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잣집, 삼엄한 일제 감시 속 독립자금 지원 기지 역할 했다

최부자의 왕성한 교류를 입증하는 4천여 통의 편지가 담긴 상자.(사진 오세윤 작가) 백산무역주식회사는 본사를 부산에 두고 서울, 원산에까지 지부를 둬 경영하면서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했다. 최부자집 창고의 서류들은 해방 이후 김구 선생의 이야기로 전해지는 “임시정부의 지원금 6할은 백산에서 나왔다”라는 말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북도 경찰책임자가 1919년 10월20일자로 경주 최부자 최준에게 독립운동에 가담해서는 안된다는 자제 경고문을 보내온 문서가 최부자집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백산무역주식회사가 조선식산은행 부산지점으로부터 35만 원을 대출하기 위해 1922년 2월14일자 체결한 근저당권설정계약서. 설정된 부동산은 경주의 710건과 울산의 62건, 전답 66만 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3/4에 해당하는 규모다.(사진 제공 오세윤 작가)백산무역주식회사(이하 백산)는 1919년 영남지역의 대지주들이 대거 출자해 당시 조선인의 자본으로 설립한 거대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백산은 최준이 사장을 맡고, 안희제, 윤상은 등이 임원으로 참여했다. 임원 대부분이 독립운동에 참여하고 있던 인사들로 백산은 처음부터 독립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로도 볼 수 있다. 백산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초기부터 경비를 조달하는 데 기여하면서 부실이 가속화 했다. 최준은 부친 최현식과 1921년 만석꾼의 재산 대부분을 담보로 조선식산은행으로부터 35만 원을 대출받아 투입했지만 백산은 결국 1928년 130만 원의 부도를 내면서 파산했다.백산무역주식회사의 상당히 발전적인 현대식 대차대조표. 당기순손실이 3만4천 원으로 나타난다. 독립운동 자금 지원의 결과로 추정된다. 백산의 현대식 대차대조표와 영업보고서는 깨끗하게 남아 경제학계의 연구자료로도 가치가 높다. 백산의 운영 과정을 밝히는 대차대조표는 현대식으로 작성됐다. 1919년 11월6일 현재 합계잔액시산표를 보면 자산 131만9천 원에 불입자본금 25만 원, 부채 110만3천 원, 당기순손실이 3만4천 원으로 나타난다. 불입자본금 규모에 비해 부채와 손실이 크게 발생한 것은 막대한 독립운동 자금 지원의 결과로 추정된다. 세금이 실린 우편마차를 습격한 사건이 실린 매일신보. 최준이 박상진에게 정보를 제공해 거사가 진행됐다.일제가 경주, 영덕, 영일 일대에서 거둔 8천700원의 세금을 우편마차로 경주에서 대구로 수송하던 도중 1915년 12월24일 소태고개에서 탈취당한 사건이 매일신보에 실렸다. 대한평복회 재무부장 최준이 총사령 박상진에게 첩보를 제공해 지휘장 권영만, 우재룡이 거사했다. 자금 관리는 최준이 맡았다. 일제강점기 내내 미제사건으로 남았다.박상진이 최준에게 자금 융통과 대구은행에 대출 상한가를 높여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대한광복회 총사령 박상진이 독립운동 거점인 상덕태상회의 자금 회전을 위해 대한광복회 재무부장 최준에게 20편의 대구은행 어음 융통과 5천 원 한도 상향 조정을 부탁하는 편지다. 대구은행 발기인이자 대주주인 최준이 대구은행 지배인 윤정하 등에게 편지를 써서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다.경북도 일제 경찰책임자가 최준에게 독립운동에 협조하면 안된다는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경고하는 공문.