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어르신들의 세 번째 시화집 ‘우리 엄마가 변했어요’ 펴내

의성군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운영한 한글교실 수강생들의 글과 그림을 모은 시화집 ‘우리 엄마가 변했어요’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의성군은 2017년부터 매년 한글교실 참여 어르신의 시화집을 발간하고 있다.이번 ‘우리 엄마가 변했어요’에는 ‘2019 의성군 성인문해 백일장’에 참가한 경로당·노인복지회관 등 32개 한글교실 출품 시화작 375점이 수록됐다.늦깎이 학생들의 굴곡진 삶의 감동 이야기와 한글을 몰라 겪은 서러움, 옛 어머님들의 헌신 속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이번 시화집으로 전국 시화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귀예(79·단북면 성암2리) 할머니는 “아들이 기가 막힌다 해도 나는 공부가 그렇게 하고 싶었다”며 6·25전쟁 때 입학해 홍역을 앓은 후 퇴학장을 받은 사연을 덤덤히 풀어냈다.그는 “지금은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정신적으로 맑아지고, 마음이 불안하지도 않고 자꾸 공부하러 가고 싶다”며 “몇 십 년이라도 가르쳐주면 죽을 때까지 난 배우겠습니다”고 감사를 전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이 책을 통해 문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많은 분이 교육에 도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의성군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119개 문해교실을 운영했다. 올해는 29개 문해교실을 운영한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김천 감천 야생조류 분변 H5형 조류인플루엔자 유전자 검출

경북도는 27일 김천 감천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들어 김천 감천에서 세 번째, 경북에서는 네 번째 검출로 고병원성 여부 판정에는 앞으로 5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도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AI유전자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했다.또 해당 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이동통제와 소독,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세번째 메인 오페라 1945 선보여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세번째 메인 오페라 작품 ‘1945’가 오는 4일과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1945는 광복 직후 중국 만주에서 조선인 일본군 성노예로 지내던 ‘분이’가 전재민(戰災民) 구제소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가는 동안의 사건을 다뤘다. 분이는 자신과 생사를 함께한 일본인 성노예 '미즈코'를 말 못하는 동생으로 위장해 기차에 타려 하지만, 미즈코의 정체가 들통나면서 일본인 탑승에 반대하는 다른 조선인들과 갈등한다.극은 분이와 미즈코를 중심으로 흐른다. 아울러 한글강습회를 계획한 지식인 ‘구원창’, 남편과 달리 그저 떡장사를 하고픈 ‘김순남’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앞세워 1945년 당시 일제 식민지와 제2차 세계대전에 휘말린 민초들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립오페라단이 야심차게 제작한 창작 오페라다. 지난 2017년 국립극단에서 선보여 국내 큰 반향을 일으킨 배삼식 작가의 동명 연극 ‘1945’를 원작으로 했다. 원작자가 직접 극본을 집필해 탄탄한 줄거리를 자랑한다. 아울러 아름다운 우리말 가사와 동요·민요를 활용한 친숙한 음악이 특징이다. 음악극과 연극, 뮤지컬, 무용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음악을 작곡한 최우정이 동요 ‘고향의 봄’,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전래동요 ‘두껍아 두껍아’ 등 선율을 인용해 친숙한 음악을 마련했다. 또 2018 평창패럴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은 스타 연출가 고선웅이 연출했다.이번 대구 공연에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합창단이 참여한다.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정치용이 지휘봉을 잡는다.유럽에서 활약하는 소프라노 이명주, 뮤지컬 ‘팬텀’과 ‘안나 카레니나’로 대중에게 친숙한 소프라노 김순영을 비롯해 소프라노 김샤론, 테너 이원종·민현기·정제윤, 메조소프라노 임은경·김향은, 바리톤 유동직·우경식·이동환 등이 출연한다. 바리톤 이동환과 테너 이원종은 각각 영남대학교, 경북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 유럽과 한국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는 지역 출신 음악가다.VIP석 10만 원,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 C석 1만 원. 문의: 053-666-617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북도, 올들어 세번째 지방직 공채 12월14일 실시

경북도가 올해 세번째 지방직 공채 시험을 오는 12월14일 실시한다.분야는 지난 6월15일 치러진 제1회 공채 결과 충원율이 낮은 토목, 건축, 방송통신 분야이다.채용규모는 9급 296명으로 △도시계획 7명 △토목 201명 △건축 61명 △통신기술 27명 등이다.원서접수는 다음달 14일부터 18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 실시한다.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27일, 면접시험은 내년 1월13일부터 15일까지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1월22일 경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연극 그녀가 산다 세번째 장기공연 다음달부터 시작

극단 창작플레이는 대표작 연극 ‘그녀가 산다’ 세번째 장기공연을 다음달 5일부터 9월1일까지 아트벙커에서 진행한다. 연극 ‘그녀가 산다’는 2017년 연말 뜨거운 입소문을 타며 관객몰이를 해왔던 코믹반전 스릴러다.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 때의 아쉬운 점을 수정, 보완해 관객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 연극은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닮은 주인공 '단심'의 이야기와 웃음 폭탄이 터지는 색다른 코드의 코믹스릴러, 종잡을 수 없는 반전의 매력 등이 관람 포인트다.월급은 박봉, 밀리는 월세, 결혼 압박…. 이 시대의 청년들과 똑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단심은 외롭다. 그런 어느 날 단심을 구제해 줄 남친의 등장. 하지만, 단심이의 꽃길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누군가 단심의 방에 같이 살고 있는듯한 느낌, 집 월세가 밀렸다며 타박하는 주인 아줌마, 귀신을 볼수 있다며 집에서 굿을 하며 귀신잡기를 시도하는 주인 아줌마의 언니, 그리고 단심의 절친 정숙이, 연결고리라곤 하나도 없는 단심 주변의 인물들, 도대체 이들은 누구인가? 그리고 이 집의 누군가는 누구일까?작/연출은 이지영이 맡았고 배우는 이창건, 김하나, 박인경, 조영근, 오택완, 오민학, 이지민, 이승복, 권성윤, 최시내 등이 출연하다.정병수 창작플레이 대표는 “연극 ‘그녀가 산다’는 코믹과 반전, 스릴러가 매력으로 2017년부터 매년 장기공연을 진행 하고 있는 창작플레이의 대표적 컨텐츠이다”며 “올해도 관객분들께서 많이 찾아주시어 대구를 대표하는 연극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전석 3만 원. 문의: 053-421-222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10일 세 번째 교환근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대구·경북 상생협력 성과 창출을 위한 교환근무를 실시한다. 민선 7기 들어 3번째다.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이날 경북도청과 대구시청으로 출근해 안동과 경주, 대구에서 근무 일정을 각각 소화한다.권 시장은 이날 경북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상생협력 강화와 미래를 선도할 대구 신산업’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이 도지사는 시청 별관에서 통합 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대구시민추진단과 통합신공항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이날 오후 5시 포항에서 합류해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양해각서에는 △포항 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체계 구축 △대구·경북 수출입 물동량 유치를 위한 상호 노력 △북방물류시스템 및 크루즈 거점 구축 △물동량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이 포함됐다.두 단체장은 이어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포항지진특별법 국민청원 동참 음악회’에 함께 참석한다.한편 시·도는 현재 42개의 상생 협력과제를 추진 중이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