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코로나19로 힘겨운 대구지역 전업 작가 작품구입에 나서

대구미술관이 지역 전업 작가들과 어려움을 나누고 위축된 미술계의 창작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역작가의 작품 구입에 나섰다.한국화·서양화·조각·공예·판화·뉴미디어 및 설치·사진 등 시각예술 전 분야가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대구미술사에 기여한 원로 작가의 작품과 미술계를 대표할 만한 역량 있는 원로·중진 작가의 작품 그리고 청년 작가의 작품 등이 대상이다.응모 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대구시이거나, 대구시 출생인 자, 또는 대구시에 총 3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라야 한다.또 △공고일 전날(2020년 7월1일)기준으로 10년 이내 국·공·사립미술관, 갤러리에서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1회 이상 개최 △예술인활동증명을 발급받은 대구시 전업미술인 △대구시 미술단체 소속 회원, 예술인조합에 가입된 전업미술인 중 한 가지 이상 해당돼야한다.매도신청 작품은 작가당 1점, 구입가격은 500만 원 이하로 작품수집위원회에서 조정한다.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수집하는 작품은 전시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하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예술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53-803-7863.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수성아트피아…차세대 대구미술계 작품세계가 궁금하면 주목

문화예술계 전반이 극심한 불황의 그늘에 들어선 가운데 수성아트피아가 지역의 신진작가 육성과 지원 프로그램 ‘수성신진작가 공모 선정전’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지역의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2명을 선정해 초대전 형식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오는 ‘신진작가 공모 선정전’ 올해의 작가는 서양화가 안민과 영상설치작가 신명준으로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8일까지 이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먼저 수성아트홀 호반갤러리에서는 서양화가 안민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안민의 자동차-우리들의 일그러진 초상’이 진행된다.작가의 전작이 인간에게 다양한 동물 마스크를 씌우는 페인팅 작업이었다면 최근작은 자동차 드로잉으로 일관된다. 올해 수성신진작가전에 선보인 작품에는 사람이 생략된 대신 다양한 자동차가 일그러진 표정을 짓는다. 화면을 가득 채운 자동차는 모두 정상 궤도에서 이탈한 자동차들이다.인간이 투영된 작가의 폐차 드로잉은 부조리한 사회의 초상으로 몰지각한 차주의 비도덕성을 꼬집고 차 주인의 부당한 판단과 어긋난 삶의 행태에 대한 지적이기도 하다.작가 안민은 “어느 날 인도를 막고 있던 자동차를 보자 부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며 “이러한 감정은 거대한 사회구조 속에서 미약한 개인이 느끼는 불가항력적인 좌절 또는 분노와 같아서 무례한 세력에게 미력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화를 삼키거나 그림으로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것 뿐”이라고 했다.수성아트피아가 기획한 올해 ‘수성신진작가 공모 선정전’의 두 번째 작가는 영상설치작가 신명준이다.오는 18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수성신진작가 신명준의 ‘낯설거나 새로운 시각-우리의 끝은 이곳이 아니다’는 쓸모없어진 오브제들에 자기 자신을 투영해 다시 쓸모 있는 형태들로 재구성하는 작업이다.작가가 주시한 사물들은 대부분 효용가치를 잃어버렸거나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것들이다.신명준 작가는 “특별할 것 없는 사물이 낯설게 다가온 이유는 각 사물마다 시선을 끌어당기는 포인트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전 작품이 낯선 사물에 ‘strange point’라는 제목을 붙이고 일상에서 발견한 오브제와 예술의 접점을 찾는 작업이었다면, 이번 수성신진작가전에 설치할 작품은 일상의 사물들을 낯설게 바라보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이어서 그는 “일상에 활용되지만 용도가 바뀐 것 또는 남은 것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이번 작업의 포인트”라고 덧붙였다.전시를 기획한 수성아트피아 서영옥 팀장은 “고정된 시각이나 사고의 틀에 갇히지 않으려는 작가의 자유로운 사고와 마주하게 되는 이번 전시는 지역의 신진작가들이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전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의: 053-668-1566.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한국미술계 대표원로 3인 특별전

