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재팬’에 이은 ‘우한 폐렴’…녹아웃 당한 LCC

우한 폐렴 공포로 중국은 물론, 중국 인근 국가인 대만과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까지 여행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보이콧 재팬’ 여파로 인해 일본노선을 대규모 철수하며 ‘몸집 줄이기’에 나섰던 LCC(저비용항공사)는 그나마 수익을 내는 중국과 동남아 노선까지 손해를 입게 됐다. 특히 우한 폐렴으로 인한 여행심리위축이 제주 등 국내선 노선까지 번진다면 그야말로 녹아웃(Knock out)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8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대만과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항공권 취소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우한 폐렴 공포증으로 중국인이 자주 찾는 국가인 대만과 태국, 베트남 등의 여행을 꺼리는 심리가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 대만을 중심으로 항공권 취소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홈페이지 예약센터와 여행사들의 취소 문의 전화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해당 노선이 ‘보이콧 재팬’ 여파로 고전을 겪은 LCC에게는 그나마 수익을 주는 노선이라는 점. 지난해 대구공항과 대만 타오위안 공항을 오가는 국제선 노선 이용승객은 40만8천819명으로 2018년(19만6천45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베트남 노선 이용승객 역시 56만854명으로 2018년(23만6천660명) 보다 급증했다. 중국의 경우 19만6천45명으로 2018년(13만9천321명) 대비 40%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일본노선 이용객은 92만3천75명으로 2018년(106만9천695명) 보다 15만여 명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공업계에서는 이번 우한 폐렴 사태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처럼 장기화된다면 LCC업계는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대만 등 해외노선 뿐만 아니라 제주로 오는 국내선 항공권 취소 문의도 부쩍 늘었다”며 “우한 폐렴으로 인한 여행심리위축이 국내까지 번진다면 상황이 심각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현재 대구지역 맘카페 등에서는 제주도가 중국인 방문객이 많다는 이유로 가족여행을 취소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만 항공권을 예약한 일부 고객이 위약금을 내더라도 취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취소율이 높아진다면 운항편수를 줄이는 등의 스케줄 조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보이콧 제팬’ 효과로 여행객 급증…타이베이시 한국 찾았다

‘보이콧 재팬’ 여파로 일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대만과 베트남이 대체 여행지로 부상하자 대만 타이베이 시정부 관광부서 책임자가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한국 관광객 대만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설명했다. 21일 오전 11시 대구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대만 타이베이 시정부 관광전파국 주최로 ‘2019 우리가 몰랐던 타이베이’를 주제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타이베이시의 한국 방문은 부산과 서울에 이어 대구가 세 번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타이베이시 류이팅 관광전파국 국장, 주한타이베이대표 우상녠 부산사무처 처장, 대구시 김호섭 문화체육관광국 국장, 티웨이항공 박성섭 영업본부장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특히 237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양수빈씨가 참석해 유튜브 조회수 48만 회를 기록한 ‘Taipei v-log' 영상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류이팅 국장은 “한국은 대만의 네 번째로 큰 관광객 내원지로 대만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대구공항을 통해서 타이베이 방문하는 여행객도 급증하는 만큼, 숙박업체 할인 등 한국 여행객을 상대로 다양한 우대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구공항∼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2016년 5월 신규취항 한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8만2천900명이 여행객이 타이베이를 찾았다. 이후 2017년 18만1천376명, 2018년 19만6천45명, 올해 9월 기준 29만6천11명의 여행객이 대구공항을 통해 타이베이를 다녀갔다. 