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인구 4만의 시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고령군이 새해를 맞아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 밝게 웃으며 뛰어노는 아이들로 가득 찬 고령을 위해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시행한다.고령군 인구는 2017년 3만5천525명, 2018년 3만2천969명에서 2019년 3만2천373명으로 작년 한 해 동안 596명이 감소했다.이는 출생률 저하, 노령인구 사망과 같은 자연감소와 더불어 주민등록지 전출로 인한 인구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령군은 이에 따라 ‘유관기관·단체 및 기업체 임직원 지역 주소 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증가 시책에 적극 협조하는 유관기관·단체 및 기업에 대해 업체 1인당 20만 원을 지원하는 조례를 개정, 지난해 7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출산장려금 지원 △임산부 진료비 지원 △출산·육아용품 무려대여 서비스 △가정양육수당지원 △영유아보육료지원 △대가야교육원운영지원 △청소년국제교류사업 △장학금 지원 등 임산부와 아기, 청소년을 위한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이 밖에 전입자에게 재산세(가구당 10만 원 이내), 자동차세(1대당 15만 원 이내), 국적취득자 지원금(1인당 30만 원), 전입학생 지원금(1인당 10만 원) 등을 지원한다.곽용환 고령군수는 “올해 인구 3만 시대를 넘어 인구 4만 시대가 도래하길 기대하며 인구 증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친다”고 말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반려견 1천만 시대…독성 비료 경고문도 없나

임모(33·여·달서구 본리동)씨는 지난해 9개월 된 반려견 ‘쵸비’를 잃을 뻔했다. 평소처럼 공원을 산책하고 돌아온 쵸비가 혈흔이 담긴 ‘혈액성 구토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구토 원인은 독극물 중독. 공원에서 놀던 쵸비가 유박(아주까리, 참깨 등의 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비료를 사료로 오인해 먹은 탓이었다. 구토를 반복하던 쵸비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일주일이 넘어서야 퇴원할 수 있었다. 임씨는 “당시 수의사가 생명을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너무 놀라 말문이 막혔다”며 “반려견 1천만 시대에 독극성 물질이 포함된 비료를 뿌려놓고 경고성 문구조차 붙여놓지 않았다니 어이가 없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반려견 등이 공원을 산책하다 사료와 유사한 유박비료를 먹고 폐사에 이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견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유박비료 포장지 전면에 빨간색 글씨로 반려견 등의 폐사 가능성 문구가 들어가 있지만, 정작 비료가 뿌려지는 공원 등에는 경고 문구가 없어 견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유박비료는 아주까리(피마자), 참깨, 깻묵 등의 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로 식물성장에 필요한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단기간 효과를 볼 수 있어 시중에 판매되는 비료는 대부분 유박비료다. 하지만 유박비료에 포함된 아주까리에는 청산가리의 6천 배나 되는 독성물질인 리신(Ricin)이 함유돼 동물에게는 치명적이다. 문제는 유박비료의 모양과 향이 일반 사료와 흡사해 반려견이 비료를 사료로 오인하고 먹는 사례가 많다는 것. 죽전동물메디컬센터 김태영 원장은 “비료를 뿌리는 시즌이 되면 유박비료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견주들이 많다”며 “유박비료의 리신 성분이 치명적이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하지 못하면 죽는 경우도 많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처럼 유박비료로 인해 반려견이 폐사에 이르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행전기관에서는 비료를 뿌리고는 특별한 경고문조차 게시하지 않아 피해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달서구 마을마당공원에서 반려견이 유박비료를 먹었다는 민원이 제기됐지만, 해당 공원에는 별다른 경고문이 없었다. 2016년 농촌진흥청이 비료 포장지 전면에 빨간색 글씨로 경고 문구를 넣도록 규정했지만, 정작 해당 비료가 사용되는 공원에는 경고문구가 없어 경고문을 설치해 달라는 것이 견주들의 바람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겨울철 나무 생육 때문에 조달청을 통해 구입한 유기질 비료를 뿌렸다”며 “비료를 뿌릴 경우 경고문 부착 등에 대해서는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경북교육청, 일반고 성장시대 실현 방안 수립·지원

