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프롭테크, 부동산을 부탁해!<보증금지키기(확정일자설정)>

물음표 씨는 세 얻을 집의 보증금과 관련해 지인으로부터 확정일자를 설정하라는 말을 들었다.확정일자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물음표 씨는 군프롭테크를 찾았다. Q=보증금 지키기가 여간 쉬운 게 아니네요.건축물대장이랑 등기부등본 외에 확정일자를 설정하라는 말을 들었어요.확정일자가 뭔가요? A=확정일자 설정은 법원이나 주민센터에서 인정하는 주택임대차계약을 한 공식적인 날짜를 말해요. ◆여기서 잠깐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등을 확인 했다면 확정일자까지 설정 하자. Q=확정일자를 받으면 어떤 이점이 있지요? A=세입자가 확정일자를 받으면 대항력, 우선변제권이 발생하지요. ◆여기서 잠깐대항력은 이미 유효하게 성립한 권리관계를 제3자가 부인하는 경우에 그 부인을 물리칠 수 없는 법률상의 권능을 말한다.즉 일단 성립한 권리관계를 타인에게 주장할 수 있는 힘이다. Q=우선변제권은 어떤 상황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나요? A=우선변제권이란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임차인이 보증금을 우선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해요,임차인이 확정일자를 받은 경우 임차주택이 경매, 공매로 넘어갔을 때 그 경락대금에서 다른 후순위권리자보다 먼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에요.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구미시 공무원 신분인 정책보좌관 명의로 접수된 국비 보조금 사업 승인 논란

구미시가 정무직 공무원인 정책보좌관 명의의 마을기업 국비 보조사업 신청을 승인, 논란을 빚고 있다.구미시 새마을과는 지난 4월 구미 로컬푸드 협동조합이 정책보좌관 A씨의 명의로 신청한 마을기업 국비 보조금 사업을 승인했다.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지역공동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로부터 신규 마을기업 사업을 신청받아 지원하는 사업이다.사업신청서 명의가 A씨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사업 신청 당시 A씨는 구미시 정책보좌관 신분으로 보조금 사업을 신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그런데 구미시 새마을과는 별다른 문제 제기 없이 사업을 승인해 구미시의회로부터 지적을 받았다.이번 논란과 관련 구미시는 “동명이인이라고 판단했다”며 “협동조합 측이 매장을 구하지 못해 사업신청을 자진 철회했다”면서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았다.하지만 구미시의회 장미경 의원(미래통합당)은 지난 5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미시가 구차한 변명을 하고 있다”며 “정책보좌관 A씨는 이전에 구미시의원으로도 활동한 인물로 일반 시민들도 아는데 공무원이 동명이인으로 착각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또 협동조합 측이 사업을 자진 철회했다는 변명에 대해서도 “경북도 마을기업 심사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구미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경북도 확인 결과 이 협동조합 사업은 2020년 2차 마을기업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80점 미만을 받아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논란과 관련 한 구미시의원은 “구미시가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대표자 명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등 서류상 문제조차 집어내지 못했다”며 “이 사업 외 구미시가 지원하는 예비사회적 기업 등 국비 보조사업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국세청, 법인명의로 슈퍼카 구입 기업인 세무조사

국세청은 고가 수입차를 회사 명의로 구입해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근무하지도 않은 사주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해 고액 급여를 지급하며 세금을 탈루한 기업인 등 24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자들의 평균 자산은 1천426억 원으로 나타났다. 자산 구성은 주식이 평균 1천344억 원이고, 금융자산과 부동산이 각각 52억 원과 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자 24명 중 9명은 법인 명의 총 41대, 102억 원 상당 슈퍼카를 굴리고 있었다. 