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바라는 간절한 소망

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후두두 비가 내린다. 빗소리가 요란하여 밖에 나서 보니 노란색 장미가 탐스럽게 피어있다. 쇠로 된 울타리 봉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배경으로 장미는 울타리를 신나게 타고 오른다. 봄이 찾아온 줄도 모르는 사이 5월은 끝자락으로 달리고 울타리를 장식하는 장미 송이를 보면서 어느 해 봄, 작은 포트에 담겨왔던 장미 모종을 떠올린다. 얼어 죽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어느새 자라나서 저리도 탐스러운 꽃을 피우다니. 힘들다고 아우성을 해대는 인간에 비해 작고 여리기만 한 식물들은 얼마나 변함없이 또 알차게 고단한 시간을 엮어서 예쁜 꽃을 피우는지, 생각하면 참으로 신통하기만 하다.거리에 작게나마 활기가 돈다. 지난주 고3 개학으로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병원에서도 손길이 분주하다. 학교에서는 열나는 아이들이 있을까 봐 하루 세 번도 넘게 열을 체크하고 일회용 개인 식사를 나르느라 바쁘고 집에서는 마스크를 챙기고 손 소독제 주머니에 넣어 보내느라 바쁘다. 병원에서는 학교에서 의심 증상으로 보낸 아이들을 선별하고 입원할 아이를 받느라 분주하였다.이번 주엔 초등 1, 2학년과 유치원생이 드디어 학교에 간다고 한다. 어린 학생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 걱정스럽지만, 입학통지서를 받고 아직 입학식도 못 한 어린 친구들은 학교를 무척이나 그리워한다. 학교 가면 얼마나 뛰어다닐 것인가.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보면 반갑다고 얼싸안고 얼굴 맞대지는 않을지, 우르르 몰려다니지는 않을지, 답답하다며 마스크를 벗어 던져버리진 않을지 좀 걱정된다. 하지만 언제까지 은둔의 생활을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학교에 가서는 꼭 마스크를 쓰고 있도록 가르치고 친구들 간에도 양팔 간격 이상을 꼭 유지하도록 누누이 강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린 학생들이 처음부터 잘 지킬 것이라고 믿기는 어렵겠지만, 학교에서 처음부터 잘 가르쳐서 방역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하리라.날씨는 점차 더워지니 에어컨을 켜지 않을 수는 없고 마스크 끼고 공부해야 할 어린 학생들이 잘 참아낼까 우려는 된다. 오랜 시간 마스크를 쓰다 보면 호흡으로 인한 습기가 찬다. 그러면 바이러스 차단 효과도 떨어질 수 있으니 어릴수록 마스크는 더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귀한 마스크를 자꾸 갈아줄 수 없다면 2~3개의 마스크를 말려가며 교대로 착용하는 방법도 권한다. 마스크를 꼭 쓰고 거리 유지를 하면서 구석구석 손을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손 씻기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 어린 학생들에 대한 상황도 고려하여 바른 대책을 세워야 하겠지만, 그렇더라도 학교에서 손 씻기 한다고 모두 한꺼번에 수도꼭지 아래 모여드는 것도 문제일 것 같다. 양치질할 때는 더 조심해야 하리라. 마스크 벗고 물을 튀겨가며 칫솔질하다 보면 혹시 모를 감염에 노출될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도 된다.아이들에게 가정에서 물 없이 발라 비벼 말리기만 하면 소독되는 손 소독제를 하나씩 챙겨 넣어서 조금이라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어떤 물체에 손이 닿았다면 바로 꺼내서 수시로 바르고 소독하도록 교육해야 하리라. 손을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더 명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손 소독제는 완전히 마를 때까지 비벼주고 마스크는 자주 손으로 만지지 말고 얼굴에 손을 갖다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손이 제일 더럽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니 눈, 코, 입이 가려워도 균이 있을 손을 대지 말고 그냥 꾹 참게 하거나 다른 천 같은 것으로 문지르는 것이 좋다 일러주어야 한다.어린 학생의 등교도 중요한 과제이겠지만, 입시를 앞에 둔 고3만이야 하겠는가. 저학년 학생들의 등교를 조금씩 유연하게 계획을 세워서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순차적인 개학이라고 하지만, 일단 학교생활을 하게 되면 감염이 확산할 위험은 언제나 상존하니 말이다. 예전 과밀 학급이던 시절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뉘어 2부제로 수업하던 때도 있지 않았는가. 현재도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또 경북의 한 지역에서도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자꾸 발생하고 있다. 저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은 일단 시작은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우려되는 상황이 되면 바로 조처해서 더 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플랜 B로 돌아가도록 해주면 어떨까 싶다. 오랫동안 입원해 있던 한 아이가 떠오른다. 올해 입학하는 아이, 그의 소원은 “지금 당장 학교 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 표정을 보면 무작정 미룰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모두 한 마디씩 우려를 표시하는 개학이다. 일단 시작해보고 조정하는 수밖엔 다른 방도가 없지 않으랴. 힘들게 코로나19를 이겨낸 아이의 소원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길.

