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코 앞에 성범죄 우후죽순…학부모 공포감 조성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여간 미뤄진 개학이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 각종 미성년자 관련 성범죄 소식이 전해지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씨가 대구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준데다,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인 n번방의 최초 운영자인 ‘갓갓’에 대한 수사도 여전히 오리무중이기 때문이다.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2008년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왕씨는 지난 2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왕씨는 자신의 이름을 건 유도장을 대구에서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북 권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텔레그램 n번방의 최초 운영자인 닉네임 ‘갓갓’의 추적도 수개월째 난항을 겪고 있다. ‘갓갓’은 미성년자가 상당수 포함된 음란물을 제작해 공유한 n번방 최초 운영자로서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이다.특히 n번방과 관련한 경북지역의 공범들이 우후죽순 검거·구속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대학생 A(18)씨가 2년 넘게 10대 자매를 협박해 성 착취 영상과 사진 수백 점을 촬영하게 하고, 전송받아 소지한 혐의로 지역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지역 내에서 미성년자 성범죄와 관련된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들려오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내 아이도 혹시?’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이렇다 보니 개학을 코앞에 앞둔 학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9살 딸을 두고 있는 박모(46)씨는 “등교를 앞둔 가운데 학원도 개원하고 있다”며 “내 아이가 다니는 학원에 혹시 성범죄로 처벌받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아이들을 학원을 보내도 될까?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역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성범죄자와 관련한 소재지, 사진 등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에는 ‘왕기춘이 운영하는 도장은 설상가상으로 초등학교 바로 앞에 있고, 대구에서도 여러 곳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명인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곳이라 더욱 아이들을 믿고 맡기는 상황에 정말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민다’는 등 댓글이 속속 달리고 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올림픽 유도 은메달 왕기춘 미성년자 성폭행 구속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이자 대구에서 유도관을 운영 중인 왕기춘(32)씨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왕씨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지난 3월16일 왕씨 고소장이 대구 수성경찰서에 접수됐고, 대구지방경찰청이 사건을 수사해왔다. 왕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유도 73㎏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하지만 왕씨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각종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다. 2009년 10월17일 새벽 경기 용인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22살 여성의 뺨을 때려 경찰에 입건됐다. 또 2013년 12월10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뒤 휴대전화를 쓰다가 적발돼 8일 동안 영창징계를 받고 퇴소됐다. 경찰은 이번 주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경찰관 사칭 미성년자 성폭행한 40대 징역 5년

경찰관을 사칭해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5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과 6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를 조건으로 만난 10대 B양에게 수갑을 채우며 경찰이라고 속인 뒤 수사하지 않는 조건으로 1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미성년자 대상 몸캠피싱 주의보, “이것보다 재밌는 방송 보여줄게”…

