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고 국어과 교사들 20년째 문학답사 기행 '눈길'

영진고등학교 국어과 교사로 구성된 영진문학교육연구회가 20년째 문학기행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대구 영진고등학교 국어과 교사 9명으로 구성된 영진문학교육연구회가 문학 작품과 작가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문학기행 답사를 20년째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영진문학교육연구회는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담양의 면앙정, 죽녹원과 한국가사문학관 다녀왔다.연구회는 1995년 전남 해남과 강진을 시작으로 매년 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1999년 10월 찾은 곳이기도 하다.오인환 교사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20년 만에 다시 찾은 담양의 변모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당시 한국가사문학관은 공사 중이라 볼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방문이 가능해 600년 ‘가사 문학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학교는 2학기 중 학생들에게 가사 문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해 한국가사문학관을 독서 문학기행 장소로 정할 예정이다.한편 교육연구회는 그동안 다녀왔던 전남 완도의 보길도와 강진의 다산초당, 충남 예산의 추사고택, 충북 옥천의 정지용문학관, 강원도 원주의 박경리문학공원과 대구 근대 문화 골목 등에 대한 정보와 감상을 기록한 ‘길 위의 문학 교실’ 책을 발간했고 조만간 증보판을 계획 중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지훈문학관에서 문학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에 위치한 지훈문학관 전경 문향의 고장 영양군이 여름 휴가기간를 맞아 주실마을 내 지훈문학관을 내달 19일까지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지훈문학관은 청록파 시인이자 지조론의 학자 조지훈 선생을 후세에 길이 기리기 위해 2007년 5월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에 건립한 문학관이다. 문학관에 들어서면 조지훈의 대표 시 ‘승무’가 흘러나오고, 조지훈 선생의 삶과 그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이번 지훈문학관 연장운영은 여름휴가기간을 맞아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최대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확대 실시하게 됐다. 지훈문학관이 위치하고 있는 주실마을에는 조지훈 시인의 생가인 호은종택과 옥천종택, 월록서당, 지훈시공원, 시인의 숲 등 방문객들이 구경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양 희 지훈문학관 관장은 “여름 휴가기간에 지훈문학관 및 주실마을을 방문해 한국 현대 시의 주류를 완성한 청록파 시인 조지훈선생의 서정적인 시 세계에 흠뻑 취해 풍요로운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록파 시인이자 지조론의 학자인 조지훈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지훈문학관에 여름 휴가기간을 맞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영양에서 만나는 문학과 자연

제15회 문향골 문학캠프가 열린 자연생태공원 강당에서 김경종 전 영양문협회장이 ‘그리움도 가져가! 문인의 고장’이라는 주제로 문학걍연을 하고 있다. 영양군과 영양문인협회 주관으로 27일부터 1박 2일 동안 자연생태공원에서 열린 ‘제15회 영양 문향골 문학캠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향골 문학캠프는 오일도, 조지훈, 이문열로 이어지는 문학의 맥을 계승해 문학적 소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매년 개최하는 문학행사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이 캠프는 자유롭게 문학을 논하고 창작하며, 문향의 고장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행사이다. 이번 문학캠프는 참가객들과의 친교 시간을 가진 후 향토출신 김선굉 시인이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문학특강을 했고, 김경종 전 영양문협 회장의 ‘그리움도 가져가! 문인의 고장’, 정중수 안동대 교수의 ‘조지훈과 지조론’ 등의 문학 강연이 열렸다. 또 별빛이 아름다운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내 반딧불이 천문대 탐방과 자연생태공원 산책, 열린 문학의 밤 등 자연 속에서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됐다. 특히 문학캠프 체험을 글로 표현하는 백일장을 갖는 등 문학과 자연을 함께하는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한국 문학의 큰 발자취를 남긴 조지훈 시인의 고향 마을인 주실마을에서 조지훈 문학관을 탐방하며 행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의 백일장에서는 경기도 오산시에서 가족과 함께 참가한 최병출씨의 ‘영양의 초록에는 시가 없다’라는 제목의 시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서울에서 온 조일엽씨는 “영양이라는 고장을 처음 방문해 문학캠프에 참가했는데 행사장을 오는 동안 주변 환경이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날씨 탓에 국제 밤하늘보호공원의 아름다운 별들을 만끽할 수 없었지만, 내년에 다시 참가해 자연이 살아 숨쉬는 청정고장에서 문학캠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희 영양문인협회 회장은 “영양 문향골 문학캠프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며 “앞으로도 문향의 고장 영양을 알리는데 회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대구문학관, 낭독공연 ‘장난감 도시’ 개최

