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접종 사망자 발생한 동구 일원 어수선…유언비어도 나돌아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한 대구 동구 방촌동 일원은 유언비어가 나돌며 독감백신 접종에 대한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21일 숨진 A씨가 백신을 맞은 곳으로 알려진 동구 B의원.의원 안은 대구시 공무원들과 경찰들이 들락거리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독감 접종은 진행되고 있었다.경찰들이 의원 직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물어보고, 이를 지켜보는 접종 희망자들의 표정에는 불안함이 가득했다.B의원 관계자는 “오전에 대구시 관계자들이 와서 아직 백신들이 사망인과 관계가 밝혀진 바가 없으니 접종을 계속 하라고 했다”며 “백신접종 후 돌아가신 분은 2012년부터 꾸준히 오셨던 분으로 사고 당일에도 가족 한 분을 대동해 오셨다. 주사를 놔드리고 이상이 없어서 무사히 귀가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병원 측에서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대구시와 병원 측의 해명에도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B의원과 인접한 전통시장도 뒤숭숭한 분위기였다.상인들 사이에선 ‘독감 주사 맞으면 죽는다’, ‘사실 죽은 사람이 더 많은데 정부가 은폐하고 있다’라는 등 근거 없는 소문도 퍼졌다.하루아침에 고인이 된 A씨의 유족들도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동구 파티마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장례식장에는 오전부터 조문객들의 방문이 이어졌다.갑작스런 비보에 조문객들도 경황이 없어 보였다.고인은 평소 파킨슨병, 만성 폐쇄성 폐질환, 부정맥 심방세동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거동에는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유족들은 고인의 죽음이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몰려든 언론사의 인터뷰를 거절하는 등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군위군, 2020년 맞춤형 주거급여(수선유지)사업 추진

군위군이 예산 5억 원을 들여 2020년 맞춤형 주거급여(수선유지) 사업을 실시한다.대상은 모두 50가구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위탁, 진행한다.수선유지 사업은 주택 노후도 평가에 따라 경·중·대보수로 나눈다. 가구당 각 457만 원, 849만 원, 1천241만 원까지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45% 이하 (4인 가구, 213만 원)의 자가주택 소유자가 그 대상이다.수급자가 장애인이나 고령자이면 주거 약자 주택 편의시설 지원으로 각각 380만 원, 5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냉방설비 설치 지원 대상도 확대(장애인·고령자·일반)했다.지난해에는 3억 원을 들여 39가구를 지원했다. 도배, 장판 및 창호 교체, 단열, 난방공사, 슬레이트 지붕, 욕실 및 주방 개량, 벽걸이 에어컨 설치 등 저소득층 주거환경을 개선했다.김영만 군위군수는 “맞춤형 주거급여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의 주거 안정성 확보로 행복한 삶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대구시, 간부들 총선출마 저울질 때문에 어수선

대구시가 연말 인사철을 앞두고 일부 간부들의 내년 총선 출마 저울질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내달 14일 공직자 사퇴시한을 앞두고 출마예상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대구시에서 내년 총선 출마 예상자로 분류되는 간부는 이상길 행정부시장, 이승호 경제부시장, 장원용 정무특보, 홍석준 경제국장 등이다.이중 장 특보는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내 퇴임식을 갖고 대구시청을 떠난다. 장 특보는 내년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은 지난 추석부터 출마예상자로 분류됐지만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은 없다.특히 공직자 사퇴시한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들의 고민은 더욱 깊다.지역 텃밭인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등 정치적 이슈 때문에 아직 경선 및 공천 룰을 전혀 내놓고 못하고 있는 것도 출마 저울질의 큰 이유다.고위공직자의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신원조회 등 처리시한이 2주 이상 걸려 이달 중에는 사직여부를 결정해야 되는 상황이다.이승호 부시장은 출마의 마음을 상당부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정치권 인맥이 부족한데다 아직 지역구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최근 관료 출신 정치신인들의 입당을 막는 등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어 출마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상길 부시장 또한 출마예상지역에 행정고시 선배이자 선임 부시장인 정태옥(자유한국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데다 벌써부터 견제가 만만찮아 속내를 내보이지 못하고 있다.올해 중반만 해도 책을 출간하는 등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됐던 홍석준 국장도 최근 주춤하는 모습이다. 기존 조직을 갖춘 현역의원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이처럼 대구시청 내 주요 간부들의 총선출마 저울질 때문에 이달 말까지 단행돼야 하는 간부급 인사이동도 차질을 빚는 모습이다.양 부시장이 모두 출마할 경우 권영진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타격도 클 것으로 보인다.지역 관가에서는 “광역단체 부단체장의 경우 의전과 업무추진비, 행사 주요내빈 등 다양한 특전이 있으나 막상 공직에서 내려와 자연인으로 선거전에 뛰어들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출마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