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지정신청 접수 받아

경북도가 도내 명품장수 기업발굴을 위해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발굴에 나섰다.도는 2013년부터 추진한 전통 장수기업과 보존가치가 높은 산업건축물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경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지정계획을 공고했다고 7일 밝혔다.장수기업은 대(代)를 이어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선정해 ‘향토뿌리기업’으로 지정한다. 또 옛 모습을 간직한 보존 가치가 높은 산업건축물을 ‘산업유산’으로 발굴해 현재 향토뿌리기업 62개사, 산업유산 16개소를 지정했다.지정을 받고자 하는 기업은 오는 23일까지 기업이 소재한 시장, 군수의 추천을 받아 경북도경제진흥원에 지정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향토뿌리기업 육성위원회에서 최종 지정여부를 결정한다.향토뿌리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향토뿌리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올해 주요사업은 브랜드 및 제품디자인 개발 지원, 전시박람회 참가, 온라인 판매채널 입점 등 마케팅 지원, 기업 홈페이지 및 홍보물 제작 지원, 제품인증, 특허 획득 지원 등이 제공된다. 산업유산은 소규모 유지보수 예산을 편성해 환경정비를 받을 수 있다.경북도 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향토뿌리기업은 전통성과 지속발전 가능성을 평가, 선정한다”며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명품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달성문화재단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제22~26권 발간

대구 달성문화재단은 인문학 총서 ‘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제22~26권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대구의 뿌리 달성 산책’ 인문학 총서발간은 달성군의 인물, 역사, 문화, 관광 등 지역의 다양한 소재를 발굴해 기록하는 ‘달성 스토리텔링’ 사업의 일환으로 총 50권을 발행할 계획이다.이번에 발간된 제22~26권은 달성군의 인물, 예술, 장소, 문화유적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27~33권을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문 대통령 “LH의혹, 뿌리깊은 부패인지 규명해 발본색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일부 직원의 개인적 일탈이었는지, 뿌리 깊은 부패 구조에 기인한 것이었는지 규명해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이 지난 3일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신규 택지개발 관련 공공기관 직원 및 가족들의 토지거래를 전수조사할 것을 주문한 데 이어 하루 만에 강도 높은 추가 지시를 한 것이다.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지시를 언급하고 “대통령께서는 제도 개선책도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하라고 했다”며 “감사원 감사는 감사원이 판단할 문제이고 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빠르고 엄정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이번 의혹이 고질적인 부패 구조에 따른 것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이 ‘발본색원’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거듭 강조한 만큼 앞으로 총리실과 국토교통부의 합동조사는 고강도로 진행될 전망이다.신도시 땅 투기 의혹 규명과 관련해 정부합동조사단은 출범을 앞두고 있다.한편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할 것으로 보인다.AZ 백신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이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기꺼이 AZ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화이자 백신은 감염병 전담병원 등의 의료진이 접종하고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맞을 백신은 AZ 백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총괄하고 있는 질병관리청은 일반 국민에게 백신 종류의 선택권을 주지 않고 있다.이에 문 대통령 역시 백신을 선택하지 않고 접종 계획에 따라 주어지는 백신을 맞겠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시기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4월 초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강 대변인은 “질병청의 매뉴얼과 외교 일정 등을 고려해 (접종) 스케줄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오는 6월11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일정에 참석한다.AZ백신은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차 접종이 늦어도 4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 근대미술의 뿌리를 찾아서…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때와 땅’

