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금융사고 대구은행, 금감원 제재 관건은 고의성과 과실범위

금융감독원의 DGB대구은행 캄보디아 부동산 금융사고건 제재 여부 관건은 고의성과 과실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감독원은 작년 12월 대구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의 특수은행 건물 부지 매입 과정에서 사기성 금융사고를 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1월과 2월 열린 자체 위원회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사고 인지 후 대구은행을 상대로 경위 발생과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조사를 진행하면서 감사 대상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올해 대구은행이 금감원의 정기감사 대상에 놓여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기감사에서 금융사고를 조사하는 방안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제재 수위 관건은 고의성과 업무상 과실 정도다.금감원은 대구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부동산 매입은 상업은행 라이센스 확보에 따른 사업추진 과정으로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사업추진은 타당했으나 관련자 고의성과 과실 정도, 은행의 후속조치는 따져볼 사안이란 설명이다.금감원은 증빙자료를 통한 심사 내용이 방대해 쟁점을 중심으로 부서별 법률검토 작업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분쟁의 소지가 될 쟁점이 많다고 덧붙였다.직원 개인의 업무상 과실인지 시스템 상의 문제인지, 과실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은행 측 대응 등 후속조치까지 면밀히 살펴본다는 의미다.결과에 따라서는 관련자의 도미노 징계까지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오는 26일 예정된 DGB금융지주의 주주총회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안의 확대 여부는 김태오 회장의 연임 안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보인다.대구은행은 캄보디아 정부에서 발행하는 매각승인서를 확인하지 못한 업무상 관실을 일단 인정했다. 이후 관련 업무 과실에 대한 관련자를 징계했다.소유권 이전 단계에서 캄보디아 정부가 승인해주는 공식 문서인 매각승인서를 확인한 후 중도금 등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나 대구은행 측은 관련 문서 확인 전 1천200만 달러, 우리 돈 135억 원 규모 비용을 지불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금감원, 대구은행 캄보디아서 사기성 금융사고 '감사대상' 고민.. 작년 12월부터 조사 중

DGB대구은행이 캄보디아 현지법인의 특수은행 건물 부지 매입 과정에서 사기성 금융사고를 당했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사실을 지난해 12월 파악하고 고의성과 절차상 하자 등을 놓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면서 테마 감사까지 고민 중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연말 DGB대구은행이 캄보디아 특수은행 건물로 활용할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사기성 금융사고 발생을 인지하고 내부 조사를 벌이고 있다.사고 규모는 현지법인 본사 건물로 활용할 부동산 매입자금 1천200만 달러다.은행측은 캄보디아 정부 소유 물건 계약을 위해 에이전트를 통해 매매대금의 60%를 선금으로 지급했으나 일방적인 가격 조건 변경 및 제3자에게 대상 물건을 매도하면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이 과정에서 대구은행 측은 에이전트에 매각승인서 등 관련 서류를 확인하지 못하는 등 업무상 과실을 인정했다.DGB대구은행 측은 “당초 에이전트를 믿고 과다하게 비용을 지출한 면이 있고, 매각승인서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업무상 과실이 있었다”며 “법적대응까지 염두에 두고 해결방안 모색중”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금감원은 내부 조사 결과와 더불어 은행 측이 현지와 대구 본점에서 진행중인 검사 결과를 토대로 금감원의 종합감사나 테마 감사 여부를 따져볼 계획이다.금감원 관계자는 “DGB대구은행은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DGB특수은행의 상업은행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필요에 따라 건물 등 부지매입에 나서다가 진행과정에서 사고가 있었다. 분쟁 이슈가 많은데 절차상 하자와 고의성 여부, 과실 범위 등을 따져보고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했다.올해 대구은행은 금감원의 정기 감사 대상에 놓여있다.한편 DGB대구은행은 캄보디아 현지에 DGB특수은행으로 본점 1개와 지점 9개를 운영중이다. 파견 직원은 5명, 현지 직원 586명을 두고 있다. 자본금은 7천500만 달러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 대국민 사과…“잇단 안전사고 책임 통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해 유족과 국민에 사과했다.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포항제철소 원료부두를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유족과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이곳에서 지난 8일 하청업체 소속 직원 한 명이 컨베이어 롤러 교체 작업 중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 회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회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솔한 대화를 바탕으로 유가족이 요구하는 추가 내용들이 있을 경우 이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포스코는 이전부터 안전 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선언하고, 안전 설비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했지만 최근 사건들이 보여주듯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절감하고 있다”고 반성했다.그는 고용노동부 등 정부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특단의 대책을 원점에서부터 찾겠다고 밝혔다. 안전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안전 책임 담당자를 사장급으로 격상하도록 해 안전이 가장 최우선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이날 협력사 대표들과 사고 현장을 함께 확인하면서 작업 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인들과 애로사항을 파악했다.또 협력사의 모든 정비 작업 때 포스코 직원도 ‘TBM(Tool Box Meeting, 작업 전 잠재위험 공유 활동)’에 반드시 참여해 안전조치를 확인하고 서명하도록 지시했다.포스코는 지난해 위험개소 작업자들에게 위험 여부를 감지해 구조신호를 보내도록 설계된 스마트워치 1천300여 대를 지급한데 이어 1천400여 대를 추가로 나눠 줄 계획이다.스마트워치는 현장 근무자가 넘어지는 등 신체 이상이 실시간 감지되면 주변 동료들에게 즉각 구조신호를 보내는 장치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로 3명이 숨지자 사과문을 내고 안전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일에는 안전조치로 생산이 미달되는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대신 오히려 포상하겠다며 ‘안전 최우선’ 경영을 발표했지만 5일 만에 사망사고가 일어났다.최 회장은 오는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을 앞두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치사율 7배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 안전지대 우선 대피가 필수

