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고 재학생 현대자동차 입사

경북기계공고 채세령 군이 현대자동차 입사를 위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우수한 성적을 유지한 끝에 재학 중 당당히 합격했다. 사진은 학교 실습실에서 실습중인 모습.중학교 시절 내신 20%로 중상위권을 유지했지만 특별히 잘하는 게 없어 자신감이 없었다. 중학교 3학년이 돼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알게 됐다.불필요한 과목의 수업시수를 줄이고 그 시간에 기술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선취업·후진학 기회가 많다는 데 솔깃했다.공부를 잘했던 친척형과 누나들이 취업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봤기 때문에 ‘인문계고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우수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더 크게 다가왔다.또 어릴 때 손재주가 있어 엔지니어를 꿈꾼만큼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는 적성에 맞는 학교라고 생각했다.몇 달 동안 고민 끝에 ‘기술을 배워 명장이 되자’는 목표로 경북기계공고에 진학했다.진학 후 처음에는 낯선 환경과 함께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갈피를 못 잡았다.다행히 전기전자과의 전공과목들은 적성에 맞아 ‘학교를 잘 선택했다’는 확신이 들면서 자신감도 생겼다.그래서 ‘1등은 아니더라도 상위권, 10등 안에는 들어보자’는 다짐을 하고, 모든 수업에 더욱 집중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쉬는 시간마다 선생님께 물어봤다.처음 접한 전기회로, 전자회로 과목은 하교 후 기숙사에서 매일 2시간씩 복습했다. 시험 3주 전부터는 기숙사 학습실에서 새벽까지 공부했고, 그 결과 1학기 중간고사에서 전기전자과 1등과 모든 과목 수행평가 90점 이상을 받았다.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현대자동차에 합격한 2학년 선배들의 경험과 합격수기를 보면서 ‘그저 부럽다’는 생각이 ‘나도 그들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뀌었다. 그때부터 목표를 현대자동차 입사로 두고 도전했다.먼저 자신감과 역량 향상을 위해 교내 대회에 도전했다.인문학 PPT대회, 영어 탤런트대회(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참가해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해보는 경험으로 자신감을 쌓았다.인문학 PPT 대회는 혼자 준비한 것을 발표하는 데 서툴러 장려상을 받았다. 영어 탤런트대회서는 3주 동안 착실한 준비로 금상을 수상했다. 또 학급반장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끈끈한 인연을 쌓았고, 어느새 자신감과 함께 열정도 커진 나를 발견했다.방학 중에는 일주일 동안 매일 8시간씩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노인 병동에서 간호사의 업무 보조와 어르신들과 말동무를 하면서 나눔의 의미를 알게 됐다. 어르신과 대화를 하면서 웃음의 습관화와 긍정적인 마음도 가질 수 있었다.자격증도 정보처리기능사와 컴퓨터 활용능력 2급, 한국사 3급을 취득했다.2학기 들어 현대자동차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9~10교시에 하는 방과후 시간 동안 현대자동차 맞춤반에서 회사 정보들을 파악했다.이러한 노력으로 마이스터 역량 인증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학년 전기·전자계열 전교 1등을 이뤄 현대자동차 추천 대상자가 됐다.그래서 2학기 기말고사가 후 이미 합격한 선배들에게 수시로 찾아가 면접 팁과 자료들을 받았고 선배와 선생님의 도움으로 자기소개서도 써나갔다.그리고 현대자동차 특별 채용이 시작됐다.20번 이상 고친 자기소개서와 성적을 자신 있게 냈고, 인·적성 검사를 준비했다.적성검사는 NCS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유사한 문제와 자동차구조학, 영어 문제로 구성됐는데, 꾸준한 준비를 해서 자신감 있게 시험을 볼 수 있었다.이후 현대자동차 지원자 친구들과 모의면접으로 마지막으로 치를 면접을 준비했다. 합격한 선배와 외부 전문 강사도 조언과 받았다.면접일이 돼 긴장과 설렘을 갖고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으로 갔다.면접은 실무와 임원면접으로 나뉘는데, 자신있는 웃음과 자연스러운 대답에 면접관의 칭찬을 받았고, 이에 힘입어 더욱 자신있는 모습으로 면접을 마쳤다. 그 결과 ‘현대자동차 합격’을 이룰 수 있었다.앞으로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친구, 현대자동차를 목표로 하는 후배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웃음을 넣어주고 싶다.경북기계고 전기과 채세령 군마지막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키워주신 선생님과 선배, 친구, 항상 응원해준 가족, 친척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현대자동차 입사 확정경북기계공고 전기과 2학년채세령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선취업 후진학 매력에 특성화고 진학.. KB증권까지