국세청은 전업주부 배우자, 유학 중인 자녀, 고령 부모 등 근무하지 않은 사주 일가를 직원으로 꾸며 고액 급여를 지급한 15명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다.이들이 가족에게 지금까지 지급한 허위 급여는 1인당 평균 21억 원에 이른다. 국세청은 조사 대상자 24명의 탈루 사실을 살피는 과정에서 위장계열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 매출 누락에 의한 회사자금 유출,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변칙 증여 등 탈세 혐의도 함께 포착해 검토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사주와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 전반, 탈루 혐의가 있는 관련 기업까지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이만규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최대 변수 등장

‘이만규 운영위원장을 잡아라’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장 후보들의 강력 러브콜을 받는 시의원들이 주목받고 있다.후반기 의장단 선거의 최대 상종가 주주들로 불리는 이들 시의원들은 실제 오는 29일 열리는 후반기 의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현재 가장 주목받는 상종가 시의원은 현 이만규 운영위원장이다.이 위원장은 시의회 역대 최초로 후반기 초선 의장 물망에 오를 정도로 의회 안팎의 신임을 톡톡히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위원장이 의장 선거에 나설 경우 후반기 의장 선거 구도는 확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그를 주로 신임하는 시의원들은 10개 상임위원장을 노리는 의원들이 아닌 4.15 총선 이후 무소속이 된 일부 시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젊은 시의원들이 그에게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통상 의장 후보가 6명의 상임위원장과 1명의 예결특위위원장 등을 포함 간접 지목했을 경우 자신을 포함한 의장단 11명의 표는 어떤 의장 후보든 가져갈 수 있는 기본표로 분류된다.여기에 30명의 시의원 중 과반이 되기위해선 적어도 5~6명의 감투와 관련없는 시의원들의 표가 반드시 필요하다.이들 표를 누가 많이 얻는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여기에서 가장 유리한 구도를 갖고 있는 의장 후보가 이만규 위원장이라는게 의회 안팎의 분석이다.하지만 그는 아직 후반기 의장 선거 도전을 선언하지 않은 상황이다.교황식 선거로 출마 의지를 따로 표명할 필요는 없지만 물밑 도전 선포는 지금까지 공공연히 이뤄져 왔다는 점에서 아직 이 위원장은 출마 자체에 대해 자제하고 있다는게 측근들의 전언이다.이 때문에 이만규 위원장의 복심을 잡기위한 의장 후보들의 강력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3선의 김규학 미래통합당 시의회 원내대표와 장상수 현 부의장 등 다선 의장 후보들은 공공연히 이만규 위원장과의 런닝메이트를 직간접적으로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만규 위원장을 의장 후보에서 의장 다음인 수석 1 부의장으로 내려 앉혀야만 다선 의장 후보들이 의장에 오를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이만규 위원장에 이은 상종가 시의원들은 김대현 시의원(서구)과 민주당 소속 5명의 시의원, 비례 이시복 시의원 등이다.김대현 의원은 2명의 의장 후보들로 부터 후반기 1부의장과 건설교통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있다.30명의 시의원 중 5명에 불과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부의장 1석(달서구 김상태 의원)과 상임위원장 1석을 노릴 정도로 상종가를 치고 있다.이시복 의원은 초반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놓고 김태원 의원(수성구)과 물밑 신경전을 벌였지만 최근 의장 후보들의 러브콜로 문화복지위원장에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예결특위 위원장인 강성환 의원은 교육위원장이 유력시 되는 등 4명의 후반기 의장 후보들의 표가 될 상임위원장에 대한 가닥도 조금씩 잡혀나가고 있는 형국이다.의회 관계자는 “4명의 의장 후보군 중 이만규 위원장이 어떤 결단을 내리느냐에 선거 구도가 출렁인다는 얘기가 많다”면서 “현재로선 3선 김규학 의원과 이만규 위원장의 2파전으로 치닫고 있지만 이 위원장이 초선 의장의 부담속에 부의장으로 급선회할 경우의 수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의 백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수성구의회,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대구시 수성구의회(의장 김희섭)는 지난 17일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수행할 3명의 결산검사위원을 위촉했다. 결산검사위원은 황기호 의원(대표 위원)과 공인회계사, 전직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삼국유사 기행 (57) 가락국가 (상) 금관가야

