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도 산업폐기물 불법적체 문제 심각

경북지역 곳곳이 불법 폐기물로 멍들고 있다.지역 내 불법 투기 폐기물이 수십만 t이 넘어선 가운데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 등 처리도 쉽지 않아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경주시 외동읍 한 물류창고에서 지난 13일 오전 10시께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2억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1천156㎡ 규모의 창고 건물과 안에 있던 비닐과 플라스틱 등 폐기물 5천t을 모두 태웠다.이날 소방 장비 24대, 소방관 84명이 출동했지만 완전 진화에는 무려 39시간이 걸렸다.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창고는 경주시청에 포장업체로 등록되었지만 건물주가 임차인에게 대여해 안에는 폐기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경주경찰은 불법으로 산업폐기물을 버리고 도주한 창고 임차인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지역 곳곳에도 산업폐기물이 불법으로 방치되면서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에 먹칠하고 있다”면서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을 유치하는 지역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으로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지난달에는 청도에서 폐업한 공장에서 폐합성수지 폐기물 1만여t을 몰래 버리려던 화물차 운전자 등 4명이 검거되기도 했다.김천에서는 한 고물상이 산업폐기물과 쓰레기를 6년째 불법 방치하다 주민들의 민원으로 경찰에 고발됐다.17만t이 넘는 폐기물 방치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의성군은 선별처리 작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의성군은 현재 2차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사업장에서 파쇄 과정 등을 거쳐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로 폐기물을 반출하고 있다.이 밖에 영천에서는 공장형 창고 등에 산업폐기물 약 1만7천t, 성주군 폐목재 처리장에도 폐기물 100여t이 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박차양 경북도의회 의원은 “경북지역에 37만1천여t이 방치되고 있어 폐기물로 인한 악취와 오폐수가 상수원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등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산업폐기물 종합자원순환특화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북도 관계자는 “폐기물 불법투기가 은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이를 적발하기는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폐기물 방치 및 투기 행위를 막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제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특정한 동작할 때만 어깨 쿡쿡 쑤신다면 ‘회전근개’ 손상 의심

어깨 통증은 사람이 평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꼭 경험을 해보기 마련이다. 어깨 통증이 다른 부위의 통증보다 유난히 발생 빈도가 높다.이 같은 이유를 설명하려면 관절에 대해 알아야 한다. 관절이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을 말한다.그렇다고 단순히 뼈만 있는 것은 아니다. 뼈 사이의 공간에 윤활액이 차여있는 관절낭이 있어 관절 운동을 수월하게 해준다.하지만 뼈와 관절낭만 있다면 그 관절은 매우 불안정할 것이다. 관절 주위의 근육과 힘줄이 관절을 지지한다.이 중 어깨 관절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어깨 관절은 몸의 여러 관절 중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이 가장 다양하다.예를 들면 무릎이나 팔꿈치 관절은 굽히고 펴는 정도만 가능하다. 고관절도 여러 방향으로 운동이 가능하지만 가능한 운동의 각도 범위가 어깨 관절보다 훨씬 좁다.어깨 관절이 넓은 운동 범위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어깨 관절을 구성하는 뼈 사이의 접촉 단면적이 좁기 때문이다.우리가 통상적으로 이야기하는 어깨 관절은 견갑골과 상완골이 만나서 생기는 관절이다. 이 두개 뼈가 만나는 접촉 면적은 흡사 골프공이 골프티 위에 얹혀 있는 것처럼 매우 작다.이런 작은 접촉면 때문에 운동 범위는 더 넓어지지만 반대로 그만큼 어깨 관절은 불안정하다. 여러 어깨 주위의 근육들이 관절 안정성에 관여하고 그 중 가장 중요한 근육들이 회전근개이다.◆회전근개 손상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이루는 두 뼈에 관절낭을 감싸듯 붙는 네 개의 근육이다. 불안정한 어깨 관절의 안정화에 가장 중요한 근육이므로 어깨에 가해진 외상이나 반복적인 어깨 사용에 의한 미세 손상에 의해 자주 다치게 된다.어깨 통증의 10-62%를 차지하고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빈도도 증가하는 추세다. 회전근개 손상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특정 동작 시 발생하는 어깨 통증이다.회전근개는 네 가지의 근육으로 구성돼 있는데 근육들은 서로 다른 어깨 운동을 맡는다.그래서 특정 동작 시 발생하는 어깨 통증은 그 동작을 담당하는 근육의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손상의 정도는 가볍게 염증이 있는 건병증에서부터 시작해 건의 부분 또는 전층 파열까지 있다.