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 견문록: 만주에서 중국 동북3성까지 우리 민족 이야기’ 북콘서트 개최

‘중국 동북 견문록: 만주에서 중국 동북3성까지 우리 민족 이야기’ 북콘서트가 오는 15일 대구제우스플라워 라벤더룸에서 개최된다.지난 9월3일 출간된 이 책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3년간 특파원으로 근무한 홍창진 기자, 박종상 박사, 김준영 대표가 2년 여의 기획과 집필을 거쳐 만든 동북지역 역사·사회문화·경제·정치를 고찰하는 종합 입문서다.이날 북콘서트에서는 특파원으로 근무했던 현직 기자가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를 비롯해 저자들이 직접 밝히는 집필 동기가 소개된다.또 전문가들을 초청해 만주·동북 지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된다.중국 헤이룽장의 백야 김좌진장군기념관·한중 우호공원 김종해 관장과 중국 동북경제전문가인 인천대 이현태 교수(現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자문위원), 경북도 전(前)길림성 교류원이었던 강은희 팀장 등이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문 대통령, “일제강점기는 한글 지키는 것이 독립운동...민족정신 되새긴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글날을 맞이해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켜낸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재조명하며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메시지에서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에 맞는 뜻깊은 한글날”이라며 “573년 전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켜낸 독립운동가들의 민족정신을 되새긴다”고 말했다.이어 “일제강점기에는 한글을 지키는 것이 곧 독립운동이었다”며 덧붙였다.그는 “주시경 선생과 조선어연구회 선각자들은 고문과 옥살이를 감수하며 한글을 연구했고 끝내 1947년 우리말큰사전을 편찬했다”며 “머리말에 ‘말은 사람의 특징이요, 겨레의 보람이요, 문화의 표상이다’라고 적었다”고 말했다.아울러 김소월의 진달래꽃, 윤동주의 별 헤는 밤, 방정환 선생의 순수아동잡지인 어린이, 항일 언론인 대한매일신보가 순 우리글로 쓰여있음을 강조하면서 “한글만이 우리의 생각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다. 우리 글을 쓰고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삼천리강산을 잊지 않을 수 있었다”며 “국어학자들이 목숨으로 지킨 한글이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의 이같은 메시지는 한글날을 맞아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켜낸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재조명함으로써 일본의 부당한 경제 보복성 수출조치에 맞서 다졌던 위기 극복 의지를 다시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문 대통령은 주시경 선생의 글꼴인 ‘주시경체’를 이용해 한글날 메세지를 전했다.주시경체는 한국교육방송공사가 한글학회로부터 주시경 선생의 국어문법 육필본 원본자료를 받아 제작한 서체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고령군 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곽용환 고령군수와 직원들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4~11일까지 6일간 노숙인, 장애인, 노인 시설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10곳을 방문 위문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단일민족통일국가에 대한 환상

단일민족통일국가에 대한 환상오철환객원논설위원 문 대통령은 ‘한반도 운전자론’을 내세우며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완화하고 북핵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주요국 정상들의 동조를 이끌어내려고 동분서주하여 왔다. 단일민족통일국가라는 위업을 달성하여 우리민족끼리 잘 살아보겠다는 순수한 열정에서 온갖 수모와 오해를 마다하지 않았던 것 같다.하지만 상이한 이념체제를 가진 나라를 평화적으로 통일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연방제통일방안이다. 이러한 구상은 김대중 대통령의 지론이었고, 북한의 주장과 궤를 같이했다. 연방제는 양 체제의 과도기적 연결고리다. 남북이 합의한다면 가능하겠지만 최종적으로 어느 체제로 갈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북한은 체제의 전투력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연방제통일방안을 주장했다. 