손진식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 본부장지난해 12월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부근에서 승용차 운전자가 순간 졸음운전으로 갓길 가드레일을 충돌한 후 앞서가던 화물차를 추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인명 피해 없이 경미한 사고로 끝날 것 같았던 이 사고는 운전자가 사고 파악을 위해 차에서 내려 현장을 살피던 중 주행하던 또 다른 화물차에 치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졌다.고속도로 2차 사고의 전형적인 모습이다.이 같이 돌발 사고나 고장 등으로 차량이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다른 차량에 의해 발생하는 2차 사고는 치사율이 고속도로에서는 60%로 일반 사고의 약 6.7배에 달한다.2차 사고 발생 주원인은 선행차량 운전자의 대피 미흡과 후속 차량의 졸음·주시태만·안전거리 미확보 등이다.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사고나 고장 차의 탑승자가 안전지대로 대피하지 않고 차량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후속 차량의 운전자가 졸음 또는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해 멈춰 있는 차를 가격하는 2차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대부분의 운전자는 사고가 발생하면 갓길로 차를 이동 주차하지 않고 사고 현장을 보존하려는 생각으로 고속도로 본선에 사고 차량을 그대로 세워둔 채 차량 상태를 확인하거나 사진을 찍는 아찔한 행동을 할 때가 많다.고속도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의 사고 시 행동 요령 숙지가 중요하다.고속도로 주행 중 사고나 고장 등으로 정차할 경우, 신속히 비상등을 켜 후속차량에 위험 상황을 알린 뒤,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탑승자 전원이 우선 대피하고, 신고 및 수신호 등의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아직도 많은 운전자들이 갓길에 정차하면 안전하다고 착각하는데, 절대 안전지대가 아니다. 부득이 주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갓길에 정차했다면 운전자와 탑승자는 즉시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또한, 고장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전에 기본적인 차량점검을 일상화하고, 타이어 마모상태 체크나 적정 공기압 유지 등 차량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고속도로 본선이든 갓길이든 어느 곳이더라도 도로 위에서 안전한 곳은 절대 없다.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이라도 자주 환기하고, 졸음이 몰려올 경우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설연휴 기간 동안 불가피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코로나19 개인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고, 사고 시 안전지대 우선 대피, 차량 점검 및 졸릴 때 쉬어가기, 안전거리 확보 등 고속도로 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환경 공무직 안전사고 대안 ‘한국형 청소차’ …경유차여서 자치단체 도입 난색

