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제 해결, 정치후원금으로 실천할 때

정치 문제 해결, 정치후원금으로 실천할 때지윤창울릉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무관국민 가운데 일부는 정치를 두고 정치인은 대기업 등 특정세력과 결탁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다고 믿고 있다. 이런 믿음은 정치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으로 이어진다.이러한 불신과 무관심은 우리나라 정치를 낙후시킨다. 정치에 대한 국민의 견제와 감시가 없다면 정치인들은 사적인 이해관계에 따라서 만 행동할 것이고, 손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된다.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중 하나가 ‘정치후원금’이다. 정치후원금은 국민이 투표 이외에 정치적인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적은 금액이라도 다수의 국민이 정치후원금 기부에 동참한다면, 정치인들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정치 자금을 확보하는 데에 애쓰지 않을 것이다.정치 자금 문제에서 벗어난 정치인들은 사적인 이해관계를 위한 행동보다는 정치후원금으로 지지 의사를 표현해 준 다수 국민을 위한 소신 있는 행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정치후원금에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 및 정치인의 후원회에 직접 기부하는 ‘후원금’과 선거관리위원회가 개인으로부터 기부받아 법으로 정해진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지급하는 ‘기탁금’이 있다.외국인이나 법인·단체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후원회나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서 정치자금을 후원하거나 기탁하는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다. 다만, 정치활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이나 각급 학교 교원은 기탁금으로만 정치 자금을 기부할 수 있다.정치후원금센터(http://www.give.go.kr)에 접속하면 신용카드, 신용카드 포인트, 계좌이체, 휴대전화 결제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나 페이코 같은 간편 결제 시스템을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다. 더불어 정치후원금을 기부한 경우 연말정산 시 10만 원까지는 전액을, 1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소액 다수의 정치후원금 기부 분위기 조성을 통한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매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은 여전히 정치후원금 기부에 인색하다.대한민국의 깨끗한 정치를 바란다면, 이제는 국민이 정치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불신과 무관심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정치후원금 기부를 실천해야 할 때이다.

대구 출마 강력 시사했던 김병준, 수도권 출마로 선회?

내년 총선 대구 수성갑 출마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던 자유한국당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갑자기 대구 출마 숙고 뜻을 밝혔다.최근 당내 중진 및 이른바 ‘잠룡’들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7일 김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대구출마 가능성에 대한 비판과 수도권 출마 요청이 제기되고 있다”며 “한동안 당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또 그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지 못한 사람으로서, 제 판단만으로 출마여부와 지역구를 결정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문제가 제기된 만큼 숙고하겠다”며 “우리 정치와 당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찾겠다. 어떤 험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나 “대구 출마는 그 나름 의미가 있다. 보수정치의 중심인 대구가 그 정치적 위상을 회복해야 보수정치가 바로 서고, 당도 바로 설 수 있기 때문”이라며 “대구 출신으로, 그 중 가장 어려운 지역에서 그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 의미 없는 일은 아닐 것”이라며 대구 출마 여지는 남겨뒀다.대구에서의 일정도 그대로 이어간다.오는 12일 오후 2시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콘서트홀에서 저서 ‘아빠,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이름’ 북콘서트를 연다.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는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이날 김 위원장은 당내 초·재선 의원 중심으로 제기되는 인적 쇄신 및 중진 용퇴론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그는 “문제의 본질은 인적쇄신 그 자체가 아니라 당 지도부의 낮은 지도역량에 있다”며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을 비판했다.