경북도교육청은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도내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형 일반고 성장시대 실현 방안을 수립·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고등학교 교육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주요내용은 △개인별 맞춤형 교육으로 모든 학생의 잠재력 실현 △학교별 특색과 장점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 △원하는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는 경북형 고교학점제 안착 △학교 간 담장을 허문 공동교육과정 운영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비한 학교 환경 조성 등이다.도교육청은 우선 경상·어문·예술·이공계열 등 진로 선택에 따라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개설하기 위해 일반고 118교에 총 23억 원을 지원한다.또 사회·과학·예술·체육 등 융합 교과를 중심으로 관련 과목을 집중 개설하는 거점 학교인 교과 특성화 학교 12교를 선정해 총 4억4천만 원을 지원한다.농산어촌 성장학교 25교에는 총 3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위해 학교 내에서는 학생 과목 선택권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학교 단독 개설이 어려운 과목은 공동교육과정 운영 활성화를 통해 이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연계한 학교 밖 학습경험을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도교육청은 연구학교 8교, 선도학교 29교의 시범 운영을 통해 고교학점제 일반화 모델을 도출하고 우수사례를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학교 간 연합으로 수강 과목을 공동 개설해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10억4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학생의 실질적인 과목 선택권을 보장한다.온라인 스튜디오는 경북외국어고와 포항고, 경산고와 안동고 4곳에 구축해 경북형 동서남북 공동교육과정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도교육청은 현재 17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일반고 50%가 교과 교실제를 운영하는 등 수업과 평가를 변화시켜 미래 교육을 대비한다.이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과 소통·협력 중심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교원 900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연수 주간’을 운영한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앞으로도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한 학교도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세워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동구청, LED전자게시대 5곳 운영

대구 동구청이 내년 1월부터 동구 5개 지점에서 LED전자게시대를 설치해 운영한다.LED전자게시대는 도시미관에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과 안정적인 통합시스템을 구축한 디지털 방식 매체다.동구청은 전자게시대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효과적인 광고 기회와 동구민에게 구정 소식과 생활·문화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LED전자게시대는 △동대구역네거리 △파티마삼거리 △MBC네거리 △효목네거리 △입석네거리에 설치됐다. 상단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자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적 전자게시대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지방분권 시대 청년이 답이다

지방분권 시대 청년이 답이다박요한청년기획 대표 지방분권은 중앙정부에 집중되어 있는 권한을 지방정부와 함께 나누고, 그 권한을 지방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서 지난 2002년 4월 대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지방분권운동 단체를 설립하며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대구시는 2015년 7월 분권추진을 위한 조직인 ‘분권선도도시추진팀’을 발족해 현재까지 다양한 지방분권 활성화와 홍보활동을 지속해 전국에서 주목 받는 지방분권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지방분권 운동에서 청년층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지방분권 확산에 대한 목소리와 요구는 거세지고 있지만 지방분권 관련 법안은 아직도 계류 중이다.지방분권 운동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전 세계의 많은 선진국들이 지방분권을 국가 운영의 모토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불균형과 정체된 국가 산업의 중흥을 이끌어 냈다.지방분권 운동에 미래세대의 참여가 절실하다. 미래세대가 겪고 있는 실업과 빈곤, 주거를 비롯한 청년 이슈는 지방분권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지방분권 확산을 위해 무엇보다도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청년들에게는 문화를 선도하는 힘이 있고, 유행을 이끌어 가는 충분한 원동력이 있기 때문이다.또한 열정과 패기가 있으며 SNS 등 홍보에 탁월하고 누구보다도 시대적인 트랜드를 빠르게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대이다.그렇기 때문에, 지방분권은 기성세대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되며, 현재 세대이자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될 지금의 청년들의 관심과 동참이 필수적이다.더 나은 대구시와 더 멋진 대한민국을 열어갈 힘찬 발걸음, 지방분권 시대 청년이 답이다.