대구문학관이 오는 6일 낭독공연, 근대소설 연극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B사감과 러브레터의 한 장면. 대구문학관은 오는 6일 3층 명예의 전당에서 ‘낭독공연, 근대소설 연극을 만나다: 장난감 도시’를 개최한다.1979년에서 1982년까지 세 개의 중편으로 발표된 연작장편소설 ‘장난감 도시’는 이동하 소설가의 대표작으로 판자촌과 융화되지 못한 소년의 눈에 비친 오염된 도시를 감각적으로 묘사한다. 11세에 떳떳하지 못한 이유로 시골고향을 떠나와 피폐한 도시에 적응하려 하지만 결핍, 가난, 질병은 그를 괴롭힌다. 그런 그에게 풍요로웠던 시골 삶과 도시의 삶은 너무나 이질적이며 이 도시는 현실이 아닌 그저 거대한 장난감처럼 느껴질 뿐이다.소설에서는 이러한 소년의 성장과정을 1인칭 독백으로 서술한 게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를 옮긴 담백한 낭독과 더불어 특별 제작한 ‘주인공 인형’으로 입체감을 배가시켜 극의 중심을 끌고 간다.소년의 눈에 비친 도시의 감각적인 묘사로 1950~60년대 추억도 상기해볼 수 있다. 소설의 초반 소년은 “한 치의 여유도 없이 빼곡이 들어차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흡사 거대한 콩나물시루를 보는 듯했다. 걸상 같은 건 아예 없었다”라며 처음 본 도시학교의 교실을 묘사한다. 그밖에도 ‘오렌지 물’, ‘도마책상’, ‘군인극장’과 같은 그 시절 도시에서 볼 수 있었던 것들이 등장해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이번 공연은 무료다. 문의: 053-430-123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2019 현진건 학술세미나 오는 21일 열려

현진건문학상운영위원회와 대구문인협회는 2019년 현진건 학술세미나를 오는 21일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연다.빙허 현진건은 소설 '운수좋은 날' '빈처' 'B사감과 러브레터'의 작가로 대구에서 출생하고 자란 한국현대소설의 개척자다. ‘다시 읽는 현진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현진건 문학과 대구지역의 관계를 고찰해 각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발표는 양진오(대구대교수), 오철환(소설가), 박상준(포스텍 교수) 남상권 문학박사가 맡는다.박상준양진오양진오 교수는 ‘식민지의 유령을 이야기하는 현진건 문학’ 제하의 논문을 통해 식민지 사회 바깥으로 추방된 이름없는 유령들을 소환하기 위해 현진건의 작품은 비선형적 구성과 분열적 양상을 띠고 있다는 점을 밝힌다.오철환 작가는 ‘현진건의 단편소설과 장편소설 비교 고찰’ 논문을 통해 현진건의 작품들이 개인과 역사를 문학적으로 수용한 면모를 살핀다. 박상준 교수는 ‘현진건 소설 다시 읽기’ 논문을 통해 그간 잘 다뤄지지 않았던 1920년대 후반기 현진건 소설을 검토하면서 ‘문인-언론인’으로서 치열했던 그의 삶이 문학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 분석한다.오철환남상권남상권 박사는 ‘현진건의 문학적 후견인과 개인적 재능’ 제하의 논문으로 작가의 문학적 성과가 그의 인척 혹은 당대 지식인들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밝힌다.지정 토론자로 김가경(소설가), 권이항(소설가), 이화정(소설가), 김동혁(소설가) 등 작가들이 참여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주 문인, 치동마을에서 작은 문학회 열어