지난해 대구지역 환경 공무직 안전사고 이후 ‘한국형 저상 청소차’가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지역 기초단체들은 어찌된 일인지 도입을 머뭇거리고 있다.‘한국형 저상 청소차’(이하 한국형 청소차)가 국·시비 지원에서 배제돼 있고 각 구·군 별로 보유하고 있는 청소차량들도 아직 내구연한이 남아있기 때문이다.한국형 청소차는 기존 청소차량보다 차체가 낮고 운전석과 적재함 사이의 공간을 확보한 차량이다.문제가 됐었던 작업자의 승·하차를 개선해 이용자의 허리나 무릎 부상, 충돌, 떨어짐의 사고로부터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대구 수성구청은 한국형 청소차 2대를 1차 추경예산에 반영해 오는 4~5월께 도입하기로 했다.하지만 수성구를 제외한 구·군들은 차량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한국형 청소차가 국비나 시비 지원 없어 온전히 기초단체 예산으로만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구입 비용은 일반 청소차의 경우 1억 원, 한국형 청소차는 1억3천만 원이다.천연가스 청소차를 구입하면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대형 (11t)의 경우 4천200만 원(국비 2천100만 원, 시비 2천100만 원), 중형은 2천700만 원(국비 1천350만 원, 시비 1천350만 원)을 지원받는다.하지만 천연가스차의 효과적인 보급 추진을 위해 비용이 지원되는 천연가스 청소차와 달리 한국형 청소차는 경유인 탓에 지원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1억3천만 원의 한국형 청소차 구입 금액 모두를 구비로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게 구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차량의 내구연한 문제도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공용차량 관리 규정에 따라 청소차의 내구연한은 통상 7년이다.각 구·군의 사정에 따라 내구연한에 도달한 차량 교체가 우선이어서 한국형 청소차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것.대구의 한 구청 관계자는 “구가 보유하고 있는 청소차량들 중 내구연한이 오래된 차량들의 교체 계획을 세워도 예산 문제로 번번이 막히고 있는데 한국형 차량까지 도입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했다.대구시는 지난달 23일 자원순환 행정협의회를 열고 8개 구·군의 청소관계자들과 영상회의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환경 공무직 안전 문제와 한국형 청소차 보급 등 전반적인 업무들에 대해 의견수렴을 갖고 올 상반기까지 각 구·군별 ‘한국형 청소차’의 수요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대구시 관계자는 “광주의 경우 한국형 청소차량으로 교체할 때 시에서 3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광주의 선례, 대구지역 8개 구·군의 사정들을 종합해 올 상반기까지 정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겨울의 불청객 빙판길 낙상사고

