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능] 불수학 사실 확인..영어는 쉬웠고 국어도 까다로워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채점 결과 수학의 표준점수는 크게 오르고 국어는 작년보다 낮아졌다. 영어도 1등급 비율이 높아 올해 수능은 수학이 어렵고 국어는 작년보다 쉽지만 역대 표준점수 최고점 가운데 높은 수준을 형성해 까다롭게 해석된다. 영어는 다소 쉬웠던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1월14일 치른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채점 결과를 3일 발표했다.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영역 140점, 이공계열 진학 희망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가형은 134점, 인문사회계열 희망 학생이 치는 수학 나형은 149점이다.작년에는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 수학 가형 133점, 나형 139점이었다.국어 최고점은 낮아지고 수학 가·나형은 모두 올라 올해 수학이 어려웠음을 시사했다. 다만 국어도 작년보단 최고점이 낮아졌지만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2009년, 2011년과 최고점이 같아 수험생들이 체감한 난이도는 까다로웠을 것으로 풀이된다.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2020학년도 수능은 작년보다 국어와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라며 “국어와 영어가 쉬워졌고 수학은 가·나형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 탐구영역은 일부 과목은 쉬었지만 대부분의 과목이 어렵게 출제됐는데 과목별로 적절한 난이도를 유지해 정시에서 수능 변별력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컷)은 국어 131점, 수학 가형 128점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국어 1등급 컷이 132점, 수학 가형 126점, 수학 나형 130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국어는 1점 떨어지고 수학은 가형이 2점, 나형이 5점 올랐다.표준점수 최고점자(만점자)는 국어 777명(0.16%)로 지난해 148명(0.03%)보다 크게 늘었다.수학 가형은 898명(0.58%), 나형 661명(0.21%)로 지난해 수능 가형 655명(0.39%), 나형 810명(0.24%)보다 가형은 늘고 나형은 줄었다.절대평가로 등급만 나오는 영어영역 1등급 학생 비율은 7.43%(3만5천796명)로 나왔다. 지난해 수능(5.30%)보다 조금 올라 올해 영어영역이 다소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해석된다.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은 1등급 비율이 20.32%(9만8천490명)다.탐구영역 1등급 컷은 사회탐구가 62∼68점, 과학탐구 64∼68점, 직업탐구가 65∼76점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5∼80점이었다.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아랍어(80점)가 가장 높았고 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각 65점)가 가장 낮았다.한편 개인 성적표는 4일 통지된다. 성적통지표에는 유형 및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수능 끝낸 수험생들, 이번 주 축구장에서 힐링 어때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심신이 지쳤다면 이번 주말 축구장에서 힐링 해보는 것을 어떨까.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오는 23일부터 재개되는 K리그가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먼저 23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를 치르는 FC서울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본인에게 일반석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같은날 대구FC와 홈경기를 갖는 강원FC는 수험생 본인에 한 해 일반석 무료입장을 허용키로 했다.리그 우승이 걸린 전북 현대와 일전을 준비하는 울산 현대는 수험생 본인 일반석 무료에다가 동반 2인까지 50%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부천FC와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FC안양도 수험생 본인에게 일반석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24일 성남FC와 경남FC의 경기에는 수험생 본인 일반석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인천 유나이티드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도 수험생 일반석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제주 유나이티드는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청소년 서포터즈 동아리 경연대회를 열어 총 10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2020 수능] 가채점 만족 못해도 실망은 이르다..지금부턴 전략 싸움

