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옥산서원마을 행복농촌으로 꾸며 눈길

경주 안강읍 옥산마을이 ‘2020년 경북도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옥산마을은 다음달 7일 열리는 ‘제7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전국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해 농촌마을 및 지역개발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마을 간 선의의 경쟁과 학습을 유도, 행복하고 활력 찬 마을 만들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진행된다.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돼 있는 옥산마을은 회재 이언적 선생의 별당이자 사랑채인 독락당 및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옥산서원 등 많은 문화재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및 농어촌 인성학교로 지정됐으며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별도의 특산물 가공 공장 운영을 통해 참기름, 조청 등을 제조·판매하는 등 체험과 더불어 마을 소득 증가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 이밖에도 된장 담그기, 고추장 담그기, 감자 캐기 등 농촌 체험행사와 활쏘기, 제기차기, 널 띄기,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옥산마을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가진 전통마을이면서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과 인접해 있어 문화관광 인프라가 뛰어난 마을”이라며 “문화관광자원과 농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인 국내외 문화관광마을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의성교육지원청, ‘찾아가는 문화유산 교육’ 실시

의성교육지원청은 오는 26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과 교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유산 교육’을 실시한다.이번 찾아가는 문화유산 교육은 의성향토사연구회 소속 지역 문화 전문가인 문화해설사가 자체 제작한 자료집을 가지고 학교로 직접 찾아가 의성 문화유산 교육을 진행한다.의성군 인재육성재단에서 예산 1천800만 원을 지원받아 지자체 연계 교육과정인 ‘지역 문화유산 활용 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부 운영 내용으로는 이번 달 찾아가는 문화유산 교육과 온라인 문화유산 발표회(7월)와 연계 진행된다.다음달에는 3, 4학년 담임교사 중심으로 교육과정 중심 지역 문화 이해 활동을 거쳐 학생들이 배운 것을 홍보 동영상으로 제작해 발표한다.의성교육지원청 이용욱 교육장은 “학생들이 의성의 역사적인 유래와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지키는 문화유산 지킴이가 돼 의(義)와 예(禮)의 고장인 의성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보람된 학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여기 어때?’…‘가봤나 경북’…‘가보자 경북, 아자!!!’

경북도가 대한민국 1등 종합숙박,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인 ‘여기어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는 온라인 할인 이벤트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관광업계를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경북도와 여기어때는 모바일 플랫폼 내에 ‘경북관광 그랜드 세일’ 기획전을 운영한다.이번 기획전의 핵심은 가맹점으로 등록된 경북의 숙박업소 1천291곳과 액티비티 여행지 160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쿠폰 제공이다.도는 구매조건과 최대 할인금액을 정하지 않아 실질적인 혜택이 클 것으로 기대하면서 경북 여행 선택의 메리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할인이벤트와 함께 자체 플랫폼과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경북도 추천 여행지에 대한 특별홍보를 진행하고 대부분 소상공인인 숙박업송의 영업활동에 도움을 주는 컨설팅도 추진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문석 (주)여기어때컴퍼니 대표는 지난 달 29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체결에 참여한 민경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협약체결을 마치며 “가봤나 경북”을 외쳤다. 이에 최문석 대표는 “가보자 경북”으로 화답하며 협약식을 마무리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민 대표 숙박·액티비티 플랫폼인 여기어때를 통해 경북도가 보유한 관광 매력을 소개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도는 이번 여기어때와의 온라인 이벤트와 함께 도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하는 ‘클린&안심 경북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 관광객들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경북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간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주 대릉원 일대 신라 고분에서 43년만에 금동신발 출토

