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화창고<14>상주도서관

상주도서관은 사람과 사람, 책을 연결하는 공감과 존중이 있는 공간이다.특히 시민의 삶으로 직결되는 책 읽기를 통해 이웃 간 서로 공감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희망하고,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보존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는 노력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 ◆상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공간 상주시는 9만7천1여 명이 거주하는 도농복합도시이다.경북도교육청 소속 상주도서관은 접근성이 뛰어난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다.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상주의 유일한 공공도서관으로 1987년 7월16일 개관해 올해로 34주년을 맞으며 상주시민의 역사와 삶에 자리 잡았다. 부지 7천628㎡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 3천898㎡로 건립됐다.1층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일반 자료실, 2층은 참고 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및 평생학습실, 3층에는 열람실과 시청각실이 있다.도서관에는 23만여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주제별·매체별 다양한 지식정보서비스를 운영하며, 매월 신간도서와 매주 희망도서를 제공하고 있다.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고 시민의 요구를 충족하는 장서 개발을 위해 매년 정책을 수립하고 탄탄한 장서구성을 위해 이용자와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특화된 서비스를 위한 영어원서, 큰 글자 도서, 다국어도서, 향토자료, 전자신문, DVD 등을 확충하고 있다.특히 큰 글자 도서와 오디오북 서비스는 중장년층이 높은 지역 실태를 반영한 것으로 쾌적한 독서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도서관 이용시간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조정 기간을 제외하면 각 자료실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열람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정기 휴관일은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이다.연중 운영되는 문화 프로그램들도 알차다.전문 사서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독서 동아리, 인문학 강연, 예술 공연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운영방식 또한 참여자와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한다.대면뿐만 아니라 유튜브, 실시간 화상 회의앱, SNS 등 다양한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변화에 대응하는 독서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들의 지적 욕구를 자극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은 상주도서관이 추구하는 목표다. ◆코로나 블루 극복과 사회적 독서지수 향상 기여지난해 전국적으로 대유행한 코로나19 여파와 특히 지난해 12월 발생한 BTJ 열방센터 집단감염으로 시민들은 불안과 두려움을 느꼈다.상주도서관은 2021년 화두를 시민의 ‘코로나 블루 극복’과 ‘사회적 독서지수 향상’으로 정하고 다양한 독서진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3월부터 전 연령층이 참여해 삶의 온기를 더해주는 책을 만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도서관, 온도 100℃’ 사업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책과 사람 및 주제를 잇는 강연, 대상별 정서함양 프로그램, 계층별 감성개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코로나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있다.또 혼자서는 읽기 힘든 교양도서를 한 달 한 권씩 선정해 함께 읽고,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핵심 문장을 필사하는 ‘각양각冊(책), 한 달 한 권’ 사업도 운영한다.이 사업은 참여자가 완독의 보람을 느끼고, 참여 후 한층 높아진 사회적 독서지수를 지역사회에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또 같은 맥락으로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 직장인 등 연령별로 구성된 5개의 독서 동아리는 ‘함께 읽기’를 중심으로 사회적 독서 활성화를 지원한다.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모임은 주말을 활용하고, 성인을 위한 책모임은 평일 오후에 운영한다.도서관 관계자는 “책모임은 도서관에서 아주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이다. 혼자 읽고 혼자 성장하는 독서보다 함께 읽고 고민해나가는 공동체적 요소를 지니고 있어 아낌없이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상주도서관을 찾으면 주말, 평일 주·야간, 방학 등 연중 70개 이상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어린이들이 온몸으로 독서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그림책 하브루타, 연극놀이, 동화구연 등을 제공한다.또 성인 및 고령자를 위해 서양미술, 문학창작, 자녀학습코칭, 타로 인문학 등의 인문·교양과정도 진행한다.