진단을 위해서는 다친 경험은 없는지 또는 일상생활에서 같은 동작을 자주 반복하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이학적 검사를 통해 각각의 회전근의 움직임을 유도해 통증이 유발되는지도 봐야 한다.이후 단순방사선 검사나 초음파 및 MRI 검사 등을 통해 손상 부위를 직접 볼 수 있다. 치료는 우선 통증의 조절을 위해 약물 또는 물리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겠다.물리치료는 핫팩이나 초단파와 같은 열치료나 전기치료, 고주파치료 등이다. 이만약 통증이 조절이 된다면 운동치료를 해야 한다.여러 운동 중에서도 특히 근력 운동이 회전근개 손상에서는 중요하다.하지만 근력 운동의 포인트는 회전근개 근육들을 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회전근개 외에 어깨 관절의 안정성에 관여하는 근육들을 키워야 한다는 것.삼각근이나 승모근, 큰 마름근이 이 근육들이다. 근력운동을 통해 회전근개가 어깨 관절 안정화에 기여하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근력운동의 가장 중요한 점이다.이러한 치료로도 어깨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어깨 부위의 주사치료와 심하면 경우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오십견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도 불리는 오십견의 사전적 정의는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전 방향 수동적·능동적 관절운동 제한’으로 ‘방사선학적 검사 상에서 이상이 없는’이다.1차성 오십견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2차성 오십견의 원인은 당뇨 등과 같은 전신질환이나 어깨 손상 등이다.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 관절의 모든 운동 방향의 운동 범위에서 수동적, 능동적인 제한이다.오십견은 매우 특징적인 자연경과 증상이 있다.초기(통증기)에는 관절 운동범위의 제한은 심하지 않으나 어깨 통증이 최대 관절 운동범위에서 발생하는 시기이다.이 시기가 지나면 진행기(동결기)가 오는데 이때는 통증보다 관절 운동 범위의 제한이 뚜렷해진다.주로 옆으로 들어 올리거나 바깥으로 돌릴 때 가장 심하다.이후 말기(해동기)가 되면 관절 운동 범위의 제한이 회복이 되고 통증 또한 나아진다. 오십견의 진단을 위해서는 오십견을 유발할 수 있는 외상 등의 인자들이 있었는지 확인을 해야 하고 앞서 언급한 특징적인 증상들의 변화 추이가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이후 영상학적인 검사를 통해서 유발인자 및 동반 질환도 검사해야 한다.치료는 우선 통증 호전을 위해 약물·물리치료를 하고 이후 통증이 조절이 된다면 운동치료로 전환한다. 주로 스트레칭 운동이 적용된다.모든 운동 방향에서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스트레칭 운동을 해야 한다. 통증 조절이 쉽지 않는 경우 관절강내 주사를 맞기도 한다.◆석회성 건염석회성 건염은 어깨 회전근의 인대에 생긴 석회에 의한 염증이다. 석회성 건염의 통증이 앞서 설명한 두 질환보다 더 심한 경우가 있어 ‘환자들이 어깨에 불이 난 것 같다’고 할 정도다.‘잠을 잘 때 자세를 바꾸지를 못한다’, ‘어깨를 만지지도 못하겠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심한 통증 때문에 이학적 검사는 쉽지가 않으며 단순방사선 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내릴 수 있다.대부분의 석회성 건염 경우 단순방사선 검사를 해보면 석회에 의해 생긴 하얀 음영이 회전근개의 인대가 있는 위치에 보이고 같은 부위를 초음파로 보면 뼈가 같은 음영이 관찰된다.석회성 건염의 치료는 통증치료를 위주로 한다.일반적인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시도해보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럴 때는 체외충격파 치료나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주사치료를 해볼 수 있다.만약 이런 치료로도 통증이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는 굵은 바늘을 석회가 있는 곳에 위치시키고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여 석회덩어리를 파괴하는 세척흡인술을 해볼 수 있다. ◆어깨 통증의 재활운동어깨 통증의 재활운동은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이 있다.대표적인 스트레칭은 코드만 운동이다.의자와 테이블을 통증이 없는 팔로 잡고 몸을 지탱한 상태에서 아픈 어깨를 여러 방향으로 운동시켜 운동 범위의 제한을 회복하는 것.지팡이를 양손으로 잡고 건강한 어깨의 도움을 받아 관절 운동 범위 운동을 할 수 도 있다.수건을 이용한 운동이나 벽에 팔을 올리고 천천히 다가가는 벽 오르기 운동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어깨 스트레칭 운동 중 하나이다.어깨 통증을 위한 근력 운동은 견갑골 안정화 운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회전근개가 아닌 어깨 주위의 근육들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다.스탠딩 로우 운동, 삼각근 강화 운동, 엎드려 수평 외전 운동, 견갑골 조절 운동 등의 대표적인 근력운동이다.도움말=대구 파티마병원 재활의학과 이병주 과장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이월드 사고 7명 입건, 사측은 문제 개선 약속

