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면 사랑, 따뜻한 나눔’ 영덕군 김장하는 날

영덕군은 지난달 27일 영덕군민운동장 주차장에서 영덕군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영덕군지회, 군청한마음회,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영덕대대 국군장병 및 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영덕군 김장하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모이면 사랑, 따뜻한 나눔’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매년 개별 사회단체에서 시행하던 김장나누기를 3개 사회단체가 협력해 진행됐다.이날 담은 김장은 각 읍·면사무소에서 추천받은 1천 가구에게 전달됐다. 매년 단체별로 중복되거나 빠지던 수혜자를 방지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 의식 확산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각 읍·면 새마을지도자와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지난달 23일부터 배추 뽑기를 시작해 24~26일 사흘간 읍·면별로 정성껏 배추손질과 절임 작업, 양념을 만들었다.지난달 27일에는 지역 내 각 단체 회원과 많은 봉사자의 정성스런 손길들이 모여 영덕군 내 불우이웃 1천 가구에 나눠 줄 김장 5천 포기를 버무렸다.특히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10명도 행사에 참여해 김장을 담그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덕대대 국군장병 25명도 행사에 참여해 절임 배추와 김장박스를 옮기는 데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김장 양념은 영덕군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옥수) 회원들이 사흘 동안 영덕의 특산물인 대게로 육수를 끓이고 지역의 꽁치젓갈과 고춧가루 및 양념재료를 이용해 정성껏 만들어 매콤하고 시원한 맛을 냈다.이날 행사에는 저소득층 전달을 위한 김장나누기와 김장체험부스가 함께 운영됐다. 김장체험부스에는 20명의 참여자가 5㎏에 2만 원이라는 값싼 가격에 김장김치 담그기를 체험했다.이날 담근 김장김치 5천 포기는 10㎏씩 포장돼 지역 내 불우이웃 1천 가구에게 전달됐다. 김장체험부스 체험료 40만 원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이희진 영덕군수는 “많은 단체 회원과 영덕대대 국군장병 등 이번 행사에 많은 봉사자가 참여해 줘 감사하다.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김장김치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구미시 14일부터 구미코에서 2019 대한민국 마이스터대전 개최

구미시가 14일부터 3일간 구미코에서 2019 대한민국 마이스터대전을 개최한다.전문기능인을 양성·우대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국제 로봇 마이스터대회, 전국 영마이스터 대항전, 마이스터 꿈나무 로봇경기대회 등 3개 분야 14개 종목과 체험행사에 2천238명의 초·중·고생들이 참가한다.특히 11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는 서울과 인천, 대구,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전북, 강원 등 9개 광역단체가 참여해 명실상부한 전국대회가 될 전망이다.14일 열린 개막식에는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과 임종식 경북도 교육감, 도·시의원, 대회 참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 축사와 마이스터 영상미디어 공모전 시상식 등이 열렸다.같은 날 전국 영마이스터 대항전이 열려 산업용 로봇, 제품디자인 2개 종목에 23개교 76명의 학생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이어 15일에는 ‘꿈을 준비하는 청년이 되자’를 주제로 장세용 구미시장의 특강이 열리고 국제 로봇 마이스터 대회가 시작된다.국제 로봇 마이스터대회에는 전국 70개 학교, 139명의 선수와 대만, 영국, 중국, 일본에서 참가한 29명의 선수가 로봇격투기, 로봇씨름(BottleSumo), AI 자율 주행 자동차, 로봇칼라, 로봇축구 등 6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또 마이스터대전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마이스터 꿈나무 로봇경기대회가 열리는데 로봇칼라, 로봇축구, 로봇격투기, 로봇코딩, 레이싱로봇 등 5개 분야에 전국 106개교 658명의 학생이 출전했다.구미시는 이번 행사의 주제를 ‘청년마이스터, 세상을 바꾸다’라고 정하고 전국 초·중·고 학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소질과 적성에 따른 진로결정을 유도하고 전문기능직종을 우대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장세용 구미시장은 “기술체험교육이 직업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학력보다 진정한 실력을 가진 전문인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일본해역까지 수색!…실종자 4명의 행방은?