김 전 위원장은 “인적쇄신 문제는 언젠가 어떤 형식으로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사안이었다”면서도 “바람직한 수준의 인적쇄신을 하고, 더 나아가 당 쇄신과 보수통합을 통해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지도 역량이 보이지 않다보니 터져 나오는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조국(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만 해도 국민이 기대하는 쇄신과 통합의 움직임은 없었고 오히려 국민이 만든 승리에 당이 먼저 축배를 들었다”며 “시대변화에 맞지 않는 인물을 영입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일도 이어졌다”고 했다.또한 “민심을 잘못 읽는 오독(誤讀)에, 자신들의 그릇된 판단을 민심 위에 두는 오만이 수시로 더해졌다”며 “인적쇄신의 문제는 재선, 삼선의 선수(選數)가 문제가 아니다.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명분 원칙 기준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 이전에 지도부와 그 주변 인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어야 한다”며 “때로 버리지 못하면 (국민으로부터) 버림을 받는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경북도의회 여성의원 ‘뿔났다’ …‘여성비하 발언’ 사과 요구

경북도의회에서 6일 여성비하 발언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충돌이 빚어졌다.박차양·임미애·김영선·박채아 등 경북도의회 5명의 여성의원은 6일 박태춘 의원실을 찾아 재발방지와 사과를 요구했다.문제의 발단은 박채아 의원이 지난 4일 경산시청에서 ‘경북도 보호종료아동 지원정책 토론회’를 연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태춘(비례) 의원이 이 토론주제가 자신이 지난 8월 임시회에서 문제 제기한 자유발언인데 “자신과 한마디 상의 없이 이 같은 내용의 토론회를 열었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이 과정에서 박태춘 의원이 이 문제제기를 동료의원들에게 전하면서 박채아 의원에게 강압적인 언어와 여성비하 발언을 하는 등 부적절한 말을 전달했다는 것이다.이 같은 문제는 바른미래당 박미경 의원에게도 폄훼 발언과 함께 수차례의 의정 활동 방해를 한 사실들이 갈등의 한 축이었다.이처럼 문제가 불거지자 박태춘 의원은 “제 의도와 달리 와전된 부분도 있다”며 한발 물러서 여성의원들에게 사과했다.여성의원들은 “이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항의방문하게 됐다”며 “박태춘 의원의 진정한 사과가 있었던 만큼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책꽂이

치매 부모를 이해하는 14가지 방법 =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치매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치매에 걸리면 더는 치료가 불가능하고 개선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치매 환자를 간호하거나 수발드는 것에만 집중한다. 치매 관련 책들도 이런 부분에 치중하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치매를 좀 더 새로운 각도로 살펴본다.저자는 “치매를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어도 몸의 노화를 예방하거나 늦추면 문제 행동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고령자의 14가지 문제 행동’에 초점을 맞춰 원인을 분석하고 대처법을 분명하게 밝힌다.책은 우리가 쉽게 놓치는 노화의 측면에서 치매를 다룬다. 치매를 늦출 수 있는 ‘가족 등 주위 사람이 취해야 할 행동’과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본인이 취해야 할 행동’ ‘주위 사람이 하기 쉬운 실수’까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돼 있다. 히라마쓰 루이 지음/뜨인돌출판사/336쪽/1만5천 원 민주주의는 만능인가? = 이 책의 저자들은 국내 유수 대학의 교수들이다.저자들은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에 대한 오해가 널리 퍼져 있으며, 초중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기초적인 민주주의 소개 내용에조차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오류가 많다고 지적한다.이런 환경 속에서 저자들은 우리 국민과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주의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책의 집필에 나섰다.이 책은 민주주의가 도대체 무엇이고, 민주주의를 올바로 이해하는 일이 왜 그리고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 일인지 널리 인식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영평 외 7인 지음/가갸날/239쪽/1만5천 원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지역 사회문제 시민이 발굴하고 시민이 푼다

‘2019년 제2회 대구혁신포럼’이 25일 오전 11시 대구삼성창조캠퍼스(중앙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대구청년센터 등 50개 기관 대표,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대구혁신포럼은 시민들이 발굴한 문제를 행정, 공공기관, 중간지원조직, 시민단체, 시민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올해 선정된 16개 의제별로 협업테이블을 구성 민간·행정·공공기관 참여자가 모여 실행계획을 논의한다. 또 2018년 결과공유, 2019년 선정의제 실행계획 선포식이 진행된다. 2년간 진행돼 온 민간과 공공의 협업의지를 다지고 문제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한다. 