가야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거의 없다. 삼국유사에 하늘에서 내려온 6개의 알이 사람으로 변해 여섯 가야의 왕이 되었다. 김수로왕이 최초로 가야의 시조가 되었다. 금관가야가 초기에는 6가야국의 맹주였다. 신라의 공격을 받아 금관가야가 멸망하면서 후기에는 대가야가 가야의 맹주로 떠올랐다.가야는 520여 년간 지속되면서 상당히 세련된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금관가야 유적지에서 금동관을 비롯한 화려한 목걸이, 팔찌, 청동거울과 철제 제품들, 섬세하게 다듬은 토기류가 고분에서 대량으로 출토되었다.가야가 신라에 정복되었지만 왕족과 백성들이 신라의 귀족으로, 정부 주요 대신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삼국통일의 주역으로 떠오른 신라의 김유신 장군도 가야의 후손이라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삼국유사는 가야국가에 대해 제법 길게 소개하고 있지만 금관가야와 대가야 두 편으로 나누어 소개한다.◆삼국유사: 가락국가천지가 처음 열린 후로 이 땅에는 아직 나라 이름이란 없었다. 또 임금과 신하의 칭호도 없었다. 있다는 것이 아도간, 여도간, 피도간, 오도간, 유수간, 유천간, 신천간, 오천간, 신귀간 등 9간이 있었다. 이들 추장이 백성을 통솔했으니 무릇 1만 호에 7만5천 명이었다. 이들 모두가 산과 들에 살면서 스스로 우물을 파서 마시고 농사를 지었다.마침내 후한 세조 광무제 건무 18년 임인(42) 3월 그들이 살고 있는 북쪽의 구지에서 이상한 소리로 부르는 기척이 있어 2~300명의 무리가 여기에 모였더니 사람의 목소리 같은 것이 들렸다. 그 형체는 감추고 소리만 내어 말하기를 “여기에 누가 없는가”라고 했다.9간들이 대답하기를 “우리가 있습니다” 하니 또 말하기를 “내가 있는 곳이 어디인고”라고 했다. “구지입니다”라 대답하자 또 말하기를 “하느님이 나에게 이곳에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임금이 되라고 한 까닭으로 여기에 내려온 것이다”고 했다.9간들이 그 말대로 모두 기뻐하면서 노래 부르고 춤을 추었다. 얼마 안 되어 우러러 쳐다보니 보랏빛 줄만이 하늘로부터 드리워져 땅에 닿아 있었다. 줄 끝을 찾으니 붉은 보자기에 싸인 금으로 된 합이 보여, 그것을 열어 보자 해처럼 둥근 황금알 여섯 개가 있었다.여러 사람이 모두 다 놀라고 기뻐하며 함께 수없이 절을 했다. 얼마 있다가 다시 보자기에 싸서 아도간의 집으로 돌아와 탁자 위에 놓아두고 무리는 각자 흩어졌다. 하루가 지나고 그 이튿날 아침 일찍 여러 사람이 다시 모여 합을 열었더니 여섯 개의 알이 변하여 용모가 매우 뛰어난 어린아이로 되었다.이들이 나날이 자라 10여 주야를 지나니 키가 9자로 은나라 천을과 같은 얼굴이 용 같아 한나라의 고조라 할 수 있었다. 눈썹이 여덟 가지 빛깔인 것은 도당의 요임금과 같고 눈동자가 겹으로 된 것은 우나라의 순임금과 같았다.그달 보름에 왕위에 올랐다. 처음 세상에 나타났다 하여 이름을 수로 또는 수릉(수릉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의 시호이다.) 이라고도 했다. 나라를 대가락 또는 가야국이라고도 하였으니 곧 여섯가야의 하나이다. 나머지 다섯 사람도 각각 돌아가 5가야의 임금이 되었다.가야의 동쪽은 황산강, 서남쪽은 창해, 서북쪽은 지리산, 동북쪽은 가야산이며 남쪽은 나라의 끝이었다. 임시로 대궐을 세우게 하고 거처하면서 질박과 검소를 바랄 뿐으로 집에 이은 이엉도 자르지 않았고 흙으로 된 계단도 3자였다.왕후가 조용히 왕에게 말하기를 “저는 아유타국의 공주로서 성은 허씨이고 이름은 황옥이며 나이는 열여섯이옵니다. 본국에 있을 때인 금년 5월에 부왕과 황후께서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비와 어미가 어젯밤 꿈에서 함께 하늘의 상제를 뵈었다.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가락국의 시조 수로는 하늘이 내려보내어 왕위에 앉게 했으니 신령스럽고 성스런 이는 오직 그 분일까 한다. 그런데 그가 나라를 새로 다스리고 있으나 아직 배필을 정하지 못하였다. 경들은 반드시 공주를 보내 그의 배필을 삼게 하라’ 하고 하늘로 올라가버렸다. 꿈을 깬 후에도 상제의 말씀이 오히려 귀에 쟁쟁할 뿐이니 너는 여기서 빨리 우리와 작별하고 그곳으로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바다를 건너 멀리 남해에 가서 찾기도 하였고 방향을 바꾸어 멀리 동해로도 가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이제야 보잘것없는 모양을 가다듬고 감히 용안을 가까이 하게 되었습니다”라 했다.왕이 대답하기를 “짐은 나면서부터 자못 신성하여 공주가 멀리서 올 것을 미리 알아서 신하들이 왕비를 들이라는 청이 있었으나 기어코 듣지 않았소이다. 이제 현숙한 그대가 스스로 오셨으니 이 사람에게는 참으로 다행이요”라고 했다. 드디어 혼인하여 두 밤을 지내고 또 하루 낮을 보냈다.