독도 헬기 추락 사고가 일어난 지 12일째지만, 아직 4명의 실종자들의 흔적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색 당국이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해역까지 수색을 확대했다. 방공식별구역은 각 나라가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하기 위해 설정한 임의 구역을 뜻한다. 영토와 영해 바로 위 상공을 뜻하는 영공보다 일반적으로 더 넓게 설정돼 있다. 11일 오전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열린 실종자 수색 상황 브리핑에서 해군작전사령부 제병렬 대령은 “표류경로분석프로그램에 수백 개의 표본 데이터를 넣고 분석한 결과, 실종자들이 독도에서 77.2㎞ 떨어진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 외곽 해역까지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표류경로분석프로그램을 통해 사고 12일째에 이르러 실종자가 가라앉지 않고 표류할 경우, 0.27m 수심에 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면이 출렁일 때 육안으로 보일 수 있는 정도”라며 “수중수색과 더불어 해상수색을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 범정부지원단)에 따르면, 11일 사고 현장인 독도 인근 해역은 최대 5~6m의 높은 파도 및 강한 돌풍이 불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범정부지원단은 이날 함선 5척과 항공기 4대 등을 투입해 해상·항공 수색을 진행했다. 기상 악화로 인해 무인잠수정(ROV) 및 잠수사들을 통한 수중 수색은 진행하지 않았다. 특히 해군은 이날 오후 일본 해양경찰 등의 협조를 통해 한국 방공식별구역 외곽에서 항공 수색을 진행했다. 범정부지원단 측은 “일본 측에 비행 협조를 구한 뒤 항공기를 투입해, 일본 방공식별구역까지 들어가 광범위한 항공탐색을 진행했다”며 “일본 측에서도 인근 해역 순찰 시 해상수색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민간 어선 10척도 현장에 추가 투입해 해상수색을 진행했다. 점점 넓어지는 수색 구역에 실종자 가족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일본까지 실종자들이 흘러갔을 수도 있다니 너무도 막막하고 답답한 심경이다”며 “왜 처음부터 수색에 집중하지 않고 이 지경까지 왔느냐”며 한탄했다. 한편 범정부지원단은 11일 오후 강서소방서에서 민간 잠수사들과 실종자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민간·군 자문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간 잠수사 투입과 수색 방법·지역에 대한 전문가와 실종자 가족들의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범정부지원단 이승우 단장은 “이번 회의가 한 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열어 실종자 수색에 대한 자문과 의견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김천종합스포츠타운 국궁장에 전국 2천여 명의 남녀 궁사 몰린다

전국 2천여 명의 궁사가 김천을 찾아 활 시위를 당긴다.김천종합스포츠타운 국궁장인 ‘김산정’에서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제35회 전국궁도종합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제27회 명궁 궁도대회’, ‘제157회 전국남녀궁도승단대회’가 잇따라 열린다.우리 민족 고유 전통 무예인 국궁의 전통을 계승하고 궁도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이번 대회는 대한궁도협회가 주최하고, 김천시 궁도협회가 주관한다.전국 1천300여 명의 남녀 궁사와 임원들이 참가하는 제35회 전국궁도종합선수권대회는 다음달 5일까지 6일간 열린다. 경기는 각궁부와 개량궁(카본궁)부로 나뉘어 치러진다.제27회 명궁 궁도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 대회에는 만 40세 이상 5단 승단시험에 합격한 기·도·예를 갖춘 궁도 고수 110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또 다음달 2∼5일 사흘간 열리는 제157회 전국남녀궁도승단대회는 3단 이상의 유단자 670여 명이 참가한다. 궁도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국궁의 꽃인 ‘명궁’ 칭호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대회다.전국 각지의 명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 국궁장인 김산정은 1만8천500㎡ 규모로 사거리 145m의 6개 사로와 4개의 과녁을 갖춘 공인된 시설이다. 산속이나 외곽지 야산이 아닌 종합스포츠타운 내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궁도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궁도는 오랜 역사를 가진 민족 고유의 전통무예이자 정신수양이 요구되는 현대 사회에 필요한 스포츠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궁도가 활성화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참가 선수들 모두 평소에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궁도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대구시 신청사 후보지 접수 시작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신청사 후보지 신청을 접수받는다. 후보지 신청요강에 따라 구·군에서는 평가자료를 작성한 후, 구청장·군수 및 구·군 의회 의장 공동명의로 공론화위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총 7개의 세부평가항목에 대해 각 후보지마다 특성이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제출되는 자료는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기관, 정부출연기관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제공하거나 발표한 최근 자료의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또 이를 검증하기 위해 원자료의 출처를 반드시 명기해야 한다. 구·군으로부터 후보지 신청서가 접수되면 평가자료에 대한 검증을 거쳐 12월 중에 시민, 시민단체, 전문가 252명으로 구성되는 시민참여단이 검증된 자료를 가지고 평가한다. 평가결과 최고 득점지가 신청사 건립 예정지가 된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작명의 즐거움

