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유학생 21일부터 대거 대구행.. 지역사회 전파 분수령

21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기숙사 입소가 지역사회의 코로나19(우한폐렴) 전파 여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기숙사 입소 전까지 사실상 행동 제약이 없어 지역사회에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불가피한데다 입소기간 이후 입국해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상당수 유학생에 대한 통제도 어려워서다.대구시와 지역 대학에 따르면 21일 계명대와 영진전문대학교 등을 시작으로 경북대, 영남대 등 27일까지 대규모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구에 도착해 지역사회에서 이동을 하게 된다.계명대는 21일 67명을 시작으로 22일 53명, 23일 169명, 24일 54명 등 유학생 입소 일정을 확정했다.한국에 들어와 있는 유학생을 제외한 격리 대상 중국인 523명 가운데 180여 명은 일부 휴학자를 제외하고 상당수가 개강일정에 맞춰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우 대학은 주소지 확인과 더불어 해당 거주지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될 수밖에 없어 어려움이 예상된다.무증상 입국 후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이 과정에서 통제가 불가능해 지역사회 전파도 우려되기 때문이다.기숙사 입소 전까지도 문제다.입국 후 대구로 이동이 자유롭고 지역 내에서도 기숙사 입소 전까지 통제가 어려운 이유에서다.중국인 유학생들은 대부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개별적으로 대구로 이동 후 동대구역에 집결해 단체버스를 통해 각 대학 캠퍼스로 이동한다는 방안이 나왔다.하지만 버스 탑승 전까지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하고, 혹시 도심 내 이동을 하더라도 이를 가려낼 장치가 없어 지역사회에서 불특정 다수간 접촉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경북대는 신학기 등록대상 중국인 724명 중 국내 거주 309명을 제외한 345명의 입국 계획을 확인하고 기숙사 격리에 나선다.거주지나 입국 일정이 확인되지 않는 학생도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영진전문대는 경북 칠곡에 마련된 글로벌캠퍼스를 격리 구역으로 정하고 21일 광동성 출신 30명을 포함한 70명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대상자 258명 격리에 나선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기숙사 격리가 최소한의 장치긴 하나 허점이 많다. 중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더 큰 만큼 유학생 스스로 마스크 착용이나 발열 등 증상에 따른 신고의무나 자가격리 지침을 철저히 할 것으로 믿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원태인의 신인왕 도전, 이번 주 최대 분수령

반등 또는 추락.아기 사자 원태인의 신인왕 여부는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신인상에 가장 근접한 후보는 원태인이었다.원태인은 전반기 기준 신인상 후보들 중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가 가장 높았다. 전반기 성적은 19경기(선발 13경기) 등판해 3승5패2홀드 평균자책점 2.86이다.하지만 변수가 생겼다.잘나가던 원태인이 악몽의 8월을 보낸 것이다. 지난달 3일 LG전 2.1이닝 7실점, 9일 롯데전 5.2이닝 6실점, 22일 두산전 2.1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지며 평균자책점은 4점대로 치솟았다.원태인은 2일 기준 4승8패2홀드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하고 있다.이처럼 원태인이 고전하면서 신인왕 경쟁구도는 하루가 다르게 재편되고 있다.원태인, 정우영 투톱체제였던 신인왕 구도는 NC 김태진, 두산 최원준, KIA 이창진 등 중고신인들이 활약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된 것.원태인이 경쟁자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9월의 시작이 중요하다.그는 3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로테이션대로 소화한다면 이날 경기 후 오는 8일 NC전에 마운드에 오른다.최상의 시나리오는 이번 주 선발 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는 것이다. 승리를 따내지 못하더라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선보여야 멀어졌던 신인왕이 다시 가까워질 수 있다.위안거리는 직전 선발 경기인 KIA전에서 떨어졌던 구위가 되살아났다는 점이다. 이 경기에서 원태인은 최고 145㎞를 찍었고 평균 구속은 140㎞까지 올렸다.한편 삼성은 3~4일 롯데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5~6일 키움 원정, 7~8일 NC와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이 막내 원태인을 앞세워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국회 정상화 협상 분수령…민주, 협상 결렬 시 단독소집 검토