이때부터 나라를 다스리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며 백성 사랑하기를 자식같이 해서 그 교화가 엄하지 않으면서도 저절로 위엄이 있고, 정치가 엄하지 않아도 저절로 다스려지게 되었다. 더욱이 왕후와 함께 거하는 것은 마치 하늘에 땅이 있고 해에 달이 있으며 양에 음이 있는 것과 같아서 그 공로는 마치 도산이 하나라를 돕고 당원이 교씨를 일으킨 것과 같았다.그해에 왕후는 곰을 얻는 꿈을 꾸고서 태자 거등공을 낳았다.영제 중평 6년은 기사년(189)인데 3월1일에 왕후가 돌아가셨다. 누린 나이는 157세. 나라 사람들이 마치 땅이 꺼진 것처럼 탄식하며, 구지봉 동북쪽 언덕에 장사지냈다.왕은 늘 베개 위에서 홀아비의 슬픔을 노래하며 오랫동안 탄식하였다. 10년이 지난 헌제 건안 4년은 기묘년(199)인데 3월23일에 돌아가셨다. 누린 나이는 158세. 나라 안 사람들이 마치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비통해 했는데 왕후가 돌아가셨을 때보다 더했다. 곧 대궐 동북쪽 평지에 높이가 한길, 둘레가 300보 되는 빈궁을 세웠다. 여기에 장사지내고 수릉왕묘라 했다.◆새로 쓰는 삼국유사: 금관가야김수로왕이 가야국을 건국하고 모두 6개 이웃과 연맹체제를 맺어 철기를 활용한 문화를 발전시켰다. 가야는 풍부한 농산물과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세력을 키워 신라와 손을 잡고 백제를 공격하거나, 고구려를 치기도 했다. 일본과의 교류도 넓혀 한때는 신라, 백제, 고구려와 함께 4국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어떤 학자들은 사국시대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가야는 지리적으로 백제와 신라 사이에 위치해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 어렵게 나라를 유지해야 했다.김수로왕은 서역으로부터 우수한 무기를 가지고 침략해온 석탈해군단을 맞아 전쟁을 치렀다. 석탈해는 거대한 체구에다 큰 환두대도를 수수깡 다루듯 자유롭게 휘두르며 뛰어난 무술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수로왕의 실력과 전술전략에 당하지 못하고 물러났다.법흥왕 시대에 신라는 가야를 공격해 상당 부분 토지를 빼앗고, 신라에 복속시켰다. 이때 법흥왕은 가야왕을 그대로 영토를 다스리도록 했다. 당시 가야 후손들이 신라의 중심귀족으로 성장하고, 대신으로 활약하기도 했다.가야의 마지막 왕으로 전하는 구형왕의 후손 김유신 장군은 신라의 장군으로 삼국통일의 주역이 되었다. 진흥왕이 금관가야를 비롯 가야국을 완전히 정복하고 신라에 합병했지만 여전히 그들을 신라의 중신으로 등용해 귀족들의 세력을 견제하는 한편 왕권을 강화하는 정책을 운영했다.진흥왕의 가야귀족 우대정책은 결국 진흥왕의 적자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진흥왕의 후의를 입은 가야의 귀족들이 진지왕을 몰아내고 진흥왕의 장자 동륜의 적자 진평왕을 옹립했다.가야라는 나라 이름은 사라졌지만 가야인들은 신라인으로 이름을 바꾸어 김해김씨, 김해허씨의 시조가 되어 대대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새로 쓰는 삼국유사는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픽션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한명의 결식 아동도 없도록, 대구시 긴급돌봄서비스 지원

대구시는 지역아동센터의 휴원이 장기화되면서 구·군, 지역아동센터대구지원단,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아동들에게 도시락, 부식꾸러미 제공 등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의 모든 지역아동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휴원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휴원 기간 중 2천468명에게 한시적 급식카드를 발급했다. 또 맞벌이 가정이나 가정 내 급식이 어려운 아동들에게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와 부식 꾸러미를 전달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내 긴급돌봄도 상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 휴원 이후 60%정도 아동이 이용 중이다. 아동의 안전을 위해 대구시는 구·군, 지역아동센터 간 비상연락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휴원 중에도 종사자는 정상근무를 해 아동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 중이다. 지역사회 여러곳에서도 이번 사태로 더욱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과 부식 등 지원의 손길이 이어진다. 대구시 강명숙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지역아동센터 휴원임에도 불구하고 급식을 못하는 아동이 걱정돼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까지 하는 종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육군 제50사단...코로나19 방역작전