특성화고에서 고졸 채용을 이룬 상지여고 졸업생 홍지은씨가 KB증권에서 근무하고 있다.특성화고를 선택한 이유는 대학교 진학이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대학교 졸업자도 취업이 안돼 끙끙되고 있을 때 한 현수막을 보게 됐다.바로 특성화고에 진학한 후 공기업에 입사했다는 내용이다. 그때 '대학교 진학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고졸채용이 모두에게 주어지지 않는 특별한 기회라는 것도 알게 됐다. 남들보다 일찍 취업해 경력을 쌓고,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이용해 대학교를 다니며 학력까지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 특성화고를 선택했다.1학년 때 자격증은 ITQ한글, ITQ엑셀, ITQ파워포인트를 취득했다.1학년이고 취업을 잘 모르던 시기여서 3년 중 취업 준비를 가장 못했다. 그래서 취업 준비보다 내신 성적 향상에 더 신경썼다.2학년 때 취업에 관심을 두고 준비했다. 한국사, FAT, 전산회계운용사, 전산회계,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등 14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1년 간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려다 보니 내신 성적이 조금 떨어졌다. 그리고 예전 성적이 될 수 있게 이를 악물며 공부했다. 내신뿐 아니라 NCS도 공부하며 어떤 유형이 나오는지, 시간 분배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분석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공채반 동아리에 들어갈 수 있었다.3학년 때는 NCS 직업기초능력 문제집을 비롯해 기업의 맞춤형 직무수행능력 문제들을 다양하게 접하고 풀었다. 원서가 들어오거나 원하는 기업에 채용공고가 나오면 시간을 더 투자해 준비했다.기업 자료 조사라던지, 자기소개서 작성, 필기 및 면접 준비 등 취업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준비했다.또 성적이 떨어지지 않게 노력했으며 TAT자격증 취득까지 현재 18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게 됐다. 다양한 기업에 취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격증을 획득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많이 따는 것보다는 취업하고자 하는 곳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는 게 더 효율적인 방법인 것 같다.KB증권 채용은 서류와 필기, 1·2차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서류 전형은 질문이 4~5개 정도다. 필기시험은 생각보다 어려워 자신이 없었는데 필기전형에 통과했고 덕분에 자신감도 생겼다.면접에서는 긴장되고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 고민도 했다. 1·2차 면접을 해본 결과 이야기를 어떻게 잘 풀어내느냐가 중요한 것 같았다.학교에서는 외부강사를 초청해 체계적으로 면접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공채반 전체가 함께 연습하기도 하고,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개별면접도 지원해준다.처음 면접 연습을 했을 땐 무조건 답변을 외우려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니 한 단어라도 틀리면 그때부터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아 역효과로 돌아왔다.그래서 ‘이런 유형의 질문을 하신다면 이런 얘기를 해야겠다’며 큰 스토리텔링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면접 준비를 했다. 그 방법을 쓰니 다양한 질문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면접관들도 미리 작성해 온 답변이 아닌 진실된 답변에 더욱 귀기울여 주는 것 같았다.KB증권에 합격한 지금, 중3 때 했던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라는 생각이다. 부모님은 인문계고 진학을 바라셨지만 결국 저의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 언제나 선택을 믿어주고, 힘들 때 고민도 들어주시며 끝까지 지지해주신 부모님이 계셔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자신의 미래는 남들과 같은 필요가 없다. 내가 설계하고 내가 만들어가는 미래를 준비하기에 특성화고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지지자다. 상지여상 졸업생 홍지은상지여상 2019년 2월 졸업KB증권 입사홍지은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면접

