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아파트 화재 발생…70대 남성 의식불명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43분께 달서구 상인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는 차량 21대, 인원 58명이 투입됐으며 불은 15분여 만에 진화됐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21일 구름 많은 가운데 곳에 따라 강풍

21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울릉도·독도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1일 오후까지 평균 풍속이 35~60㎞/h(10~16㎧), 최대 순간 풍속이 70㎞/h(2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내다봤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 남부 전해상에도 평균 풍속이 35~70㎞/h(10~20㎧)로 강풍이 불겠고, 물결도 3.0~6.0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9℃, 경주 10℃, 대구·포항 12℃ 등 6~12℃, 낮 기온은 포항 18℃, 경주 20℃, 안동 22℃, 대구 24℃ 등 17~25℃가 예상된다.미세먼지 등 대기 상태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20일 대체로 구름 많아…강풍 부는 곳도

20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곳에 따라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울릉도·독도와 울진과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0일 바람이 35~60㎞/h(10~16㎧)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내다봤다.그 밖의 경북 내륙 지역에도 약간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9℃, 경주 10℃, 대구 11℃, 포항 12℃ 등 8~12℃, 낮 최고기온은 포항 17℃, 안동 18℃, 경주 19℃, 대구 21℃ 등 14~22℃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세먼지 등 대기 상태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호민 예보관은 “20일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해야겠다. 또 전국 대부분의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미리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14일 구름 많은 날씨…낮 최고 25℃ 이상 오르는 곳 많아

14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4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다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고 예보했다. 낮 최고 25℃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9℃, 경주 10℃, 대구 13℃, 포항 16℃ 등 6~16℃, 낮 기온은 대구·안동 27℃, 포항 28℃, 경주 29℃ 등 26~29℃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등 대기 상태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아침논단…오늘도 그로기 상태로 가드를 올린다

박운석패밀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오늘도 그로기 상태로 사각의 링에 오른다. 벌써 두 달이 지났다. KO 당하기 직전이다. 이미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폭등이라는 강펀치에 다운을 당해 다리가 풀려있는 상태다. 4전5기의 신화를 일군 복싱 챔피언 홍수환 선수를 떠올려 본다. “그래, 이번 라운드만 버티면 다음 라운드에서는 기회가 있을 거야”무수한 주먹을 맞으며 사각의 링 모퉁이에 몰려있지만 이를 악물고 다시 가드를 올려본다. 하지만 연이은 원투 펀치가 얼굴을 향해 정통으로 날아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더 두려운 건 주먹이 어디서 날아오는지 이젠 보이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눈동자마저 풀리고 있어서다. 보이지 않으니 피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복부이건, 안면이건 주먹이 날아오면 날아오는 대로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젠 한걸음 내디딜 힘조차 없이 휘청거리고 있는 대한민국 자영업자들 이야기다. 코로나19는 가히 타이슨의 핵주먹에 비견할 만하다. 태권도장을 비롯한 운동시설과 다른 학원들은 벌써 3개월째 수입이 제로다. 2주~4주 휴업을 했다가 영업을 재개한 외식업소들도 문만 열어두고 있지 매출은 평상시의 반토막도 못채운다.지난달 취업자 수가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뉴스가 이를 반증한다. 1년 전보다 19만 5천명이 줄어들었다.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5월 이후 가장 컸다. 특히 자영업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지난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9만 5천명 줄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2만 4천명 늘었다. 어쩔 수 없이 직원들을 내보내고 1인 가게로 버틴 자영업자가 많다는 의미다.사회적 거리두기도 다음달 5일까지 연기했다. 자영업자들은 이 소식을 들을 때마다 다시 한 번 사각의 링 구석으로 몰리는 기분이다. 벌써 몇 번째 연장인지…. 대면 접촉이 많은 서비스업은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물론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공감하기는 한다. 그렇지만 대안은 전혀 마련해 두지 않고 연기에 또 연기만 거듭하니 답답할 뿐이다. 더 암담한 건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더라도 상황은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게다가 한가닥 희망을 가졌던 코로나19 피해 긴급자금지원도 하세월이다. 대출이든 지원이든 이번 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경제적 수혈을 해줘야 할 것 아닌가. 신용보증재단 코로나 특례보증도 심사에만 한 달 이상 걸린다. 그나마 심사에 통과해 시중은행을 찾아가도 보증금액만큼 대출받기는 어렵다. 정부자금이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며 보증금액의 절반 정도만 대출해줄 수 있단다. 코로나 긴급생계비지원 기준도 이해하기 어렵다. 정작 큰 피해를 본 대부분 외식업 자영업자는 건강보험료 기준초과로 신청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다.이젠 어서 이번 라운드가 끝나길 바라며 시계만 쳐다보고 있다. 그러나 상대선수의 펀치는 수그러들지 않는다. 코너로 몰리면서 다운을 당하고 또 일어선다. 다시 4전5기 홍수환 선수를 떠올린다.1977년 파나마에서 열린 WBA(World Boxing Association·세계복싱협회) 주니어페더급 초대챔피언 결정전. 홍수환 선수는 파나마 헥토르 카라스키야에게 2라운드에서 무려 네 번의 다운을 당하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운명의 3라운드에서 홍수환은 미친 듯이 덤벼들어 KO승을 일궈냈다.지금 자영업자들은 홍수환 선수가 당시에 치른 2라운드 경기와 같은 상황이다. 다운을 당하고 다시 일어서 가드를 올리고 또…. 많은 사람들은 위안삼아 이야기한다. “몇 초만 더 버티면 이번 라운드가 끝날 텐데 왜 그 몇 초를 못 버티나?” 하지만 버티는 것도 어느 정도 힘이 남아 있을 때 말이다.복싱 경기 100번을 보았다한들 링 위에 올라 1라운드를 뛰어보지 않고는 얼마나 힘든지 결코 알 수 없다. 지금 30만이 넘는 대구의 자영업자들은 이제껏 복싱경기 관람만 해온 정부와 대구시의 빠른 대처를 바라고 있다. 링 위로 수건을 던지기 전에 말이다.하지만 수건을 만지작거리기만 할 뿐 포기할 수도 없다. 여기서 포기하면 모든 걸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마우스피스를 악물고 다시 가드를 올린다.