27일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군 병력이 투입됐다. 이날 오전 육군 제50사단 40여 명의 장병들이 대구 중구 대구역 일대에 투입돼 방역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50사단은 대구시와 연계해 도심 곳곳을 순차적으로 방역할 예정이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대구를 지키자!

27일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군 병력이 투입됐다. 이날 오전 육군 제50사단 40여 명의 장병들이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 투입돼 방역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제50사단은 대구시와 연계해 도심 곳곳을 순차적으로 방역할 예정이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LH 대경본부, ‘협택’두고 국토부와 동상이몽

한국주택토지공사(LH) 대구·경북본부가 국토교통부 의견에 최소한의 확인조차 거치지 않으면서 지역 중소업체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공주택계획지구 내 부지를 소유하고 있던 업체에 대해 그간 LH 대경본부가 협의양도택지(협택) 공급에 회의적 자세를 취해왔다는 지적(본보 13일자 1면) 이후 가진 업체와의 간담회에서도 LH 대경본부는 사실상 업체 손을 들어준 국토부 의견에 확인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국토부 따로 LH 따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업체는 공공주택지구 공람일인 2018년 5월보다 2년 앞선 2016년 5월 수성구 연호지구에 ‘이천동 테라하우스’ 주택건설 사업계획 관련 부지 승인을 취득했다. 이후 주택건설사계획에 관한 변경 승인을 거친 뒤 공공주택지구 지정(2019년1월) 이전인 2018년 12월 최종 사업권 명의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LH측은 업체가 공람기간 이후에 사업권 명의를 취득했다는 사유로 협택 공급 불가의견을 내놨다. 업체는 사업권 명의 취득을 위한 과정만 명확하다면 사업권 명의 기준은 공람이 아닌 지구지정 시점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해왔다. 최근 국토부 의견이 나오면서 이 사안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국토부가 업체 측 질의에 대해 “협택 공급 대상 기준으로 사업권 부지 승인을 받은 자는 사업권 명의와 관계없이 협택 대상이 된다”는 의견을 내놨던 것. 다시 말해 공람이전에 부지승인을 취득한 업체는 협택 공급대상에 포함이 된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국토부의 이런 의견에도 불구, LH의 입장은 현재로서는 요지부동으로 보인다. 업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간담회에서 협택과 관련, 일정부분 인정하는 실무자가 있는가 하면, (협택 공급이) 사업권 명의와 무관하다는 국토부 의견과 배치되거나 여전히 명의 문제를 꺼내드는 등 내부 조율도 되지 않았지만 부정적 기조는 고수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정작 사업부지승인과 사업권 명의에 관련된 국토부 의견에 관해선 확인된 바 없다고만 밝혔다는 것. 이에 대해 LH 대경본부 관계자는 “LH 대경본부는 사업권 명의가 중요하다는 기존 입장이다. 국토부 답변에 대해 아직 대경본부 차원에서 확인한 바 없다”고 밝혀 사실상 국토부의 의견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A사 관계자는 “자신들의 상급 기관인 국토교통부의 의견까지 무시해가면서 지역 기업에 고통을 주려는 게 지속가능경영을 모토로 하는 LH의 업무인지 모르겠다”며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한 것 같아 간담회 직후 국토부와 LH 본사를 상대로 임원 및 실무자 엄벌, 가시적 개선방안 등 사안이 담긴 항의 공문 및 탄원서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 (2) 대구상원고