모택동 전술에 능한 북한의 눈엔 느슨한 남한의 적화는 식은 죽 먹기로 보였을 것이다. 인구에서 열세이긴 했지만 사상교육에 철저한 공산체제가 유약한 자유 민주체제를 제압한다고 봤다. 우파가 연방제통일방안을 종북 논리로 몰아붙인 연유다.그 결과는 별론으로 하고, 연방제가 현실적으로 가능하자면 양 체제가 유사할 필요가 있다. 양 체제가 접근해야 한다면 북한체제가 바뀌길 기대하는 것보다 대한민국 체제를 바꾸는 것이 더 수월한 선택이다. 헌법 제4조 위반으로 위헌이긴 하다. 지금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전대미문의 혼돈은 그 과정일 수 있다. 그런 다음에 경과적으로 연방제로 가고, 종국적으로 단일민족국가로 통일하는 수순이다. 그렇게 보면 한미일 체제를 깨고나와 북중러 체제에 접근하려는 움직임과 포용경제, 소득주도성장을 위시한 사회주의 정책의 기저에 단일민족국가라는 큰 그림이 깔려있다. 통일만 된다면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할 것이란 야무진 희망을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유란 바이러스와 같아서 쉽사리 박멸할 수 없는 측면이 있긴 하다. 그렇지만 불확실한 미래를 입맛대로 재단할 순 없다.북한은 한반도를 적화함으로써 체제경쟁에서 승리하고자 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전쟁 준비에 매진했지만 선전·선동과 교란을 통한 체제 전복도 도모했다. 연방제통일방안도 대한민국을 적화하기 위한 통일전선전술이었다. 김일성과 김정일 시대엔 남북 인구격차가 크지 않았고, 유일지도체제가 굳건했기 때문에 연방제통일방안의 최종승자는 공산체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정은 시대를 맞아 북한은 내적 조건이 확 바뀌었다. 주민통제가 느슨해지고 경제격차가 확대되었지만 핵 개발이란 대어를 낚아채었다. 대한민국도 크게 변했다. 자유가 고도로 신장되었고, 경제는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하였다. 북한이 평화적으로 적화하기에 부담스러운 환경이다. 북한체제로 통일한다고 하더라도 세습독재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어렵게 된 셈이다. 허나 북핵은 모든 변화를 압도했다. 확고한 체제유지는 물론 일약 군사강국으로 올라섰다. 어느 나라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되었다. 그렇지만 자유 시장경제체제하의 글로벌 개방국가를 통합한 단일민족국가란 득템이 체제붕괴의 덫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복병일 수 있다. 자연스런 귀결이다. 그런 연유인지 김정은은 우리민족끼리란 통치담론을 국가제일주의로 변경했다. 하나의 조선을 포기한 듯하다. 북한 개정 헌법에 민족성보다 국가성을 강조한 점이 그 증좌다. 홍콩사태에서 드러난 일국양제의 한계도 하나의 조선을 폐기하는데 일조했을 법하다. 남쪽의 좌파에겐 닭 좇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다.상황이 급변하였다면 그 변화에 대응하여 좌파 정권도 지금까지 지향했던 큰 그림을 대폭 수정할 필요가 있다. 북한을 감성적 관점에서 같은 민족의 통일 대상 집단으로 다룰 게 아니라 이웃하는 호전적인 독립국가라는 시각에서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대한민국 헌법 제3조(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와 제4조(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는 논의대상이다. 영토와 통일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우파와 좌파의 대립을 발본색원하여 엉뚱한 곳에 국력을 낭비하는 일을 없애야 한다. 단일민족통일국가는 시대에 뒤떨어진 그릇된 신화다. 한미동맹이 삐걱거리는 판에 미북의 밀월관계가 심상찮다. 방치하면 재앙이 될 수 있다. 미국이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을 내친 일은 타산지석이다. 명분보다 실리가 우선이다. 알량한 자존심보다 한미일의 신뢰회복이 실리이고 국익이다. 힘이 없으면 자존심도 없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앞둔 성묘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10여 일 앞둔 1일 오전 칠곡군 현대공원묘지를 찾은 성묘객들이 벌초와 함께 주변을 깨끗이 정비하고 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경주국채보상운동 역사 최부자집 창고 서류더미에서 드러나