수능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전략만 잘 세운다면 목표 대학의 합격 가능성 또한 높일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우선 해야 할 것이 정확한 수능 가채점 분석이다. 이후 대학별 입시 요강을 꼼꼼하게 탐구해 나만의 합격 전략을 세워야 한다.◆유불리 꼼꼼하게 따져야지금부터는 가채점을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고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결정, 특별전형 지원 가능성 탐색 등 지 다방면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폭넓게 지원 방법을 검토하는 것이 좋다.대학 지원 방법을 검토하고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지원 전략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조금이라도 원하는 대학의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중요한 수능 활용 방법에서도 표준점수, 백분위 등 활용 지표에 따른 유·불리와 수능 영역별 가중치나 가산점을 비교해야 한다.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별로 수능 반영 영역이나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경우도 있다. 경희대는 문과대학, 외국어대학, 간호학과(인문) 등 인문계열은 국어35%+수학나25%+영어15%+사탐20%+한국사5%를 반영하지만 경영대학, 한의예과(인문) 등이 속한 사회계열은 국어25%+수학나35%+영어15%+사탐20%+한국사5% 반영으로 인문계열에 비해 국어 비중이 낮고 수학 비중이 높아 수학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에게 유리하다.또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학, 탐구 영역 유형을 지정해 반영하지만 중·하위권의 경우 대부분 가/나형, 사/과탐을 반영하면서 교차 지원 가능성을 열어놓거나 인문계열 일부 학과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게 하는 등 활용 방법이 다양하므로 지원 대학의 수능 환산 점수를 비교해 유리한 반영 방법을 찾아야 한다.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원 가능한 대학을 선택한 후 최초 합격보다 최종 합격선을 기준으로 전년도 합격선, 경쟁률, 추가 모집 경향을 고려해야 한다. ◆원하는 대학? 학과? 우선순위 정해야성적과 적성, 대학 브랜드와 학과의 실리 중 우선 순위에 따라 지원 전략이 달라진다. 원하는 학과를 먼저 선택해야 할까, 아니면 학과에 관계없이 가고 싶은 대학을 먼저 정해야 할까.원하는 학과와 대학을 모두 결정할 수 있는 수능 결과를 얻은 소수의 최상위권 학생을 제외한 대부분은 대학 진학 시 가장 먼저 고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원하는 진로 계획이 있던 학생이라도 일단 수능 이후 처음 생각했던 희망 학과나 적성을 고려하기보다 점수에 맞춰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점수에 맞춰서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일단 합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 진학 후 선택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재수나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도 많은 것을 볼 때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대학과 학과 선택은 중요하다.대학을 졸업하고 향후 진로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관련 학과는 무엇인지, 해당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 중 나의 성적에 맞는 대학은 어디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학과에 상관없이 목표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은 희망 대학의 비인기학과, 경쟁률과 합격선이 낮은 학과를 선택해 군별 지원 전략을 세우는 등 특정 학과를 원하는 학생과는 지원 방법이 확연히 달라지므로 대학과 학과 중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도움말 송원학원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020 수능] 대구 최상위권 40% 늘어.. 고3 재학생 수능 만점자 없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대구 고3 재학생 중 서울대 합격 가능선인 최상위권 점수를 받은 학생수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대구시교육청이 지역 고3 재학생 1만6천514명의 수능 가채점을 분석한 결과 국어 수학 탐구영역 총점(300점) 기준 285점 이상 최상위권 인원은 작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285점은 대구진학지도협의회가 분석한 배치기준표에서 서울대 중위권 학과 합격가능선으로, 의예과 등을 목표로 하는 최상위권의 대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대구 재학생 중 만점자는 없으며 최고점은 297점으로 알려졌다.영역별로 대구 고3 재학생은 국어와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에서 평균 점수가 지난해 수능보다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중·상위권에서 변별력이 커진 수학은 가·나형 각각 3.9점, 5.6점 떨어졌다.한국사는 작년 33.22점에서 올해 31.06점으로 2.2점 하락했다. 사회탐구영역은 전 과목에서 평균 점수가 모두 떨어졌다.반면 평이하게 출제된 국어와 영어는 평균 점수가 올랐다.원점수 기준 국어, 영어영역 평균은 지난 수능보다 각각 3.4점, 1.7점 상승했다.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 1등급인 90점 이상 비율은 약 7.5%로 파악돼 지난해 5.7%보다 높게 나왔다. 대구교육청은 전국 평균 1등급 예상 비율인 6∼7%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과학탐구영역에서는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과목의 평균은 높게 나왔으나 그 외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명과학Ⅱ는 낮게 나왔고 지학Ⅱ는 예년과 비슷하다.