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한 모텔에서 화재, 50대 투숙객 사망

14일 오전 2시24분께 청도군 청도읍 고수리의 한 모텔 1층 객실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29분 만에 불길을 진압했다.이 불로 1층 투숙객 A(55)씨가 숨졌다. 같은 객실에 있던 B(44)씨는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으로 후송, 치료 중이다.이날 함께 투숙한 A씨와 B씨는 청도의 한 병원에서 함께 치료를 받던 사이로 이날 외박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투숙객과 관리인 등 10명은 불이 나자 대피했다.모텔 내부 13㎡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97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대구 교통사망사고 사상 첫 두자릿 수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일 2019년 대구 교통사고 사망자가 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2014년(173명) 이후 6년째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특히 한 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00명 밑으로 떨어진 경우는 대구경찰청이 개청한 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찰은 교통사고 다발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자 대구시를 포함한 다양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과 적극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해부터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교통안전 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안전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 치안 구현을 위해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시각화해 사고 다발지점 중심으로 운용하는 것. 이를 위해 위치정보시스템(GPS) 좌표정보를 바탕으로 최근 3년(2016∼2018년)간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반경 100m 내 사망·중상 3건 이상 발생한 교통사고 다발지역 909곳을 선정해 집중적인 사고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현저히 줄어든 추세에 따라 대구경찰은 대구시와 함께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0% 줄인다는 ‘비전 330 시즌2’ 계획을 세웠다. 올해는 특히 사망사고 3대 취약 분야(보행자·야간·노인)에 대한 사고예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독도 헬기 사망·실종자 가족 KBS 사과 수용

오는 8일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수색이 종료되는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이 KBS 측의 사과를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했다. 수색 종료를 3일 앞둔 5일 오전 11시께 양승동 KBS 사장 등 10여 명의 임원이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아 피해 가족들과 비공개 면담을 하고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달 6일 강서소방서를 찾았다가 실종자 가족에게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을 찍은 KBS 독도 파노라마 영상장비 엔지니어 직원, 보도기자는 이날 동행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은 “우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엔지니어 직원과 보도기자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벌인 KBS 직원의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와 KBS 내부 감사 내용이 같다는 점 등을 고려해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KBS는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해 독도 소방추락 헬기 사고로 희생된 다섯 명의 소방대원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했다. 순직 소방대원은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항공장비 검사관, 박단비(29) 구급대원이며 김종필(46) 기장과 배혁(31) 구조대원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KBS는 지난 10월31일 추락한 소방헬기의 이륙 당시 동영상을 확보하고도 경찰에 제공하지 않다가 사고 이틀 뒤인 지난달 2일 오후 9시 뉴스를 통해 헬기 추락 직전의 이륙 영상을 공개해 실종자 가족은 물론 여론의 강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합동영결식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대구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6일부터 영결식 전까지는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에 합동분향소와 빈소를 마련해 고인을 애도할 계획이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이슈추적/ 개구리소년 실종사망 사건

