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채용비리 혐의 대구시 출자출연기관장 등 수사 중

대구지방경찰청대구시 출자출연기관 임직원들이 직원 부정 채용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0일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채용비리 혐의로 대구시 출연기관 기관장과 본부장, 직원 등 3명에 대해 수사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2015년 신입 직원 채용 과정에서 일부를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대구시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신고 사실을 전달 받고 자체 감사를 벌인 뒤 이달 초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강신욱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2대장은 “조사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수 없다. 면밀히 수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CCTV 없어 사고수습, 경찰 수사에 난항

119구급대원들이 지난 16일 오후 6시52분께 대구 달서구 이월드 놀이기구 ‘허리케인’ 선로에 다리가 끼여 사고를 당한 아르바이트생 A씨(24)를 구조하고 있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대구 놀이공원 근무자 다리절단 사고와 관련해 해당 놀이기구 승·하차장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사고를 제대로 목격한 사람이 없는 데다 당시 A씨와 함께 근무했던 B씨 역시 사고현장을 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이 어려워졌다.소방당국은 지난 16일 오후 7시2분께 현장에 도착,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한 뒤 A씨의 절단된 다리 수색을 벌였다. 절단된 다리가 열차에 끼였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고 지점에서 선로를 따라가며 수색범위를 넓혔다.절단된 다리는 A씨가 추락한 사고 지점 후방 30여m 지점에서 발견됐다. 수색 시작 후 발견까지 1시간이 걸렸다.A씨는 사고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긴급 후송돼 접합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놀이기구 유지보수를 위해 발라 둔 윤활유 때문에 절단면이 상당부분 오염됐고 절단면의 훼손 정도가 심각해 수술은 실패로 돌아갔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CCTV가 없다 보니 현재 B씨의 진술 등으로 대략적인 사고 경위를 추측하는 정도”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자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술집 ‘#먹튀’ 잡는데 ‘#과학수사대’ 투입?

대구 달서구 상인동의 한 술집 무전취식 현장에 과학수사대가 출동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SNS에 올라온 게시글 캡쳐.무전취식범을 잡는데 과학수사대가 투입됐다는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1일 자정. 대구 달서경찰서에 “술집에서 20대 여성 3명이 술을 마시고 계산을 하지 않고 그냥 도망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대구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는 곧장 출동해 이들이 마신 소주병, 음식 집기 등에서 지문을 채취했다.업주 A씨는 “오후 10시께 가게에 들어와 소주 1병에 안주만 3가지를 시켰다”며 “오후 11시께 나가기 직전에 안주 2~3가지를 더 시킨 것으로 봤을 때 고의적인 의도가 다분하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SNS에는 ‘과학수사’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경찰이 증거를 수집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어제 상인동 술집에서 97, 99, 00년생 여자 3명이 음식 시켜 먹다가 도망가서 경찰 조사 중’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해당 게시글에는 ‘먹튀 했는데 무슨 과학수사대가 오냐’라는 반신반의하는 댓글이 달렸다.경찰 측은 관할 경찰서의 요청이 있으면 무전취식에도 과학수사대가 출동한다고 밝혔다.범죄의 경중을 떠나 무전취식은 사기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경찰 관계자는 “일반인이 생각하기에 무전취식 등 가벼운 범죄 현장에 과수대가 출동하는 게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무전취식도 엄연한 범죄행위다. 필요하다면 과수대가 출동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전취식범을 잡으려면 현장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술병과 물컵, 식기류 등에서 지문을 채취하면 손쉽게 범인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9시50분께 달서구 상인동의 한 술집에서 안주와 술을 시켜먹고 도주한 20대 여성 3명을 추적하고 있다.해당 여성들은 술과 안주 등 7만 원 상당을 시켜 먹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사기)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청도 빈 공장에 폐기물 3천500t 무단 투기…경찰 수사

청도군은 금천면 동곡리 2천600㎡ 규모 공장 건물에 버려진 불법 폐기물이 3천500t가량이 쌓인 것으로 추정했다.폐합성수지 등 폐기물을 몰래 상습적으로 버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청도경찰서는 12일 빈 공장에 폐기물을 버린 혐의(폐기물 관리법 위반)로 화물차 운전기사 A(59)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9시께 청도군 금천면 동곡리 빈 공장에 25t 화물차와 집게차를 이용해 상주에서 싣고 온 폐합성수지 등 불법 폐기물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청도군은 2천600㎡ 규모 공장 건물에 폐기물이 3천500t가량이 쌓인 것으로 추정했다.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폐기물을 무단 투기한 경위와 배출업체가 어디인지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청도군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불법 폐기물 투기자에게 적법처리 조치할 방침이다.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독자기고…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 재판은 법원