최상위권 학생 증가는 이번 수능이 초고난도 문제가 없어 최상위권에는 쉽게, 중·상위권에는 변별력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학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가장 중요한 변별력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학·학과의 반영 영역이나 비율 등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학과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020 수능] 대구 결시율 9.66% 경북 10.40%... 5년 연속 결시율 오름세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경북지역 결시율이 상승했다.수시 비율 확대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없앤 대학이 늘어나면서 수능을 치지 않아도 되는 수험생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대구와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교시 국어부터 4교시 탐구영역까지 대구지역 응시생의 평균 결시율은 9.66%로 지난해 9.14%보다 오르며 5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영역별로 국어 9.05%(결시자수 2천512명)다. 수학은 8.90%(2천402명), 영어 10.15%(2천818명), 한국사와 탐구영역이 각각 10.29%(2천862명) 9.93%(2천725명)다.경북은 1~4교시 평균 결시율 10.40%로 확인됐다.국어 9.91%(2천204명), 수학 9.84%(2천124명), 영어 10.81%(2천391명), 4교시 11.02%다.전국적으로도 결시율은 10%를 웃돌며 수능 사상 최고 결시율을 보였다.3교시 영어영역의 경우 지원자 54만2천926명 중 시험을 실제로 본 수험생이 48만2천348명, 시험을 치르지 않은 수험생이 6만578명으로 집계됐다. 결시율은 작년보다 0.66% 오른 11.16%다.국어영역은 지원자 54만5천966명 중 49만552명이 시험을 봤다. 1교시 결시율은 10.15%(결시자 5만5천414명)로 작년(10.69%)보다 0.54%포인트 낮았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020 수능] 국어 아주 쉽고 수학 조금 어려운 수준..대체로 평이했다 '쉬운 수능'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불수능’이라 불린 작년 수능은 1교시 국어영역부터 독서와 문학 등에서 초고난도 문제가 출제됐으나 올해는 대체로 평이한 유형과 EBS연계로 교육과정에 충실한 ‘쉬운 수능’ 기조를 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심봉섭 수능 출제위원장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하는 출제 기조를 유지했고 초고난도 문제는 출제하지 않았다”며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고 강조했다.◆국어영역국어는 새로운 시도 없이 평이하게 출제됐다. 전체적인 지문 길이가 짧았던 9월 모의평가 경향을 그대로 유지한 수준으로 매우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은 물론 9월 모의평가보다도 다소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문학 영역에서 복합지문이 출제되지 않았던 9월 모의평가와 달리 ‘고전시가+고전수필’ 복합 지문이 출제됐고 비연계작품이 권근의 ‘어촌기’, 김기택의 ‘새’ 두 작품 출제됐으나 전체적인 난이도는 평이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였다.국제법과 BIS비율을 다룬 법경제학 융합지문과 베이즈의 정리에 대한 인문 지문이 수험생들에게 까다롭게 다가왔을 것으로 분석된다.학생의 독서활동기록을 ‘보기’로 제시한 인문 19번 문제, 고전시가20번 문제, 법경제학 융합 지문의 40번 문제는 고난도 문제라고 할 수 있다.안지영(19·정화여고)양은 “국어의 경우 모의고사에 비해 확실히 쉬웠다. 지문 자체도 쉬웠고 특별히 난해한 문제는 없었다”며 “과학탐구에서 생명과학은 쉬웠지만 지구과학이 어려웠다”고 말했다.◆수학영역수학은 지난 수능 문제 유형과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대체적으로 수학적 정의나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됐다.킬러문제로 불리는 21, 29, 30번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으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문항의 난이도는 올라가 체감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게 전반적인 분석이다.고난도 문항은 줄어들고 중·중상 난이도 문항이 늘어났다. 가형 17·27번, 나형 21번 문항은 신유형으로 출제돼 중상위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가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킬러문항은 가형은 21번 적분법, 29번 공간벡터, 30번 미분법 단원에서 출제됐고 나형 킬러문항은 21번 수열, 29번 순열과 조합, 30번 다항함수의 미분법 단원에서 나왔다.1등급 구분 점수는 가·나형 모두 작년 수능이나 9월 모평에서 나온 가형 92점 나형 88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영역영어도 작년 수능보다는 대체로 쉬웠다. 유형별 문항 수와 배점에서 지난 모의평가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처음 시작된 이후 영어 1등급 비율은 2018학년도 10.03%, 2019학년도 5.3%였고, 올해 6월 모의평가는 7.76%, 9월 모의평가는 5.88%로 변동이 있었다.