작명의 즐거움/ 이정록콘돔을 대신할/ 우리말 공모에 애필(愛必)이 뽑혔지만/ 애필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결사적인 반대로 무산되었다/ 그중 한글의 우수성을 맘껏 뽐낸 것들을 모아놓고 보니/ 삼가 존경심마저 든다// 똘이옷, 고추주머니, 거시기장화, 밤꽃봉투, 남성용고무장갑, 올챙이그물, 방망이투명망토, 육봉두루마기, 똘똘이하이바, 꿀방망이장갑, 거시기골무, (중략)// 아, 시 쓰는 사람도 작명의 즐거움으로 견디는 바/ 나는 한없이 거시기가 위축되는 것이었다/(중략)/ 애보기글렀네, 짱뚱어우비, 개불장화를 나란히 써놓고/ 머릿속 뻘구녕만 들락거려보는 것이었다- 시집『정말』(창비, 2010)...............................................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몇 년 전 우리 한글날에 ‘우리말과 글이 천시당하는 비극적 현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남조선의 외래어 남용은 조국통일 위업에 커다란 독’이라며 대한민국의 언어문화를 비난하고 나선 일이 있다. 당시 언론매체를 ‘안 좋은 예’의 주범으로 꼽으면서 ‘인사이드 월드’, ‘뉴스메이커’, ‘뉴스피플’, ‘뉴스라인’, ‘뉴스투데이’, ‘뉴스이브닝’ 등 잡지와 방송의 보도관련 제목, 출판물, 간판들의 외래어 사례를 지적했다. 한글의 보존과 발전만큼은 자기네들이 우리보다 낫다는 생각에서 벌인 선전일 터이다.하지만 그들의 주장에 대꾸할 구실이 궁색한 것도 우리의 현실이다. 여전히 우리사회 곳곳에선 외래어로 표기해야 좀 더 그럴듯하고 있어 보인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언젠가 국회의 법안 협상과정에서 한 의원이 “여당의 입장이 클리어해진 뒤에야 그 다음 스텝으로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러고 있는 걸 보았다. 이런 언어습관 자체로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 ‘시 쓰는 사람도 작명의 즐거움으로 견디는 바’ 분발을 좀 해야겠다. 처음엔 어색한 느낌이 들어도 자꾸자꾸 쓰다보면 이내 친숙해질 것이다.하지만 한편으론 우리의 언어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이미 굳어버린 것까지 억지로 다른 말을 찾으려 애쓸 필요는 없으리라. 지금은 단일민족이니 배달민족이니 하는 인종순혈주의를 포기한 지 오래인 다문화사회이다. 언어는 시대와 문화를 담는 그릇이다. 한 민족의 국민정신을 이끄는 시발점이면서 문화발전의 토대를 이룬다. ‘콘돔’을 ‘똘이옷’이나 ‘거시기 골무’라 칭하듯 작명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면서도 유연한 언어정책을 갖는 것은 나쁘지 않으리라전문가들은 남한과 북한의 언어 차이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한다. 북한에서는 외래어와 한자를 우리말로 많이 바꾸었고, 남한에서는 외국어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남북이 사용하는 낱말의 30% 이상이 차이가 난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일없다(괜찮다)’, ‘방조하다(도와주다)’, ‘소행(칭찬할만한 행동)’ 등 남한에서는 부정적 의미가 강한 말이 북한에서는 긍정적으로 쓰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남북한 언어의 격차가 심해진 가장 큰 원인은 그동안의 언어 정책은 물론 생활환경과 의식 구조의 차이가 심화된 탓이다.지난 한글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남북이 겨레말 큰사전 공동 편찬을 위해 다시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용하는 말이 다르면 상호 불신과 위화감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여 언어의 차이를 좁히는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 겨레말사전편찬사업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할 때다.