코로나로 인한 임시휴관 기간 중에는 시민들이 집에서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서 무료 택배 서비스, 북테이크아웃, 논스톱 회원 가입 서비스, 학습꾸러미 배부 등의 안심대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서가 속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사서가 수시로 꺼내어 시민의 정서에 위안을 주는 책을 직접 큐레이션해 선보이고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계기별 독서 캠페인을 연중 추진하며 시민의 일상회복과 행복충전에 앞장서고 있다. ◆협력 프로젝트로 지역 독서문화 조성상주도서관은 어려서부터 단계적으로 올바른 독서생활이 정착될 수 있도록 가정·학교·사회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도서관과 학교 간의 협력을 중심으로 독서진흥사업을 펼쳐 가정과 사회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도서관의 공공성 향상을 통해 지역 독서문화를 이끄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특히 상주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면적이 6번째로 넓은 도시인만큼 도심에서 떨어진 읍·면 소재지에서는 도서관을 이용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상주도서관은 원거리 지역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도서관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이밖에도 독서상, 다독상, 책 읽는 가족, 독서통장 마일리지 등 대상별로 다양한 시상 이벤트를 마련해 시민의 독서의욕을 고취한다.해마다 어린이 동화구연 대회, 청소년 인문학 감상문 쓰기 대회 등 독서장려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독서문화에 앞장서고 있다.또 상주도서관은 상주권역(김천·상주·문경·예천) 학교도서관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담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중·고·특수학교 164개교를 대상으로 운영 컨설팅, 자료관리, 독서교육, 도서부원 연수 등 다양한 업무지원을 통해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도서관 아웃리치 확대상주도서관은 정보로부터 소외된 특수 환경 및 정보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도 지원하고 있다.이들에게 보편적 지식정보와 균등한 기회를 제공해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보육원, 지역아동센터, 군부대, 요양원, 장애인기관 등과 연계해 문화학교 사업을 추진한다.대상별로 요구되는 프로그램을 사서가 구성해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도서관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이 밖에도 상주도서관은 2016년 초등학력 인정 기관으로 지정받아 성인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문해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다.지난 2월에는 제3회 졸업식을 개최하며 지금까지 1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다문화서비스지원 공모사업에 8년 동안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우며 다문화가정과 자국민을 위한 상호 문화이해 교육에 나서고 있다.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우편배달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병원과 교도소 등 특수환경 계층을 위한 책 배달 서비스인 순회문고 사업도 확대했다.특히 올해는 개인에게 기증받은 책을 필요로 하는 마을문고, 작은 도서관 등 지역 유관기관에 재기증하는 도서기증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윤보영 관장…독서는 성숙한 사회로 가는 지름길윤보영 상주도서관장은 “독서를 통해 내면의 성찰에 이르면 ‘나’ 라는 개인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로 나아간다”며 “도서관은 사회의 건강한 흐름을 이끌고 있다. 독서를 통해 시민의 힘을 키우고, 사회적 독서력을 향상하는 것은 성숙한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다”고 확신했다.그는 “코로나로 인해 정서적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급하지 않게 차근차근 책으로 다가갈 계획이다”며 “많이 읽는 것보다 독서가 삶이 될 때 책의 진정한 가치가 만들어지듯이 상주도서관은 시민의 삶으로 직결되는 책읽기를 통해 이웃이 서로 공감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또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보존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며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윤 관장은 “상주도서관은 시·공간의 제약을 이겨내고, 외부 자원과의 협력으로 적극적인 독서복지정책을 추진해 사회통합 및 독서나눔 실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경북 최고의 도서관이다”고 자부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대구문화재단, 2021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대학생 기자단 모집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오는 21일까지 ‘2021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대학생 기자단’을 모집한다.대학생 기자단은 문화예술교육 관련 사업, 축제, 행사 등 현장 취재를 통해 생생한 정보와 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분야는 뉴스레터 및 영상으로 뉴스레터 기자단 6명, 영상 기자단 3명 등 모두 9명을 뽑는다.기자단은 월 1회 기획회의를 진행해 문화예술교육 사업별 현장 취재 및 촬영을 통해 기사 작성 및 영상을 제작한다.제작된 기사와 영상은 센터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에 활용되며 재단 홈페이지 등에도 업로드 된다.선발된 대학생 기자단에게는 소정의 활동 사례비와 활동 종료 후 활동증명서를 발급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기자단 활동에 필요한 소양교육도 진행한다.활동 기간은 오는 5~12월이다. 대구·경북지역에 거주하며 문화예술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재단 또는 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지원신청서 및 지원과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하면된다.자세한 사항은 재단(www.dgfc.or.kr) 또는 센터(www.dgarte.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 053-430-1284.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달성문화재단, 수창청춘맨숀과 문화교류 활성화 맞손