송기찬 대구시 시민소통과장은 “그동안 사회문제는 행정이 주도해 해결했으나, 더이상 행정의 힘만으로는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이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함에 따라 이번 포럼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조원진 의원, “취수원 이전, 대구공항 통합이전 숙원사업 차질없이 진행해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조원진 의원(우리공화당, 대구달서구병)은 10일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인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취수원 이전 문제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의원은 질의에서 “취수원 이전 문제가 지난번 국정감사에서 당시 환경부장관의 망언으로 난리가 났지만 올해 4월 국무총리와 자치단체장이 MOU를 체결했고 정부 주관 연구용역 2건이 막바지에 오고 있다”면서 “대구 물문제는 생업의 문제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 대구 경북 뿐만 아니라 부산경남, 울산까지 전체가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지난번 밀양신공항 문제때 밀양이 점수가 높았는데도 불구하고 국론분열 때문에 김해공항 확장과 대구공항 통합이전 이렇게 나눈 것”이라면서 “지금 가덕도 공항 문제가 계속 나오는데 그것은 위헌이다. 국책사업 합의사항을 다시 뒤집고 선거 때마다 정치적으로 남부권 신공항, 동남권 신공항 말이 나오는 것은 대단히 정치적인 것”이라면서 “대구시가 중심을 잡아서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현재 대구와 경북으로 나눠져 있는데, 장기적으로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서는 통합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대구경북 통합의 문제가 국책사업인 신공항 문제, 취수원 문제 등 향후 대구경북 산업의 시너지와 관련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대구시청 이전문제가 뜨거운 감자인데, 이 문제의 핵심은 객관성, 공정성, 미래에 대한 미래 지향적 경제성이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염증이 아닙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염증이 아닙니다. 걱정하지 마세요이동은리즈성형외과 원장 아침저녁으로 스산한 찬바람이 창문 너머로 스며든다. 뜨거웠던 여름의 태양도 어느새 가을로 접어들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창 너머 조금씩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공원의 숲을 바라보던 중, 다급한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왔다.“선생님, 큰일 났어요!, 수술한 부위에 염증이 생긴 것 같아요, 고름이 찬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아요.” 며칠 전 눈꺼풀 주름 수술을 하고 만족한다고 했던 중년 여성 환자의 목소리였다. 이런 경우에는 급한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우선 ‘셀카’를 찍어서 당직 전화로 보내 달라고 한 다음, 사진을 확인했다. 살짝 눈 주위에 부기가 있기는 했지만, 환자가 염려하는 염증이 아닌 것이 확실하다.“걱정하지 마시고 병원에 나오세요.”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부가 함께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병원을 찾아왔다.수술한 지 이제 4일째, 군데군데 멍이 들고 부기가 있을 뿐, 문제없이 정상적인 치유과정을 거치고 있었다.“전혀 문제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앞으로 충분히 안정을 취하시고, 실밥을 뽑는 날 오시면 되겠습니다.”라고 돌려보냈다.염증은 생체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 체내에서 일어나는 방어적인 반응이다.예를 들어 외상, 화상, 세균 침입에 대하여 신체 일부에서 충혈, 부종, 발열,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이거 염증 생긴 거 아니에요?” 가끔 수술한 환자들의 경과를 관찰하는 도중에 이런 질문을 받는다.염증은 조직에 손상이 생기면서 생기는 반응이다. 염증이 있는 조직에는 특징적인 소견이 관찰된다. 통증이 있는 부기다. 부어 있는 곳을 살짝 누르면 아프다고 한다. 염증이 생긴 부위는 붉은색을 띤다. 가끔 상처가 있으면 누런 분비물이 보이기도 한다.염증은 처음부터 생기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부기로 시작하거나 정상적인 상처 치유과정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시작된다. 의사들은 이렇게 상태가 나빠지는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다.여기서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환자의 면역 능력이 떨어지면, 염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정상적인 과정의 성형수술에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 철저한 소독을 하고 무균의 환경 속에서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그런데도 우리는 주위에서 ‘염증 생겼다’ 혹은 ‘이것 염증 생긴 것 아닌가요?’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염증이 생긴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흔하다.병원을 찾아가서 정확한 진단만 받아도 큰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실제로 염증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는 것이다.이와함께 요즘 진료실로 찾아오는 환자 중에 수술이나 시술 부위에 실제로 염증이 생겨서 오는 경우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과거와는 달리 성형수술보다 간단하다고 하는 필러, 보톡스, 실리프팅, 매선 같은 시술들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이러한 것과 관련된 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원인은 우선 바쁘고 간단한 것이라는 이유로 원칙을 지키지 않고 시술하다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다. 