영어 영역은 2019학년도 수능과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됐다.45문항 중 EBS 연계 교재에서 73.3%(33문항)가 연계돼 출제됐지만 EBS 지문을 그대로 사용 직접 연계 방식 7문항, 나머지는 간접 연계 문항으로 출제되었으며,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았을 것이라 게 입시전문가 분석이다.조해원(19·대구여고)양은 “1교시 국어와 3교시 영어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쉬웠다. 변별력을 높일만한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전체적으로 없었던 것 같다”며 “4교시 과학탐구 영역에서 지구과학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김재현(19·경상고)군은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수학이었고, 쉬웠던 과목은 국어”라며 “수학은 평소보다 2배나 어렵게 느껴져 킬러 문항은 손도 못 댈 정도였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020 수능] 국어 아주 쉽고 수학 어려워..영어도 쉬워 1등급 8~9% 예상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불수능’이라 불린 작년 수능은 1교시 국어영역부터 독서와 문학 등에서 초고난도 문제가 출제됐으나 올해는 대체로 평이한 유형과 EBS연계로 교육과정에 충실한 ‘쉬운 수능’ 기조를 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심봉섭 수능 출제위원장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하는 출제 기조를 유지했고 초고난도 문제는 출제하지 않았다”며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고 강조했다.◆국어영역국어는 새로운 시도 없이 평이하게 출제됐다. 전체적인 지문 길이가 짧았던 9월 모의평가 경향을 그대로 유지한 수준으로 매우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은 물론 9월 모의평가보다도 다소 쉬웠다는 평가다.문학 영역에서 복합지문이 출제되지 않았던 9월 모평과 달리 ‘고전시가+고전수필’ 복합 지문이 출제됐고 비연계작품이 권근의 ‘어촌기’, 김기택의 ‘새’ 두 작품 출제됐으나 전체적인 난이도는 평이해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였다.국제법과 BIS비율을 다룬 법경제학 융합지문과 베이즈의 정리에 대한 인문 지문이 수험생들에게 까다롭게 다가왔을 것으로 분석된다.학생의 독서활동기록을 ‘보기’로 제시한 인문 19번 문제, 고전시가20번 문제, 법경제학 융합 지문의 40번 문제는 고난도 문제라고 할 수 있다.안지영(19·정화여고)양은 “국어의 경우 모의고사에 비해 확실히 쉬웠다. 지문 자체도 쉬웠고 특별히 난해한 문제는 없었다”며 “과학탐구에서 생명과학은 쉬웠지만 지구과학이 어려웠다”고 말했다.◆수학영역수학은 지난 수능 문제 유형과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대체적으로 수학적 정의나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됐다.킬러문제로 불리는 21, 29, 30번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으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문항의 난이도는 올라가 체감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게 전반적인 분석이다.고난도 문항은 줄어들고 중·중상 난이도 문항이 늘어났다. 가형 17·27번, 나형 21번 문항은 신유형으로 출제돼 중상위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가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킬러문항은 가형은 21번 적분법, 29번 공간벡터, 30번 미분법 단원에서 출제됐고 나형 킬러문항은 21번 수열, 29번 순열과 조합, 30번 다항함수의 미분법 단원에서 나왔다.1등급 구분 점수는 가·나형 모두 작년 수능이나 9월 모평에서 나온 가형 92점 나형 88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영어영역영어도 작년 수능보다는 대체로 쉬웠다. 유형별 문항 수와 배점에서 지난 모의평가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처음 시작된 이후 영어 1등급 비율은 2018학년도 10.03%, 2019학년도 5.3%였고, 올해 6월 모의평가는 7.76%, 9월 모의평가는 5.88%로 변동이 있었다.영어 영역은 2019학년도 수능과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됐다.45문항 중 EBS 연계 교재에서 33문항, 73.3%가 연계 출제됐다. 지문을 그대로 사용한 직접 연계 방식은 7문항, 나머지는 간접 연계 문항으로 출제돼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았을 것이라 게 입시전문가 분석이다.지성학원은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이 2019 수능(1등급 비율: 5.3%) 및 9월 모의평가(1등급 비율 5.88%)보다 높은 8~9%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조해원(19·대구여고)양은 “1교시 국어와 3교시 영어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쉬웠다. 변별력을 높일만한 새 유형의 문제는 전체적으로 없었던 것 같다”며 “4교시 과학탐구 영역 지구과학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김재현(19·경상고)군은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수학이었고, 쉬웠던 과목은 국어”라며 “수학은 평소보다 2배나 어렵게 느껴져 킬러 문항은 손도 못 댈 정도였다”고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020 수능] 초고난도 없이 대체로 쉬웠다.. 