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때문에 전통시장 못 가겠어요…노상주차 허용, 오히려 불편 겪는 시민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허용한 노상주차가 오히려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며 시장 방문을 꺼리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겠다는 기본 취지와는 반대로 관리당국의 관리·감독 부재로 인한 ‘얌체’ 주차와 일대 교통 혼잡 등이 발생하며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오후 4시 대구 달서구 서남신시장. 시장은 주말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로 붐빈 가운데 같은 시각 시장 앞 대로변에서는 주차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도로변 주차구역은 이미 새벽부터 상인들의 차량 및 트럭들이 점령한 가운데 정작 시장 이용객들은 주차할 자리를 찾지 못해 빙빙 돌다 결국 비상등을 켜고 이중 삼중 주차를 해놓은 상태로 장을 보러 나서야 했다. 주차를 위해 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가는 차와 그 틈을 빠져나가려는 차, 승객을 태우려는 택시 등이 뒤엉켜 시장 앞 주변 도로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편도 5차선의 대로는 비상등을 켠 주민차량들이 3차로까지 차지해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서남시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박금자(52·여·달서구)씨는 “장보러 올 때마다 노상 주차구역에 주차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라며 “장보는 시민을 위해 마련된 주차공간이라지만 정작 한 번도 이용해 본적도 없고, 이용할 수도 없다. 시에서 좀 관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오후 2시 동구 방촌시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주차구역은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 및 상인들의 차량에게 완전 점령된 가운데 주차 행렬이 버스 정류장 앞까지 이어졌다. 버스 이용객들은 주차된 차량 사이로 위태롭게 버스에 올라타야 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주차를 관리·감독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서남신시장상인회 이창영 사무국장은 “구청 소속 관리자가 있지만 인력이 부족한 데다 상주 근무하는 것은 아니라 꼼꼼히 관리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역 전통시장 노상주차가 허용된 곳은 모두 27개소다. 최대 2시간이라는 단서를 붙였지만 이를 단속하는 인원이 없다보니 주차구역은 상인들의 차량들이 아침부터 하루 종일 점령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또 일부 시장 근처 직장인들이 아침에 주차해 놓고 퇴근 때 차를 빼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이같은 사태가 지속되면서 시장 이용객들을 위해 허용한 노상 주차구역이 정작 이용객들은 사용 못하는 헛공간이 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스쿨존’ 등 교통 단속 수요가 많아 상시 관리 인력을 배치할 여력이 없었다”며 “관할구청 등과 협력해 주차단속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세연 교수는 “노상주차의 경우 평행주차만 가능해 추돌사고의 위험이 높으며, 노상 주차된 차량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보행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실버봉사단 등을 활용한 교통안전요원 등을 배치하고, 구간별로 보행자 통로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권종민 수습기자 jmkwon@idaegu.com

555번 영천∼대구노선 시내버스 연장 운행

영천시가 7월1일부터 555번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개편한다.대구 노선 시내버스인 555번은 임고면 임고서원에서 하루 4회 연장 운행한다. 시간은 임고서원 출발 기준 오전 7시50분, 오전 9시, 오후 1시55분, 오후 4시30분이다.555번은 이전까지 영천시내에서 출발, 대구까지 운행했다.이번 노선 개편으로 영천 주요 관광지인 임고서원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과 지역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또 면 소재지까지 직행 노선이 없어 임고면 삼매리까지 이동 후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도 덜게 됐다. 자양면 삼귀리 및 신방리 지역에 소형버스를 도입해 면 소재지까지 직행하는 노선도 신규 개설했다.영천시는 현재 총 70대의 시내버스로 118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 편의를 위한 효율적인 노선 조정을 실시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경주 늑장 수해복구에 주민 불편 가중

