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민주당에 보호수용법 통과 촉구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은 더불어민주당에 ‘보호수용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보호수용법은 김 의원과 국민의힘 성폭력특별대책위원회가 발의한 법안이다. 성폭력범죄자의 출소 후에도 보호수용시설에 수용해 관리·감독하면서 사회 복귀를 돕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하지만 조두순의 출소 전 마지막 본회의(9일)가 몇일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호수용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 계류된 채 지금까지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민주당은 단독으로 법사위를 개최해 51개의 법안을 처리한데 이어 공수처법, 국정원법, 경찰법 등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법안을 강행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며 “그런데 그 과정에서 ‘보호수용법’에 대한 언급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지적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고, 취임 이후 발생한 버닝썬 사건에 대해서도 ‘명운을 걸고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성평등과 성범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하지만 문 정부는 조두순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겠다며 CCTV를 설치해두었다가 조두순 가족이 이사가겠다는 말 한마디에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야 하지만 현재의 제도에서는 역부족”이라며 “조두순 출소가 얼마 남지 않았다. 민주당은 ‘보호수용법’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경주문화원 은행나무 고유제 이어 가을음악회

“은행나무님, 부디 경주를 보살펴주소서.”경주문화원이 9일 경북기념물 제66호 은행나무에 기원제를 올리고 가을음악회를 열었다. 경주문화원 뒤뜰의 은행나무는 수령 600년이 넘은 경북 기념물 66호로 지정된 보호수다. 경주문화원은 매년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시기를 택해 ‘은행나무 가을음악회’를 열어 은행나무에 고유제를 올리며 시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고유제는 초헌관 최재영 경주문화원 부원장, 아헌관 김형순 경주문화원 이사, 종헌관 최석규 경주대학교 교수의 헌작으로 시작했다. 은행나무에 기원하는 최병섭 경주문화원 이사의 독축, 조철제 경주문화원 원장과 내빈들이 은행나무가 잘 자라도록 뿌리 주위에 흙과 막걸리를 뿌리는 ‘은행나무 힘 돋우기’, ‘소원지 달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했다. 경주문화원 뒤뜰에 있는 은행나무 두 그루가 노랗게 물드는 때가 경주 가을의 정점이다. 문화원 뒤뜰 은행나무는 조선시대에 심었다. 공자가 제자들을 은행나무 아래서 가르쳤다는 유래에 따른 것으로 이를 행단이라고 해서 ‘학문을 닦는 곳’을 뜻한다. 조철제 경주문화원 원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나는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 문화예술인들이 앞장서 화합하고 힘을 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은행나무 가을음악회는 고유제에 이어 살풀이, 민요, 전통무용, 국악연주 등의 내용으로 흥겨운 한 마당이 펼쳐졌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경북의 보호수…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든다

경북도가 소나무, 느티나무, 버드나무, 은행나무 등 도내 보호수 300그루를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들기로 했다.경북도는 23일 도내 보호수에 얽힌 전설, 민담, 설화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관광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경북의 보호수 스토리텔링 발굴 용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보호수는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으로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를 말한다.도내 59개 수종, 2천33그루가 지정, 관리되고 있다.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보호수의 기초자료 수집 및 조사, 선별, 평가 과정 등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대표나무 300그루를 선정하기로 했다. 전설을 가진 대표 보호수로는 신라 의상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뿌리를 내려 현재까지 살고 있다는 영주 부석사 조사당 신비화(골담초),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고사의송관란도 실제 모델로 알려진 포항 내연산 겸재송 등이 있다.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용역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 있는 보호수를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낙동면 400년 감나무 보호수 지정 요청

상주시가 수령 400년 된 감나무의 보호수 지정을 추진한다.5일 상주시에 따르면 낙동면행정복지센터가 지난 4일 낙동면 상촌리 구산마을 감나무 정비를 마무리하고 보호수 지정을 요청했다. 이에 감나무의 유지·관리를 위해 보호수 지정 절차를 밟고 있다.이 감나무는 소유자인 김석희씨의 5대 조인 김이응 옹이 1623년 심어 키워온 것이다.낙동면은 나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썩은 가지를 잘라내고 감나무 둘레에 자연석과 자갈을 깔아 외관을 정비했다.나무 앞에는 수목·방향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보호수 지정을 위한 정비작업을 마쳤다.곶감의 고장으로써 수세가 약화된 감나무를 보호하고 문화유산으로서 보존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박윤석 낙동면장은 “보호수 지정을 통해 삼백의 고장인 상주시와 떫은 감 생산량이 많은 낙동면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관광객을 더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