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된 경고음과 교훈’ 포항지진 2주년 국제심포지엄

11·15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이하 공동연구단)이 1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대연회장에서 국내외 전문가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포항지진 2주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무시된 경고음과 교훈’이라는 주제로 지난 2년간 포항지진에 대해 연구된 국내외 전문가의 연구결과 발표와 포항지진 피해 사진전 및 영상물을 상영함으로써 지열발전에 의해 발생한 포항지진의 위험성을 널리 알려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에서는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태스크포스(T/F)팀 위원장이자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장을 역임한 이강근 서울대 교수가 포항지진에 대한 정부조사연구단의 활동 개요를 설명한다.이어 유발 지진의 개념을 적립한 세르지 샤피로 위원(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 베를린 자유대 교수)과 토시코 테라카와 나고야대 교수, 토시히코 시마모토 교토대 교수 등이 포항지진 및 지열발전에 대한 지난 2년간의 연구 결과를 차례로 발표한다.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 시간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 및 일반인 등 참석자들의 질문에 국내외 연사들이 답변함으로써 포항지진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도 마련된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구 프린스 호텔부지의 아파텔 공사…시작부터 법규 무시

대구 남구 구 프린스 호텔 부지에서 아파텔 건립을 위한 철거 준비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법적으로 갖춰야 할 방음 및 분진 방지 시설을 갖추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법이 규정한 시설도 없이 공사가 20일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관리감독 기관인 남구청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봐주기 의혹’까지 일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공사장 인근의 주민은 물론, 공사현장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이 소음의 고통과 분진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것. 남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구 프린스 호텔의 철거공사를 위한 준비 공사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철거를 앞두고 구조물 해체 등의 사전 작업을 위해서다. 공사 일정은 이달 말부터 내년 1월까지 철거공사를 한 후, 내년 2월부터 아파텔 건립 공사를 할 예정이다. 구 프린스 호텔 부지의 소유주와 아파텔 시행사는 모두 이랜드 그룹 계열사인 이랜드 파크, 시공사 역시 이랜드 그룹 계열사인 이랜드 건설이 맡는다. 철거 업체는 서울의 A 업체로 이랜드 파크와 철거 계약을 맺었다. 소음 진동 규제법 상 철거 작업을 진행하기 전 건축물의 연면적이 3천㎡이상 건축물 해체공사의 경우, 철거 작업 수행 시 부지 경계선에 소음·진동·분진 등을 줄이는 분진벽과 방음벽 등을 설치해야한다. 문제는 구 프린스 호텔의 철거공사도 분진벽과 방음벽 등의 예방시설 설치 대상에 해당하지만, 관련 시설 없이 20일 넘게 공사가 진행 중인데도 남구청이 어떠한 제재를 하지 않았다는 것. 이렇다 보니 공사로 인한 먼지로 고통받는다는 민원이 남구청으로 접수되기도 했다. 민원인은 “본격 철거 전부터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흙먼지가 날아다녀 매캐한 먼지 냄새가 곳곳에 풍겨 숨쉬기가 어렵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게다가 인근에는 명덕초교, 경북여자상업고교, 경북예술고교 등이 위치한 학교밀집지역으로 학생들이 왕래가 잦지만, 먼지와 소음은 물론 각종 건설 장비와 자재가 길가에 방치돼 안전사고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행사인 이랜드 파크 측과 연락이 닿지 않아 차선책으로 연락한 철거업체 관계자는 “법적으로 분진벽과 방음벽을 설치해야 하지만, 부지 경계선에 있는 구조물을 치우고 난 후 방음벽을 설치하려다 보니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남구청은 “곧 방음 방진벽이 설치될 예정”이라며 오히려 철거업체 측의 편을 드는 듯한 답변을 하기도 했다. 남구청 녹색환경과 관계자는 “시공업체에 펌프와 살수차를 이용해 물을 뿌려 분진을 최소화시키라고 전달했다”며 “앞으로 지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정지도는 물론 현장 확인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경찰대학 '성평등 강의'서 총경급 들의 조롱·무시 충격” 폭로글 화제 [전문]

오늘(3일) "경찰대학에서 실시된 '치안정책과정'의 성 평등 교육에서 있었던 일"이 SNS 상에서 급격하게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달 29일 권수현 여성학 박사는 경찰서장과 공공기관 임원이 될 승진 예정자들이 '성 평등 교육' 과정에서 불성실한 태도는 물론이며 수업 중 임의 퇴실했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권 박사가 '경찰의 핵심 직무 역량으로서 성 평등' 내용 중 "증가하는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은 경찰의 치안 유지에 중요한 활동입니다"라는 항목을 소개하자 교육생들이 '여성 대상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근거가 무엇이냐', '통계 출처를 대라', '여성 대상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등 분탕질이 시작됐다.교육생들은 7월부터 기관장 혹은 임원으로 활동할 사람들로 총경(경찰서장) 51명, 일반 부처 및 공공기관 임원 14명 등 총 71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후에도 현재 10%에 불과한 경찰 조직 내 여경 비율의 문제점을 지적하다 "우리 조직은 여성 비율이 50%다.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어야 하냐"며 비판하는 등 강의는 제대로 이뤄질 수 없었으며 당초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예정된 강의가 오후 4시를 조금 넘어 끝났다.권 박사는 "이들의 의도는 성 평등이라는 주제 자체를 조롱하는 것이었다"며 "이들은 모두 시종일관 '성 평등한 조직 만들기'라는 관리자에게 주어진 과업을 부정했고, 동료들의 부적절한 언행 앞에서 그 행위에 가담하거나 침묵했다"고 일침을 가했다.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자 경찰대 관계자는 "해당 교육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권수현 박사 글 전문online@idaegu.com

부산 40대男, 무시하듯 쳐다봤다며 얼굴 수차례 차고 밟아

부산에서 40대 남성이 산책길에 마주친 여성이 자신을 무시하듯 쳐다봤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렀다.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쯤 부산 동래구 주택가 골목에서 A(45)씨가 마주 오던 B(56)씨를 뒤따라가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린 뒤 발로 얼굴을 수차례 차고 밟은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피해 여성 B씨는 A씨의 무차별 폭행에 코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A씨는 “B씨가 무시하는 눈빛으로 쳐다봐서 기분이 나빴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