달성문화재단(이사장 김문오)과 수창청춘맨숀(관장 김향금)이 지난 9일 지역사회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최근 달성문화재단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 등을 위한 다목적 문화시설인 달천예술창작공간을 조성 및 운영함에 따라 양 기관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예술 활동기반 구축과 예술인들의 네트워크 환경을 강화하고자 진행됐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예술인들의 역량강화 도모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협약 내용은 △달성문화재단 달천예술창작공간과 수창청춘맨숀 레지던시창작랩의 입주작가 간 교류 및 지원 △레지던시 입주작가 교류전 개최 △레지던시 입주작가 네트워크 협력 등이다.서정길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양 기관의 문화예술 정보공유와 인적교류 및 공동협력을 통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문화 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포스코 100년 기업 비전 담은 ‘파크1538’ 개관

포스코가 최근 ‘Park1538’을 준공하고 12일부터 무료로 개방한다. Park1538은 포스코 홍보관과 역사박물관, 명예의 전당을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열린 공간을 뜻하는 ‘Park’에 철이 녹는 온도인 ‘1538℃’를 덧붙여 철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동시에 포스코인의 땀과 열정을 이름에 담은 명칭이다.공간 조성에는 PosMAC, 스테인리스 등 포스코 강건재 807t을 사용해 철강 회사로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부여했다.공사 기간 동안 연인원 3만5천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하는 만큼 고용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다.포스코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산책을 하며 회사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역사박물관, 본사, 홍보관을 1.2㎞의 둘레길로 연결하고 수변 공원을 조성했다.1985년부터 운영해 온 홍보관은 3D 외장설계를 통해 유려한 곡선 건물로 재탄생했다.새롭게 바뀐 홍보관은 100년 기업으로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제품 모형, 인터랙티브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홍보관 야외에는 현대 미술의 거장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세계 3대 디자이너 론아라드(Ron Arad)의 스틸 조형물을 설치해 철강이라는 소재의 아름다움과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였다.포항제철소 견학 프로그램도 한 단계 진화한다.포스코는 첨단 투명 OLED 화면을 탑재한 미디어투어 버스를 도입해 제철소 견학의 몰입도를 높였다.차창에 탑재된 OLED 화면을 통해 견학 코스에 맞게 철강 생산공정 영상이 재생되면서 참가자들은 제철소의 생산공정과 제품에 대해 더 생생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Park1538에서 산책을 즐기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 포항의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대구문화재단, 신임 문화정책실장에 강용운 임용

대구문화재단 신임 문화정책실장에 강용운(49) 실장이 임용됐다.강 실장은 경북대에서 경영학 석사 및 박사 학위(전략 및 조직 관리)를 취득했다.그는 학위 취득 후 경북대와 영진사이버대, 계명대, 서울과학기술대, 고려대에서 강사 활동에 나섰으며 한국창조고용협회 이사를 역임했다.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자문위원과 경북대 문화산업연구소 부소장 겸 연구 교수를 지내며 지역 문화 산업 연구에 대한 직무를 수행했다.강 실장은 “지난 16년 간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아온 실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 자원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수성문화재단, 유아문화예술교육사업 3년 연속 선정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대구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1년 유아문화예술교육사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공모사업에 선정된 수성문화재단의 ‘아기돼지 삼형제의 신나는 숲 속 모험’ 프로그램은 세계명작동화 아기돼지 삼형제를 원작으로 한다.만 3~5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동화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유아의 언어로 창의적인 표현력을 키우는 연극 놀이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전문단체 ‘교육극단 나무테랑’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강사들은 자연탐구, 신체운동 등 누리과정 5개 영역을 통해 유아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놀이극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마련한다.수성문화재단은 다음달부터 무학산 유아숲체험원에서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모두 80회차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참가신청은 오는 10월까지 상시 접수다.자세한 내용은 수성문화재단 문화정책팀(053-668-1514)으로 문의하면 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계명문화대학교 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책다락(冊多樂) 카페’ 오픈

