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인구 7만명 사수 '비상’

‘인구 7만 명을 사수하라’문경시 인구 7만 명대가 붕괴위기에 놓였다.시가 전 공무원 문경사랑 주소 갖기 운동과 출산장려 정책 등을 펼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7만 명 붕괴 직전이다.24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 인구는 석탄산업 황금기였던 1974년 말 기준으로 16만1천125명에 이르렀지만 해마다 2천 명에 달하는 인구가 감소, 지난 1월 말 현재 7만919명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말 7만1천406명 대비 487명이 감소한 수치다.출생 32명, 전입 314명 등 346명의 인구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사망 66명, 전출 768명 등 834명이 줄었들었기 때문이다.이 같은 인구 감소가 계속되면 올해 상반기 7만 명대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시도 7만 명 붕괴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분위기다.다양한 인구증가 및 출산장려정책을 펼친 때문이다.그동안 대표적인 인구증가 시책으로는 전국 최고의 출산장려금 정책과 신혼부부 주택자금 이자 지원, 출산장려금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지원, 아이 돌봄 사업 지원, 문경시 장학회 다자녀 장학금 지급 등이 있다.이같은 노력으로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해 경북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증가를 기록했던 터였다.이에 시는 ‘7만 인구’ 사수를 선언했다. 인구증가를 위한 눈물 겨운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시는 인구 7만5천 명 회복 및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문경사랑 주소갖기 운동’을 펼치며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를 위해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 구축과 시공사, 근로자, 하청업체 등 임시 실거주 인구 전입 홍보, 전 직원 1인 이상 주소갖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또 주소갖기 운동에 독려를 위한 시장의 서한문을 기업체 및 공공·금융기관, 교육기관, 사회단체에 발송해 시 인구회복의 과제인 ‘문경사랑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을 권유하는 등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문경시 최정묵 홍보전산과장은 “문경시는 지리적 장점 뿐만아니라 교육, 문화 여건이 우수하다는 점이 소문 나 있고 인구증가 시책이 우수한 만큼 주민들이 우려하는 7만 명선 붕괴는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문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문경사랑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코로나로 1년 입·출국 힘들어지면서 제조업체 및 농가 외국인 근로자 부족에 비상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1년간 입·출국이 어려워지면서 외국인 인력에 의존해 온 대구·경북 중소 제조업체와 농촌에 비상이 걸렸다.15일 대구고용노동청,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외국인 근로자 신규 입국에 관한 허가서 발급 건수는 1천943건으로 전년(2천771건) 대비 29.8% 감소했다.대구·경북 외국인 근로자 수도 2019년 2만5천760명에서 지난해 2만1천760명으로 15% 줄었다.지역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는 중소 제조 기업은 총 3천988곳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한 곳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지난달 29일 열린 대구시의 제7차 비상경제대책회의 본회의에서 나온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애로사항도 ‘외국인 근로자 부족 현상’이었다.지역의 한 자동차부품회사 대표는 “3D 업종이라 국내 인력 채용이 힘들어 전체 근로자 중 절반을 외국인 근로자로 고용하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 부족으로 추가로 채용도 어렵고 취업활동기간 만료가 다가와 기존 직원들 유지도 어렵게 됐다”고 하소연했다.화학 제조업체 관계자는 “취업활동기간이 만료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비행기편을 구하지 못해 일도 못하고 본국에 돌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어렵게 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편을 구해 돌아간 후 재입국이 막혀 현장에는 일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본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기간을 최대 50일까지 연장한 상태다.하지만 현장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50일은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달 외국인 근로자 취업 활동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외국인 근로자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은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농촌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농촌의 지속적인 고령화로 경북도내 노인인구가 20%를 넘어선 상황에 외국인 근로자가 절실하다. 하지만 수급이 원활치 못해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 현실 속에서 지난해에만 인건비가 1만~2만 원가량 오르기도 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농촌 인력난이 지속되면서 도에서는 농촌인력지원센터 확대·운영, 농촌인력중개센터 신규 설치 등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국민 참여형 농촌 일손 돕기도 상시 운영해 인력부족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영천시보건소, 설 연휴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비상진료 시행