오세호 동구의회 의장, 결국 해임돼

동료 의원의 의장불신임안 제출로 해임 위기에 놓였던 오세호 대구 동구의회 의장(자유한국당)이 결국 해임됐다.2일 동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 ‘오세호 동구의회 의장 불신임 결의안’이 상정돼 통과되면서 오 의장이 의장직을 상실했다.의장 불신임안건 처리에는 모두 14명 동구의원 중 8명이 참여했다. 6명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모두 불참했다.8명 의원이 모두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과반이 찬성하면 불신임안이 가결된다.의장 불신임안의 내용은 오 의장의 △운영자치행정위원장(운영위원장) 선출 건 상정 거부 △위원회 자율권 침해 △의장단회를 통한 일방적 결정 및 통보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에 업무추진비카드 사용 지시 등이다.이번 임시회에는 의장 불신임안과 더불어 운영자치행정위원장(운영위원장) 선출 건도 함께 상정됐다.운영위원장은 이은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맡게 됐다.노남옥 부의장이 의장 직무대행하고 조만간 차기 의장이 선출될 예정이다.한편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의장 불신임 가결 자업자득’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오 의장을 비판하고 동구의회 본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구미 직원 임금 4억여 원 떼먹은 악덕 사업주 ‘쇠고랑’

직원들의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해 온 사업주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등을 고의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로 사업주 박모(53)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속된 박씨는 구미시 선산읍에서 주형·금형 제작과 프레스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개인사업장을 운영하면서 2008년 3월21일부터 직원 12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4억3천여만 원을 고의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미지청 조사 결과 박씨는 원청사로부터 도급비를 수령한 뒤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광철 구미지청 근로개선지도과 팀장은 “박씨가 이전에도 퇴직금을 주지 않아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최근 퇴직한 직원들에게도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노동자들의 권리를 구제하기 위해 구속수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강정보 디아크에서 만나는 설치 작품

