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제20회 대한민국 정수대전 시상식 가져

구미시가 지난 16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제20회 대한민국 정수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 주관하고 구미시, 경북도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등 관련 기관장과 문화예술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정수대전에는 미술(799점), 서예·문인화(660점), 사진(1천657점) 등 3개 부문에 총 3천116점의 작품이 출품돼 36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미술부문 김현우 작가(율2019), 서예·문인화부문 이선옥 작가(제5대 대통령 취임사 중에서), 사진부문 현금인 작가(도공)에게 돌아갔다.구미시 등은 제20회 대한민국 정수대전에 출품한 수상 작품과 입선이상 작품 1천여 점을 18일까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전시관에 전시한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경주에서 시인이 그리는 문인화 전시회 눈길

북경주행정복지센터(안강읍사무소) 2층 전시관이 묵향으로 짙은 가을분위기다.안강읍이 올해부터 1층과 2층 복도와 휴식공간을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한편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해소하는 문화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1일부터 15일까지는 이동희 시인이 그린 ‘글, 먹그림 개인전’이 ‘잃어버린 시간, 어쩌다 나를 만나기 위한 수묵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시공간에는 이동희 작가의 글과 글씨, 그림 3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이번 전시는 먹과의 만남이자 서정시와의 대화로 열린다. 이 시인은 “붓나이 20여 년만에 처음 갖는 개인전”이라면서 “지금까지 혼자 먹을 갈며 쓰고 그려왔던 작업을 이웃과 공유하면서 나를 오픈하는 첫 걸음”이라 말했다.이동희 시인은 2010년 문학예술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등단한 문인으로 ‘11월, 집을 짓다’ 시집을 펴내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전개하는 문인이다.그는 글을 쓰면서도 이미 20여 년 전부터 붓으로 한자와 한글을 쓰고, 문인화를 그리는 화가로서의 길을 함께 걸어왔다. 이 시인의 붓나이에 걸맞게 그는 이미 신라문화제 대상을 비롯 죽농서예전과 대한민국문인화대전 등에서 십수차례 수상하는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서예와 문인화 쪽에서는 이미 중견작가로 신라미술 초대작가, 경북도서예문인화 초대작가, 죽농서화 추천작가로 손꼽히면서 대한민국문인화협회, 한국서예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동희 작가는 “시를 쓰면서 언젠가부터 시서화가 함께 있어야 완성된 하나의 세계를 구성하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종합예술로 나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시서화를 같이 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그러면서 “20여 년이 지나고 나니 이제야 겨우 예술에 대한 눈이 조금 열리는 것 같다”며 “지속적인 공부를 하면서 카페식 갤러리를 열어 문화예술인들과의 교류를 넓혀 화합의 장을 마련해 나의 예술적 길도 깊고 넓게 확장하고 싶다”고 욕심을 털어놓았다.이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글은 ‘지기추상 대인춘풍(持己秋霜 對人春風)’ 자신에게는 늦가을 서리같이 엄격하고,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온화하라는 말이라며 해석이 적힌 굵은 글씨를 전시장 가운데 걸어두었다.그는 “시서화를 공부하는 일이 범위가 넓어 오히려 외롭지 않고, 질리지 않는 오랜 친구를 둔 것 같이 든든하다. 힘들고 지칠 때 위로가 된다”면서 “사람은 힘이 들지만, 예술이 좋고, 문학이 좋다”며 종합예술을 창작하는 길을 꾸준히 걸어갈 것이라며 웃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제39회 대구미술·공예·서예·문인화대전 대상 손영미·안순국씨

제39회 대구미술·공예·서예·문인화대전에서 공예와 서예·문인화 부문에 손영미·안순국씨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미술 부문 대상은 ‘적격작품 없음’으로 결정돼 선정하지 못했다.이번 대전에는 총 1천300점이 출품돼 794점의 입상자가 나왔다. 입상자 중 입선 507점, 특선 262점, 우수 16점, 최우수 7점, 대상 2점이 수상하게 됐다.손씨는 작품 ‘천명’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천명은 세라믹 재료의 특수성을 살려 조형성과 창의성이 돋보인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그는 “대구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도자기를 접한 지 5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아 매우 고맙다”며 “천명은 위암으로 하늘나라에 간 언니의 병이 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는데 이 기쁨을 언니와 함께 나눌 수 없어 안타깝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안씨는 ‘청매’ 작품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청매’는 기품이 넘치고 청매가 지닌 고결한 마음을 의미하듯 그 뜻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입문 10여 년만에 대상의 영광을 안아 기쁘며 이를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이점찬 조직위원장은 “미술대전 부문이 지난해에 비해 출품작이 적어 대상을 내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공예대전에 상대적으로 출품작이 100여점 정도 늘어나 활성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본 대전을 통해 신진작가 발굴과 미술창작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공모전 전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진행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최영조 작가 캔퍼스에 아크릴물감으로 매화도 그려 눈길

남리 최영조(53) 작가가 캔퍼스에 아크릴물감으로 사군자 매화도를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최영조 작가는 매화도 20여 점을 경주보문단지 더케이호텔에서 10일까지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월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인사아트홀에서 14번째로 개최한 그의 개인전이 인기리에 열렸다는 평가에 따라 경주예술인들의 초청으로 기획됐다.최 작가의 그림은 전통 사군자와 문인화가 지향하는 화선지에 먹이 스며드는 작업과 다르게 서양화처럼 캔퍼스에 아크릴물감을 도포하는 작업으로 매화를 표현했다.최영조 작가는 “사군자 매화도를 서양화 기법으로 그린 것이지만 문인화의 정신과 기법을 그대로 담고 있다”면서 “일반 문인화와 다르게 그림자를 그리고, 원근법도 표현해 우리나라 전통사군자를 서양미술에 접목한 것”이라 설명했다.이처럼 서양화 기법으로 문인화를 그린 작품의 개인전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라 화단의 주목을 끌면서 인사아트홀 전시회에서 2천여 명의 예술인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후문이다.또 인사아트에서 그의 작품이 주목을 받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삼성레미안 본사에서 4월25일부터 6월24일까지 2개월간 전시가 예약됐다. 삼성레미안 전시회에는 세계적인 갤러리와 큐레이터들도 대거 초청될 예정이다.최영조 작가는 “14회의 개인전 중에서도 이번 서울 인사아트의 전시가 많은 방문과 질문을 받아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전통 사군자, 문인화도 세계적인 미술의 장르로 인정받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국내외 아트페어에서는 수만점의 작품 중에서 문인화는 1~2점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미술계에서 외면받고 있다는 것이 그가 안타까워하는 현실이다.최영조 작가는 경주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남리 먹그림집에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초대작가로 한국문인화연구회원전과 경북의 맥, 중국 하남성교류전, 아트페어전 등을 비롯해 서울, 대구, 울산, 경주 등에서 14회의 개인전을 열었다.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특선 3회를 비롯 80여 차례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공무원미술대전, 신라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에 30여 차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