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5>달서갑

현역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앞세운 무소속 후보와 보수 정당의 두터운 지지층을 등에 업은 미래통합당 후보, 굳건한 진보 고정 지지층에 보수표 분열에 대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대결.달서갑 총선 구도는 간단히 이렇게 정의된다.이에 따라 13일 간의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어떤 바람이 부느냐’에 따라 어떤 후보 손에 금배지가 쥐어질지가 결정될 전망이다.이 지역구 현 의원인 곽대훈 의원은 미래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후 막천이라 규정하며 통합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곽 의원은 “TK를 멸시하고 무시하는 보수당의 행태가 이번 공천에서 절정을 맞았다”고 비난하며 인물론을 내세워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당선 후 즉시 통합당 복당을 천명하며 어차피 통합당으로 돌아갈 것이니 당을 보지 말고 인물을 보고 투표해달라는 전략이다.곽 후보는 “무소속으로 조직이탈을 걱정했지만 공천심판론과 인물보고 뽑자는 분위기가 많이 형성돼 지지세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선거 전략을 9번 무소속 후보 알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현역인 만큼 조직력에서는 가장 앞선다는 평이다.곽 후보의 선대위는 선대위원장 김희태 전 신당새마을금고 이사장, 총괄선대본부장 이귀화 전 대구시의원·조규열 전 달서구의원등 총 15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우여곡절끝에 미래통합당 경선에 참여하며 공천권을 거머쥔 홍석준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맞선다는 통합당의 기치를 들고 나섰다.홍 후보는 “지역 여론은 통합당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질서와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문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를 빙자해 나눠 주기식 현금살포로 민심을 사려하는 것과 대구봉쇄를 말하면서 정부여당과 그 추종자들이 대구를 어떻게 대했는지에 대한 주민들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곽 의원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도 날을 세우고 있다.그는 “보수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보수의 분열을 조장하고 결국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게 될 뿐”이라며 “지역에서는 변화를 위해 새로운 인물로 바꾸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대구시 국장 출신’, ‘고시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점이다.곽 의원은 대구시 행정관리국장을 지낸 바 있고 홍 후보는 대구시 경제국장을 역임했다.또한 곽 의원은 22회 행정고시, 홍 후보는 1회 지방고등고시 출신이다.이들의 싸움에 민주당 권택홍 후보가 일찌감치 공천을 받고 선거에 뛰어들었다.권 후보는 당의 굳건한 지지층이 있는 만큼 무소속 곽 후보의 선전에 따라 홍 후보의 표가 분산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그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집권 여당 후보임을 내세운다.권 후보는 “저는 지역 현장에서 정책 결과에 대한 장단점을 20년간 체험하고 대안을 준비했던 인사”라며 “특히 1조2천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끌어오려면 야당 초선의원이나 무소속 의원은 어렵다. 집권 여당 후보가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또한 보수 정당 독점 구조의 폐해도 부각하고 있다.그는 “지난 30여 년간 보수정당이 독점해온 대구 정치의 결과는 참담했다”며 “28년째 GRDP가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 중소기업 노동자 평균 임금 역시 꼴찌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여기에 민생당 김기목 후보와 우리공화당 이성우 후보가 가세하며 각각 진보층과 보수층 표심잡기에 나선 상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4>북구갑

“아 윌 비 백(나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영화 터미네이터 명대사처럼 무소속 정태옥 후보는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북구갑은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태옥 의원의 생환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정 의원은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잘못된 사천과 막장 공천은 TK(대구·경북)가 영원히 정치적 힘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나을 것”이라며 “원칙없는 공천, 사천 공천, 보수우파를 흔드는 공천으로 대구경북민을 완전히 무시한 공천”이라고 통합당 공천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또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지역연고 없는 서울TK를 내리꽂은 것에 대해 당원들과 주민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통합당이라는 당적을 떼고 나온 정 의원의 입장에서는 13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통합당 막장 공천에 대한 심판론을 부각시키며 무소속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정 의원은 “통합당의 잘못된 공천에 대한 지역민들의 분노가 높다. 무소속 바람이 거세게 불 것”이라며 “특히 이번 선거는 당이 아닌 인물 경쟁이 될 것이고 그 경쟁에서 살아남을 사람은 당연히 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정치 신인 양금희 후보는 무소속 후보에 대한 심판과 문재인 정권 심판론에 대한 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다.통합당 대구선대위도 이 바람을 불게 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 상태다.지난달 25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김광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구경북권역위원장은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되면 통합당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는 아무 짝에 필요 없다’”며 “4월16일 오전 8시 기준 우리 당 소속 당선자 수가 중요하다”고 당원들에게 무소속 후보 심판을 호소했다.게다가 지난달 31일 오후 8시에는 통합당 대구선거대책위가 양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양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양 후보 캠프의 조직 정비와 향후 전략, 당력 집중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양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독선, 민주당의 구태정치를 심판하고 지역민들이 바라는 정치쇄신,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이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상호 비방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이미 정 의원이 양 후보를 향해 ‘연동형비례 패스트트랙 선거법에 동조했다’며 주장하고 있고 양 후보는 이를 두고 허위사실 유포라며 ‘4월1일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조치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정 의원은 “차라리 (나를)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 하라.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이런 구도에 더불어민주당 이헌태 후보가 뒤늦게 뛰어들었다.이 후보도 대구 민주당에 10년 넘게 소속돼 있는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구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이력 등으로 지지세와 인지도가 만만치 않다.이에 보수표 분산으로 인한 이헌태 후보의 어부지리 승리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이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북구 주민과 대구를 위해 발로 뛰었던 만큼 북구와 대구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이번에는 집권여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여기에 우리공화당 김정준 후보와 정의당 조명래 후보가 가세하며 각각 보수층과 진보층 표심잡기에 나선 상태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역 국회의원의 프리미엄을 앞세워 정 의원이 무소속 바람을 일으킬지, 보수표가 결집해 통합당의 문정권 심판에 힘을 실어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3>북구을