경북, 국제크루즈 시대 열었다…포항 영일만에서 국제크루즈 시범운항

포항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국제 크루즈선이 시범 운항에 들어갔다.내년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준공을 앞두고 지난 14일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크루즈선이 관광객 1천255명을 태우고 영일만항을 출항했다.크루즈선은 이탈리아 선적 ‘네오 로만티카’호(5만7천t급)로 최대 1천400명을 태울 수 있다. 4박5일 일정을 마치는 오는 18일 포항으로 되돌아온다.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날 이철우 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등 기관단체장과 선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영일만항에서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 출항식을 가졌다.유치 시범운항을 통해 국제 크루즈항으로서의 포항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크루즈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도와 포항시는 국제크루즈 관광이 부산, 인천, 강원도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늦었지만 국제여객부두가 준공과 때를 맞춰 크루즈 관광을 해양관광의 핵심산업으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2017년 9월 착공, 내년 8월 완공 예정이다.국비 342억 원을 들여 길이 310m, 수심 11m의 7만t급 대형 크루즈와 여객선 접안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국제여객터미널도 사업비 198억 원을 들여 2021년 완공하면 영일만항이 바다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환동해권 주요 도시를 잇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도는 이번 시범 운항을 계기로 크루즈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와 함께 경주, 안동, 영덕, 울진, 울릉도를 비롯해 대구시내 투어까지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관광지를 가진 경북 동해안의 매력을 해양수산부, 국제선사, 국내여행사 등에 세일즈 할 계획이다.또 북방경제시대를 맞아 해양관광산업의 최적지로 도약하기 위해 △포항∼블라디보스토크∼일본 마이즈루 신규 노선 개발 △울릉, 속초, 제주 등 연안 크루즈 추진 △크루즈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한 포트세일즈 강화 △해수부 등 관계부처 관심 유도 등으로 동해안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관광명소와 연계해 영일만항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크루즈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반쪽짜리 달서구 한샘공원…내년 완전한 산사시대유적 공원으로

공원 일부가 조성되지 않아 반쪽짜리 선사시대유적 공원으로 통했던 대구 달서구 대천동의 ‘한샘근린공원’이 이르면 내년 3월 완전한 공원으로 탄생한다.달서구청은 한샘근린공원이 완성되면 2022년 완공 예정인 선사문화체험관과 한샘공원 사이에 있는 종교 부지를 매입해 공원과 체험관을 연계하기로 했다.이러한 과정이 마무리되면 한샘공원 일원은 ‘선사시대’를 테마로 한 특색있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선사문화체험관은 165억 원을 투입해 4층 규모로 조성된다.체험관은 선사체험프로그램실, 체험관(AR·VR) 등과 함께 청소년문화의집이 있는 복합시설이다. 우선 달서구청은 실시계획을 마치는 대로 내년 1월 착공해 이르면 3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또 882㎡ 규모의 특성에 맞는 조형물과 수로를 배치해 선사시대를 재현하기로 했다.한샘공원은 2004년 처음 공원부지로 지정된 이후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조성됐다.인근에서 아파트나 근린상가를 개발하는 사업 시행자들이 이 부지를 4개 구간으로 나눠 공원을 조성한 뒤 달서구에 기부채납한다는 계획이었다.하지만 아파트 건립 사업마다 기간이 달라 하나의 공원이지만 조성 시기가 4단계로 나눠지는 상황이 벌어진 것.2009년 한샘공원 동쪽 한 곳이 먼저 조성됐고, 2014년과 2016년에 서쪽 2개 블록에 공원이 생겼다.여전히 동쪽과 서쪽을 잇는 구간은 미조성 된 채 방치되고 있다.이에 달서구청은 미조성 구간의 아파트 시행사와 협의를 거쳐 아파트 완공 이전에 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미조성 부지를 조성하기로 한 시행사가 추진 중인 아파트의 완공시기가 2022년 3월이어서 해당 시행사에게 공원부지 조성을 우선적으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또 “공원 조성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불법 경작과 안전의 문제가 생겨 공원 조성을 서두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고윤환 문경시장, “시민 행복시대 만들어 나가겠다.”