‘개구리소년 실종·사망 사건’이 최근 다시 조명됐다. 화성 부녀자연쇄살인 사건 범인 이춘재가 검거된 것이 계기가 됐다. 경찰은 개구리소년 사건을 28년 만에 재수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최신 DNA유전자 분석기술을 적용해 이 사건의 단서를 찾아내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DNA유전자 분석기술은 이춘재 검거 과정에서 결정적 역할을 한 첨단과학 수사기법이다. 최신 DNA분석기술은 옷가지에 조금 묻은 흔적에서도 DNA를 검출할 수 있을 만큼 그동안 크게 발전했다.개구리소년 사건의 경우 유골 발견 현장에서 발견된 옷가지 등 유류품이 현재 유일한 증거로 남아 있다. 당시에는 국과수 감식에서 별다른 단서를 찾아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최신 DNA분석기술을 적용할 경우 그 전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모든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 유류품을 재검증해 작은 단서라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개구리소년 사건은 실종 신고 이후 무수한 의혹만을 남긴 채 미제사건으로 수사가 종결됐던 사건이었다. 다섯 명의 소년들이 어떻게 흔적 하나 남기지 않고 사라질 수 있는지, 유골 발견 현장에 있던 옷가지의 매듭 묶기는 뭘 의미하는지, 암매장 장소와의 관련성은 무엇인지 그리고 산에서 들렸다는 비명은.경찰은 이 사건이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됐지만 이에 구애받지 않고 피해자의 관점에서 수사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국내 3대 미제사건(화성 연쇄살인 사건, 이형택군 사건) 중 하나인 개구리소년 사건. 최초 실종신고가 있었는 지 28년, 유골이 발견된 지 17년, 그리고 공소시효가 만료된 지 13년이 지났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유족들과 국민들은 ‘누가, 도대체 왜 그런 끔찍한 짓을 했는지’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 28년 만에 재수사 나선 경찰대구지방경찰청 송민헌 청장은 10월7일 기자들에게 “보존해둔 유류품 수십여 점을 9월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1차 감점 결과를 보고 집중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1차 감정이 끝나는 대로 경찰은 경북대 법의학 교실과 협의해 2002년 유골 발견 당시 외력 흔적 등이 드러난 두개골 등을 추가 감식할 계획이다.경찰은 또 최근 사건과 관련된 제보 23건이 접수된 사실도 밝혔다. 제보 중에는 사건 당시 이야기를 당사자에게 직접 들었다는 것부터 이러한 방식의 수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송 청장은 소년들의 유골이 발견된 이후 유가족들이 계속 의혹을 제기한 군 사격장 관련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쳤다. 2002년 소년들의 유골이 발견된 암매장 장소는 바로 옆이 육군 사격장이었다. 당시 유족들은 이러한 사실을 포괄해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청장은 “유족들이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충분히 의심할 만하다고 보며 면밀히 소홀하지 않게 챙겨보겠다”고 말했다.개구리 소년 사건과 관련해 국과수가 마지막으로 조사를 한 건 2002년이었다. 당시 감정 결과 옷가지나 유골 등에서 탄흔은 검출되지 않았다. 유골 발굴 당시 수사에 참여한 법의학 교수도 이번 수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송 청장은 “두개골 다섯 구 중 세 구에서만 외상이 발견됐고 나머지 두 구에선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나머지 둘에게서 외상에 의한 사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지 그게 타살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도 설명했다.◆ 경찰 수장, 최초로 사건 현장 방문민갑룡 경찰청장이 역대 경찰청장 중 처음으로 개구리소년 유골 발견 장소를 찾았다. 9월20일 오후1시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을 찾은 민 청장은 현장에서 경찰의 재수사 방침을 밝혔다.