일제 경찰책임자인 경상북도 제3부장이 1919년 10월20일 경주 최부자 최준에게 독립운동 자제를 촉구하는 자제 경고문을 보냈다. 조선이 독립할 수 있다는 것은 불온한 유언비어이자 망상이라며 소요에 가담하는 자는 엄벌에 처한다면서 임시정부 또는 과격단의 요구에 협조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경고하는 내용을 담았다.최윤이 감옥에 갇혀 있는 최준에게 건강을 염려하면서 보낸 편지. 수신주소가 감옥으로 나타나 있다.대한광복회는 친일파를 처단하는 의협투쟁을 벌이는 한편 전국 부호들에게 의연금 모집 통고문을 발송했다. 긴장한 일제가 1918년 1월 충청도 지부원들을 시작으로 대한광복회의 조직원 검거에 나섰다. 재무부장 최준도 체포되어 공주헌병대에서 수사를 받은 뒤 공주 감옥에 수감됐다. 최준의 동생 최윤이 형을 면회한 뒤 1918년 6월13일 공주여관에서 감옥으로 부친 편지다. 옥고를 치르고 있는 형의 건강을 염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윤은 가문을 유지하기 위해 형을 대신해 중추원 참의를 역임했다.일본 외무성에 보관되고 있는 일제 밀정의 보고서. 최준이 현금 2만원을 들고 상하이에 입성했다는 내용. 당시 임시정부의 1년 지출금액이 6만 원 정도였다.중국 상하이에서 암약하던 일제 밀정이 일본 외무성에 보고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동향, 3.1운동 초기 상하이 임시정부에 쏟아진 국내외 동포들의 성원을 짐작하게 하는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에 보관되고 있는 보고서. 임시정부의 연간 총지출이 6만2천350원인 당시 최준이 현금 2만 원을 들고 동생 최완을 만나러 상하이에 나타났다. 최완은 임시정부 재무부 위원으로 독립자금 조성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최부자 일가가 독립운동 자금 지원에 상당히 기여했다는 내용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창고에서 보관되고 있는 4천여 통의 편지글과 엽서, 명함들이 최부자의 인맥을 상상하게 한다. 최부자의 사랑채에는 독립운동가들 뿐 아니라 친일파들의 출입도 잦았다.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가 왕세자 때에 머물기도 했고, 의친왕과 덕혜옹주도 방문했다. 명사들의 사교장이었다. 일제가 노골적으로 탄압할 수 없었다. 경찰을 동원해 일상적인 감시를 펼치면서 항일세력과의 연계를 차단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도 했던 곳이다. 의병장 신돌석도 일제의 탄압을 피해 장기간 최부자집 식객으로 은신했다. 대한광복회 우편마차 습격을 모의하고, 탈취한 세금을 은닉한 장소도 최부자집 사랑방이었다. 백산무역주식회사의 산실도 교촌이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일경의 감시를 피해 교촌으로 숨어들었고, 비밀리에 자금을 전달받았던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다. 최부자는 대를 이어 사회적 책무를 중하게 생각했다. 11대 최현식은 경주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했다. 12대 최준은 백산무역주식회사를 맡아 전 재산을 담보로 독립운동자금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최준의 둘째아우 최완은 임시정부 재무부 위원으로 일했는데 일제에 체포됐다가 석방 직후 순국했다. 셋째 아우 최순은 백산무역의 상무를 맡아 독립자금 조달에 힘썼다. 해방 후 일제 고등계 형사 출신에 암살당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포항~서울 KTX 주말 운행 내달 20일부터 2회 증편