2020학년도 대학별고사 면접의 경우 주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또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평가의 한 요소로 진행된다.2020학년도 기준 주요 대학에서는 대부분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다만 몇몇 대학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중앙대는 학생부종합전형(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SW인재전형)의 전형방법을 간소화해 단계별 전형을 폐지하고 일괄합산으로 변경해 더 이상 면접을 진행하지 않는다.부산대 역시 학생부종합전형 모든 전형의 전형방법을 일괄합산으로 변경, 더 이상 면접을 반영하지 않고 서류 100%로 진행한다.건국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하는 KU자기추천전형의 전형방법을 기존 2단계 ‘1단계 성적 40%+면접 60%’에서 ‘1단계 성적 70%+면접 30%’으로 변경, 면접 비중을 축소했다. 고려대 역시 학교추천Ⅰ(학생부교과전형)의 전형방법을 기존 2단계 ‘면접 100%’에서 ‘1단계 성적 50%+면접 50%’으로 변경했으며 경북대 또한 SW특별전형(학생부종합전형)의 전형방법을 기존 2단계 ‘1단계 성적 50%+면접 50%’에서 ‘1단계 성적 70%+면접 30%’으로 변경했다.반면 면접의 비중을 늘린 학교도 있다.대표적인 대학이 연세대다. 연세대는 2020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국제형·기회균형) 및 특기자전형(어문학인재·국제인재·과학인재)의 전형방법을 기존 2단계 ‘서류 70%+면접 30%’에서 ‘서류 60%+면접 40%’으로 변경, 면접의 비중을 소폭 늘렸다.면접은 대체로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학생부교과전형 등의 수시에서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정시 일반전형에서도 면접을 실시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이밖에도 정시에서 면접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경우로 교육대학과 의학계열을 들 수 있다. 특히 교대의 경우 이화여대, 제주대(초등교육) 등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 모두 정시 2단계에서 면접을 반영하므로 교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라면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면접에 대한 대비를 해둘 필요가 있다.의학계열은 아주대(수능 80%+인적성 면접 20%)의 경우처럼 총점에 일정 비율로 면접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가 있으며 가톨릭대, 고려대, 동아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대와 같이 정시에서 인적성 면접을 실시하되 이를 총점에는 반영하지 않고 결격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이나 수시 모집요강을 통해 대학별고사의 전형 변화를 살펴봤다면 대학별고사의 실전적인 준비를 위해 각 대학의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확인해야 한다. 면접을 준비함에 있어서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서류기반면접부터 제시문기반면접, 다중미니면접, 토론면접에 이르기까지 대학 및 전형에 따라 면접 유형과 방식이 다르다는 점에서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그 대학이 어떤 방식으로 면접을 실시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특히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특정 문제를 활용해 교과 지식을 묻는 교과형 면접이나 제시문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에게 큰 도움이 된다.이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보고서를 통해 각 전형 및 모집단위별로 어떤 교과별 교육과정을 활용해 면접문항을 만들었는지, 자료 출처는 어디며 출제 의도와 근거는 어디에 있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싣고 있다.뿐만 아니라 실제 면접에서 제시된 제시문 및 기출문제도 부록 등도 확인할 수 있어 이러한 유형의 면접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기본적으로 각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 안에서 대학별고사를 출제했는지를 판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과 지식 외적인 내용을 묻는 서류기반면접의 경우엔 구체적인 면접 질문 등을 찾기는 다소 어렵다. 하지만 명지대, 숭실대처럼 서류기반면접의 경우도 간단하게 면접 질문 예시를 실어둔 경우가 있어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 역시 기본적으로 보고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포항 흥해공고 졸업생의 한국전력 입사 성공기

포항 흥해공고 3학년 재학 중 한국전력 송배전 직군에 합격한 최병현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 입학때부터 목표로 삼았던 회사였다.고교 2학년 NCS를 접했을 때에는 문제의 난이도와 제한시간을 보고 심적으로 위축도 되고, 목표 또한 너무 높아 보였다.하지만 마이스터고 학생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마인드부터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래에 입사한 모습을 상상하며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시험과 면접 준비를 했다.어느덧 3학년이 되고 기다리던 원서접수가 시작됐을 때에도 실력에 대한 불신이 있었다. 마이스터고에 재학중인 친구에게 동급생들이 하루에 얼마나 공부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자신감도 떨어졌다.