경주 문인들이 15일 포항시 치동마을에서 시낭송, 시집출판기념회 등으로 문학회를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경주출신 문인 40여 명이 지난 15일 포항시 치동마을에서 작은 문학회를 열었다. 문학회는 치동마을 분옥정 일대에서 시낭송과 시집 출판기념회, 미니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인협회 전 부이사장 김종섭 시인이 주관해 시인, 수필가, 시낭송가, 음악가 등 예술인들이 함께했다. 올해 여든의 김유례 시인은 시집 ‘여든’을 출판하고 “철도 들기 전에 덜컥 나이부터 먹고 말았다. 지나온 팔십년 그 길은 울퉁불퉁하고 어둡기도 해 가끔 넘어지기도 했다”면서 “영문도 모른 체 흘렸던 눈물까지 꿰어서 두 번째 시집으로 엮었다”고 말했다. 김종섭 시인은 “지천명을 넘어, 접어 두었던 꿈을 꺼내어 문학공부를 시작해 등단하고 시집을 펴낸 것도 훌륭한 일”이라며 “시낭송대회에 입상할 정도로 꾸준히 도전하고 정진하며 긍정적인 삶을 후배들에게 보여주시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특히 울산부강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이부강 시낭송가 등의 문인들이 ‘며느리들의 미팅’, ‘여든’, ‘착각’ 등의 김유례 시인의 시집에 실린 시들을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도교육청, 휴게공간에 문학자판기 설치

경북도교육청 휴게공간에 설치된 문학자판기.경북도교육청 본관 1층 휴게공간에 버튼만 누르면 시, 수필, 소설 등 문학작품을 인쇄한 종이가 나오는 문학자판기가 설치됐다.도교육청 문학자판기는 ‘긴 글’ 버튼과 ‘짧은 글’ 버튼 가운데 선택해 누르면 500자부터 2천자에 이르는 시, 소설, 수필 등 문학작품 1천여 편 가운데 하나를 무작위로 출력해준다.작품으로는 박지용, 이서영 등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등 해외 작가 작품도 포함돼 있다.본청 직원뿐만 아니라 경북도교육청을 찾아오는 모든 이들이 쉽게 책을 접하고 책을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도 좋은 글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설치됐다.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독서 토론교육’ 인문학 활성화 사업과도 일맥상통해 독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문학자판기를 통해 직원과 민원인이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낭만을 경험하고, 품격 높은 독서문화 프로그램들을 누릴 수 있도록 독서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성주도서관 문학기행

성주도서관 별고을독서회원들은 지난 26일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발자취를 찾기 위해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영양군, 제13회 조지훈 예술제 개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문학 사상과 정신을 기리고자 시인의 고향마을인 영양군 일월면 주실 마을에서 5월4일부터 2일간 ‘제13회 조지훈예술제’가 열린다. ‘한국의 지성’이라는 주제로 영양군이 주최하고 영양 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그동안 지훈예술제로 개최해 오다 올해부터 ‘조지훈예술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 예술제는 길놀이(Book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승무 공연과 승무 따라 하기, 대북공연, 문학강좌 및 세미나, 조지훈 시 가곡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또 원놀음 공연과 조지훈 돌발퀴즈, 조지훈 시 낭송 퍼포먼스 전국대회, 공감 콘서트 등 관광객과 함께 하는 어울마당이 준비돼 있다. 특히 조지훈 시 낭송 퍼포먼스 전국대회는 지역민과 관광객 청소년이 함께 선생의 문학을 체험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체험행사로는 희망 자전거 타기, 종경도 놀이, 윷놀이&마블링, 부채그림 그리기, 조지훈 시 탁본찍기, 엽서 켈리그래피, 마술종이 체험, 헤나&타투 체험, 핸드폰 고리 만들기, 조지훈 시 손수건 적기, 시조놀이, 다도체험 등 다양하다. 전시행사는 영양문협 회원 시화전과 영양미술인협회 초대전, 내 고향 풍경전(금동효) 등이 볼거리를 제공한다.이 밖에 주실마을 주민들이 영양군 특산물 장터를 열어 청영 영양의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양희 영양문인협회 회장은 “조지훈 예술제는 한국 현대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지조론을 통해 지성인들의 정신을 강조하신 지훈 조동탁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며 “예술제를 통해 문학과 예술로써 소통하고 화합하는 문향의 고장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제12회 지훈예술제에서 최동선씨가 승무공연을 하며 지훈예술제의 서막을 열고 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시인보호구역 문학 봄 프로젝트 개최