영천시보건소가 설 명절 연휴 기간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지역 내 병·의원 및 약국에서 비상진료을 시행한다고 밝혔다.9일 영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비상대책은 지역 내 의료기관과 약국의 공백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를 위한 것이다.영천 영대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이 외에 병·의원 및 약국은 비상진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하도록 하는 등 연휴 기간 중에도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비상진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은 영천시 및 보건소 홈페이지, 영천시 인스타그램, 영천시(네이버)블로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수영 영천시보건소장은 “시민들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등을 미리 확인하고 찾는 것이 좋다”며 “보건소는 설 명절 기간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유례없는 '집합금지' 속 설 연휴에 시민 '망연자실'..대목 앞둔 시장 그야말로 비상

정부가 현행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설 연휴까지 연장하면서 지역 사회 곳곳에서 허탈감을 넘어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설 연휴 가족 모임이나 고향 방문이 사실상 금지된데다 오후 9시 영업 제한도 계속돼 소상공인들은 명절 대목을 바라보기 힘들게 됐다. 차례상 음식 장만을 앞두고 반짝 특수를 기대한 시장 상인들의 실망감도 더해지면서 유례없는 우울한 설이 예고되고 있다.특히 자영업자에게 이번 조치는 생계가 걸린 문제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이다.한국외식업중앙회 임영숙 대구지부장은 “가뜩이나 외식을 자제하는 분위기에서 외식업계가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설은 아예 기대감마저 접은 상황”이라고 밝혔다.차례상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은 그야말로 비상이다. 비축해놓은 물량을 폐기할 처지까지 내몰렸다.김정훈 동구시장상인회장은 “대목을 앞둔 상인들이 방역대책이 완화되기만을 기다렸지만 무산됐다”며 “지난 추석에는 매출이 예년보다 50%가량 줄었다. 올 설에는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추석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인들이 대목을 앞두고 대량으로 들여놓고 보관했던 생선 등을 모두 폐기하게 생겼다”고 말했다.동구시장에서 10년가량 떡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도 “예년 같으면 지금쯤 대기 순번이 300번까지 되지만 현재는 50번도 안 된다”며 “어르신들은 자식들이 올까봐 한두 되 예약 주문했지만 지금은 제사상에 올릴 5천 원치만 사간다”고 말했다.시민들의 이런 반발에는 이유도 있다. 대구에서는 새해들어 확진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어서다.1월 대구 신규확진자수는 총 518명이다. 하루평균 16.1명이 발생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확진자 수는 급격히 줄었다.1월 대구 첫주(1~2일) 확진자수는 하루평균 36명에서 둘째주(3~9일)은 20.7명으로 다소 줄었다. 셋째주(10~16일)은 17.2명, 넷째주(17~23명) 13.7명, 다섯째주(24~30일) 10.7명으로 매주 감소세가 뚜렷하다. 지난달 31일 신규환자수는 10명이다.지역의 신규 확진자수 하향곡선과 상관없는 사회적거리두기 2주 연장은 지역 상황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것.유흥업소를 운영하는 권모(44)씨 “고용돼 있는 80여 명의 직원들은 영업 재개를 기다리다 지친 상태”라며 “지난해 불안정한 영업일과 40일 연속 문을 닫자 직원 중 연락되지 않고 떠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거리두기 연장 여파는 유림계에도 이어졌다. 의성김씨는 이번 설 연휴 문중 제사에 외지인을 일절 받지 않기로 했다.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에 있는 학봉종택은 전국 의성김씨의 본산으로 명절마다 수백 명의 의성김씨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다.김종길 종손은 “이번 설은 제사를 아주 최소화하려고 한다. 외부 인원은 모두 참여하지 말라고 했다. 자식들에게도 오지 말라고 했다. 근방 문중 어르신 몇 분만 모시고 비공개로 (차례를) 지내려고 한다”고 전했다.고향 방문을 포기하면서 가족 간 생이별로 우울함을 토로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전라도 광주가 고향인 직장인 이모(36)씨는 설 연휴 고향 방문을 포기했다. 지난해 추석과 달리 서로 안부 인사를 나누고 선물을 건네는 선에서 명절을 지내기로 했다.이씨는 “정부 발표를 듣고 설 명절 세배와 차례를 생략하기로 했다”며 “타지에서 부모님과 형제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 코로나19로 6개월 째 부모님 얼굴을 못뵙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도, 대설·한파 대처 비상체제 돌입