비록 쁘띠 시술들이 비교적 간단한 것이라 하지만, 수술하는 것과 같은 기준으로 준비해야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또 쁘띠 시술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환자들에 의한 것도 있다. 시술을 마치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처럼 생각하도록 만드는 상혼의 영향도 적지 않다.시술하고 나서 바로 상처에 손을 대고 화장을 하거나, 샤워, 사우나, 음주, 흡연 등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생각하는 것이다. 비록 시술은 문제없이 이루어졌지만, 염증이 생기는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다.이것을 예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귀찮고 성가시더라도 수술 후 주의 사항을 잘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시술 후에도 한두 차례, 병원을 방문해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에 따른 적절한 처치를 하는 것이다.간단하다 쉽게 생각하지 말고, 작은 수술이라 생각하고 경과에 관심을 가진다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경주에도 산업폐기물 불법적체 문제 심각

경북지역 곳곳이 불법 폐기물로 멍들고 있다.지역 내 불법 투기 폐기물이 수십만 t이 넘어선 가운데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 등 처리도 쉽지 않아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경주시 외동읍 한 물류창고에서 지난 13일 오전 10시께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2억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1천156㎡ 규모의 창고 건물과 안에 있던 비닐과 플라스틱 등 폐기물 5천t을 모두 태웠다.이날 소방 장비 24대, 소방관 84명이 출동했지만 완전 진화에는 무려 39시간이 걸렸다.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창고는 경주시청에 포장업체로 등록되었지만 건물주가 임차인에게 대여해 안에는 폐기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경주경찰은 불법으로 산업폐기물을 버리고 도주한 창고 임차인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지역 곳곳에도 산업폐기물이 불법으로 방치되면서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에 먹칠하고 있다”면서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을 유치하는 지역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으로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지난달에는 청도에서 폐업한 공장에서 폐합성수지 폐기물 1만여t을 몰래 버리려던 화물차 운전자 등 4명이 검거되기도 했다.김천에서는 한 고물상이 산업폐기물과 쓰레기를 6년째 불법 방치하다 주민들의 민원으로 경찰에 고발됐다.17만t이 넘는 폐기물 방치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의성군은 선별처리 작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의성군은 현재 2차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사업장에서 파쇄 과정 등을 거쳐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로 폐기물을 반출하고 있다.이 밖에 영천에서는 공장형 창고 등에 산업폐기물 약 1만7천t, 성주군 폐목재 처리장에도 폐기물 100여t이 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박차양 경북도의회 의원은 “경북지역에 37만1천여t이 방치되고 있어 폐기물로 인한 악취와 오폐수가 상수원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등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산업폐기물 종합자원순환특화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북도 관계자는 “폐기물 불법투기가 은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이를 적발하기는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폐기물 방치 및 투기 행위를 막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제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특정한 동작할 때만 어깨 쿡쿡 쑤신다면 ‘회전근개’ 손상 의심

어깨 통증은 사람이 평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꼭 경험을 해보기 마련이다. 어깨 통증이 다른 부위의 통증보다 유난히 발생 빈도가 높다.이 같은 이유를 설명하려면 관절에 대해 알아야 한다. 관절이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을 말한다.그렇다고 단순히 뼈만 있는 것은 아니다. 뼈 사이의 공간에 윤활액이 차여있는 관절낭이 있어 관절 운동을 수월하게 해준다.하지만 뼈와 관절낭만 있다면 그 관절은 매우 불안정할 것이다. 관절 주위의 근육과 힘줄이 관절을 지지한다.이 중 어깨 관절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어깨 관절은 몸의 여러 관절 중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이 가장 다양하다.예를 들면 무릎이나 팔꿈치 관절은 굽히고 펴는 정도만 가능하다. 고관절도 여러 방향으로 운동이 가능하지만 가능한 운동의 각도 범위가 어깨 관절보다 훨씬 좁다.