최근 추위의 기세가 대단하다.겨울은 1년 중 낙상사고가 가장 많은 계절이다.빙판길이나 눈 내린 바닥을 걷다가 넘어지는 경우, 특히 운동신경이 떨어지며 뼈의 강도가 약한 노인의 경우는 가벼운 낙상으로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흔하게 발생하는 빙판길 낙상사고의 종류와 치료, 예방법에 알아본다. ◆낙상 환자, 절반 이상이 겨울철에낙상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넘어지거나 떨어지고 부딪혀서 다치거나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그 빈도가 높게 나타나며 고령에서 더 위험하다.2019년에 발표된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겨울철에 발생한 국내 낙상 입원 환자가 전체 낙상 입원 환자의 51.7%로 다른 모든 계절에 낙상 사고로 입원한 환자 숫자보다 많았다.65세 이상 환자 비율이 65세 미만보다 6배가량 높게 나타났다.세계적인 통계로도 65세 이상의 연령에서 약 30%, 80세 이상에서는 약 40%가 해마다 낙상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낙상으로 인한 주요 손상 부위는 남자의 경우 외상성 뇌손상, 여자의 경우 고관절 골절이 가장 흔하다.그 외에도 척추 골절이나 손목 골절 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뼈가 약한 노인이나 여자의 경우 경미한 사고가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흔한 낙상사고의 종류와 치료낙상사고로 인한 손상은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첫째는 외상성 뇌손상으로 교통사고, 추락, 낙상 등의 충격으로 두개골이 골절되거나 두개골 내부의 손상을 입은 상태이다.둘째는 척추 손상으로 외부의 물리적 충격에 의해 척추뼈가 납작하게 찌그러지거나 허리를 삐끗해 요통이 발생하는 상황이다.셋째는 고관절 주위 골절로 골반과 다리가 만나는 지점의 고관절 주위가 외부의 물리적 충격으로 부러진 것이다.경미한 낙상의 경우 단기간의 휴식과 스트레칭 등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있지만, 평소 뼈가 약하거나 운동량이 많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골절 등의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외상성 뇌손상의 경우의 출혈의 위치에 따라 일부 환자에 대해서는 집중 관찰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척추 손상은 그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보조기 등을 착용해 비수술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 조절을 목적으로 척추성형술 등의 시술을 하기도 한다.노년층의 고관절 주위 골절은 1년 내 사망 확률이 17%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인데,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반드시 해야 한다.최근에는 수술 기술의 발전으로 고관절 골절은 연령에 관계없이 반드시 수술을 시행하는 질환으로 보고 있다.적절한 수술을 시행하고, 환자가 가능한 한 빨리 침상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야 욕창과 폐렴 및 기타 합병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겨울철 낙상사고의 예방법낙상사고 이후 치료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낙상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다.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빙판길 낙상사고의 예방법들이 있다. -옷차림을 안전하게, 그늘진 곳은 피하기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가 낙상을 하는 경우 순간적인 대처가 어려워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무겁고 두꺼운 외투를 입는 것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장 겹쳐 입어 몸이 둔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빙판길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그늘진 곳은 해가 들지 않아 빙판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보이지 않는 장애물이 있을 수 있으니 항상 밝은 곳으로 다니는 것이 좋다. -평소에 복용하는 약을 확인평소에 꾸준히 먹는 약이 있다면, 졸음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약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담당 의사와 상의해 꼭 필요한 약만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트레칭과 꾸준한 운동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 밖을 나서기 전에 근육의 유연성을 강화하는 준비 운동을 습관화하면 도움이 된다.평소에도 꾸준히 가벼운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주면 낙상사고가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도움말=가천대길병원 정형외과 김철호 교수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도로교통공단, 겨울철 노면 미끄러짐 사고 주의 당부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대설 및 한파로 노면 미끄러짐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들에게 세심한 차량 관리 및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공단에 따르면 노면이 서리, 결빙, 적설 상태인 경우 마른 노면에 비해 마찰계수가 낮아져 미끄럽기 때문에 평소와 같이 브레이크를 작동하면 돌발 상황 발생 시 앞차와의 추돌을 피할 수 없다.공단은 마찰계수를 높이기 위해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접지력을 향상해주는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또 감속 운행과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 유지, 급가속·급제동을 피하며 부드럽게 핸들과 페달을 조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해가 잘 들지 않아 도로가 결빙되기 쉬운 다리의 연결부나 터널 입·출구, 굽은 도로(커브 구간) 등에서는 진입하기 전에 충분히 감속하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서행운전 및 안전거리 유지는 돌발 상황에서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는 시간과 거리를 보장해 준다”며 “노면이 미끄러울 경우 급제동, 급출발을 삼가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시, 첫눈 내린 7일 사고예방 위한 제설작업 실시

대구시가 올해 첫눈이 내린 7일 대구 전 지역에서 사고예방을 위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대구시는 이날 200여 명의 인력과 제설차량 115대를 투입해 팔공산을 시작으로 앞산순환도로, 달구벌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서 제설작업을 했다.내린 눈과 낮은 기온으로 인한 도로 결빙의 우려로 제설재 살포도 함께 이뤄졌다.대구지역은 7일 오전 6시 기준 0.7㎝의 강설량을 기록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포항서 ‘땅 꺼짐’ 현상 잇달아 발생

포항 도심지에서 땅 꺼짐 현상이 잇달아 발생해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50분께 남구 대송면 포항철강산업단지 3단지 중앙스틸 공장에서 지반이 침하되는 사고가 일어났다.침하된 면적은 1천600여㎡, 깊이는 2m 내외다.사고 당시 공장은 가동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시는 지반에 문제가 있거나 공장 인근 하천에서 진행 중인 완충 저류시설 설치공사가 사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또 추가 융기와 붕괴를 막기 위해 응급복구를 우선 실시하고 지반 조사를 거쳐 복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포항에서는 앞서 2018년 5월 남구 해도동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지하 터 파기를 하던 중 지반이 침하되며 도로가 갈라지고 인근 상가가 내려앉으면서 기울었다.한달여 뒤에는 북구 죽도동 한 오피스텔 신축 현장에서 지하 터 파기 공사 도중 주변 땅이 꺼지는 일이 발생했다.또 2019년 11월 남구 이동 편도 3차로 도로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가로·세로 약 5m 크기의 대형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생겼다.이어 지난해 2월에는 이곳에서 약 450m 떨어진 왕복 4차로 도로와 인도 일부가 내려앉아 가로 4m, 세로 5m, 깊이 4m 싱크홀이 발생했다.이처럼 지반 침하 관련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이유는 도심 상당수 지역에 연약 지반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포항은 신생대 3기 무렵 동해에 가라앉아 형성된 해성퇴적층이 전역에 분포하고 있다”며 “이 지층은 얇게 자른 암편을 손으로 강하게 누르면 쉽게 부스러질 정도로 강도가 약하다”고 설명했다.시민 이정현(47·대이동)씨는 “과거 퇴근길에 집 주변에서 싱크홀 때문에 아찔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서 “비슷한 사고가 앞으로도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어 아무래도 더 불안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날개 문양의 백작/ 이종희