경주 대릉원 일원 사적 제512호에 위치한 황남동 120호 고분 발굴 과정에서 금동신발과 유리구슬, 쇠 솥, 토기류 등의 유물이 출토됐다.신라고분에서 금동신발이 발견된 것은 13번째로 1977년 인왕동 고분군 조사 이후 43년 만의 일이다. 금동신발은 실생활에 사용하던 것이 아니고 장사 지내면서 의례를 위해 제작한 껴묻거리로 분석된다.고분의 부장 칸에는 금동 말 안장, 금동 말띠 꾸미개, 말 갖춤 장식, 청동다리미, 쇠 솥, 다양한 토기류가 출토됐다. 발굴은 진행 중이어서 더 많은 유물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굴된 금동신발은 표면에 T 모양의 무늬가 있고 둥근 모양의 금동 달개가 달려있다. 발굴을 담당한 신라문화유산연구원 김권일 연구원은 “120-1과 120-2호분에서 많은 부장품이 나왔지만 120호 고분 매장주체 부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이 진행되면 현재까지 출토된 유물보다 위계가 높은 유물이 출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분 120호는 신라시대 5세기에 조성된 적석목곽분으로 목곽 위에 굵은 돌을 쌓고, 그 위에 자갈과 흙으로 봉분을 쌓아 도굴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제120호 고분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은 올해 겨울이 끝나고 시작될 것으로 보여 내년 5~6월께 주체부 유물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한편 120호 고분은 일제강점기 신라고분 조사 당시에 부여된 번호다. 발굴은 2018년 시굴조사와 유구 확인조사에 이어 지난해 9월부터 내년 8월21일까지 유구 내부 조사로 진행한다.120호 발굴 과정에 고분의 북쪽으로 120-1, 남쪽으로 120-2호분이 나중에 조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120호 본체는 내년에 본격 발굴하고, 120-1호와 120-2호분은 한 달 후면 대부분 유구 조사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두 바퀴로 돌아본 상주의 문화유산기 제2권 발간

상주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 중인 김광희(65)씨가 3년 만에 상주 문화유적 2번째 이야기인 ‘두 바퀴로 돌아본 상주의 문화유산기 제2권’ 발간했다.제1권이 상주시 역사문화의 전반에 초점을 맞췄다면 제2권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아름다운 상주지역의 숨은 문화유산을 강조했다.이번 저술은 중동면 토봉을 시작으로 신봉동 남산(구월산) 봉의재까지 80여 곳의 상주 유적지를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부록으로 저자가 등반한 산과 종주한 자전거 길 또한 눈길을 끈다.저자는 “비지정 문화재 역시 하나하나 소중한 자산임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고, 문화와 관광은 불가분의 관계로 보존과 이용이 공존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답사와 소개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김씨는 40여 년간의 공직 생활 후 자전거로 상주 유적지 170여 곳을 답사해 2017년 ‘두 바퀴로 돌아본 상주의 문화유산기’를 출판한 바 있다.현재는 문화관광해설, 상주박물관 자원봉사, 향토문화연구 등 다양한 활동으로 꾸준히 지역문화재 연구에 끝없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나인호 관장

“박물관은 단순히 유물만 전시해 놓은 공간이 아닙니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화 컨텐츠를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이 좀 더 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저희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그 역할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생각입니다.”올해로 2년째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을 맡으면서 지역 사회 문화 전파자 역할을 실천 중인 나인호 관장은 대학박물관이 지역사회의 문화허브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첫 기획 테마로 ‘쉼’전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박물관이 준비한 ‘쉼’전은 스마트 시대를 반영해 ‘사진 찍고 싶은 공간’, ‘가고 싶은 공간’, ‘머물고 싶은 공간’을 쉼이라는 테마로 표현해 낸 전시로서 대학박물관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개방되어 있음을 알리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나 관장은 “현재 상설 전시관 중 근현대사 코너가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성산복합문화공간과 관련해서는 “사람들이 소통하고 쉬어가는 매개 공간 역할 뿐 아니라 우리 대학의 대표 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이 공간을 지역사회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잘 운영되도록 중간 고리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뿐 아니라 지난해 성황리에 마친 다문화 특별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꾸준히 개발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획 전시를 유치해 나갈 예정이라는 뜻도 내비쳤다.특히 장애인·외국인·어린이 등 대상별 눈높이에 맞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박물관, 지역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물관 본연의 역할에 관한 질문에는 “고고학·역사학·민속학·인류학과 관련한 문화유산 수집과 보관, 보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이들을 교육 자료로 활용하는 문화 나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뜻도 함께 전했다.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올 하반기에 1985년 직접 발굴한 경북 영주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 발굴 35주년 기념하는 특별전을 준비 중이다. 이를 계기로 연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할 생각이라는 게 나 관장의 구상이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북구을 무소속 주성영 예비후보 “구암동 고분군 · 팔거산성 역사테마 공원 조성하겠다”