경찰이 이월드 다리절단 사고와 관련해 회사 대표 등 입건한 7명을 9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대구 성서경찰서는 관리·감독 부주의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유병천 이월드 대표이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놀이기구 현장 관리 매니저와 팀장, 이월드 안전관리자로 등록된 직원 3명과 사고 당시 조종실에 있었던 교대 근무자 등 6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유 대표 등은 놀이기구 허리케인에서 아르바이트생 A(22)씨가 사고를 당할 당시 근무 상황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평소 안전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책임자들을 통해 안전 관리가 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직접 챙기지 못한 부분들을 앞으로 챙기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원인으로 지적된 ‘열차 뒤에 올라타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행으로 보지 않았다. 경찰은 이월드 직원과 전·현직 아르바이트생 등 460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근무자들이 밖으로 빨리 나가려고 열차 뒤에 올라탔다’는 진술을 상당수 확보했지만, 그런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관행’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 경찰은 이월드 법인 자체에 대해서는 관광진흥법상 양벌규정이 없는 만큼 위반사항을 해당 지자체에 통보할 방침이다. 지자체는 사안에 따라 이월드에 과징금을 물리거나 영업장 폐쇄 조치까지 할 수 있다.이와 별개로 대구지방노동청도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관리자인 유 대표를 관련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한편 이월드는 9일 경찰조사결과 발표 이후 관련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실을 신설하고, 안전점검 등 모든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달 30일 대표이사 직속의 별도 조직으로 안전관리실을 신설하고, 국내 명망 있는 외부 놀이시설 안전 전문가를 영입하고자 추천 또는 지원을 받아 면접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후 설비에 대한 개·보수에도 30억 원을 투자한다. 우선 이달 중으로 4억 원을 들여 핵심 기종에 대한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다음달까지 전 기종에 CCTV 59대를 설치한다.아울러 전 직원에게 심리 상담 전문가와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0,99명 대구 인구문제 해법찾아본다

제5회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협의회가 9일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이날 시장과 구청장, 군수는 대구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대구시와 구·군이 함께 인구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대구시 합계출산율이 0.99명으로 1명 이하로 떨어지고, 사회적 유출이 증가하는 등 지역 인구위기가 현실화됨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연말 예정인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 문화도시 대구 지정’추진을 위한 구·군 예비사업 과제 발굴과 지역건설사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민간건설공사 지역건설업체 하도급률을 높일 것을 요청한다. 회의에 앞서 올해 말 문화도시 지정에 대비, 대구시와 구·군간 행정·재정적 긴밀한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 구·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1차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승인받고 문화도시 거버넌스 운영 및 생태계 네트워크 육성 등 예비사업을 추진 중이다.문화도시 조성은 현 정부 국정과제로 지정되면 5년간 2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민선7기 출범이후 다섯 번째다. 지난 4회까지 접수된 구·군 건의사항은 ‘팔공산 순환도로 시내버스 상시운행’ 등 26건이며 ‘팔공산 순환도로 버스 증회 운행’과 ‘대구 문화재 야행사업 지원’은 완료했다.15개 사업은 대구시 관련 부서와 구·군이 협의해 추진 중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강석호 의원, 정부의 농업예산 홀대 지적 및 현장중심 농정개혁 강조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이 29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질의를 통해 정부의 농업예산 홀대를 지적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문제점 대책마련 등 현장 중심의 농정개혁을 강조했다.강 의원은 이날 김현수 후보자에게 “(후보자가) 평생 공직에 있었기 때문에 배짱 있게 개혁할 수 있겠느냐”면서 “농업 예산이 축소되고 있는데 투쟁해서 확보하는데 앞장서야한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우려하는 일이 실제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강 의원은 “후보자가 개혁적으로 진행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농민단체로부터 반대 직격타를 맞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고 질의했고, 김 후보자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스마트팜과 관련된 기자재 수출업체의 실증단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강 의원은 “농가 어려움의 근본원인인 생산과잉과 유통구조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강 의원은 이밖에 △공익형 직불제 △외국인 계절근로자 문제 △농산물값 폭락사태 △농작물 재해보험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 △WTO 개발도상국 지위 조정 문제 △농가소득 불균형 해소문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농협의 역할 △농협중앙회 회장 선출방식 △대북 쌀 지원 문제 등 농업의 고질적이고 시급한 현안들을 중점적으로 질의했다.