“내년은 지금까지 흘린 땀보다 흘릴 땀을 생각하며 시민 행복시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고윤환 문경시장은 3일 시의회 시정연설에서 “지속적인 인구 감소가 증가 추세로 돌아서고 있고 기업유치 활동도 활발하게 추진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자평하면서 내년에도 시민행복을 위한 시정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그러면서 고 시장은 △농민이 잘사는 부자 농촌 △인구증가시책 확대 △아이들의 보육과 건강 인프라구축 △명품교육도시 위상 공고 △문화관광수도 문경을 위한 인프라 확충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시민중심·생명존중의 안전도시 문경 건설 △소통행정과 혁신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 등 8가지를 내년 시정운영 방향으로 소개했다.고 시장은 먼저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6차 산업과 지역자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농민이 잘 사는 부자 농촌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청년 농업인 발굴과 조기 정착 등 농촌 일자리 창출과 귀농·귀촌·귀향자들의 안정적인 소득기반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를 위해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확산시켜나가고 돌봄 서비스 확대 등 부모가 숨통 트이는 보육환경과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또 명품교육도시를 위해 화상 영어교육 등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다목적강당 등 학교시설도 신축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시장은 또 문경대표 음식브랜드 홍보,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국가지질공원 등재, 문경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을 통해 문화관광이 꽃피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맞춤형 복지행정을 구현해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를 조성하고 하천재해예방·아름다운 소하천·전통시장 특성화·시설현대화·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통해 시민중심생명존중의 안전도시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고 시장은 소통행정과 혁신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문경시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500억 원(7.4%) 증가한 7천270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15억 원 증액된 3천345억 원, 특별회계가 11억 원 늘어난 114억 원이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메디시티 대구 2020년 3만 명 의료관광객 시대 준비한다

대구시가 내년 의료관광객 3만 명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대구시는 지난달 27~30일 해외의료관광홍보센터장, 해외 에이전시 대표, 주요 바이어 등 40여 명과 함께 ‘점프 인투 대구 메디투어 2020’ 을 호텔인터불고대구 등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의료관광객 3만 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기획됐다.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일본,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에서 온 대구의료관광 해외홍보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29일 열린 컨퍼런스에서 대구의료관광의 주요성과, 대구의 ‘의료’와 경북의 ‘관광’을 결합한 상생 협력 상품,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연계한 단체 의료관광객 맞춤형 상품 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 순으로 각 국가별 의료관광 동향과 환자 유치사례를 소개하고 메디시티 대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중국 상해 리드림그룹 김동현 이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의료미용산업의 중국시장 동향’을 소개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메드유니온 안나 대표는 ‘극동지역에서의 대구의료관광 체험 사례’를 발표했다. 몽골 울란바트라 비너스 메디투어 소가르 대표는 ‘몽골인이 대구의료관광을 선호하는 이유’ 에 대해 발표하고, 일본 오사카 플랜넷 야스이타이켄 전무이사는 ‘대구의료관광 성공을 위한 해외홍보센터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앞서 28일에는 행사에 참석한 7개국 42명을 대상으로 선도의료기관인 덕영치과병원, 우리들병원, 누네안과병원, SM영상의학과의원, 황금피부과의원에서 치과, 안과, 성형, 피부, 건강검진 투어를 진행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홍보센터, 빅바이어와 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아 이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내년 대구경북 관광객 4천만 명 시대 목표

대구와 경북이 내년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외국인 200만 명을 포함한 관광객 4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오후 대구시청 대강당에서 대구·경북 관광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 관광에서 보완해야 할 약점과 돋우어야 할 장점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시도는 내년 관광객 4천만 명 유치 전략으로 △가장 한국적인 거점관광 △세계로 열린 글로벌 관광 △일자리가 있는 경제관광 △지속가능한 관광시스템 구축 등을 세웠다. 실천 과제로 △대구·경북 대표여행상품 개발 운영 △시·도민 여행품앗이 활성화 △인문코리아 필링캠프개최 △대구·경북 유네스코 세계유산 투어 진행 △한류콘서트·TV드라마 공동제작 및 마케팅 △공항·항만 연계 특화 관광상품 개발 △대표축제 집중 마케팅 및 판매 등이다. 시도는 또 대구·경북 관광 그랜드세일과 같은 이벤트와 찾아가는 휴가여행 설명회 개최, 대구·경북 하나로 투어패스 운영, 대구·경북 통합 관광·교통책자 제작 등을 하기로 했다. 시도는 지난해까지 5.9%에 불과했던 외지관광객 비율을 10%까지 올리고, 친절서비스 교육 등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다음 달 중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여행사 80여 개를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대구·경북 관광을 붐업 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도 개발한다. 권영진 시장은 “요즘 유명관광지를 빠르게 돌아보는 것보다 ‘느린 관광’ 트렌드다. 그래서 경북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관광 패턴의 최적지라고 생각한다”며 “자원이 무한한 만큼 내년에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행정력을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이슈추적/ 민간 체육회장 시대 열린다