여야가 6월 국회의 문을 열기 위해 막바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어렵게 6월 국회가 열리더라도 소모적인 논쟁만 거듭하다 결국 '빈손 국회'가 되고 말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9일 국회에 따르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이후 사과와 법안 처리 문제 등을 두고 여야간 견해차가 크지만,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국회 정상화의 불씨를 살리려는 모습이다.특히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이 주말을 포함 9일까지 물밑 협상을 이어가며 접점을 찾고 있지만 실타래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민주당과 한국당 양당간 대승적인 양보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지만 팽팽한 대치만 이어지고 있다.정치권에서는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6월 국회가 개회해도 '첩첩산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현안마다 여야 간 견해차가 커 벌써부터 충돌 우려가 제기된다.가장 큰 쟁점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방안이다.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6조7천억원 규모의 재난 대응·경기 대응 추경안을 원안 그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한국당은 포항 지진·강원 산불 등 재난 관련 예산 2조2천억 원만 분리해 처리해야 한다고 맞선다.나머지 민생경제 지원예산 4조5천억원은 총선을 앞둔 여당의 선심성 예산이라는 판단에서다.바른미래당은 정부안의 절반가량인 3조1천억원의 추경에 동의하겠다는 당론을 세웠다. 이는 국채 발행 없이 조달 가능한 액수다.일각에서는 여야가 국회 정상화 협상 과정에서 이 부분을 미리 조율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절충점을 찾아 처리 방안을 합의한 뒤 국회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다.그렇다 하더라도 해당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건건이 대치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달 말 종료되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 문제도 충돌이 예상된다.한국당은 특위 연장에 전면 반대한다. 특위를 종료한 뒤 정개특위 안건은 행정안전위원회, 사개특위 안건은 법사위원회로 넘겨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중점 처리 법안 순위와 청문회, 상임위원회 개최 등을 둘러싼 전선 형성도 예고돼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따질 청문회도 요구한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북미정상회담·한국당 전당대회...정국, 이번주 분수령

여야 대립으로 장기화 되고 있는 국회 파행이 이번 주 열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와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착 상태를 벗어날 지 주목된다.그동안 정국이 경색된 원인은 여야 간 쟁점에 대한 이견도 있지만 협상장 환경을 좌우할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여야 모두 방어적으로 협상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이에 정치 이벤트가 모두 마무리되는 이달 말쯤에는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국정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여당은 물론, 대여 투쟁의 무대를 잃은 야당 역시 여론의 압박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3월 국회에서 정부 여당의 경제·안보·정치·비리 4대 악정에 대한 입법 및 진상규명 투쟁을 하겠다”며 “상임위가 열리면 특검과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노력도 끝까지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우선 오는 27일 한국당 전대 결과가 주목된다.한국당 새로운 지도부가 산재해 있는 법안처리와 엉켜있는 여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민주당과 한국당은 올 초부터 사안마다 충돌했다.한국당은 무소속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여당이 받아들인다면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이 국정조사 대신 한국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이해충돌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조사하자는 의견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다음으로 27~28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차 북미회담보다 진전된 결과가 돌출되지 않는다면 정국은 다시한번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동력이 꺾일 것으로 보인다.반대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온다면 여권에 우호적인 여론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높다.문희상 국회의장은 25일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소집해 다시 한 번 중재에 나선다.문 의장은 본회의 등 구체적 의사일정은 추후 논의하더라도 일단 5당 합의 하에 3월 4일 임시국회를 소집하자고 설득할 방침이다.그 밖에 이날 원내대표 합의를 모아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고 지지하는 의장 성명서를 내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