증점 질의 등은 강 의원이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의 민생탐방에서 발굴한 지역의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담겨있다.강 의원은 “지역의 농업 현장을 방문하여 발굴한 정책적 요구사항에 대해 농림부 장관 후보자의 정책역량과 소신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면서 “후보자가 농민의 마음을 잘 대변하여 정책적 요구사항에 대해 개혁적으로 앞장서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시, ‘2019 대구X청년 소셜리빙랩’ 추진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이달부터 ‘2019 대구×청년 소셜리빙랩’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리빙랩은 ‘살아있는 생활 속에 실험실’이라는 뜻이다. 실제 생활공간을 실험실로 삼아 시민의 참여와 아이디어를 통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델을 의미한다.‘대구×청년 소셜리빙랩’은 청년들이 창의적 관점에서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는 현장교육이다. 청년들의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과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되는 사업이다.올해는 3인 이상으로 구성된 14개 팀, 48명을 선정해 일회용 컵 사용량 줄이기, 마을 내 빈집 활용, 장애인 일자리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진행한다.또 리빙랩 기본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팀별로 퍼실리테이터(진행촉진자)가 참여해 도움을 준다.리빙랩은 사회 문제 정의와 솔루션 발굴을 위한 리빙랩 교육 1단계, 비즈니스모델을 도출해 사업화가 가능한 과제를 만드는 2단계로 운영된다.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사회적기업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으로 창업 지원을 강화한다.지난해에는 모두 18개 팀 63명이 참가했다. 이 중 4개 팀은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실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지는 인식변화가 있었다.지난해 대구×청년 소셜리빙랩 설문조사에서 전체 참여자 중 68%가 과거보다 지역 사회 전반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52%가 리빙랩 참여로 새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고 답변했다.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소셜리빙랩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사회진입 역량을 강화해 사업화 모델에 대해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수능 D-100…입시 성공하려면 징크스 만들지 마라

6일이면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100일 전이다. 올해 입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능과 입시전형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지도실장은 “202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학생부 교과 및 종합, 정시=수능’ 의 양극화 구도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입시는 수시 모집 인원이 정시의 2배가 넘고, 교과 과정을 충실하게 반영하는 쉬운 수능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변별력 유지를 위해 과목별 킬러 문항은 어렵게 출제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수능 100일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 짚어보고 명심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본다.◆ 맞춤식 수능 공부 중요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능 성적은 계열별로 다르게 반영하는데 영어가 절대평가로 되면서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 비중이 높아졌다. 지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하여 비중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는 국어와 영어에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지만 수학과 탐구는 지난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 시험은 수학과 탐구영역에서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능 문제를 포함한 기출문제도 반드시 풀어 보아야 한다.◆EBS 교재 활용올해 수능 시험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된는데 연계 비율은 문항수 기준 70% 수준이다. 