~환상 속의 그대를 보내며~… 미령의 남편은 항공기 부기장이다. 항공기를 타는 남편은 집을 자주 비운다. 그녀는 조종사 제복을 자랑스럽게 걸어놓고 구두도 매일 닦는다. 날개 문양이 달린 조종사 모자는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둔다. 조종사 제복을 입은 남편의 대형 사진은 거실 벽에 걸려있다. 위압적인 대형 사진은 방문객을 압도한다. 그녀는 경외심을 가질 때까지 방문자에게 남편 자랑을 하곤 한다. 자신의 여유와 품위도 훌륭한 남편의 후광이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사공 변호사는 부동산 중개 업무를 하고 있다. 사공이 미령의 저택을 방문했을 때도 그녀 남편은 집에 없었다. 미령은 매매계약서에 서명했다. 새벽 두 시경에 집을 나왔다. 잠시 한눈을 파는 순간 대형 트럭이 덮쳐 정신을 잃었다. 사공은 무의식 속에서 미령의 남편과 조우하여 매매계약서에 서명을 받았다. 사공은 사고 순간 뇌를 크게 다쳤다. 근 한 달 만에 깨어났다. 기억상실이나 정신착란이 오기도 했다. 이런 사실은 그만 모르는 비밀이었다. 사공의 부인, 윤경은 사고소식을 듣고 한국에서 급히 왔다. 윤경은 미령의 남편이 항공기 추락사고로 몇 해 전에 죽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해주었다. 사공과 윤경은 유학시절 만나 결혼하였다. 남편의 수임이 거의 없게 되자 한국에서 강의를 하던 윤경은 이혼할 생각을 했다. 남편의 사고는 그 계획에 차질을 주었다. 재혼할 생각이 아니라면 다른 나라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처지에 손가락질 받아가며 이혼할 이유가 없었다. 윤경은 그냥 한국으로 갔다. 사공은 겉보기엔 멀쩡할 만큼 회복되었다. 어느 봄날, 사공은 조종사 제복을 입고 미령의 집으로 갔다. 미령은 남편이 항공사를 그만두고 돌아온 거라 믿었다. 그녀는 남편이 전투기를 탈 때부터 지금까지 사고 공포에 시달렸다. 이제 위험에 처하지도 않고 사망할 염려도 없다고 안심했다. 사공은 자고 있을 때 제복 입은 조종사가 왔다가 사라졌다. 사공의 무의식 속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남편이 사고로 죽었을 때 미령은 그의 죽음을 부정하고 참혹한 현실과 선을 긋고 싶었다. 상을 치른 후 그녀는 미국으로 이민 왔다. 미령은 매일 남편의 구두를 닦고 모자를 털고 제복을 손질했다. 이웃들은 그녀 남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몰랐다. 미령의 잠재의식 속에는 감성과 이성의 지배를 받는 두 개의 자아가 존재하는 터였다. 미령은 운명의 신에 대한 반발로 시공의 법칙을 부정하는 식으로 남편의 죽음을 거부해 왔다. 그 자신을 누에고치 속에 가뒀다. 새벽에 사공은 집을 빠져나왔다. 미령은 모른 척했다. 그가 남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그 메시지를 읽었다. 미령은 환영을 지워버리기 위해 남편의 제복과 모자를 치웠다.…미령은 갑작스런 남편의 사고로 다중인격 장애를 겪고 있다. 지속적인 사고의 공포도 한 요인이다. 자신에게 뜻밖의 불행을 가져다 준 신에 대한 반항으로 남편의 사망을 거부하고 있다. 그녀의 또 다른 인격은 남편의 죽음을 알고 있다. 사공 변호사는 갑작스런 사고로 정신착란을 겪는다. 무의식 속에서 죽은 남편을 만나 그 진실을 알게 된다. 사공은 갑자기 미령을 떠난 그녀 남편을 대신해 그녀 집을 방문한다. 미령을 위로하고 작별인사를 전하고자하는 무의식의 발로이다. 미령 또한 무의식에 반응하고 마침내 자신의 불행을 수용한다. 두 영혼의 무의식이 만나 해원하고 정신착란과 다중인격 장애를 치유한다. 흐뭇한 엔딩이다. 오철환(문인)