지난 20대 총선 당시 홍의락 돌풍이 불었던 지역구다.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현 안주인인 민주당 홍의락 의원이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후보를 이기며 홍의락 바람을 일으켰다.이유는 당시 대구에 몰아친 새누리당 공천파동의 부정적 여론과 10년 이상 지역을 다져온 홍 전 의원의 ‘꾸준함’ 때문이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파란색 잠바를 입게 된 홍의락 의원의 돌풍은 없을 전망이다.보수 텃밭인데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으로 시작된 현 정권에 대한 들끓는 민심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조국 사태 이후 한동안 이 지역구에는 ‘국 때문에 락이 망한다’는 말이 돌 정도로 지역 여론이 악화일로였다.다만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돌아서면서 홍 의원의 상황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특히 최근 코로나 추경안 정국에서 TK(대구·경북) 지원비 증액을 이끌어내는 과정에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홍 의원은 야당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그는 “대구 경제를 망친 건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보수 정권”이라며 “대구가 보수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다양성을 갖춰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그는 이와함께 “이번 선거에 당선되면 3선 중진 의원이 된다. 지역민들이 에너지를 보태주면 나름대로 축적한 역량을 더해 대구의 확실한 발전을 지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이룰 힘 있는 여당 후보론’도 내세우고 있다.김승수 후보의 강점은 통합당이란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었다는 것이다.정치신인인만큼 타 후보에 비해 인지도는 약하다는 평이다.이에 충성도 강한 당의 보수 지지층이 얼마나 결집하느냐, 굳건한 보수 지지층인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나오느냐에 따라 김 후보의 당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는 통합당이 내세우고 있는 정부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그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 무책임, 좌파 독재로 자유대한민국이 무너져가고 있다”며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해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또한 젊은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합리적 보수라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이 구도에 주성영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뛰어들었다.주 변호사는 통합당 경선에서 배제되자 “지난번 선거는 낙하산 공천, 이번 선거는 낙하산 경선”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주 변호사의 강점은 무시못할 인지도다.7년 동안 이 지역구에서 법률상담을 하는 등 지역에서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아온 탓이다.통합당 경선 전 지역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단 당시 통합당 후보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때였던 만큼 수식어를 뗀 현재 그 지지율을 어떻게 흡수할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주 변호사는 당의 잘못된 공천과 문 정권 심판을 함께 내세우고 있다.진보정당인 정의당 이영재 전 북구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다만 타 후보에 비해 존재감이 미비하다는 평가다.그는 거대 야당 구도 혁파를 앞세우고 있다.그는 “촛불 시민이 그토록 염원했던 정치개혁이 거대 양당의 꼼수 비례정당으로 무너지고 있다”며 “정의당과 저는 원칙을 지키고 정의의 길을 묵묵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주성영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총선에 뛰어들면서 보수 표심 분열은 당연한만큼 어부지리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며 “선거 열전 속 정권 심판론, 통합당 공천 심판론 가운데 어떤 바람이 부느냐에 따라 금배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2>수성갑

‘대구정치1번지’인 이곳은 여야 4선 의원의 한판승부로 핫해진 선거구다.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전략공천된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과 현 안주인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다.이번 총선은 이들 모두 정치적 운명이 걸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주 의원은 TK(대구·경북) 통합당 의원 중 유일하게 공천에서 살아남은 중진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고 여권 내 대표 잠룡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살아남아야 대권가도까지 노려볼 수 있다.이들만의 싸움으로 본다면 보수텃밭인 TK인데다 조국 사태 이후 대구지역 민심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주 의원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수 있다.하지만 최근 통합당 공천 파동에 대한 지역민들의 민심이 심상치 않은 점이 주 의원의 발목을 잡는다.통합당 공천파동에는 김 의원 낙선 명목 아래 이른바 ‘자객 공천’으로 수성갑에 배치된 주 의원도 포함된다.주 의원이 공천되기 전 이미 이 지역구는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통합당에 어떤 인사가 출마해도 김 의원을 이긴다는 결과가 나온 상태였다.당연히 경선 기회조차 갖지 못한 통합당 후보들은 격노했고 그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앞서나갔던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더구나 이 전 구청장은 공개 서한을 통해 주 의원에게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한 양자 경선을 지속적으로 제안했지만 주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무소속 출마 명분도 확실히 챙긴 상태다.이 전 구청장은 “4선의 골리앗들을 물리치는 수성구의 다윗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그는 “수성구에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문 정권의 가신을 뽑지 않겠다는 여론과 통합당 막장 공천과 맥락 없는 돌려막기를 심판하겠다는 여론이 높다”며 “수성구의 다윗이 돼 수성갑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여기에 또 다른 보수 인사도 도전장을 내밀었다.친박계 핵심인 친박신당의 곽성문 전 의원이다.곽 전 의원은 “주호영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 이를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민주당 정권 출범에 협조한 탄핵 세력을 애국 시민과 함께 모든 힘을 다해 응징하겠다”고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이에따라 적전분열로 보수표 분산이 불가피하게 됐다.때문에 진보 고정 지지층이 단단히 형성돼 있는 김 의원이 어부지리로 당선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코로나19 사태에 정부를 향해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다 코로나 TK 예산 증액 등으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따라 주 의원의 입장에서는 남은 2주 동안의 선거기간 동안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부각되며 통합당 바람이 반드시 불어야 한다.이를 모를리 없는 주 의원도 선거 슬로건을 ‘문재인 정권 폭정! 주호영이 막겠습니다’라로 정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다.주 의원은 “수성갑을 민주당으로부터 탈환해 정권 교체를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기로 몰아 넣은 문 정권과 민주당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하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문재인 정권 심판론과 통합당 공천 심판론 가운데 어떤 바람이 부느냐에 따라 금배지의 주인공이 달라질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가능한 5선 국회의원 타이틀을 누가 가져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총선시리즈-격전 레이스 <1>수성을