어깨 관절이 넓은 운동 범위를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어깨 관절을 구성하는 뼈 사이의 접촉 단면적이 좁기 때문이다.우리가 통상적으로 이야기하는 어깨 관절은 견갑골과 상완골이 만나서 생기는 관절이다. 이 두개 뼈가 만나는 접촉 면적은 흡사 골프공이 골프티 위에 얹혀 있는 것처럼 매우 작다.이런 작은 접촉면 때문에 운동 범위는 더 넓어지지만 반대로 그만큼 어깨 관절은 불안정하다. 여러 어깨 주위의 근육들이 관절 안정성에 관여하고 그 중 가장 중요한 근육들이 회전근개이다.◆회전근개 손상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이루는 두 뼈에 관절낭을 감싸듯 붙는 네 개의 근육이다. 불안정한 어깨 관절의 안정화에 가장 중요한 근육이므로 어깨에 가해진 외상이나 반복적인 어깨 사용에 의한 미세 손상에 의해 자주 다치게 된다.어깨 통증의 10-62%를 차지하고 노인 인구의 증가에 따라 빈도도 증가하는 추세다. 회전근개 손상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특정 동작 시 발생하는 어깨 통증이다.회전근개는 네 가지의 근육으로 구성돼 있는데 근육들은 서로 다른 어깨 운동을 맡는다.그래서 특정 동작 시 발생하는 어깨 통증은 그 동작을 담당하는 근육의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손상의 정도는 가볍게 염증이 있는 건병증에서부터 시작해 건의 부분 또는 전층 파열까지 있다.진단을 위해서는 다친 경험은 없는지 또는 일상생활에서 같은 동작을 자주 반복하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이학적 검사를 통해 각각의 회전근의 움직임을 유도해 통증이 유발되는지도 봐야 한다.이후 단순방사선 검사나 초음파 및 MRI 검사 등을 통해 손상 부위를 직접 볼 수 있다. 치료는 우선 통증의 조절을 위해 약물 또는 물리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겠다.물리치료는 핫팩이나 초단파와 같은 열치료나 전기치료, 고주파치료 등이다. 이만약 통증이 조절이 된다면 운동치료를 해야 한다.여러 운동 중에서도 특히 근력 운동이 회전근개 손상에서는 중요하다.하지만 근력 운동의 포인트는 회전근개 근육들을 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회전근개 외에 어깨 관절의 안정성에 관여하는 근육들을 키워야 한다는 것.삼각근이나 승모근, 큰 마름근이 이 근육들이다. 근력운동을 통해 회전근개가 어깨 관절 안정화에 기여하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근력운동의 가장 중요한 점이다.이러한 치료로도 어깨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어깨 부위의 주사치료와 심하면 경우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오십견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도 불리는 오십견의 사전적 정의는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전 방향 수동적·능동적 관절운동 제한’으로 ‘방사선학적 검사 상에서 이상이 없는’이다.1차성 오십견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2차성 오십견의 원인은 당뇨 등과 같은 전신질환이나 어깨 손상 등이다.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은 어깨 관절의 모든 운동 방향의 운동 범위에서 수동적, 능동적인 제한이다.오십견은 매우 특징적인 자연경과 증상이 있다.초기(통증기)에는 관절 운동범위의 제한은 심하지 않으나 어깨 통증이 최대 관절 운동범위에서 발생하는 시기이다.이 시기가 지나면 진행기(동결기)가 오는데 이때는 통증보다 관절 운동 범위의 제한이 뚜렷해진다.주로 옆으로 들어 올리거나 바깥으로 돌릴 때 가장 심하다.이후 말기(해동기)가 되면 관절 운동 범위의 제한이 회복이 되고 통증 또한 나아진다. 오십견의 진단을 위해서는 오십견을 유발할 수 있는 외상 등의 인자들이 있었는지 확인을 해야 하고 앞서 언급한 특징적인 증상들의 변화 추이가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이후 영상학적인 검사를 통해서 유발인자 및 동반 질환도 검사해야 한다.치료는 우선 통증 호전을 위해 약물·물리치료를 하고 이후 통증이 조절이 된다면 운동치료로 전환한다. 주로 스트레칭 운동이 적용된다.모든 운동 방향에서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스트레칭 운동을 해야 한다. 통증 조절이 쉽지 않는 경우 관절강내 주사를 맞기도 한다.◆석회성 건염석회성 건염은 어깨 회전근의 인대에 생긴 석회에 의한 염증이다. 석회성 건염의 통증이 앞서 설명한 두 질환보다 더 심한 경우가 있어 ‘환자들이 어깨에 불이 난 것 같다’고 할 정도다.‘잠을 잘 때 자세를 바꾸지를 못한다’, ‘어깨를 만지지도 못하겠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심한 통증 때문에 이학적 검사는 쉽지가 않으며 단순방사선 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내릴 수 있다.대부분의 석회성 건염 경우 단순방사선 검사를 해보면 석회에 의해 생긴 하얀 음영이 회전근개의 인대가 있는 위치에 보이고 같은 부위를 초음파로 보면 뼈가 같은 음영이 관찰된다.석회성 건염의 치료는 통증치료를 위주로 한다.일반적인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시도해보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럴 때는 체외충격파 치료나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주사치료를 해볼 수 있다.만약 이런 치료로도 통증이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는 굵은 바늘을 석회가 있는 곳에 위치시키고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여 석회덩어리를 파괴하는 세척흡인술을 해볼 수 있다. ◆어깨 통증의 재활운동어깨 통증의 재활운동은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이 있다.대표적인 스트레칭은 코드만 운동이다.의자와 테이블을 통증이 없는 팔로 잡고 몸을 지탱한 상태에서 아픈 어깨를 여러 방향으로 운동시켜 운동 범위의 제한을 회복하는 것.지팡이를 양손으로 잡고 건강한 어깨의 도움을 받아 관절 운동 범위 운동을 할 수 도 있다.수건을 이용한 운동이나 벽에 팔을 올리고 천천히 다가가는 벽 오르기 운동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어깨 스트레칭 운동 중 하나이다.어깨 통증을 위한 근력 운동은 견갑골 안정화 운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회전근개가 아닌 어깨 주위의 근육들을 강화시키는 운동이다.스탠딩 로우 운동, 삼각근 강화 운동, 엎드려 수평 외전 운동, 견갑골 조절 운동 등의 대표적인 근력운동이다.도움말=대구 파티마병원 재활의학과 이병주 과장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이월드 사고 7명 입건, 사측은 문제 개선 약속