16일 일교차 크고 건조한 날씨 계속

16일 대구·경북은 가끔 구름 많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6일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 이상 크겠고 특히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 20℃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6℃, 대구·경주 8℃, 포항 11℃ 등 3~11℃, 낮 최고기온은 포항 15℃, 경주 18℃, 대구·안동 21℃ 등 14~24℃의 분포를 보이겠다.미세먼지 등 대기상태는 대체로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건조한 날씨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욱 예보관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대구와 경북에는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면서 건조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A식품 위생 상태 불결 아니었다…확인과 점검 결과 위생 이상 없어

본지가 지난 1월23일 보도한 기사에서 지적한 A식품의 불결한 위생상태 등에 관한 내용이 현장 확인 및 당국의 점검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사에서 ‘해충 등이 돌아다닌 된장이 상품으로 출고된다는 것’과 관련, A식품에 확인한 결과 2011년부터 연간 1천600여만 원을 들여 세스코에 방역을 의뢰해왔기 때문에 벌레 등이 나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된장탱크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도록 덮개가 돼있어서 부분적으로 열리거나 덜 닫힐 수 없는 구조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기사에서 ‘그(제보자)는 “마지막 과정에서 약품처리를 할 때 유통기한이 지난 된장을 함께 섞는다”며 “이후 된장혼합기를 통해 상품화되는데 이때 다시 이물질이 갈린다”라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A식품의 된장제품의 반품사유는 대부분 갈변으로 제품 생산 과정에 갈변된 된장을 섞을 경우 기존의 새제품마저 불량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기한이 지난 된장이라고 보도한 것 역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A식품에서 납품하는 대형마트에서는 반품을 자체 폐기하므로 해당업체로는 반품이 아예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리점에서만 반품이 들어오는데 이 역시 유통기한임박 내지 경과 반품은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보도이후 식약청과 달서구청 위생과의 불시점검에서도 유통기한 경과 반품이 단 한 개도 없다는 것으로 방증된다는 것. ‘된장에서 못과 나사 등이 발견되기도 해 반품 처리되는 일도 많다’는 대목과 관련해서도 대리점주들이 허위 사실임을 확인해줬다.특히 A식품은 그런 일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모든 생산라인에 금속탐지 장치인 자석봉을 설치하고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제보자가 주장한 ‘쥐꼬리 짜장제품’건도 식약청 성분 분석결과, 그 이물질이 돼지고기였으며, 소비자가 자작극을 벌인것으로 밝혀졌다. 그 소비자는 형사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A식품 측은 “기사 내용 대부분이 우리 회사에 나쁜 목적을 갖고 제보한 것을 바탕으로 사실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채 보도돼 유감”이며 “회사를 음해하는 세력들과는 일체의 타협없이 끝까지 추적해 깨끗하고 안전한 제품을 지역민에게 공급해온 회사의 자부심이 더이상 상처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시, AI기반 콜센터로 격리해제자 건강상태 점검