여혜진경산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경사수사구조 개혁의 본질은 비대해진 검찰의 권력 남용을 차단하고 견제와 균형을 형사사법절차에 실현하게 하는데 있다.우리나라 대표적인 수사기관으로 경찰과 검찰이 있다.양 기관이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구조가 되어 형사사법구조가 공정해지면 그 혜택은 오직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하지만, 현재 상황은 검사가 수사의 주재자이며 공익의 대표자로 범죄수사, 공소제기, 재판 집행을 지휘, 감독하고 경찰은 수사를 개시한 후 모든 수사에 관해서 검사의 지휘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선진국형 형사사법시스템은 수사권은 경찰, 기소권은 검사에게 분산돼 있으나 우리나라 검찰은 기소권뿐만 아니라 수사권, 영장청구권 등 형사사법체계상 모든 권한을 독점하고 있다.검찰에서 이러한 절대권한을 가진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견제받지 않는 검찰 권한은 권한남용의 폐단으로 이어지고 실질적으로 수사는 경찰이 대부분 하고 있으나 수사를 하지 않은 검사의 지휘를 받는 것은 불필요한 중복 수사가 이뤄져 피해자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시간적, 경제적 손실 같은 2차, 3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여러 여론조사에서도 이미 응답자의 70% 이상 수사구조개혁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나타나 수사권 조정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다.수사구조개혁은 경찰과 검찰의 단순한 권한 배분 문제가 아닌 검찰의 막강한 권한 행사로 인한 수많은 폐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와 비대해진 검찰권의 남용을 차단해서 민주주의 원칙인 ‘견제와 균형’을 형사사법절차에서 실현할 수 있는 시대적 과제이다.수사는 경찰, 기소는 검찰, 재판은 법원이 담당해 수사의 잘못된 점은 기소단계에서 점검하고 기소의 잘못된 점은 재판에서 바로잡는 단계별 검증을 거치게 되면 국민의 인권이 보호될 수 있는 것이 수사구조개혁이 필요하다.수사구조개혁의 목적이 국민의 인권보호에 있는 만큼 국민의 인권보호와 올바른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찰은 수사, 검찰은 기소’라는 견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정당한 수사구조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책이 요구된다.

구미경찰서, 베스트 수사팀 3관왕

구미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 사이버범죄수사팀, 경제범죄수사 5팀 등은 각각 올해 경북지방경찰청 상반기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이 기간 이들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분야, 사이버 범죄, 지명수배자 추적 등 다양한 검거활동을 통해 성과를 인정받았다.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경북교육노조, 직원 강제추행 교장 엄정한 수사 촉구

경북도교육청 전경.경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경북교육노조)은 8일 울릉 A초등학교장의 직원 강제추행 및 뇌물수수 혐의 사건과 관련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울릉경찰서는 최근 울릉 A초등학교 B교장의 직원 강제추행과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을 조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이 과정에서 직원 C씨는 “B교장이 학교 공사업체로부터 현금 50만 원을 받아 교직원 회식비로 사용하자고 지시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수차례 성적 수치심과 굴욕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들을 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북도교육청은 지난 4월25일, 피해직원 C씨의 보호를 위해 교장 B씨를 직위 해제했다.이 학교는 현재 교감의 교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경북교육노조는 사건이 기소돼 조사하고 있지만 C씨가 2차 피해에 노출된 만큼 검찰의 수사를 통해 단호한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경북교육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공직사회의 성인지 감수성이 아직 90년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절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절대 좌시할 수도, 참을 수도 없는 문제”라고 규정했다.또 “가해자는 공직기강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경북교육노조는 4천여 조합원의 이름으로 공직사회 내 성폭력 및 부정부패를 몰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경북교육노조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도 경북도교육청에 요구했다.이들은 △오는 9월 해당 학교에 신규 교장 발령 △내년 1월 피해 행정실 직원 희망지 전보 △검찰의 수사 결과 명백한 교장의 죄로 판명될 경우 공직사회에서 퇴출 등 요구 사항을 제시하며 엄중한 문책을 강력히 요구했다.경북교육노조는 “만약 이 같은 요구 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4천여 전 조합원이 총력 투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상주경찰서 수사민원 무료법률상담 변호사 협약식