경찰이 이월드 다리절단 사고와 관련해 회사 대표 등 입건한 7명을 9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대구 성서경찰서는 관리·감독 부주의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유병천 이월드 대표이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놀이기구 현장 관리 매니저와 팀장, 이월드 안전관리자로 등록된 직원 3명과 사고 당시 조종실에 있었던 교대 근무자 등 6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유 대표 등은 놀이기구 허리케인에서 아르바이트생 A(22)씨가 사고를 당할 당시 근무 상황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고, 평소 안전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책임자들을 통해 안전 관리가 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직접 챙기지 못한 부분들을 앞으로 챙기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원인으로 지적된 ‘열차 뒤에 올라타는 행위’에 대해서는 관행으로 보지 않았다. 경찰은 이월드 직원과 전·현직 아르바이트생 등 460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근무자들이 밖으로 빨리 나가려고 열차 뒤에 올라탔다’는 진술을 상당수 확보했지만, 그런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관행’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 경찰은 이월드 법인 자체에 대해서는 관광진흥법상 양벌규정이 없는 만큼 위반사항을 해당 지자체에 통보할 방침이다. 지자체는 사안에 따라 이월드에 과징금을 물리거나 영업장 폐쇄 조치까지 할 수 있다.이와 별개로 대구지방노동청도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관리자인 유 대표를 관련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한편 이월드는 9일 경찰조사결과 발표 이후 관련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실을 신설하고, 안전점검 등 모든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달 30일 대표이사 직속의 별도 조직으로 안전관리실을 신설하고, 국내 명망 있는 외부 놀이시설 안전 전문가를 영입하고자 추천 또는 지원을 받아 면접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후 설비에 대한 개·보수에도 30억 원을 투자한다. 우선 이달 중으로 4억 원을 들여 핵심 기종에 대한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다음달까지 전 기종에 CCTV 59대를 설치한다.아울러 전 직원에게 심리 상담 전문가와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0,99명 대구 인구문제 해법찾아본다

제5회 시장, 구청장‧군수 정책협의회가 9일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이날 시장과 구청장, 군수는 대구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대구시와 구·군이 함께 인구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대구시 합계출산율이 0.99명으로 1명 이하로 떨어지고, 사회적 유출이 증가하는 등 지역 인구위기가 현실화됨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는 연말 예정인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 문화도시 대구 지정’추진을 위한 구·군 예비사업 과제 발굴과 지역건설사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민간건설공사 지역건설업체 하도급률을 높일 것을 요청한다. 회의에 앞서 올해 말 문화도시 지정에 대비, 대구시와 구·군간 행정·재정적 긴밀한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 구·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1차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승인받고 문화도시 거버넌스 운영 및 생태계 네트워크 육성 등 예비사업을 추진 중이다.문화도시 조성은 현 정부 국정과제로 지정되면 5년간 2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민선7기 출범이후 다섯 번째다. 지난 4회까지 접수된 구·군 건의사항은 ‘팔공산 순환도로 시내버스 상시운행’ 등 26건이며 ‘팔공산 순환도로 버스 증회 운행’과 ‘대구 문화재 야행사업 지원’은 완료했다.15개 사업은 대구시 관련 부서와 구·군이 협의해 추진 중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강석호 의원, 정부의 농업예산 홀대 지적 및 현장중심 농정개혁 강조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이 29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질의를 통해 정부의 농업예산 홀대를 지적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문제점 대책마련 등 현장 중심의 농정개혁을 강조했다.