‘2019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일대에서 열린다.올해는 ‘강정 대구현대미술제’가 ‘달성 대구현대미술제’로 명칭을 바꿔 열린 첫 해다. 그동안 강정에서만 열린 미술제를 달성군 곳곳에서 이동하며 미술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아래 명칭이 바뀌게 됐다.이번 전시는 ‘경계와 비경계-사이’라는 주제로 25명(국내 21명, 해외 4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참여해 다양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이번 미술제의 특징은 현대미술이 지닌 다소 모호하면서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개념들을 보다 쉽게 관객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예술적 소통에 무게중심을 뒀다. 이를 위해 야외 공간이라는 특성을 살려 주변 환경과의 조화도 중시했다.먼저 응어리진 현대인의 감정을 형상화한 ‘강용면’(응고), 친숙한 자연 풍경중에서 숲의 이미지를 만월의 형상으로 표현한 ‘권치규’(만월), 대형 테트라포트를 활용한 한글 ㅅ옷, 사람 인 人 모양으로 여러사람이 함께하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금보성’(테트라포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LED 작품으로 오브제의 심층적 혹은 질료적 내면을 탐구하는 ‘김결수’(Labor&Effectiveness), 곱디고운 꽃과 식물들로 작품을 표현하는 ‘김정민’(자라는 씨앗), 선과 선이 만들어내는 가상의 공간을 표현하는 ‘김창환’(혹동고래-자유), 철판들을 겹쳐 뱀의 움직임을 나타내며 오방색을 통해 한국인의 강인한 정신과 의지를 표현하는 ‘노창환’(뱀의 유혹)의 작품도 선보인다.이 외에도 장자의 호접지몽을 증강현실 등으로 표현한 ‘리우’(은해지몽), 대형 5t 물탱크를 활용한 ‘손노리’(원융), 우리 전통 민화의 클래식한 아름다운 형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어호선’(상상의 숲-소나무) 그리고 브라운관 TV 영상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 ‘윤보경’(마주)의 작품도 있다. 관객들이 실제 작품에 앉아서 작품을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이기철’(Togeter), 입양아이들의 각 개성을 부각시키는 작품을 선보이는 ‘이시’(센치적인 사진), 빛의 스펙트럼을 활용한 현대적으로 재탄생됨을 시각화한 작가 ‘이이남’(빛의 비너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미술제를 총지휘한 방준호 예술감독은 “한 달 가까운 장기 전시이니만큼 설치작품의 구조적 안전성에도 만전을 기했다”면서 “견고하고 컬러풀한 작품을 감상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 속에서 현대미술이 주장하는 담론을 함께 소통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6일 개막식에는 세계 최초 드로잉 퍼포먼스로 신나는 음악에 맞춰 대형화폭에 그림을 그리는 스피드 드로잉 쇼인 ‘오리지널 드로잉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는 팝플루티스트 ‘서가비’의 연주,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남성 중창단 ‘아르스노바’ 공연, 6명의 젊은 여성 타악 연주자로 이루어진 ‘휘향’의 공연이 진행된다.문의: 053-659-429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동촌조각축제 오는 27일까지 동촌유원지 일대

아양아트센터는 ‘동촌조각축제’를 동촌유원지 일대에서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동촌유원지 일대를 조각 공원화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 2017년 처음 시작된 동촌조각축제는 올해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해를 향해 뻗어 나가는 모습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 ‘해를 향하다’(임영규), 나무와 사람을 잇는 나무 정령을 사람의 형상으로 제작하여 자연과 공존을 표현한 ‘나무 정령’(신강호), 기하학 조형 요소로 원초적인 생명의 본질을 형상화한 ‘Life-Image’(이창희), 버려진 생활 폐품을 재료로 부처를 형상화한 ‘작업의 근간(根幹)’(손노리),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 ‘Dress’(노창환), 전통 산수화를 입체로 표현한 ‘오승산수’(한오승) 등 15명의 조각 및 설치 작가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한편 부대행사로 솟대 만들기가 야외놀이마당에서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53-230-3312.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내년 TK 총선, 몇명의 여성 의원 탄생할까