녹색어머니회, 스쿨존 사고 막는데 온힘

군위군과 녹색어머니회(회장 손은경)는 9일 군위초등학교 일원에서 ‘스쿨존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연말연시 회식하는 문화는 많이 줄었어도 스쿨존 교통사고와 음주운전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판단한 군위군 녹색어머니회는 군위군과 군위교육지원청, 군위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대대적인 교통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이들은 군위초등학교 앞에서 어깨띠를 메고 현수막을 들고 운전자 안전운전 및 규정 속도 준수 등 교통법규 준수를 홍보하는 등 스쿨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녹색어머니회 손은경 회장은 “올해도 군위군은 스쿨존교통사고 제로화에 성공하였지만 스쿨존 교통사고는 언제나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임으로 어른들의 관심과 주의가 절실하다”며 “우리 모두 교통법규 준수를 통해 앞으로도 스쿨존 교통사고가 없는 군위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한편 군위군은 지난 6월부터 주민들이 직접 안전신문고 앱으로 어린이보호구역내 불법 주·정차를 신고할수 있는 주민신고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차단속요원도 2명을 배치하는 등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환경미화원 사고 예방’ 투자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매년 500~600명의 환경미화원들이 각종 안전사고를 당하고 있다. 하지만 근무여건 개선은 겉돈다. 청소차 뒤에 불법으로 설치한 발판이 제거되자 뒷범퍼에 매달려 가는 경우가 등장했다. 환경미화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쓰레기 상차 작업을 하는 웃지 못할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지난 11월 6일 새벽 승용차가 쓰레기 수거차를 추돌해 뒤편에 타고 가던 50대 환경미화원이 숨지는 사고가 대구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지역의 쓰레기 수거 현장에는 곳곳에 위험이 남아 있다.사고 발생 후 대구지역 지자체들은 청소차 발판을 제거했다. 그러자 작업 시간에 쫓긴 환경미화원들이 뒷범퍼에 매달려 이동하는 경우도 나타난다고 한다. 발판이 있을 때보다 더 위험하다. 보완 대책없이 문제가 된 부분만 손을 대니 문제가 더 커진 것이다. 문제가 되는 것만 피해가자는 전형적 편의주의 행정이다.환경미화원들이 이동 시 조수석에 타지 않는 이유는 수거 지점마다 내려 쓰레기를 차량에 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200~300회 정도 지상 1m 높이의 조수석을 오르내려야 해 작업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무릎에 충격이 가해져 부상을 입기 쉽다는 점도 조수석을 꺼리는 이유다.환경미화원들이 자부담으로 구입한 오토바이를 타고 청소차와 같이 이동하는 것도 문제다. 미화원들은 과로와 수면 부족을 호소한다. 시간에 쫓겨 어두운 밤길을 오토바이로 내달릴 경우 또 다른 사고 발생의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근본 문제는 작업량이 과중하다는데 있다. 넓은 구역을 짧은 시간 내 처리해야 돼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야간 대신 주간 근무를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작업환경 개선의 우선 목표다.대구지역의 경우 생활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들이 자체 처리시간 등을 감안해 오후 3시 이전까지만 폐기물을 반입한다. 미화원들이 야간 수거를 하지 않으면 시간을 맞출 수 없다. 이에 따라 반입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또 주간에 수거할 경우 도로 교통량이 늘어 시간이 더 걸리고, 악취 등을 이유로 민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수거 시간을 옮기기도 어렵다고 한다.타고 내리기 편한 저상 청소차 도입도 시급한 과제다. 저상차는 발판 대신 양 옆에 미화원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안전하다. 이미 부산 해운대구 등은 도입에 나섰다.비용이 들더라도 환경미화원 숫자를 늘려 작업량과 작업시간을 줄여주고, 장비를 확충하는 것만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다. 주민과 지자체 모두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원한다면 투자를 해야 한다.

