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내년은 팬이 원하는 야구하겠다”

“올해는 얻은 것도 잃은 것도 많았던 시즌이었습니다. 내년은 팬들이 원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24일 삼성 라이온즈 파크(이하 라팍)에서 만난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삼성은 올 시즌 8위를 기록하며 야구가을에 진출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으로 한해를 마감했다.허 감독은 올 시즌 아쉬웠던 점들에 대해 선수들의 체력적인 한계와 부상을 꼽았다.허 감독은 “올 시즌 초반 구상했던 계획이 지난 7월까지는 60~70% 정도 들어맞았으나 이후부터는 예상만큼 경기 운영이 제대로 안 됐다”며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면서 점차 체력적인 한계를 느꼈고 부상 선수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여러 이유로 성적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에 현재 부족한 부분들을 어린 선수 육성과 영입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게 허 감독의 계획이다.그는 “유망한 어린 선수들을 발굴했고 내년 시즌 이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취약한 포지션에 대해서는 국내외 선수를 대상으로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내부 주전 경쟁이 치열하다. 누가 확고한 주전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허 감독은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마무리캠프에 대해 만족했고 내년 1월 말부터 있을 스프링캠프도 대구에서 할 예정이다.허 감독은 “마무리캠프 기간에 수비와 기본기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고 특히 수비에서의 안정감이 눈에 띄게 좋아져 흡족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스프링캠프를 해외에서 못 하기 때문에 라팍과 경산 볼파크로 이원화해서 훈련할 계획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기술 훈련이 어려워 실내 훈련이 가능한 공간을 확인 중에 있고 날씨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허 감독은 내년 시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밝혔다.허 감독은 “선수들에게 ‘각고의 노력 없이는 얻는 게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선수 훈련량도 예년보다 더 많은 양을 소화하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년에는 팬들이 원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우리학교는요?…대구삼영초등학교

대구 삼영초등학교는 현재 북구 사수동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이 학교는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원대동에서 59년 간 한자리를 지켜왔다. 학생수 감소와 도심화의 변화에 따라 현재의 위치로 이전됐다.2018년 재개교한 삼영초는 원대동 삼영초 교훈인 ‘슬기롭고 참되자’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지향하기 위해 ‘참(CHARM)되고 슬기로운 가온누리 미래교육’으로 설정했다.‘참(CHARM)’에는 새롭게 생각하고 함께 배우는 창의인, 몸과 마음이 조화로운 건강인, 남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감성인, 꿈과 재능을 키우는 도전인, 바르게 행동하는 자율적인 품격인 등 5가지 인재상을 반영했다고 황정하 교장은 말했다.황 교장에게 삼영초만이 가진 교육목표와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을 들어 본다.-우수교육 활동을 꼽는다면?△2018년 재개교한 신설 학교의 약점을 극복하고 우수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다수의 선도학교사업과 공모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고 대구교육 발전에도 보탬을 줄 수 있게 됐다.삼영초의 교육활동 중심은 미래교육이다. 학생들은 현재 창의융합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받고 있다. 미래역량 강화와 인성에 초점을 둔 삼영초만의 교육목표다.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를 선택했다. IB교육은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스스로 지식을 만들고 공유하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길러야 내는 과정이다.지난해 학교 교육 자율화 연구학교로 지정돼 IB PYP 프로그램을 적용한 연구과제를 내년까지 수행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IB PYP 후보학교를 운영하고 있다.2018~2019년 IB PYP 관심학교를 운영하며 다진 IB 기반 교육활동 인정받아 올해 1월 IBO로부터 IB PYP 후보학교 운영을 승인 받았다.이어 지난 2월 IBO로부터 후보학교 운영을 위한 컨설턴트를 배정 받아 연간 20시간의 의무 온라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방문 컨설팅을 준비하고 있다.방문 컨설팅 후 2021년 하반기에는 IB PYP 인증학교를 신청해 2022년 3월부터 IB PYP 인증학교를 운영할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교직원 관리 및 지원 활동은?삼영초 학교 경영의 키워드는 균형, 즐거움, 솔선수범이다. 지성과 감성의 균형, 자신과 타인에 대한 균형을 통해 행복감을 높이고 즐거운 학교 생활로 성취의욕과 자존감을 향상시키며 자율성과 책임, 신뢰를 수반하는 솔선수범으로 신뢰감을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삼영초의 중심에는 학생이다. 학교는 학생이 주체가 되는 배움의 장, 스스로 성취하는 즐거움의 장, 미래를 설계하는 꿈의 장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최상의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IB PYP 프로그램의 탐구중심 개념기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의 주인공이 돼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교실에서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연수, 도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 학급의 교육 활동 운영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다.-학교 자랑은?삼영초의 자랑은 사람이다. 학생들을 위해 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태도로 각종 공모사업과 선도학교 운영에 적극적인 선생님들이 주춧돌이 됐다. 학생들은 바른 인성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적극적이고 도전적으로 탐구하고 있으며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는 학부모들이 삼영초의 울타리이다.교육공동체가 소통하고 공감하며 함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황정하 교장은 “삼영초의 선진적인 학교 환경은 자랑이다. IB 인증 요건에 부합하는 IT, 체육, 공연 및 전시, 예술 교육 환경과 시설, 창의창의융합과학실, 상상제작소, VR 체험실 등 창의융합 클러스트는 학생들 미래역량 신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상승 중인 삼성…허삼영 감독의 ‘야구 철학’