대구시가 코로나19 자가격리해제자 관리를 위해 AI(인공지능)기반 콜센터 상담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코로나19 격리해제자가 8천 명을 넘어서면서 격리해제 후 증상이 발현해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자가격리 기간 연장과 건강 체크 등의 관리를 해야 한다는 우려에 대한 해결책이다. 이번 AI기반 콜센터 상담서비스(한컴AI체크25)는 사람이 아닌 AI음성로봇이 관리대상자에게 1일1회(2주간) 자동으로 전화해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관리대상자의 발열, 호흡기 증상 등 건강상태 등을 확인한다.관리대상자가 이상이 있다고 답할 경우, 해당 보건소로 상황이 공유된다.또 대한가정의학회 소속 의사의 전문상담으로 연결되도록 한다.이와 함께 안전수칙이나 대구시의 전달사항을 안내하고, 상담거부, 미연결 등 결과를 자동 분석해 전담부서로 통보한다.AI기반 콜센터 상담서비스는 한글과컴퓨터가 솔루션을 지원하고, 네이버비지니스플랫폼(NBP)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구시에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구시 최삼룡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지원해준 두 기업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끝까지 철저한 관리로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2일 대체로 흐린 날씨…곳에 따라 비소식

2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내다봤다. 기온은 북서풍이 불면서 전날보다 1~3℃가량 낮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져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 경주 3℃, 대구 4℃, 포항 5℃ 등 0~5℃(평년 영하 5~영상 2℃), 낮 기온은 안동 10℃, 대구·포항 12℃, 경주 13℃ 등 9~13℃(평년 8~11℃)의 분포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등 대기상태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27일 대체로 구름 많아

27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경북 동해안 지역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새벽 중 비 또는 눈 소식이 예보돼 있다.기온은 아침에는 평년 기온을 웃돌겠고, 낮에는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1℃, 대구·경주 4℃, 포항 5℃ 등 영하 1~영상 5℃(평년 영하 6~영상 1℃), 낮 최고기온은 안동·포항·경주 9℃, 대구 10℃ 등 8~10℃(평년 7~10℃)가 예상된다.미세먼지·초미세먼지 등 대기 상태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신혜경 예보관은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가시거리가 짧겠다. 특히 기온이 낮은 경북 북동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 하기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26일 곳에 따라 비 또는 눈

26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비 또는 눈 소식이 예보돼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26일 동풍의 영향을 받아 경북 동해안 지역과 경북 북동 산지에 비 또는 눈이 27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예상 적설은 1~5㎝다. 기온은 평년 기온을 웃돌며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기온은 안동 4℃, 대구·경주 7℃, 포항 8℃ 등 3~8℃(평년 영하 6~영상 1℃), 낮 최고 예상 기온은 포항·경주 10℃, 안동 11℃, 대구 13℃ 등 8~14℃(평년 7~10℃)다. 미세먼지 등 대기 상태는 대체로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신혜경 예보관은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다. 기온이 낮은 경북 북동 산지에는 27일까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체온 측정계 고장? 구미 20대 남성, 선별진료소 세 차례 찾아간 뒤에야 ‘확진’

구미의 20대 남성이 선별진료소를 3차례 방문한 뒤에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검사기기인 체온 측정계의 신뢰성에 의문이 일고 있다.구미시는 24일 “형곡동에 거주하는 A(22)씨가 세 번째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구미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할머니와 함께 거제도로 여행을 가서 하룻밤을 보낸 뒤 19일 대구에 있는 할머니 집에 들렀다가 19일 구미로 돌아왔다.이후 A씨는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22일 형곡동의 한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의사의 권유로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측정된 A씨의 체온은 두 차례 모두 정상(36.5도)이었다.하지만 발열 등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A씨는 이번에는 구미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23일 구미차병원에서 측정된 체온은 38.2도, 다음날인 24일 새벽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검사기를 점검해 봤지만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체온 측정계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상태나 해열제 복용 여부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체온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패닉 대구...경제활동 위축에 모든 행사 중단 도시전체 비상 상태 돌입