정치와 체육. 언뜻 생각하기에 상관성이 별로 없어 보이는 두 분야지만 묘하게도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체육과 정치는 관련성이 무척 높았던 게 사실이다. 최상위 체육단체인 대한체육회나 산하 종목 단체의 경우 현역 정치인이나 정치인 출신이 회장직을 맡은 경우가 적지 않았고 지방 체육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시,도 체육회와 시,군,구 체육회는 선출직 자치단체장이 회장을 겸직해 왔다.물론 정치인이라고 체육계에 들어오지 말란 법도 없고 또 그들이 지금까지 체육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가 적지 않았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정치가 그동안 체육에 관여한 과정을 보면 체육계가 자생력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정치가 부담이자 걸림돌이 됐다는 비판에서 또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탈정치화 요구가 커지고 있는 체육계에서 내년 1월16일 민간 체육회장 체제가 출범한다. 1995년 지방자치제 본격 시행, 2016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 이래 처음으로 민선 회장 시대를 맞게 되는 것이다.체육과 정치, 두 분야가 밀착하게 된 데는 물론 서로 간에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정치 쪽에서는 수많은 경기 단체 또는 연맹 등이 속한 체육계의 거대 네트워크를 그냥 외면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고, 체육 쪽에서는 정치인들의 막강한 힘, 즉 막후 영향력이 필요했을 것이다.수많은 행사와 대회를 치르고 거대 조직을 관리, 운영해야 하는 체육계로서는 무엇보다 예산 확보 측면에서 정치권이 효과적인 통로가 될 수 있었다. 사실 이건 체육 분야뿐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통용되는 한국적 현실이기도 하다.또 많은 사람이 관련된 분야인 만큼 체육계에는 잡음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다. 그래서 권력기관에 말발(?)이 통할 수 있는 유력 정치인을 내세워 효과적인 방패막이 역할을 기대할 수도 있었다. 이 같은 필요성이 결국 체육과 정치를 오랜 시간 한데 묶어 두었고, 역설적으로 이는 체육계 내부에서 탈정치화 요구가 끊이지 않고 나오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2016년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되면서 체육계의 탈정치화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 엘리트 선수들이 소속된 대한체육회와 달리, 동호회 위주의 국민생활체육회는 참여 인원 면에서 사실상 국내 최대 규모라 할 만큼 방대한 조직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근래 삶의 질이 중요하게 생각되면서 각종 동호회에는 참여 인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결국 시대흐름, 즉 국민 생활패턴의 변화가 체육 조직의 변화를 가져왔고, 또 이는 탈정치화의 출발점이 될 민간 체육회장 시대를 열게 한 것이다.◆ 대구, 경북 민간 체육회장대구시체육회는 11월20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민간 체육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2020년 1월 4~~5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6~14일 공식 선거운동, 그리고 15일 오전 9시~오후 6시 투표(전자투표 방식)를 한 뒤 이날 오후 7시부터 개표를 진행한다. 대구시체육회장 선거에는 일반인의 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며, 후보자는 기탁금 5천만 원을 내야 한다.경북도체육회도 11월19일 민간 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2020년 1월 2~3일 후보자 등록, 4일~12일 선거운동에 이어 13일 오전 10시 후보자 소견 발표 직후 투표를 해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개표를 진행한다.이와 함께 대구 8개 구,군 체육회와 경북 23개 시,군 체육회도 2020년 1월 15일까지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한다. 시,군,구 민간 체육회장 선거는 상급 단체인 대구시체육회와 경북도체육회의 개정 규약을 준용, 지역 실정에 맞게 변경해 치러진다.한편, 대한체육회는 9월2일 이사회를 열고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체육회에 민간 회장을 선출하도록 하는 규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광역 시,도와 228개 시,군,구에서는 2020년 1월15일까지 민간 체육회장 선거를 해야 한다. 첫 민간 체육회장 임기는 2020년 1월16일부터 2023년 1월까지 3년이다.◆ 첫 민간 체육회장 선출 방식은민간 체육회장은 대의원 확대기구가 선거인단이 돼 투표로 선출한다. 대한체육회 변경 규정에 따르면 대의원 확대기구는 각 지자체의 체육회 총회를 구성하는 기존 대의원에다 지역, 종목 등 산하 조직의 대의원을 추가해 구성하게 된다. 또 이 대의원 확대기구는 지자체 규모에 따라 선거인단 하한선을 두게 된다.인구 5만 명 미만 시군구는 50명 이상, 인구 5만~10만 명 미만은 100명 이상, 10만~30만 명 미만은 150명 이상, 30만~200만 명 미만은 200명 이상, 200만~500만 명 미만은 400명 이상으로 선거인단을 꾸려야 한다. 따라서 경북체육회와 대구체육회의 경우 400명 이상의 선거인단 구성 요건을 맞춰야 한다.경북체육회는 11월4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규약을 개정하고 23개 시,군 체육회장과 56개 종목단체 회장을 기본 대의원으로 하고 시,군,구 대의원 300명 이상을 추가해 선거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대구체육회 역시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해 53개 종목단체 회장과 8개 구,군 단체장을 더한 기본 대의원 61명 외에 추가 대의원을 더해 400여 명의 선거인단을 꾸린다.◆민선 회장 체제 과제는첫 민간 체육회장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체육 현장에서는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가장 큰 우려는 체육 예산 확보 문제다. 지금까지는 자치단체장이 체육회장을 겸직하면서 지자체에서 나오는 예산을 확보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었지만, 민간 회장 체제가 되면 과거와 달리 지자체와의 예산과 업무 협조 등에 있어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현장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또 체육계 안팎에서 그동안 탈정치화 요구는 계속 있었지만, 실제 민간 회장 체제가 출범하게 되면 과연 과거 관행에서 완전히 벗어나 체육계의 홀로서기가 가능할까를 걱정하는 소리도 있다.체육계가 엘리트 선수 육성과 국민 생활체육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되찾으려면 이번 기회에 정치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것을 체육인들 스스로가 입증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거 외풍에 무방비로 노출됐던 탓이 컸겠지만 학맥, 인맥으로 연결된 파벌 다툼과 조직 내 제사람 심기 관행을 싹 끊어내야 할 것이다.이는 물론 체육인들의 노력이 기본이 돼야겠지만 다른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지자체는 예산 가지고 체육 단체를 길들이려는 행태를 그만두어야 할 것이고, 정치인들은 체육 조직을 선거 때 이용 가능한 관변 단체쯤으로 생각하는 구태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특히 지원금 얼마 내놓은 보상(?)으로 체육 단체 감투를 쓰고, 이를 정계에 입문하는 발판으로 삼으려는 일부 인사들에 대해서는 체육계가 앞장서서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다.여러 우려 속에서도 그러나 체육 현장에서는 민간 회장 체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겸직 체육회장인 자치단체장의 경우 많은 업무와 바쁜 일정, 공직선거법 등 여러 제약으로 인해 체육 지원 활동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민간 체육회장은 의지가 있고, 경제적 여력만 있다면 지원 활동을 다양하고 폭넓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할 것이란 게 현장 체육인들의 기대이다.내년 1월 민간 체육회장 체제 출범으로, 이제 체육의 탈정치화와 홀로서기를 위한 형식적 첫걸음은 일단 내딛게 됐다. 남은 과제는 체육인들이 그 내용을 알차게 채워가는 일이 될 것이다.박준우 논설위원 겸 특집부장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장수 백세시대, 조상의 음식문화에 있다!