4.15 총선이 26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TK(대구·경북) 여야는 이날을 끝으로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더불어민주당은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TK 25개 전 지역구에 모두 총선 후보를 내며 갈등없이 후보를 확정지었다.반면 미래통합당은 무늬만 TK 내리꽂기, 공천 뒤집기, 돌려막기가 빈발하며 공천 경선이 26일까지 이어지는 등 ‘역대 최악의 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았다.이에 지역구마다 명분을 앞세워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통합당 인사들이 속출했다.이들은 ‘당선 후 복귀’ 즉 ‘무소속=통합당’이라는 카드로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이런탓에 총선을 20여 일 앞둔 현재도 앞을 알 수 없는 안갯속 형국이다.보수텃밭인 TK에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부상하며 ‘핑크 바람’이 불까, 통합당 공천 심판론이 띄워지며 ‘백색 바람’이 불까.이런 바람 속 어부지리로 파란 깃발이 꽂히는 지역구는 어디일까.진검승부는 시작됐다. 금빛 레이스가 시작된 TK 지역구들을 살펴본다. 〈1〉대구 수성을2강1약 구도다.‘중량감 있는 대권 무소속 주자’와 ‘지역에서 인정받는 토종 미래통합당 주자’ 간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인선 전 대구경북자유구역청장이다.이 지역구는 통합당 공천권을 거머쥔 이인선 후보가 무난히 금배지를 품에 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었다.하지만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17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구도가 바뀌었다.홍 전 대표가 갑작스레 수성을로 등판한 이유는 ‘대권’ 이다.박근혜라는 구심점이 사라진 TK에서 새로운 TK의 맹주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수성을로 안착한 것이다.홍 전 대표 본인도 이런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그는 최근 정책발표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난 19대 총선에서 부산이 문재인을 당선시켜 대통령을 만들었듯 이번 총선에서는 홍준표를 당선시켜 2022년 정권을 창출하는 대구가 되자”며 “TK의 실추된 자존심을 되살리고 대구 50년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다.이런 홍 전 대표의 가장 큰 장애물은 코로나19다.코로나 사태로 선거운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보수색이 짙은 60대 이상의 고령층 유권자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서다.고령층 유권자들은 투표 열기가 높고 당 기호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정치9단인 홍 전 대표도 이를 우려하는 눈치다.지난 2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선 후 바로 복당하기 때문에 누굴 찍어도 통합당 지지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설명 하면서 인물 비교로 투표해 달라고 호소하기는 합니다만 코로나 사태로 집에서 나오시지 않은 어르신들께는 이를 홍보하기가 참 어렵다”며 “홍준표 바람이 집안까지 불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선거를 치러본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홍 전 대표가 어떤 대책을 내놓으며 반전을 꾀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이인선 후보의 강점은 지역을 탄탄히 다져온 ‘지역밀착형’ 인사라는 점이다.이 후보는 “대구를 단 한번도 떠난 적 없다. 지역에서 키운 참 일꾼이라 할 수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 수성을 공천을 받은 이후부터 이 지역구를 지키며 지역민들과 함께해 왔다”고 강조한다.“수성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그는 주민 체감형,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또한 지난 4년 간 지역 경로당, 마을회관, 복지회관 등 곳곳을 누비며 고령층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둔 것도 총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행정고시(34회)에 합격한 엘리트 경찰 출신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상식 후보는 민주당 세가 약한데다 후보들 중 가장 인지도가 낮은 점이 걸림돌이다.다만 보수 후보 간 표 분산에 대한 영향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본인도 기대를 걸어보는 눈치다. 그는 “보수표는 양분될 것이 확실하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총선 시리즈-미래통합당 TK 본선행 티켓 누가 거머쥐나<12>달서갑<13>영주영양봉화울진(끝)

〈12〉달서갑이두아 전 의원과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의 양자 대결 구도다.당초 이두아 전 의원이 전략 공천됐다가 최고위원 회의의 재의(再議) 요구를 공천위가 수용해 지난 12일 이 전 의원과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번복됐다.두 인사 모두 인지도는 낮다. 그나마 지난 1월부터 지역구를 누빈 홍석준 전 국장이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는 평이다.이 전 의원은 낙하산이라는 지역 여론에 대해 “저는 신흥초등학교와 경화여중, 경화여고를 나온 대구 달서구 태생”이라며 “대구 사람, 달서구 사람이 고향에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 낙하산 공천인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저를 두고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난하지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경력과 원내 대변인까지 지낸 정치적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중앙정치 경험이 있고 수많은 기업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적이 있는만큼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며 “달서갑을 발전시킬 능력있는 일꾼이 될 자신이 있다”고 했다.홍 전 국장은 제1회 지방 고시 합격 후 대구시에서 공직 생활 시작한 후 주로 경제, 산업 분야에 근무해 온 만큼 달서갑이 새로운 지역으로 발돋움하는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한다.그는 “쿠팡, 현대로봇틱스 등 수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생산기술연구원, 한의학연구원 등의 정부출연 연구원 분원 유치 등 산업 인프라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며 “이 경험을 발판삼아 다양한 정책적 아이디어를 더해 성서 나아가 대구경제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로 온 시민이 아파할 때 코빼기도 안 비친 사람, 돌려 막기식 낙하산공천으로 갑자기 대구에 내려와서 무늬만 대구의 딸이라고 하는 사람은 안된다”며 “절체절명의 경제위기 앞에선 대구와 성서의 미래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달서구민들이 잘 판단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역설했다.이 지역구는 일찌감치 현 의원인 통합당 곽대훈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만큼 경선 후 본선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13〉영주·영양·봉화·울진 박형수 전 대구고등검찰청 부장검사와 이귀영 미국 연방 공인건축사, 황헌 전 MBC 앵커 등 3자 대결이다.선거구 변경으로 재공모를 거쳐 영주예천문경에 단수 공천을 받은 황헌 전 앵커와 봉화영양울진역덕에 경선 후보로 확정됐던 박형수 전 검사와 이귀영 건축사가 경선을 치르게 됐다.박형수·이귀영 후보는 울진, 황헌 후보는 영주 출신이다.울진 4만9천여 명, 영주 10만여 명인만큼 경선에서 소지역주의가 작용한다면 황헌 후보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인지도면에서는 박형수 예비후보가 앞선다.선거구 획정 전 봉화·영양·울진·영덕 선거구를 누비며 일찌감치 얼굴 알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이귀영·황헌 후보는 선거운동 자체를 거의 하지 않아 지역민들 입장에서도 낮선 인물이다.가산점에서도 박 후보가 승이다. 정치신인 가산점을 받을 예정이다.박형수 후보는 “선거구 조정 전인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에서 실시했던 한 여론조사 결과 현 의원보다 지지율이 높을 정도로 지역민들의 신임을 받았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발품을 팔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귀영 후보는 “미 연방 공인건축사로서 그동안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건축과 인간은 가장 밀접한 관계인 만큼 국가적인 발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법률적 기틀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탤 생각이다”며 “지역을 살리기 위해 청년 인구비율을 늘릴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발전계획안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황헌 후보는 “34년 기자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특히 옛 소련에서 6개월 동안 순회특파원을 한 것을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특파원으로 3년을 보내며 겪은 국제감각은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업유치를 통해 낙후된 지역 발전을 모색하고 도로망 확충을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피력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총선 시리즈-미래통합당 TK 본선행 티켓 누가 거머쥐나<9>군위의성청송영덕<10>경주<11>구미갑