상주경찰서(서장 강성모)는 최근 강당에서 서장, 각 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호사 전문상담을 통한 법률서비스 제공으로 치안고객만족도 향상 및 국민신뢰도 제고를 위한 변호사와 업무 협약식 및 위촉식을 가졌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안동시 모 여성단체 단체장, 혈세로 골프·외유 의혹…경찰, 비리 의혹 수사

안동경찰서는 25일 안동지역 한 여성단체가 제기한 상근직 단체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 여성단체는 지난 24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근직 단체장 A씨가 임기 중 혈세로 수십 차례 골프와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에 휩싸여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A씨가 소속된 단체는 지난 2월 안동시의 보조단체 감사에서 출장 전결 규정 미준수, 국외 출장여비 부적절 등 11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안동시는 이 중 5건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리고, 1건은 시정을 요구했다.또 출장 전결 규정 미준수 등 2건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부적절하게 사용된 보조금 920만여 원을 회수했다.감사 결과, A씨는 자신의 해외 출장을 직권으로 종결 처리하고, 여비 등을 과도하게 책정한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2015년 7월 비상근직으로 임용됐다가 이듬해 정관 개정 등에 따라 상근직으로 근무형태가 변경됐다. 임기는 다음달 6일까지다. 임기 종료를 앞두고 정관개정에 따른 임용기간을 두고 안동시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안동경찰서 관계자는 “골프와 외유성 해외출장 관련 수사뿐만 아니라 이 단체의 보조금 집행 내역도 전반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아이돌 소속사 수사에 유흥업소 마담·업소여성들 까지… YG엔터테인먼트의 몰락

사진=YG엔터테인먼트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유흥업계 큰 손으로 불리는 '정 마담'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오늘(18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유흥업소 종사자 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양현석과 유흥업소 종업원 여성들이 동남아시아 재력가들과 함께한 술자리에 동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서는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마담은 소위 텐프로라고 하는 가라오케에서 업소를 운영하면서 여성들을 관리하고 투입시킨 인물로 힘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정·재계 쪽에도 끈이 굉장하다는 정평이 나 있다.양현석을 둘러싼 성접대 의혹의 공소시효는 약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아있다.online@idaegu.com

민갑룡 경찰청장 “YG 철저히 수사”, 버닝썬 때도? '신뢰NO'

사진=연합뉴스TV 오늘(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기남부경찰청에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운용하도록 했다"며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빠뜨림 없이 철저히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마약 구매·투약, 수사개입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선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수사 여부 또한 검토 중이다.하지만 여론의 반응은 시큰둥하다.앞서 지난 3월 버닝썬 사건 경찰 유착 의혹을 질타받았을 때에도 민 경찰청장은 "경찰의 명운을 걸고 수사하겠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의 구속영장은 기각됐고 윤 총경의 뇌물 의혹 또한 무혐의로 끝났다.버닝썬 공동대표인 이문호씨를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했으나 조직적 마약 유통 혐의는 밝혀내지 못했다.이러한 상황에 네티즌들은 '버닝썬때도 들었던 멘트 같은데', '신용도 제로', '지금까지는 뭐했는지?' 등 비판적인 여론이 대부분이다.online@idaegu.com