특히 ‘보이콧 재팬’ 여파로 인해 베트남과 대만이 대체 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여행객 급증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공항통계에 따르면, 일본정부의 한국 수출규제조치가 시작된 지난 7∼9월 대만 타이베이 여행객은 11만2천9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4천224명) 대비 3배나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 여행객은 19만2천738명으로 지난해(24만725명) 보다 20% 감소했다. 티웨이항공도 일본 노선 철수로 인한 유휴 여객기를 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증편 운항하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박성섭 본부장은 “현재 타이베이 노선은 야간 주 7회로 운항하고 있다”며 “여행객들의 스케줄 편의성 도모를 위해 오전 시간대 주 5회를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보이콧 재팬’…짧은 추석연휴에도 일본 안 갔다

올 추석 짧은 연휴에도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한 일본 여행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이 짧을수록 가까운 일본여행을 택하는 기존 흐름을 깬 ‘보이콧 재판’의 여파로 풀이된다. 반면 반일감정의 반사이익을 받은 베트남이 최대 여행지로 떠올랐고, 대만 타이베이는 지난해 추석 대비 여행객이 4배가량 급증해 일본보다 많이 찾는 여행지가 됐다. 16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22일∼26일·5일간)동안 1만4천171명에 달했던 일본 여행객이 올해 (9월11일∼15일·5일간) 5천791명으로 59% 급감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오사카·괌 여행객이 5천6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후쿠오카(3천475명), 도쿄(3천452명) 순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오사카 괌 여행객이 1천82명으로 81% 급감했다. 후쿠오카 여행객도 1천457명으로 58% 감소했고, 도쿄를 찾은 여행객도 2천910명으로 16% 줄었다. 통상 짧은 연휴에는 가까운 거리의 일본여행 수요가 늘어나지만, 올해 일본행 수요는 지난해 추석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 특히 올해 국제선 여행객은 2만7천602명으로 지난해(2만8천84명)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을 고려하면 일본여행객 감소 수치가 더욱 뚜렷하다. 일본 노선이 주춤하는 가운데 베트남이 이번 추석 연휴 최대 여행지가 됐다. 올해 추석 연휴기간 베트남 출국자는 7천727명으로 지난해 대비(4천699명) 64% 증가했다. 이는 올 추석 대구공항 국제선 노선 중 가장 많은 여행객이 다녀간 수치다. 베트남 도시 중 다낭(5천235명)의 여행객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하노이(1천492명), 나트랑(1천 명) 순이었다. 대만은 지난해 추석 연휴 1천501명에 불과했던 여행객 수가 올해 292%나 급증한 5천891명을 기록해 일본보다 많이 찾는 여행지가 됐다. 중국 역시 지난해(2천136명)대비 올 추석 3천3명이 찾아 40%가량 증가했다. 국내 여행으로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도 늘었다. 지난해 추석 제주도 출입국자 수는 2만7천57명이었지만, 올해 3만402명을 기록 12.4% 증가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비행시간이 짧고 도시마다 다양한 볼거리, 음식문화 등이 우리나라와 맞아 사실상 대체노선이 없는 셈이었지만, 반일감정 확산으로 여행 수요가 완전히 꺾였다”며 “반면 비행거리가 조금 길지만 베트남 등 동남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보이콧 재팬’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강지환은 '섭외 기피1순위'? 연매협 보이콧까지… 재조명되는 과거 논란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과거 '드라마 섭외 기피 대상'에 올랐다는 사실까지 재조명되고 있다.강지환은 과거 두 번의 소속사 분쟁을 겪었다. J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던 강지환은 소속사의 부당 대우로 일방적인 계약 해지를 주장했으나 이중계약이 맞물려 있어 서로 고소하는 등 분쟁을 겪었다. 이후 합의 하에 사건이 마무리됐다.이어 새 소속사 S엔터테인먼트와는 소속사 대표가 매니저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강지환은 계약을 해지하려 했으나 소속사는 계약 위반이라 했으며 오히려 강지환이 매니저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S엔터테인먼트는 "강지환이 폭행한 매니저가 한 두명이 아니라 12명이다. 집으로 불러서 청소를 시키고 분리수거를 시키는 등 집사처럼 부려먹었다"고 주장했다. 강지환은 "내 폭행으로 그만둔 적은 없다"며 명예훼손소송을 진행했다.결국 모두 허위주장으로 판명돼 소속사는 강지환에게 5백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이러한 사건으로 "강지환이 출연하는 작품에는 협회사 연예인들을 출연시키지 않겠다"라는 연매협의 보이콧 사태로까지 이어져 강지환은 드라마 섭외 기피대상이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online@idaegu.com