최근 삼성 라이온즈가 잘 나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허삼영 감독의 철학이 올 시즌 삼성 야구를 꽃 피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초보사령탑인 허 감독 철학의 핵심은 ‘선수 보호’와 ‘실력’이다.소속 선수의 인지도나 연차는 중요하지 않다.특정 선수가 경기에 자주 출장하면 경기력은 떨어지게 마련이고 주전 및 비주전 관계없이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곧 주전이다.결국 대체 불가한 선수는 없다는 게 허 감독의 마인드다.현재 시점에서 좋은 기량과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어느 누구도 예외란 없다.실제로 팀 주장인 외야수 박해민이 올 시즌 초반 타율 0.182로 떨어지면서 2군으로 갔다.김동엽도 타율이 0.245에 그치자 1군에서 말소됐다.박해민, 김동엽 등은 2군에 다녀온 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반면 젊은 유망주들에게는 어필할 새로운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김지찬, 김윤수, 박승규, 원태인 등 젊은 피가 수혈되면서 전반적인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리빌딩이 진행되는 중이다.새 선수 육성을 위해 기존 선수들을 배제하거나 소외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며 원 멤버의 경험과 어린 선수의 열정이 공존하는 구단을 만들겠다는 것이다.삼성의 성적 향상에 또 다른 요소는 ‘데이터’를 중요시한다는 점이다.전력분석원으로 활약했던 허 감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에게 문제점을 인지시키고 보완하는 등 야구를 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선수에 맞춰 자료를 만들어 각각 적용시킴으로써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야구를 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이러한 허 감독의 야구 철학은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는 2년 만에 월간 승률 6할을 달성했다.지난달 25번째 경기에서 15승10패를 기록하며 승률 0.600을 찍었다.불과 지난 5월에만 해도 8위였으나 6월에 꾸준한 승리를 챙기면서 6위로 올라섰다.현재 5위인 KIA 타이거즈와는 1게임 격차를 두고 있다.허 감독의 노력은 시즌 초반 하위권일 것이라는 전망을 딛고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셈이다.점점 변화, 진화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 옛 영광을 되찾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삼성 허삼영 감독, 슬럼프 빠진 주전에 극약 처방 내릴까