포항역을 출발하고 있는 KTX-산천 열차.포항~서울 KTX 주말 운행 노선이 2회 증편된다.14일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 남·울릉)에 따르면 내달 20일부터 주말에 운행하는 포항~서울 KTX 노선이 2편(상·하행 각 1편)이 증편된다.포항~서울 KTX는 현재 평일과 주말에 각각 26회씩 운행 중이다.주중에는 좌석에 여유가 있지만, 주말에는 공급좌석이 1만7천460석인데 반해 평균 이용객은 1만9천714석으로 2천254석이 부족한 실정이다.박명재 의원은 “이번 주말 증편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높여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교통편익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협성고 학습 역량강화를 위한 서울투어

대구 협성고등학교(교장 강황구)는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학업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 탐방과 유적지 견학, 문화 체험 등 서울투어를 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성주 2030 청년농업인 서울혁신로드를 가다

성주군 2030 청년농업인들이 서울 향림도시농업체험원에서 천연염색 체험을 하고 있다. 성주군은 2030 청년 농업인 양성 아카데미 교육생 23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4일까지 1박2일간 ‘서울혁신로드’ 정책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급변하는 농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할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한 2030 청년농업인들의 서울견학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서울시와 성주군이 우호교류협약체결의 후속조치이다. 이틀간 △청년 △농촌 △6차 산업 등 3가지 내용을 가지고 도시농업 및 6차 사업장 4곳을 견학 및 체험했다. 1일차 향림도시농업체험원에서 ‘농부를 만나는 살아있는 체험현장’과 상생상회에서 ‘서울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상생교류’를 실시했다. 2일차에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방문에 이어 얼굴있는 농부시장에서 ‘농산물을 디자인하고 기획하는 힘’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서성교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의 자질함양과 사기를 진작해 향후 청년 CEO로 성장하여 지역 농업발전의 주역으로 역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도시 청년 지역 정착 유도, 경북도-서울시 일자리모델 협약

경북도는 2일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서 서울시 등과 '도시 청년 지역 상생 고용사업' 협약을 가졌다. 심사를 거쳐 80명의 지원자 가운데 44명이 도내 19개 기업과 연결됐다. 경북도는 지난 2일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서 서울시 등과 ‘도시 청년 지역 상생 고용사업’ 협약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 유출에 따른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에 대한 대안으로 서울 청년과 경북 기업을 연결해 젊은이들에게 업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경북도와 서울시는 ‘청정(청년이 머무는 곳) 프로젝트’인 이번 사업을 위해 경북에 6개월 동안 머무르면서 근로활동을 할 수 있는 서울 청년(만19∼39세)과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도내 기업을 모집했다. 심사를 거쳐 80명의 지원자 가운데 44명이 도내 19개 기업과 연결됐다. 최종 선발된 서울청년들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 간 안동·청송·상주·예천·문경에 위치한 19개 기업에서 주 4일(주 32시간) 근무하고, 1일은 지역커뮤니티 활동을 하게된다. 월 220만 원의 급여와 기업별 복리후생 혜택을 받게 된다. 경북도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기관, 노인돌봄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등에서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들이 지역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경북에 애정을 가지게 해 지역정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직무역량 강화와 지역 안착 과정을 지원하고 270여 명으로 구성한 다양한 분야별 멘토단을 통해 향후 취업과 창업을 도울 방침이다. 박성근 경북도 일자리청년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청년과 지역기업, 서울과 지방이 상생 발전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업완료 후에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위해 취·창업 지원사업도 연계하여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서울 원정길 오르는 대구FC, 키워드는 ‘빠른 시간대 선제골’

대구FC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열린 수원삼성 경기에서 히우두(가운데)가 공격하는 모습.대구FC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부진의 끝을 가늠할 수 없고 팀이 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 방안도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도 좀처럼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대구는 지난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8경기에서 1승3무4패 최악의 성적을 냈다.지난달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 삼성 경기마저 패하며 6위(수원)가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이번 주(2~4일) 경기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대구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대구는 올 시즌 서울과 2번 만나 모두 경기를 내줬다. 더군다나 올 시즌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서울과 만나는 만큼 이번 경기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현재 대구의 가장 큰 문제는 부진의 이유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해결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시즌 초 철옹성 같았던 수비가 홍정운의 부상 이후 오합지졸이 됐다.안드레 감독도 현재 대구의 문제에 대해 알고 있다. 그러나 안드레 감독 손에 든 선택지에는 정답이 없는 듯하다.안드레 감독이 홍정운의 중앙 센터백 자리의 대체 자원을 찾기 위해 김태한, 김우석 등을 번갈아 기용하면서 실험하고 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이 기간 7득점14실점하며 순위가 5위로 추락하는 계기가 됐다.불안한 수비 속에서도 대구가 이번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기 위한 키워드는 뭘까.바로 빠른 시간대 선제골이다.대구는 최근 8경기에서 전반전에 득점을 올린 경기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나머지 7경기들을 보면 경기 초반 공격을 퍼붓다가 득점에 실패, 오히려 실점한 후 어렵게 동점을 만들고 마무리되거나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결국 대구가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려면 공격수들이 선제골을 넣고 수비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히우두, 세징야, 김대원이 얼마나 빨리 서울의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의성군, 서울에서 지역농산물 소비촉진행사 열어