국채보상운동 참가를 비롯한 경주 독립운동의 모든 역사가 최부자집 창고에서 나온 서류더미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그동안 말로만 떠돌던 경주 최부자집의 일제 민족말살정책 정면 항거가 이번에 쏟아져 나온 항일운동 증명 문서들로 확실한 역사로 재탄생될 전망이다.최부자집에서 나온 문서더미에는 최부자집과 교류했던 인사들의 서신, 명함이 다수 발견 됐다. 특히 국채보상운동과 백산무역주식회사에 관련한 회계장부까지 무더기로 발견돼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할 수 있게 했다. 일제는 1904년 고문정치에 이어 한국의 경제를 파탄에 빠뜨려 일본에 예속시키려는 목적으로 한국 정부가 일본으로부터 차관을 도입하게 해 1907년 1천300만 원에 이르는 거액의 외채를 짊어지게 했다. 당시 국민들은 국채를 상환해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했다. 현재 기록은 1907년 1월29일 서상돈 선생이 대동광문회 특별회에서 국채 1천300만 원을 갚아 국권을 회복하자는 취지를 발의한 것이 국채보상운동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이 운동이 시작되고 5월까지 4만여명이 참여해 230만 원의 의연금이 모였다. 국채보상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유학중인 800여명의 유학생들까지 동참하게 됐다. 이렇게 운동이 확산되자 일제는 극력 탄압하기 시작했고, 송병준 등이 지휘하던 매국단체 일진회가 공공연히 방해운동을 벌였다. 최부자집 창고 서류더미에는 1907년 정월 김시권, 손규주 등이 경주지역의 국채보상운동을 발의하면서 2월5일에 일제히 모이자고 제안하는 광고문이 들어 있었다. 광고문은 국채 1천300만 원의 상환에 사직의 존망이 걸려 있으니 당연히 참여하는 것이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1907년 정월22일에 경주 최현식이 단연금 100원을 보내면서 국채보환단연동맹회의 에 참여하지 못한데 양해를 구하는 서신이 나와 경주에서 국채보상운동이 1907년 1월에 이미 시작됐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 경주지역에서 5천명이 넘는 인사들이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했다는 것을 개인별 의연금 기탁금액과 이름을 기록하고 있어 경주지역에서 상당히 활발하게 전개됐음을 알 수 있다. 경주지역은 경주 최씨 11대 최현식이 회장을 맡아 운동을 주도했다. 일제가 조선인 부호들의 재산관리규정을 둬 서울의 이봉래, 진주 김기태, 경주 최준 3인을 지정해 일본인 관리인을 두고, 재산 처분은 관청의 허가를 득해야 한다고 제한했다.이 때문에 최준은 백산무역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여의도 면적의 3/4에 이르는 전재산을 일본의 식산은행에 담보로 근저당설정을 하고 35만 원을 빌려 독립운동자금으로 지원했다. 최부자집의 문서들은 독립운동가 남형우, 박상진, 박열, 김응섭, 김지섭 등을 지원하는 한편 기미육영회 설립, 계림대학 설립, 월성초등학교의 전신인 월성여학교를 설립해 육영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백산무역주식회사를 운영한 회계보고서와 대차대조표 등은 당시에도 상당히 진보된 방식으로 회사를 경영했던 것으로 드러나 연구 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부자집 창고의 문서들은 육영사업, 독립운동 지원에 이어 현대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덕목을 고스란히 증명하고 있다. 진사 시험에 응시한 과거시험지 60여매, 매일 과객을 접대한 서류는 하루 점심 67명, 저녁 250명 등으로 이름은 무시하고 성만 기록한 김생원 등으로 일일이 표기하며 집계한 서류가 남아 있다. 경주최부자 최창호 이사는 “우리 국민들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하나로 뭉치는 습성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담배를 끊어 의연금을 모아 나라 부채를 상환했던 정신을 창고의 먼지 속에 묻혀있던 서류더미에서 발견하고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처한 여러 가지 어려움도 국민들은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KFC '닭껍질튀김' 오픈 8분만에 대기 998번… 먹방의 민족

출시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KFC '닭껍질튀김'이 19일 강남역점, 경성대부경대점, 노량진역점, 수원인계DT점, 연신내역점, 한국외대점 등 6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를 시작하며 매장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있다.SNS에서는 닭껍질튀김 인증과 함께 대기 상황이 전해지고 있다.한 누리꾼은 "오픈한 지 8분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998번 대기"라고 상황을 설명했으며 "맛있으나 느끼하다. 오리지널 닭 껍질 맛", "짜지 않은 점이 조금 아쉽다" 등 각가지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다.닭껍질튀김은 원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부 KFC 매장에서만 판매되고 있었으나 국내 한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를 모으게 되자 KFC 측은 국내 판매를 확정했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