경주시가 지난해 태풍 피해로 유실된 도로 복구사업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이 지역은 상습 침수 피해지역이어서 우수기를 앞두고 올해 또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피해가 발생한 도로는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추령재 백년찻집에서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이어지는 945번 지방도 옛길이다.지난해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252㎜의 비가 쏟아져 높이 130여m의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도로 40여m가 유실되고, 상수도관도 함께 훼손됐다. 경주시는 이 구역에 대해 지난해 10월3일부터 도로를 차단하고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하지만 한수원 입구에서 백년찻집으로 들어가는 쪽에는 통행금지 표지판이나 안내표시판은 아예 없다. 이에 수해 상황을 모르고 진입한 차량은 1.5㎞나 되돌아 나와야 하는 등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경주시 관계자는 “입구에 현수막을 설치했지만 바람에 날아가 버린 것 같다”면서 “다시 입간판을 설치해 도로 차단 사실을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이 구간은 계곡이 깊고, 주변에 활엽수가 우거져 여름에는 시원하고, 가을이면 경주지역에서 아름다운 단풍 길로 알려져 방문객이 많은 관광지역이다.성건동 김영식(58)씨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정상 부근에 전통찻집이 있어 한수원과 해변으로 왔다가 돌아갈 때 이 길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며 “입구에 안내표지판이 없어 두 번이나 돌아 나오는 불편을 겪었다”면서 안내표지판의 빠른 설치를 주문했다.박차양 경북도의원은 “예산을 확보하고도 공사를 늦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가져오며 관광경주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사례다”며 빠른 시공을 촉구했다.경주시 공무원은 “피해 지역은 사질토로 태풍에 취약한 지역이어서 공법이 까다로워 한국기술연구원 등의 전문가들에게 자문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며 “다음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중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수성교 인근 신천대로 확장 공사…불편은 시민 몫

대구 중구 수성교 인근의 신천대로 차선확장 공사로 인해 인도 통행이 원활하지 못하자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시민들은 장기 공사로 인해 수성교를 건너기 위해 비포장된 좁은 인도를 이용해야 했고 통행 차량들도 길게 늘어진 펜스로 인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불만이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장은 대백프라자에서 수성교 방향 편도 2차선의 신천대로 일부분을 3차선으로 확장하는 ‘신천대로 수성교 좌회전 차로 추가 설치 공사’(시공사 범진종합건설)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초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 완공 예정인 이 공사는 278m의 구간의 기존 인도를 줄이고 차선을 확장한다. 하지만 평소 인근 주민들의 주요통행로였던 인도가 공사로 거의 막히다시피 하니 신천 둔치와 함께 이곳을 자주 이용하던 시민들의 불만이 높다. 가장 큰 불편은 수성교와 공사 중인 인도가 접하는 일부 구간이다.공사구간 내 인도 대부분이 통행 금지돼 있지만 통행이 가능한 이곳은 폭 1m 정도로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좁다는 점이다. 도로바닥은 공사로 인해 울퉁불퉁하고 기존 가로수들도 도로가 좁아진 통에 주민통행에 방해가 되고 있다.공사를 위해 설치한 각종 안전시설물도 불편함을 유발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일부 시민은 구청에 불편함을 시정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현장 인근주민 이모(66·중구 대봉동)씨는 “공사가 시작된 후 수성교로 걸어가려면 신천 둔치로 내려왔다가 다시 수성교 인근에서 올라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며 “그나마 통행이 가능한 인도는 좁은데다 제대로 정리조차 돼 있지 않아 부상당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통행차량 운전자들도 답답한 건 마찬가지다.2m 이상 높이의 펜스가 수백m 설치돼 있다 보니 수성교로 우회전하기 전까지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운전자 김모(30·수성구 중동)씨는 “수성교로 빠지기 위해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도로가 약간 휘어져 있는 데다가 긴 구간에 걸쳐 펜스가 설치돼 있어 더욱 운전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도로 확장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는 통행불편을 감안해 공사 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사가 올 연말까지 예정돼 있지만 1~2개월 앞당겨 가을 내로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원내용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한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장강박증’ 의심 60대 노인…골목 점령한 쓰레기 더미에 주민 불편 호소