“대구는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 중 하나로 어느 지역보다 근대 예술과 문화유산이 풍부한 곳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당시 고난 가운데 꽃피웠던 대구예술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구 근대미술을 조명하는 전시 ‘때와 땅’ 마무리 점검을 하면서 이번 전시가 갖는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오는 5월30일까지 대구미술관 1전시실에서 이어지는 전시는 대구에 서양화구가 들어와 미술의 개념이 생긴 1920년대부터 한국전쟁의 상흔을 극복하는 1950년대까지의 대구미술을 다룬다.대구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64명의 작품 140여 점이 선보이는 자리다.전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첫 번째 섹션 ‘예술과 함께 사회와 함께’에서는 대구의 전통 서화가 미술로 변천해가는 과정을 살펴본다. 3·1운동의 여운이 남아있던 1920년대 시작된 새로운 미술과 그 안에 담긴 정신을 찾아 살펴보는 공간이다.이어지는 두 번째 섹션 ‘대구 근대의 색’에서는 서양화 도입 후 대구 최초의 양화 전문 단체인 ‘향토회’를 조명해본다. 김용준 등의 평론가들의 주장으로 향토성 논쟁이 일던 1930년 설립된 향토회의 특징과 이를 이끈 화가들의 면면을 만나볼 수 있다.세 번째, ‘이인성과 이쾌대’에서는 대구가 낳은 한국화단의 대표작가 이인성(1912-1950)과 이쾌대(1913-1965)의 작품으로 근대미술의 백미를 느껴보는 자리다.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조국을 그린 이인성과 1940년대 격동의 조국을 그린 이쾌대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네 번째 섹션인 ‘회화 전문(專門)에 들다’에서는 근대미술이 성장하게 된 요인으로 사제관계와 교육의 영향을 다룬다. 일본인 교사와 일본 미술의 영향과 전문 교육을 받고 성장하는 미술인들을 담았다.마지막 다섯째 ‘피난지 대구의 예술’에서는 해방과 전쟁의 혼란기에 지켜온 예술정신을 살펴본다. 피난지 대구에서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예술의 혼을 지킨 이들의 행적을 찾아보고자 했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여러 대구근대미술전에서 찾지 못했던 새로운 작가를 발굴했다.1920년대 대구에 처음 서양 화구를 들여온 독립운동가 이상정.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으로 망명한 후 전각에 심취한 이상정이 자신의 전각작품을 모아 편집한 인보집 2종을 소개한다.또 근대미술의 백미를 보여주는 작가 이인성과 이쾌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특이하다.이번 전시에서는 이인성의 ‘가을 어느 날’(1934), ‘경주의 산곡에서’(1935) 등 민족적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과 이쾌대의 ‘푸른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1940년대 말), ‘군상’(1948~1949)시리즈가 공개된다.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로서 대구가 지닌 문화적 자양분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전시”라며 “대구에 선보이기 힘들었던 이인성과 이쾌대의 최고 걸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뿌리 깊은 맛집…코로나19에 휴·폐업 줄줄이

대구시민의 사랑을 받던 ‘노포식당’들이 코로나19에 맥없이 무너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매출은 바닥을 치는데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어서다.대구 도심 근대 골목길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중구 ‘진골목식당’이 극심한 영업난에 지난해 11월25일 폐업했다.육개장이 주요 메뉴로, 40년을 운영해 온 노포식당이었다.진골목식당은 대구의 맛집을 소개하는 ‘대구 10미’에 올라가 있고, 중구청의 맛집 리스트에는 2012년부터 포함된 유명 맛집이었다.이곳은 100년 넘는 고택으로 소설 ‘마당 깊은 집’의 배경이 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면서 세대를 불문하고 발길이 끊이질 않았던 곳이다.이상목 진골목상가번영회장은 “코로나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강제로 문을 닫게 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며 “사장은 현재 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지난해 8월에는 동구에 위치한 ‘청석돌식당’이 문을 닫았다.생삼겹살을 판매하는 청석돌식당은 동구청이 14년 연속 맛집으로 선정해 관광객, 단체 모임 등으로 많은 손님들이 찾았다.청석돌식당 사장 이성수(64·동구)씨는 “주로 인근의 군부대 근무자와 단체·회사 등 회식에서 큰 매출을 올렸는데 지난해부터 회식이 모두 사라졌으니 막막했다”며 “지난해 2월부터 매출은 반토막이 났고 이후에도 매출은 없다고 보면 된다”고 털어놓았다.이어 “가게 운영비용으로는 매년 1억 원 가까이 들었다. 코로나19로 손님이 뜸해지면서 종업원을 절반 가까이 줄였지만 매출 없이는 버티기 힘겨웠다”고 말했다.40년 전통의 대구식 한정식 전문점인 중구 ‘청맥식당’은 지난 2월부터 1년 가까이 휴업 중이다.1981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청맥식당의 주요 고객층은 장·노년층이다.특히 국회의원, 기관장 등 유명 인사들과 외국 바이어의 접대 장소로 알려져 단골층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주차 공간이 협소해 단체 손님들이 소형 버스를 대절해 올 정도로 붐볐다.청맥식당은 코로나19가 대구를 강타한 지난해 2월부터 주 고객이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령층인 것을 고려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청맥식당 사장은 “코로나19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아직 뚜렷한 영업 재개 일자는 정하지 않았다”며 “휴업 중에도 지속적으로 지출되는 임대료가 걱정”이라고 전했다.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동구지부 조승황 사무국장은 “오래된 맛집들이 폐업한 사례는 지역 요식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미친다”며 “매출에 상관없이 지출되는 지속적인 고정 비용, 막힌 대출, 지출에 비례하지 않고 일정히 지급되는 정부지원금의 삼중고를 겪으며 맛집 업주 등 요식업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어졌다”고 밝혔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구자근, 뿌리산업법 개정안 대표발의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갑)은 3D 프린팅, 산업지능형 SW, 로봇 등 8개 미래 신기술을 뿌리기술로 지정하고 뿌리산업 인력과 단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뿌리산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현행법에는 뿌리기술의 범위를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 6개로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뿌리산업법’이 제정된 2011년 이후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아서 최근의 변화된 산업 환경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개정안은 뿌리기술의 범위에 8개 신기술을 명시하고 이 기술들을 핵심뿌리기술로 지정해 연구개발, 기술지원 및 연구성과 확산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뿌리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는 뿌리산업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 기업이나 단체에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산업부가 뿌리산업특화단지 내 주거와 편의시설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뿌리기술 범위가 확대되면 현재 3만 개 수준인 뿌리기업 대상이 약 9만 개로 확대될 전망이다.구 의원은 “뿌리산업이 탄탄해야 우리나라가 진정한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뿌리산업의 기술, 인력, 단지에 대한 종합 대책을 담은 개정안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개망초의 귀띔/예병태