〈9〉군위·의성·청송·영덕김희국 전 의원과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양자 대결 구도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선거구가 조정된 이 지역구에 각각 대구 중남구와 동구갑 공천에서 배제된 이들의 경선을 결정했다.김 전 의원의 고향은 의성, 천 전 비서관의 고향은 청송이다.경선에서 소지역주의가 영향을 미친다면 군위 2만여 명, 의성 5만여 명, 청송 2만5천여 명, 영덕 3만7천여 명인만큼 김 전 의원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가산점에서는 천 전 비서관이 앞선다. 정치 신인 가산점 7점을 받을 예정이다.이들의 대결은 한마디로 ‘관록’과 ‘참신함’이다.김 전 의원은 국토교통부차관과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그는 “현재 이 지역구에는 대구경북통합군공항 건설, 국도 연장, 청송 수자원댐 수변지역 피해보상 및 관광단지 개발, 영덕 천지 원전 사업 중단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 문제 등 지역 개발 현안사업이 많다”며 “지난 31년간의 건설교통부 공직생활과 4년간의 국회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교착 상태에 빠진 이 현안 사업들을 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이어 “또한 지역구 민심이 뿔뿔이 흩어져있다”며 “‘우리 모두 한솥밥 먹는 식구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갈등과 분열의 이 지역구를 화합과 단결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천 전 비서관은 ‘참신함’이 무기다.새 인물과 세대 교체를 강조하는 정치적 방향성에 적합한 인사라는 평이다.그는 “지역에는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며 “세대교체와 변화의 중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또한 “지금의 보수정치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정처 없이 흘러가고 있다. 정치에 반성도 없고, 원칙도 없다”며 “하지만 저는 박근혜 정부에서 마지막까지 보수 정부의 몰락을 막기 위해 노력했던 원칙과 소신, 신뢰를 지킨 인사”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지역구는 50대 이상이 60% 이상으로 보수적 성향을 가진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데 이들 대부분이 나라 걱정에 밤잠을 못이룬다고 한다”며 “이에 지역민들이 원칙과 신뢰를 지킨 새로운 젊은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피력했다.〈10〉경주김원길 미래통합당 중앙위 서민경제 분과위원장과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이 맞붙는다.탄탄한 인적네트워크와 탄탄한 지역 기반의 대결이다.김 위원장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주요 인사와의 인맥이 강점이다.그는 성균관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은 정치 엘리트 출신이다.황교안 대표의 성균관 후배로 황 대표 출범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이 땅의 경제와 흔들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현실정치에 나서게 됐다”며 “정치학을 전공하고 당직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경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김동해·주석호·김일헌·손호익·이동호 등 전 현·직 경주시의회·경북도의회 의원들의 지지선언을 받기도 했다.박 전 의원은 경북도의원을 2번 지냈고 2014년과 2018년 경주시장을 뽑는 지방선거에 나선 탓에 인지도면에서는 김 위원장을 앞선다.지역 밀착형으로 고정 지지층도 탄탄하다는 평이다.그는 “경북도의원 등을 지내며 수많은 지역민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들의 마음을 잘 안다”며 “저는 귀족 국회의원이 될 마음이 없다. 경주 발전의 틀을 만들고 경주 시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시민들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피력했다.〈11〉구미갑구미고 동문인 구자근 전 도의원과 김찬영 전 경북도당 혁신위원장, 황재영 전 청와대 행정관 간 경쟁이다.탄탄한 지지기반, 청년의 패기, 풍부한 중앙정부 경험 간 싸움이 될 전망이다.구 전 도의원의 강점은 지역밀착형 인사라는 점이다.그는 “지난 10년간의 지방의회 활동과 기업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입장에서 구미 발전의 대안을 가지고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인적 네트워크와 강력한 추진력은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자신이 있다”고 했다.김 전 위원장은 젊은 피를 강조한다. 37세로 청년 가산점을 받는다.젊은 나이지만 이번이 벌써 3번째 총선 도전이다. 때문에 어느정도의 인지도도 갖췄다는 평이다.그는 “구미는 주민 평균연령 38세로 다른 지역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변화와 혁신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구미에는 진보라는 이름으로 현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수구 386 운동권 정치에 맞설 수 있는, 젊지만 현장에서 철저하게 검증된 청년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황 전 행정관의 강점은 화려한 네트워크다. 다만 인지도는 셋 중 최하위다.그는 “저는 구미에 대해 누구보다 가장 잘 알면서도 경북 도정과 국정운영에 헌신하며 쌓은 인맥과 능력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에 문제와 답을 가장 잘 찾아서 해결할 수 있는 일 할 줄 아는 준비된 국회의원”이라며 “각계각층의 폭넓은 인적네트워크와 능력을 구미를 위해 모두 쏟아 붓겠다”고 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총선 시리즈-미래통합당 TK 본선행 티켓 누가 거머쥐나 <8>고령성주칠곡