인문예술공동체를 지향하는 시인보호구역(대표시인 정훈교)이 ‘그대를 마주 봄’이란 주제로 문학 봄 프로젝트를 개최한다.먼저 오는 27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인 시인 김용락이 ‘시인의 육성으로 듣는 시’와 ‘문학과 사회’라는 주제로 촉촉한 특강을 진행한다.이번 촉촉한 특강은 ‘시맥한잔’이라는 소주제로 자선시 낭독 및 참가자 시 낭독을 겸한 세계맥주 파티를 함께 마련했다.김 시인은 경북 의성 출생이며, 1984년 창비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시를, 1985년 ‘분단시대’ 2집에 평론 ‘동심과 역사의식’을 각각 발표하면서 시와 평론활동을 함께했다. 시집으로 ‘푸른별’, ‘기차소리를 듣고 싶다’ 외 산문집 다수가 있으며,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오는 28일에는 류시화 시인 저자사인회가 열린다. 류 시인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등단 초기에는 박덕규, 이문재, 하재봉 등과 함께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했으나 1983~1990년에는 창작 활동을 중단하고 구도의 길을 떠났다. 시집은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등 외 다수가 있다.촉촉한 특강 참가비는 1만 원이다. 문의: 070-8862-453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화재단 투어프로그램 대구문학로드 다음달 2일부터 진행

대구문학로드대구문학관은 대구 근대문학과 문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도보여행을 떠나는 투어프로그램 ‘대구문학로드’를 다음달 2일부터 진행한다.‘대구문학로드’는 근대문학 태동기인 1900년대부터 시작해 1950년대 전후문학, 1960년대 순수·참여문학까지 대구근대문단의 흔적과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향촌동과 북성로 일대를 전문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 9월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110여 회 진행됐다.주 코스인 ‘교류길’에서는 한국전쟁기의 문학·예술 교류 흔적과 일화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대구문학관 주변의 향촌동과 북성로 일대는 당시에는 대구 최대 번화가로 문화예술인들이 시대를 공감하며 사상을 교류하던 살롱이 많이 있었다. 그곳을 드나들던 구상, 이중섭, 이윤수 등 여러 문인과 화가들의 이야기로 가득 차있다. 또한 해방 이후 최초의 문학동인지인 ‘죽순’이 탄생한 ‘명금당’과 종군문인들의 활약을 들으며 역사 속 문학의 가치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작년부터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공감길’은 대구 근대문학 공감대의 형성과 확산을 보여주는 코스이다. 이중섭과 최태응이 묵으며 개인전 준비를 한 경복여관에서부터 일제강점기 당시 동양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 키네마구락부(현 CGV대구한일점)까지 발길 닿는 길마다 대구문단의 숨겨져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문인들이 지금은 빈터가 되어 버린 곳과 근대문인들의 자취가 남은 장소를 발굴해 탐방하는 ‘대구문학로드’는 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타 지역민들에게도 의미 있는 투어이다. 대구와 인연이 되었던 문인들이 활동했던 공간과 문학작품 속의 무대를 확인하며 전문해설사의 해설을 듣는다면, 대구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대구문학로드’에 참여하고 싶으면 대구문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최소 2주 전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정기투어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에 출발한다. 또한 10명 이상의 단체는 시간과 코스 선택이 가능한 수시투어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학관 홈페이지(www.modl.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문의: 053-430-1234.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계명대 창립 120주년 기념해 계명문학상 공모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제39회 계명문학상’ 작품 현상 공모를 한다.계명대 신문방송국이 주최하는 ‘계명문학상’은 계명대 창립 120주년을 맞아 기존의 ‘계명문화상’을 격상시켜 ‘계명문학상’으로 명칭을 바꾸고, 공모부문도 기존 2개에서 극문학 부문과 장르문학까지 추가해 4개 부문으로 늘렸다.특히 시상규모도 확대해 단편소설 부문 당선작에 대해서는 상장 및 상금 1천만원, 시·극문학·장르문학 3개 부문 당선작에 대해서는 각각 상장 및 상금 500만원을 시상한다.공모 대상은 전국 대학교(2년제 대학 포함) 재학생 및 휴학생이다. 작품 수는 시(시조) 부문 1인당 3편(매수 제한 없음) 이상, 단편소설 부문 1인당 1편(200자 원고지 70매 내외) 이상, 극문학 부문 1인당 1편(200자 원고지 100매 내외) 이상, 장르문학 부문 1인당 1편(200자 원고지 200매~500매) 이상으로 하고 있다.공모접수는 5월31일까지며, 우편접수 또는 방문제출이 가능하다.김윤조(한문교육과 교수) 계명대 신문방송국장은 “40여 년을 이어온 계명문학상은 영남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신예작가 배출의 등용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