문경, 상주 등 경북도내 시군에 대설·한파·강풍·풍랑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경북도가 비승근무체제에 돌입했다.28일 현재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내륙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돌풍을 동반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다.또 눈이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8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동해안과 울릉도에는 29일까지 최대순간풍속 25m/s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따라 도는 전날 오후 5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해당 시군과 함께 대설, 한파, 강풍, 풍랑에 대비한 비상근무에 돌입했다.대설 취약구조물 예찰활동 강화와 위험도로 등에 대한 사전 제설제 살포 및 제설, 강풍 및 풍랑에 따른 옥외시설물, 비닐하우스, 코로나 선별진료소, 어선·선박 등 안전관리 등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독거노인, 쪽방 주민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건강보건전문인력,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사회복지사, 지역자율방재단 등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1대 1 밀착관리토록 했다.경북도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은 “신속한 안전조치로 도민 피해와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설·한파·강풍·풍랑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 준수를 당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IM선교회 관련시설 대구·경북에도 운영…방역당국 비상

대전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관련 시설이 대구·경북에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6일 현재 대전 IEM국제학교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72명(오후 7시 기준)이다.지역에서도 포항과 영주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경산시는 경산명성교회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에스라TCS 국제학교 명단을 확보했다.내국인 학생 8명, 자원봉사 학부형 5명, 교사 5명 총 1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이중 6명은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12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경산시 관계자는 “음성 결과를 받은 구성원에 대해서는 14일간 코로나19 증상 발생 여부를 묻는 능동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구성원 중 확진자가 나오면 관련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대구시는 지난 25일 IM선교회의 다윗 기독방과후 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A교회 학생과 교사 21명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모두 음성이 나왔다.지역에서도 IM선교회 관련 시설이 운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설 인근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경산에 위치한 에스라TCS 국제학교 인근에서 미용업을 하는 A씨는 “명성교회의 교육관으로 알고 있었지 국제학교인지는 꿈에도 몰랐다. 한 달 전에도 주일마다 외국인을 포함한 교인들이 오고 가는 것을 봤다”며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 국제학교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심각하게 발생한 만큼 이곳도 폐쇄조치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불평했다.인근 부동산 중개사무소 업자 B씨는 “그곳이 국제학교였다는 것은 최근에야 알았다”며 “코로나 탓에 가뜩이나 다들 어려워하는데 대전에서의 여파가 이곳까지 미칠까봐 걱정된다”고 불안해했다. 양인철 기자 yang@idaegu.com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예천군, 공중화장실에 여성 안심 비상벨 추가 설치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잇달아 발생하자 예천군이 예천경찰서와 함께 지역 시외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의 공중화장실에 ‘여성 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 여성 화장실에 설치된 여성 안심 비상벨은 위급 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곧바로 예천경찰서 112 상황실로 연결해 경찰관의 신속한 출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예천시외버스터미널에 설치된 비상벨은 경찰관과 서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양방향 기능을 갖춘 최신형 장비이다. 군은 2016년부터 지역 40개소 공중화장실 중 올해까지 37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했으며 내년에 100% 설치해 여성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여성 안심 비상벨 설치로 화장실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영주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시내곳곳 방문 비상