〈8〉고령·성주·칠곡김항곤 전 성주군수와 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 양자 대결 구도다.‘관록’과 ‘참신성’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 전 군수는 성주경찰서장, 성주군수 등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두루 거친만큼 탄탄한 지역 기반과 이에 못지 않은 높은 인지도가 강점이다. 다만 인물과 세대 교체를 강조하는 정치적 방향성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는 후보라는 평이다.그는 “30여 년간 민생현장에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희노애락을 함께한 만큼 지역과 지역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또한 8년간 군수로 재직하면서 청렴을 기조로 중앙정부지원 예산확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그 능력을 높이 인정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지역구는 현역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분열과 갈등이 심했다. 하지만 지난 1년 간 당협위원장직을 맡으며 흐트러진 지역구를 안정시켰다”며 “고령인 점이 약점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분열된 조직을 모으고 화합하는 데는 연륜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 전 보좌관의 무기는 ‘젊음’과 ‘참신함’이다.다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는 약점이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40대 젊은 피 답게 SNS를 통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초반에는 조회수가 300뷰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1천뷰~1천200뷰를 상회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게 정 전 보좌관 측 얘기다.그는 “지역에서는 새로운 인물을 갈망하고 있다”며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젊은이를 뽑아 ‘다선’으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주장했다.이어 “보좌관 등을 지낸 탓에 입법 활동에서 경험이 많고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지역 현안 사업 해결과 예산 확보 등에 자신있다”며 “21대 국회에서 현역 의원 못지 않게 일할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최근 ‘컷오프’(공천배제)된 당내 주자들이 정 전 보좌관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잇따라 밝히며 힘을 실어주고 있는 점도 이점이다.3선 의원인 이인기 예비후보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며, 신동진 예비후보는 “통합당의 변화와 쇄신, 역동적인 지역발전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가산점면에서도 앞선다. 청년 가산점 10점을 받는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총선 시리즈-미래통합당 TK 본선행 티켓 누가 거머쥐나 <6>수성을 <7>경산

〈6〉수성을이인선 전 대구·경북자유구역청장과 정상환 변호사의 2파전이다.정 변호사는 원래 수성갑 예비후보였지만 지난 6일 공관위가 지역구를 옮겨 수성을 경선에 합류시켰다.정 변호사는 이에 불복, “수성을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공관위에 수성갑 경선을 요구하고 재심청구했지만 이틀만인 11일 돌연 기자회견을 열고 수성을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그는 “여러 고민이 많았지만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대구 수성을 경선에 나서기로 했다”며 “그 결과에도 승복하겠다”고 말했다.우선 정 변호사가 정치신인인데다 이제까지 수성갑에서 선거운동을 한 탓에 인지도면에서는 이 정 청장이 한참 앞선다. 이들은 ‘지역밀착’과 ‘참신함’을 무기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이 전 청장은 “대구를 단 한번도 떠난 적 없다. 지역에서 키운 참 일꾼이라 할 수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 수성을 공천을 받은 이후부터 이 지역구를 지키며 지역민들과 함께해 왔다”고 강조했다.또한 “경제가 어려운 만큼 경제를 알고 살릴 수 있는 국회의원이 나와야 한다”며 “경제·행정전문가로서 쌓은 전문성과 검증된 정책능력을 수성을 발전에 쏟아 붓겠다”고 했다.정 변호사는 “수성갑 출마 당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가 거론됐고 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상대하기 버거운 존재였지만 출마를 결심했었다”며 “그만큼 담대한 도전을 시도하고 새로운 사고를 가진 참신한 정치인”이라고 피력했다.단 변수는 있다.공관위가 수성갑 경선을 확정지을 경우다. 정 변호사는 이 경우 수성갑 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7〉경산윤두현 전 대통령 홍보수석과 조지연 미래통합당 중앙당 부대변인의 맞대결이다.이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근무를 한 인연이 있다.윤 전 비서관은 2014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했고, 조 부대변인 2014년부터 4년 간 청와대 대변인실 뉴미디어정책비서관실 행정요원으로 일했다.인지도면에서는 윤두현 전 수석의 ‘승’이다.지난달 1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경산시당협위원장에 선출돼 1년간 활동한 탓이다.무엇보다 경산에서 의원 4선을 한 최경환 전 의원측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지세가 만만찮다는 평이다.윤 전 수석은 “경산은 국회의원의 부재로 사실상 발전이 멈춰있다. 그렇게 때문에 일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국회, 청와대, 부처의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중앙 정치에 가서 제 목소리를 내 경산 숙원사업을 하나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정권을 되찾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화합”이라며 “지역 정치권이 화합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저는 화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피력했다.만 33세로 정치신인인 조지연 부대변인의 무기는 젊고 참신한 이미지다.또한 세대 교체에 걸맞은 인물이라는 점이 경선에서 장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가산점에서도 유리하다. TK 후보 중 가장 많은 점수인 무려 20점(%)을 기본점수로 받는다.120% 만점인 이번 경선에서 만약 40%의 지지율을 얻는다면 여기에 20%을 그대로 더해 모두 60%를 획득하는 셈이다.조 후보는 “경산은 청년도시이며 대학도시다. 전체 32%가 2030세대, 39%가 4050세대가 분포해 있는 젊은 도시”라며 “기존 지지층 흡수는 물론 표의 확장성까지 기여할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했다.이어 “참신하고 신선하지만 13년 동안 중앙정치 무대에서 밑바닥부터 기본기를 다져왔다”며 “통합당의 변화와 혁신에 가장 맞는 후보로 (제가) 새 정치를 열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총선 시리즈-미래통합당 TK 본선행 티켓 누가 거머쥐나 <4>포항북 <5>포항남·울릉

〈4〉포항북현역인 김정재 의원과 정치 신인인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맞붙는다.김 의원이 현역프리미엄을 갖고 있는데다 강 전 위원의 경우 지역에 내려온 지 얼마 안돼 인지도면에서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가산점에서는 강 전 위원이 신인 가산점 7점으로 여성가산점 5점을 받는 김 의원보다 2점 앞선다. 하지만 점수 차이가 적어 의미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김 의원의 강점은 탄탄한 지역 기반과 이에 못지 않은 높은 인지도다.김 의원은 “2016년부터 포항 최초로 주민 민원의 날인 ‘소통의 날’을 매달 개최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입법’ ‘민생정책’ 개발에 주력해왔다”며 “그동안 4차례에 걸쳐 원내 대변인을 맡아 초선 의원으로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약점도 극복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철강경기 부진으로 침체된 포항경제의 대안을 만들어 나가야 하고 포항지진특별법의 조속한 마무리로 피해주민의 마지막 한 사람까지 구제하기 위해 힘있는 재선의원이 포항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훈 전 위원은 참신함이 무기다.강 전 위원은 “신음하는 포항 경제 재건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강력하고 참신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능력과 개혁성을 바탕으로 침체된 포항을 확 바꾸겠다”고 피력했다.〈6〉포항남·울릉김병욱 전 국회의원 보좌관과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두 인사 모두 정치신인인만큼 인지도면에서 비등하다.가산점으로 봤을 때는 43세로 청년 후보인 김병욱 전 보좌관이 청년가산점 10점으로 신인가산점 7점을 받는 문 원장에 비해 3점 앞선다.김 전 보좌관은 “포항울릉 주민들은 지난 32년간 꽉 막혀 정체된 우리 지역의 획기적인 변화에 목말라 있다”며 “어느 정당 할 것 없이 선거 때마다 나오는 똑같은 사람들에게 큰 염증을 느끼고 있는만큼 이번 선거는 포항남·울릉 지역의 세대교체 적기”라고 강조했다.이어 “저는 지난 13년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국회에서 활약한 일할 줄 아는 젊은 일꾼이다”며 “지역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오겠다”고 피력했다.문 원장은 “날로 침체되고 있는 포항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환동해 중심도시가 돼야 한다”며 “환동해연구원을 개원, 지역 발전을 위한 연구활동을 펼쳐온 만큼 다양한 대안을 제시, 이로 인해 경제가 살아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포항이 세계적인 흐름에서 뒤쳐지지 않고 일류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중앙정치 무대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맥이 넓은 젊고 유능한 인재가 지역을 대표해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총선 시리즈-미래통합당 TK 본선행 티켓 누가 거머쥐나 <2>동구을 <3>북구을