무소속 대구 북구을 주성영 예비후보의 공약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주 예비후보는 최근 북구 교육 발전 공약에 이어 24일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의 창조적 복원을 통해 역사 테마 공원으로 조성하고, 일원에 철쭉. 진달래. 해바라기 군락지도 함께 조성, 금호강과 연결된 함지산 전역을 힐링테마공원화 함으로써 북구를 대표할만한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 고 약속했다.주 예비후보는 “지역 내 역사 문화유산들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인프라로 조성하고, 지역 상권 등과 연계한 음식 , 서비스 산업 기반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만들 것” 이라며 이를 위해 △ 역사문화거리 조성 △ 전시관 설치 △ 팔거산성 복원 △ 고분박물관 △ 학술대회 개최 △ 야외공원 △ 문화축제 등 다양한 발전책을 제시했다.주 예비후보는 또 “문화유산을 자원으로 활용할 때 지역의 경제발전과 활성화를 도모 할 수 있어며 또한 지역의 정체성을 높이고 존재가치도 찾을 수 있는 것”이라며 “문화재는 보존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좀 더 일반인들에게 다가가고 생활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문화재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관광자원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역사의 도시, 문화의 도시,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한편 구암동 고분군은 대구를 대표하는 삼국시대 중요 유적으로 지역 내 함지산 서쪽 능선에 346기의 대규모 고분군으로 영남에서는 보기 힘든 적석 석곽 구조로 2018년 사적 제544호로 지정되었고, 고대역사문화 체험 특구로 지정된바 있다.또 팔거산성은 5~6세기 삼국시대 축조된 성곽이다. 조선시대 팔거현이라 불렸던 지역에 위치해 있던 까닭에 팔거산성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대구시 기념물 제6호로 지정돼 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경북도 올해 문화재 133건 152억 원 들여 보수정비 한다

경북도가 올해 152억 원을 투입해 문화재 133건을 보수, 정비한다.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보수, 정비 대상 문화재는 민속문화재 제64호인 영양군 학초정, 유형문화재 제465호인 구미시 선산향교 등 133건이다.이들 문화재에 대한 보수정비사업은 3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설계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4월 착공해 올해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를 위해 도는 ‘2020년 경북도 문화재보수사업 세부지침’을 확정해 시·군에 배포했다.경북의 문화재는 국가지정 771건, 도지정 1천391건으로 전국 문화재(1만3천656건=국가지정 4천783건+시·도지정 8천873건)의 15.5%를 차지한다.경북도 관계자는 “올해 도내 문화재보수 사업이 지침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하고 관계전문가의 의견과 고증으로 조상의 얼이 담긴 문화유산을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주고 보존된 문화재가 경북관광의 선도적인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건축위원회 위원 60명 위촉

경북도는 최근 도청에서 경북도 건축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된 건축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경북도 건축위원회는 9개 분야 60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올해 2월 1부터 2023년 1월 31까지 3년간 대규모 건축물(21층이상, 연면적 10만㎡이상)의 건축허가 사전승인 심의, 건축조례 개정 등 건축행정의 주요시책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위원은 건축계획, 경관․디자인, 구조, 조경, 교통, 소방, 전통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60명으로 당연직 3명, 위촉직 57명이다. 이중 여성이 24명으로 40%를 차지한다.이번에는 47명이 새로이 위촉됐고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하여 기존 건축위원 13명이 연임해 위촉됐다.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경북의 우수한 건축물 건립과 건축문화 발전에 이바지하여 민선7기 도정목표 추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우리지역 건축문화의 우수한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도민이 행복한 경북건설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새롭게 위촉된 건축위원들이 열심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문경시,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UN근대문화유산으로…연구용역 착수

문경시가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UN근대문화유산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해 포항공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양회 문경공장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시는 이번 용역착수보고회를 통해 시멘트 생산 과정은 물론 다양한 산업과학 체험공간을 마련해 산업유산을 관리하고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역사 재조명 작업과 함께 체계적인 보존·관리, 도시·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복합시설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쌍용양회 문경공장은 6·25전쟁 이후 세워진 산업시설 가운데 산업유산으로는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1957년 UNKRA의 지원으로 덴마크 회사가 약 21만㎡ 규모로 건설했다. 습식고로(킬른) 방식의 제조시설 4기를 갖춘 국내 최초의 내륙형 시멘트공장(당시 대한양회)이기도 하다.한국경제 재건과 경제발전의 초석 역할을 수행했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시멘트 수요가 줄면서 1996년부터 특수 시멘트 위주로 가동됐다. 인천판유리공장·충주비료공장·서울국립의료원 등 당시 UNKRA 지원시설 중 유일하게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문경시 김학국 일자리경제과 기업지원 계장은 “용역으로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효율적인 관리보존 방안을 찾고 근대산업 시설의 유산적 가치를 재발견 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북도 2020 관광산업 상승궤도 진입 전력질주