흔하디흔한 잡초라고 나를 불러도 좋다/씨 뿌리지 않아도 가꾸지 않아도/허허한 땅들을 찾아 뿌리 잡고 살아왔다//자세히 들여다보라 나도 분명 꽃이다/너덜겅에 하얀 꽃수를 나 말고 누가 놓을까/들판과 산자락에 허연 별빛을 그 누가 뿌릴까//주머니 가득 채워 누리는 사람보다/못나고 부족해도 땀 흘리며 살으란다/나처럼 환한 웃음꽃을 피우며 살으란다「대구시조 제24호」 (2020, 그루) 예병태 시인은 경북 청도 출생으로 2006년 ‘문예춘추’신인상 시조 당선으로 등단했다. 시조집으로 ‘곡예’, ‘바람의 얼굴’이 있다.잡초는 어학사전에서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여러 가지 풀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떤 측면에서 생각하면 가꾸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나서 잘 자라니 칭찬받을 만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정성껏 가꾸어도 잘 자라지 못하는 식물도 있지 않는가? 그에 비하면 잡초는 자생력이 대단한 것이다. 그렇기에 잡초를 잡초라고만 단순히 명명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흔히 잡초 같은 인생, 잡초 같은 작품이니 하고 폄하하지만 잡초도 생태계에서 꼭 필요하다. 길을 가다 차이는 돌멩이 하나도 거저 된 것이 없는 세상이기에 우리는 ‘개망초의 귀띔’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흔하디흔한 잡초라고 나를 불러도 좋다, 라면서 씨 뿌리지 않아도 가꾸지 않아도 허허한 땅들을 찾아 뿌리 잡고 살아왔다, 라고 당당히 말하고 있다. 그러한 삶의 태도와 긍지는 높이 살만하다. 화자는 또 자세히 들여다보라 나도 분명 꽃이다, 라고 소리를 높여서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킨다. 그 까닭은 너덜겅에 하얀 꽃수를 나 말고 누가 놓을까와 들판과 산자락에 허연 별빛을 그 누가 뿌릴까, 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래서 화자는 주머니 가득 채워 누리는 사람보다 못나고 부족해도 땀 흘리며 살겠다고 말한다. 나처럼 환한 웃음꽃을 피우며 살겠다는 말은 의지의 표현이다.한때 시조문단에 잡초론이 있었다. 등단 지지가 부족하던 시절에 서울에서 계간으로 발간되던 시조전문지를 통해 나온 이들을 겨냥한 논리였다. 신인을 양산한다는 점에서 그러한 이야기가 능히 나올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당사자들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 제기였다. 잡초론을 주창한 이도 시조문학의 앞날을 걱정해서 그렇겠지만 들판에 여러 풀들이 자유롭게 자라고 있듯이 새로운 신인은 많이 나올수록 좋은 것이다. 한 무대에서 무한 경쟁을 통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시조문단은 2000년대 이후로 역량 있는 신인들이 다수 배출 돼 전성기를 이루는데 견인차를 하고 있다. 좋은 시조 작품들이 이제 이들을 통해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잡초 없는 들판은 죽은 들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터다.그는 ‘생의 꽃’이라는 시조에서 우리에게 반문한다. 풀꽃이 좋은 땅을 골라서 꽃 피우더냐, 나무가 평평한 땅 찾아서 자라더냐, 라면서 어디든 뿌리내린 곳에 목숨 걸고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인 것을 노래하고 있다. 생명 얻어 세상 빛을 본 것만도 기적인데 준령을 넘기도 하고 격랑을 두려워하지 않음을 힘주어 말한다. 모질게 살아남아서 꽃피워야 사람임을 만천하에 공포한다.예병태 시인은 이렇듯 진솔한 시인이다. 순리를 사랑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길이 얼마나 흡족하고 기쁜 일인지 몸으로 실천하며 시업의 길을 걷고 있다. 잡초를 잡초라고 여기지 않는 넉넉한 품안으로 온갖 풀꽃들이 그들만의 향기를 풍성히 전해줄 것만 같다. 아마 개망초꽃이 맨 앞장을 설 것이다. 이정환(시조 시인)