서양화와 동양화, 조각 등 한국미술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원로작가 3인 특별전이 경주엑스포 솔거미술관에서 오는 9월27일까지 열린다.2020년도 특별기획전 ‘우리 미의 특성을 찾는 3인의 여정전’은 50년 이상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찾고자 노력해온 원로작가 3인의 작품 35점이 선보인다.참여 작가인 김경인과 박대성, 심정수는 6·25전쟁과 민주화운동 등 급변하는 시대를 겪으며 느낀 현실과 한국인의 정서를 작품에 녹여내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화두를 던지고 있다.김경인 작가는 소나무를 통해 한국인의 정서와 미감 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가장 한국적인 소재인 소나무가 가진 조형적 힘에서 우리 미술이 지닌 건강하고 역동적인 선과 생명력을 탐구해 서양화가 가진 붓질과 물감의 얼룩으로 표현하며 익숙함 속에서 이색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낸다.박대성 화백은 동양화의 전통적인 재료와 화법, 서법 등에서 차용한 여러 방법을 종합해 전통수묵화에 현대적인 요소를 절묘하게 융합하며 시대의 감각에 맞는 새로운 한국화로 재탄생시켜내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올해 신작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심정수 작가는 1980년대 이후부터 인체와 자연을 소재로 하는 조형작업에 몰두하며 한국사회의 정치적 현실과 민중의 삶을 표현해왔다. 자유로운 변형과 과감한 구성은 작가의 사실적이면서도 예술적인 감각을 그대로 담아 예술을 대하는 열정과 사회를 반영하는 의미를 생생하게 묘사한다.전시는 ‘솔의 변주곡’과 ‘돌산 일곱 소낭구’를 비롯한 김경인 작가의 작품 14점과 박대성 화백 ‘삼릉비경’, ‘고분’을 포함한 5점, ‘가슴 뚫린 사나이’와 ‘가을바람’을 대표로 하는 심정수 작가의 작품 16점 등 35점으로 구성됐다.전시기간 동안 눈을 가리고 손의 감각만으로 조형 작품을 체험하는 ‘내 몸의 감각을 믿어요’ 등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경주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을 이끌어온 거장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미술사와 시대상의 변화를 함께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며 “우리 미(美)의 본질을 탐구해온 한국미술계 거장들의 특별한 첫 컬래버레이션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산시 제5회 삼성현 백일장 및 미술대회 공모전 비대면 개최

경산시 삼성현문화박물관이 올해 ‘삼성현 백일장 및 미술대회’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공모전으로 개최한다.그동안에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 열렸다.더욱이 올해 주제를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이겨내고 서로 응원하는 메시지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속에서 힘이 될 수 있는 글, 그림’으로 정했다.공모전 참가 대상은 경산지역 유·초·중·고 재학생이다. 공모전 글과 그림은 오는 8일까지 온라인, 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심사결과는 오는 13일 삼성현역사문화공원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본상 이상 수상작은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대회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예총 경산지회와 삼성현역사문화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813-8160.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수창청춘맨숀·대구현대미술가협회…아트페어 ‘안팔불태’ 진행