대학도서관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수험생들의 상주 공간으로 인식되던 대학도서관이 젊은 감성에 맞게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도서관 4층 전체를 복합문화공간인 ‘책다락(冊多樂)카페’로 새롭게 단장해 오픈했다.2017년 도서관 4층 일부 공간을 활용해 선보인 북카페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자 대학이 지난 2월부터 2개월에 걸쳐 도서관 4층 전체를 확장 리모델링해 학생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안락하고 정감어린 공간인 다락방을 연상케 하는 ‘책다락(冊多樂)카페’는 책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 공간이다.이곳에서는 학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독서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룹 및 개인 스터디와 토론을 위한 소모임도 가능하게 꾸며졌다.이번에 새롭게 확장 오픈한 ‘책다락카페’는 스터디 라운지, IT 라운지, 휴식 라운지 등 3개 구역으로 구분된다.스터디 라운지는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스터디카페를 연상케 한다. 쾌적한 학습공간에는 베스트셀러 도서를 비치해 두고, 노트북과 각종 스마트 기기 사용이 가능한 책상, 간식을 먹으며 자유롭게 대화하고 토론할 수 있는 테이블과 공간 등을 갖춰 학습이나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IT 라운지에는 PC 및 프린터, 엑티브러닝룸 등이 마련돼 있어 과제 및 자료 작성과 출력이 가능하며 학습자 중심의 엑티브러닝룸에서는 그룹 스터디 및 세미나,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하다.휴식 라운지는 편안하게 앉거나 누울 수 있는 덧마루와 함께 라운지 양쪽 테라스에는 하늘 정원을 마련해 학생들이 교정을 내려다보며 독서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계명문화대학교 윤희경 도서관장은 “책다락카페는 학생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독서와 학습을 통해 서로 공감하며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학생들이 독서와 휴식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카페 활성화와 도서관 서비스 강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계명문화대학교 도서관은 현재 약 30만 권의 방대한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독서토론클럽 ‘다독다톡(多讀多talk)’프로그램과 독서리더장학생 시상, 전자도서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마다 이용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지원사업 선정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이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박물관 지원 사업 5개 부문에 선정됐다.선정된 사업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학예인력지원사업 △교육인력지원사업 △예비 학예인력지원사업 등 총 5개 부문이다.‘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워 자생적인 인문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인당뮤지엄은 ‘보통의 언어들’을 주제로 옛 조상들의 정신적 가치와 건강함을 추구했던 방식을 현재 생활상에 접목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은 대학박물관의 문화자원과 연구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기반 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박물관은 ‘눈이 부시게’를 주제로 화각공예(쇠뿔을 이용한 우리나라 고유의 각질 공예)에 나타난 장식성과 미적 감각을 통해 전통예술의 우수성과 미의식을 일깨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학예·전문·예비학예 인력지원 사업’은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육성해 사립대학 박물관의 예비 학예 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해 박물관 운영 활성화와 양질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인당뮤지엄은 이번 사업선정으로 한국박물관협회로부터 전문 인력 4명을 지원 받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획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문화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선정된 프로그램들은 초·중·고·대학생을 비롯해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무료로 운영된다.석은조 인당뮤지엄 관장(유아교육과 교수)은 “지역민에게 문화적 소양과 교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생각”이라며 “누구에나 열린 지역문화공간의 중심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320-1855.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민화의 현대적 부스전…‘대구스프링아트쇼 2021’ 13~17일 대구문화예술회관서