영주에서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영주시는 코로나 19 영주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영주시 7번 확진자 A(70)씨는 지난 20일 발열과 복부통증으로 영주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A씨는 다른 확진자와는 달리 시내 곳곳을 방문한 탓에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A씨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스카이탁구장, 그랜드컨밴션웨딩홀 2층과 5층 식당, 꽃동산시장순대, 전주명가콩나물국밥 식당, 기원 1곳, 영광중학교, 동서가구, 장춘당약국, 구본환내과, 한솔약국, 아성중국집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영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전수 조사 대상자가 많아 어려움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A씨가 출입한 시설을 이용한 시민들은 보건소나 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협조를 당부했다.7번확진자의 세부동선은 영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김천대생 3명 코로나 19 확진, 대학과 보건당국 비상

김천대학교 학생 3명이 19일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아 학교와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김천시 보건소는 김천대 간호학과 학생 2명과 경찰행정학과 학생 1명 등 3명이 18일 발열 등 코로나 19 의심증세를 보여 검체후 19일 확정판정을 받았다.해당 학생들은 부산과 대구, 천안시 등 타지역 학생들로 알려졌다.김천대는 학생들의 확진후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해당학과 건물은 물론 모든 건물을 전면폐쇄 조치하고 수업중인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키고 오후 4시 긴급대책 회의에 들어갔다.김천대는 올해초부터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다 지난 10월 확진자가 급감하자 실습과목에 한해 정원의 50%로 한정, 대면수업을 진행해 왔지만 20일부터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김천시 보건소는 코로나 19 확진자 중 1명이 지난 9일부터 실습해온 김천시치매안심센터 직원 40명(정신보건센터 포함)에 대해 검체에 나서는 한편 확진자와 접촉자 등을 파악중이다.또다른 확진자 1명은 김천의 한 종합병원에 실습하기위해 검사중 확진자로 판명됐다.다른 학생 한명은 천안에서 대중교통으로 학교로 등하교 한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간호학과 학생 70여명과 경찰행정학과 20명 등 직·간접 접촉자 90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이고 있다.19일 검사를받은 수십명의 학생들중 코로나 19 확진가 발생할 수도 있어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우려된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충절의 고장 성주의 비상(飛上)

