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으로 빚어진 대구 스크린골프장 방화, 영업 신고 시 소음규정 전무해

3명의 사상자를 낸 대구 스크린 골프장 방화 사건은 골프장의 소음이 발단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도심에 산재해 이웃 간 갈등을 유발하는 스크린 골프장 방음에 대한 법적 규제 및 체계적인 허가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18일 대구 8개 구·군청에 따르면 스크린 골프장은 현재 중구 14곳, 동구 27곳, 서구 18곳, 남구 11곳, 북구 71곳, 수성구 95곳, 달서구 48곳, 달성군 15곳 등 모두 299곳이 영업 중이다.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남구 대명동 스크린 골프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스크린 골프장은 주로 도심 속 주거밀집지역에 있다.하지만 현재 스크린 골프장 영업 신고 시 방음벽, 방음시설 등 방음 장치에 대한 규제와 기준이 없다.일상에서 소음이 발생할 경우 소음진동법 생활소음규제기준에 따라 5분 동안 평균 소음을 측정, 과태료 또는 시정명령이 내려진다.반면 스크린 골프장은 불규칙한 소음원으로 구분돼 소음 측정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소음에 대한 법적 제재에서 자유로운 편이다.때문에 지자체에서는 민원신고가 접수되면 규제에 나선다. 이마저도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단순 중재, 계도 등 행정지도에 그치는 실정이다.실제로 한 주민은 이번에 화재가 난 스크린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해 남구청에 수시로 민원을 제기했다. 구청이 2차 보강 방음 공사를 하도록 했지만 소음은 여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현장 인근에 사는 또 다른 주민은 “저녁에 스크린 골프장 앞을 지나가면 ‘퍽’, ‘퍽’ 소리가 크게 들려 깜짝 놀라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바로 옆에 살고 있었다면 지속되는 소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미흡한 관련 법규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의 경우 행정 부처에서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지만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갈등을 관리하는 감독과 대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관련 법규를 재정비하고 지자체에서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7일 오후 7시께 남구 대명동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난 불로 골프장 업주 부부가 중경상을 입었다. 방화범 A(57)씨는 치료 도중 숨졌다. A씨는 평소 골프공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스크린 골프장 바로 옆 자택에서는 ‘공치는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스트레스 받는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대구 스크린골프장 방화사건 현장감식

지난 17일 오후 대구 남구 두류공원 네거리 인근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소음을 문제 삼아 이웃 주민이 불을 질러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18일 경찰과 소방 합동감식반이 화재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이무열 기자 lmy4532@idaegu.com

대구 남구 스크린골프 건물서 방화 추정 불나…3명 화상

17일 오후 6시51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스크린골프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이 불로 50대 남성은 전신화상을 당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며 50대 중반의 여성은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불은 15분여 만에 진압됐다.소방당국은 1층 계단에서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시체육회 직장대항 생활체육 마련

직장 동호인 클럽의 정기적 교류전으로 친목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직장대항 생활체육대회가 열렸다.대구시체육회는 지난 22~23일 직장인들의 정기적 체육활동을 통해 화합과 친목도모를 다지고 명랑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22회 직장대항 생활체육대회’을 열었다.강변축구장외 7개소에서 139개팀 1천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작년보다 1종목(족구) 추가해 축구, 야구,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볼링, 스크린골프, 족구까지 8개 종목이 꾸며졌다.대구시체육회 신재득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과 직장인 서로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앞으로 더욱 내실있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북구보건소, 특별 위생 점검 실시

대구 북구보건소가 오는 17일까지 위생 취약업소를 대상으로 특별위생 점검을 실시한다.점검 대상은 지역 키즈카페, 애견동물카페, 스크린골프장 등이다.점검 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식품 판매·사용·보관 여부 △조리장 등 영업장 위생관리 여부 △무표시, 영업등록 없는 업체에서 제조된 원료 사용 여부 △종사자의 건강진단 등이다.북구청은 위반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시정조치 후 자율 개선하도록 유도하고 위반 정도가 중한 경우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문의: 053-665-2773. 대구 북구청 전경.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