〈2〉동구을강대식 전 동구청장과 김영희 전 육군 중령,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3자 대결이다.강 전 청장은 ‘높은 인지도’, 김 전 중령은 ‘젊고 신선한 이미지’, 김 전 장관은 ‘경제 전문가’가 강점이다.강 전 청장은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지역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안다”며 “구의원, 구청장 등을 역임하며 12년 간 주민들과 소통했고 지난 지방선거 이후 1년9개월 동안도 끊임없이 주민들과 만났다”고 했다.이어 “뼛속까지 동구의 피가 흐르고 있는 진정한 동구의 사나이로서 무너진 국가를 바로 세우고 대구와 동구를 살릴 사람은 저 뿐”이라고 강조했다.김 전 중령은 “기존 정치인들에게 싫증이 난 유권자들이 많다. 저는 타 후보에 비해 젊고 참신하다”며 “또한 군인이였기 때문에 강직하고 정직하며 깨끗하다”고 피력했다.이어 “현재 대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거보다는 지역민들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8일째 동구 박주영축구장에서 의료봉사를 자원해 벌이고 있다”며 “15일 간 봉사를 이어가며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했다. 김 전 장관은 “동구을에서만 30여년을 산 토박이로서 동구 경제가 많이 침체돼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경제전문가로서 40여년 공직생활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동구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자신했다.이어 “동구을은 대구공항 이전 확정 발표에 따른 후적지 개발 등 주요 과제가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확보와 정책 기획·집행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은 타 후보에 비해 월등하다”고 피력했다. 〈3〉북구을권오성 전 의정부 지검 고양 지청장과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달희 전 경북도 정무실장 간의 경쟁이다.이들 모두 정치 신인으로 분류되는 만큼 인지도 면에서 누구하나 앞도적으로 앞서는 인사가 없어 어느 지역보다 결과 예측이 어렵다.이에 경선 전까지 이들 중 누가 더 지역을 위해 일할 인사인가, 지역민에게 더 다가갔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전망이다.권 전 지청장은 “24살까지 북구을에 산 토박이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고향을 떠나게 된 것”이라며 “타 후보보다 북구을을 잘 알고 애착도 강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북을 내 칠곡중학교를 나와 지역 내 오피니언 리더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또한 저는 현 정부의 헌법을 파괴하는 행위 등을 법의 심판대에 올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피력했다.김 전 부시장은 “저는 대구가 키운 인재다.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누가보다 대구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누가 이 지역을 위해 잘 할 수 있는가를 지역민들에게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이어 “중앙과 지방의 핵심 요직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전가능성이 큰 북구을을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피력했다.이 전 정무실장은 “20년 이상을 북구을에 살며 지역 주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한만큼 주민을 대표할 수 있는 후보”라며 “또한 저는 당에서 키운 인물로 국회 입법부 전문위원으로 3년7개월 간 일을 했다. 당장 국회에 들어가도 재선급으로 일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이어 “특히 북구을은 오랫동안 당협위원장 자리가 공석이라 당원 결집이 시급하다”며 “당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당원결집을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경북 고교총동창회 (9) 대구 달성고등학교 총동창회