그러한 불신을 서울에서 시행된 시험장까지 안고 갔고, 시험을 치러온 학생들의 수를 보니 바늘구멍을 절대 통과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다.그런데 막상 시험이 시작되고 나니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이 생각나 어느 때 보다 열심히 문제를 풀어나갔다.아마 시험을 본 그 1시간이 그동안의 인생에서 최고로 집중한 때가 아닌가 싶었다. 어느새 시험이 끝나고 발표날까지 떨리는 하루하루를 보냈다.기다리던 합격 소식을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입사까지 남은 두 번의 면접은 정말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인상과 말하는 것에는 예전부터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러고 몇 주 후 생전 처음 보는 면접을 끝내고 대기실에 앉아있는데 ‘망친 것 같다’며 자책하는 주변 지원자들과는 달리 후회 없이 할 말을 다 하고 나왔다고 생각이 들었다.또한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다시 몇 주가 흘렀고 1차 면접 합격통지를 받았다. 이제 마지막 산을 넘으러 면접장에 도착한 뒤 마지막 면접까지 무사히 보고 나서는 합격할 것 같다는 생각이 아닌, 합격했다는 느낌마저 들었다.그리고 대망의 최종 발표날, 확인 버튼을 누르고 세상에서 가장 기쁜 얼굴로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그동안 옆에서 응원해주신 부모님, 아침 일찍 일어나 시험장까지 몇 번이고 태워주신 서울의 친척분들, 2년 동안 공부한 책들과 쌓여있는 A4용지들 등 생각나는 것이 많았다. 어느덧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인턴 생활이 시작됐다. 아르바이트도 한 번 해본적 없던 제가 회사에 들어가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지만 언젠간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첫 월급을 받고 도와주신 분들과 감사한 분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할머니께 용돈도 드리고, 운전면허도 땄다. 제가 번 돈으로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색달랐다.그런데 얼마 전까지 똑같이 학교에 다니던 친구들과 출근하는 제 모습 사이에서 약간 거리감이 느껴졌다. 몇 달 사이 사회적 역할이 바뀌었기 때문인 것 같았다.또 항상 느끼는 부분이지만 상대적으로 빨리 안정된 직장에서 돈을 번다는 메리트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예전부터 꿈꿔왔던 20대 초의 자전거 여행같이 긴 시간의 휴식이 이제 없다는 게 조금 아쉽기도 했다.하지만 친구들도 언젠가 저처럼 시험을 치고, 또 면접을 봐서 회사에 들어가게 될 것 이라는 생각을 하니 사회적 선배의 위치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묘하기도 했다.취업을 준비하고 대학을 가는 친구들에게 경험자의 입장에서 조언을 해줄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인 경험이었고 무엇보다 장기적인 노력과 자력으로 목표를 이뤘다는 성취감이 가장 큰 기쁨이었다.앞으로 최대 40년 동안 일하게 될 회사에, 또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인이 됐다는 생각에 스스로 내적으로 성장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일조하는 전문인으로 인정받는 게 지금부터 도전하는 새로운 목표가 됐다.포항흥해공고 졸업한국전력 입사최병현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도전마이스터 - 한국조폐공사 취업 성공

한국조폐공사에 취업한 장지원 학생이 근무하는 모습취업을 위해 크게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로는 성적. 고등학교 1학년 말부터 특채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교성적이 가장 중요하다.1학년 첫 중간고사에선 6%, 학년 말 종합 0.3%를 받았다.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새로운 과목들을 배우기 때문에 기초가 중요하다 생각해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들었고 복습할 때 헷갈리지 않도록 그날 배운 내용은 모르는 문제가 없을 때까지 학습하고 넘어갔다.두 번째 중요한 것은 동아리 활동이다. 성적은 서류 통과를 위한 발판일 뿐 자기소개서나 면접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잘 쓰거나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들이 필요하다.실제로 면접에서 지도부장을 하면서 길러온 리더십과 책임감, RCY를 통한 봉사 100시간으로 배려와 나눔을 강조했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동아리 활동이 가장 적합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에 있어서 나는 최종면접에서 모두 불합격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면접 준비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평소에는 말을 잘하지만 면접만 되면 긴장해서 잘 보여야된다는 강박관념에 잡혀 오히려 말을 더듬고 예상 못한 질문에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문제점이 무엇인지는 아는 데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것이 가장 힘들었고 주변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1학년 때부터 준비하던 면접 자료에 지금까지 공기업에 나왔던 면접질문, 선생님과 친구들이 해줬던 면접질문을 추가해 100여개 정도 되는 면접질문과 답변을 준비하고 면접 날까지 외우고 말하는 연습을 했다.