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KF80 마스크 생산

대구 수성구청은 ‘숲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에서 보건용 KF80 마스크를 본격 생산한다고 밝혔다. 숲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이곳에서 지난 5월 297㎡ 규모 공간에 마스크 제조 자동화 생산라인을 조성했다. 이후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KF80 마스크 판매 최종 승인을 받았고, KF80 마스크를 하루 1만5천 장 씩 연간 350만 장 규모로 생산이 가능하다. 8월 중순 중증장애인생산시설로 지정될 예정이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일반노동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추가로 고용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중증장애인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해당 시설에서 생산된 마스크를 우선 구매할 예정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강소농 현장을 가다 (66) 성주 중목장

예전에 우유만큼 귀한 음식은 드물었다. 쌀가루에 우유를 넣고 끓인 타락죽(駝酪粥)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 조선시대에는 ‘타락색’이라는 관청까지 두고 궁궐에 우유를 공급했다.‘타락색’에서 유래한 타락산(駝酪山)은 도성 안 동쪽에 있다고 동국여지승람에 나온다. 서울 창신동에 있는 낙산(124m)이 바로 그 곳이다.이처럼 귀한 대접을 받던 우유가 외면을 받고 있어 농가는 울상이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우유 소비가 계속 줄어들기 때문이다. 2005년 35.1㎏이던 1인당 연간 소비량이 2017년에는 33.1㎏으로 줄었다.올해는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관계기관에서는 ‘우유마시는 날’을 지정하고 ‘우유 한잔 더 마시기 운동’을 전개하고, 농가는 가공과 체험을 통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40년째 꿋꿋하게 젖소만을 바라보고 외길을 걸어가는 낙농가가 있다. 성주에서 ‘중목장’을 운영하는 김원태(69) 대표가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70마리의 젖소를 사육하고 우유가공품을 만들어 연간 3억8천만여 원의 매출을 올린다.◆40년 외골 인생김 대표는 농촌에서 나고 자랐다. 앞으로도 농촌에서 살아가겠다는 농부다. 40년간 젖소만을 바라보고 왔다. 평생 축사를 떠나본 적이 없는 외골수다. 젖소는 곧 그의 인생이었다.청년시절 목장에서 일한 것이 젖소와의 첫 만남이었다. 일은 힘들었지만 젖소를 돌보는 일이 즐거웠다. 자신의 목장을 가지겠다는 꿈을 항상 가슴 속에 품고 있었으나 자금이 없었다. 첫 시작이 젖소가 아닌 한우로 시작한 것도 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1975년 한우 사육을 시작했으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 송아지를 구입해 키우는 시간이 너무 길었고 사료 값이 상승하면서 어려움을 겪자 젖소로 전환했다. 1980년 2월 젖소 6마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낙농업을 시작했다. 일은 힘들고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가 없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일했다.많은 수익은 아니지만 15일마다 우유 대금을 손에 쥘 때는 힘이 저절로 났다. 한우와 달리 자금회전이 빠른 것이 농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이제는 70마리로 늘어났다. 규모를 더 확장할 기회는 많았지만 규모보다는 내실화에 우선했다. 다른 목장과 비교할 때 유사비(우유 생산에 필요한 사료비 비율)가 높고 경제 수명이 늘어난 것은 이런 노력의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경영컨설팅은 미래에 대한 투자김 대표의 목장 운영에는 눈에 띄는 색다른 방식이 있다. 경영컨설팅이다. 2015년 12월 첫 컨설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5회를 진행했다. 매월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앞으로도 계속될 진행형이다.시작은 있었으나 끝은 없다. 1회에 60만 원이란 만만찮은 비용을 지불한다. 주위에서는 매월 컨설팅을 받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외관상 방문 컨설팅은 월 1회지만 전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메일을 통해서도 진행한다. 경영비 절감과 유사비 향상, 질병 관리 등 목장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는다.최근에는 사회 변화에 따른 농식품 소비 트렌드와 인적 네트워크, 인문학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목장 운영은 종합경영이기 때문에 먼 장래를 생각하면 반드시 필요한 투자이기 때문이다.