소통과 화합의 풀뿌리를 이루자

윤경희청송군수전쟁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자 가장 참혹한 방법으로 스스로와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하는 선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 역사 속에는 수많은 전쟁이 존재했다.21세기의 한낮을 살고 있는 요즘, 과연 전쟁은 사라졌을까? 필자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총칼만 들지 않았을 뿐 우리는 코로나라는 전쟁터에서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고 있다.이미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는 100만 명을 넘었고, 장기전에 돌입한 국민들은 몸도 마음도 지쳐만 간다.이 전쟁은 도대체 언제쯤 끝나는 것일까? 그런데 우리의 역사를 살펴보면 전쟁으로부터 백성과 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은 바로 민초들이었다.2년 전 종영된 ‘미스터션샤인’은 넷플릭스 드라마 전성기의 시작을 알린 극인데, 항일의병의 이야기를 다룬 그 드라마 속 대사에 이런 말이 나온다.“임진년에 의병이었던 자의 자식들은 을미년에 의병이 되지요. 을미년에 의병이었던 자의 자식들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요?”요컨대 우리의 역사는 민초들의 화합으로 이어졌다. 뼈아픈 근대사를 지켜온 장본인은 바로 풀뿌리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만 연결된 뿌리의 힘으로 위기에 맞서서 똘똘 뭉친 우리 백성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무명의 “아무개”로 불렸다.필자가 이렇듯 서두를 장황하게 밝힌 이유는 그 풀뿌리를 말하고자 함이다. 우리는 예로부터 두레, 계와 같은 공동조직을 기반으로 공동체 차원에서 서로 논의하고 협력하기를 좋아하는 민족이었다.현대의 풀뿌리민주주의 또한 거기에서 비롯해 사회 곳곳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성장했는데, 언제부턴가 그 말이 무색하게도 지방소멸시대에 직면해 있다.지역 이기주의는 팽배해져 가고, 코로나로 지방의 사막화 현상은 가속화 돼가고 있다. 풍전등화 같은 분열은 결국 풀뿌리민주주의를 이끌어가는 지방자치단체가 풀어야 할 어렵고 힘든 숙제로 남겨졌다.특히 최근에는 SNS가 활성화 되면서 온라인상에서도 분열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소위 말하는 댓글 등을 통해 서로 편을 나눠 헐뜯으며 싸움을 부추긴다.협력하고 조력하기보다는 무조건적으로 반대를 한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셈이다.건전한 비판은 당연히 있을 수 있고 수용 할 수 있지만, 머리를 맞대고 곤두박질칠 궁리만 하고 있다면 이는 명명백백 잘못된 처사이다. 단합과 단결이 시급히 필요한 때다.그렇다면 지방자치단체가 앞으로 나가가야 할 올바른 방향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통을 근간으로 한 사회적 화합’이다.강조하건대, 지자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 고집이 아닌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의 상생·발전을 이끌어내는 길 뿐이다.일례로 우리 지역의 소노벨 청송(구. 대명리조트)은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대승적 차원의 결정을 한 바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 것이다.당시만 해도 대구·경북에서 감염자가 쏟아지면서 치료시설이 부족해 확진자들이 자가에 대기하고 있던 절박한 상황이었다.이때 소노벨 측이 방역당국의 요청을 기꺼이 수용해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청송군과 군민들도 이를 응원하고 지지했다. 그 결과 경증환자들이 완치 후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이 사례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비상사태를 마주한 상황에서 지자체와 민간이 합심해 최상의 치료환경을 제공한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됐다.이런 사례는 타지자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포항시 공무원들이 직접 운영해 수산업 종사자들에게 도움을 준 ‘드라이브 스루 횟집’, 차 1대당 10분 정도 방역을 하며 순환하는 방식의 ‘울산 방역정류장’ 등도 시민과 지자체가 합심해 성공한 마케팅이자 소통의 장이었다.앞으로 도래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이런 식의 소통과 화합을 기초로 한 희망적인 청사진이 필요하다. 이기주의를 내세워 자기 눈앞의 이익만 챙기려 든다면 결국은 모두가 파멸의 길로 향해 갈 것이다.우리의 역사는 질기고도 질긴 민초들의 끈질긴 항쟁의 역사이자, 애달픈 생존의 역사였다. 그 역사를 지켜낸 아무개와 아무개. 우리는 그 아무개의 후손들이다. 비록 바이러스로 인해 생존이 위협받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하나에서 하나로 연결된 뿌리의 힘을 믿는다.을미년 의병이었던 자의 자식들은 지금 무얼 하고 있느냐고? 필자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소통과 화합의 뿌리에서 피워 올린 푸르고 싱그러운 역사 속을 여전히 걸어가고 있다고.