당권주자 6인 보이콧 황교안 대세론 못 꺽는다.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당권주자 6인의 후보등록 보이콧에 휩싸이면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대세론이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오세훈·주호영·심재철·안상수·정우택·홍준표 등 6인의 당권주자들이 주장하는 전대 연기론이 TK(대구경북) 당원들의 당심에 역효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황 전 총리를 겨냥한 친박 배제 옥중메시지가 태극기 부대를 등에 업은 당권주자 김진태 의원을 지원한다는 항간의 설 등도 TK 당심을 흔들지 못하고 되레 황 전 총리의 TK 표심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10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안 전 총리가 홍준표 전 대표 등 주요 당권주자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지만 전당대회 승부처로 불리는 TK 정서에 별 영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황 전 총리가 당 대표가 될 경우 도로 새누리당 도로 친박당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메시지를 통해 깨끗히 정리한데다 TK 정서상 한국당 탈당 당권주자에 대한 반감이 여전하면서 개혁보수와 박근혜 극복론을 내건 오세훈·주호영 주자들의 확장성이 정체되고 있는 탓이다.또 황 전 총리의 이미지가 한국당 전신인 이회창 신한국당 전 총재와 겹치면서 친박 비박 갈등을 없앨 수 있는 보수대통합 적임자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도 황 대세론에 힘을 더하고 있다는 관측이다.정가 일각에서는 황 전 총리가 당 대표가 될 경우 차기 총선 구도에서 친박그룹의 중용 보다는 이회창 전 총재가 당시 김윤환 의원등 당 핵심세력을 물갈이 시킨 전례처럼 친박 비박을 떠난 새로운 인물로의 재편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현재 지역정가는 전대 보이콧을 내세운 당권주자 6인이 막판 단일화 후보를 내더라도 황 전총리의 대세를 꺽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오세훈 전 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간 단일화도 모색할 가능성도 커지만 후보간 총질만 일삼는 당내 분란을 우려하는 당원들의 목소리에 단일화 효과도 반감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한국당 경북도당 한 핵심당직자는 “8명의 당권주자가 있지만 대다수 약점들을 소유하고 있고 지명도 또한 약해 계속적으로 주자들을 관망해 왔다”면서 “대다수 당원들은 한국당을 떠나지 않은 인물들에 표를 몰아야 한다는 분위기를 띠고 있지만 새로운 인물에 대한 열망이 더 큰 것 같다”고 전했다.지역 모 의원은 “박 전대통령의 옥중메시지가 오히려 황 전 총리에게 계파탈출의 자유로움을 던져 주면서 대세론이 힘을 받고 있다. 차기 총선을 두고 황 전 총리에게 줄을 서는 의원들도 많지만 줄을 선다고 쉽게 공천을 받진 못할 것”이라며 “황 전 총리는 후보들의 집중 공격에도 냉정성을 유지하며 당 대표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한국당 전당대회 맥빠진 대회로 전락하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김빠진 전당대회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주요 당권주자 6인들이 10일 전격적으로 전당대회 연기를 하지 않을 경우 후보등록 보이콧을 선언했기 때문이다.한국당의 후보등록은 오는 12일이다.이날까지 후보자간 극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간 2파전 구도로 전당대회가 치뤄져 정권재창출을 향한 한국당의 미래는 암울해 질 것으로 보인다.주호영 의원 등 오세훈 전 서울시장·정우택·심재철·안상수 의원 등 5인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당대회 일정을 2주 이상 연기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앞서 6명의 당권 주자들은 미북정상회담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 저하가 우려된다며 전당대회를 2주 이상 연기할 것을 강경 주장한 바 있다.이들 당권주자들은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2주 이상 연기해야 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오는 12일 후보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초 강경모드를 보였다.이들은 당 지도부가 ‘전당대회 장소 섭외 등 물리적 어려움’을 들어 전당대회 연기 불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전당대회 장소는 여의도 공원 등 야외도 무방하다”며 “이와 함께 그동안 한번도 거치지 않은 전당대회 룰 미팅 등도 열어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홍준표 전 대표도 이날 5명의 당권주자들과 뜻을 함께 한다고 통보하고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전당대회 후보 6명과 함께 전당대회 보이콧에 동참한 바 있다. 더이상 전당대회 관련으로 내 이름이 거론되지 않기를 부탁한다”며 전했다.그러면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이미 철 지난 공안검사의 시대가 시대를 역류해 다시 우리당에서 시작된다”고 우려했다.한편 당 선관위와 비대위는 물리적 어려움 등을 들어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6명의 후보들은 전당대회 후보등록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황 전 총리와 김진태 의원은 전당대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