대구 미술인들과 지역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대구 아모리 쇼’가 펼쳐진다. 아모리 쇼는 아트페어의 시초 격으로 1913년 뉴욕에서 열렸던 국제 현대미술전이다.대구미술협회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현대화 한 민화를 주제로 13~17일 특별 부스전 ‘대구스프링아트쇼 2021’을 대구문화예술회관 1~13 전시실에서 갖는다.특별 전시 뿐 아니라 활발히 활동 중인 지역 작가와 함께 대구의 원로작가와 작고작가들의 작품까지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역민의 문화의식 고양과 미술 대중화를 위한 전시로, 작가가 직접 미술시장 현장에서 대중과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지역의 큰 미술축제이다.이번 전시에는 작가 200여 명의 작품 300~40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전시는 미술협회 소속 작가들이 그린 그림을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는 본 전시와 함께 ‘한국전통민화의 현대적 변용’ 특별부스전으로 마련된다.1~7전시실에서 개최되는 본 전시는 50여 명의 지역작가들의 작품전이다.작가들은 저마다 개인 이름을 내걸고 1~3인 부스전을 개최하며, 관람객들은 작가마다 다양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11전시실에 마련된 민화특별전에서는 독창성, 자유성, 해학미와 함께 다양한 가치가 있는 민화의 본질적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민화가 현대에 와서 화려한 색채나 독특한 발상법, 표현의 자유분방함 등이 있어 현대 작가들에 의해 재구성돼지고 새롭게 읽혀지고 있다.이번 민화특별전에서는 조선시대의 민화가 현대 작가들에 의해 현대인들의 삶과 욕망에 대한 표상으로 재구성 된다.전통 민화를 기본토대로 해 우리 시대의 욕망과 결합시켜 새롭게 창조적 변용에 관심을 두고 흥미롭게 재구성한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특별기획전인 ‘대구미술인의 날’의 대구미술인상을 수상한 작가전도 8~10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대구미술협회는 2018년부터 대구미술인의 날을 지정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구 미술인의 날은 공정한 심사를 통해 대구미술인상 및 특별공로상을 시상하는 행사다.이번 전시는 대구스프링아트쇼를 기념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대구미술인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았다.두 번째 특별전으로는 ‘과거로의 회귀’라는 주제의 대구작고작가와 원로작가들의 전시가 열린다.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품으로 구성됐다. 총 40여 명의 원로작가의 작품 37점이 12, 13전시실에 마련된다.이번 전시는 근대 화단의 메카였던 대구 미술의 전통을 이어 받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미술의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 해온 작고작가와 원로작가들을 재조명 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된 행사이다.이점찬 대구미술협회 회장은 “행사는 작가중심, 시민중심의 행사로 작가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시민들에게는 미술의 문턱을 가볍게 넘을 수 있는 축제다”며 “코로나로 심신이 지쳐 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람으로 봄의 정취를 미술과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경북의 문화에 밤을 밝힌다…3대 문화권 사업장 미디어아트·슬립콘서트

경북의 주요 3대 문화권 사업장이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거듭난다.경북도는 다음달부터 예천 삼강문화단지, 안동 선성현문화단지, 김천 사명대사공원, 안동 병산서원,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 봉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등 주요 3대문화권 사업장에 야간 미디어아트와 체험프로그램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삼강문화단지에는 북을 두드리면 하트가 나오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가 어린이 동반 가족 캠핑족의 발길을 잡고, 선성현문화단지에는 기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에어벌룬, 사명대사공원에는 방문객들의 동선을 따라 밝게 빛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더하는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병산서원과 인문힐링센터 여명,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등 경북의 대표 관광지에서는 힐링·치유중심의 야간 체험 프로그램인 ‘자면서 듣는, 슬립콘서트’가 선보인다. 별 보이는 자연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편안한 잠을 청해보는 색다른 야간관광이다.이 밖에 국립경주박물관을 비롯한 경주의 전시·박물관 6곳은 야간 시간대 프리패스권을 기획해 나이트뮤지엄투어경주를 운영한다.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힐링과 청정을 대표하는 3대문화권 사업장의 입지적 여건을 비롯한 경북의 고유 자원이 가진 경쟁력, 내실 있는 체험콘텐츠 상품을 중심으로 본격 가동되는 3대문화권 활성화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관심을 기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문화재단, 문화예술기획자 양성과정 기초과정 교육생 모집