강 의원은 이날 김현수 후보자에게 “(후보자가) 평생 공직에 있었기 때문에 배짱 있게 개혁할 수 있겠느냐”면서 “농업 예산이 축소되고 있는데 투쟁해서 확보하는데 앞장서야한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는 “우려하는 일이 실제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강 의원은 “후보자가 개혁적으로 진행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농민단체로부터 반대 직격타를 맞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고 질의했고, 김 후보자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스마트팜과 관련된 기자재 수출업체의 실증단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강 의원은 “농가 어려움의 근본원인인 생산과잉과 유통구조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강 의원은 이밖에 △공익형 직불제 △외국인 계절근로자 문제 △농산물값 폭락사태 △농작물 재해보험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 △WTO 개발도상국 지위 조정 문제 △농가소득 불균형 해소문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농협의 역할 △농협중앙회 회장 선출방식 △대북 쌀 지원 문제 등 농업의 고질적이고 시급한 현안들을 중점적으로 질의했다.증점 질의 등은 강 의원이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의 민생탐방에서 발굴한 지역의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담겨있다.강 의원은 “지역의 농업 현장을 방문하여 발굴한 정책적 요구사항에 대해 농림부 장관 후보자의 정책역량과 소신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면서 “후보자가 농민의 마음을 잘 대변하여 정책적 요구사항에 대해 개혁적으로 앞장서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대구시, ‘2019 대구X청년 소셜리빙랩’ 추진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이달부터 ‘2019 대구×청년 소셜리빙랩’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리빙랩은 ‘살아있는 생활 속에 실험실’이라는 뜻이다. 실제 생활공간을 실험실로 삼아 시민의 참여와 아이디어를 통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델을 의미한다.‘대구×청년 소셜리빙랩’은 청년들이 창의적 관점에서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는 현장교육이다. 청년들의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과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되는 사업이다.올해는 3인 이상으로 구성된 14개 팀, 48명을 선정해 일회용 컵 사용량 줄이기, 마을 내 빈집 활용, 장애인 일자리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진행한다.또 리빙랩 기본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팀별로 퍼실리테이터(진행촉진자)가 참여해 도움을 준다.리빙랩은 사회 문제 정의와 솔루션 발굴을 위한 리빙랩 교육 1단계, 비즈니스모델을 도출해 사업화가 가능한 과제를 만드는 2단계로 운영된다.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사회적기업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으로 창업 지원을 강화한다.지난해에는 모두 18개 팀 63명이 참가했다. 이 중 4개 팀은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실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지는 인식변화가 있었다.지난해 대구×청년 소셜리빙랩 설문조사에서 전체 참여자 중 68%가 과거보다 지역 사회 전반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52%가 리빙랩 참여로 새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고 답변했다.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소셜리빙랩 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사회진입 역량을 강화해 사업화 모델에 대해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수능 D-100…입시 성공하려면 징크스 만들지 마라

6일이면 2020학년도 수학능력시험100일 전이다. 올해 입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능과 입시전형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지도실장은 “202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학생부 교과 및 종합, 정시=수능’ 의 양극화 구도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입시는 수시 모집 인원이 정시의 2배가 넘고, 교과 과정을 충실하게 반영하는 쉬운 수능을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변별력 유지를 위해 과목별 킬러 문항은 어렵게 출제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수능 100일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 짚어보고 명심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본다.◆ 맞춤식 수능 공부 중요수능 공부는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지망 대학을 몇 개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수능 성적은 계열별로 다르게 반영하는데 영어가 절대평가로 되면서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 비중이 높아졌다. 