다른 농장이나 외국 운영 사례를 살펴보는 것도 빠지지 않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유사비가 30%로 높고, 도태산차(젖소를 도태시킬 때까지 송아지를 낳는 회수)도 3.8산으로 높다. 일반농가의 유사비가 50% 정도이고 도태산차가 2.9산인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통상적으로 도태산차가 1산이 늘어나면 우유 추가 생산량에 대한 수입이 340만 원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결과를 보면 컨설팅은 낭비가 아닌 투자라는 것이 증명되는 셈이다.◆건강한 우유가 답“목장의 최고 과제는 좋은 우유입니다.”좋은 우유를 마셔야 사람도 건강해 진다는 것이 김 대표의 지론이다. 좋은 우유는 어떤 우유인가 하는 질문에 “건강한 소에서 방금 착유한 우유다”고 대답했다. 현재 우유 유통시스템에 따라 목장에서는 우유를 직접 판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건강한 소가 답이다.이에 따라 소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관찰이다. 새벽 착유를 시작하면서부터 하루 종일 소의 상태를 살핀다. 착유량과 배변 상태를 보고 건강상태를 판단한다. 착유량과 배변은 건강과 직결돼 있다. 소의 움직임과 쉬는 모습도 중요하다. 편안한 자세로 앉아 되새김질을 한다는 것은 건강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또 다른 것은 사료다. 균형 잡힌 사료를 통해 건강을 유지시키고 좋은 우유를 생산하게 하는 것이다. ‘고영양 사료를 많이 급여하면 일시적으로 착유량을 늘일 수 있지만 길게 보면 결코 바람직한 사양관리 방식이 아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지론이다. 균형 잡힌 사료는 경영비 절감과 경제 수명도 연장된다. 일거양득이다.◆부자간의 빅딜김 대표가 독학으로 축산을 공부하고 몸으로 기술을 익혔다면 아들(36·영탁)은 체계적으로 축산을 공부했다. 혼자 힘으로 배우는 것의 어려움을 알기에 체계적인 공부를 위해 농수산대학 진학을 권했다.아들도 흔쾌히 받아 들였다. 대학에서는 식량작물을 전공하면서 부전공으로 축산을 공부하고, 실습도 목장에서 했다. 농대를 졸업하면 술술 풀릴 줄만 알았으나 현실은 달랐다. 2009년에 합류한 아들은 기술과 열정을 가졌지만 중노동과 휴일도 없이 이어지는 목장 일에 지쳐갔다.부자간의 생각 차이도 컸다. 현재 시설과 규모를 유지하면서 내실을 다지자는 아버지와 낡은 시설과 장비를 개선해 노동력을 줄이자는 아들의 생각에는 큰 간극이 있었다. 이들 부자의 생각은 대척점에 서 있었다. 그 간극을 좁히는데 3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긴 줄다리기 끝에 아버지가 아들의 의견을 수용했다. 농지를 매각해 자동급이기와 CC-TV, 건강체크기, 완전혼합사료(TMR) 배합기, 자동정화시설 등을 도입했다. 대신에 아버지가 원하던 유가공도 함께 하기로 했다. 부자간에 빅딜은 성사됐고, 서로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한 달에 대략 250ℓ의 우유를 가공해 요거트와 치즈를 만든다. 우유 소비 감소에 대응하고 부가가치도 높인다. 아직은 소량이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낙농은 중노동, 이젠 옛말낙농은 중노동이라고 말한다. 예전에는 휴일도 없이 일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착유는 해야 한다고 했다. 유교적 관점에서 보면 상주가 빈소를 비우는 것은 큰 불효일 것이다. 김 대표도 1988년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똑같은 일을 겪었다.지금은 시설 자동화가 이루어지면서 노동력도 크게 줄어들었다. 사료는 자동으로 공급되고 개체별로 양까지 조절한다. 착유는 물론 건강상태나 발정 여부도 자동으로 체크한다. 자동화가 진행되는 만큼 여유는 늘어난다. 집안일이나 여행으로 목장을 비울 때에는 낙농조합에서 ‘헬퍼(도우미)’를 보내준다. 휴일 없는 직업이라는 말은 옛말처럼 되어가고 있다. 김 대표도 주말에는 아들과 교대로 일한다. 휴일이 있는 목장을 실천한다.◆ 가족 협업으로 6차 산업화‘가족협업 목장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김 대표의 꿈이다. 현재 목장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아들과 조경 관련 일을 하고 있는 딸을 합류시켜 함께 일하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자신은 목장 경영에서 손을 뗄 계획이다.아들은 목장경영, 딸은 가공과 체험을 하는 것이다. 목장 운영의 전문화와 가공과 체험을 통한 6차 산업화로 나가는 계획이다. 이 같은 생각에는 우유는 오리진(Origin·건강의 근원)이라는 점과 목장에는 무궁무진한 스토리가 담겨져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바로 실행될 계획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준비하면 아들, 딸 모두가 억대 연봉을 보장받는 직장이 될 것이란 확신에 차 있는 모습이 당당해 보였다.▲농장명: 중목장▲농장주: 김원태▲구입문의: 010-4524-3523▲소재지: 성주군 성주읍 대황길 102-8▲블로그: https://blog.naver.com/gudngol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 민간전문위원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봉화군 골든 애플 생산단지 조성 박차