홍석봉 논설위원조선시대 영남의 큰 고을이자 충절의 고장인 성주(星州)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쇠락을 거듭, 소멸 위기에 놓였지만 생명문화의 본향임을 알리고 전통문화를 되살리며 옛 성세를 되찾으려 몸부림치고 있는 것이다.성주는 고려 충렬왕 34년 성주라는 지명을 처음 사용하여 성주목으로 승격했다. 이후 경산부로 환원했다가 조선 태종 원년인 1400년에 임금의 태를 조곡산에 안장하고 다시 성주목이 됐다. 당시 성주는 경상도에서는 가장 넓은 농지와 많은 저수지가 있어 풍요로운 곳이었다. 칠곡과 화원, 고령 일부까지 포함, 대구보다 큰 경상도의 중심지였다. 영남의 학문 중심지였다. 조선 중엽 한강 정구와 동강 김우옹 등 대학자와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조선 후기 많은 서원이 건립되고 이진상 등 영남학파를 계승한 성리학자들을 주축으로 성주학파를 성립, 학문적 위세를 떨쳤다.-광해군 폭정 비방, 전 주민 금고형 처하기도선비 정신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성주의 기개는 광해군 때 전국을 강타했다. 광해군이 폭정을 휘두르던 1614년(광해군 7년) 성주 사람 김창록이 왕의 비행과 조정을 비방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성주목이 폐지되고 고령현에 예속된다. 주민 전체가 금고형에 처해졌다. 왕의 무도함을 세상에 대놓고 비방한 대가는 혹독했다.영조 때는 무신 이석문이 사도세자 참사 후 성주 한개마을로 내려와 사도세자를 애도하며 ‘북쪽(北)’으로 ‘사립문(扉)’을 내고 평생을 은거했다. 이후 북비고택은 충절의 상징이 됐다.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김창숙은 근대 성주의 성가를 드높였다. 그는 성리학의 대가들에게 수학했으나 일제 침탈에 항거, 독립운동을 벌이다가 일경에 체포된다. 모진 고문과 오랜 감옥 생활로 불구의 몸이 됐다.김창숙은 3·1운동 직후 유림을 대표, 독립청원서인 파리장서(Paris 長書)를 갖고 상해로 건너가 파리강화회의에 송부했다. 해방 후 친일 유림들을 청산, 유학의 기틀을 바로 세우고 성균관대학교를 설립, 교육가로도 활동했다.이렇듯 성주는 안동에 버금가는 양반 고을이자 선비의 고향이다. 성주 이씨, 성주 배씨, 성주 도씨, 성산 여씨 등 성주를 본관으로 둔 성씨도 28개나 된다.성주가 성세를 누린 데는 조선시대 부산서 한양까지 영남대로 3개 가운데 김해에서 현풍과 성주, 영동을 거쳐 한양에 이르는 영남우도의 거점 지역 역할을 한 영향이 컸다. 또한 부산서 왜관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수운(水運)의 중심지(화원)이기도 했다. 이에 성주목(牧)이 설치돼 목사가 다스렸고 학문이 꽃을 피웠다,성주에는 세종대왕과, 태종, 단종 등 조선시대 임금 3명의 태실이 묻혀 있는 태봉이 있다. 월항면의 세종대왕자태실에는 세종대왕의 왕자 18명과 단종 등 19기의 태실이 조성돼 있다.성주군은 2007년부터 ‘세종대왕자태실 태 봉안의식’을 재연하고 있다. 서울 경복궁에서 ‘태 봉출의식’을 거행하고 성주군에서 ‘태 봉안행차’와 봉안의식을 갖는다. 경복궁 교태전에서 왕자의 태를 씻어 태 항아리에 안치하고 경복궁을 출발해 태봉지인 성주까지 가는 의식이다. 태를 갈무리하는 장태(藏胎)의식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전통의례다.‘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의식 재현행사’는 매년 봄 열리는 ‘성주 생명문화 축제’의 핵심 행사로 참외 축제와 함께 열린다.-성주 역사테마공원 준공, 정체성 회복성주가 다시 비상을 시작하고 있다. 조선시대 영남의 큰 고을 성주목의 옛 모습을 재현한 ‘성주 역사테마공원’이 지난달 말 준공됐다. 이를 계기로 신 르네상스 문화시대를 꿈꾸고 있다.성주 역사테마파크는 조선 전기 4대 사고 중 하나인 ‘성주 사고’와 ‘쌍도정’ 등을 재현하고 성주읍성 일부 구간을 정비해 일대가 옛 도시로 변모했다.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도심 공원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각종 문헌과 전문가 고증을 거쳐 모든 시설을 복원했다. 성주 역사의 정체성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아쉬운 것은 성주 초전면에 배치된 사드로 인해 전 국민의 이목이 쏠렸지만 3년이 지나도록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충절의 고장이 국방의 초병으로 시험대에 서 있다.