수학이 중상위권 가를 '핵심 키'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작년 수능보다 대체로 쉽거나 평이한 ‘쉬운 수능’ 기조 속에 수학이 중상위권을 가를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불수능’이라 불린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새 유형의 문제나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으나 수학에서 중간 난이도 문제가 까다로워 변별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국어와 영어는 쉬웠고 수학은 약간 어려웠으나 전체적으로는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라며 “인문계는 수학,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탐구가 당락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국어영역은 새 유형의 문제 없이 지난 수능보다 확실히 쉽게 출제됐다. 전체적으로 지문 길이가 짧았던 9월 모의평가 경향을 유지해 독서와 문학에서 초고난도 문제로 전체 수능 난이도를 끌어 올린 지난해 수능과 대조를 보였다.국제법과 BIS비율을 다룬 법경제학 융합지문과 베이즈의 정리에 대한 인문지문이 수험생들에게 까다롭게 다가왔을 것으로 분석된다.수학영역은 정의나 개념을 이해하면 풀 수 있는 문항이지만 중간 난이도 성격의 문제들이 어렵게 출제돼 작년 수능보다 체감 난이도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입시 전문가들은 최근 출제 경향에 따라 고난도 문항은 줄어 들었고 중 또는 중상 난이도 문항이 늘면서 중상위권에서 느끼는 난이도가 올랐다고 분석했다.실제로 박가영(19·혜화여고) 학생은 “작년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새 유형의 문제는 없었지만 수학이 무척 어려웠다”며 “확률과 통계 부문 난이도가 높았고 문제 배열까지 바뀌어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도 모의평가 수준으로 작년보다 쉬웠다는 평가다. 45문항 중 EBS 연계율이 73.3%로 높지만 간접 연계 문항으로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남윤재(19·영진고)군은 “국어는 무척 쉬웠고 영어도 큰 문제없이 풀었다. 대신 수학 가형에서 계산 과정이 복잡하다고 느낄 어려운 문제가 있었고 탐구영역 지구과학은 난이도가 무척 높게 느껴졌다”고 했다.한편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18일까지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을 받아 25일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4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수능은 새로운 도전과 희망이다

임종식경상북도 교육감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친애하는 학부모님. 감사합니다.함께 소원지를 피어올린 교육가족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드디어 또 한 고비를 넘었습니다. 그토록 가슴 조였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습니다.재작년의 지진 위협과 유난히 태풍이 많았던 올해 기후를 생각하며 수능시험장 시설 점검 하나하나에도 마음 졸이며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무게를 견디며 최선을 다했습니다.수험생들과 모든 교육가족들의 노력과 인내가 반드시 보람찬 결실로 되돌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북 교육가족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자신과 싸우며 성장통을 앓듯 묵묵히 하나의 관문을 넘어온 여러분들에게 먼저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붉은 대추 한 알에도 비바람과 눈보라의 지난날이 있듯이 지금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은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바이올린을 제작하는 가장 질 좋은 재료는 로키산맥 해발 3천 미터 높이의 수목한계선에서 매서운 바람을 이겨내며 자란 나무라고 합니다.의연한 모습으로 칼바람에도 결연히 맞선 나무만이 겨울너머 꽃 피는 봄을 맞이하듯, 매서운 바람을 이겨낸 나무만이 최고의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지금 여러분들의 지난날은 더 나은 삶을 위해 결연히 맞선 칼바람이었습니다.수능의 결과가 여러분이 원하는 만큼이 아니어도 그동안의 노력과 인내의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의지가 더 많은 선택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수능의 결과가 대학의 선택을 바꿀 수는 있겠지만 여러분의 진정한 선택은 지금부터라는 의미입니다.정글을 빠져나갈 때는 가끔 큰 나무 위에 올라가 방향을 점검해야 합니다.원하는 대학을 위해 앞뒤도 보지 않고 달려왔다면 지나온 20년의 세월이 아니라 앞으로 남은 세월을 위해 이제 방향을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새로운 희망과 도전으로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스스로의 인생을 흔들림 없는 당당함으로 날마다 성장하고 행복하게 가꾸어가길 기대합니다.친애하는 학부모 여러분.잘 견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수험생 자녀들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 사셨던 20년 세월 매일매일이 긴장되고 안타까운 시간의 연속이었을 것입니다.항상 어리기만 하던 품안의 자식이었는데 이제 하나의 관문을 통과하여 자기 길을 가려합니다.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서는 안에서 쪼고 동시에 어미 닭이 밖에서 껍질을 쪼아야 가능합니다.학부모님들께서 그동안 보태준 그 힘으로 우리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할 준비가 되었습니다.