본질적 문제는 고치지 못했을지라도 준비한 질문에는 막힘없이 답변할 수 있었고 다른 질문을 받더라도 준비했던 답변들을 응용하면서 어려움없이 면접을 볼 수 있었다.고졸 채용에서는 수준이나 스펙이 비슷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기 위해선 전공자격증도 중요하지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나 토익이 큰 도움이 된다. 한국사 고급같은 경우 대부분의 공기업 서류심사에 가산점이 붙는 것 외에도 대학진학, 남학생 같은 경우 군대 지원에서도 가산점이 붙는다.1학년때 배운 한국사 수준으로 시험이 출제되기 때문에 2학년 때 시험을 본다면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 있다. 토익 역시 고졸 중에서는 하는 곳이 많지 않아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다.사람을 판단할 때는 인성을 보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을 하더라도 나이가 어리고 배운 것도 많이 없어 회사에서도 높은 수준을 바라지 않고 기본적인 일만 잘 하면 된다.하지만 인성에 대해선 안 좋은 이야기를 들을뿐 아니라 학교 이미지까지 영향을 끼친다.현장체험에서 ‘저 친구 일 잘한다’는 소리보다 ‘저 친구 성격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가 기분이 더 좋았다. 회사에서 과묵하게 있는 것 보단 막내로 밝고 활발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항상 웃으면서 대했고 사람들이 저를 좋게 봐줄때가 가장 뿌듯하다. 3학년이 되면서 ‘난 이제 어떡해야 하나’는 생각이 들면서 슬슬 취업에 대한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거쳐 온 취업기회보다 앞으로의 취업기회가 훨씬 더 많은지 몰랐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그래서 후배들에게 희망을 가지라고 말을 하고 싶다. 비록 성적이 조금 떨어지거나 채용에 불합격하더라도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해서 그것을 양분으로 삼는다면 꼭 취업에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은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고 막막하겠지만 지금의 노력이 나중에는 큰 결실을 맺을 것이다.실제로 공채를 준비하면서 특성화고 학생들은 취업기회가 많지 않아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면접장에서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래서인지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고 더 자신감있게 면접을 볼 수 있었다. 후배들도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한국조폐공사 취업자동화시스템전공 3학년 장지원 교사 : 정혜옥(010-9364-5770)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도전 마이스터, 포스코 입사 송호근군

중학교 2학년때까지 나는 내신 90%의 소위 말하는 불량학생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특성화고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한 사촌 형을 보고 ‘나도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진학해 성공적인 취업을 해서 멋진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마음을 굳게 먹은 후 마이스터고 진학을 위해 학업 성적에 매진했고 3학년 1학기 내신성적 10%대 진입, 전체성적 30%로 경북기계공고에 입학했다.입학 후 1학년 때 내신성적 관리와 마이스터 역량 인증제도를 잘 활용하면 현대자동차에 취업할 수 있다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첫 목표를 ‘현대자동차 입사’에 뒀다. 지원 추천서를 받기 위해서는 기계계열 전교 10등의 성적이 뒤따라야 한다는 말에 막막함을 느꼈다. 하지만 중학교때 ‘나도 할 수 있다’는 경험이 ‘가능성’이라는 희망의 길을 열어줬다.그때부터 전교 10등을 목표로 공부했다. ‘강성태의 66일 공부법’이라는 동영상을 통해 습관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하교 후 기숙사에서 매일 2시간씩 예습과 복습을 반복했다.시험 4주 전부터는 새벽 1시까지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은 자료를 찾거나 선생님께 개별 질문을 하면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전공시험은 용접, 선반, CAD, 재료시험 등 총 10가지 실습인데 주어진 실습 과제를 매사 현대자동차 입사를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수행했다. 