봉화군이 ‘황금사과’라 불리는 시나노 골든 애플 생산 단지 육성에 나섰다.봉화군은 봉화사과를 전국 최고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37농가가 22ha 면적에 골든 애플 생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앞으로 3년간 변화하는 미래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농업인 고소득 창출을 위한 것으로 ‘봉화 사과 명품 브랜드 육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다.골든 애플 생산 단지는 총사업비 10억4천만여 원을 들여 황금사과라 불리는 녹황색 사과 품종인 ‘시나노 골드’를 심고, 상품성 비교를 위해 대조구 아리수와 감흥 등을 심었다.시나노 골드는 녹황색 사과 품종이다. 그동안 부사 종류의 붉은색을 발현하고자 이뤄진 작업(잎 따기, 반사필름깔기, 착색제 살포, 과실돌리기) 등을 생략할 수 있어 고용 노동비 경감에 따른 생산비도 절감할 수 있다.군은 골든 애플 생산을 통해 10% 이상의 생력화율 향상을 비롯한 고밀식 재배에 따른 300% 생산성 향상, 단위 면적 당 재식주수(포기 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안중학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사과재배 과잉시대와 후지, 홍로 위주 품종 편중 현상을 극복하는 한편 ‘빨간 것은 사과’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일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황금사과 재배 면적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코로나19 직격탄 대구 자동차, 기계부품 등 주력산업 생산량 반토막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가 주력산업에서 직격탄이 확인되며 제조업체 생산량이 1년 전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8일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섬유,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0.8% 급감했다. 한달 전과 비교해서도 10.1% 줄었다.지역별로 대구는 1년 전과 비교해 33.0% 줄었고 경북은 17.3% 감소세를 보였다.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생산량 감소가 9.8%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대구의 생산량 감소량이 3배 이상 높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 제조업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업종별로 대구는 자동차부품에서 49.3% 감소해 1년 전 생산량에서 반토막이 났고, 기계부품도 33.2% 줄었다.대구·경북 전체적으로는 섬유가 40.4% 감소로 1년 전에 비해 가장 많이 줄었고 자동차부품도 39% 줄었다.제조업 생산량 외에도 대구경북 주요 경제지표가 곤두박질 친 모습이다.5월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4% 줄었다. 설비투자지표인 기계류 수입 전년동월대비 21.3%, 건설투자지표인 건축착공면적도 40.1% 감소했다.수출 역시 전년동월대비 24.4% 줄었고 수입도 23.7% 감소했다.5월중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7만7천명 감소했으며 고용률은 58.7%로 1.6%p 떨어졌다. 대구가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활동이 많은 만큼 코로나19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한편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가 전월대비 0.2% 상승, 경북은 0.1% 하락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포스코케미칼, 포항에 이차전지 음극재 공장 착공

