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개청 이후 최초 여성 소통협력관에 임용된 최선지 서기관

경북도교육청 개청 이후 최초로 여성 소통협력관(4급)이 탄생했다.주인공은 7월1일 자로 서기관으로 승진 임용된 최선지(54) 서기관이다.경북교육청의 이번 여성 소통협력관 임명은 여성 공무원의 지위 향상과 차별 해소에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특히 교육청 내 소통협력관은 인사 때마다 항상 구인난에 시달리는 등 적임자 구하기가 만만치 않았던 만큼 이번 여성 소통협력관 임용은 신선한 충격과 동시에 최 협력관의 역할 여부에 따라 향후 인사 기류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이에 대해 임종식 교육감은 “아무리 좋은 일을 하더라도 홍보가 되지 않으면 그 효과는 미미하다”며 “급격한 시대 변화 속에서 홍보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는 만큼 새로운 변화와 쇄신을 위해 여성을 파격적으로 기용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신임 최선지 소통협력관은 “초임 서기관으로 중책을 맡아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차분하게 업무를 추진해 교육청의 소통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또 “혼자 가면 조금 빨리는 갈 수 있겠지만 함께 가면 더욱 멀리 갈 수 있다”며 “변화를 추구하는 교육청에 부응하고, 대내외적으로 소통을 활성화하는 등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 소통협력관은 1986년 1월 성주교육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2016년 사무관 승진 후 영천교육청 행정지원과장, 본청 민원담당 등을 역임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봉화군청 권오협 주민복지실장 등 서기관 3명 40여 년 공직 마무리...공로연수 떠나

봉화군청 권오협 주민복지실장과 도미숙 농업기술센터 소장, 신승택 봉화읍장 등 서기관 3명이 4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30일 퇴임하고 공로 연수에 들어갔다.권오협 실장은 1980년 법전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온화한 성품으로 기획감사실, 총무과 등 주요 부서를 거치면서 두각을 발휘했다.농촌개발과장, 춘양면장, 종합민원과장 등을 거쳐 2018년 7월 지방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등 40년간 공무원으로 봉직했다.도미숙 농기센터 소장은 1981년 8급 공채로 농촌지도 업무에 투신해 지역농업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생활지도관으로 승진했다.법전면장, 신기술영농과장, 청량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장, 농업기술과장을 거쳐 2019년부터 농기센터 소장직을 맡으면서 봉화 농업발전과 주민 화합을 통한 군정발전에 기여했다.신승택 봉화읍장은 1980년도에 산림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녹지사무관으로 승진해 산림경영과장, 산림환경과장을 역임하면서 봉화군의 랜드마크인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을 많은 어려움을 뚫고 춘양면 서벽리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또 재산면장, 법전면장을 거쳐 2019년 7월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 봉화읍장을 끝으로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명예퇴직을 신청했다.이들은 “어려운 시기에 후배 공직자들에게 군정을 맡기고 떠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봉화군 발전을 위해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기댈 곳 없는 TK의 홀로서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다. 결국 포항시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실패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후보지로 전남 나주와 충북 청주(오창읍) 등 2곳을 선정했다. 이 두 곳의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이 8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3, 4세대 방사광가속기 운영 노하우 등을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1차 관문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했다.경북도는 이와 관련, 7일 입장문을 내놓았다. 경북도는 입장문에서 최적의 객관적 조건을 갖춘 포항의 후보지 탈락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 ‘이번 선정 결과에 관계없이 기존의 3, 4세대 방사광 가속기의 성능 향상을 통해 연구개발과 산업지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가속기 구축 지역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반도체와 신약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신제품 개발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도가 매우 크다. 또 포항은 3,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갖추고 20년 넘게 운영해온데다 이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까지 유치,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를 이룩하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포항 유치 실패는 그만큼 뼈아픈 것이다.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유치전이 과열되면서 정치권까지 가세, 많은 말들이 나왔다. 일찌감치 정치적 결정 전망까지 나돌기도 했다. 포항은 들러리만 서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돌았다.지역 정치권은 7일 “정치적 판단으로 우선 협상 대상 지역을 결정했다” “정치적 결정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는 성명서를 내는 등 반발 조짐도 보이고 있다.하지만 더 이상 정부 결정에 꼬투리만 잡고 비난만 하고 있을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와 포항시로서는 실망감과 허탈감이 커겠지만 이제 정치권의 지원 등을 기대할 수는 없는 혹독한 환경이 됐음을 인식하고 홀로서기에 주력해야 한다.앞으로 각종 국책 사업과 정부 예산 확보를 두고 타 시도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 대구·경북은 지난 총선 결과 야당인 미래통합당 일색이 됐다. 이제 정치권의 지원사격과 정부 차원의 배려는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순수하게 지자체의 실력만으로 사업과 예산을 따와야 한다.각종 국책 사업의 지역 유치와 정부 예산 확보에는 치밀한 사전 준비와 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 예전엔 청와대 및 정치권과의 긴밀한 교감으로 사업을 수월하게 따온 측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대구시와 경북도가 몸으로 부대끼고 싸워야 하는 시대가 됐다는 사실을 처절하게 인식,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 본연의 실력이 필요한 때다.