대구 북구 시민운동장 인근 주민들이 동네 골목을 수년 째 점령한 쓰레기 더미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저장강박증’으로 의심되는 60대 노인이 자택 근처에 쓰레기·고물 등을 모아 본인의 집 마당은 물론, 대문 앞 골목길에까지 쌓아둔 탓에 인근 주민들이 통행 불편과 위생 및 안전 문제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대구 북구 고성동 A(64)씨의 집. 대문앞에는 빈 박스와 고물 등 각종 쓰레기들이 골목길 한편을 차지한 채 널브러져 있었다. 대문 사이로 보이는 마당도 마찬가지였다. A씨의 집 주변은 쓰레기 더미들로 인해 도심 미관 저해는 물론, 벌레와 악취 등 위생 문제가 심각한 상태에다 화재 발생 위험성도 높았다. 문제는 말끔하게 치워 놓아도 또다시 쌓여가는 쓰레기 더미다. 북구청 한 환경미화원은 “집 앞에 쓰레기가 적게 쌓인날이면 그나마 분리수거라도 해 주는 편이지만, 돌아서면 쌓이는 쓰레기 더미에 골치가 아프다”며 “요즘 날씨도 덥고 코로나 때문에 다소 쓰레기가 줄어든 편이다. 예전엔 잔디밭과 야구장 근처까지 쓰레기가 넘쳤다”고 말했다. 북구청에 따르면 A씨의 저장강박증 증세가 심해진 건 2018년 자택 화재를 겪은 후 부터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 전부터 자택 내·외부에 쓰레기 더미가 있었지만, 해당 환경 미화원이 처리할 수 있을 정도였다는 것. 골목길까지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동네 주민들의 민원도 속출하고 있다.주민 이모(44)씨는 “구청에서 행정력을 발휘해 고성로 일대를 쾌적한 동네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곳이 재건축 사업 대상지역이라 최근 주민들의 이주가 시작되고 있다고 해서 청소업무를 간과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북구청은 지난해부터 연간 3~4차례 골목 청소에 나서는 한편, 수십 차례의 행정지도를 통해 현재까지 2건의 과태료를 부과했지만 속수무책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쓰레기를 치울때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한 데 본인이 고물상에 팔기 위해 모아 둔 박스 등도 있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지도·점검을 나가 시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경북교육청, 온라인수업 불편 최소화 총력…스마트기기 1천448대 추가 지원

경북도교육청이 온라인 개학 후속 조치로 원격수업에 불편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스마트 기기 1천448대를 추가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지원 대상도 교육급여 수급자를 포함해 다자녀·한부모·다문화 가정,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 다양화했다.학교 현장에서 학부모와 직접 소통해 원격수업에 조금이라도 어려움이 있는 학생은 누구나 학교장 추천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학생들이 수업을 받는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령 방법도 달리했다.경북교육청 인근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 예천, 봉화교육지원청은 경북교육청에서 기기를 직접 수령해 가도록 했다.이외 교육지원청은 경북교육청이 통근버스 2대로 배송한 포항과 김천, 경산, 칠곡교육지원청에서 받으면 된다.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에 대한 수요 조사를 거쳐 각 학교 보유분 4천33대, 교육부 지원분 2천707대 등 모두 6천740대의 스마트 패드를 지원했다.또 기존 저소득층 통신비 지원 대상 학생 6천200명 외 1천200명 이상 학생에게 유선 인터넷이나 무선 공유기를 설치해주고 있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중단없는 학습을 위해 인프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김대권 수성구청장, 긴급생계자금지원 신청 현장 점검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지난 3일 범어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긴급생계자금지원 신청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에게 주민들이 불편 없이 긴급생계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행정력 집중, 일반 행정절차 미뤄져, 시민들 불편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정절차가 미뤄지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구미시는 26일 개최할 예정이던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다음달 4일로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구미시 관계자는 “다음달 주민설명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 환경영향평가법 등 관련법에 따라 생략 가능한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확정되면 재공고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공람기간도 당초 27일에서 다음달 5일까지로 연장했다. 설명자료를 구미시 홈페이지 게시, 공람 장소에 비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구미시는 다음달부터 시행하려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등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신청도 무기한 연기한다.이 사업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 △1t LPG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경유차·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엔진교체 지원 사업이다.당초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심각 단계 발령과 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접수를 무기한 연기하고 각 사업에 대한 공고를 취소했다.우준수 구미시 환경보전과장은 “조기폐차 지원사업 등은 단기간에 많은 인원의 방문이 예상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며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공고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마스크 최대한 불편없이 공급하겠다...대구시장

대구시가 지역 마스크 구입 대란과 관련해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확보하고 있는 마스크 50만 장을 사회적 약자들에게 우선 배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협조하에 대형제조사들과 구매 협의 중인 마스크 1천만 장을 최대한 빠른시일 내 확보해 일반 가정에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도 “24일 매점매석 업체로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압수한 마스크 140만장 중 일부를 이마트를 통해 판매하면서 감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시민 여러분들을 보며 참으로 비통했다”며 “너무도 급작스럽게 시작된 이 사태로 인해 불안해하는 시민의 마음을 미처 못 헤아렸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라고 말하기 전에 미리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마스크를 살수 있도록 이마트에 협의를 해 보았으나 이마트 편의점과는 별개의 회사여서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시민들이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사는 일이 없도록 유통 대책을 별도로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동성로 유일 노상공영주차장 폐쇄…불편 민원 쇄도