송호근군은 청소년봉사단체 도담에서 활동하면서 지역 요양원 등 지역 소외계층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주말에는 도서관, 주차장 봉사를 다니며 100시간 봉사시간으로 나눔의 의미를 알게 됐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차별화된 능력이 있어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래서 선반기능사 취득에 도전했고 1학년 학생 중 유일한 자격증 취득자가 돼 높은 마이스터 인증제 점수를 얻었다. 이러한 노력들로 1학년 기계계열 전교 9등의 결과를 얻어 현대자동차 추천서를 받았다.현대자동차 면접이 끝난 후 마음속으로 합격을 외치며 면접장을 나왔지만 결과는 불합격. 1년 동안 ‘현대자동차 입사’를 목표로 공부했기에 상실감도 컸다. 하지만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1학년 때 포스코 견학 경험을 떠올리며 다음 목표를 포스코로 정했다. 포스코 입사를 위해 금속과에 진학했고, 개인 견학도 갔다.1학년 견학때에는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빨리 공장을 벗어나고 싶었는데 2학년들어 과에서 압연 기술을 배운 후에는 현장이 달라 보였다.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고 각 설비의 역할과 제조공정을 실제로 보고 알아가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압연 기술자라는 목표를 가진 후 포스코에 입사한다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두번째 도전을 시작했다. 학과 1등 내신성적을 얻었고 자격증 또한 9개를 취득했다.대구 청소년 봉사단체 ‘도담’에도 가입했다. 단원들과 요양원, 장애우 아동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장애우 아동 보호시설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일반 아이들과 달리 정해진 시간에 따라 생활하는 장애우들과 몸이 아파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보며 내가 도움을 줘야 할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봉사단체 회장을 맡아 다른 봉사단체와 연합 봉사를 계획하는 등 동아리를 위해 노력했던 경험들로 포스코 자기소개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었다.자기소개서 항목 중 ‘타인을 돕거나 같이 협동해 성취를 이뤘던 경험에 대해 서술해 달라’는 질문에 봉사하며 느꼈던 생각을 바탕으로 진심을 담아 나만의 스토리를 전달했다. ‘어떤 봉사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면접관 질문에도 서슴없이 답변했고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200시간의 경험은 합격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2018년 10월 포스코 채용이 시작됐다. 1차는 자소서와 이력서로 평가된다. 대구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양승철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나의 스펙을 언급하며 자랑하는 글이 아닌 가치관 중심으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작성했다.2년 동안 쌓았던 9개의 자격증, 교내 수상 실적, 200시간 봉사 실적이라는 노력을 보여줬고 무사히 1차 전형을 통과했다.2차에서는 서술형 평가, 인성검사, 전공면접, 인성면접으로 이뤄졌다. 서술형 평가는 기업정보에 대한 문제인데 스펙업이라는 포털사이트에서 포스코 기업분석 자료집을 받아 7개월간 포스코에 관해 공부했던 덕분에 빈칸 없이 문제를 풀어낼 수 있었다.전공면접에서는 포스코에서 하는 주요 기술인 제선, 제강, 압연에 대한 질문으로 여름방학 동안 도서관에서 이 3가지 기술을 공부해 모든 질문에 당당하게 답했다.인성면접을 준비할 때 ‘현대자동차에서 왜 떨어졌는가’에 대해 생각했다. 면접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을 한 게 떠올랐고 선배들과 모의 면접연습을 하면서 솔직하게 생각 그대로를 전달하려 했다.포스코에 왜 지원을 하게 됐는지, 어떤 직무를 맡고 싶은지 등의 질문에서 포항제철소로 개인견학을 간 기억을 떠올리며 답변했고 2차에서도 합격했다.3차 임원면접은 상황면접으로 진행됐는데 친구들과 질문리스트를 만들어 서로 질문하며 모의 면접을 했고 ‘최종 합격’이라는 값진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현대자동차에 떨어지고 나서 포스코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내가 정말 취업이 될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두려운 마음이 컸다. 하지만 이를 견뎌낸 후 얻게 된 합격은 ‘나도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결과물이었다.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취업 후기를 들려주며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반드시 목표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졸업까지 남아있는 1년의 시간을 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후배들과 동기 친구들에게 나눔을 전달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싶다. 2년 동안 많은 응원으로 힘이 된 가족, 정보와 입사를 위해 노력해주신 선생님과 선배, 친구, 봉사동아리 ‘도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경북기계공고 / 금속가공과 3학년 재학생 / 송 호 근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면접 정장 무료로 빌려 가세요