새해 소원지 이야기

김상진수성구립용학도서관 관장 2020년 새해를 맞은 지 벌써 보름 가까이 지났다.새해가 되면 올 한 해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을 생각하게 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이 품은 소망을 깨끗한 종이에 써서 나무나 줄에 매달거나, 벽에 붙이거나, 불에 태우거나, 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날렸다. 이 종이를 ‘소원지(所願紙)’라고 한다.종교와 관계없이 바라는 일을 정성껏 적은 뒤 치성을 드리면 소원이 이뤄지리란 기복(祈福)의 장치인 셈이다.소원지 쓰기는 새해를 앞둔 연말부터 해가 바뀐 연초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진행되고 있다. 새해 첫날 일출을 볼 수 있는 바닷가 또는 산 정상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장에는 반드시 등장하는 필수 아이템이다.양력으로 진행되는 해맞이 행사뿐만 아니라, 음력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까지 소원지 쓰기는 이어진다. 이 가운데 올해부터 변화의 움직임도 있었다. 소원지를 풍선에 매달아 날리는 행사가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준다는 지적 때문에 대폭 줄었다.용학도서관도 소원지 쓰기 대열에 동참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함께 기원하는 한편, 이용자들의 바람을 도서관 운영에 반영하는 데이터로 활용하자는 취지였다.지난해 말 지역주민들이 기증한 책으로 크리스마스 북트리(book tree)를 만들면서 이용자들이 자신의 새해 바람을 소원지에 써서 북트리에 매달도록 안내했다. 지난주까지 이어진 이 행사에는 그림으로 소망을 표현한 어린이들을 포함해 모두 664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새해 소망은 무엇일지 유형별로 나눠봤다. 새해 소망을 글씨로 적은 소원지 586장 가운데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내용이 325장으로 가장 많았고, 돈을 많이 벌게 해달라는 내용이 98장으로 그 다음이었다.또 성적 향상과 취업을 포함한 시험 합격을 소망하는 내용이 53장, 이성교제 또는 우정을 바라는 내용이 52장으로 이어졌다. 소원지 중에서 눈에 띄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도서관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소원지는 ‘독서’를 주제로 한 내용이다. 엄마 또는 아빠가 쓴 것으로 보이는 ‘아들,.책도 많이 읽어 주세요‘, ’책 좋아하는 가족으로 행복하길...‘, ’진짜 독서하는 2020년이 되길 소망합니다‘ 등이 있었다.또 어린이가 쓴 것으로 보이는 ‘재미있는 책 많이 읽고 싶어요’, ‘책 많이 사주세요’ 등이 그것이다.가족이 주제인 새해 소망이 많았다. ‘우리 아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요. 사춘기, 빨리 가라. 갱년기, 오고 있다’, 아빠가 담배를 끊게 해 주세요‘, ‘여동생 갖고 싶어요’, ‘둘째도 꼭 생기게 해 주세요’, ‘엄마, 마음은 집에서 모시고 싶어요’, ‘사촌형과 함께 살게 해 주세요’, ‘할머니가 우리 집에 살게 해 주세요’, ‘새해에는 좀 더 멋진 아빠가 되길!’.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소망이 상당수였다. 특히 게임 또는 반려동물을 원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브롤스타즈 보석 1000개를 받고 싶어요’, ‘휴대폰을 갖고 싶어요’, ‘강아지와 햄스터와 고슴도치를 키우고 싶어요’ ‘레고 하고 싶다. 심심하다. 나는 정당하다’, ‘내 방에 컴퓨터 있게 해 주세요’, ‘빨리 키 크게 해 주세요’, ‘빨리 어른 되고 싶어요’, ‘102개월 동안 방학되게 해주세요’, ‘엄마가 잔소리를 안했으면 좋겠어요’ 등.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도 자연스레 드러났다. ‘동화작가 되게 해 주세요’, ‘바이올린 천재가 되게 해 주세요’,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좋은 선생님이 되게 해 주세요’, ‘경찰 합격해서 자랑스러운 딸이 되자!’. 연예인을 선망하는 청소년들의 심정도 상당수 나타났다. ‘강다니엘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BTS, 트와이스, 연예인 만나게 해주세요’, ‘방탄 만나게 해 주세요’.개인의 소망을 넘어 사회를 생각하는 내용도 적지 않았다. ‘사회가 균형발전하게 해 주세요’, ‘우리 대구 안전하고, 전쟁 일어나지 않게 해 주세요’. 어르신의 담담한 소망도 있었다. ‘세상에서의 모든 아픔은 버리고, 조용하고 행복한 영원의 여행을 감사히 떠날 수 있기를...’.새해에 바라는 시민들의 모든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한다. 용학도서관도 이용자들의 소망이 이뤄지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각종 정보자료와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할 각오를 다진다.

