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문화가 있는 날 ‘수요상설공연’ 27일부터 다시 시작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수요상설공연’이 27일 시립국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재개한다.‘수요상설공연’은 전국적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시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시립예술단이 지역민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매주 수요일로 확대 진행하는 무료 공연으로 2014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대구문화예술회관 동편야외무대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는 시립국악단, 시립무용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시립극단 등 4개 시립예술단체가 참여해 국악과 클래식, 성악, 무용 등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인다.특히 이번 ‘수요상설공연’은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는 시민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역예술가들에게는 공연의 장 마련과 함께 경제적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대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수요상설공연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활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공연을 시작하게 됐다”며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객간 거리를 준수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대구문화예술회관의 문화가 있는 날 ‘수요상설공연’은 5월27일부터 10월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우천 시에는 취소된다.한편 이번 공연이 열리는 동안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출연자들의 건강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야외무대 2개소에는 손소독제도 비치한다. 또 관람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객간 거리도 1m이상 유지할 수 있게 자리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수요상설공연 일정표△5월27일–시립국악단 △6월3일-시립극단 △6월10일-페도라 솔리스트앙상블(성악중창) △6월17일-풍류21 (퓨전국악) △6월 24일-CM앙상블 (클래식) △7월1일-JJ댄스(현대무용) △7월8일-김현태무용단(한국무용) △8월19일-우리음악집단 소옥(국악) △8월26일-펠리체 남성앙상블(성악중창) △9월2일-시립무용단 △9월9일-VESNA TRIO 박진아트리오(클래식) △9월16일-백경우무용단(한국무용) △9월23일-토즈댄스(현대무용) △10월7일-시립소녀소녀합창단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색으로 전하는 여성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대구예술발전소 ‘각·색(각각의 색)’전

대구예술발전소가 올해 첫 기획전으로 독자적인 창작세계를 구축한 작가 10인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각·색(각각의 색)’전을 선보인다.오는 8월9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각·색’전은 회화의 중요한 조형요소인 ‘색’을 매개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여류작가전이다.척박한 환경에도 묵묵히 작가의 길을 지키며 독창적인 색을 꽃피운 이 시대의 여성작가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김미경, 박정현, 서지현, 소영란, 신소연 작가 등 10명의 회화와 영상, 설치작품 90여 점이 전시된다.김미경 작가는 자연, 생명체에 대한 사유를 통해 생명의 탄생과 소멸 과정을 재현과 비재현이 공존한 형식으로 표현한다. 자연의 질서와 그 축소판인 인간의 삶, 이성과 감성의 관계성을 표현하고자 한다.박정현 작가의 작품 ‘0.917’은 현대인들의 불완전한 소통을 표현한 작품이다. 관계 속에 억눌리고 묻혀있어 실제로 표현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인 8.3%뿐이라는 것. 작가는 표현된 말 이면의 무수히 많은 숨은 언어들에 주목한다. 91.7%의 숨김과 8.3% 드러냄의 방식으로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한다.소영란 작가의 작업은 작가가 살고 있는 자연환경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형성된 잠재된 자아를 무의식으로 꺼내 쓰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자연이 주는 모호한 경계의 불완전함은 서로를 들여다보는 거울의 역할을 하며 자연은 작가 자신을 반영하는 형식으로 드러난다.원선금 작가는 현대사회의 대량생산과 소비문화에서 파생되는 일회용품과 폐 포장지를 주재료로 작품을 제작한다. 폐 포장지에 인쇄된 상표, 화려한 색상, 각종 문구들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의자’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이고도 이중적 의미와 함께 폐 포장지를 패턴화해 무겁고 권위적인 이야기를 긍정적이고 위트 있는 재생의 매개체로 표현했다.예술발전소는 이번 전시 작품을 유튜브에도 공개했다. 참여 작가 전원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놓은 것이다.또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볼거리도 추가된다. 연주자가 작품을 보고 느낀 것을 곡이나 느낌으로 표현하는 방식의 솔리스트 연주도 함께 진행된다. 클래식 및 국악 솔리스트들의 연주는 전시기간 중 5회 진행된다.대구예술발전소 임상우 감독은 “온라인 전시 작품 소개로 좀 더 밀도 있는 관람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 비대면 관람문화가 관람객과 소통하는 새롭고 다양한 방식의 전시의 시작”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삶, 현실과 이상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녹아있는 여성작가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0일부터 재개관에 들어간 대구예술발전소는 개인별 사전예약제로 운영키로 했다.예약 신청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를 이용한 온라인 신청 또는 전화(053-430-1228)접수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솔리스트 연주 일정(날짜/연주자/장르)△5월29일 박승원(첼로) △6월12일 홍기쁨(아코디온) △6월26일 민정민(가야금) △7월10일 김소정(바이올린) △7월24일 오나래(해금)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 공연장 송년·제야 음악회 마련

대구 공연장들이 연말을 맞아 다채로운 송년, 제야음악회를 진행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7일 송년음악회 ‘환희의 송가’를 수성아트피아와 어울아트센터는 31일 ‘제야 음악회’를 개최한다.대구콘서트하우스 송년음악회 ‘환희의 송가’는 27일 오후 7시30분 그랜드홀에서 열린다.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교향곡 제9번’은 4악장에서 독일의 시인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합창 ‘환희의 송가’가 나오는 까닭에 ‘합창’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위로와 희망을 메시지로 전할 이날 송년음악회에는 대편성의 대구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대구시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구미시립합창단 등 200여 명의 합창단이 함께한다. 그리고 4인의 솔리스트로 소프라노 이윤경, 메조 소프라노 추희명, 테너 이충희, 베이스 전태현이 출연한다. 수성아트피아는 ‘아듀 2019, 헬로 2020-수성아트피아 제야음악회’를 31일 오후 10시 용지홀에서 연다.1부는 정열적인 탱고음악과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클래식 공연, 그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소리꾼의 국악공연으로 진행된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서정적이면서도 정열적인 탱고음악을 들려준다. 그리고 세계적 성악가인 소프라노 서선영과 테너 권재희가 피아니스트 정지은의 반주로 윤학준의 ‘마중’,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중 ‘오 사랑스런 그대’ 등을 들려준다.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소리꾼 곽동현이 신명나는 우리 소리를 들려준다. 2부는 가수 변진섭이 출연해 그만의 감성적인 보컬로 자신의 히트곡들을 부른다. 마지막으로 관객들과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 북구어울아트센터 역시 같은날 오후 10시 제야음악회&미디어쇼 ‘행복한 기억’을 개최한다.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25현 가야금 앙상블 ‘노래하는 가야금 놀다가’, 대금연주자 권민창, 피아니스트 최훈락, 테너 박신해·차경훈, 바리톤 구본광·임봉석 등이 출연해 영화 ‘은행나무 침대 ost’와 ‘서시’, ‘죽음의 무도’, 뮤지컬 유앤잇 ‘새로운 시작’, 영화 겨울왕국 ‘Let it go’ 등을 들려준다. 또 이날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새해소원빌기, 미디어 쇼, 불꽃놀이 등이 함께 진행된다.전석 1천 원. 문의: 053-320-512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