스스로의 도전과 인내를 믿고 자신의 길을 가는 우리 아이들의 두 어깨가 더욱 가벼워질 수 있도록 더 많은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존경하는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선생님의 기운이 아이들의 기운이 되고 선생님의 행복이 학생들의 행복이 되었습니다.365일 꺼지지 않았던 교실의 밝은 불빛은 선생님들의 땀과 애정이었습니다.특히 3학년 담임 선생님들의 지도와 배려가 수험생들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힘든 시기를 함께 헤쳐 온 제자들의 앞날이 환히 열리도록 더 많은 에너지를 주십시오.선생님들의 사랑과 격려가 우리 아이들을 훌륭한 인재로 성장시킬 것입니다.꿈보다 더 좋은 활력소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하고 싶은 일, 자신만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모두가 노력한 만큼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험생 여러분들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합니다. 여러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헌신과 성원 속에 여러분의 노력이 빛나는 내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관자’라는 책에는“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심는다.(十年樹木百年樹人)”라는 말이 있습니다.경상북도교육청도 100년 앞을 내다보며 여러분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교육의 징검다리를 놓아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 여러분에게 따뜻한 위로의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2020 수능]가채점 결과 토대로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여부 결정해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끝났다. 지금부터 수험생들이 할 일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시지원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고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자신이 지원한 수시 대학의 수준과 가채점 결과 기준의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을 비교해야 한다. 수시 지원 대학 수준이 정시 진학 가능 대학 수준보다 높다면 신속하게 대학별고사 응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채점 이후 수시 대응 전략을 유형별로 살펴봤다.◆수시와 정시 지원 대학 수준 비교유형1. 수시지원 대학 수준 < 정시 가능 대학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진학이 가능한 대학의 수준이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 수준보다 높을 경우 수험생의 선호도에 따라 대학별 고사에 불참할 수도 있다. 수험생이 원하는 대학·학과를 정시에서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예정된 수시 일정에 불참해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를 준비하는 것이다.다만 이 경우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시 진학 카드를 포기하는 것이므로 가채점 결과와 정시 합격 가능성에 대해 충분한 검증과 분석이 한 번 더 필요하다.유형2. 수시 지원 대학 수준 ≒ 정시 진학 가능 대학수능 가채점 결과로 본 수시 지원 대학과 정시 진학 가능 대학의 수준이 비슷하다면 자신이 지원한 수시의 전형 일정과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정시 지원을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수시 대학별 고사 일정에 따라 수시 일정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가 마무리되면 정시 지원에서 수시와 동일하게 지원할 것인지, 비슷한 수준의 다른 대학·학과를 지원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이때 유의할 점은 수시 전형에서 합격할 경우에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반드시 수시로 합격한 대학·학과로 등록해야 한다는 것이다.유형3. 수시 지원 대학 수준 > 정시 진학 가능 대학가채점 결과 정시 진학 가능 대학의 수준이 수시 지원 대학의 수준에 못 미친다면 먼저 지원한 수시 전형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살펴야 한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되거나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없는 전형에 지원했다면, 대학별 고사의 준비에 온힘을 쏟아야 한다.◆수능 이후 논술 전략수능은 끝났지만 대입 결과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서울과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 이상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수능 이후 준비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수시 논술 전형이다.논술 실력과 수능 최저 기준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전형이므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논술 고사에 대비해야 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전형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니 각 대학별 홈페이지 발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수험생이 통제할 수 있는 합격 변수는 본인의 대학별 고사 실력뿐이기 때문이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대학별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통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시험장에 입실해야한다.