‘대구·경북 관광의 해’인 올해 경북도가 민간주도 사업과 여행자 친화적인 환경 등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경북도가 12일 관광산업 활성화 추진을 위해 발표한 세부추진 내용을 보면, 먼저 문화여행 기획전문가(관광두레 PD)를 양성해 지역의 물적·인적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체를 조직하고 상품개발과 촉진, 자립을 지원한다. 또 여행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입식테이블, 개방형주방, 화장실 등 노후화된 관광사업체 시설을 현대화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공모 추진한다. 세계문화유산 등 관광지 방문 여행자들의 감동을 위한 스토리텔링 문화해설사 역량강화와 종사자 전문 서비스 교육도 추진한다. 아울러 구미 천생역사공원 조성, 문경 하늘재 옛길복원사업 등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57개 사업 992억 원), 3대 문화권 관광자원화 마무리 단계 6개 사업 등에 1천186억 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지난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서원을 포함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 개발과 운영, 백두대간 인문캠프 등으로 차별화된 경북 특유의 관광킬러콘텐츠를 확산 추진한다. 또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차별화된 대구경북 주요관광지로 구성된 특별상품을 운영하고 외국인 대상 그랜드 세일 공동개최, 관광통합안내 및 광역교통 관광안내 지도, 관광객 특별환대주간 운영 등 24개 과제를 대구시와 함께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강점인 역사문화·생태자원과 대구의 산업도시문화를 잘 엮어 다양한 체험을 통한 힐링,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여행트랜드 맞춤 관광콘텐츠를 마련, 새해에는 굴뚝없는 관광산업을 부흥시키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도 문화유산 6곳 보물 승격

경북도 지정문화재 6건이 보물(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됐다.경주 귀래정, 김천 방초정, 안동 청원루, 안동 체화정, 청송 찬경루, 봉화 한수정 등이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전국 370여 건의 누정(누각과 정자) 문화재에 대해 관계전문가 검토를 거쳐 14건을 국가지정문화재 검토대상으로 선정, 최종 10건의 누정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신규 지정했다.그중 6건의 경북도 지정문화재가 보물로 승격되는 결실을 맺었다.누정(樓亭)은 멀리 넓게 볼 수 있도록 다락구조로 높게 지어진 누각과 경관이 수려하고 사방이 터진 곳에 지어진 정자는 자연 속에서 여러 명 또는 혼자서 풍류를 즐기며 정신수양의 장소로 활용됐던 건축물이다.경주 귀래정은 전통건축에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파격적인 방식으로 육각형 평면에 대청, 방, 뒷마루, 벽장 등을 교묘하게 분할했고 특이한 지붕형식과 섬세하고 아름다운 세부 양식 등을 보여주는 정자다.김천 방초정은 영·정조 때 영남 노론을 대표하는 예학자로 ‘가례증해’를 발간한 이의조가 1788년 중건했다. 보통 누정은 자연의 경관 조망과 관찰자를 매개하기 위해 사면이 개방된 구조이지만 방초정은 계절의 변화에 대응해 마루와 방을 통합하거나 분리하는 가변적인 구성을 한 정자로 선조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안동 청원루는 경상도 지역에서 드물게 ‘ㄷ’자 평면구성을 띠는 매우 희귀한 정자형 별서(別墅) 건물이다. 17세기 향촌사회 유력 가문(서인 청서파의 영수 김상헌)의 건축형태를 엿볼 수 있는 시대성과 계층성이 반영된 연구자료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안동 체화정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하고 창의적인 창호 의장 등에서 18세기 후반 조선 후기 목조건축의 우수한 수준을 잘 보여준다. 정자의 전면에 연못과 세 개의 인공 섬을 꾸미고 적극적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조성해 조경 사적인 가치도 높다.청송 찬경루는 세종대왕의 비인 소헌왕후 심씨와 청송심씨 가문의 영향을 받아 지어진 관영 누각으로 중수기와 중건기, 상량문, 시문 등에 창건과 중건 과정뿐만 아니라 수차례의 공사 기록이 잘 남아 있다.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 울산 태화루 등은 사찰 누각에서 성격이 변한 누각이지만 찬경루는 처음부터 객사의 부속 건물로 객사와 나란히 지어진 현존하는 유일한 관영 누각으로 의미가 있다.봉화 한수정은 안동 권씨 판서공파 후손인 충재 권벌로부터 그의 아들 청암 권동보와 손자 석천 권래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완성된 정자다.초창(1608년)에서 중창(1742년), 중수(1848년, 1880년) 과정에 대한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역사 가치가 크다. 또 용연(龍淵)과 초연대(超然臺: 정자와 연못 사이에 있는 바위), 각종 수목이 어우러진 정원은 초창 이후 400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丁’자형 평면구성과 가구법은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형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문화재 중 가치 있고 우수한 문화재를 적극 발굴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도지정 문화재의 위상을 높이고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지역발전 위기인가 기회인가’ 세미나