의성군과 농협의성군연합사업단(새의성농협‧의성중부농협‧다인농협)은 지난 26일~28일 공동으로 서울 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최근 과잉생산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농가를 돕고 의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수 의성군의회의장, 박은수 농협의성군지부장을 비롯해 지역농협 조합장과 자두공동선별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들은 의성마늘, 자두, 양파 등 농산물 판매‧시식 행사를 열고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의성 농산물을 알렸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농산물 마케팅 행사를 추진해 의성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의성군은 지역 유관기관, 사회단체, 자매도시 등에서 구입 신청을 받아 판매하는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고 있다.의성군과 농협의성군연합사업단은 최근 서울 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의성군 농산물 및 의성진 농산물 소비촉진행사를 펼치고 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서울발레시어터 발레극 ‘한여름 밤의 꿈’ 대구 찾아

발레극 한여름 밤의 꿈.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극 ‘한여름 밤의 꿈’이 다음달 10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무대에 오른다.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을 원작으로 하는 이번 공연은 숲 속 요정의 실수로 엇갈려버린 연인이 다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발레로 그려낸 작품이다.‘한여름 밤의 꿈’은 서울발레시어터 가족발레시리즈의 대표 래퍼토리로 2015년 대전예술의전당과의 공동제작을 통해 원작의 유쾌함은 살렸고 안무가 ‘제임스 전’의 재치 있는 안무에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더해 극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으로 재탄생 됐다.특히 이 작품에서는 셰익스피어를 등장인물로 설정, 극을 이끌어 가는 해설자로 등장시켜 스토리가 쉽게 전달 되도록 했다. 희극에서 발레로 장르가 변환되며 자칫 지루해 질수 있는 부분은 압축적으로 재구성하고 코미디요소를 가미해 ‘발레는 어렵다’라는 편견을 깬 것이다.‘멘델스존’,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의 익숙한 클래식 음악 또한 ‘한여름 밤의 꿈’의 관전 포인트로 시대를 넘나드는 음악적 구성을 통해 ‘요정의 숲’이라는 판타지 세계와 극 중 인물들의 풍부한 감정 선을 세밀하게 연출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누구나 들어본 ‘결혼행진곡’이 울러 퍼지며 아름답고 환상적인 해피엔딩으로 극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공연에 출연하는 ‘서울발레시어터’는 ‘대한민국 발레의 창작과 대중화’를 모토로 1995년 창단돼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민간 발레단으로 지난 24년간 전막발레 20여 편, 단막발레 80여 편을 창작해왔다.R석 2만원, S석 1만5천 원. 문의: 053-320-512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서울 초등학교서 유출된 '포르말린' 어떤 용액? 생물 표본 보존 용도로 자주 쓰여

사진=연합뉴스 오늘(25일) 오전 10시40분께 서울 구로구 한 초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용액 병을 옮기던 작업자가 실수로 용액 병을 깨뜨려 소량 유출됐다.서울 구로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1시간 만에 유출된 용액을 모두 처리했다.이 사고로 교내에 있던 학생과 교사 1천200명이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방부제나 소독제로 쓰이는 포르말린(포름알데히드 35~38% 수용액)은 냄새가 독하고 독성이 강해 흡입했을 때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포르말린의 원료가 되는 폼알데하이드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강학 독성을 가진 물질로 강력한 발암원으로 추정된다. 극히 낮은 농도가 존재해도 눈과 피부를 자극하고 두통을 유발한다.농도가 진해질수록 그 영향은 더욱 커져서 폐수종을 유발하기도 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정도로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이 용액은 학교에서 과학실의 생물 표본 보존 용도로 자주 쓰인다.online@idaegu.com

