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 ‘소극행정’에 멈춰선 신암10재정비구역

우여곡절 끝에 새 조합장을 선출하며 탄력을 받던 대구 동구 신암10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 사업(본보 5월14일 5면, 5월19일 5면, 6월12일 1면)이 동구청의 소극행정으로 조합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15일 신암10재정비구역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 9월11일 총회를 개최하고 전체 조합원 560명 중 368명이 참석 조합설립 변경인가 요건을 충족했다. 이 같은 결과물을 들고 동구청에 조합설립 변경인가를 신청했다.동구청은 조합에 소송이 걸려있다는 이유로 인가를 반려했다.동구청 관계자는 “소송의 결과에 따라 사업 상황이 반전될 수 있어 소송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다른 이유는 없으며 소송 결과가 나오면 인가를 내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소송이 걸렸다는 이유로 행정기관에서 조합설립 인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법적 근거도 없다.조합에는 전 시공사였던 동문건설이 조합 측에 대여했던 35억 원의 회수를 위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하루하루 이자가 불어나 이를 갚기 위해선 조합설립을 통해 새 시공사를 선정하는 게 시급한 상황이다.연기됐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 이달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이대로라면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는 것이 기정사실로 되고 있어 조합원들의 재산권 피해는 물론 낙후된 동네 이미지를 벗으려던 주민들의 염원도 사라질 처지에 놓였다.신암10재정비구역 서정수 조합장은 “조합 설립이 계속 늦춰지면서 조합원들의 피로도와 박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평소 ‘적극행정’을 입에 달고 살던 동구청이 이번 일에만 이토록 소극적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대구 남구청, 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소극장 소소한 지원 사업 눈길

대구 남구청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명공연거리 소극장들을 위해 소소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구청은 지난 7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소극장 연극공연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구청 홈페이지와 구정소식지 및 남구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활동을 돕고 있다.또 소극장들이 보유한 유휴장비(조명기, 음향, 카메라 등)를 나눠 쓰고 빌려 쓸 수 있는 공유플랫폼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특히 연말을 맞아 남구청 부서별 직원 단합행사를 대명공연거리 내 소극장들의 연극공연 관람으로 유도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로 침체된 대명문화거리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2020 세계안무축제’ 25~27일까지, 퍼팩토리소극장 등에서 열린다

국내 무용수들이 참가하는 ‘2020 제6회 세계안무축제’(DICFe·조직위원장 박현옥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25일 대구 서구 북비산로 퍼팩토리소극장, 26~27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세계안무축제는 지역 중견 무용가, 원로 무용가들이 대구 무용예술의 정신과 전통을 잇고 세계적인 무용축제로 발돋움하고자 뜻을 모아 시작한 국제 무용 페스티벌이다.지난해까지는 외국팀 초청, 해외 안무가 레지던스 프로그램 등 독자적인 글로벌 무용예술 협업 프로그램을 추구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한국작가들만 참가하는 행사로 변경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세계안무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 슬로건을 ‘청년열차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로 정했다.코로나19가 지역 문화예술현장에 미친 이슈를 진단하고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예술가의 시각과 태도를 성찰해 희망적 대안을 제시하는 소통의 장으로 이번 축제를 꾸려가겠다는 의미다.이를 위해 25일 퍼팩토리소극장에서 대구지역 대학 무용과 학생들과 전문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즉흥잼 공연으로 이번 안무축제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이어 오는 26일부터는 수성아트피아 용지홀로 무대를 옮겨 본격적으로 축제를 이어간다.오후 7시30분 정진우무용단(단장 정진우)의 ‘심연’을 시작으로 안무가들의 창조적 작품발굴과 지역무용의 활성화를 위한 ‘한국작가전’의 막이 오른다.정진우무용단의 뒤를 이어 댄스프로젝트FTHT(단장 정다래)의 ‘적정거리 유지’, 아우름무용단(단장 안경미)의 ‘마음의 소리’, 섶무용단(단장 김용철)의 ‘일심-부모은중경’, 대구시티발레단(단장 우혜영)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1막 중’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행사 마지막날인 오는 27일에는 미래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 갈 대학 재학생 이상의 젊은 안무가들에게 실험적 무대의 기회를 제공해 양질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청년작가전’이 열린다.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NN:D(남승진, 남희경)의 ‘개인의 해석’을 비롯해 아트프로젝트 큼(박소희)의 ‘소우주:so would you’, 2 PUELLA(전하연, 백찬양)의 ‘샴 SAIMESE’, 옹기종기(이혜리)의 ‘일로동행(一路同行)’, PYDance(도지원)의 ‘명왕성’, 장프로젝트(장요한)의 ‘공존’ 등 총 6팀이 다양한 예술적 감동을 전달한다.이번 안무축제에서는 대구 현대무용의 상징인 김상규 무용가와 무용평론가 정막을 기리는 ‘김상규 무용상’과 ‘정막 예술상’을 선정해 시상식도 가질 예정이다.세계안무축제 박현옥 조직위원장은 “이번 안무축제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무용작품을 소개해 어려운 시기를 희망적으로 이겨내는 계기가 마련 되길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된다. 문의: 010-2599-6116, 010-2696-1559.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군위군, ‘소극행정 신고센터’ 운영