영주시는 2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제민루’ 건립이념과 ‘이석간 경험방’의 가치를 찾는 ‘2019 선비 식치(食治) 학술대회·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영주 제민루(태종 18년, 1418년)에서 이루어진 이석간 경험방의 음식 복원 및 전시를 통한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다.학술대회는 김호 경인교육대학교 교수의 ‘제민루 의국 활동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선비의 사회참여’ 제1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강구율 동양대학교 교수의 ‘이석간 대약부 의약론 속 선비사상’ △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 교수의 ‘한의고전문헌과 전통식치’ △신성미 영주식치원장의 ‘맛과 치료 식치의서 이석간 경험방’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이어 김남일 경희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강연석 원광대학교 교수, 김동율 세명대학교 교수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식치음식 20종 등 전시와 동아약주 외 5종 시식회가 진행된다.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는 식치죽 20종, 식치음식 10종, 기타 식치방 10종을 소개한다. 동아약주 등도 맛볼 수 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선조의 식생활과 전통 의학을 연관 지어 나온 ‘이석간 경험방’과 조선시대 최초의 의국(醫局)인 ‘제민루’를 하나로 관광 콘텐츠화해 경북 영주 선비 음식을 전국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달성군 ‘4차산업혁명시대, 달성혁신성장포럼’ 개최