환경미화원 사망 사고 이후 한 달…여전히 위험에 노출된 그들

대구시 수성구 환경미화원 참사 한 달이 다 됐지만 현장에는 여전히 위험이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 지자체들은 지난달 6일 새벽 음주운전 차량과 추돌 사고로 환경미화원이 사망한 뒤 청소차 발판을 제거했다.하지만 여전히 일부 환경미화원들이 발판이 없어진 청소차의 뒷범퍼에 매달리는가 하면 일부는 궁여지책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쓰레기 상차 작업을 하고 있었다.지난 1일 달서구 한 전통시장 골목길에서 만난 환경미화원은 청소차 발판이 없어진 이후 오토바이를 타고 쓰레기를 모으고 있었다.올해로 환경미화원 8년차에 접어든 A(48)씨는 오토바이로 이동하며 배출된 쓰레기 봉지들을 미리 모아둔다고 했다.지난달까지만 해도 청소차에 매달려 쓰레기를 수거했지만 수성구 환경미화원 사고 후 구청에서 발판을 떼버려서다.구청에서는 대신 쓰레기를 담고 이동할 수 있는 리어카를 제공했다.하지만 리어카를 밀고 끌며 쓰레기 봉지들을 수거하기에는 작업시간이 오래 걸린다.결국 청소차가 도착하는 상차 예정 시각을 맞추기 위해 그는 오토바이를 택했다.이날 A씨가 시장 골목골목을 누비며 쓰레기 수거작업으로만 이동한 거리는 17㎞, 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5t에 이른다.환경부는 지난해 3월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야간과 새벽 작업을 낮으로 바꾸는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지침’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지만 역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이날 A씨는 오전 2시부터 쓰레기를 수거하기 시작했으며 상차 작업은 오전 9시에 끝났다.지난달 환경미화원의 근무 환경 및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지만 그때뿐이었다. A씨의 경우 오토바이를 구입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쓰레기차량 뒤에 매달린다. 발판이 없어지면서 예전보다 더 위험해졌다. 차량의 뒤편에 있는 범퍼를 발판 삼아 매달려서다.A씨는 “주간에 쓰레기를 수거하면 도로에 차량이 증가해 청소차 진입이 어렵고 정해진 근무 시간 안에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기 어렵다”며 “밤에 치울 것이지 왜 낮에 치우냐는 주민들의 민원들도 상당하다. 주먹구구식 대책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혼수상태 빠진구미의 특수학교 학생…부모·장애인단체 체벌 ‘의심’

교실에서 쓰러진 뒤 2주 가까이 혼수상태인 학생을 두고 학교 측의 체벌이 원인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적장애 1급인 A군은 12년 동안 이곳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2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구미의 한 특수학교 학생 A(18)군은 지난달 18일 교실에서 쓰러졌다. A군은 사고 이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지만 학교 측의 설명은 ‘넘어져서 다쳤다’는 게 전부였다.A군의 아버지는 이틀 뒤인 지난달 20일 담임교사인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담임교사가 A군을 매트리스로 말아 방치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장애인 단체들도 A군의 아버지에게 힘을 실었다.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은 2일 학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결박과 폭행 등 학대행위가 강하게 의심된다”며 경찰에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하지만 학교 측은 ‘단순한 사고’였다고 이런 의혹들을 부인하고 있다.A군이 소란을 일으켜 주의를 주는 차원에서 매트리스로 덮은 건 사실이지만 ‘멍석말이’를 하지는 않았고 사고 당시 벌어진 일도 아니었다는 것. 또 A군의 몸에서 발견된 끈 자국은 양호 교사가 혈관을 찾기 위해 고무줄로 묶은 자국이라고 설명했다.A군이 쓰러진 교실에는 CCTV가 없었고 A군과 담임교사, 사회복무요원, 같은 반 학생 2명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복무요원은 당시 사고를 목격하지 못했고 같은 반 학생 2명도 중증 장애인으로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신고 직후, 수사에 나선 경찰도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이 학교 교장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 할 말이 많지 않다”며 “다만 A군이 하루빨리 의식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