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시논술 AAT ..문학 속 생태주의, 복지와 경제성장 제시

경북대가 문학 속 생태주의적 성찰, 복지와 경제성장 등 사회 이슈를 다룬 2020학년도 수시모집전형 논술(AAT)시험을 23일 진행했다.9천242명이 응시한 이번 논술(AAT)은 인문과 자연계열Ⅰ·Ⅱ로 나눠 진행됐다.인문계열 수시모집 논술 문제는 인간 사회와 문화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주제들을여러 맥락에서 다뤘다.제시문은 △문학 작품에 나타난 생태주의적 성찰△복지제도와 경제성장 △차별과 포용 △인간복제에 대한 철학적 접근 △핵과 평화 △공리주의적 도덕 판단 등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6개의 대주제로 구성됐다.이를 통해 대학은 독해 및 분석 능력, 논리적 추론 및 기본 개념의 정확한 응용 능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평가했다.자연계열Ⅰ·Ⅱ 문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학 가형 범위에 따라서 출제됐다. 자연계열I, II의 모든 문항은 고교 교과과정 범위 안에서 나오는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주어진 문제를 풀어가는 논리적 분석력 및 사고력, 문제해결 추리능력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한편 경북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 논술(AAT)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최종합격자를 다음달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김연수 작가와 함께 떠나는 문학여행…22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

구미시가 22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김연수 작가와 함께 떠나는 문학여행’을 연다.‘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학행사는 강연과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글쓰기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나누고, 문학을 통해 작가와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김연수 작가는 김천 출신으로 장편소설 ‘원더보이’,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 ‘7번 국도’, ‘밤은 노래한다’, 소설집 ‘스무살’,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등을 발표했다. 그는 2007년 제7회 황순원 문학상을 비롯해 2009년 제33회 이상문학상, 2018 제19회 이효석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이번 문학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구미문화도시만들기 홈페이지(www.gct.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054-451-5500~5.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한국망명지사들의 망명문학을 통해 한국의 문학사 다시 써야한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13일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세계한글작가대회 특별강연이 개최됐다. 강연에는 13개 국가에서 방문한 작가들과 지역 문인들이 참석했다.김병민 중국 연변대 전 총장은 한국망명지사들의 동아시아 인식과 주체성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 했다.김병민 전 총장은 “한국인의 얼을 심어주기 위해 중국 남방지역에서 독립투쟁을 했던 망명지사들에게 문학을 가르치고 연구했다”면서 “연구 결과 한국문학사는 다시 써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망명인들의 문학을 연구하는 것은 한국인의 영혼을 찾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 전 총장은 “근대 일본의 아시아주의는 영토확장을 강조한 대아시아주의 및 아시아에 대한 침략을 강조한 대동아 공영권 등 세 가지 형식으로 표현됐다”면서 “신채호가 가장 앞장서 비난했다”고 밝혔다.그는 “신채호는 아시아에 살면서 아시아에 화를 끼치는 놈들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왜보다 앞서는 자는 없다”면서 “아시아의 황족들은 수천만의 무리이지만 왜군들이 전 아시아를 제멋대로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고 소개했다.또 “류자명은 대동아공영권의 명목 하에 대륙침략과 조선에 대한 세기말적 약탈에 대해 비판하면서 일제가 중일전쟁 이후 중국에 대한 침략을 위해 조선에서 실시한 정신총동원법, 지원병령 등에 대해 심각하게 비판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알브레히트 후베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와 브러더 앤서니 서강대 명예교수,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이자 문학평론가의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대한 특별강연도 이어졌다.지난 12일 개막한 세계한극작가대회는 다양한 문학강연에 이어 15일 불국사, 동리목월문학관 등에서 문학역사 기행으로 마무리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주하이코에서 세계한글작가대회 개최