거꾸로 선 세목(世木)/ 신경섭

하늘에 뿌리내린 나무야/ 곧 해 그치고/ 달이 떠오르는데/ 숨이 차지 않겠니// 하늘에 뿌리내린 나무야/ 구수한 흙내/ 풀잎의 속삭임을 놓치고/ 외롭지 않겠니// 하늘에 뿌리내린 나무야/ 고된 발뒤꿈치/ 처진 어깨 떠받들기엔/ 너의 가지가 너무 가늘지 않겠니「대구문학」 140호 (대구문인협회, 2019)하늘에 뿌리내린 나무는 거꾸로 선 나무다. 해가 가고 달이 가는데 계속 거꾸로 서 있기엔 숨이 차고 힘이 부친다. 무거운 밑둥치와 굵은 줄기를 떠받치기엔 가지가 너무 가늘고 약하다. 하늘에 뿌리내린 나무는 물구나무 선 나무다. 가끔 거꾸로 서보는 것은 삶의 자극이 되겠지만 거꾸로 살아가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뿌리는 땅속으로 뻗어나가야 뿌리다. 뿌리에게 흙냄새는 구수한 밥 냄새이고 풀잎은 외로움을 달래는 친구다. 뿌리에게 흙은 집이고 밥이고 생명수다. 흙은 나무에게 물과 자양분을 공급해주고 나무를 보담아 지탱해 줄 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부터 지켜주는 어머니와 같다.하늘에 뿌리내린 나무는 가지와 잎이 땅속에 묻혀야 한다. 아니면 마법처럼 공중에 떠있어야 할 것이다. 나뭇가지와 나뭇잎은 하늘을 향해 뻗어나가야 한다. 햇빛과 탄산가스를 하늘에서 잡고 뿌리에서 올라오는 물에 타서 공장을 돌려야 성장하고 열매를 맺는다. 가지와 잎을 땅속에 처박고서는 공장을 돌릴 수 없고 나무는 머지않아 말라비틀어진다. 평생 흙속에 묻혀 하늘 한번 못 보는 뿌리가 불쌍하다고 거꾸로 세워 하늘구경을 시켜주고 싶을 수 있다. 그런 생각은 모자란 인간의 헛된 감상일 뿐, 자연은 주어진 대로 생긴 대로 만족할 따름이다.이 시를 보면 자연스레 바오밥 나무가 떠오른다. 엄청 굵은 줄기에 뿌리처럼 생긴 가지가 하늘로 뻗은 나무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등지에 자생하는 바오밥 나무는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바람에 유명세를 탔다. 뿌리가 무섭게 뻗어나가면 별을 관통해 부숴버릴 수 있는 위험한 나무로 나온다. 신에게 외모가 못생겼다고 불평하며 잘 생긴 외모로 바꿔달라고 치댔다가 신의 노여움을 사 땅에 거꾸로 처박혔다는 전설이 있다. 바오밥 나무는 가지가 뿌리처럼 생겼다는 것이지 뿌리는 흙속에 뻗어있고 가지와 잎은 하늘을 향해 나 있다. 오히려 뿌리가 깊고 튼실해 수천 년을 사는 나무다.시인이 본 나무는 세상이란 나무, 세목(世木)이다. 나무가 하늘에 뿌리내리면 피곤하고 외롭듯이 공중에 뜬 이상향에 뿌리를 둔 세상은 한낱 꿈일 뿐이고 꿈만 꾸는 세상은 비현실적이고 허망하다. 인간은 땅을 밟고 살아야 한다. 땅위에서 흙에 뒹구는 동안에 하늘의 태양이 따뜻하고 밤하늘의 별과 달이 아름다운 법이다. 우주에서 보는 지구와 별이 아름다운 것은 곧 땅을 밟을 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기약 없이 우주를 떠도는 미아에게 지나가는 행성은 무의미하거나 성가신 존재이고 그 삶은 고독하고 괴롭다.세상사람 모두 풍족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꿈이 있다.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대부분의 종교가 말하는 하늘나라의 모습이고 공산사회가 지향하는 이상세계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향에 냉엄하다. 섣부른 선의로 하늘에 뿌리내린 나무를 만들어 내지 않도록 경계할 일이다. 오철환(문인)