지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하여 비중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는 국어와 영어에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지만 수학과 탐구는 지난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 시험은 수학과 탐구영역에서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능 문제를 포함한 기출문제도 반드시 풀어 보아야 한다.◆EBS 교재 활용올해 수능 시험도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된는데 연계 비율은 문항수 기준 70% 수준이다. 따라서 수능 준비에서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에서도 70%를 연계해 출제했으나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문항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수능에서는 또 방송교재에 있는 문제가 그대로 출제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게 도움이 된다. 방송교재에 나오는 지문(국어, 영어), 도형, 삽화, 그림(탐구), 상황(영어), 교재에 나오는 중요 내용, 개념, 원리, 어휘 등이 직·간접적으로 활용된다. 상위권은 문제집을 풀면서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게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중하위권은 자신의 실력과 시간적 여유에 맞는 강의를 선별해 이해에 중점을 두고 듣는 것이 좋다. 선택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교과 담당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바람직하다.수능을 100일 앞둔 현 시점은 다양한 종류의 문제풀이를 통해 실력 향상을 기해야 하는 시기다. 다만 문제풀이도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하고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가 쉬운데 시험을 친 후 잘 틀리는 문제를 오답 노트에 기록하여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시간 안배 또한 중요하다. 적절한 시간 배분을 통해 효과적인 학습을 하고, 성적이 잘 나오고 개념 정리가 확실히 된 영역은 공부 시간을 조금 줄이고, 부족한 영역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후반기에 더욱 강해지려면현행 수능시험은 단판승부다. 당일 시험을 잘 못 치면 평생 불이익을 감수하든지 아니면 재수를 해야 한다. 패자부활전이 없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수험생과 학부모가 힘들어하고 불안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오랫동안 수험생을 지도해 온 전문가들은 단판승부에 강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몸이 건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입시 전 과정을 마라톤에 비유하면 지금부터 중간 탈락자가 속출한다. 수능이나 운동이나 일차적으로 몸이 약한 사람은 끝까지 버틸 수가 없다. 따라서 마지막까지 자신 만만하게 달리고 싶은 사람은 틈틈이 운동을 해야 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4일 정도는 하루 2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여름에 운동을 해 둔 학생이 마지막에 뒷심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문제를 풀다가 즉시 해결되지 않으면 마음이 조급해져 끝까지 생각하지 않고 답부터 보기 쉽다. 시험을 칠 때 한 번 봐서 답이 나오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돼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학생이 많다. 이런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 문제풀이를 하거나 시험을 칠 때 모를수록 악착같이 달려드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적으로 문제와 씨름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서는 문제 풀이를 할 때 답을 보지 않고 끝까지 혼자서 해결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모의고사나 시험을 칠 때마다 머리나 배가 아픈 학생이 있다. 시험 전후 가리는 것이 너무 많아 온 가족이 긴장해 학생의 눈치만 보는 집도 많다. 평소 생활에서 핑계거리와 징크스를 많이 가지고 있는 학생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학생 자신이나 학부모는 자신의 마음가짐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앞으로 남은 모의고사에서 몸의 상태나 기분과는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학부모 유의사항수능시험이 다가옴에 따라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고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일이다. 수능 문제는 출제위원들의 창작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수시와 관련한 논술, 심층면접 관련 과외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많다. 수능공부에 최선을 다하는 게 논술이나 심층면접에 가장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감시·감독을 사랑과 관심으로 생각하는 학부모가 많다. 극성 학부모 밑에는 소심하고 소극적인 학생이 많아 자녀들을 믿고 맡기는 자세가 중요하다.또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격려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면 수험생은 더욱 책임감과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도움말 지성학원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