대구 달서구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 A(8)양은 최근 인기 유튜버의 동영상을 보며 ‘구독’ 버튼을 누르다가 수상한 메시지를 받았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접근해 “보다 더 재밌는 방송을 보여주겠다”고 한 것이다. A양은 아무런 의심 없이 이 남성과 대화를 했다. 별다른 개인정보 확인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유튜브 전용 메신저에 익숙한 A양은 해당 남성과의 채팅을 카카오톡 메신저로까지 이어갔다. 남성은 카톡에서 A양에게 자신의 신체 중요 부위를 찍어 보냈고, A양에게도 몸을 폰카로 찍어 전송할 것을 요구한 것. 유달리 휴대전화를 많이 하는 아이를 의심한 A양 부모는 A양의 휴대전화를 열어봤고, 이 같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A양의 부모는 최근 대구 달서경찰서에 “아이가 모르는 사람에게서 나체 동영상 촬영 협박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이 사건은 대구지방경찰청으로 넘겨졌다. 대구경찰청은 만 13세 미만 아동을 상대로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음란한 영상과 사진 등을 요구한 혐의(아동청소년법 위반)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남성을 쫓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아동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이 남성이 A양을 유혹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혹 또는 기망한 행위가 없더라도 정보통신보호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처럼 최근 초·중학생 사이에 유행하는 유튜브 메신저를 통한 ‘몸캠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 메신저는 개인정보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동영상 재생을 유지하면서 불특정 다수와 소통할 수 있어 초·중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최근 이를 이용한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몸캠피싱은 2017년 18건에서 지난해 28건, 올해는 지난 10월 기준 3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몸캠피싱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몸캠피싱의 경우 범인의 협박에 돈을 보내줘도 또다시 돈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몸캠피싱의 피해를 당했다면, 즉시 경찰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는 것이 좋다. 대구지방경찰청 한 관계자는 “최근 메신저를 통한 몸캠피싱 피해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메신저로 음란한 대화를 요청할 때는 반드시 의심하고, 모르는 사람이 보내주는 파일을 함부로 내려 받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경북경찰,미성년음란물 21만건 SNS 유통한 4명구속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동과 청소년의 음란물을 거래한 이들이 사법처리를 받게 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거래한 36명을 검거해 이 중 음란물을 직접 제작해 판매한 4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음란물을 제작한 일당은 미성년자들이 트위터에 올린 자신의 노출 사진 등을 빌미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해 더 많은 음란 영상물을 요구했다. 심지어 미성년자들을 만나 성관계 영상을 찍어 이를 유통하기도 했다. 경찰의 수사는 피해 청소년이 성폭력상담소에서 상담하는 과정에서 상담소 측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이 유통한 음란물은 21만 건, 음란물에 등장하는 청소년 및 아동도 7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대구지역 곳곳 성인용품점 등장에 미성년자는 무방비 노출

‘어서오세요, 아무도 없습니다.’30일 오전 11시 동구 신천동의 한 무인 성인용품점. 점포 안은 여성과 남성의 신체를 묘사한 성인용품이 유리가판대에 즐비했다.‘19세 미만 출입·고용금지 업소’란 표지가 무색하게 점포 안에 관리자가 없어 미성년자가 방문하더라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상품을 사려면 주민등록증으로 성인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데는 아무런 제한이 없었다.시민 이모(34)씨는 “CCTV로 감시하더라도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고 신분증을 도용해 성인용품을 충분히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있어 자칫 10대 청소년에게 무방비로 노출이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최근 대구지역 곳곳에 성인용품점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민들의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과거 폐쇄적인 모습과는 달리 화려한 조명에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인테리어 등으로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자칫 비뚤어진 성 의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성인용품점은 유흥주점 등 청소년 위해시설로 분류되지 않아 자유업종으로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해 실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학부모들의 민원이 잦지만 학교로부터 직선거리 200m를 벗어난 성인용품점은 영업을 제한할 방법이 없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이 청소년 유해업소가 들어설 수 없도록 한 범위가 ‘학교로부터 직선거리 200m’ 이내다.지난 21일 북구청 새올전자민원창구에는 동천동 일원에 성인용품점이 영업에 나서면서 단속을 요구하는 민원이 올라오기도 했다.교육 등의 목적을 갖춘 칠곡3지구 문화예술거리가 들어서는 곳인데다 인근 500m 안팎에 학남초, 강북초, 동평초 등 학교가 밀집된 곳에 성인용품점이 들어선 것이다.민원인 A씨는 “쇼윈도에 있는 인형을 보고 초등학생 자녀가 인형 파는 곳이냐고 물어 깜짝 놀랐다”며 “부모로서 아이에게 설명해 주는 데 애를 먹었다.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거리에 성인용품점이 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미성년자에게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성인용품점 논란에 전문가들은 법적 제재 및 관리 책임 강화를 주장했다.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인용품점을 청소년 유해 업소로 분류하는 법안을 강화해 주거지역이나 학교 인근에서 벗어난 곳에 들어서게 하는 등 성숙하지 않는 미성년자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성인용품점 무인자판기에 본인 신분증이 아닌 타인의 신분증을 이용할 경우 공문서 부정행사에 대한 혐의에 해당될 수도 있다”며 “관리자가 상시 대기하면서 미성년자가 입장 시 신분증과 얼굴을 대조하는 등 확실한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학폭 논란 BJ 쯔양 “나는 피해자… 미성년자 시절 10살 연상과 교제 말도 안돼”