대부분 대학들은 16일에서 12월1일 사이 대학별고사인 논구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고사 출제 경향은 대학들이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완성한 것이므로 지원대학의 출제경향을 파악해 그에 맞춰 대비를 해야 한다.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육당국의 선행학습금지법과 대입논술정상화 방침에 따라 고교 교과 과정 안에서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성학원 윤일현 진학실장은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부분의 주요대학들은 2020학년도 논술 출제 경향에 맞춰 모의논술을 치뤘거나 예시문제를 발표했다. 대학에서 발표한 모의논술이나 출제경향 문제는 그 대학의 논술유형과 방향을 알 수 있는 척도가 되므로 자신이 직접 풀어보고 첨삭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면접 고사 대비 전략면접 형식은 서류 기반과 제시문 활용 두 가지로 나뉜다. 서류 기반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와 자소서 등을 바탕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서류 내용 중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질문하고 지원자가 대답하는 방식이다.기본 소양에 대한 평가로 단순면접인데 주로 인성과 가치관, 세계관 등 대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평가한다.인생관과 세계관은 긍정적이고 보편적이며 타당한지, 긍정적인 삶의 자세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묻는다. 제시문 활용 면접은 지원자들에게 제시문과 그에 따른 문항이 제공되고 학생들은 일정 시간 동안 답변을 준비하는데 모집 단위별로 안내된 제시문과 문항을 활용해 지원자의 전공 적성과 학업 능력을 평가하는 면접으로 일종의 전공적성 평가 면접이고 심층면접이다.면접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내용은 지망 모집 단위에 대한 지원 동기와 학업 계획, 장래희망 및 진로 등 전공에 대한 열정과 적성을 묻는 유형이다.전공 학문의 특성이나 기본 개념 및 원리, 전공과 관련된 일반적 쟁점에 관한 내용과 질문들로 구성되며 전공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교양을 측정하는 질문과 다소 전문적인 지식과 관심도를 측정하는 질문이 이에 속한다.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반복만큼 좋은 대비는 없다. 집에서 거울을 보며 연습하거나 녹화해 자신의 태도를 확인하면서 평소 몰랐던 자신의 버릇이나 불필요한 행동을 교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대체로 추가 질문의 내용은 수험생이 제시한 견해와 반대되는 견해 즉, 반론을 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이한 문제를 출제하고 학생의 대답을 자료로 활용해 점차 심도 있는 추가 질문을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박정희 전 대통령 102주년 탄신제…수능 겹쳐 조용하게 치러져

박정희 전 대통령의 102주년 탄신제가 14일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에서 조용하게 치러졌다.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숭모제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 의원, 남유진 전 구미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지난달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했던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날 숭모제에 참석하지 않았다.초헌관은 전병억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아헌관과 종헌관은 각각 박동진·연규섭 생가보존회 이사가 맡았다.행사가 끝난 뒤에는 박 전 대통령 부부의 영정에 헌화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도예가인 길성 작가는 박 전 대통령 초상화를 도자기로 만들어 생가보존회에 전달하기도 했다.하지만 매년 열렸던 기념행사는 취소됐고 탄신제가 끝난 뒤 진행됐던 대한민국 정수대전도 16일로 연기됐다. 구미시와 생가보존회 측은 수험생들이 “차질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올해 탄신제를 축소했다”고 밝혔다.이날 태극기 집회를 열기로 했던 우리공화당도 급하게 시간과 장소를 변경했다. 당초,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전 11시께 생가에서 1차 집회를 가진 뒤 오후 낮 12시30분부터 구미시 광평동 홈플러스 인근에서 2부 집회를 열기로 했다. 2부 집회가 끝난 뒤에는 구미시청까지 4.5㎞ 구간에서 거리행진을 하고 오후 4시부터는 구미시청에서 3차 집회도 진행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집회가 수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우리공화당은 오후 2시부터 구미시청 집회만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우리공화당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와 당원, 지지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한 구미시민은 “시간과 날짜를 바꾸긴 했지만 우리공화당의 행사가 그리 달갑게 느껴지진 않는다”면서 “이념과 가치관을 떠나 오늘 하루만이라도 수험생들을 위한 배려를 보여줬어야 했다”고 꼬집었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열차 놓친 수험생…경찰과 코레일 도움에 수험치러