대구 달성군은 지난 12일, 달성군민체육관 대강당에서 지역 기업의 혁신성장 전략 모색을 위한 ‘4차산업혁명시대, 달성혁신성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대구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달성지역 기업의 성장을 위한 전략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기술 및 경영혁신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 혁신성과를 공유·벤치마킹함으로써 상생협력적인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오 달성군수, 최상국 군의회 의장,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비롯해 기업, R&D지원기관, 유관기관 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고진 위원은 ‘4차산업혁명, 한반도 최초의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고 위원은 “4차산업혁명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기존의 탄탄한 산업기반 위에 변화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가능하다면 충분히 혁신이라는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욱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빅데이터 센터장이 ‘달성군 지역 및 경제 빅데이터 분석’ 조사를 발표, 공공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달성군의 산업 및 경제 트랜드 파악 등 데이터 분석의 정책적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또 주제강연으로 대구경북연구원 장재호 선임연구위원의 ‘달성지역 혁신역량과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지역의 대표적인 혁신성장 우수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먼저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의 대영채비 정민교 대표와 자동차부품에 이어 다발성 자동모발이식기 개발에 성공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 오대금속 김창현 대표의 발표로 참가자들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외에도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R&D지원기관의 사업 안내와 상담, 신제품과 신기술을 홍보하는 우수기업 전시 홍보관 운영 등 참가자들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문오 군수는 “급변하는 한국 경제의 태풍 속에서 달성지역 기업이 변화와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혁신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기대한다”며 “이번 ‘4차산업혁명시대, 달성혁신성장포럼’을 통해 달성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김상훈, “시대흐름에 맞고 지역 인재 키우는 공천 선거 돼야”