예술인들의 절박한 심정을 대변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 전시한 작품이 ‘팔리지 않으면 불태워 없애겠다’는 전시다. 코로나19로 작가들의 삶이 더 힘들어진 상황에서 예술가로서의 자존심과 자긍심마저 버릴 수는 없다며 야심차게 준비한 ‘안팔불태’전이 문화계에서 화제다.대구현대미술가협회와 수창청춘맨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수창아트페어 ‘안팔불태(안 팔리면 불태운다)’는 현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고통을 분담하는 의미와 의지를 담은 ‘작가미술장터’다. 작가들의 절박한 심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기획전으로 참여작가들이 작품소각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작품전에 임한다는 각오다.이번 기획전시 ‘안팔불태’에는 권소현, 김민정, 김재홍, 석윤아, 장윤지 작가 등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미술가들과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60여 명의 예술가들의 작품 300여 점이 전시된다.수창청춘맨숀 B동 3층과 C동 루프탑을 이용해 다음달 2일부터 진행되는 ‘안팔불태’는 행사마지막 날인 5일에 참여작가들의 팔리지 않은 작품을 수창청춘맨숀 중정에서 직접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이우석 회장은 “지역 예술가들의 절박한 심정을 담은 전시회”라면서 “도예가들이 도자기 작품을 깨트리는 심정으로 미술가들도 외면 받는 작품은 그리지 말자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기도 하다”고 전시의 의미를 소개했다.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2015년도부터 봉산문화거리의 화랑과 상점을 이용해 대규모 작가미술장터인 대구현대미술축제 ‘봉산아트로드’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안팔불태는 다년간의 작가미술장터 운영 노하우를 녹여낸 기획전으로 미술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수창청춘맨숀 김향금 관장은 “이번 아트페어는 지역 청년예술가의 작품소개는 물론 미술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기 어려운 청년예술가들에게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불태워져 사라지지 않고 완판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안팔불태 전이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다 팔리고 불태울 게 없다는 ‘다팔불태’행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남겼고, 또 다른 네티즌은 “작가의 피와 땀이 들어간 작품을 안팔리면 불태운다니 마음이 아프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안팔불태와 함께 수창청춘맨숀이 준비한 두 번째 기획전시인 ‘Here we are’도 주목 받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7명의 젊은 작가들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전 ‘Here we are’는 다음달 2일부터 9월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는 작품전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진행되는 수창청춘맨숀의 첫 번째 전시로 누스페어 동시대미술연구소 강효연 소장이 기획을 맡았다.이번 전시에 참여한 17명의 작가는 영상, 설치, 사진,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해 그들의 화법으로 소통을 꾀한다. 수창청춘맨숀 건물 외벽 난간을 조각난 화판으로 둘러친 하지원 작가의 작품과 B동 1층에 신선우의 풍경화, 김상우 작가의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자갈마당의 철거장면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도 김재욱 작가의 영상작품을 비롯해 손지영, 이세준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경북대 미술관, ‘미술치료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북대 미술관(관장 진영민)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체험 프로그램인 ‘아트 테라피 아틀리에’를 실시한다.경북대 미술관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를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프로그램은 미술치료 관련학과 학생과 교사, 문화 및 복지 종사자 15명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워크숍’과 일반인 10명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심리체험 프로그램’ 등 2개 과정으로 운영된다.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열리는 ‘전문가 워크숍’은 프랑스에서 미술치료를 공부하고 독일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김신경 미술치료사를 강사로 초빙해 심도 있는 이론과 실습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7월 1일부터 24일까지는 매주 수, 금에 열리는 ‘미술심리체험 프로그램’은 기존 회화 방식에서 벗어나 빔 프로젝트, 비닐캔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표현 방식과 소통 구조를 탐색하는 활동으로 진행된다.경북대 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수정예로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선착순으로 전화(053-950-7968)나 이메일(knuartmuseum@gmail.com)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대 미술관(053-950-7968)으로 문의하면 된다.진영민 경북대 미술관장은 “미술치료 체험은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말로 전하기 힘든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어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이나마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개관 10년 앞둔 대구미술관…대구와 세계 품을 미술관으로 변신 시도

‘코로나19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지역 미술관의 한계를 넘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성장할 발판을 만들자.’코로나19로 두 달 넘게 휴관 중인 대구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앞두고 ‘대구와 세계, 현재와 미래를 품는 미술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한다.이를 위해 대구미술관은 기존 전시프로그램을 현실에 맞게 개편하고, 현재 약 1천300여 점인 소장품을 2024년까지 3천 점으로 늘리는 등 소장품 수집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특히 지역 작가 지원을 위해 ‘다티스트(DArtist)-대구작가시리즈’를 신설하고 ‘대구포럼’, ‘소장품 상설전’, ‘Y 아티스트 프로젝트’ 개편 등 대구의 미술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기획전시를 다양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대구미술관은 전시기획 분야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전시운영으로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소장품 상설전’은 대구미술관 소장품을 연중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대구미술관 소장품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된다. 또 새롭게 신설되는 ‘다티스트(DArtist)-대구작가시리즈’와 ‘대구포럼’은 대구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서 지역 작가들의 활동 무대를 넓혀주는 기능과 역할을 다한다는 의미라고 미술관 관계자는 설명했다.‘다티스트(DArtist)-대구작가시리즈’는 대구를 넘어 국내외에 대구작가를 알리기 위한 전시로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만 40세 이상의 작가를 대상으로 개인전, 학술행사, 작가 아카이브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한다. 선정된 작가를 통해 대구미술의 가능성과 역량을 국내외에 알려 지역 미술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게 이 프로젝트의 목표다.또 ‘대구포럼’은 1970년대 한국현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인 ‘대구현대미술제’의 뜻을 기리고 동시대 현대미술의 발자취와 이슈를 발굴해 내는 전시로 이를 통해 대구미술관은 기획력을 한 층 높여갈 생각이다.2013년부터 운영해 온 젊은 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와이(Y)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운영에도 변화가 생긴다. 매년 작가 1인을 지원한 방식에서 탈피해 다수의 신진 작가를 지원하는 그룹전 형태의 주제전으로 운영 방식을 바꿔 역동성을 부여할 방침이다.한편 대구미술관은 올해부터 5개년 계획을 세워 매년 약 300여 점의 작품을 수집해, 현재 보유한 약 1천300여 점의 소장품을 3천 점으로 대폭 늘려 나갈 예정이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주요작품을 전략적으로 수집해 대구미술이 국내외 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연간 두 차례씩 상설전시공간을 활용한 ‘소장품 기획전’도 갖기로 했다.대구미술관은 미술품 기증 문화 정착을 위해 ‘기증자의 벽’에 이름을 새기는 등 기증자 예우 프로그램도 마련키로 했다.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지역미술 활성화와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도약을 위해 전시와 소장품 수집 연구 개편안을 마련했다”며 “현대미술 발원지 대구의 미술사적 의미를 심도 있게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생각”이라고 밝혔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백프라자갤러리…서양화가 ‘최영림 드로잉전’ 열어