의성군, 서울 지하철역에서 우수농·특산물 특판행사 열어

의성군은 서울시와 우호교류협약에 따라 서울 지하철에서 지역 우수 농,특산품 홍보,판매 활성화를 위해 직판행사를 펼치고 있다. 의성군은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대도시 홍보‧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사당역에서 ‘의성군 우수 농산물 특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특판행사는 지난 5월, 의성군과 서울시간의 우호교류협약에 담긴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 등 도·농교류 활성화 협력의 일환으로 열렸다. 특판전에는 의성군 대표농산물인 마늘, 자두, 복숭아 등 신선농산물과 최고의 건강식품인 흑마늘 가공품 등을 선보였다.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일부품목은 하루 만에 매진이 되는 등 많은 도시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의성군은 이번 행사와 더불어 ‘2019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및 ‘국가브랜드 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의성군 농·특산물 쇼핑몰 ‘의성장날 쇼핑몰’(https://mall.usc.go.kr)에서 7월 한 달 간 여름 농산물 특별할인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우수 농·특산물의 유통과 소비자계층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홍보 마케팅 전략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서울시와 상생협력을 위한 직거래장터 운영 및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은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8월27부터 9월1까지 6일간 서울신문사 광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에서 의성군 우수농·특산품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서울시와 우호교류협약에 따라 서울 지하철에서 지역 우수 농,특산품 홍보,판매 활성화를 위해 직판행사를 펼치고 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팀 본 프로, 서울컵 2019 KIHL 합류…웨이브즈에 역전패

새로운 독립 아이스하키팀이 탄생했다. '본 코리아 프로 (이하 '팀 본 프로')' 올해 먼저 탄생한 독립구단 행오버가 젊은 패기를 앞세웠다면 팀 본 프로는 백전노장의 관록을 자랑한다.캐나다 골리 전문 브랜드인 본 (VAUGHN)의 정식 유통사인 본 코리아는 리틀 본, 팀 본 등 유소년과 성인 동호인 팀을 운영 중이다.이번에 창단하게 된 독립구단 팀 본 프로는 은퇴 후 바쁜 사회생활로 지친 전직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을 되살리기 위해 탄생해, 서울컵 2019 KIHL에 합류했다. 독립리그 출전은 물론 향후 2, 3년 내 국내 대회에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팀을 구성하는 선수 대부분이 국가대표 출신일 만큼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2016 - 17시즌을 끝으로 빙판을 떠났던 골리 엄현승이 골문 앞에 섰고, 하이원 출신의 최정식, 서신일, 이유 등도 은퇴 후 유소년 지도에 힘쓰다 다시 스틱을 잡았다.팀 본 프로의 창단 첫 경기는 '2019 서울컵 KIHL' 6라운드 웨이브즈와의 맞대결이 됐다.경기 전부터 오랜만에 만난 동료와 회포를 풀던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언제 그랬냐는 듯 골을 노렸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탐색전이 이어진 1피리어드를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의 균형을 깬 건 팀 본 프로였다.2피리어드 초반 최정식의 패스를 받은 서신일이 웨이브즈 골문 앞에서 웨이브즈 김영우 골리를 속여 팀의 첫 공식전 첫 골을 만들어냈다.서신일의 골 이후 흐름을 잡은 건 오히려 웨이브즈였다. 관록에 조직력으로 맞섰다. 강다니엘의 만회 골과 김동연의 역전 골이 연달아 터졌다. 강다니엘과 콤비를 이루던 김정한이 빠진 자리를 조현수와 김동연이 메우며 팀 공격을 이끌어 나갔고 이는 골로 이어졌다.팀 본 프로는 지난 시즌까지 하이원에서 활약하던 김형준의 골로 만회를 노렸지만 웨이브즈가 박태환과 캐나다 밴쿠버 OHA에서 활약 중인 김의준의 골로 달아나며 2연패 뒤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비록 팀이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엄현승의 분전은 빛났다. 엄현승은 이날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선방을 몇 차례 선보이며 늦은 밤 목동 아이스링크를 찾은 아이스하키 팬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서울컵 2019 KIHL' 은 기존 웨이브즈, 행오버에 본 코리아 프로가 합세하며 세 팀이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경기 베스트 플레이어에는 웨이브즈 김동연이 선정됐다.online@idaegu.com

