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박원순 찬가’ 반복, 박영선 발등엔 불 떨어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박원순 찬가’를 또 불렀다.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자제 요청도, 성추행 피해자 2차 가해 논란도 무시했다.고 박원순 전 시장을 옹호하는 글로 야당의 비판을 받은 임 전 실장은 이날 또다시 박 전 시장을 거론하며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픔과 혼란을 뒤로하고 선거를 다시 치르는 이 시점에 이런 문제(박 전 시장의 행정)들에 대한 성찰과 평가도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이어 “다양한 이해와 요구가 충돌하고 서울 시정에 대한 기대와 평가도 다를 수밖에 없다”며 “대체로 이명박, 오세훈 시장 시절에 속도와 효율이 강조됐다면 박 전 시장 시절에는 안전과 복지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임 전 실장은 지난 23일에도 “박 전 시장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며 “박 전 시장이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고 주장했다.임 전 실장이 잇따라 ‘박원순 소환’에 나선 것을 두고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노린 의도적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서울시장 선거에서 현재 열세인 박 후보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다.이에 박 후보는 서울 종로노인복지관에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청렴한 시장이라는 부분을 말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도 "하고 싶은 말은 많이 있을 것으로 알지만 조금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게 제 마음”이라고 거듭 당부했다.이어 “아직까지 피해여성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박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민주당 진성준 의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캠프와 상의하지 않았고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진 의원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문제가 자꾸 환기되는 게 선거에 도움 되는 것은 아니다.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그렇다고 입을 통제할 수는 없다”고 난감해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시교육청, 학기별 교육과정 설계&성찰 주간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학기별 교육과정 설계&성찰 주간’을 운영해 교사의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이 프로그램은 대구교육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때 교육과정 기반의 수업-평가 중심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구상된 계획이다.이를 통해 그동안 시교육청이 강조해온 개별화, 맞춤형 수업 기반의 학생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든다.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2021학년도 ‘학기별 교육과정 설계&성찰 주간’ 운영을 계획하고 준비해 왔다.이미 지난해 12월18일 수석교사 워크숍과 19일 수업-평가 지원단 워크숍에서 많은 교사가 한 학기나 연간 단위로 수업과 평가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실제로 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9일부터 15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원, 일반직, 시민(총 4천445명)을 대상으로 2021 대구교육의 방향 및 주요 업무 추진 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학생 ‘성장 중심 평가’(60.89%), ‘수업역량 강화’(59.91%) 등 항목이 높게 나오면서 결국 교사가 수업을 잘하고 학생이 평가를 정확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학생 중심 수업 지향2021학년도 학기별 교육과정 설계&성찰 주간은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1~2월 1학기 교육과정 설계 주간 운영을 시작으로 오는 7~8월에 1학기 교육과정 성찰 주간과 2학기 교육과정 설계 주간을 운영한다.오는 11~12월에는 연간(2학기) 교육과정 성찰 주간을 운영하는 일정으로 진행하게 된다.시교육청은 2021학년도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학교 현장이 자율성에 기반해 학교 특색을 살린 학교별 성찰&설계주간을 운영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한 학기(한 해)의 교육활동 실천 과정을 되돌아보고 성찰한 결과를 다음 학기(다음 해)의 교육과정 설계에 반영한다.학교 교육 활동의 질 제고를 위한 환류 시스템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것을 중점에 두고 운영할 예정이다.세부 비전으로는 △기본을 세우는 교육과정 △잠재력을 깨우는 수업 △역량을 꽃피우는 평가-기록의 연계성 등을 강화해 수업의 질적 향상을 통한 모든 아이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또 학기 단위 또는 학년 단위의 장기적 관점에서 교육과정 기반의 수업-평가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학교 문화를 형성한다.이는 앞으로 감염병 확산 및 자연재해 등에 대비한 수업 공백을 최소화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생의 배움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초‧기본학력을 보장한다. ◆신학기 교육과정 준비 돌입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30일 중·고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업무 담당자 연수(1차)를 시행했다.학기별 교육과정 설계&성찰 주간 운영의 철학과 방향을 담은 홍보영상과 리플릿을 제작·보급해 2021학년도 교육과정 설계주간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총 신청 인원 550명,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천10명으로 학교 현장에서 이번 교육과정 설계&성찰 주간 운영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지난 13일에는 교사 수준 교육과정 설계와 성찰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과 교과별 교육과정 기반의 수업-평가 설계 사례 발표를 내용으로 한 온라인 연수(2차)를 중·고교 참여 희망 교사 대상으로 실시했다.오는 25일에는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 기반의 수업-평가 설계 절차를 동영상으로 제작·배포해 현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2차 연수에서도 30명에 달하는 교사가 함께 신청하는 등 각 학교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들의 신청이 잇따라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업이 중심이 되는 학교, 수업을 되돌아보고 준비하는 교사, 학생이 중심이 되는 수업 운영을 통해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전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모든 학생의 역량을 키워내는 대구형 미래 교육의 혁신 방향을 현장 중심으로 발견하고 실천해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