우리화단의 목가적 서정주의를 대변하는 서양화가 최영림 ‘드로잉전’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최영림(1916~1985)은 토속적인 민담과 설화에 근거한 한국적 해학미가 가미된 건강한 에로티시즘을 구현했던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 받는다.이번 드로잉 특별전에서는 인체와 풍경, 정물 등 다양한 주제를 표현한 드로잉 작품 60여 점과 ‘흑색시대’, ‘황토색 시대’, ‘설화시대’로 구분되는 주요 유화작품과 판화 등 총 70여 점이 선보인다.연필화와 펜화, 수묵, 과슈, 유채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제작된 유화작품 속에는 작가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가 펼쳐진다.드로잉 작품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인상들은 현실 속 여성이 아니라 작가가 생각하는 이상적 여인의 모습을 그렸다. 한국전쟁 후 피폐한 현실이 아니라 낙원에서 노니는 여성 혹은 모자의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러한 여인들은 신비로운 자연과 함께 그려져 있다.작가는 1935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 동경 태평양미술학교 유학을 통해 본격적인 미술수업을 시작했고, 귀국 후 평양에서 장리석, 황유엽, 박수근 등과 함께 미술활동을 펼쳤다. 한국전쟁 때 월남한 그는 활동무대를 서울로 옮겨 국전, 창작미협전, 한국판화협회전 등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화단활동을 시작했다.대백프라자갤러리 유애리 큐레이터는 “월남이후 그의 작품세계는 흑색시대, 황토색시대, 설화시대로 나눠지고 화풍 형성과 전개과정에 표현주의적 경향과 피카소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소개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제42회 ‘대백 어린이 미술공모전’ …다음달 8일까지 접수

어린이들의 예능자질 향상과 건전한 취미, 정서 함양을 위한 제42회 ‘대백 어린이 미술 공모전’이 열린다.이번 공모전은 대구광역시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대구지방보훈청, 한국예총 대구시총연합회, 대구미술협회가 후원한다.대회 참가를 위한 지정 도화지 교부·접수는 다음달 8일까지 대구백화점 본점 안내데스크와 대백프라자 문화센터 안내데스크에서 배부하며, 대구와 경북에 거주하는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어린이면 참가 가능하다.이번 대회의 작품 주제 ‘행복한 우리가족 이야기’, ‘아름다운 지구환경을 지켜요’, ‘6·25전쟁 70주년을 맞으며’ 중 하나를 골라 개성과 창의성을 표현하면 된다.공모전 결과는 다음달 20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27일 대백프라자 10층 대백프라임홀에서 진행 할 예정이다.입상작 작품전은 다음달 26일부터 31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한편 ‘대백 어린이 미술공모전’은 지난 1972년 ‘제1회 대백 아동미술 실기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40여 년간 최고 권위의 대구·경북 어린이 미술 축제로 자리 매김 해 오고 있다.문의: 053-420-8015~6.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미술협회,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기획전…‘힘냅시다 대구!’