대구 중구 종로 인근에서 수십 년째 운영돼 오던 노상공영주차장(중구 중앙대로 81길 일원)이 사라지자 이용객들의 불편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평소 노상주차장을 이용하던 시민들은 인근에는 공영주차장도 없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데도 대구 중구청이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폐쇄를 결정한 것은 성급한 조치라고 항의하고 있다. 반면 중구청은 상권 변화로 인한 보행자 급증에다 인근 상점가의 지속적인 주차면수 폐지 요청까지 이어져 주차장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구 중앙대로 81길에 330m에 걸쳐 운영되던 노상공영주차장은 대구 중심가에 유일하게 운영되던 주차장이었지만, 지난해 12월16일부터 운영이 종료됐다. 중구청은 지난해 11월25일부터 20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주차장 폐쇄 공고를 한 후 주차면 26면을 모두 폐쇄했다. 주차장이 사라지자 이용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10년가량 노상주차장을 이용했다는 김모(46)씨는 “상인들의 입장만 고려해 주차장을 폐지한 것 자체가 당혹스럽다. 상인이나 이용객들이 모두 대구시민인데 특정인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하는 행정이 과연 타당한 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최근 대구 중구 새올전자 민원창구에는 ‘노상공영주차장을 없앤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을 올린 민원인은 “얼마 전 아예 일대 노상공영주차장을 모두 없애고 황색 점선이 그어졌다”며 노상공영주차장을 없앤 이유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어 “일대 공영주차장 등 주차 공간이 없어 턱없이 부족한 와중에 그나마 있던 노상공영주차장마저 사라졌다. 주차장이 없어져 많은 이용객이 불법 주차 범칙금의 부담을 안고 주차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해당 노상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데 1급지 요금(최초 30분 1천 원, 10분 추가 500원, 하루 최대 1만 원, 월 10만 원)을 내야 했지만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없다보니 이용객이 항상 많았다고 한다. 중구청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상권 등의 변화로 리모델링이나 신축공사 등이 진행되면서 출입문과 차량 출입구가 차도 쪽으로 나다 보니 주차장 운영 폐쇄가 불가피해졌다. 인근에 공영주차장은 없지만 민간 주차장이 주차 시설 확충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차 시설이 확충되면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안동시, 민생 100대 과제 해결로 시민 불편 줄었다

안동시는 지난해 10월 시민과 약속했던 민생해결 100대 과제를 94%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민생 해결 100대 과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민선 7기 권영세 시장 취임 100일에 발표한 일종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사업이다.이렇게 빠른 시일 내 과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년 동안 민생현안을 최우선시 한 권 시장의 시정추진 의지에 따른 결과다.분야별로는 △생활안전 분야 12건(93%) △복지·교육 분야 10건(91%) △건강·환경 14건(100%) △문화·관광 15건(88%) △농업·경제 11건(92%) △도시·건설 8건(100%) △교통 12건(92%) △소통·편의 12건(100%) 등의 과제를 해결했다.특히 주목할 만한 과제는 실시간 버스정보시스템(BIS) 도입이다. 그동안 시민의 숙원이었던 BIS 서비스를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시행하면서 버스정보안내기와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버스 위치 정보와 도착 예정 정보를 알 수 있어 대기시간 감소 등으로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또 지난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불법 주·정차단속 사전문자 알림 서비스는 불법 주정차구역에 차량이 진입하면 CCTV 서버에 전송돼 단속 경고메시지를 전송하고 차량 이동을 유도하는 서비스이다.이 서비스를 통해 단속 경고 메시지를 받은 한 시민은 “시내에서 잠시 주차하고 일을 보던 중 단속 경고 문자를 받아 봤다. 앞으로는 불필요한 벌금을 낼 일이 없어지게 됐다”며 “지인들에게도 이 제도를 적극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민생해결 100대 과제 해결은 곧 시민의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해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다” 며 “앞으로도 민생해결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살기 좋은 행복 안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안동시는 시민들이 민생해결 100대 과제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추진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대구명복공원 정전으로 화장로 가동 중지, 유족들 불편