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은 9일까지 문화예술계의 기획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문화기획자 수급 불균형 해소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21 차세대 문화예술기획자’ 기초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입문자(예비기획자) 대상의 기초과정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관심분야별 참여자들과의 협업 △기획자로서 성장하기 위한 목표 수립 △8주간의 관련 분야 전문가 강의(문화예술공통, 공연, 전시, 마을 만들기, 축제) △기획서 작성 및 발표에 관한 전문가 피드백 제공 등으로 이뤄진다.해당 과정을 수료할 경우 심화과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심화과정은 △전문가 이론 강의 △사례형 실무 강의 △지원금 집행 회계 교육 △문화기획 프로젝트 △현장 코칭 등이다.기초과정 신청자격은 20~30대(2001년부터 1982년까지 출생자)의 문화예술 전문 인력이 되길 희망하는 청년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심사를 통해 교육생 30명을 선발하게 된다.교육 과정은 전액 무료이다.신청은 이메일(artfactorydg@naver.com)로 제출 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재단(www.dgfc.or.kr)과 대구예술발전소(www.daeguartfactory.kr)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집에서도 문화 즐기자…수성아트피아, 전문 강사로 구성된 ‘문화탐구생활’ 온라인 강의 추진

대구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온라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문화탐구생활(이하 문탐생)’을 추진한다.문탐생은 비대면 환경에서도 지역민의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교육 방법을 제공하고,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수성아트피아는 11개의 주제를 선정해 지난 3월부터 1편의 티저 영상과 3편(기초편, 응용편, 실전편)의 강의영상을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매달 방영한다.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온라인 강의의 협업자들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의미가 남다르다.문화, 예술, 생활 등 실용성을 겸비한 예술을 주제로 각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을 강사로 섭외했다.영상을 촬영하는 담당자는 유명 유튜버 출신이 맡는다. 촬영담당자 우티쇼트(본병 이우철)는 다양한 촬영 장비를 활용해 탄탄한 구성과 뛰어난 영상미로 유튜브에서 최대 조회 수 40만 영상을 제작한 전문가다.강사는 예술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강의에 전문성을 더했다.올 상반기에 협업하는 예술가는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써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멋글씨작가(캘리그라퍼) 김대연, 사운드 퍼포먼스 그룹 훌라, 일러스트레이터 배성규와 전초롱, 플로리스트 김선미, 설치미술가 신명준이다.이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미디어와 SNS채널을 통해 꾸준히 노출되고 있다.강의는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흥미로운 강의로 진행된다.문탐생은 강의를 보는 시청자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실용적인 콘텐츠로 진행된다.코로나로 인해 일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워라벨을 중시하는 현대인, 취미생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다운시프트족(저소득이지만 여유있는 직장생활로 삶의 만족을 찾는 사람들), 라테파파(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 등을 겨냥했다.이달에는 북성로 터줏대감이라 불리는 음악그룹 훌라가 일상 속 소리를 찾아보고 이와 함께 업사이클링 악기를 활용해 가족이 합주할 수 있는 콘텐츠로 강의를 진행한다.오는 5월에는 수성구에서 플라워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김선미 플로리스트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플라워인테리어를 선보일 예정이다.전초롱 작가는 오는 6월 오일파스텔을 사용해 꽃을 그리는 방법과 엽서제작법을 강의한다.오는 7월에는 패션, 카페, 미용과 같은 분야에서 유명브랜드와 자주 협업한 배성규 작가가 색연필과 마카를 이용한 킨포크 감성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선보인다.영상은 영어자막을 포함해 수성아트피아 공식 유튜브 및 네이버TV 채널에서 볼 수 있다.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지친 일상 속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문화·예술이 힘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수성아트피아에서 만든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쉽고 재밌게 예술을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범어아트스트리트’ 이름 바꾸고 지하도 전체 문화예술거리로 새단장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 지하상가의 문화 공간인 ‘범어아트스트리트’가 이달 말부터 명칭을 바꾸고 지하 공간 전체를 문화예술거리로 새 출발한다.대구문화재단(이하 재단)은 기존 공간의 두 배인 왕복 800m에 달하는 지하도 외연을 확장함에 따라 시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전’을 진행한다.공모전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접수 받는다.공모 주제는 지하 공간 전체를 활용해 문화예술거리로 운영된다는 의미를 함축하면서, 동시에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운영방향과 정체성을 잘 드러내며 쉽고 부르기 쉬운 애칭이다.심사를 통해 애칭의 적합성, 대중성, 창의성, 계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각 1명씩 선정한다.대상에 수상된 명칭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이름이 바뀌어 운영될 예정이다.새롭게 바뀐 문화예술거리의 이름과 함께 올 하반기에는 지하도 전체 공간(800m)이 새 단장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거리가 예술인 창작과 창업공간으로 변모한다.