포스코케미칼이 2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이차전지 음극재 제조공장은 오는 2023년까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7만8천535㎡ 부지에 2천177억 원을 투자해 연간 이차전지용 인조흑연 음극재 1만6천t 생산규모로 지어진다.이번 포스코케미칼 공장 착공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분양활성화를 견인하고 소재산업 발전과 함께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했다.1971년 포항축로로 출발한 코스코케미칼은 국내 최고의 내화물 및 축로 전문회사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고 미래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인 이차전지 음극재와 양극재를 생산하는 세계적인 화학과 에너지 소재 전문기업이다.경북도는 이날 공장 착공을 통해 철강 일변도인 포항의 산업생태계가 미래산업으로 다변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이차전지 소재·부품 관련 연구개발 △인력양성 △기업유치 등 밸류체인 구축으로 포항을 이차전지 산업 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스코케미컬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이차전지 소재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고 오늘 착공식을 한 것에 감사하다”며 “기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균형발전위, “코로나 탓 비수도권 생산활동 침체 두드러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수도권 침체가 심화되면서 수도권과의 경제 격차가 더 커지고 비수도권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정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은 2일, 단기간 경기회복이 쉽지 않다는 전망 속에 내수 및 수출 동반 침체로 비수도권의 불황이 큰 만큼 지역 저성장 극복 전략으로 지역 뉴딜 정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균형위와 산업연구원이 이날 공동 발간한 ‘균형발전 모니터링 & 이슈 브리프’ 6월호에서 “코로나19는 인구의 분산과 균형발전 정책의 필요성을 더 깨닫게 해줬다”며 “비수도권의 경제충격이 더 커서 수도권보다 더 어렵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밝혔다.지역경제의 급속한 침체는 비수도권 고용시장에도 비대칭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취업자 수 감소폭과 실업자 수 증가폭이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나면서 비수도권 노동시장이 상대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게 균형위 진단이다.코로나19 이후 지역 간 경기편차는 비수도권지역에서의 인구 유출을 더욱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4월 권역 간 인구 순이동 통계에서도 대구·경북권에서 1만3천608명이 수도권으로 순유입됐다.균형위는 “인적 자본의 유출은 지역 경제의 순환구조 및 산업구조, 성장 경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원 대책뿐 아니라 장기적인 지역산업 활성화를 고려한 지역 뉴딜 정책 추진이 긴요하다”고 조언했다.구체적으론 지역 제조업 기반이 붕괴되지 않도록 공급라인 복원과 수요기반을 확충할 새로운 형태의 대타협인 ‘빅뉴딜’ 정책을 제시했다.△지역사랑 상품권 확대 △지자체 비대면 소비 플랫폼 제공 △산업단지 대개조 조기 집행 △상생형 지역일자리 창출 △광역단위 지역상품권 신설 △초광역 산업혁신역량 구축 등을 방안으로 들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5월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대형소매점 판매액 뚝

지난 5월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줄고 건설수주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모두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은 1년 전 보다 각각 32.7%, 15.7% 감소했다. 대구는 비금속광물,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의약품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기계장비, 금속가공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경북은 전기·가스·증기업, 식료품, 기계장비 등에서는 늘어난 반면 자동차,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화학제품 등에서 대폭 줄었다. 출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대구 32.5%, 경북은 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는 각각 5.8%, 3.3%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대구 6.9%, 경북 5.3% 감소했다.특히 대구지역 백화점은 전년 동월 대비 9.3%, 대형마트는 대구와 경북 각각 3.3%, 4.6% 줄었다. 반면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보다 대구 42.4% 늘고, 경북은 15.6% 늘었다. 대구의 경우 건축부문 47.6% 증가, 토목부문 86.7% 감소했으며 경북은 건축부문 17.9% 감소, 토목부문 5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대기업 구미사업장 생산라인 신축공사 공사 재개

구미지역 한 대기업 생산라인 신축 공사장 하청업체 근로자 임금 체불 문제가 원청업체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하루 만에 해결됐다.지난 22일 대기업 S사 생산라인 신축 공사장 공사가 일부 중단됐다.공사를 맡은 한화의 하청업체인 A사 근로자 100여 명이 밀린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원청인 한화 측이 공사비와 인건비 등을 A사에 지급했지만 A사 측이 소속 근로자 100여 명의 지난 5월 임금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A사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공사기간이 늘어나고 인력이 과잉 공급되는 등 여러 문제로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다”며 체불사실을 인정했다.당장 다음달 23일 내빈을 초청한 준공식을 앞둔 S사와 공사를 맡은 한화 측에 불똥이 떨어졌다.원청을 맡은 한화는 공사 중단 하루만인 23일 근로자들과 만나 다음달 중 하청업체 A사가 지급하지 않은 임금을 대신 지급키로 약속했다.이에 따라 근로자들도 농성을 풀고 공사를 재개했다.공사 재개와는 별도로 일부 근로자들은 A사의 임금체불을 구미노동지청에 신고해 노동청이 체불 상황을 파악 중이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의성한지마늘 생산‧소비 장려금 지원 및 판매에 총력