국제펜한국본부가 2019년 제5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12∼15일 사흘간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경주시 후원으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세계한글작가대회는 이근배 조직위원장, 김홍신 집행위원장, 신달자 조직위원, 한국문학 주요 5단체 단체장과 사무총장 등 57인의 집행부로 구성됐다.이번 대회에는 13개국에서 참가하고 45명의 발표자와 토론자 등 국내외 문인과 경주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여한다.이번 세계한글작가대회는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란 대주제로 특별강연, 문학강연, 세계한글작가대회 기념조형물 제막식, 한국문학축제, 문학역사기행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12일 개회식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신라시대 군악대인 고취대와 가야금 3중주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사, 환영사, 축사, 김후란 시인의 축시낭송 순으로 진행된다.13일 특별 강연은 47년 동안 한국어를 연구해온 알브레히트 후베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 브러더 앤서니 서강대 명예교수, 임헌영 문학평론가, 김병민 전 연변대 총장이 김홍신 소설가의 사회로 열린다.14일 문학강연은 이근배 시인(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한글은 나의 우주’, 나리카와 아야 전 아사히 신문 기자가 ‘외국인이 바라본 영화 말모이와 나랏말싸미에 나타난 한글의 역사’란 제목으로 강연한다.경주힐튼호텔 대연회장에서는 ‘한국문학축제’가 열린다. 테너 김완준 대구 문화예술대학 학장, 소프라노 구수민 경북대학교 교수, EL 팝스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대회장인 손해일 국제펜한국본부 이사장은 “한국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 세계인과 소통하고 영혼을 맑게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문학의 세계적 도약과 함께 지구촌에 만연된 갈등과 증오를 없애고 인류평화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한글작가대회는 한글과 한글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의 장이자, 한글문학이 나가야 할 거대한 담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대구 영진고 학생 교사 학부모 함께하는 문학기행

대구 영진고등학교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하는 문학기행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일 진행된 문학기행에는 50여 명이 참석해 담양의 죽녹원, 소쇄원, 식영정, 면앙정과 한국가사문학관을 다녀왔다. 지난달 9일 ‘책 쓰기 동아리’ 학생들도 이 지역을 한 차례 다녀가기도 했다. 학교는 문학기행 후 학생은 물론 교사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감상문을 받은 뒤 결과물을 모아 소책자로 만들어 배부할 예정이다.박재관 교감은 “국어과 선생님들이 매년 방학을 이용해 문학 작품의 무대와 작가의 생가를 찾아가는 답사를 통해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수업시간 학생들과 나누고 있다”고 했다. 1학년 학부모 대표 김성숙씨는 “대나무의 고장으로 유명한 담양 죽녹원은 대나무 숲을 확실히 느끼게 해준 곳이었다. 담당 선생님께서 맨발로 죽림욕하는 모습을 보고 생활의 여유를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부지런히 갈고 닦아서 감동과 공감 주는 글 쓰고 싶어”

지난 여름 더위 속에서 낮에는 문화체험을 하고 밤에는 그 느낌을 찾아 글을 쓰고, 마음에 들지 않아 지우고 다시 쓰기를 되풀이 했습니다.대구일보의 이름으로 문자가 날아오는 순간 긴장했습니다.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감사한 결과입니다. 첫발을 들여놓았으니 좋은 성적이 날 때까지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글 쓰는 일에 매진하는 동안 쓰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혼자 깨어 고요 속에서 언어의 수를 놓고 몰입하여 언어를 찾고 고르는 작업이 행복했습니다.독서와 문학에 매진하려고 하던 일들을 정리하고 부지런히 갈고 닦아서 감동을 주는 공감의 글을 쓰고 싶습니다. 많이 부족한 글을 뽑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 경북 중등 국어 교사△종합문예지 영남문학신인상 수상, 수필등단△국민일보 신춘문예 신앙 시 최우수상 수상△영남문학 예술인협회 이사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이번 당선 문학의 자리매김에 큰 힘이 될 것”

아침, 저녁으로 가을이 창을 두드린다. 찬바람이 소리도 없이 옷깃에 내려앉듯, 당선문자가 슬그머니 숨어든 줄도 몰랐다. 누군가 당선 여부를 물어왔다. 그제야 확인한 당선문자! 자칫 문자의 홍수 속에 묻어둘 뻔했다.경북문화체험공모전은 나의 문학의 길에서 처음 피어났던 꽃이다. 그만큼 애착이 갔다. 오늘일까, 내일일까 목 빼고 기다렸던 소식을 파란 가을의 문턱에서 다시금 만났다. 그 반가움에 콧노래도 절로 난다.그동안 목마른 사막을 달리고 있었다. 끝도 보이지 않는, 잡힐 듯 잡히지도 않는 길. 멈출 수도, 돌아갈 수도 없었다. 떠오르는 햇귀를 나침반 삼아 앞만 보고 달릴 수밖엔. 나의 문학의 길이 그랬다.문학이 내 삶 속에 터를 잡으려 몸부림을 치던 요즘이다. 조금씩 갈고 닦으며 아예 멍석을 깔아주던 참이었다. 이번 당선이야말로 문학의 자리매김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문학의 길에서 만난 모든 인연들이 감사하다. 또한 포기하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채찍질을 잊지 않으신 모든 스승님들과 가르침도 그저 감사하다. 이토록 설레는 꽃자리를 허락해주신 심사위원님들께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2017 영남문학 시 등단, 2018 한국수필 수필등단 △2019 국제가이아문학공모전 수필대상△2019 문열공 매운당 이조년선생 추모백일장 시조차상△2019 복숭아문학상공모전 수필 최우수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학관 26일 문학강연-작가와의 만남 개최