현장에는 유족 대표 우종우(72·우철원 군 아버지)씨와 나주봉 (사)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모임(전미찾모) 회장, 경찰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10분간 헌화, 거수경례, 묵념 등으로 사망자들을 추모한 뒤 유골 발견 지점을 살폈다. 나주봉 전미찾모 회장은 “유력 용의자가 나온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개구리소년 사건은 모두 공소시효가 끝나 범인을 찾아도 처벌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범인은 지금이라도 양심선언 해 범행 이유라도 말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유족 중에는 재수사의 실효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날 김현도(김영규 군 아버지), 박건서(박찬인 군 아버지), 김재규(김종식 군 막냇삼촌) 씨가 현장에 왔지만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산에는 오르지 않았다. 김재규 씨는 “화성연쇄살인 사건과 달리 개구리소년 사건은 DNA 등 일말의 실마리도 없다. 사건 초기 수사를 늦잡치고서 이제야 재수사한들 얼마나 좋은 성과가 나올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 청장은 “실종 즉시 사건을 해결 못 한 점에 대해 같은 경찰로서 마음이 무겁다. 반드시 범인을 찾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뭘 밝혀낼 수 있을까2002년 9월26일, 실종 사건 발생 11년6개월 만에 소년들의 유골이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구 육군 50사단 사격장 부지였다. 당시 50사단은 이미 1994년 대구 북구로 이전한 상태였다. 이와 관련해 당시 사격장 오발 사고가 있었고 이를 덮기 위해 소년들이 살해됐을 거란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또 유골 발견 현장에 있던 일부 의류에서 발견된 매듭 묶기 방식과 당시 와룡산 일대가 인적이 드문 우범지대였다는 주장이 타살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이와 관련해선 살해와 암매장 장소가 다를 것이라는 추정도 있었다. 그러나 당시 법의학자들은 사망 시점과 매장 시점이 거의 시차가 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소년들의 친구 한 명이 주장한 그 장소, 그 시간대의 ‘비명’도 의혹을 낳았다. 실종 당일 소년들이 산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 산에서 외마디 소리가 들렸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 주장은 당시 생존이 확인됐던 시간대와 엇갈려 경찰의 주의를 끌지는 못했다. 이 밖에도 당시 각종 제보가 경찰에 접수됐고 추측, 가설도 숱하게 나왔다.◆ 실종 사건 발생, 그리고 유골 발견1991년 3월26일, 대구시 달서구 성서 지역에 살던 초등학생(당시 국민학생) 5명이 인근 와룡산에 올라갔다가 함께 실종됐다. 당시 3~6학년이었던 소년들은 저녁때가 돼도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 부모들은 저녁 7시5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소년들이 산에 올라가는 것이 확인된 시간대는 최초 오전 9시께였고, 최종적으로는 오후 2시께였다. 동네 주민, 학교 친구, 친형 등에 의해 확인된 시간대였다. 최초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년들이 산에서 길을 잃었다고 판단해 부모들과 함께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수색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소년들은 발견되지 않았다.이후 사건은 전국에 알려졌고 당시 대통령의 특별지시가 있자 소년들을 찾기 위해 경찰과 군은 수천 명의 인력을 동원하며 전국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그러나 수사는 별다른 성과 없이 시간만 흘러갔다.실종 사건이 발생한 지 10년 넘게 지난 2002년 9월26일, 사라졌던 소년들의 유골이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도토리를 줍기 위해 와룡산에 올랐던 한 시민이었고, 발견 장소는 구 육군 50사단 사격장 부지였다. 당시 잠시 활기를 띠는 듯했던 경찰 수사는 결국 단서 하나 건지지 못한 채 흐지부지 마무리됐다.2006년 3월26일, 개구리 소년 사건은 공소시효 15년이 만료됐다.박준우 논설위원 겸 특집부장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대구경찰, 7년간 뺑소니 사망사고 100% 검거