지하도 절반가량의 공간을 사용하던 대구교육청이 지난 3월 대구글로벌스테이션 40여 개의 체험공간을 대구글로벌교육센터로 옮기면서 재단은 거리 전체를 지난달부터 창업, 창작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현재 기존 대구교육청이 사용하던 체험공간은 모두 철거 완료됐으며, 이달부터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도 전체거리에 70여 개의 스튜디오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스튜디오는 예술인들의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탈바꿈한다.재단은 이를 위해 올해 최초로 창작, 창업팀을 신설했고 청년예술인 및 지역예술인 창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공간 제공과 1인 창업지원, 사회적 기업 설립 등을 지원한다는 예정이다.또 예술인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지역 기관과 협력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예술체험 프로그램부터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범어아트스트리트가 친숙한 애칭을 통해 전 국민의 사랑 받는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새롭게 단장할 이 공간을 위해 많은 아이디어와 공모를 바란다”고 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새로운 문화 창고〈13>경북도교육청 청송도서관

문향의 고장 청송의 아름다운 자연은 늘 책을 가까이 할 수 있게 건전하고 넉넉한 정서를 갖게 하는 곳인 만큼 가치 있는 독서생활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도시다.1990년 1월18일 개관해 책을 사랑하는 군민들에게 다양한 독서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청송도서관은 올해로 31주년을 맞고 있다.연면적 1천387㎡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인 도서관은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일반열람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개관 이후 조금씩 변화를 거듭하면서 최근에는 공부하러 가는 독서실 혹은 단순히 책을 빌려 읽는 곳이 아니라 주민의 문화와 정보, 교육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났다.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여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문화공간이기도 하다.청송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청송도서관은 8만7천여 권의 도서와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는 연간 5만 명 이상이 이용할 만큼 사랑을 받았다. ◆숲속도서관 운영…국립중앙도서관장상2003년 경북도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되면서 다양한 평생교육강좌를 진행해 온 청송도서관은 주왕산국립공원과의 협약으로 ‘숲속도서관’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1년 공공도서관 협력업무 국립중앙도서관장상을 받기도 했다.2018년에는 도서관자동화시스템(RFID)을 도입해 무인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제반 환경을 구축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또 2019년에 지하 강의실 일부를 개조해 책과 휴식을 위한 공간인 북카페 ‘꿈터’를 마련, 독서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 등 자기계발에 필요한 열린 공간인 만남과 소통의 장소로도 활용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디지털 스마트 학습시스템’을 설치하고 군민들을 위한 서비스도 시작했다.이 시스템은 스마트 기기화면을 터치하면 뉴스, 학습, 놀이, 이미지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식이다.스마트 기기를 통해 도서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스마트한 생활 영위를 위한 인프라를 구현한 것이다.이와 함께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스터디 테이블’을 2층 로비에, 어린이자료실에는 어린이를 위해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도 설치했다.회원으로 가입하면 1인당 5권의 책을 15일간 빌릴 수 있다.도서관자료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열람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단축 운영하고 있다.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디지털자료실에는 국립중앙도서관과 협약된 원문 DB서비스, 4천800여 점의 DVD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민의 평생교육·인문학센터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학부모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운영 중인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는 온라인 수업의 비중을 높여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9차례에 걸쳐 ‘책 숲속에서 길을 찾다’의 저자 류대성 작가 등 8명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독서교육, 감정코칭, 자녀와의 대화법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선보였다.