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독립운동 발자취 찾아 학생 순례단 대장정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13일~14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되는 독립운동길 학생순례단 사전 연수회를 가졌다. 사진은 사전연수회에 참가한 경북지역 고교생들.경북지역 고교생들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제 치하에서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중국 땅에서 활약했던 경북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대장정에 나선다.경북교육청은 13일~14일 이틀간의 걸쳐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되는 독립운동길 학생순례단 사전 연수회를 가졌다.학생들은 이번 연수에서 역사강의, 경북독립운동 성지 현장탐방, 독립군 사관학교 훈련체험, 조별 나눔활동 등을 통해 역사관을 정립하고,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겼다.독립운동길 학생순례단은 경북도교육청이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를 주제로 독립운동 최다 유공자를 배출한 경북인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기념사업이다.목적은 지역 고교들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와 독립운동 최다 유공자를 배출한 경북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다.경북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안동 임청각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열고 애국지사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대장정 탐방에는 임종식 교육감을 단장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고교생 33명, 학생기자단 5명 등 4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본보 ‘2019 경북학생저널리즘 캠프’에 참가하는 청소년기자단 11명도 함께한다.대구일보가 주최하고 경북교육청이 후원한 저널리즘 캠프는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기자단을 비롯해 언론인에 대해 관심을 가진 중·고교생에게 신문제작 활동 등을 통해 언론인으로서의 소양을 길러주고자 마련됐다.현재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기자는 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구일보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200여 회에 걸쳐 학생기자단 리포트 기사를 연재하는 등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순례단은 경북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중국내 10개 도시를 릴레이로 방문할 예정이다.방문하는 주요 유적지로는 서간도 독립운동의 요람 삼원포 추가가 마을과 통화현의 신흥무관학교, 백서농장 유적지, 길림시의 의열단 결성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순국지인 소과 전자촌, 하얼빈의 안중근 의거지, 경북인의 마지막 정착지인 취원창 등이 있다.이번 순례에 참가하는 김민아·이민솔(문경여고 2) 양은 “가장 의미 있고 가치로운 탐방을 통해 역사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몸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독립지사들이 고통과 고난을 겪으면서 조국을 되찾고자 한 현장을 학생들이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며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경북교육청은 13일~14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되는 독립운동길 학생순례단 사전 연수회를 가졌다. 사진은 사전연수회에 참가한 경북지역 고교생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경주 삼국유사기행단 신라중기 왕들의 발자취 더듬어

삼국유사 이야기 현장을 찾아 새로운 역사문화콘텐츠를 창조하는 삼국유사 기행단이 지난 22일 선덕여왕릉을 비롯해 신라 중기 왕들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지난 2월에 시작한 다섯 번째 기행이다. 삼국유사 기행단이 김구석 경주남산연구소장의 해설로 사천왕사지에서 역사 속에 묻힌 진실들을 찾아 탐방하고 있다. 이날 삼국유사 기행단(이하 삼유기)은 박물관대학, 경주문예대학, 장근희문화답사팀, 음악학원 등의 문화예술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남산연구소 김구석 소장의 문화해설로 진행되었다. 이날 삼유기는 해발 100여m로 언덕 같이 나지막한 낭산 자락 사천왕사지에서 시작해 선덕여왕릉, 진평왕릉, 진덕여왕릉, 김유신장군묘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전개됐다. 김구석 소장은 “사천왕사지는 문무왕이 당나라의 침략에 대비해 세운 호국사찰”이라며 “밀교를 전승한 명랑법사가 문두루비법으로 당군이 신라에 닿기도 전에 풍랑에 휩싸여 수장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덕여왕릉에서 선덕여왕의 일어나지 않은 세 가지 일을 미리 예지한 지혜와 1949년 안순이의 주도로 대대적인 왕릉 보수,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서 일치하는 선덕왕릉의 위치 등에 대해 해석했다. 삼국유사 기행단 40여명이 22일 진덕여왕릉으로 진입하는 등산길을 오르고 있다. 진평왕릉에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많은 이야기가 쏟아졌다. 진지왕이 화백회의에서 폐위되었다는 것과 진평왕의 아버지 동륜이 아버지의 후궁을 탐하다 개에게 물려 죽었다는 비사, 진평왕과 동생들을 포함한 가족의 이름이 석가모니 가족과 같게 지었다는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진덕여왕릉에서는 무덤의 주인이 사적에 기록된 이름과 다르다는 것과 왕릉의 특징에 대한 자세한 유래가 전해졌다. 진덕여왕릉의 호석에는 12지신상이 모두 원피스로 된 무복을 입고, 쥐와 용은 보주를 들고 있다는 등의 특징이 소개됐다. 김유신 장군묘에서도 상당한 오랜 시간 머물면서 비석의 유례와 신라 통일에 이르는 역사, 고분의 진위 등을 추정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문화탐방회 장근희 회장은 “역사문화유적을 찾을 때마다 같은 곳이어도 새로운 생각을 하게하고, 또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면서 “신라 천 년의 유구한 문화역사는 우리민족의 자랑이자 경주의 특별한 매력”이라며 공부해서 많이 알리는 것이 탐방의 목적이라 말했다. 김구석 소장은 “역사를 공부하는 일은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점점 깊이 빠져드는 마력이 있어 지치지 않는다”면서 “묻혀버린 사실들을 하나씩 발굴하듯 새로운 내용들을 만날 때마다 차오르는 희열은 그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이 크다”며 역사문화탐방을 이어가는 이유를 말했다. 삼국유사 기행은 대구일보 주관으로 매월 1회씩 문화해설사를 초빙해 삼국유사 이야기 현장을 찾아간다. 7월 삼유기는 20일 무열왕릉에서부터 시작한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성주도서관 문학기행