의성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지마늘 생산농가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생산 장려금 지원 및 소비와 판매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의성군에 따르면 예산 6억 원을 들여 일정 등급 이상의 마늘 수매 판정을 받은 물량에 한해 최근 5년간 상품 기준 농협 수매 평균가격 아래로 떨어지면 ㎏당 일정 가액을 지원한다.대상은 지역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자 중 지역농협과 한지마늘 계약재배에 참여한 농가다.또 한지마늘 소비 촉진을 위해 깐 마늘을 사용하는 지역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깐마늘 50t 물량에 대한 장려금을 지원한다. 이를 마련된 예산은 5천만 원이다.이와 함께 대도시 전광판과 지하철 등을 통해 광고도 실시한다.이 밖에 수도권 우수 농·특산품 직판행사 8회, 향우회 직거래장터 3회, 농협유통을 통한 마늘 특판행사 3회, 지역축제 직거래 장터, TV홈쇼핑 등을 통한 판매에도 적극 나선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위축된 마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등 최고의 마늘을 생산하는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의료법인 한성재단·HMT, 포항융합지구에 개발 및 생산공장 건립 추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포항시청에서 의료법인 한성재단(이사장 한동선), HMT(대표이사 노준택)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 자리에는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도 참석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한성재단은 2021년까지 43억 원을 투자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골수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임상실험실,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규모는 4천132㎡ 부지에 건물 2천700㎡다. 한성재단은 줄기세포 치료제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업을 사업 영역으로 확대해 포항지역 바이오산업의 변화가 기대된다. 반도체 핵심부품 검사장비 등을 주로 생산하는 HMT는 2023년까지 31억 원을 투자해 같은 장소에 적층 세라믹 축전지의 절연저항 측정기 시스템 개발을 위한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규모는 3천6㎡ 부지에 건물 2천㎡다. HMT는 가속기 제어시스템 사업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국내 첨단기술연구소의 기술력을 지원하고, 산업 자동화와 계측 시스템 사업으로 기술 국산화를 실현시킨 기업이다. 이번 투자로 발전소·플랜트 제어시스템 및 그린에너지 분야 신사업 진출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는 “의료법인 한성재단과 HMT의 건축허가, 공장등록 등에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포항융합지구가 K-바이오를 이끌고 국내 소재·부품·장비에서 첨단을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제 포항은 바이오, 첨단계측으로 새로운 산업을 이끌겠다”며 “지금까지 포항에서 인큐베이팅 한 기업들이 규모를 키워 새롭게 투자하고 사업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화장품 생산에서 판매까지 원스톱’…경북 경산에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개소

경산에 화장품 연구와 생산, 비즈니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이하 센터)가 문을 열었다. 2014년 보건복지부 국비지원사업에 선정된 센터는 2017년 착공돼 연건평 4천767㎡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총사업비는 228억 원이 투입됐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3일 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도민에게 알렸다. 센터 운영은 대구한의대, 한국화장품중소기업수출협회,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이 참여한 경북화장품산업진흥원 컨소시엄이 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센터는 최신 사양으로 구성된 248종의 연구장비,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에 공동 CGMP 시설이 없어 경기도와 충북 등을 통해 주문자생산방식으로 화장품을 생산해온 지역 업체들이 경북에서 직접 생산과 판매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지역 화장품 관련기업들은 센터를 통해 △바이오 소재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 △기초에서 색조 화장품 생산 △판로개척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와 뷰티산업의 접목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경산시 여천동 일대에는 오는 2022년까지 149.173㎡ 규모로 화장품 특화단지가 조성 중이다. 여기에는 50여 개의 화장품 기업이 입주를 희망해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가 지역 화장품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북에는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글루앤코가 개발돼 태국 등 해외 상설판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기준 1천338억 원 규모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센터 개소식에서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장품 업체에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산시와 적극적으로 뷰티산업을 육성할 것임을 밝혔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거점으로 2025년까지 생산액 5조 원, 기업유치 50개사, 일자리 3천500개,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경산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대구지법, 두꺼비 산란지 망월지는 농업생산기반시설 판결

대구지법 행정1부(박만호 부장판사)가 27일 대구 망월지 수리계가 수성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농업생산기반시설 일부 폐지신청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대구 수성구 욱수골 입구에 있는 농업용 저수지 망월지는 전국 최대 규모 두꺼비 산란지이다. 지주 등으로 구성된 망월지 수리계는 망월지가 농업용 저수지로서 기능을 상실한 만큼, 농업생산기반시설에서 해제해 달라며 소송을 냈다.농업기반시설에서 해제되면 매립 후 개발이 가능해진다. 앞서 망월지 주변 지주들은 2010년에도 수성구청을 상대로 ‘농업기반시설 폐지신청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냈지만, 2012년 대법원에서 패소가 확정됐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