14일 대전에서 대구로 와 수능 시험을 치르는 한 수험생이 KTX를 놓치는 바람에 하마터면 시험을 못 볼 뻔했지만, 대구수능본부와 코레일과 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했다.대전에 사는 A군은 사정으로 첫 열차를 놓치고 두 번째 열차를 탔다. 동대구역 도착 예정시간은 8시32분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이 열차는 예정보다 6분이 늦다는 연착 안내방송까지 나왔다.다급해진 A군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 대구수능본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다.대구수능본부는 “오전 8시40분 1교시 시작 전까지 입실하면 시험을 치를 수 있다”며 A군을 안심시키고 경찰과 동대구역에 협조를 요청했다.A군이 원래 가기로 한 시험장이 D고교였으나 시간이 촉박해지자 동대구역에서 가장 가까운 시험장인 C고교에 일단 입실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코레일도 해당 열차의 속도를 올렸고, 열차는 도착 예정시간보다 9분 빠른 오전 8시23분에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A군은 대기 중인 경찰차에 타고 인근 C고교로 도착해 무사히 시험을 치렀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2020 수능] 대구 결시율 9.66% 경북 10.40%... 5년 연속 오름세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구·경북지역 결시율이 상승했다.수시 비율 확대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없앤 대학이 늘어나면서 수능을 치지 않아도 되는 수험생이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대구와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교시 국어부터 4교시 탐구영역까지 대구지역 응시생의 평균 결시율은 9.66%로 지난해 9.14%보다 오르며 5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영역별로 국어 9.05%(결시자수 2천512명)다. 전국 평균 1교시 국어영역 결시율은 10.15%로 집계됐다.수학은 8.90%(2천402명), 영어 10.15%(2천818명), 한국사와 탐구영역이 각각 10.29%(2천862명) 9.93%(2천725명)다.경북은 1~4교시 평균 결시율 10.40%로 확인됐다.국어 9.91%(2천204명), 수학 9.84%(2천124명), 영어 10.81%(2천391명), 4교시 11.02%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020 수능] 응시생 첫 50만 명 이하로 .. 1등급 규모 대폭 줄어들 듯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이 처음으로 5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입시 수시모집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1등급 학생수 역시 크게 줄어 의예과등 상위권 학과 지원자에게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 1교시 응시생은 49만552명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1교시 응시생 52만8천595명보다 7.19%(3만8천43명) 줄어든 것으로 1993년 수능 후 처음으로 50만 명을 밑도는 수치다.응시자 감소는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수시 상위권 대학과 학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수험생이 5만명 감소할 경우 1등급(4%)이 2천명 줄어드는데 의예과 등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학과에서는 변수가 될 것이란 게 전문가 분석이다.전체 수능 응시생을 재학생과 재수생으로 나눠보면 재학생이 지난해보다 5만4천87명 감소한 39만4천24명, 재수생은 6천789명 늘어난 14만2천271명이다.재수생 증가는 올해가 2009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마지막 해이고 내년부터는 수학 가형에서 기하가 빠지고 수학 나형은 삼각함수가 추가되는 등 교과과정이 바뀌는 이유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실장은 “재수생이 전통적으로 정시에서 강세를 보이는데 2019학년부터 의예과 정원이 15% 정도 늘어나면서 이를 목표로 재수하는 수험생이 늘었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020 수능 경북 이모저모 …시험장서 넘어진 수험생 병원에서 응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경북에서는 수험생이 다쳐 병원에서 시험을 치거나 고사장을 잘못 찾아 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오전 8시10분께 경안고에서 시험장으로 가던 한 수험생은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바람에 119구급대를 불렀다. 이 수험생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인근 병원 격리실에서 경찰관이 시험장을 경비하는 가운데 시험을 치렀다. 오전 8시께 경주 버스터미널에서 안절부절못하던 수험생 3명은 인근 파출소 경찰관 도움을 받아 순찰차로 시험장인 문화고에 무사히 도착했다. 앞서 오전 7시48분께에는 구미고로 시험장을 잘못 찾아간 수험생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원래 시험장인 금오고로 이동해 입실하기도 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