대구미술협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태고자 특별기획전 ‘힘냅시다 대구!’를 진행한다.대구미협 산하 2천500여 명의 회원들과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다음달 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 이상화 동산 일대에서 가질 예정이다. 시가 100만원 이상의 미술작품을 기증받은 후 행사기간 동안 한 작품당 30만 원씩 균일가로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기증 작품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대구미협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문의: 053-653-8121~3.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서구문화회관 미디어아트와 미술, 음악으로 풀어낸 무대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18일 신년음악회 ‘브라보 빈센트-별이 빛나는 밤에’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미디어아트와 미술, 음악이 결합된 융복합콘서트다. 네델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7점을 선정해 작품에 얽힌 이야기와 노래들 그가 사랑했던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 등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무대와 객석벽면이 하나의 화선지로 변한다. 이번 무대로 반 고흐의 대표적인 작품 아를르 포룸 광장의 카페테라스(1888), 별이 빛나는 밤(1889),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1889) 등이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공연에는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출중한 노래 실력과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력을 선사하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뮤지컬 안나카레니나의 디바인 뮤지컬 배우겸 소프라노 김순영, 그리고 뮤지컬 팬텀,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라이센스뮤지컬에서 존재감 있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박송권, 마지막으로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통해 차세대 대표 뮤지컬 배우로 성장한 서동진이 출연해 앞도적인 가창력과 호소력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10인조 챔버오케스트라 ‘앙상블 스피리또’가 출연해 반 고희의 그림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앙상블 스피리또는 국내 최고의 재즈뮤지션들과 클래식아티스트로 구성돼 있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작품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이며 이번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2020년에도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개최하여 구민들에게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전석 무료. 문의: 053-663-308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청송백자 달항아리 공예미술계 최초 홈쇼핑 런칭

청송백자 ‘달항아리’가 공예미술계 최초로 지난 4일 현대홈쇼핑을 통해 런칭돼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이번 홈쇼핑에 런칭된 청송백자 달항아리는 150점으로 특별 제작됐다. 지름 35㎝ 크기 작품은 200만 원, 41㎝는 300만 원에 한정 판매됐다.특히 방송에 선보인 달항아리는 500년 전통을 이어온 청송백자전수관의 최고 장인이 직접 빚어낸 수공예 작품으로 청송백자의 상징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흙이 아닌 도석이라는 흰 돌을 빻아서 빚어낸 백자 달항아리는 고풍스러우면서도 따뜻한 미백색을 가미해 전통백자의 가치와 함께 현대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청송백자에 사용되는 ‘도석’은 화산폭발로 쌓였던 화산재가 1억 년 이상의 오랜 시간동안 자연에 순응하면서 탄생한 고귀한 자연의 선물이다. 청송백자를 ‘자연이 빚은 그릇’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대경미술가회 제2회 전시회 개최

대경미술가회(이하 대경회)가 제2회 전시회를 오는 29일까지 KBS대구방송총국 전시실에서 진행한다. 대경회는 교직, 공무원 등 공직 퇴직자로 구성된 모임으로 2018년에 창립해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최영조 전 동국대 인문대학장(서양화가)을 지도 교수로 변남석 회장과 김귀임, 오신영, 김귀옥, 배희온, 은무순, 이옥형, 최진근(전 경운대 교수) 등 20명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대경회 변남석 회장은 “회원들이 바쁜 일상에 쫓기면서도 저마다의 영혼들을 캔버스에 담았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두 번째 전시를 봐라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권 미술대학연합전 ‘4년의 기록’ 개막

대구권 6개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참신한 작품을 볼 수 있는 ‘대구권 미술대학연합전’(이하 연합전)이 오는 29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다.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예술대, 영남대 등 대구권 6개 미술대학 졸업생 115명이 참여하는 이번 연합전은 '4년의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총 130여 점을 선보인다.연합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작품의 다양한 형식만큼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일상의 소소한 장면이나 내면의 심상 표현과 같이 개인적인 주제에서부터 인간관계와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 오늘날 소비사회에 대한 비판, 페미니즘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룬 작품 등 다양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연합전은 학생들의 작품뿐 아니라 6개 미술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미술, 대학생활, 진로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물을 시각화한 자료와 학생들의 인터뷰 및 라운드 테이블 토론 영상도 함께 전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미술과 현 미술계 제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했다.졸업생 271명을 대상으로 22개 문항의 설문조사와 7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영상은 현재 미술계의 제도비판과 더불어 미술대학에서의 만족도, 미술에 대한 생각, 미술과 사회의 관련성, 졸업 후 진로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답변을 알 수 있다.특히 전시 기간 중인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인터뷰 및 라운드 테이블’은 사전에 참여의사를 밝힌 6개 미술대학 졸업생 37명이 5~7명으로 6개 팀을 구성, 팀별로 미술과 미술제도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라운드 테이블은 매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전시 중에는 또한 졸업생들이 작가로 활동하는데 도움이 될 강좌로 모두 5회의 ‘콜로퀴움’도 진행된다. 콜로퀴움은 ‘한국미술제도의 문제점과 예술인 권익’, ‘포트폴리오 제작 팀’, ‘작가로 살아가기’, ‘제도비판 미술이란’, ‘국내외 레지던시 현황’ 등을 주제로 하며 일반인의 참석도 가능하다. 문의: 010-8687-798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