따라서 수능 준비에서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에서도 70%를 연계해 출제했으나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문항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수능에서는 또 방송교재에 있는 문제가 그대로 출제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게 도움이 된다. 방송교재에 나오는 지문(국어, 영어), 도형, 삽화, 그림(탐구), 상황(영어), 교재에 나오는 중요 내용, 개념, 원리, 어휘 등이 직·간접적으로 활용된다. 상위권은 문제집을 풀면서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게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중하위권은 자신의 실력과 시간적 여유에 맞는 강의를 선별해 이해에 중점을 두고 듣는 것이 좋다. 선택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교과 담당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바람직하다.수능을 100일 앞둔 현 시점은 다양한 종류의 문제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하는 시기다. 다만 문제풀이도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고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가 쉬운데 시험을 친 후 잘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하여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시간 안배 또한 중요하다. 적절한 시간 배분을 통해 효과적인 학습을 하고, 성적이 잘 나오고 개념 정리가 확실히 된 영역은 공부 시간을 조금 줄이고, 부족한 영역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후반기에 더욱 강해지려면현행 수능시험은 단판승부다. 당일 시험을 잘 못 치면 평생 불이익을 감수하든지 아니면 재수를 해야 한다. 패자부활전이 없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수험생과 학부모가 힘들어하고 불안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오랫동안 수험생을 지도해 온 전문가들은 단판승부에 강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몸이 건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입시 전 과정을 마라톤에 비유하면 지금부터 중간 탈락자가 속출한다. 수능이나 운동이나 일차적으로 몸이 약한 사람은 끝까지 버틸 수가 없다. 따라서 마지막까지 자신 만만하게 달리고 싶은 사람은 틈틈이 운동을 해야 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4일 정도는 하루 2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여름에 운동을 해 둔 학생이 마지막에 뒷심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문제를 풀다가 즉시 해결되지 않으면 마음이 조급해져 끝까지 생각하지 않고 답부터 보기 쉽다. 시험을 칠 때 한 번 봐서 답이 나오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돼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학생이 많다. 이런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 문제풀이를 하거나 시험을 칠 때 모를수록 악착같이 달려드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적으로 문제와 씨름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서는 문제 풀이를 할 때 답을 보지 않고 끝까지 혼자서 해결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모의고사나 시험을 칠 때마다 머리나 배가 아픈 학생이 있다. 시험 전후 가리는 것이 너무 많아 온 가족이 긴장해 학생의 눈치만 보는 집도 많다. 평소 생활에서 핑계거리와 징크스를 많이 가지고 있는 학생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학생 자신이나 학부모는 자신의 마음가짐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앞으로 남은 모의고사에서 몸의 상태나 기분과는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학부모 유의사항수능시험이 다가옴에 따라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일이다. 수능 문제는 출제위원들의 창작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수시와 관련한 논술, 심층면접 관련 과외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많다. 수능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게 논술이나 심층면접에 가장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감시·감독을 사랑과 관심으로 생각하는 학부모가 많다. 극성 학부모 밑에는 소심하고 소극적인 학생이 많아 자녀들을 믿고 맡기는 자세가 중요하다.또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격려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면 수험생은 더욱 책임감과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도움말 지성학원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 공개되나? …소장자 “시장·문화재청장 만나자”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 소장자인 배익기씨(56)가 지난 29일 황천모 상주시장에게 상주본에 관련해 대화를 요청해 국보급 문화제가 세상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황천모 상주시장은 지난 26일에 이어 29일 상주본 소장자인 배씨 자택을 방문해 다시 상주본 공개를 요청했다. 