코로나 여파 일회용품 급증, 갈곳잃은 쓰레기 처리 비상

코로나19 여파로 일회용품 사용이 폭증하면서 마스크, 일회용 장갑 등 소각해야 하는 재활용 잔재물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구지역 재활용쓰레기(비닐·플라스틱·종이) 공공수거 선별양은 2만5천83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천141t) 대비 16%나 증가했다.특히 종이류는 코로나19로 인한 택배 및 배달 수요가 크게 늘어나 1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재활용 잔재물)도 증가세가 뚜렷하다.지난달 대구지역 재활용 잔재물은 2천819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천488t) 대비 13.3% 늘었다.재활용 잔재물은 대구폐기물에너지화시설에서 파쇄·소각 처리하고 있다.하지만 지난 5~8월 폐기물에너지화시설 파쇄기 설비고장으로 마스크와 장갑 등 재활용 잔재물이 소각되지 못해 현재 재활용품 처리장마다 가득 쌓였다.지역별 재활용분리수거업체들은 늘어가는 재활용쓰레기와 잔재물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재활용분리업체 유창알앤씨 관계자는 “최근 업무 마비가 될 정도로 일이 많다. 재활용 잔재물처리가 가장 큰 골치”라며 “재활용쓰레기 발생량이 늘어나면서 집하장 용량을 넘어섰다. 게다가 폐기물에너지화시설 가동 중단으로 재활용 잔재물을 민간 업체에 10배 이상 비용을 지불하고 소각처리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전문가들은 재활용품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재활용품 폐기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처리에 따른 고비용, 고효율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계명대 김해동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선진 국가들과 비교해 봐도 한국처럼 저비용, 저효율의 폐기물 순환이 되는 곳은 없다”며 “외국의 경우 소각장 및 분리수거장 설치에 대한 님비 현상이 없다. 이는 마구잡이식 분리배출과 소각, 매립 등 환경에 위해되는 현상이 적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영양군, 영농성수기에 토요일도 농기계 임대

영양군이 가을철 영농성수기를 맞아 토요일에도 비상근무에 나서 농기계를 빌려준다.영양군 농기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가을철 농기계 수요가 늘어나고 코로나19로 인한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고자 24일부터 12월 말까지 평일과 주말인 토요일에도 임대농기계를 대여한다. 군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일과 같이 임대 저부 및 입출고를 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조를 편성한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대구·경북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 속출…보건당국 비상

대구·경북지역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대구시 동구에 사는 80대 여성 A씨는 지난 19일 오후 4시께 동네의원에서 독감백신 접종을 한 후 22일 오전 8시30분께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A씨는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한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 접종으로 공급한 엘지화학 플루플러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주다.상주에 사는 70대 여성 B씨는 지난 20일 오후 백신을 맞은 뒤 다음 날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으며 22일 오후 1시30분께 숨졌다.영주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C씨는 지난 19일 오전 백신을 맞았고 이날 오전 11시께 집에서 숨져있는 것을 생활보호사가 발견해 신고했다.안동에 사는 70대 여성 D씨는 21일 오후 3시께 안동의 한 동네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하고 집으로 돌아간 후 이상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뒤 숨졌다.성주에서도 지난 20일 성주의 한 의원에서 독감백신 접종을 한 70대 여성 E씨가 21일 오후 8시20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대구 동구의 F씨는 지난 20일 낮 12시께 동네 내과의원에서 독감예방 무료접종을 받은 뒤 21일 0시5분께 숨졌다.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실시한 의원 및 사망한 병원을 방문해 예방접종 이상반응 관련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또 해당 의원에서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한 대상자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김용판, 경북 전통시장 10곳 중 7곳 비상소화 장치 없어

경북지역 전통시장 10곳 중 7곳은 비상소화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대구 달서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통시장 내 비상 소화 장치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내 전통시장 143개소 중 비상소화 장치가 설치된 곳은 49개소(34.4%) 뿐이었다.이는 부산(22%), 경남(26.8%)과 함께 설치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광주가 설치율이 84.6%로 가장 높았다.대구는 113개소 중 60개소에 비상소화 장치가 설치, 설치율이 53.1%였다. 이는 전국평균인 50.7%를 웃도는 수치다.전통시장 화재의 경우 취급 물품,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의 어려움 등 안전 취약요소가 많아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실제 소방청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전통시장 화재는 총 196건으로 재산피해는 1천278억 원, 인명피해는 21명(부상 21)이다.설치비용이 대략 300만~1천만 원이 소요되는 비상소화 장치는 시·도지사가 설치대상 지역을 지정하고, 소방안전교부세 등 지방예산으로 설치한다.김 의원은 “비상소화 장치는 전통시장 화재 시 초기 골든타임 확보에 무엇보다 중요한 장치”라며 “비상소화 장치 설치권자인 시·도지사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소상공인들의 안전과 생계를 위해 비상소화 장치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