1973년 개교한 대구 달성고등학교는 1천100여 명이 재학 중인 서구 대표 학교다.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서 각종 특색 및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재학생의 학업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개교 후 40여 년의 세월이 지난 현재 45회 졸업생을 배출, 그 수만 2만6천656명이다. 그 뒤에는 그동안 달성고 총동창회가 버팀목으로 자리하고 있기에 가능했다. ◆각계각층의 달성인 대구 달성고가 개교한 지 올해로 47년이다. 2만여 명의 인재를 배출해 냈다. 총동창회가 처음 조직된 시기는 1976년 당시 1회 졸업을 앞둔 3학년들이 발기인 총회를 열고, 회칙 제정과 초대 회장으로 정경목(1회) 동문을 선임하면서 출발했다. 본격적인 활동은 1992년 동창회 사무국을 직제운영하면서다. 동문들의 소식을 알리는 동창회보 ‘달고 나온 사람들’ 발간(1995년, 현재 31호)과 동창회 명부(1997)를 발행했다. 동창회관 ‘청운관’ 건립(1999년), 기숙사인 ‘달성학사’(2012년)도 개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졸업생들은 재계, 학계, 금융계, 경찰계, 군계,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리 잡고 있다. 미래한국당 이종명 국회의원(경북 청도 비례)과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국회의원(경기 고양을)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손봉기 대구지방법원장, 이시복 대구시의원, 우상현 W병원장, 윤태경 바로본병원 이사장, 김재홍 대구시 대한하키협회장 등 각계각층에 포진해 있다. 현재 대구의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서울, 경기, 부산, 포항, 경주, 구미, 경북 북부 등 지역별 동창회와 공우회(공무원), 달법회(법조계), 달경회(회계사, 세무사, 국세청) 등 직능별 동창회가 별도로 열리고 있다. 달성 경상 아카데미(경상계 교수), 달우회(여행업), 달유회(대구 유통단지) 등 직종별 동창회를 포함해 대학연합 동창회, 달동회(동구달고나온모임) 등 100여 개에 이르는 단위 모임이 구성돼 선후배 간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1천 명이 함께하는 정기행사 달성고 총동창회는 매년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년교례회(1월), 가족등반대회(4월), 진로콘서트(7월),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8월), 가족한마당 체육대회(10월), 총회(12월)를 주최하고 있다. 달성고 총동창회의 연중행사는 1월 신년교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지난 1월18일 동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신년교례회를 열고, 500여 명의 동문 간 결속을 다졌다. 화창한 봄과 활동하기 좋은 가을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등반대회와 가족한마당 체육대회가 매년 열린다. 특히 달성고 운동장에서 열리는 가족한마당 체육대회는 평균 800~1천 명이 참석해 최대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진로콘서트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동문이 재학생 1~2학년 대상으로 진로 지도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동문 각 분야에서 28명을 선발해 1시간씩 총 2시간 동안 재학생들에게 직업의 특성과 경험담 등을 전달한다. 매년 8월 넷째 주 일요일에 개최하는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는 전국 달성인이 모여 240여 명(60팀)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선배가 후배 이끈다 달성고 총동창회는 동문 간의 단합과 더불어 장학사업 추진을 통해 후배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장학재단의 기본 재산은 3억 원이며, 예비 재산은 2억6천만 원에 달한다. 1998년 11월 3회 동기회(1천만 원)를 시작으로 기수별 장학기금의 기탁이 이어졌다. 그동안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1999년 4회(2천만 원), 2000년 5회(1천만 원), 2001년 6회(1천만 원), 2002년 2회(2천만 원), 7회(1천만 원), 2003년 8회(1천만 원), 2004년 9회(1천만 원), 2005년 10회(1천만 원) 등이다. 11~12대 장두형 총동창회장 및 236명의 동문이 가칭 ‘달성장학회’ 사단법인 설립 기금으로 4천700만 원을 모금했다. 이후 재단법인을 재추진했고 2006년 1회(1천만 원), 11회(1천만 원), 2007년 12회(1천만 원), 재경동창회(100만 원), 및 10회 이상규(1억 원), 2008년 3회(2천만 원), 1회 신현고(100만 원), 5회 이성구(200만 원), 동대구농협 동문 일동(100만 원) 등을 통해 기본 재산 3억 원을 마련했다. 2007년 당시 1회부터 12회까지 동기회장을 당연직 이사로 선임해 재단법인을 발족하기로 결의를 하고 설립추진이 진행됐다. 기금모금 10년 만인 2008년 7월11일 재단법인 달성고 총동창장학회 창립 기념식을 열었다. 안정적인 기금확보를 위해 CMS 계좌를 개설하고, 서울지역 동문을 중심으로 200여 명의 동문 참여를 이끌어냈다. 2011년 5월 새로운 등기 이사진을 구성하며 기금확보를 위한 이사의 분담금을 1년에 100만 원 이상으로 책정하고 본격적인 기금확충에 나서게 된다. 달성고의 장학재단은 지금까지 459명의 동문이 참여해 4억4천649만 원의 기금과 각 기수가 출연한 기금 3억1천150만 원이 모금됐다. 이를 통한 주요사업 현황으로는 재학생 및 졸업생 장학금 지원 2억4천480만 원과 모교 기숙사 건립 지원금 8천만 원, 하키부 차량 지원금 1천만 원 등 장학사업을 진행했다.----------------------------------------------------------------------------------------------------◆달성고 이승한 총동창회장 인터뷰 “단순한 동문 모임을 넘어 나아가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달성고 총동창회가 됐으면 합니다.” 지난 1월 19대 달성고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한 이승한 회장(이바담 그룹의원 대표원장)이 앞으로 총동창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회장은 달성고 총동창회의 가장 큰 특징을 단결력과 활발한 동문 활동을 꼽았다. 그는 “우리 동문은 단결력이 있고 관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다는 장점으로 인해 총동창회가 점차 성장하고 있다”며 “타 고교 동창회보다 행사 종류가 많고 크다. 한 기수당 100여 명으로 구성된 25기수가 참여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결속은 학창시절 학업에 대한 공부에 열의가 기반됐다는 것. 이 회장은 “1981년 졸업 당시에만 해도 학교는 담장 대신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앞 도로는 흙길로 된 왕복 2차선이었다”며 “비가 오면 흙이 신발과 바지에 다 묻고 진흙길에 발이 빠지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등하교했지만 모두 공부로 성공하겠다는 열정 만큼은 전국 최고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다. 선생님들이 철저한 지도 및 가르침으로 이끌어줬고 학생들은 이에 성적으로 응하는 뒤따름이 있었다”며 “학창시절 학년당 총 12반이었는데 의사(한의사 포함)가 60여 명이 배출될 정도로 우수한 성적과 학업 분위기가 조성됐었다”고 회상했다. 학업에 충실했던 선배를 따라 현재 후배들도 같은 길을 걸었으면 하는 게 이 회장의 바람이다. 이 회장은 “현재 달성고는 교육환경, 내부 시설, 접근성 등 모든 면에서 완벽히 갖춘 학교라 자부할 수 있다”며 “향후 과거 선배의 영광을 재현시키고 후배가 이를 보고 그 정신을 이어받는 동창회관 내 역사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과 달성고의 발전은 교육이라는 요소로 일맥상통함을 강조했다. 그는 “재학생을 포함한 갓 졸업한 후배에게는 주어진 현실에 열심히 하고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사회에서 활동 중인 선배에게는 후배에 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언행을 부탁한다”고 했다. 앞으로 달성고 총동창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선후배 간 총동창회를 승계하고 부족함 없이 이어나가도록 하는 게 신임 회장으로서 가장 큰 책무”라며 “향후 봉사활동 및 취약계층 돕기 등 단순한 동문 모임에서 벗어나 지역과 나라에 이바지할 수 사회 활동을 더욱 늘여나가겠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총선 시리즈-미래통합당 TK 본선행 티켓 누가 거머쥐나 (1) 동구갑