배씨는 이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문화재청장, 상주시장과 삼자대면해 진정성 있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만남을 제안했다.이에 따라 상주시는 문화재청과 협의해 일정을 빠른 시일내에 잡을 예정이다. 배씨는 지난 26일 황 시장과 만나 “상주본이란 이름이 붙은 만큼 이를 상주에서 보존하고 지켜나가자”는 말을 했을 뿐 공개 등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문화재청과 최대한 빨리 일정을 조율해서 약속을 잡도록 하겠다”며 “삼자대면을 통해서 상주본이 조속히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은 2008년 7월 배씨가 공개한 이후 소유권 논란에 휩싸였다. 소유자인 문화재청이 회수하기 위해 강제집행에 나섰고, 배씨는 이에 맞서 문화재청을 상대로 상주본 강제인도 청구이의의 소를 제기했다. 결국 지난 11일 대법원이 배씨의 청구를 기각하면서 국가 소유가 확정됐다. 하지만 배씨가 상주본 공개를 거부해 훼손 우려가 제기되는 등 무성한 여론만 조성되고 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수성범어W, 4년 넘은 문제 사업자에서 빅히트 랜드마크로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이후 처음으로 1순위 당해지역 청약자수 1만 명을 넘기며 초기완전분양을 예고했던 ‘수성범어 W’의 열기가 실제 계약에서도 증명됐다.상가는 이틀 만에, 오피스텔과 아파트도 각각 100% 계약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하며 주춤했던 대구 분양시장을 또다시 뜨겁게 달궜다.이 단지는 범어네거리, 범어역 초역세권, 수성학군 핵심, 59층 대구 최고층, 1천868세대 단일규모 대구지역 최대단지 등 장점을 다 갖춘 입지와 상품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이와 함께 전국 최대규모 지역주택조합의 성공사례를 낳았다는 큰 발자국을 남겼다.불과 2년 전 대구 최중심이라는 입지여건만 보고 참여했던 다수의 대형건설사가 리스크가 너무 크고 추가 사업부지 매입에 대한 자금투입이 부담스럽다며 돌아섰던 사업지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빅히트 랜드마크로 거듭난 이유에 대해 조합원들은 먼저 시공사 아이에스동서의 ‘자금 선투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입을 모았다.2017년 10월15일 수성범어지역주택조합은 대구 텍스타일 콤플렉스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아이에스동서를 시공사로 선정하고 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 상황은 바꿨다.아이에스동서는 즉시 대구지사를 설립하고 6명의 직원을 상주시켰으며 1천950억 원을 선지원하여 시공계약당시 75%정도했던 토지매입을 95%까지 끌어올렸다. 조합원 분양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건립하고 타입별 모형을 제작하는 등 아낌없이 선투자를 하며 조합원들의 신뢰를 이끌어냈다.자금지원 외에 기술력과 노하우의 지원도 이어졌다. 아이에스동서는 수요자 중심 설계로 전격 적으로설계변경에 나섰다.너무 많은 상가물량을 줄이고 20평형대 새 아파트가 턱없이 부족한 범어네거리에 아파트 대안 상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을 대폭 늘였다. ‘조합사업이 아닌 아이에스동서 자체사업의 자세로 임하라’라는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의 지시가 내려진 후 전사적인 움직임은 적극적이고 빨랐다.일반적으로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시공사가 도급제로 참여하므로 사업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통상적이다.또 사업 도중 추가부담금이 발생해 결국 조합과 시공사가 입주시에 분쟁이 발생하는 것이 다반사다.하지만 아이에스동서는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도급제가 아닌 확정분담금제를 시행해 추가 부담금을 통한 조합과의 분쟁을 미연에 방지했다.조합원들의 단합된 힘도 컸다. 2015년 조합설립당시 전용 84㎡기준 세대당 평균 5억 원 정도의 분양가에 2억 원이 넘는 추가부담금을 부담해야하는 상황을 흔쾌히 수용한 것.일반분양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지난달 23일 조합은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에게 진정성 가득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재환 조합장은 “아이에스동서는 단순한 집을 짓는 건설회사가 아니라 조합의 고통을 분담하고, 어떤 난관도 함께 해결해가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디벨로퍼”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은 “도시를 재개발해야 할 기업이 문제와 리스크를 두려워한다면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건설할 수 있나”고 반문하며 “어떤 문제든 함께 해결해 나가면 된다. 그런 노력이 결실을 이루면 땅의 가치와 집의 가치와 함께 우리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보상문제, 폐기물, 문화재 발견 등 대구 도남지구 조성 지연 불가피할듯