대구문학관은 26일 4층 세미나실에서 문학강연-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이번 강연을 진행하는 김혜진 소설가는 소설 '딸에 대하여'를 2017년 발간 이후 3개월 만에 판매 부수 3만 부에 도달하고 지금까지 16쇄 발간을 이어나가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김혜진 소설가는 1983년 대구에서 태어나 2012년 동아일보 신촌문예에 당선된 이후 ‘중앙역’, ‘어비’, ‘딸에 대하여’ 등 꾸준히 소설을 발표하고 매 작품마다 굵직한 상을 받으며 가장 최근에는 ‘2018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그는 등단작 ‘치킨런’에서는 치킨집 배달원이 손님의 자살을 돕고,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했던 ‘중앙역’에서는 노숙인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 풀어나갔다. 그리고 김유정문학상 수상후보작에 오른 ‘동네사람’에서는 아는 것도 모르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 속의 타인들이 왜곡해가는 진실들을 다룬다. 이렇게 그는 늘 어딘가에 있음직한 소외된 타인의 시선으로 소설을 써내려간다.이번 강연에서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소설 ‘딸에 대하여’는 60대 요양보호사 어머니가 바라보는 레즈비언 딸에 대한 이야기이다. 딸이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딸만의 이야기가 아닌 서로에 대한 기대치와 결과가 달랐을 때 오는 실망과 회유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서로가 다름을 대면했을 때 가장 가까운 사이는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내용을 딸과 엄마라는 관계에 대입한 것이다.그래서 이번 강연은 일방적인 강연식이 아니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회자를 비롯한 작가의 질문과 대답, 그리고 관객과의 대화를 중점적으로 이뤄진다.전석 무료. 문의: 053-430-123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수능 대박 위한 영역별 노하우 /출제 가능성 높은 ebs문학 점검

◆국어◇출제 가능성 높은 EBS 문학 작품 점검올해 수능에서도 국어의 EBS 연계율은 70%로 유지된다. 특히 문학은 EBS 연계 대비의 의미가 매우 크다. 문학은 작품을 변형할 수 없어 현대시 또는 짧은 길이의 고전시가의 경우 EBS에 실린 지문이 수능에 그대로 출제되기 때문이다.따라서 EBS에 수록된 문학 작품 중 이전 수능과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를 유명한 순으로 최종 점검해두면 실전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단, 고전시가 중 연시조와 가사는 EBS에 수록되지 않은 부분까지 공부하고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은 EBS에 수록된 지문과 함께 전체 줄거리 역시 꼼꼼히 익히는 게 도움이 된다.문법은 독서나 문학과 달리 단기간에 빠르게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6월, 9월 모의평가 및 이전에 풀었던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문법에서의 오개념을 점검하고 이를 보완하는 게 좋다.이때 단순히 모르는 것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치기보단 해당 개념을 어떻게 잘못 이해하고 있었으며 어떻게 수정해야 하는지, 실제 시험에 출제된다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어야 한다.화법과 작문의 경우 올해에도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법과 작문은 다른 영역에 비하면 비교적 쉬운 편이므로, 실전에서 절대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많은 문제를 풀며 감을 잃지 않도록 하자.◇선택과 집중으로수능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시험을 치르는 목적은 최대한 높은 점수를 얻는 데 있다. 따라서 국어에서도 포기해야 할 영역은 포기하고,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예컨대 아직까지 독서영역을 잡지 못했다면 과감하게 이를 포기하고 다른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는 독서 영역 전체를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다.전체 독서 영역 지문 중 안정적인 점수 확보가 가능한 지문을 우선순위에 두고 반대로 취약한 주제의 지문은 마지막에 푸는 식의 구체적인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다.독서가 취약하다면 비교적 쉬운 인문·사회·예술 독서 지문에 집중하고, 이후 과학·기술 독서 지문을 풀되 그 중에서도 어려워 보이는 ‘보기’ 문제를 가장 마지막에 푸는 등의 전략이 이에 해당한다. 이런 식으로 지금부터 나만의 문제풀이 순서 전략을 세운다면 실전 수능에서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가능해진다.최근 수능 국어는 난이도가 높아 많은 학생들의 발목을 잡는 과목이 됐다. 하지만 수능 당일 국어가 어렵게 느껴진다고 해서 절대 당황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모든 수험생들이 어려워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을 수 있어야 한다.수능 당일에는 반드시 자신이 정해둔 문제풀이 순서에 맞춰 문제를 풀어야 한다. 현 수능 국어의 경향과 난이도를 고려할 때 학생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문제풀이 순서는 ‘화법·작문→문법→문학→독서’ 순이다.또 국어는 오전 8시40분에 시작해 80분 동안 시험을 치르는데,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역별 문제풀이 시간도 정해두는 게 좋다.영역별로 화법·작문 15분, 문법 10분, 문학 20분, 독서 30분, 점검 및 마킹 5분을 사용하겠단 계획을 세웠다면, 틈틈이 시계를 보며 자신이 이 시간 배분을 적절하게 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어느 한 영역에서 지나치게 시간을 많이 소모하는 오류를 줄여 주어진 80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움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도 문화상, 김훈(조형)·신창규(공연)·강인순(문학)·조용하(문화)·이정옥(학술)