가스공사, 지역에 뿌리내릴 의지 있나

한국가스공사의 지역 기여도가 또다시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지역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너무 미미하다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해마다 국감에서 단골로 얻어맞고 있다. 그런데도 좀체 변하지 않는다. 타지역 이전 공기업과도 비교된다. 대구 신서혁신도시로 이전해 터를 잡은 지 6년이 지났지만 공기업 이전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갑)은 2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가스공사의 역할이 미흡하다고 질타했다.그는 “전남 나주로 이전한 한국전력이 올해 8월 기준 465개 기업과 투자 협약하며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1만628개 일자리를 만들었으나 가스공사는 기업 유치 실적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가스공사는 2015년 이후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보조한 57억 원 규모 연구개발 예산 중 23억8천만 원(42%)을 수도권에 집중했으며 대구·경북에는 7억8천만 원(14%)에 그쳤다고 했다. 가스공사가 2015년 이후 진행한 공사·용역·물품 계약 등에서도 대구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약 건수로 19%, 금액은 0.4% 수준에 불과했다고 추궁했다.앞서 2016년 가스공사 자체 평가에서도 대구 이전 공기업 중 지역 발전 기여 수준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2015년 지역물품 구매액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장학재단에 비해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인재 채용 비율도 타 기관에 훨씬 못 미쳤다. 사회 공헌사업에 국한됐으며 일회성, 시혜성 지원에 치중됐다는 지적을 받았다.가스공사는 연매출 26조 원에 4천2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등 대구 혁신도시에 이전한 13개 공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크다.이런 가스공사가 지난 5월 ‘2020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 지역민들을 의아케 하기도 했다. 형편없는 지역 기여도를 보면 의외의 수상이다.가스공사가 지역을 완전히 도외시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12월엔 대구시 등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지역 사회적 경제 지원 사업을 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대구시와 가스공사는 지속가능한 협력·상생 방안을 찾아야 한다. 양금희 의원이 제안한 대구 연고의 농구단 등 단체종목 스포츠단 운영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기업 자체의 지역 착근 의지다. 지역과 함께 동반 성장하겠다는 뜻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내년 국감에서는 가스공사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싶다.