바른미래당 경북도당과 낙동포럼이 공동 주최한 경북지역발전 정책세미나가 10일 오후 2시 경북 유교문화회관 4층 대회의장에서 열렸다.이날 세미나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지역발전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중앙선 복선전철은 2020년 청량리-안동 구간이 개통 예정이다. 복선 전철이 개통되면 안동-청량리 소요시간이 기존 단선철로 3시간30분에서 1시간20분으로 줄어 물류비용이 대폭 줄고 이용객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바른미래당 권오을 경북도당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돈이 지방으로 내려오는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반대로 지방 돈이 서울로 빨려 들어가는 빨대효과에 대한 걱정도 크다”며 “농산물과 지역특산물, 숙박·음식업 등 관광 연관산업 등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의료와 서비스, 공산품 시장은 오히려 수도권으로 흡수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앙선 복선전철이 내년 말 또는 2년 후 개통에 대비해 안동과 영주, 예천 등에서 준비해야 할 사안을 정리하고 행정적으로 지원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미나 토론의 좌장을 맡은 김은한 낙동포럼 대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져 전통문화유산이 풍부하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안동과 영주, 예천 등 경북 북부권 중심도시들에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신역사 주변에 버스터미널과 연계된 복합환승체계를 갖추고 도로망과 대중교통체계를 개편,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편에 따른 관광객 증가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발제를 맡은 최성관 교수(안동대 경제무역학부)는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안동시의 지역생산유발효과는 최소 1천291억 원에서 최대 3천67억 원으로 예측된다. 취업유발효과도 최소 1천818명에서 최대 4천565명에 이를 것”이라며 “복선전철 정차도시 정차역 중심으로 연계교총망 정비와 물류시스템 효율화, 관광지 연계 교통쳬계를 마련해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이날 심중보 안동시 경제산업국장과 윤재형 안동대 경제무역학부 교수, 우충무 영주시의회 의원, 임규채 대경연구원 연구위원 등도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상주 전통 곶감농업’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상주 전통 곶감농업’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14일 지정됐다. 이로써 상주곶감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상주시는 지난 6월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신청을 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유산자문위원회가 서류 심사와 현장 조사를 통해 농업 자원의 가치성, 주민의 참여 등을 평가해 지정한다.‘국가중요농업유산’이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한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해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을 말한다.2018년도까지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외 11개소가 지정됐다. 경북도에서는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울릉도 화산섬 밭 농업, 의성 전통수리농업 등이 지정되어 있다.이번 국가중요농업유산의 지정으로 상주시는 유산자원의 조사 및 복원, 주변 환경정비, 관광자원 활용 등에 필요한 예산 15억 원을 지원받아 농업유산의 보전·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상주 전통 곶감농업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계기로 우리 지역의 공동체 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며 “세계농업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그 걸음 멈추지 않고 한자씩 적어가는 것이 소망

아픈 가을입니다. 태풍이 할퀴고 떠난 자리가 그렇고, 세상 여기저기 한숨 소리가 들리는 답답한 날들인데, 입상 소식은 작은 위로입니다. 그래도 신은 아픈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아름다운 인내를 인간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월광호인적무생(月光湖印跡無生)이라 했던가, 달빛 호수에 비춰도 그 흔적이 남지 않듯이 독자가 수긍하는 글을 쓰려고 했으나 허공만 맴돌 뿐, 흔적조차 없는 공허한 시간이 새록새록 합니다. 그래도 옛것에 대한 그리움으로 한 번씩 찾아가는 문화유산이 나에게는 작은 에너지가 되었습니다. 그 걸음을 멈추지 않고 보고 느끼며 한자씩 적어가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문화유산에 깊은 관심으로 수필대전이란 장을 마련해주신 대구일보에 존경을 보냄니다. 그리고 졸필을 선 해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 가을이 모두에게 풍요롭길 소망해 봅니다. △안동 출생△경북대학교 졸업△대구문인협회 회원△대구수필가협회 회원△천마문학회 회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