가을의 소원

가을의 소원 / 이시영내 나이 마흔일곱/ 나 앞으로 무슨 큰일을 할 것 같지도 않고/ (진즉 그것을 알았어야지!)/ 틈나면(실업자라면 더욱 좋고)/ 남원에서 곡성 거쳐 구례 가는 섬진강 길을/ 머리 위의 굵은 밀잠자리떼 동무 삼아 터덜터덜 걷다가/ 거기 압록 지나 강변횟집에 들러 아직도 곰의 손발을 지닌/ 곰금주의 두툼한 어깨를 툭 치며/ 맑디맑은 공기 속에서 소처럼 한번 씨익 웃어보는 일!- 시집 『사이』 (창비, 1996)....................................................신경림 시인의 어느 시에서처럼 가을엔 어디를 가다 이쯤에서 길을 탁 잃어버리고 마냥 떠돌이가 되어 한 열흘 아무렇게나 쏘다니다 왔으면 좋겠다. 기차와 도보를 결합한 여행도 좋고 몇 해 전 출시된 고속버스 프리패스를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서울 부산 왕복 심야고속 요금에도 미치지 않은 금액인 75,000원이면 평일 4일 동안 전국 고속버스가 다니는 어느 곳에나 횟수와 시간 등급 관계없이 맘대로 이용할 수 있다니 노선계획만 잘 세우면 다른 교통수단보다 일단은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다.어디에 메이지 않은 후줄근한 신분이면 더욱 편하겠다. ‘남원에서 곡성 거쳐 구례 가는 섬진강 길’따라 가다 압록 다리께 식당에 들어 다슬기수제비 한 그릇 사먹을 돈에다가 걷다, 기어이 다리 곤해지면 아무렇게나 시골버스 잡아탈 노잣돈이나 마련하여 쑤셔 넣으면 그만이겠다. 휴대폰은 두고 가면 더 좋겠지만 자칫 불필요한 오해가 있을 수 있어 가지고는 가겠는데 배터리 충전에 신경을 곤두세우진 않으리라. 그리 높지 않은 산길을 걷다 가지가 많이 뻗은 방향으로 작정 없이 전진하리라.가다가다 물빛이 반짝이는 곳, 엉덩이 얹어도 아프지 않을 적당한 바위에 걸터앉아 조각구름을 보다 마침 된장잠자리가 북상하는 길을 따라 함께 매진한들 어떠랴. 길을 잃고 다시 사람 그리운 세상의 물가 어디쯤 오대천 골지천 몸을 섞는 아우라지 나루터에나 가볼까. 예순 중턱 고갯마루를 넘어 슬금슬금 기어가는 몸, 노을빛 흔들리는 철든 바닷가 모래 위에 벌렁 드러누워 어린 꿈을 꿀까. 나 마찬가지로 앞으로 무슨 큰일을 할 것 같지도 않고, 하니 서두러거나 조바심 낼일 따위는 없으리라.돌아오는 길 충주 지나 이천 땅을 거쳐 곤지암 쯤에 당도하면 맑은 공기 다 뱉어내고 사는 일이 막막한 그 까닭 시시콜콜 묻지 않은 채 나도 소처럼 씩 한번 웃어보는 일, 그것 ‘맑디맑은 공기 속에서’ 이 가을의 소원이라고 해두자. 옛날엔 나라와 조정이 어지럽거나 만사 복장이 뒤틀릴 때는 낙향하여 초야에 은거하는 선비들이 많았다. 하지만 녹을 먹는 신분도 아니고 장차에도 일 없으니 그저 침 한번 뱉어내고 자유로운 떠돌이면 족하리라. 돌아다니다 부러 누굴 만날 일도 그럴 필요도 없을 것이다.그러나 이 정도 호사를 구가하기위해서도 필요한 조건이 있긴 있다. 지나치게 구차하지 않을 만큼만 돈으로부터의 자유, 팍팍한 시간으로부터의 자유, 몸을 맘대로 움직일 수 있는 자유. 그렇다, 무엇보다 심장과 다리가 건재하지 않으면 모든 게 허사다. 그리고 또 하나, 주위의 시선과 편견으로부터의 자유다. 올해는 꼭 ‘가을의 소원’을 실행에 옮겨볼 참이다.