대구상원고는 1923년 ‘대구공립상업학교’로 개교한 이래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민주화 운동, 산업화 시대 등 오랜 세월을 거치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 잡았다. 대구상원고 총동창회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9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7년 제1회 동창회 총회가 열려 동창회 규약을 제정하며 대구상원고 총동창회의 출발을 알렸다. 1947년에는 정명 동문(1회)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동창회 회칙과 임원을 선출하며 제대로 된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1949년에는 제1차 동창회원명부도 발간됐으며, 당시 회원은 약 1천200여 명 이었다고 한다. 2018년 4월26일,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 호텔에서 열린 정기 총회에서 대보세라믹스 박현식 회장(41회)이 만장일치로 19대 총동창회장에 취임했다. 19대 총동창회는 2023년 대구상원고 100주년을 맞아 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수많은 자랑스러운 ‘대상인’ 배출 100년에 가까운 역사 동안 대구상원고를 졸업한 동문은 5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대구상원고의 존재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상원고총동창회는 1999년부터 ‘자랑스러운 대상인상’을 제정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대구상원고를 빛낸 동문을 지정해 시상하고 있다. (故)김수근 대성그룹 회장(7회)이 첫 번째 자랑스러운 대상인상을 수상했으며, (故)박성상 전 한국은행 총재(15회), (故)김명윤 전 국회의원(15회)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박대병 기보스틸 회장(42회)과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44회)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3년 100주년 맞아 다양한 행사 준비 대구상원고총동창회는 2023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100주년 역사관 준공과 더불어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다. 가장 먼저 100주년 기념 조형물과 기념공원을 조성한다. 100주년 기념탑이 설치되며 위치 설정 및 조형물 종류는 검토 중이다. 100주년 역사관도 조성한다. 지난해 10월 학교 내에 첫 삽을 뜬 역사관 조성 사업은 2023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 대구상원고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록할 ‘상원 100년사’ 편찬도 준비 중이며, 옛 대봉동 교사에 유허비 설치와 태극단 학생 독립 운동 기념 공원도 재구성한다. 학계·정계·재계·스포츠계 등에서 학교를 빛낸 인물도 선정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념행사도 준비 중이다. 10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음악회, 사진 전시회, 산행대회, 야구 대회 등 동문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동창회 대구상원고총동창회는 90여 년의 오랜 역사를 거치며 지금의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게 됐다. 총동창회장을 중심으로 15개 지역에 동창회 지부가 있으며, 27명의 부회장단과 기수 별 회장 및 총무들이 임명돼 각각 기수 별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월 셋째주 ‘대상의 날’ 전동문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다. 총동창회기 테니스대회, 바둑대회, 산행대회, 골프대회도 매년 연례행사로 진행된다. 각 기수별 동기회는 지역별 소모임 중심으로 활성화돼 있으며, 취미별 모임으로 매월 산행대회, 골프대회가 진행돼 동기별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또 2005년 재단법인 대상동창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우수한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구상원고의 자랑 야구부 1928년 3월 대구상업학교 시절 창단된 야구부는 90여 년의 역사에 빛나는 대구상원고의 자랑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고교야구팀들과 당당히 자웅을 겨뤘던 대구상원고 야구부는 해방 이후 1950년 청룡기 야구에서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구상원고 야구부는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꽃 피웠다. 1962년 청룡기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신호탄으로 1968년과 1969년 다시 청룡기 준우승을 차지했다. 1970년에는 드디어 청룡기를 우승하며 20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970년대 초 지역 라이벌 경북고와 양강 체제를 이룬 대구상원고는 스타플레이어 장효조를 필두로 한 막강한 전력을 바탕으로 1973년 고교야구 3관왕을 달성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 최강의 고교야구팀으로 군림했다. 