“시대흐름에 맞는, 지역 인재를 키우는 그런 공천과 선거가 병행돼야 합니다.”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11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내부에서 영남권 3선이상 의원 용퇴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론이 잇따라 제기된 데에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한국당 본산인 TK(대구·경북)에서 당 고비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해 비판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 납득은 간다”며 “하지만 TK 의원으로서 총선때마다 TK 의원들이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물갈이를 당하는 데는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이어 “TK를 위한 중요한 지역적 문제 해결 때 당에서 무거운 목소리를 낼 중진이 없다”며 “지역에 무게감 있는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보수대통합에 대해서는 “보수는 강경, 중도, 온건, 합리적 등 스펙트럼이 넓은데 보수끼리 서로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지 어려운 구도”라며 “그럼에도 3~5%로 당락이 결정되는 수도권 선거에서는 1등 민주당, 2등 한국당 구도로 갈 수 밖에 없는만큼 보수통합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통합을 한다면 한국당은 빅브라더 입장에서 덩치가 작은 정당에 들어올 명분을 만들어주는 통합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보수통합의 큰 ‘산’인 탄핵과 관련해서는 “탄핵은 누군가의 책임으로 치부하고 해결할 수 없다”며 “책임을 묻기 시작하면 뫼비우스의 띠처럼 되돌이표 찍고 다시 돌아가는 과정의 연속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한국당이 보수통합관련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유승민계와 이와 반대인 우리공화당 가운데 취사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의석수 절반을 가진 서울과 경기, 인천 선거를 위해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둘지 등에 대한 진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큰 결정에는 대승적인 수용 등과 같은 변곡점을 겪지 않으면 안된다”며 “보수 우파 위기가 지금이라면 탄핵에 대해 대승적 수용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한국당 인재영입을 두고는 “당의 정책 등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잘 알릴 수 있는 홍보기획이나 미디어관련 전문가 중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김 의원은 “민주당 공천 과정을 보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필두로 청와대의 주도적인 의사과정 하에 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연쇄적으로 불출마 선언이 있거나 현역 물갈이가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이어 “문 대통령의 임기 후반부 안정을 위해 말 더 잘듣는 국회의원으로 물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솥밥 먹던 청와대 행정관, 비서관들의 돌파구를 열어줄 것”이라고 했다.또 청와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을 뛰어넘는 빅이벤트를 통해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끌고가려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김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보고된 내용을 보면 정부가 올해 12월 남북정상회담, 내년에는 빅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빅이벤트는 총선 임박해서 방송을 틀기만 하면 매일 소식이 전해질 정도이고, 빅이벤트 뒤에는 대한민국 정치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여론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이 당내 인지도와 존재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남겨진 숙제다. 이제라도 더 신경써서 액션을 취하도록 하겠다”며 “당의 중요한 방향을 결정하는 데 조타수 역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차기 대구시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것을 두고는 “현재는 염두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추후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다가오는 민간체육회장의 시대<하>TK 최초 민간체육회장이 말한다

“체육회 재정자립도가 낮다보니 전국대회, 협회장기 등에 출전하는 엘리트 선수들을 격려하는 데도 제한적입니다.”대구시 중구체육회 이정순(72) 회장은 지난 4년간 체육회를 이끌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설명했다.30년 동안 체육과 함께 한 이정순 회장은 대구·경북 최초의 민간체육회장으로서 2016년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통합과정에서 회장직을 맡고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그는 “자치단체에서 들어오는 예산은 고정돼 있고 관변단체 회장단이 내놓는 금액도 정해져 있다”며 “이를 배분해서 나눠야 하는데 재정 상황이 열악하다 보니 늘 어렵다”고 고심을 털어놨다.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합쳐져 범위가 넓어진 것에 반해 예산은 한정돼 있어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 체육회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을 위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지 못한다는 점도 현 시점의 한계다.이 같은 고충은 앞으로 지방 체육회를 이끌 많은 민간회장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그러나 이정순 회장은 민간회장시대가 도래하면 긍정적인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고 주장했다.그가 말하는 민간회장의 장점은 자치단체장보다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이 회장은 “단체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으면 바쁜 일정 탓에 아무래도 활동 폭이 좁다”며 “하지만 민간회장의 경우 현장에서 운동하는 체육인과 항상 가까이 보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 지 파악해 도움을 줄 수 있다. 즉 소통이 한결 수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자치단체장은 체육인들을 위해 지원하려고 해도 공직선거법에 저촉돼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민간은 얼마든지 사비를 털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하며 차이점을 말했다.실제로 이정순 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중구체육회를 잘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한체육회가 실시한 2018년 생활체육지도자배치사업 자치단체 평가에서 도시형(90개), 도농복합형(55개), 농어촌형(84개) 중 도시형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체육회를 이끌어 나갈 수장의 조건은 체육에 대한 관심과 활동력이라는 것을 ‘TK 최초 민간회장’이 직접 증명한 셈이다.이정순 회장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민간회장 자질은 현장을 뛰어다니며 체육인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지역 체육이 아직 어렵지만 그런 분들이 일선에서 힘써준다면 분명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