대구 유일의 화장장인 대구 명복공원이 18일 오전 정전으로 1시간여 동안 화장로 가동이 중단돼 유족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구 명복공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대구 명복공원 전체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화장로 가동 등을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하지만, 이날 유독 명복공원만 정전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7시부터 화장을 대기하던 유족 수십 명은 발인 등의 일정을 지키지 못했으며, 온풍기가 가동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이날 비상발전기도 가동되지 않았다.전기 공급은 오전 8시께 재개됐고, 겨우 화장로 11기 중 10기가 가동을 시작했다. 한 유족은 “가족들이 지친 몸을 이끌고 이른 아침부터 화장장을 찾았으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화장로도 가동되지 않았다”고 불평했다. 명복공원 관계자는 “전기를 공급하는 인입선에 문제가 생겨 한시간 동안 화장로 가동을 할 수 없었다”며 “정전의 정확한 원인을 한전에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달서구 오피스텔 유치권 행사…입주민 큰 불편, 직접 짐 들고 입주

준공한 주상복합 오피스텔(대구 달서구 이곡동)의 시공사와 하청업체가 공사 대금 문제로 마찰을 빚는 바람에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에게 불똥이 튀게 됐다. 10일 달서구청 등에 따르면 해당 주상복합 오피스텔 건물은 지난달 사용허가를 받았지만, 일부 하청업체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자 이중 A 업체가 오피스텔 진·출입로를 막고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다.이로 인해 입주민들은 직접 이삿짐을 들고 오피스텔 내부로 옮기는 웃지 못할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해당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15층의 총 492세대 규모다.현재 오피스텔에는 24세대가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 김모씨는 “오피스텔과 연결되는 1층 로비 엘리베이터는 모두 봉쇄됐다”며 “지하주차장 역시 봉쇄돼 있어 이삿짐을 들고 1층 로비에서 지하로 이동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삿짐을 나르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유치권을 행사 중인 A 업체는 입주민에게는 죄송하지만 시행사와 시공사가 밀린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A 업체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건설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에서 시행 및 시공사에 밀린 공사대금을 지난 9월까지 지급하라고 했지만 대금지급을 아직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강제집행문을 받고 정당한 권리를 행사 중이다”고 주장했다.아이러니 하게도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나머지 하청업체들은 A 업체의 유치권 행사로 역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 업체 단체의 대표자는 “A 업체는 총 공사대금의 10%도 안 되는 2억 원가량을 못 받았다고 유치권을 행사해 오히려 입주를 방해하는 셈이 됐다”며 “입주를 해야 잔금을 내는 구조인데 자의든 타의든지 간에 입주에 지장을 주고 있으니 그만큼 대금 지급이 늦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달서구청 관계자는 “현재 구청 자체적으로 동향파악을 하는 정도”라며 “사인 간의 거래 문제를 구청이 개입할 수 없어 원만히 협의가 이뤄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시내버스 서비스 불편! 이용시민이 직접 나선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해 2020년도에 활동할 시내버스 모니터를 모집한다. 시내버스 이용 시민들이 직접 시내버스 내·외부 환경과 운전자 서비스 실태를 모니터해 잘된 부분은 확산하고, 불편한 부분은 시정 조치해 시내버스 서비스 질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서다. 평소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19세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노선별 2~3명씩 총 3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13일까지 대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26일 대구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선정된 모니터는 2020년 한 해 동안 대구시 홈페이지 시내버스 모니터 카페를 통해 활동하게 된다. 우수모니터(150명)에게는 분기 1회 교통비 3만 원을 지급한다. 올해 1~3분기 시내버스 모니터링을 분석한 결과 △승객에게 인사 및 교통약자 배려 등 친절기사 추천 1천307건(21.0%) △3초의 여유 지키기, 버스정차구간 준수 등 편안히 버스를 이용했다는 안전운행 사항은 2천840건(45.6%)으로 나타났다. 과속·난폭운전, 버스정차구간 미준수 및 운전자 안전벨트 준수 위반 등 안전운행 미준수 사항은 1천452건(23.3%)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내년에도 모니터 내용을 시내버스 서비스 업체별 평가에 반영해 시내버스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