내년 4.15 총선을 앞두고 TK(대구·경북)에서 유리천장을 깨고 몇명의 여성 의원이 탄생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현재 TK 내 여성 의원은 김정재 의원(포항북) 단 한명이다.우선 대구에서는 4명, 경북에서는 3명의 여성 인사가 총선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경북에서는 김정재 의원과 임이자 의원(비례대표)이 출마를 확실시하고 있다.여기에 한국당 사무처장 출신인 이달희 경북도 정무실장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김정재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수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현재 김 의원은 원내대표 수석대변인을 맡으며 TV시사프로그램에 패널로 자주 등장,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대여투쟁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지역구 관리도 열심이다.허명환 전 청와대 지방자치행정관, 정치신인인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등이 김 의원과 공천권을 놓고 경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무난하게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임이자 의원은 상주·군위·의성·청송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상주에서 초·중·고교를 다닌 임 의원은 올 초 주소를 경기도 안산시에서 상주시 남원동으로 옮기며 지역구 이동을 확실히 했다.현재 상주보 철거 문제와 의성 쓰레기 산 등 지역구 내 현안에 관심을 쏟으며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각종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참여하는 등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하지만 아직까지 지역에서 온전히 자리잡지 못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얘기다.여기에 현 의원인 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으며 당 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데다 지역구 예산을 늘리는 등 지역민들의 환심 얻기에도 나서고 있어 임 의원이 김 의원을 꺾기에는 다소 힘들지 않겠냐는 분석이다.중앙당과 국회에서 정책 전문위원을 역임할 정도로 정책통으로 알려진 이달희 정무실장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넓은 인맥과 부드러운 카리스마 리더쉽의 소유자로 알려지며 총선에서 TK 여성인사로서 이 정무실장의 역할론도 제기되고 있다.대구에는 한국당 정순천 수성갑위원장과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윤선진 서구지역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정 위원장은 지역민과의 ‘친밀함’을 무기로 수성갑 출마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수십년간 수성갑을 지키며 지역민과 애환을 함께 해 온 정 위원장은 열심히 발로 뛰며 밑바닥 인심을 다지고 있다.하지만 이진훈 전 구청장과의 공천 싸움에서 우선 이겨야 하고 이후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4선의 민주당 김부겸 의원이라는 큰 산(?)도 넘어야 하는만큼 승기를 잡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경북도 정무부지사와 경제부지사를 역임한 이인선 청장도 총선 출마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다.서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윤선진 서구지역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서구청장 후보로 나서며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은 윤 위원장은 현재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며 차분히 총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한국당 현 김상훈 의원(서구)이 워낙 탄탄한 조직을 형성하고 있어 어려운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바른미래당 윤순영 전 중구청장은 중남구 출마 예정자로 계속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총선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하지만 보수대통합으로 인한 정개개편시 한국당 소속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얘기다.하지만 중·남구의 경우 최근 곽상도 의원이 대여투쟁에 앞장서며 공천받을 확률을 높이고 있는 데다 인지도가 높은 올드보이들의 도전이 많아 결과는 총선 전까지 관측이 어려울 전망이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사실 김정재 의원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들이 총선을 앞두고 정책과 능력, 대안제시 등을 통해 지금부터 찬찬히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수상 레저 시설 등 3곳 배치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다음달까지 수변지역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공무원과 민간봉사자로 구성된 ‘119 시민 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119 시민 수상구조대는 1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신청 물놀이장, 동촌유원지, 낙동강레포츠밸리 등 지역 주요 수변지역에서 안전 지킴이로 활동하게 된다.이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변 안전에서부터 긴급구조와 병원이송 등의 안전관리활동을 펼친다. 또 심폐소생술 교육, 미아 찾아주기, 단순 응급처치 등 시민 편의 제공하는 다양한 업무도 맡게 된다.대구소방은 지난해 119 시민 수상구조대 운영 기간 동안 241명 응급처치, 254건의 안전조치 활동을 펼쳤다.김상진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물놀이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구로타리클럽, 창립 81주년 기념식 가져

대구로타리클럽이 지난 24일 라온제나호텔에서 창립 8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로타리클럽 3700지구 조만현 총재를 비롯해 1지역클럽과 자클럽 회장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81주년 기념식을 포함해 임원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대구로타리클럽은 그동안 8명의 3700지구 총재를 배출했다.한국로타리 재단을 통해 104명의 장학생에게 1억8천500만 원을 전달했고 별도의 자체 장학사업을 통해 장학생 183명, 총 1억2천만 원을 지원했다.7명의 고액기부자를 비롯해 모두 207명의 ‘폴 해리슨 펠로우(1천 달러 기부자)’를 배출했고 그 기금은 모두 7억 원에 달한다.제66대 회장에 취임한 최덕환 신임 회장(신정건축 소장)은 “클럽의 운영을 회장 한 사람이 아니라 분과위원장이 동참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보다 많은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들을 추진하겠다”며 “81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영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온 회원들의 열정을 믿고 하는 일마다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로타리클럽은 세계 각지의 실업 직업인들이 모여 만든 각 로타리클럽의 국제적인 연합단체다. 세계적인 친선과 평화의 확립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3700지구에는 100여 개 클럽에 3천300여 명의 회원들이 각 클럽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