성주도서관 별고을독서회원들은 지난 26일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의 발자취를 찾기 위해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앤드루 왕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14일 안동 봉정사를 찾아 법고, 운판, 문어 등 전통 불전사물 시연을 감상하고 있다. 앤드루 왕자의 방문은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안동을 다녀간 지 20년 만이다. 이날 앤드루 왕자는 어머니가 방문했던 발자취를 따라 안동 곳곳을 방문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경북도청 로비에 전임 도지사 발자취 홍보물

도청 로비에 설치된 김관용 전 지사 홍보전시물경북도는 도청 본관 로비에 이의근·김관용 전임 경북지사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전시물을 설치했다. 전시물은 민선 자치 도정 역사와 업적, 주요 사건과 행사, 활동사진 등을 3D 홀로그램 방식을 적용해 도청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역대 민선 지사와 자연스럽게 만나는 듯한 현장감을 높였다. 민선 1∼3기를 이끈 이의근 전 지사의 홍보 전시물에는 21세기 신경북비전 수립, 경북 새천년 만들기, 동북아자치단체연합결성,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인터넷 새마을운동,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경북 지방자치의 토대를 마련한 내용이 담겨 있다. 4∼6기 김관용 전 지사 홍보 전시물에는 도청 이전사업과 삼국유사 목판 기록문화 복원, 새마을운동 세계화 작업, 낙동강 백두대간 프로젝트, 동해안발전종합계획 수립 등 사람 중심 행정으로 경북을 성장시킨 내용들로 구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설치된 홍보 전시물이 단순히 전임 지사들의 공적을 알리는데 그치지 않고 각종 정책을 거울삼아 도정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독립에 대한 열망 몸소 느꼈어요”

2월27일 열린 경북인의 독립운동 정신 계승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외치는 모습‘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독립선언서의 첫 시작 부분이 임청각에 울려 퍼졌다.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경상북도에서는 2월27일 ‘경북인의 독립운동 정신 계승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이상룡 선생님의 생가인 임청각에서 진행돼 의미가 더욱 깊어질 수 있었다.이상룡 선생님의 증손이신 이범증 선생님 축사가 있었다. 경북인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기념식의 취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셨다. 축사를 듣고 나니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의 굳은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우리가 지금 이 나라에 살 수 있는 것인데, 감사하는 마음조차 제대로 가지지 않았던 것 같아서 그 자리에 앉아있기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이 날 쉬운 말로 풀이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덕분에 독립선언서의 전문을 읽어보거나 들어 본 경험이 없는 요즘 학생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독립선언서를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에게는 더욱 색다른 경험이었다.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분들과 듣고 계셨던 분들 모두가 100년 전 나라를 위해 있는 힘껏 싸우셨을 민족대표 33인을 다시금 떠올리며 진지한 마음으로 기념식에 임했다.1919년 3월1일 대한민국을 가득 매운 ‘만세’ 소리가 27일 임청각에 다시 한 번 울렸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은 교육정책국장님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외쳤다. 가슴으로만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셨을 그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학생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이 끝날 때 까지 수많은 역사 교육을 받지만, 시간과 공간적 제약에 따라 직접 체험하면서 역사를 배우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제 경북도 학생들에게는 독립운동의 현장을 방문하여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올해 경북도는 독립운동 순례단을 구성해 독립운동가 분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각오를 보였다. 학생 33명과 함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독립운동 길을 순례하면서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27일 독립정신 계승 기념식 이후 선발된 학생 33명은 사전 활동으로 독립운동에 대해 미리 학습해보고, 3월에서 6월에는 국내 답사도 진행한다. 8월 중 순례단은 서간도 일대로 해외순례를 가게 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순례를 다녀온 후 보고회를 준비해 10월 말에는 경북독립기념관에서 보고회를 진행한다. 알차게 구성된 이 활동에서 학생들이 과연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경상북도는 2천160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해 낸 독립운동의 중심지이다. 그 분들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앞으로도 경상북도뿐 아니라 전 지역에서 역사를 기억하도록 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활동이 많이 진행되기를 바란다. 학생들 또한 역사에 대해 넘치는 관심을 가지고 과거에 본받을 만한 독립운동 지사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살아 숨쉬는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 임해윤(안동여고 2학년)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안동여고 2학년임해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