대구도남공공주택지구(이하 도남지구) 내 폐기물에 이어 문화재까지 발견(본보 8일 1면)되면서 지구 조성 공사 지연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지구 내 보상 문제와 4천500t에 달하는 불법 매립 폐기물 처리에 이어 문화재 조사까지 진행되면서 공사 진행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10일 한빛문화재연구원의 ‘대구 도남지구 문화재 발굴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내 모두 5곳에서 청동기시대~조선시대 묘, 가마, 병, 청동숟가락 등 문화재 68점이 출토됐다. 현재 진행 중인 구역 조사 결과까지 더하면 총 10여 곳에서 출토된 문화재는 100여 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관련 업계에선 다수의 문화재가 91만㎡(27만 평)에 달하는 사업 부지 내 곳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지구 조성 공사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북구청 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문화재와 당초 예상보다 늦게 해결된 보상 문제 등을 이유로 전체 사업 계획이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북구청 관계자는 “문화재 출토까지 겹치면서 공사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H 측에서도 보상 문제 등의 이유로 완공 시점인 2021년 6월까지 공사 기간을 맞추기 어렵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지난달 지구 내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은 예비 입주자들도 불안해하고 있다.도남지구에 분양을 받았다는 A씨는 “도남지구에 여러 가지 문제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어 불안감이 큰 상태다”며 “입주자들이 완공 시기에 맞춰 모든 것을 준비하는 데 지구 내 발생한 문제로 지구 조성 공사가 지연되면 결국 입주자만 피해를 당하게 되는 꼴”이라고 말했다.하지만 LH 측은 현재 지구 조성사업 전체 진행률은 약 30%로, 지난해 5월 문화재 발견 이후에도 기존 목표와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LH 관계자는 “문화재가 발견될 당시 보상 문제가 모두 완료되지 않아 시간적으로 지체된 부분은 있었으나 사업 추진에는 차질이 없다”며 “완공 시점은 문화재 등 각종 변수를 고려해 책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의성군, ‘사회적경제 활성화’ 도약을 꿈꾼다

의성군은 지역문제 해결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직을 정비하고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도내 군 단위 최초로 사회적경제계를 신설하고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청년괴짜방 조성, 전문기관 컨설팅, 지역특성에 맞는 사회적기업 발굴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경제 기업인 간담회, 민·관 전문가 자문회의, 현장 자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지난 7월 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9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우수마을기업을 배출하여 사업비 3천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해 처음 도입된 ‘행정안전부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게다가 상반기 경북도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에 도내 군부 최다인 7개소가 신청하여 심사 중에 있으며 청년 네트워크 공간인 청년괴짜방을 도내 최초로 2개소 조성하는 등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의성군은 지역 공동체가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촘촘한 연결망을 구축하는 선순환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으로 노인·일자리·인구감소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회적경제 활성화가 새로운 출구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사회적경제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대구시장, 가덕도 공항 문제는 부산정치권의 도발

“가덕도(공항) 문제는 부산정치권의 도발입니다. 우리가 거기에 말려들 이유가 없습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지방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의 가덕도공항 주장에 대해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김해신공항,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가덕도(공항)는 완전히 성격과 주체가 다른 사업이기 때문에 연계될 수 없다”며 “마치 독도문제에서 일본이 계속 도발해 우리가 과잉 대응을 하면 국제재판으로 끌고 가려는 전략이다. 한국이 말려들길 바라면서 계속 도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권 시장은 또 “부산 정치권은 제 발등을 찍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저렇게 가면 김해신공항 확장만 늦어지거나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며 “세계화 시대에 서로가 하늘길을 갖기 위해 모든 세계도시들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해신공항 확장이 늦어지면 부산의 발전에 치명적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권 시장은 취수원 이전문제에 대해서는 “두 가지 용역결과가 오는 11월 정도 돼야 나온다. 그 결과에 따라 대구, 경북, 구미 상생의 문제로 풀어야 한다”며 “구미 경제 등 절박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생사의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불필요하게 구미를 압박해 새로운 갈등의 불씨는 지피지 않고 인내를 가지고 상생의 길 속에서 해결하겠다”고 답했다.