경북도가 13일 제60회 경북도 문화상 수상자 5명을 발표했다.부문별 수상자는 △조형-김훈 한국사진작가협회 포항지부 자문위원 △공연-신창규 예천그린실버관악합주단 지휘자 △문학-강인순 한국문인협회 경북도지회 부지회장 △문화-조용하 청송문화원장 △학술-이정옥 위덕대 교수 등이다.김훈 수상자는 경북사진대전과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전국사진공모전 심사위원, 기획단체전 운영위원 활동과 함께 후학양성에 힘써왔다.신창규 수상자는 악보도 볼 줄 모르는 예천문화원 소속 어르신들을 지도해 관악합주단을 창단, 각종 경연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등 지역 노년층의 문화예술 활동 증진에 기여하고 재능기부 활동을 해왔다.강인순 수상자는 1985년 시조문학 장원 등단이후 34년동안 문학활동에 정진하면서 시집 발간, ‘오늘’ 시조동인 결성, ‘아름울림’ 시낭송회 창립 등 지역문화 창달에 힘써왔다.조용하 수상자는 청송문화원 풍물단 창단, 장서고 신축 및 향토사연구소 운영, 청송향교 등 각종 향토자료 발간을 주도하고 지난해 경북도문화원연합회장으로 취임해 화합과 사기진작을 도모했다.이정옥 수상자는 경북의 여성문학이자 지방문학인 내방가사를 집중 연구해 관련 학술도서 19권을 집필하는 등 내방가사연구의 이론적 틀을 구축하고 무형문화재적 가치고양에 노력했다.시상은 오는 18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열리는 경북예술제 개막식에서 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2019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 성료

상주시와 세계유교문화재단은 지난달 29∼30일 임란북천전적지와 문화회관에서 2019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낙강범월시회’를 재현, 상주 문학과 역사의 전통을 이어가는 행사다.한시백일장에는 예년보다 많은 전국의 한시인들이 운집, 덕담과 담소 속에 한시를 지으며 여유 있는 하루를 즐겼다. 이날 장원인 상주시장상에는 영주시에서 온 김영필(81)씨가 선정됐다.청소년 백일장에 참가한 많은 학생들은 가을의 청명한 햇살아래 저마다 작품 구상에 열중했다. 이날 다례시연 및 대금, 퓨전국악공연 등이 마련돼 등산객과 일반 시민들도 임란북천전적지를 둘러보며 백일장의 색다른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체험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공모전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문학성의 구현에 성공한 작품