문향만리…홀로 서기

홀로 서기서정윤 1//기다림은/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좋다/가슴이 아프면/아픈 채로/바람이 불면/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아득한 미소/어디엔가 있을/나의 한 쪽을 위해/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태어나면서 이미/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이제는 그를/만나고 싶다2//홀로 선다는 건/가슴을 치며 우는 것보다/더 어렵지만/자신을 옭아맨 동아줄,/그 아득한 끝에서 대롱이며/그래도 멀리,/멀리 하늘을 우러르는/이 작은 가슴./누군가를 열심히 갈구해도/아무도/나의 가슴을 채워줄 수 없고/결국은/홀로 살아간다는 걸/한겨울의 눈발처럼 만났을 때/나는/또다시 쓰러져 있었다3//지우고 싶다/이 표정 없는 얼굴을/버리고 싶다/아무도/나의 아픔을 돌아보지 않고/오히려 수렁 속으로/깊은 수렁 속에서/밀어 넣고 있는데/내 손엔 아무것도 없으니/미소를 지으며/체념할 수밖에……/위태위태하게 부여잡고 있던 것들이/산산이 부서져 버린 어느 날, 나는/허전한 뒷모습을 보이며/돌아서고 있었다4//누군가가/나를 향해 다가오면/나는 〈움찔〉 뒤로 물러난다/그러다가 그가/나에게서 멀어져 갈 땐/발을 동동 구르며 손짓을 한다/만날 때 이미 헤어질 준비를 하는 우리는,/아주 냉담하게 돌아설 수 있지만/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아파오는 가슴 한 구석의 나무는/심하게 흔들리고 있다/떠나는 사람은 잡을 수 없고/떠날 사람을 잡는 것만큼/자신이 초라할 수 없다/떠날 사람은 보내어야 한다/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일지라도5//나를 지켜야 한다/누군가가 나를 차지하려 해도/그 허전한 아픔을/또 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마음의 창을 꼭꼭 닫아야 한다/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얻은 이 절실한 결론을/〈이번에는〉/〈이번에는〉 하며 어겨보아도/결국 인간에서는/더 이상 바랄 수 없음을 깨달은 날/나는 비록 공허한 웃음이지만/웃음을 웃을 수 있었다/아무도 대신 죽어주지 않는/나의 삶,/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6//나의 전부를 벗고/알몸뚱이로 모두를 대하고 싶다/그것조차/가면이라고 말할지라도/변명하지 않으며 살고 싶다/말로써 행동을 만들지 않고/행동으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나는 혼자가 되리라/그 끝없는 고독과의 투쟁을/혼자의 힘으로 견디어야 한다/부리에,/발톱에 피가 맺혀도/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숱한 불면의 밤을 세우며/〈홀로 서기〉를 익혀야 한다7//죽음이/인생의 종말이 아니기에/이 추한 모습을 보이면서도/살아 있다/나의 얼굴에 대해/내가/책임질 수 있을 때까지/홀로임을 느껴야 한다/그리고/어딘가에/홀로 서고 있을, 그 누군가를 위해/촛불을 들자/허전한 가슴을 메울 수는 없지만/〈이것이다〉 하며/살아가고 싶다/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랑을 하자『홀로서기』(청하, 1987)...................................................................................................................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기다림은 순수한 가치이지만 그래도 만나고 싶다. 홀로 살아간다는 건 인간이 아니다. 인간은 사람 가운데 있어야 ‘人間’이다. 해서, 함께 할 짝을 찾는 일은 숙명이다. 짝인가 여겨 사귀다가 엎어진 시련이 ‘홀로 서기’를 독촉한다. 만남을 원한다면 ‘홀로 서기’가 먼저다. 홀로 서지 못하면 만남은 또 다른 상흔으로 남는다. 성실히 진심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성실하고 진실한 마음이 홀로 서는 비법이고, ‘홀로 서기’는 만남과 사랑의 전제조건이다. 사랑은 밀당이고, 쌍방향 화학반응이다. 오철환(문인)