시청 신청사 건립문제가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과열이라고 보지않는다”며 “유치하고 싶어 하는 곳에서 자기 지역에 유치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유치결과로 인한 원망은 시장이 다 짊어질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노·사 상생을 통한 ‘대구형 일자리’에 대해 권 시장은 “대구가 노·사 상생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대구의 DNA 속에 있는 공동체 정신 때문이다. 우리가 각자의 이익, 개인과 집단의 이익을 좇아서 공멸의 길로 가지 않고 전체를 위해 양보하는 정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체 중에서도 이래AMS 같은 사례가 몇몇 있다. 노·사 상생, 원·하청 상생, 지역 상생 등 모델들을 2차, 3차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권 시장은 3선으로 갈 것인지, 대선에 도전할 것인지에 대해 “3선을 가느냐, 대선을 가느냐는 그 운명의 선택지는 대구시민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대구시장 3선의 소명을 줄지, 대선으로 나가라는 명령을 할지 모르겠지만 충실히 따를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문제의 경북자전거연맹·펜싱팀…경북도체육회, 칼 뽑았다

경북도체육회가 비정상적인 회계처리와 부실운영을 한 경북자전거연맹과 팀 내 불화문제가 불거진 펜싱팀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했다.27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2016년 정부의 체육단체 통합조치 이후 연맹 예산에 대한 비정상적인 회계처리와 부실운영 등을 내세워 갈등이 빚어진 경북자전거연맹에 대해 특별감사에 나섰다. 그 결과 체육회는 관련 임원 2명을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경북자전거연맹은 통합 이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단체 간 불협화음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이에 도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 회부와 함께 연맹 내부적인 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고단체 지정까지도 고려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선수와 코칭스태프, 선수와 선수 간 불화로 인해 내홍을 겪던 도체육회 소속 펜싱팀에 대해서도 A감독과 B선수에 대해 감봉의 중징계를, C선수에게는 경고조치를 내렸다.박의식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문제가 된 사안들에 대해 엄중처벌 함으로써 재발방지에 나서는 한편 향후 여타 회원종목단체와 운동경기부 관리감독을 통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경력산정지침 문제…알고도 인사 적용시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센터)가 지난달 인사에서 특정 직원에게 승진 특혜를 줬다는 내용(본보 지난 11일 5면)과 관련, 경력산정 지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도 인사에 적용해 온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센터는 경력산정지침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적을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인사를 단행했다.25일 센터에 따르면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가운데 유일하게 경력산정지침을 인사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2016년 자체적으로 지침을 만든 이후 센터 근무 이력 외 관련 학위나 동종 업계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면 경력을 인정받아 승진할 수 있도록 했다.센터 측은 지침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인사과정에서 지침을 기반으로 공정하게 진행했다는 모순된 답변을 내놨다.하지만 직원들은 센터가 경력산정지침이라는 자체 규정을 악용해 경력을 적용받는 과정에서 불분명한 기준으로 불공평한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센터 A직원은 “경력산정지침 기준 자체가 명확하지 않고 애매모호한 부분이 많아 인사에 불만을 가진 직원이 많다”며 “지난달 승진한 직원 중 한 명은 인사 발표가 나기 전부터 본인이 승진한다고 얘기하고 다녔다는 소문도 나돌았다”고 설명했다.경력산정지침에 대한 문제점은 2017년 과기부와 중기부 감사에서 이미 제기됐다. 이에 센터는 지난해 7월 지침 폐지 수순을 밟았지만 당시 직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B직원은 “당시 센터는 직원들에게 지침에 대한 설명 없이 폐지 가부만을 확인하면서 반대표가 많이 나왔다”며 “상사가 지침을 통해 승진했고 다음은 또 다른 직원들이 혜택을 받아야 하는 순서였기 때문에 누가 반대할 수 있었겠느냐”고 말했다.센터는 인사과정에서 지침으로 인한 특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지침 폐지 계획을 알렸다.전태원 센터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는 “경력산정지침 규정에 맞게 경력을 산정했다. 인사에 불만을 가진 직원들은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건의했으면 한다”고 했다.연규황 센터장은 “지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당시 직원들의 반대로 폐지가 어려웠다. 올해 안에는 지침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