세상읽기…낙하산 공천

낙하산 공천오철환객원논설위원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정치권은 일제히 총선을 향하여 ‘돌격 앞으로’다. 국가경제에 치명적인 일본의 경제제재도 총선 프레임전쟁에 활용하려고 만지작거리고 있는 지경이다. 어느 선거라도 그랬겠지만 내년 총선은 특히나 여야 할 것 없이 절박해 보인다. 정치가 극단적인 이념전쟁 내지 복수혈전으로 내몰린 결과다. 사활을 건 건곤일척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나라의 명운이 달린 선거다. 예비 선량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 국민들의 마음도 벌써 분주하다. 대구지역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촉빠른 언론이 분위기를 감지하고 멍석을 깐다. 대구를 텃밭으로 두고 있는 한국당에 대한 훈수가 날카롭다. 공천 실패로 인하여 총선,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삼연패한 점을 상기시키며 새로운 인재발굴을 통한 공천혁신과 대폭적인 물갈이를 주문한다. 지역구도 타파와 다양성 확보라는 명분으로 민주당을 응원하는 것이 지역 언론의 정의로운 역할인 것처럼 그 편향성을 당당히 드러내기도 한다. 언론의 논리는 현실적으로 한계에 부딪힌다. 새로운 인재발굴을 통한 공천혁신은 공천의 기본요건이긴 하나 당선가능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새로운 인재를 공천하여 당선되었다 하더라도 임기 4년 내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다음 선거의 물갈이 대상에 오르기 십상이다. 역량 있는 인재라 하더라도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들어가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국가와 지역을 위해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불과 4년 만에 중량감 있는 정치지도자로 성장하긴 기대난망이다. 국회 상임위원장은커녕 영향력 있는 당직 하나 못 한다. 보통 선수가 높은 의원이 당직이든 국회직이든 우선권을 갖는 결과다. 초선이 300분의 1만 감당해도 성공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대폭 물갈이를 주창했던 여론은 간 데 없고 무능하다는 날 선 비판만 남는다. 단편적 논리가 초래한 자가당착이다. 중진 키우기와 함께 새로운 인재발굴을 고려함은 물론 당선가능성까지 챙기는 복잡한 공천 셈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유권자의 선호나 당선가능성을 감안하지 않은 소수자 공천도 비현실적인 구시대 유물이다. 소수자 배려는 비례대표로 보완할 일이다. 지역구도 타파와 다양성 확보라는 명분을 지역 선거에 강요하는 주장은 유권자의 신성한 선택을 왜곡하는 장애물이다. 여야 의석 구도가 이상적으로 나오도록 유권자를 종용하는 일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개개인에게 주어진 독립적 선택의 총화가 그 무엇이든지 그 결과가 존중되어야 마땅한다. 지역의 여야 의석 구도는 선택의 결과물로 나타나는 종속적인 것이다. 그럴듯한 외피를 두르고 있는 명분도 잘 따져보면 희망사항일 뿐이다. 지역 총선의 또 다른 그릇된 신화는 이른바 ‘서울TK’에 대한 거부반응이다. 서울TK를 공천하면 낙하산이라고 거세게 반발한다. 국회로 입성하려는 ‘토착TK’는 서울TK를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충분히 나올법한 주장이나 지역폐쇄주의로 흐를 위험성이 다분하다. 한국당이 낙하산을 거부하는 반면 민주당은 오히려 낙하산을 반기는 경향이 있다. 낙하산 불가가 일반론이 아니라는 말이다. 국회의원의 직장은 서울에 있는 국회다. ‘토착TK’도 당선되면 서울로 갈 수 밖에 없다. 둘러치나 메치나 피장파장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연고에 관계없이 전국 어떤 지역에서도 국회의원에 출마할 수 있다. 출마 지역은 당선가능성에 의해 선택된다. 연고지가 될 확률이 높다. 어떤 경우라도 각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 물론 최종 심판은 유권자 몫이다. 생활근거지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으로선 불가항력인 경우가 많다. 고교를 졸업한 사람이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을 비난할 수 없고, 지역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직장을 따라 지역을 떠나는 것을 나무랄 수 없다. 같은 논리로 선량이 되고자 연고를 좇아 지역으로 회귀하는 사람을 거부할 수 없다.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할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문호를 활짝 개방하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 연고가 없으면 또 어떤가. 오겠다는 사람은 모두 환영할 일이다. 위대한 정치지도자로 클 인재수혈은 지역에서도 필연적이다. 글로벌시대에 연고를 따질 일이 아니다. 서울TK가 오기도 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모습은 콤플렉스를 자인하는 꼴이다. 누구든지 한번 붙어보자는 용기 있는 자세가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길이다. 서울고양이든 시골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그만이다.