대구경찰이 최근 7년 동안 대구에서 뺑소니 사망사고(66건)를 낸 범인을 모두 검거하는 등 뺑소니 사고를 완벽히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 100% 해결은 물론, 최근 3년(2017년~2019년 현재)간 대구지역 뺑소니 사건 1천793건 중 1천787건(99.7%)을 해결한 바 있다. 특히 올해 발생한 뺑소니 사건(369건)의 범인은 모두 붙잡아 검거율 100%를 달성했다. 뺑소니 범죄는 생명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도주해 사고 피해자의 부상을 악화시키며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반인륜적 범죄로 통한다. 대구경찰은 뺑소니 발생 시 CCTV·블랙박스 등 영상장비분석, 유류품에 대한 과학수사기법 등을 활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뺑소니범을 중범죄자로 인식하고 부서 간 협력 등 모든 경찰력을 투입해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주력하며 완벽한 검거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운전자가 신속하게 구호조치를 취한 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뺑소니 사고를 내면 반드시 검거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김천 하수도 공사장 토사 붕과 1명 사망·1명 부상, 잦은 비로 약해진 지반 원인

14일 오전 8시 30분께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 하수관로 설치 공사 중 토사가 무너져 매몰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길이 5m, 깊이 3m의 하수도 배관 터파기 작업을 하던 중 옆에 쌓아둔 토사더미가 무너져 내려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 근로자 박모(50·구미시 진평동)씨는 김천의료원에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맹모(52·김천시) 씨는 다행히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다른 동료가 있었으나 갑자기 토사가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박씨를 재빨리 구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신고를 받은 김천소방서는 구조차와 구급차 등 5대와 구조대원 14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했다. 하수관로 설치 공사는 D종합건설이 김천시로부터 56억 원의 도급 입찰을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내년 말 준공 목표로 신안리 마을 7.4㎞ 구간 237가구에 농어촌마을하수도를 설치하는 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함께 안전장치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500㎜ ‘물폭탄’…경북 사망 6·실종 1명 등 피해 속출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대구·경북에서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태풍 피해는 경북지역에 집중됐다. 많은 비를 동반한 제18호 태풍 ‘미탁’이 경북을 관통하면서 인명피해와 함께 주택, 도로 침수, 벼 쓰러짐 등 도내 곳곳에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울진은 태풍 영향권에 든 지난 1일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5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3채가 붕괴되고 60대 노부부가 쓰러진 주택에 매몰돼 숨지는 등 1천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또 지난해 태풍 콩레이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던 영덕에는 1년 만에 또다시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주택 620채가 침수되고, 수확을 앞둔 벼 150㏊ 침수 등 농작물 피해가 컸다. 이처럼 울진과 영덕 피해가 속출하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오후 영덕군 영해면 연평리 주택침수 피해지구와 울진 후포시장과 평해배수장을 긴급 방문, 신속한 피해복구를 주문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현재 도내에는 주택 붕괴와 하천 범람, 농로 배수로 작업등으로 6명(울진 2, 포항2, 성주1, 영덕1)이 숨지고 1명(포항)이 실종되는 등 지난해 콩레이(사망 2) 보다 많은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포항·상주·울진 등에서는 주택 4채가 완전히 부서지고 주택 726채, 공장 10동, 차량 1대 등 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은 71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로 피해가 37곳으로 이 가운데 영덕지역 도로 피해가 15곳으로 가장 많았고 울진 9곳, 경주 5곳, 안동·영양·울릉 2곳, 예천·고령 1곳씩이었다. 봉화에서는 3일 오전 3시36분께 승객 19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정동진으로 향하던 영동선(봉화~거촌간) 관광열차(10량)가 산사태 여파로 탈선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영덕 강구중·고교 1층도 침수됐다. 하천범람 및 산사태 우려 등으로 포항, 영덕, 고령, 성주, 울진 등지의 1천709가구 주민 2천277명이 대피했다가 현재 1천157가구 1천574명이 귀가했다. 그러나 영덕(352가구 457명), 울진(200가구 246명) 대피 주민은 아직 돌아가지 못한 채 대피 중이다. 농작물 피해도 속출했다. 영덕, 성주, 울진 등 도내 11개 시·군에서 수확을 앞둔 벼 544.2㏊와 채소 52.9㏊ 등 총 603.8㏊가 침수되거나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포항에서는 농경지 0.3㏊ 매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피해가 속출하자 경북도와 시·군은 공무원 2천900여 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소방본부도 1천100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장비 490여 대를 투입해 구조활동을 벌였다. 한편 대구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2일 낙뢰로 인해 교통 신호등 19개소(수성구 18개소, 달서구 1개소)가 고장 나 4시간 만에 복구됐다. 2~3일 중구 대봉동 대봉교 둔치와 동구 신천동 신천동로상에서는 차량 4대가 침수돼 2명이 구조되고 2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성구 파동에서는 공사장 인근의 한 주택가에서 토사가 유입돼 현재 배수로를 정비 중에 있으며 남구 봉덕동에서는 주택의 블록옹벽이 넘어지기도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 청도서 화학 약품 실은 화물차 전복으로 운전자 사망

27일 오전 9시8분께 청도군 청도읍 원정리 비탈길을 달리던 4.5t 화물차가 농수로로 전복됐다.이 사고로 운전자 김모(41)씨가 숨졌다.차에 실려있던 분말 형태의 삼산화안티몬 2t과 수산화마그네슘 1t이 농수로에 쏟아졌다.삼산화안티몬은 수지, 전선, 도료 등의 난연제로 쓰이는 발암성 물질이고 수산화마그네슘은 변비약 등으로 사용되는 화학 약품이다.소방 당국은 이날 화학물질이 수로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방재작업을 벌였다.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대구 고속로도서 버스 빗길 미끄러져 1명 사망

22일 오후 3시55분께 경부고속도로 동대구 분기점에서 시외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버스는 도동 분기점에서 동대구 분기점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약 10m 높이에서 떨어졌다.이 사고로 탑승객 19명 중 1명이 사망하고 또다른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17명은 사고 당시 자력으로 버스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소방차량 23대와 75명의 인원 등으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추가로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 동구서 차량 기차철로로 추락해 1명 사망

