼 품목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작물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농업 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농촌유지, 식품안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 등의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된다.그동안 지원하던 논 활용(논 이모작) 직불제, 경관보전 및 친환경 직불제 등은 선택형 공익직불제로 그대로 유지돼 기본형 공익직불제에 추가해 신청하면 지원한다.김동렬 군위군 농정과장은 “처음 시작하는 공익직불제이지만 코로나19로 많은 군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인 만큼 빠른 제도 정착과 직불금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군위군, 1월 기준 개별주택가격 결정·공시

군위군은 2020년도 개별주택 9천538호에 대한 가격을 29일 결정·공시한다.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 12월2일부터 올해 1월15일까지 조사한 개별주택의 특성과 표준주택의 특성을 비교 산정했다. 한국감정원의 검증, 군위군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올해 개별주택 주택 수는 지난해보다 53호가 증가했고, 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3.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군위군 홈페이지(www.gunwi.go.kr)와 군위군청 재무과 및 주택소재지 읍·면사무소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다음달 29일까지 군청 재무과 및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이의신청이 제출된 주택에 대해서는 결정가격의 적정여부를 재조사해 한국감정원의 검증과 군위군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25까지 개별 통지한다.한편 국토교통부가 조사·산정한 공동주택가격도 같은 기간 내 국토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열람 및 이의신청이 가능하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