우리 심사위원들은 먼저 ‘경북도내 유·무형 전통문화 체험과 자연환경 및 명승지 탐방 체험의 문학적 구현’이 본 수필 대전의 취지임을 확인하고 심사를 시작하기 전에 큰 방향을 협의했다.그것은 해박한 관련 지식을 동원해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해설사적 관점의 서술보다는 경북도내에 산재한 명소를 소재로 하되 수필문학적인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또 이미 많이 알려진 유물 유적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기는 했지만 새로운 곳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는 것도 본 대회의 취지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는 데 공감했다.총 500여 편의 응모작품 중에서 예심을 거쳐 올라온 작품은 70여 편이었다. 그중에서 가장 나중까지 남은 작품은 나식연씨의 ‘불목(佛木)’과 박소현씨의 ‘내성행상불망비’, 그리고 최서진씨의 ‘마루길’이었다.‘마루길’은 봉정사 영산암의 우화루 2층 대청을 중심으로 송암당과 관심당을 연결한 길을 잔잔한 어투로 치밀하게 설명하고 있으나 다른 두 작품에 비해 감동의 크기가 미치지 못했다.반면에 ‘불목(佛木)’은 제목부터 사유의 깊이가 느껴진다. 또 ‘나무는 사계절을 견디며 성찰한 모습으로 향기 나는 열매를 내주고, 어머니는 울퉁불퉁한 자식이어도 정성을 다해 세상에 내놓았다.’ ‘아흔 고개를 바라보는 어머니, 당신에겐 은근한 향이 있었다. 썩어가면서도 제 향을 내는 모과처럼 몸이 망가져도 향내를 잃지 않았다.’며 은은하게 주제를 드러낸다. 말미에 ‘팔백 년을 살고도 가지 끝 수액을 모아 귀한 열매를 살찌워 내놓는 나무 앞에서 숭고함을 만났다. 올가을에도 튼실한 열매로 불단 위에 보시되기를 빌고 또 빈다.’며 소박한 속내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털어놓는다.‘내성행상불망비’는 울진에서 봉화를 잇는 130리 고갯길 초입에 봉화와 안동 출신 두 보부상을 잊지 말자며 새겨놓은 비석이 소재이다. 보부상들이 무거운 짐을 지고 넘나들던 길에서 생선을 머리에 이고 거리를 떠돌던 어머니를 만나고, 그 어머니가 있어 오늘 내가 있다는 고백을 읽으며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뭔가가 울컥 솟아오름을 느꼈다. 가난하게 살았던 민초들의 모습을 ‘따뜻하고 징한 삶의 굴레가 안개처럼’ 받아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을 거듭 읽으며 감동을 만끽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학사 총망라하는 ‘대구문학 4710’ 전시

대구문학관은 대구문학사를 총 망라하는 ‘대구문학 4710전’을 내년 2월까지 대구문학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대구문학관 개관 5주년을 맞아 기획된 특별 전시로, 근대 지역 문인 47인의 작품부터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지역 활동 및 출향작가 10인의 작품까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47인은 근대문학이 태동하던 1920년대부터 60년대까지 한국 및 대구문학사에 각 장르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한 대구 출신 또는 거주 문인들이다.이상화, 현진권, 박목월, 김춘수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문인들을 비롯해 시대의 역사성과 서정성, 예술성 등을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남긴 많은 문인들이 포함됐다. 또한 동시대 작가 10인의 자화상과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고한 문인들의 초상화를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협업 프로젝트로 선보인다. 문인들의 초상화는 유화, 수채화, 수묵담채화, 소묘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된다.이하석 대구문학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장르를 융합하고, 과거와 동시대 예술가들이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문의: 053-430-123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이오덕 문학축제 성료

제4회 이오덕 문학축제가 지난 24일 청송군 현서면 문화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렸다.이오덕 문학축제는 청송 출신의 아동 문학가이자 한글 운동가인 고 이오덕 선생의 가치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알리기 위해 열리고 있다.올해는 그의 작품인 ‘내가 행복을 느끼는 때’를 주제로 잊혀져가는 우리의 고유한 잔치문화를 재현하고 조명됐다.참석자들은 그의 시를 낭송하고 옛 친구들과 즐기던 감자묻이를 재현해 추억을 쌓으며 이오덕 선생의 문학과 사상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행사는 의성군 풍물패의 오프닝 공연과 화목초등학생들의 창작동요, 글 읽기 대회, 우리민요 한마당, 팝스 앙상블, 이오덕 선생 사진전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김해환 축제 추진위원장은 “이오덕 문학축제는 그동안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이오덕 친족회를 중심으로 이어져 왔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선생을 기리는 문학축제가 청송을 대표하는 현서면 지역축제로 자리 잡게 됐다”고 말했다.윤경희 군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동 문학가 이오덕 선생을 기리는 문학축제가 단순히 지역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지역 어린이들에게는 바른 사람으로 자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권태준 청송군의회 의장 동정

권태준 청송군의회 의장 동정권태준 청송군의회 의장은 24일 오후4시 현서문화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4회 이오덕 문학축제에 참석한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