삼성 라이온즈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극심하다.제역할을 해줘야 할 주전들이 침묵하는 사이 삼성은 지난주 6경기에서 2승4패를 기록했다.강팀으로 분류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강한 불펜을 내세워 위닝 시리즈(2승1패)를 기록하는 등 희망을 봤다. 이때 타선도 어느 정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KT 위즈전에서는 선발 투수의 부진, 부상과 더불어 팀 타선이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며 시즌 2번째 스윕패를 당했다.삼성은 4승8패를 기록하며 9위로 내려앉았다.특히 일부 주전 선수들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허삼영 감독이 극약 처방을 내릴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허 감독은 일찍이 ‘좋은 선수’,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로 출장시킬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슬럼프에 빠진 주전을 계속 기용한다면 언행불일치다.강민호, 박해민, 김헌곤 등은 1할 대 타율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삼성 2군 선수들은 퓨처스리그에서 훨훨 날고 있다.야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남부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그 중에서도 ‘2군 외야 자원’이 눈길을 끈다.현재 삼성은 상대적으로 외야 자원이 부족한 상태다.외야수를 볼 수 있는 송준석과 이성곤은 꾸준히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면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송준석은 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53를 기록하고 있다. 이성곤 역시 전 경기 출장해 타율 0.344의 성적을 내고 있다.분명 1군과 2군 투수의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1군 주전 선수들이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충격 요법을 줄 필요도 있다. 충격 요법은 1군 제외다. 2군에서 타격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올 시즌 삼성은 왕조 시절 부럽지 않은 마운드를 구축했다. 하지만 팀 타선은 역대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주전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동시에 삼성 미래를 책임질 재목에게 1군 기회를 주면서 세대교체를 자연스럽게 준비할 수 있다.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3년간 활약했던 러프도 입단 1년차 시절 초반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가 반전을 이뤄냈다.허삼영 감독이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주축 선수들에게 언제까지 무한한 신뢰를 보낼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허삼영 감독 데뷔 첫 승 언제쯤…삼성, NC에 3-4패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의 데뷔 첫 승이 또 불발됐다.삼성은 6일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3-4로 패했다.홈런 세 방이 터졌지만 경기 초반 벌어진 점수를 뒤집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선발 라이블리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자책점으로 부진했다.지난 5일 개막전부터 영봉패를 당했던 삼성은 타순에 변화를 주며 반전을 꾀했다.박해민(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구자욱(좌익수)-살라디노(유격수)-김상수(2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이성규(1루수)가 선발 출장했다.이날 삼성은 모두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4회까지 NC 선발 라이트를 공략하지 못하던 삼성은 5회 말 이성규, 박해민이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며 2-4로 따라갔다.이어 8회 말 김동엽이 NC 임창민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1점 홈런)을 뽑아내며 3-4로 추격했다.9회 초 위기도 잘 넘겼다.노성호는 1사 만루 상황에서 나성범, 양의지를 잡아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고 이닝을 종료 지었다.하지만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상수, 이원석, 박찬도가 아웃 당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달라진 삼성 라이온즈, 초보 감독 허삼영 감독 올 시즌 일내나

주자가 루상에 진출하면 상대편 투수를 신경 쓰이게 한다. 빈틈이 보이면 도루한다. 득점권에 주자가 있으면 홈으로 불러들인다. 수비 시에는 끝까지 집중한다.야구에서 이 같은 승리 공식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여주기란 어렵다.허삼영 감독이 자신의 공식 첫 경기에서 간단하게 이기는 방법을 보여줬다.팀 타선은 여전히 시원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지난해처럼 ‘잘 차려 놓은 밥상을 엎는 행위’를 줄였다. 땅볼을 치더라도 1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선발 투수는 제 역할(퀄리티스타트)을 다했고 구원 투수들은 주어진 1이닝을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부임부터 강조한 ‘멀티 포지션’도 빛났다. 허 감독은 이원석, 김상수, 이학주 등 주전 내야수가 빠진 상황에서도 승리를 따냈다.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보면 주전이 빠진 자리를 김지찬(2루수), 김재현(유격수), 이성규(1루수)가 맡았다.이들은 주 포지션이 아님에도 어려운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등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삼성의 선수층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오승환이 합류하고 외국인 용병 2명을 교체한 것을 제외하면 2019시즌의 선수층과 그대로다. 갓 입단한 신인들을 즉시전력감으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오히려 팀의 거포 다린 러프가 팀을 떠나면서 올 시즌 팀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선수 경력도 화려하지 않은 무명 감독이 팀을 맡게 되면서 ‘기대’보단 ‘우려’가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허 감독은 삼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면서 우려를 기대로 바꿨다. 팀이 유연해지고 짜임새가 생겼다.그는 지휘봉을 잡은 후 빠른 시간 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기존 선수들의 멀티 포지션을 통해 야수층을 대폭 넓혔다.KIA전에서 김지찬은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갔다. 3루수를 봤던 살라디노 대신에 최영진이 투입됐다.주전 유격수 이학주와 1루수 이원석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을 ‘멀티 포지션’으로 말끔히 지운 셈이다.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한 베이스씩 전진해나가 득점을 올리는 야구를 하겠다’고 밝힌 허 감독의 말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연습경기에서 3번의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빈틈이 보이면 달렸다.화려하지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 허삼영 감독의 삼성. 올 시즌 약체 평가를 딛고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