와촌휴게소, 대학수능 앞두고 소원목 인기

한국도로공사 대구포항고속도로 와촌휴게소가 휴게소 내 소공원에 마련한 팔공산 갓바위 조형물인 소원목이 최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휴게소 이용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경산시 ‘2019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성황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공연주차장 일원에서 지난달 31~1일 열린 ‘2019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성황을 이뤘다. ‘경산 갓바위에 오셔서 소원성취하세요’란 주제로 개최된 올해 축제는 국내외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우리나라 대표 문화관광축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갓바위소원성취축제는 지난달 31일 오전 선본사 주관으로 갓바위 정상(관봉)에서 갓바위 부처님께 올리는 다례제, 육법 공양을 시작으로 선본사 법성스님의 법문, 드론 퍼포먼스, 행복기원 난타 등 공연을 선사했다. 이어 특설무대에서 서민우 등 4대 품바 각설이 공연, 얼쑤봉사단의 활즈·퓨전댄스 공연, 경산시립합창단 공연, 통일메아리악단 공연, 경산시연예술인 가요·색소폰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1일은 계정들소리 공연, 그룹사운드 공연, 남사당 놀이패의 달마 퍼포먼스·소원기원제, 축제추진위원회의 소원성취 풍선 날리기, 소원 복주머니 만들기, 합격기원 찹쌀떡 만들기 체험 등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또 오골찬 농악단의 풍년 기원 한마당 공연, 갓바위 퍼포먼스 댄스공연, 강진, 정수라, 김상배, 우연이, 문연주, 장민호, 지원이 등 10여 명의 인기 가수가 흥이 넘치는 소원성취 성공기원 축하 공연을 선사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갓바위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전국에 홍보,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최영조 시장 인터뷰

“‘2019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성공적이고 뜻 깊은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영조 시장은 “올해 이틀간 열리는 축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승화·발전시킬 수 있도록 국내는 물론 외국 관람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갓바위에 정성껏 빌면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영험 있는 부처로 전국 최고의 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연간 1천여만 명의 관광객과 기도객이 찾고 있다”며 “특히 해마다 대학 수능시험 철 전국에서 입시 합격을 빌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갓바위는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팔공산 남쪽 봉우리 관봉정상에 자리 잡은 석불좌상이다”며 “신라 선덕여왕 7년(638년) 화랑도 세속오계를 지은 원광법사 수제자인 의현대사가 돌아가신 어머니 넋을 위로하기 위해 갓바위를 조성했다”고 설명한다. 특히 “관봉을 우리말로 갓바위로 불리고 있어 갓바위 부처님으로 부르며 또한 머리에 마치 갓 같은 판석이 올려져 있어 ‘갓바위’라 부르고 있다”며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제431호로 우리나라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 방안을 위해 경산학회가 국제학술대회를 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갓바위소원성취축제 준비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최 시장은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영조 시장은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를 특색있는 문화관광 축제로 승화·발전시켜 관광 메카로 자리매김시키겠다”며 “갓바위축제를 통해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전국에 홍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2019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