장효조, 김시진, 이만수, 양준혁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탄생시킨 산실로 여전히 고교야구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구상원고 야구부는 전국대회 12차례 우승(청룡기 6회, 대통령배 2회, 황금사자기 2회, 봉황대기 2회)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뽐내며 대구상원고 동문들의 자랑거리다. ◆자랑스러운 동문 역사 발굴 ‘태극단’ 대구상원고총동창회는 2003년 태극단 학생 독립운동 기념공원을 개장하고 기념탑 제막식을 가졌다. 태극단 학생독립 운동은 1942년 일제강점기 말기 불과 17,18세의 어린 나이였던 대구상업학교(현 대구상원고) 학생들에 의해 일어난 항일 독립운동이다. 일제의 악랄함이 극에 달했던 암흑의 시대 이상호 동문을 비롯한 26명의 학생들은 태극단이란 단명을 짓고 항일 독립 운동을 도모했다. 1943년 거사 일을 하루 앞두고 밀고로 단원 전원이 체포돼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총동창회는 역사 속에 뭍혀 있던 이들의 활동을 재조명하고, 범국가적 차원에서 숭모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2000년 태극단학생독립운동 기념사업을 발원했다. 총동창회는 2001년 태극단학생독립운동 사료집을 발간했고, 태극단 기념탑을 대구상원고 교정에 설치해 이들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28 학생의거 기념탑과 6·25학도의용군 호국영웅 명비까지 대구상원고 교정에 마련돼 학생들의 독립·호국·민주운동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박현식 총동창회장 인터뷰-총동창회의 역사에 대해△대상총동창회는 1927년 동창회 규약을 제정한 것을 시작으로 1947년 4월에 총회를 개최해 회칙을 제정하고, 정명(1회) 초대 회장으로부터 현재 19대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1970년대에 회보 발간 사업과 50년사 발간, 대상의 날 지정 등이 이어졌고, 최근 태극단 학생 독립운동 추념식, 자랑스러운 대상인 선정 등 총 90여 년의 총동창회 활동은 5만 동문의 역사와 전통이 담겨 있다.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특히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은 △1923년 개교해 2023년 4월16일이 개교 100주년이다. 기념사업으로 역사관 건립과 100년사 발간, 기념 조형물 설치 및 기념공원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상업교육의 역사와 동문들의 전통이 담길 역사관 건립을 중점적으로 진행 중이다. -자랑하고 싶은 동문들은 △일제 강점기 시절 태극단 학생독립운동의 주역인 이상호, 김상길, 서상교, 김정진 등 많은 애국지사 동문들과 중국, 미얀마 등지에서 독립운동에 앞장 섰던 한지성 장군(4회)의 호국정신을 강조하고 싶다. 또 대성 그룹의 창립자였던 김수근 회장(7회), 박성상 전 한국은행 총재(15회), 이종주 전 대구시장(28회), 이창희 전 부산은행장(27회), 장철훈 전 조흥은행장(29회) 등 금융계에 자랑스러운 동문들이 많다. 이밖에도 정치, 교육, 문화, 군인, 산업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야구부와 럭비부, 테니스부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다.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장효조(47회), 이만수(50회), 양준혁(60회) 등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대상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동창회 운영의 비결이 있다면 △90여 년의 역사 동안 총동창회는 많은 변화를 거쳐 오늘날의 체계적인 모습을 갖췄다. 특별한 비결보다는 동문 모두가 모교와 동창회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고 있으며, 함께 참여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다. 총동창회는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19대 총동창회를 이끌며 느낀 점이 있다면 △먼저 총동창회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후원을 아끼지 않는 동문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동문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이 있어 총동창회를 수월히 이끌 수 있었다.역사적인 개교 100주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5만 동문의 따뜻한 동행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총동창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