성주군, 폐기물 업체 불법행위에 전쟁 선포

성주군이 폐기물 처리업체의 불법행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선언했다.이병환 군수는 최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폐기물 업체의 불법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뿌리 뽑겠다”고 경고했다. 성주군이 초강수를 둔 이유는 성주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폐기물 업체 불법 행위의 온상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성주는 대구는 물론 구미 등의 대도시와 가깝지만 임대료 등의 시설·사용료가 대도시에 비해 저렴하다 보니 영세 폐기물 업체들이 성주로 몰려와 불법 행위를 저지른다는 것. 성주 용암면 용계리에 있는 건설 폐기물 처리업체인 A·B업체는 2018년부터 폐기물 처리 관련 불법 행위를 일삼아 과태료 부과와 영업정지 처분은 물론 고발까지 당했다.지난 6월에는 이들 업체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서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A·B업체는 영업정지 명령을 이행하기는 커녕 소송을 대응하며 영업을 계속해 왔다.설상가상으로 법원이 이들 업체의 영업 상 손실 등을 이유로 성주군의 행정처분(건설폐기물 반입정지와 영업정지 등)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상황이 이렇자 성주군은 의성 쓰레기산 사태라는 최악의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특단의 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지난 9월29일 대구서부노동지청과 산업안전보건공단에 해당 업체의 안전 진단을 요청했고, 10월5일에는 해당 업체들의 불법 건축물을 적발해 시정 명령했다.이후 전담반을 투입해 안전진단 및 구조검토와 폐기물 운반차량에 대한 특별단속, 고발 및 산지 훼손 행위에 대한 등의 복구명령 등의 강력한 압박에 나서고 있다. 성주군은 이번 법원에 판결에 대해 대구고등검찰청의 지휘를 받아 즉시 항고한 상태이다. 성주지역에 영업 중인 폐기물 업체는 모두 113개로 인근 칠곡군이나 고령군보다 많다.문제는 폐기물 업체 대부분이 영세하고 법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영업을 하다 보니 불법행위와 각종 문제가 주기적으로 벌어지고 이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것. 이병환 군수는 “앞으로 성주군에 불법 폐기물 업체 발붙이지 못 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한 번의 불법 행위도 용인치 않을 것이며 끝까지 추적해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경북도, 향토뿌리기업 4개사 새로 지정

경북도가 22일 향토뿌리기업 4곳을 새로 지정했다.구미 구일엔지니어링과 새날테크텍스, 문경 영남요, 의성엿 등이다.도에 따르면 1988년 설립된 구일엔지니어링(대표 백승균)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산업과 산업자동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LCD, OLED, 반도체 장비를 제작한다.1980년 설립된 새날테크텍스(대표 조정문)는 산업용 원단을 생산하는 섬유기업으로 자동차용 에어백 원단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9대째 한국 전통도자기 가업을 계승한 영남요는 국내 유일의 사기장 가문이다. 대표인 백산 김정옥 선생(7대)이 1991년 대한민국 명장(도예)으로 선정됐고 1996년 국가 무형문화재 사기장으로 지정됐다.1969년 설립된 의성엿(대표 권주혁)은 전통 제조방식으로 조청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옥분쌀엿기름을 주성분으로 방부제와 표백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아 옛날 조청의 맛을 느낄 수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접견실에서 가진 향토뿌리기업 인증패 수여식에서 “장수기업은 오랜 세월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어온 경북도의 소중한 자산으로 제품개발과 판로확대,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전통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의 뜻을 밝혔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공동후보지 안돼”…50대 남성, 시너 뿌리며 소동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에 반대해 군위군청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0일 군위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낮 12시 33분께 군청 2층 계단 부근에서 시너를 뿌리며 소란을 일으키다 이를 본 직원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가 통합신공항 이전 관련 면담을 끝낸 직후였다.다행히 직원과 경찰이 곧바로 이 남성을 제지해 불이 나거나 사람이 다치지는 않았다. 이 남성은 군위군이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에 합의할 것으로 생각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남성이 왜 소동을 벌였는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안동시, 화물자동차 불법 밤샘 주차 뿌리 뽑는다

안동시가 시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사업용 화물자동차 차고지 외 불법 밤샘 주차 단속을 실시한다.단속 대상은 사업용 화물자동차로 지정된 차고지가 아닌 주거지역이나 도로변 등에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1시간 이상 주차하는 차량이다.단속 차량 중 안동시에 등록된 차량은 20만 원 이하의 과징금 또는 5일간의 운행정지 처분을 내린다. 타지역 차량은 해당 기관으로 넘긴다.안동시는 지난해 불법 밤샘 주차 단속을 실시해 총 357건을 적발, 20건은 과징금을 부과하고, 17건은 타 지자체로 넘겼다. 320건은 행정지도를 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사업용 화물자동차 차고지 주차가 정착될 때까지 매달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실시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교통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