지난 9일 오후 11시23분께 대구 동구 효목네거리 고가도로를 지나던 A(45)씨의 벤츠 차량이 약 10m 아래 기차 철로로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운전자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동승자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철도 운행에도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차 11대와 소방관 45명을 투입해 19분 만에 진화했다.경찰은 “차량이 떨어지면서 뒤집혔고 그 충격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영덕 수산물업체 탱크서 작업자 4명 질식…3명 사망, 1명 중태

영덕의 한 수산물가공업체에서 가스 질식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명은 중태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30분께 영덕군 축산면의 한 수산물가공업체 지하 탱크에서 외국인근로자 4명이 쓰러진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들 4명은 3m 높이의 어패류가공부산물을 저장하는 탱크를 정비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태국인 A(42)씨, B(34)씨와 베트남인 C(53)씨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태국인 D(28)씨는 중태로 닥터헬기를 통해 안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지만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했지만 구조 당시 사망자들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작업 당시 마스크 등은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강석구 기자 ksg@idaegu.com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독도서 스쿠버다이빙 하던 60대 사망

독도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A(61)씨가 다이빙 도중 의식을 잃어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2일 울릉군과 해경 등에 따르면 A씨는 해양수산부 스킨스쿠버 동호회원 및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관계자 등 16명과 지난달 31일 독도에서 다이빙을 함께했다. 이날 오후 1시40분께 독도 부속도서인 가제바위 인근 해상에서 다이빙 중 수중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께 해경 경비함(1500함)에 인계된 후 오후 4시40분께 해경헬기에 인계돼 보건의료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해양수산부 스킨스쿠버 동호회원들의 당초 독도 입도 목적은 독도연안 생태계조사와 불가사리 구제, 해양쓰레기 수거 등 수중정화활동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 당일 오전 여객선 편으로 독도에 입도 했으며, 스쿠버 장비 등은 임대선박으로 운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해수부 공무원 출신으로 근무 당시 해수부 스킨스쿠버 동호회를 창립하고 전국 연안 해역 수중 정화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A씨의 사망 원인과 독도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게 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벌 조심하세요”… 영주 벌에 쏘여 1명 사망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북지역에서 벌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벌초객 등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경북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25분께 영주시 장수면 한 야산에서 벌초하던 A(44)씨가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14분께는 문경시 산북면 한 묘소에서도 B(54)씨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 응급처치 후 강원도의 한 종합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또 청도군 각남면 야산에서도 한 남성이 벌초하던 중 벌에 쏘여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최근 접수된 벌 쏘임 신고건수는 하루 동안에만 60건에 이른다. 지난달 31일 신고건수 44명까지 합하면 100건이 훌쩍 넘는다. 앞서 지난달 20일까지 벌집 제거 출동횟수는 총 1만 2천46건으로 지난달에만 6천234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 벌집 제거 1만 829건보다 11.2% 증가한 수치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군위 화훼비닐하우스 화재…70대 노인 사망

14일 오후 군위군 군위읍 화훼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70대 노인이 숨졌다.경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후 5시3분께 군위읍 무성2길 화훼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해 비닐하우스 1동을 모두 태우고 나머지 4개동도 부분적으로 태운 뒤 28분만인 5시31분에 꺼졌다.소방본부는 화재 진압후 비닐하우스내에서 인명 피해를 점검하던 중 70대 여자 노인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인계했다.소방본부는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중이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경북 농기계 안전사고 지난해 799건…49명 사망

지난해 경북의 농기계 안전사고는 799건에 사망자 4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년도 838건에 비해 농기계 안전사고는 39건이 줄어들었지만, 사망자는 49명으로 같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서는 799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49명이 사망했다.또 농기계 안전사고의 87%(694명)가 농사철에 집중됐고, 사망 사고의 80%가 60대 이상이어서 농사철 고령층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14일 영주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경북도의회 임무석 의원, 농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 안전교육을 했다. 이날 안전교육은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 중 일어날 수 있는 끼임 사고, 감김 사고, 농기계 교통사고 방지에 집중됐다. 김천대 산학협력단은 이날 마당극(떴다 심봉사) 안전 공연을 선보여 안전교육의 이해를 높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기계 사고는 고령화와 안전 불감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지속적인 공감형 교육과 홍보로 사고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