전국 관광명소로 알려진 팔공산 갓바위를 주제로 한 ‘2019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오는 31일부터 9월1일까지 이틀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는 ‘경산 팔공산 관봉여래좌상(보물 제431호)’을 특색있는 문화관광 축제로 승화·발전 시킴과 갓바위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다례봉행, 법문, 풍년 기원 풍물놀이, 소원성취 축원문, 경산시립합창단 공연, 가족화합 소원 가요제, 노래자랑, 음악회, 가수 초청 등 공연과 합격기원 찹쌀떡·엿 만들기, 가훈 써주기, 생활도자기,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펼친다. ◆한가지 소원은 이뤄진다.‘경산 팔공산 관봉여래좌상’ 일명 ‘갓바위’는 전국적인 명소로 널리 알려졌으며, 갓바위 주변에는 수많은 문화유적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 산 44번지 일원 팔공산 남쪽 봉우리 관봉정상에 자리 잡은 ‘경산 팔공산 관봉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 석불좌상으로 높이가 5.3m에 달하고 있다. 일명 ‘갓바위’는 신라 선덕여왕 7년(638년) 화랑도 세속오계를 지은 원광법사 수제자인 의현대사가 돌아가신 어머니 넋을 위로하기 위해 조성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관봉’을 우리말로 ‘갓바위’로 부르며 갓바위 부처님으로도 부른다. 또한 머리에 마치 갓 같은 판석이 올려져 있어 ‘갓바위’라고 부르고 있다. 갓바위 부처는 89세기경 만들어진 불상으로 1965년 9월1일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제431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문화유산이다. 최근 경산학회가 ‘경산 팔공산 갓바위’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 방안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열기도 했다. 갓바위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는 ‘정성껏 빌면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영험 있는 부처로 알려졌으며, 전국 최고의 기도 도량으로 연간 1천여만 명의 관객과 기도객이 찾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해마다 대학 수능시험 철이면 전국 각지에서 자녀 입시 합격을 빌기 위해 찾는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는 특색있는 문화관광 축제로 승화·발전시키기 위해 갓바위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전국에 널리 홍보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체험행사 등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경산시는 갓바위 주변의 문화유적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특색있는 문화관광축제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1998년부터 해마다 갓바위축제를 개최하고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갓바위소원성취축제는 31일 오전 선본사 주관으로 갓바위 정상(관봉)에서 갓바위 부처님께 올리는 다례제, 육법 공양을 시작으로 드론 퍼포먼스, 행복기원 난타로 열린다. 이어 특설무대에서 서민우 등 4대 품바 각설이 공연, 얼쑤봉사단의 왈츠·퓨전댄스 공연, 경산시립합창단 공연, 통일메아리악단 공연, 경산시연예술인 가요·색소폰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9월1일은 와촌·금락초등학생 갓바위 꿈나무 공연, 계정들소리 공연, 그룹사운드 공연, 남사당 놀이패의 달마 퍼포먼스·소원기원제, 축제추진위원회의 소원성취 풍선 날리기, 오골찬 농악단의 풍년 기원 한마당 공연, 갓바위 퍼포먼스 댄스공연, 가수 강진, 정수라, 김상배, 우연이, 문연주, 장민호, 지원이 등 10여 명의 가수가 소원성취 성공기원 축하 대잔치가 흥이 넘치는 공연을 선사한다. ◆갓바위축제 부대행사 체험행사는 경산시적십자사회 합격기원 찹쌀떡 만들기,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 소원복주머니 만들기, 경산시생활개선회 한지공예,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경산시새마을회 합격기원 엿 만들기 등이다. 또 도자기학과 생활도자기공예, 경산시문화원 가훈·축문 써주기, 그림구경하는 집의 달마도, 불교 그림, 전시 할인판매, 갓바위 닥종이 인형전, 갓바위 사계절 사진전 등이 열린다. 이밖에 부대행사는 경산 우수 농특산품 전시·홍보 및 무료시식과 판매, 우수 중소기업제품 전시 및 판매, 먹거리 장터 운영, 건강상담 및 무료진료, 건강증진 홍보관, 경산 갓바위 축제 사진 전시전, 심폐소생술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경산 갓바위축제장 찾아오는 길■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동대구 IC→하양→와촌△대구·포항고속도로: 청통·와촌 IC→신한삼거리→갓바위△시내버스: 경산→와촌→갓바위(803번)△대구→하양 하차 후 갓바위 방면△셔틀버스=와촌면사무소→갓바위 주차장 순회,△신암삼거리→갓바위 주차장 순회△약사암 주차장(승합차)→갓바위 주차장 순회 [{IMG05}]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