서울서 포항지진 피해지역 도시재건 포럼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지진 대피소에 피해복구 지연 등의 이유로 대피소를 아직 떠나지 못한 이재민들의 텐트가 줄지어 설치돼 있다.포항지진 피해배상과 피해지역 재건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포럼이 서울에서 열린다. 포항시는 오는 15일 오후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관에서 ‘11·15 포항지진 피해지역 도시재건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 물 주입에 따른 촉발지진’이라는 정부조사연구단의 발표 이후, 수 개월이 지나도록 특별법 제정 진척이 없자 시가 직접 마련했다. 시는 앞서 지난 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지진피해 특별법 제정과 피해배상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 청중과의 소통 등으로 진행된다. 이창수 가천대학교 교수의 ‘포항, 지진을 넘어 부흥을 위한 도시재건’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하고, 김경대 한동대학교 교수가 ‘11·15 포항지진 관련 도시재건 필요성’을 설명한다. 조정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진안전센터장이 일본 등 해외 지진피해 지역 도시재건 성공사례를 들어 포항시에 접목 가능한 도시재건의 성공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강동구, 중구)으로 활동 중인 오인영 법무법인 정률 파트너 변호사는 ‘포항지진 특별법을 통한 도시재건 방안’을 제시한다. 발표 후에는 전문가와 ‘포항11·15 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 공원식 공동위원장, 지진 피해지역 주민대표 등이 소통의 시간을 갖고 토론을 이어간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국회와 정부의 관심을 유도해 특별법 조속 제정을 촉구하고자 포럼을 연다”며 “분야별 다양한 의견과 대응방안 마련으로 시민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서울서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 릴레이 1인 시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포항11·15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이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포항 시민들이 서울에서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섰다. 포항 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만든 ‘포항11·15 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청와대, 국회, 광화문 광장에서 릴레이 1일 시위를 벌였다. 범대위 소속 집행위원들은 출근 및 점심 시간대를 이용해 이들 지역에서 ‘국회는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라’, ‘포항 촉발지진은 최악의 인재다’ 등의 문구가 적힌 안내판을 몸에 걸고 포항 촉발지진의 참상을 담은 유인물을 나눠줬다. 범대위는 앞서 지난 2일 서울 광화문과 청계천 광장 일원에서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열발전 관련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11·15 포항지진 특별법과 피해배상을 위한 포럼’ 참석을 위해 상경한 범대위 대책위원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따라 기습적으로 실시됐다. 범대위는 앞으로 시민이나 참여단체를 중심으로 1인 시위 참가자를 모집한 뒤 조를 편성해 번갈아 가며 시위를 벌여 나갈 예정이다. 공원식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정부조사연구단의 장기간 조사를 통해 포항지진이 국책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인재로 명백히 밝혀졌다”며 “국회와 정부는 하루빨리 피해 주민들에 대한 배상과 국가 주도의 도시재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담은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한편 범대위는 지난 3월 20일 정부조사연구단이 ‘포항지진은 촉발지진’이라는 발표 이후 특별법 제정을 위해 범시민결의대회, 청와대 국민청원, 산업통상자원부 항의 시위, 감사원 감사 촉구, 시민 공청회, 국회 항의 시위 등을 전개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서울 신사역 부근 철거중인 건물 외벽 붕괴… 중상1명·경상1명

사진=시청자제보/KBS NEWS 오늘(4일) 서울 잠원동 신사역 부근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분경 건물 외벽이 붕괴하면서 차량 여러 대가 깔렸으며 중상 1명과 경상 1명 등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또한 차량 4대가 파손되고 건물 1채도 붕괴됐다.서울 서초소방서는 현재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추가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