유명 먹방 아프리카 BJ 쯔양(본명 박정원)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본인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지난 22일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해명한 쯔양은 "학창시절 호기심에 친구들과 몇번 술, 담배를 한 것은 맞지만 어릴 때 실수였고 현재는 끊은 상태"라며 "이건 누가 뭐래도 제가 잘못한 것이 맞고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이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논란에 "제가 학교폭력 피해자였고 가햊가 강제 전학을 가게 된 것이다. 수군거림 등 피해때문에 잠시 학교를 옮겼었고, 가해자가 강제전학을 간 뒤 다시 다니던 학교로 복귀했다"며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극구 부인했다.또한 "미성년자 시절 10살 많은 남자친구와 교제를 했다는 주장은 어떤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허구인지… 사실이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러한 논란은 한 누리꾼이 자신이 쯔양의 동창이라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에 쯔양의 학창시절 폭로글을 게재하며 논란이 됐다. 글쓴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쯔양 지금 유튜브에서 활동하는거 마음에 안 든다. 내가 쯔양이랑 동창인데, 학창시절때 술 마시고 흡연했으며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쯔양이 청소년임에도 불구하고 10살 많은 남자친구와 교제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이다.online@idaegu.com

대구 60대 시인, 49살이라 속여 미성년자와 성매매 “갈때 졸시집 한권 선물하겠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에 살고있는 49세 시인이 미성년자와 성매매하려고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올라왔다.실명과 연락처, 직업까지 쓰여있는 계정으로 이 시인은 서울 노원까지 성매매하러 가겠다며 글을 남겼다.김모 씨는 "예약 가능할까요 19일 오후 6시경 카톡010 XXXX XXXX 김OO"이라며 자신의 연락처와 이름을 남기고 '예약' 문의를 했다.해당 날짜에 예약이 가능하다는 답장이 오자 김 시인은 "예 2시간 하겠습니다. 당일날 연락드리겠습니다. 사는곳은 대구 나이는 49, 시인입니다"라고 답한뒤 "허락한다면 갈때 졸시집 한권 선물하겠습니다"라는 말까지 남겼다.이러한 대화를 한 내용이 퍼지자 김 시인은 자신의 계정의 이름과 사진을 바꿨지만 아이디는 바꾸지 못해 온라인상에 김 시인의 정보가 돌아다니고 있다.이어 다른 네티즌이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에 김 시인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사실 김 시인의 나이가 49세가 아닌 61세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비난을 사고 있다.online@idaegu.com

지적장애 미성년자 약물 먹여 성폭행한 엄태용, 과거 여자친구 폭행 전력까지…

프로야구 전 한화이글스 포수 엄태용의 성폭행 사건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강간치사)로 원심 징역 3년 6개월을 받았던 엄태용에 14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을 명령했다.엄태용은 SNS로 알게 된 10대 청소년이 가출을 고민하는 것을 알았음에도 오히려 가출을 하게 한 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약물을 감기약이라고 속여 먹게한 후 성폭행했다.재판부는 "성적 해소를 위해 사리분별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을 계획적으로 수면제를 먹이고 항거불능인 상태에서 성폭행,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또한 피고인이 범죄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등 형사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다만 범죄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엄태용은 과거 2016년에도 대전 서구 여자친구의 집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막대기로 엉덩이를 수차례 때려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어 일각에서는 '4년 6개월은 너무 짧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