“면접 정장 무료로 빌려드립니다.”대구시는 취업준비생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면접 정장 무료대여서비스 사업인 ‘희망옷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2017년부터 운영해온 희망옷장은 대학생과 청년에게 면접 때 입을 정장을 세탁비용만 받고 빌려주는 것이다.현재 1개월 이상 대구에 주소를 둔 만 18~35세 대학생과 청년이면 희망옷장을 이용할 수 있다.대여는 신청자가 대구시 면접 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홈페이지(http://fulldress.daegu.go.kr)에서 신청한 뒤 예약 일자, 예약시간에 맞춰 한국패션센터 1층(북구 산격동 종합유통단지 내)을 방문해 의상을 입어보고 빌려 가면 된다.남자 하의는 단 길이 조절 등 수선도 가능하며 대여 기간은 3박4일이다. 반납 시 세탁비 5천 원을 부담하면 된다.현재 희망옷장은 남녀 정장 각각 140여 벌과 셔츠·블라우스 219벌, 구두 93켤레, 남성용 넥타이와 벨트 70여 점을 구비하고 있다.2017년에는 1천100여 명이 희망옷장을 찾았고 지난해에는 1천700여 명이 이용했다.올해는 대여횟수를 연간 2회에서 연간 3회로 확대했다. 재고 시스템을 구축해 사이즈와 품목별 재고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면접 이미지 컨설팅 교육프로그램도 추가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예비 고3, 수시 캠프에 참가하다

스페인 배낭여행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여행 콘셉트를 정하고 일정 등을 정해 발표하고 있다.지난 1월25~26일 예비 고3들을 대상으로 계명문화대학교 명교생활관에서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0학년도 수시전형을 대비한 제9회 수시캠프’가 개최됐다. 이 캠프는 인문 A,B조와 자연 A,B조로 나뉘어 PBL, 모의면접, 자소서·학생부 디자인, 멘토-멘티라는 4개의 행사를 하루에 2개씩 정해진 조에 따라 경험해보는 행사로 진행됐다.PBL(Problem-based learning)이란 문제 중심 학습으로서 정해지지 않은 정답을 학생들이 논리적인 추론을 거쳐서 자신만의 창의적인 정답을 유추하는 학습자 중심의 학습이다.이번 PBL은 4명씩 조를 짜 주어진 5곳을 1달 동안 여행하는 스페인 배낭여행 패키지를 직접 짜보는 것을 주제로 이뤄졌다. 각 조들은 역할을 분담해 여행 명소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이후 저마다 자기 조만의 특별한 여행 콘셉트를 잡으며 이동시간, 여행비용, 숙소위치를 고려해가며 패키지를 구성해 나갔다. 구성이 끝난 이후 학생들은 발표자를 선정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러한 시간을 가지면서 다른 조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들어보고 자신의 조와 비교하면서 학생들은 다양한 시각과 새로운 체험을 통해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는 반응 보였다.모의면접은 면접관 2분에게 자신의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보여주면서 면접이 진행됐다. 면접은 각자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지원하게 된 이유를 말하는 것으로 시작됐다.그리고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는 적혀있지만 구체적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하면 학생들은 이에 대해 대답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10분 동안 진행되었다.그 이후 피드백 시간을 가져 현재 이 학생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개선해야할 방향에 대해 얘기해보는 시간을 5분 동안 가졌다.모의면접이 끝나자 학생들은 면접을 처음해서 너무 떨렸다, 자신이 고쳐야할 부분을 알게 된 것 같아 다행이고 앞으로도 모의면접을 많이 해 자신의 면접 실력을 높여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디자인은 각 시간마다 학생 20명과 진로진학 교사 20명이 무작위로 선택되어 1대1 코칭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진로진학 교사는 학생의 자기소개서를 읽은 후 이 학생이 가진 자기소개서의 문제점과 개선 방법을 알려주었다.특히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이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써나가는 방법을 이용하라는 것이 대부분 교사들은 의견 이었다.멘토-멘티는 예비 졸업생들이 대학에 합격한 자신만의 비법과 경험에 대해서 예비 고3들과 대화를 해나가는 시간을 가졌으며 합격한 예비 졸업생들에게 선착순 4명으로 1번에 45분씩 총 3번 진행되었다.정동고 박대창멘토-멘티를 마친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학과로 가기 위한 방법을 알게 된 유익한 경험이었고 이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가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동고등학교 2학년박대창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