대구에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하룻만에 급속히 증가하면서 시민들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문화, 체육, 교육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대구의 도시 전체가 비상 국면에 돌입했다.지역 경제를 지탱하던 각 업계는 급감하는 고객 수로 큰 타격을 입었고 대구시민들은 ‘곧 나도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다.◆ 경제 활동 위축, 소상공인 울상평소 붐비던 식당이 텅 빈 채로 운영됐고, 주로 예약이 많은 미용과 호텔 업계에는 예약취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요식업계는 지난 18일 오전 대구 확진자가 발생 시기를 기점으로 손님 수가 급속히 줄고 있다.동대구역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확진자 소식 이후 같은 날 점심시간에 손님이 30% 감소했다. 또 이날 저녁에는 거의 없었다”고 푸념했다.미용 업계도 예약이 줄줄이 취소됐다.미용 관련 자영업자 B(여)씨는 “19일 오전 대구시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표 생방송이 나오자마자 5~6건의 예약 건이 취소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50만 원 정도”라고 불평했다.방학 기간이라서 평일과 주말 관계없이 북적여야 할 키즈카페도 손님이 급감했다.동구의 한 키즈카페 직원은 “방학이라 평일 손님이 많아야 할 시기지만 거의 없다시피 하고 주말에도 작년 이 시기와 비교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설명했다.프랜차이즈 카페는 실내에 앉아서 대화하는 손님보다 테이크아웃 수가 늘었다.◆학교 행사 줄줄이 취소대구지역 일선 학교에서는 방학 중 예비 고3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보충수업이 중단됐고 기숙사 거주 학생들은 즉각 귀가조치가 내려졌다.학교를 비우고 외부인 통제에 들어갔고 대구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도 조기방학으로 휴원에 들어갔다.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새로난한방병원과 가까운 경신고는 19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받던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키고 개학 전까지 학교 문을 닫기로 했다. 대구여고 역시 20일부터 26일까지 예정된 예비 고3 학생 자율학습과 입시 상담을 중단했다.포산고는 보충수업 중단과 더불어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을 집으로 귀가시켰고 대건고도 다음주 예정된 예비 고3 대상 입시 상담을 취소했다.대구시교육청은 20일 일선 초·중·고교의 개학 연기를 놓고 교육부나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를 결정키로 했다.◆BTS공연, 축구개막전도 연기내달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는 잠정 연기키로 결정됐다. 이 콘서트는 대구를 한류문화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홍보하기 위해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키로 해 관심이 쏠렸다.대구시는 글로벌 한류관광도시로 브랜딩하기 위해 이 콘서트를 지난 1년간 치밀하게 기획해 왔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맥없이 무너졌다.대구지역 구군 국민체육센터와 스포츠클럽, 대구실내빙상장 등 공공체육시설 모두 다음달 3일까지 휴관하며 21일 대구시민의 날 행사에 맞춰 예정된 어르신생활체육대회 및 대구 쉬메릭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도 무기한 연기됐다.대구FC도 오는 29일 예정된 K리그1 홈개막전과 관련, 대구시 권고를 받아 일정 연기를 추진하고 있다.대구시 산하 공연 및 전시 시설도 20일부터 모든 공연과 전시를 무기한 연기하고 시설물을 닫기로 했다.대구문화예술회관은 전시중인 ‘아트in대구, 오픈리그’ 와 ‘풍경-자연과 일상’ 등의 전시를 20일부터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대구미술관은 20일부터 일반인 관람 시설의 문을 닫으며, 국립대구박물관은 문화 행사 운영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대구시민, 불안감 극에 달해시민들은 가짜 뉴스와 지자체의 늦은 확진자 관련 정보 제공으로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이제 감염 공포감을 넘어서고 있다.시중에 판매 중인 마스크와 세정제의 하루 물량이 당일 바로 소진되는 사재기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대구·경북 확진자 상당수가 신천지 대구교회 소속으로 밝혀지자 시민들은 교회를 비롯한 종교 단체에 대한 막연한 불신도 생겼다.지난 18일 대구 첫 확진자가 입원해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고 신천지 교회 신도들이 병원 앞에서 시위한다는 등 가짜 뉴스가 떠돌고 있다.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관련 1339번이나 대구 구·군별 보건소에 전화 폭주로 문의가 쉽지 않아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보건당국은 과도한 걱정과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19일 대구시에서 대책을 논의한 지역 의료계 수장들은 “코로나19가 신종이라는 것과 확장성 때문에 시민들의 걱정이 많지만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과도한 공포감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