‘함께 사는 기적’의 지은이 프랑스 떼제 공동체 수도자, 신한열 수사

프랑스 떼제 공동체 수도자인 신한열 수사가 천주교대구대교구 성(聖)김대건성당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천주교대구대교구 성(聖)김대건성당에서 독서콘서트가 지난달 25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함께 사는 기적’의 지은이로 프랑스 떼제 공동체의 수도자인 신한열 수사가 강연자로 나섰다.떼제는 1940년 스위스 개신교 집안 출신의 로제 수사가 시작한 초교파적 그리스도교 수행 공동체다. 개신교, 가톨릭, 정교회, 성공히 등 구분 없이 세계 30개국에서 온 80여명의 남성 수도자가 함께 산다.신 수사는 프랑스 떼제 공동체의 유일한 한국인이다. 그는 대구 촌놈이 프랑스에 가서 32년째 살고 있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떼제에 젊은 청년들이 모이는 이유와 떼제에서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최근 종교계에서는 떼제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종교계에 젊은 청년들의 발길이 점점 줄어들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떼제 공동체에는 어린아이부터 장성한 청년까지 매년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인다.그는 “청년들이 떼제에 와서 고향같다는 이야기를 많이한다. 특별한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프로그램도 매력적이지 않다. 소박하게 기도하고 분위기가 자유롭고 편안하다”고 설명했다.그가 떼제에 발을 디딘 것은 1988년이었다. 대학(서강대)을 졸업하고 2년간 직장생활을 한 뒤였다. 고교시절 우연한 기회에 봤던 떼제에 관한 슬라이드 필름 속의 이미지를 마음 속에 담고 있었던 그는 대학에서 한국에 파견된 떼제 수사를 처음 만났다. 영문과 교수로 학생을 가르치던 안토니 수사(한국명 안선재)였다. 안토니 수사는 고은 시인의 작품을 영어권에 번역한 것으로도 유명하다.처음에 3개월간 머물 요량이었지만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종신서약을 했고 어느새 30년을 넘어섰다.떼제 생활의 핵심은 ‘단순 소박함’이다. 떼제에는 포크, 젓가락, 테이블도 없다. 단순 소박함이 생활조건이라고.그는 “기도도 마찬가지다. 현대인들의 생활이 너무 복잡하다. 전례복을 입고 서 있으면 청년들이 와서 말을 한다. 말만 통하면 이야기를 하고들어준다. 불필요한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역시 단순 소박함이다”고 했다. 이어 “떼제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많다”며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신자들이 길을 찾는 사람이 되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야 한다. 그런 마음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경청’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을 찾기 어려워 한다는 것이다. 어떤 판단을 하지 않고 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그는 “우리 공동체는 집에 돌아온 아들들을 끌어안아 준다. 각박한 세상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이 보여주지 않으면 누가 보여주나. 모든 공동체가 그런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고 강조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우리의 눈길이 손길이 발길이 어디에 있는지 누굴 바라보는 지 누구에게 손을 내미는 지가 우리 삶을 결정한다”며 “나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 적어도 한 사람에게는 빛이 되어줄 수 있다”고 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변호사와 수사관이 함께 하는 현장 간담회

대구지방변호사회와 대구·경북지방경찰청은 10일 변호사회관에서 현장수사관과 변호사 등 모두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호사와 수사관이 함께 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대구 북구청, 50년 된 오동나무 무단 훼손 수사 의뢰

대구 북구청이 50년된 오동나무 1그루가 무단 훼손된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10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누군가가 태전교 인근에서 자라던 오동나무 줄기 껍질을 넓이 35㎝, 깊이 5㎝로 도려낸 사실을 확인했다.수목을 무단으로 훼손할 경우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4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북구청 관계자는 “오동나무가 훼손된 상태로 수분과 영양분 공급이 막힌다면 결국 고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가해자가 조속히 검거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지난 7일 북구청으로부터 사건이 접수돼 인근 CCTV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가해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태전교 인근 50년된 오동나무 한 그루가 무단 훼손된 모습.대구 북구 태전교 인근 무단 훼손된 50년된 오동나무의 모습.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곽상도, 김학의 수사외압 무혐의에 "文대통령 법적책임 묻겠다"

곽상도 의원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이 4일 김학의 전 차관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법무부의 검찰과거사위 수사권고에 따른 수사단은 이날 김학의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발표하면서도 박근혜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김 전 차관의 수사에 외압을 행사해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곽상도 의원에 대해선 무혐의로 결론냈다.,곽 의원은 이날 곧바로 입장문을 통해 “수사를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곽 의원은 입장문에서 "대통령 딸 문다혜 씨의 해외 이주 의혹을 제기한 야당 국회의원을 죽이기 위해 경찰, 청와대,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어떤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모두 드러났다"고 강조했다.곽 의원은 "경찰 범죄정보과 팀장은 2013년 3월 4일부터 8일까지 3회에 걸쳐 피해 상황 진술서를 피해자로부터 받았고, 모 경찰 간부는 김학의 차관 내정 전에 박지원 의원에게 김학의 동영상을 건네줬다"며 "그런데도 당시 인사를 검증하는 민정수석실에는 동영상을 입수하거나 내사하는 것이 없다고 허위 보고했다"고 주장했다.당시 경찰이 민정수석이던 곽 의원에게 보고하지 않아 수사에 외압을 행사할 수도 없었다는 의미다.이어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러한 내용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을 뿐 아니라 이미 경찰 고위간부가 박지원 의원에게 '김학의 동영상'을 건네줬다는 보도가 있었음에도 지난 4월 2일 국회 정보위 보고 때 경찰 수사팀은 2013년 3월 19일 '김학의 동영상'을 입수했다고 허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곽 의원은 또 "이광철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과 이번 수사권고 실무를 담당한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 이규원 검사는 수시로 만날 수 있는 사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며 "이런 배경을 업고 문 대통령이 나서서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