군위군은 지난 6월부터 복지부동, 탁상행정 등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소극적인 업무행태를 근절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유도하고자 ‘소극행정 신고센터’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신고 대상은 군민 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군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이다.군위군민이면 누구나 인터넷 홈페이지, 우편, 전화 등의 방법으로 신고할 수 있다.군은 소극행정 신고센터로 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사실관계를 조사해 엄중히 처리할 방침이다.김영만 군수는 “소극행정 신고센터 운영을 통해 소극행정 관행을 뿌리 뽑고, 적극행정 문화가 군위군 공직사회에 확실히 자리 잡아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대구 남구청, ‘문화가 있는 날’ 소극장 무료 공연 진행

대구 남구청은 이달 ‘2020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남구 대명공연거리 내 소극장 무료 관람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대명3동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생활예술팀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오는 26일 황금재능연주단(아코디언 연주)이, 29일에는 레인보우 재능나눔공연단(하모니카 연주)이 공연을 개최한다.이날 한울림 소극장, 작은 무대 소극장 등을 비롯한 모두 다섯 곳의 극장에서 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객석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가용객석의 50% 이하를 운영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극단 한울림(053-246-2925)으로 하면 된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구미에서 누리는 행복과 감동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

‘대한민국 소극장 열전’이 다음달 1~7일까지 구미 ‘소극장 공터다’에서 열린다.‘여기, 연극이 있다’라는 슬로건으로 구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각 지역 대표극단의 4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대한민국 소극장 열전은 2012년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소극장들의 연합으로 출발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구미, 대구, 광주, 부산, 전주, 춘천 등 6개 지역 소극장들이 참가한다.구미 ‘소극장 공터다’에서는 다음달 1일 실직한 가장들의 웃픈(웃긴데 슬픈) 에피소드를 다룬 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아빠들의 소꿉놀이’를 시작으로 3일에는 내영역 안에서 펼쳐지는 옥주와 만식의 삶의 회환을 그린 부산 극단 어니언킹의 작품 ‘마중’이 공연된다.또 5일에는 상류층과 하류층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에피소드를 그린 대구 극단 한울림의 ‘개 이야기’가, 7일에는 전쟁과 폭력 속에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을 그린 광주 극단 푸른연극마을의 ‘인간의 무늬’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대구 남구청, ‘2020 문화가 있는 날’에 소극장, 야외 버스킹 연다

대구 남구청은 ‘2020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도서관 및 민간 소극장, 야외 버스킹 등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주민들의 집콕 생활이 늘면서 대형 공공 공연장을 중심으로 이뤄졌었다. 구청은 오는 29일 대명공연거리 아트벙커 소극장에서 ‘그녀가 산다’를 공연한다. 공연장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들에게 전자출입명부를 통한 확인을 실시하고, 공연 좌석도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소극장의 특성을 고려해 공연 전 정밀 소독을 실시하며, 배우들의 비말전파를 막기 위해 객석 첫 줄은 비우고 관객들의 철저한 마스크 착용을 통해 안심 공연이 이뤄질 수 있게 조치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25~26일, 대명동 우전소극장에서 극단처용, 부조리극 ‘덤웨이터’ 공연해

극단처용이 25~26일 양일간 남구 대명동 우전소극장에서 삶의 실존과 불안을 담은 부조리극 ‘덤웨이터’를 무대에 올린다.청주대 연극영화학부 표원섭 교수가 연출을 맡은 덤웨이터(The Dumb Waiter: 요리 승강기)는 지하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무대 배경으로 두 명의 등장인물이 인간의 실존과 불안을 다루는 작품이다.연출을 맡은 표원섭 교수는 “이번 공연은 현대인의 부조리성을 있는 그대로 제시해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반성을 이끌어내고, 사실적 표현과 모순적 언어는 물론 비언어적 요소를 빈번하게 사용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연극은 어느 컴컴한 지하실에서 벤과 거스라는 두 살인청부업자가 새로운 명령을 기다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실없는 말장난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드디어 새로운 명령이 ‘덤웨이터’를 통해 전달된다. 하지만 이들에게 전달된 쪽지는 엉뚱한 요리 이름들뿐이다.연극 ‘덤웨이터’는 권력과 위협에 대항하는 한 개인의 갈등과 자기 방어의 모습은 처절하지만 그 상황은 반대로 매우 희극적인 것으로 묘사됐다. 웃음을 유발시키는 희극적 장면 안에 폭력과 위협의 본질이 내재해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과 부조리라는 것을 이 연극은 잘 보여주고 있다.극단처용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작품의 희곡을 읽고 공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 가운데 삶의 실존과 불안을 잘 나타내고 있는 부조리극 ‘덤웨이터’를 올해 첫 공연으로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덤웨이터’는 런던에서 태어난 부조리 극작가 헤롤드 핀터의 작품으로, 그는 극작가로서 현대연극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0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입장료 2만 원. 공연문의: 053-653-2086.서충환 기자 se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