올해도 교육철학, 미래교육, 자녀이해교육, 진로진학지도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2003년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맞춤형 평생교육강좌’는 각 연령층에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지역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송도서관은 초·중·고등학생의 인문학적 상상력과 풍부한 감성 함양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인문학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아카데미는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등 다양한 주제 강연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과학적 지식과 철학적 지혜를 전달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풍성한 독서 문화프로그램 운영올해 제20집 회원문집 발간을 앞둔 ‘늘푸른 독서회’는 주부, 자영업자, 직장인 등 다양한 주부독서회로 통하며, 청송도서관의 대표적인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30여 명의 주부독서회원이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도서관 북카페에 모여 그 달의 선정도서를 읽고 서로의 감상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벌써 21년째 이어지고 있다. 주부독서회는 매년 문학 기행이나 독서캠프 등 다양한 문학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연말 ‘솔의 향기’라는 문집을 출간하고 작품발표와 시낭송 등 다채로운 행사도 병행하며 책 읽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청송도서관은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독서교실’도 지원한다.도서관과 먼 거리에 있는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능동적인 독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부여하고자 찾아가는 독서교실을 연간 10회 이상 마련한다.특히 지난해는 ‘그림책으로 만나는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그림책 들려주기와 독후활동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배워보고 창의적 대화기술을 익히는데 도움을 줬다.아울러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다양한 독서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해 도서관이 지역민과 책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양한 특성화 사업&삶의 질 높여청송도서관은 주왕산국립공원 내에서 탐방객들을 위한 ‘숲속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숲속도서관은 주왕산 학소대 아래에 자리 잡은 아담한 팔각지붕의 작은 건물에 마련된 독서 공간으로, 아름다운 주왕산의 절경을 바라보며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힐링하는 장소로 꼽힌다.4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탐방객들에게 도서 열람서비스를 제공하며 분기별 새로운 도서로 교체하는 등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이와 함께 매년 8월 휴가철에는 이곳 주왕산 상의야영장에 ‘여름 숲속도서관’도 설치해 500여 권의 신간도서를 비치하고 야영객들에게 독서를 통한 건전한 피서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또 청송도서관은 7년 연속 경북도교육청 정보센터가 주최하는 문화나누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문화공연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우수동아리 등을 운영하는 데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이 밖에도 문화나누리 사업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뮤지컬 등 각종 예술 공연과 문화 체험 등을 지원해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특성도서관 사업인 ‘다같이(다름과 같음을 이해하는) 다문화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의 3개 병설유치원 원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책을 매개로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된 다문화 교육이다. ◆양인범 청송도서관장…공직생활 처음과 끝을 청송도서관에서 올해 1월 영덕도서관에서 청송도서관으로 부임한 양인범 관장은 공직의 시작과 끝을 청송도서관에게 하게 됐다.이곳이 공무원 첫 발령지이다.또 2년 후 퇴임을 앞두고 있어 청송도서관이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는 “청송도서관은 개관한 지 30년이 된 도서관이지만 리모델링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변화를 거듭해 왔다”며 “책을 사랑하고 교양 있는 지역민들을 위한 쾌적한 독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2019년 조성된 북카페인 ‘꿈터’는 감각 있는 인테리어로 자유롭게 책을 읽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군민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주왕산 숲속도서관은 타 도서관과 차별화된 청송도서관 만의 특색사업이라고 강조했다.아름다운 절경을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쉼터라는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양 관장은 “북 드라이브 스루, 도서예약 대출 서비스, 무료 우편택배라는 3가지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24시간 언제든 책을 수령해 갈 수 있는 서비스와 비대면 회원증 발급 서비스로 도서 이용에서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양인범 관장은 “앞으로도 군민들이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또 이용자가 만족하는 도서관, 군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며 충전할 수 있는 힐링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