대출 신청, 긴급생계자금, 총선까지 잇단 줄서기 예고… 코로나 확산 비상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에 구름떼처럼 시민이 몰리는 가운데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접수, 4·15총선 투표장 줄서기가 잇따라 예고돼 있어 코로나 확산의 또다른 집단 감염원이 될까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마스크 줄서기’로 인한 감염 위험이 지적된 바 있는 상황에서 이번엔 자금 지원을 받으려는 이들로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해지는 실정이다. 특히 다음달 6일부터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현장접수가 시작되고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장에서도 심한 혼잡과 줄서기가 예상되면서 코로나19 차단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현재 소상공인시장진흥재단 대구 남·북부센터는 지난 25일부터 각각 매일 400여 명이 넘는 인원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을 위한 번호표를 배부하고 있다. 새벽부터 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인원이 다수 몰리면서 이른 아침부터 당일 대출 상담을 위한 번호표가 동이 날 정도다. 자금을 신청하면 통상 5일 이내에 1천만~1천500만 원의 대출금이 지원되고, 대출 여부와 신용 등급 여부 기준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시중 은행에서도 긴급경영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출생연도에 따른 홀짝제를 통해 대출 접수를 받는다지만, 수요가 많은 탓에 사회적 거리두기는 먼나라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출접수를 하러 나온 김모(58)씨는 “코로나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걱정이지만 하루하루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나왔다”고 말했다.게다가 다음달 3일부터 대구시의 긴급생계자금 온라인 접수에 이어 6일부터는 대구은행, 농협, 우체국,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이 시작돼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는 실정이다.4·15총선의 경우 전체 투표소 방역 및 사전투표소와 투표소 내 별도 동선의 임시기표소 등의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지만, 유권자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를 대비한 대책이 현재로선 전무하다.자칫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서 감염 확산은 물론 통제 불능의 상황에까지 놓일 수도 있다. 대구 서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모든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유권자들의 안전을 위한 비닐장갑 등을 제공한다”며 “또 유권자들끼리 1m 이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선거 관리 종사자들의 코로나19 감염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국세청 서기관, 사무관 수시 전보인사 단행

국세청은 3일자로 복수직 서기관과 사무관에 대한 수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인사명단 21면) 이번 전보자는 모두 574명(세무 564명, 전산 8명, 공업 1명, 시설 1명)이다. 대구지방국세청에서는 이번 인사에서 서기관 4명, 사무관 39명이 포함됐다. 대구지방국세청 감사관에는 이동훈 서기관이 전보된 것으로 비롯해 개인납세 1과장에 이범락,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에 김진업, 경주세무서 영천지서장에 이상락 서기관이 각각 보임됐다. 행정사무관 전보인사에는 대구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김부한, 개인납세 2과장 박수철, 법인납세과장 최원수, 전산관리팀장 서명숙, 징세과장 조승현, 조사1국 조사1과장 윤재복 , 조사2국 조사1과장 장원국, 조사2국 조사2과장에 한채모 사무관이 발령됐다. 국세청은 해당 업무분야에 대한 업무경험과 전문 역량 등을 감안해 적임자를 주요 직위에 배치했으며, 지방청 조사 등 주요 분야의 구성원(팀장·반장)을 임용구분별로 균형있게 지속 배치했다고 밝혔다. 선호·비선호 분야 순환근무 원칙에 따라 세무서 운영·납보 분야 근무자는 세원·조사 분야에 배치하고, 법인·재산 연속 근무는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적십자 수성구협의회 혹서기 봉사활동

대한적십자봉사회 대구수성구협의회(회장 한명아)는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과 함께 지난 13일 수성못에서 지역민에게 생수와 아이스크림 등을 나눠주며 ‘혹서기 시원한 여름나기’ 봉사활동를 펼쳤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혹서기 재난취약계층 쿨매트 전달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지구협의회(회장 정영주)는 지난 12일 여름철 재난 취약계층을 위해 쿨매트 100세트(35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쿨매트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되며, 읍면동을 통해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됐다. 이들 기관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가정이 조금이나마 시원한 여름을 보내라는 취지에서 쿨매트를 마련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는 풍수해, 화재 및 기타 천재지변으로 재난을 당한 이재민의 재해 복구를 지원하고 아동, 청소년, 노인, 다문화가정, 북한이주민 등과 결연해 수혜자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영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지구협의회 회장은 “앞으로도 수혜자 욕구에 맞는 물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