25곳 중 11곳.TK(대구·경북) 전체 지역구 가운데 미래통합당 TK 경선 지역이다.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7일 TK 공천을 확정, 발표했다.이중 경선 지역은 대구는 동구갑(류성걸·이진숙), 동구을(강대식·김영희·김재수), 북구을(권오성·김승수·이달희), 수성을(이인선·정상환)이다.경북은 포항북(강훈·김정재), 포항남·울릉(김병욱·문충운), 경주(김원길·박병훈), 구미갑(구자근·김찬영·황재영), 경산(윤두현·조지연), 영양·영덕·봉화·울진(박형수·이귀영), 고령·성주·칠곡(김항곤·정희용)이 경선으로 후보자를 선정한다.경선은 100% 국민경선(휴대전화 여론조사)에 의한 지지율과 여성·신인·청년 가산점 등을 합산해 최종후보가 결정된다.이들 중 금배지를 향한 본격 레이스를 시작할 인사는 누가 될까. 지역구별로 살펴본다.〈1〉동구갑정종섭 의원이 불출마한 이 지역구에선 류성걸 전 의원과 이진숙 전 걸프전 종군기자가 맞붙는다.류성걸 전 의원은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대구 동구갑에 당선됐으나 20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컷오프 된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유승민 의원을 따라 바른정당에 입당한 바 있다.이 이력 때문에 한동안 한국당 입당이 불허돼 애를 먹기도 했다.류 전 의원의 장점은 높은 인지도다.류성걸 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동구 경제가 어려운만큼 경제·재정전문가로서 동구, 나아가 대구의 경제를 천지개벽할 정도로 변화시킬 핵심 공약을 발표한바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 확실하게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했다.이어 “지난 8년간 동구 구석구석을 누볐고 지지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득표로 연결시키겠다”며 “선거는 벼락치기가 안된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많은 주민과 교감을 나눈만큼 경선에 자신있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뜨내기처럼 왔다가 훌쩍 떠나버리는 소위 ‘철새정치인’은 결코 뽑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지역 민심”이라고 강조했다.이 전 사장은 지난해 10월 한국당에 입당한 한국당 인재영입 1호 인사다.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을 현장에서 보도하며 여성 종군기자로서 명성을 쌓은 이 전 사장은 당 내에서 좌파와 싸울 수 있는 투쟁력과 전투력을 갖췄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또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MBC 간부를 지냈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적폐’로 몰려 불명예 퇴직했는데 현 정부의 적폐청산에 반감을 가진 보수 지지층이 호응할만한 인사라는 점도 강점이다.이 전 사장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그는 “현재 정권은 부패하고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임이 드러났다. 지역에 이런 정권에 맞설 수 있는 투쟁력을 갖춘 싸울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투쟁력은 위기 관리 능력이고 가장 큰 위기는 전쟁이다. 종군 기자로서 전쟁을 직접 치뤄봤고 목숨을 걸어본 만큼 누구보다 투쟁력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이어 “싸움에는 논리와 증거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논리적으로 상대를 설득하고 심판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준비가 됐고 자신도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동구가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혁신할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 저는 동구에 새로운 개혁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후보”라며 “통합당 동갑 기초·광역의원 전원도 이같은 인식을 같이해 8일 저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고 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되는 만큼 인지도면에서는 류 전 의원이 다소 유리한 측면이지만 류 전 의원은 탈당과 복당을 한데 대한 감점이 있고 이 전 사장은 신인과 여성에 대한 가산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잇몸’으로 버티는 컬러풀대구, 중상위권 발판 마련 성공

‘이’대신 ‘잇몸’으로 버티는 컬러풀대구의 작전이 성공하고 있다.공격은 약하지만 수비에서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매경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정유라, 조하랑, 권근혜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지만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대구는 지난 주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1승1패를 거뒀다.3일 광주도시공사에 17-22로 패했지만 5일 인천시청과 맞대결에서 21-19로 승리했다.승점 2점을 추가한 대구는 승점 5점으로 5위(6일 오후 2시 기준)를 기록했다.주전 4명이나 팀을 이탈하면서 승점을 쌓는 것조차 어려워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대단한 성과다.예상과 달리 대구가 선전하고 있는 데에는 단단한 ‘수비’가 한몫했다.에이스 정유라와 조하랑이 빠지면서 공격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수비력은 뛰어나다.쉽게 지는 경기가 없을 정도.특히 대구의 일부 선수는 얇은 선수층 탓에 제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는 점도 대단하다.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김아영이다.루키임에도 팀 에이스 역할을 할 만큼 남다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인천전에서는 전반에만 9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대구의 승리를 이끌었다. 골키퍼 손이 닿지 않는 구석으로 노리는 슛은 김아영의 가치를 더 높여 주고 있다.대구는 2라운드부터 부상 선수가 줄줄이 복귀한다.단단한 수비력에 공격력도 한층 강해지면 언제든지 상위권 경쟁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그렇기 때문에 오는 12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가 중요하다.전력에서 확실히 부산이 앞선다.그러나 대구는 수비를 통한 역습으로 대어를 낚겠다는 목표다.대구가 부산을 잡는다면 2라운드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확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총선 시리즈- TK 한국당 공천 경쟁 <10·끝>김천

이철우 전 의원이 경북도지사에 출마하면서 지난해 6월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이 지역구는 당시 박근혜 정부의 기재부 제2차관이었던 송언석 의원이 한국당 전략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이에 송 의원은 최근 당 내 불고 있는 “탄핵 책임이 있는 박근혜 정권의 장·차관, 청와대 수석, 새누리당 요직에 있던 사람들을 정리하는 쇄신공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금배지를 단 후 여러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점도 마이너스로 작용할 전망이다.지난해 연말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한부모 가정 시설 지원을 위한 내년도 예산 삭감을 주장해 ‘비정(非情) 논란’에 휩싸였고 여당으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혹 공격을 받기도 했다.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시장을 무소속 후보에 내준 점도 변수다.다만 경제 관료 출신으로 TK(대구·경북) 대표 경제통으로 통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경제상황이 점점 안좋아지면서 총선을 앞두고 경제 관료 출신 인사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어서다.내년 공천을 앞두고 현 정부의 경제 문제를 지적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자신이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임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황교안 체제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도 청신호다.지난 2일에는 신임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되기도 했다.전략기획부총장은 중앙당의 공식행사를 기획 총괄하고 총선 기획단의 당연직 멤버로 공천 심사와 당의 비전 및 전략을 구상하는 직책이다.송 의원에 도전장을 낸 인사는 박보생 전 김천시장이다.김천 출신으로 1969년 공무원 공채 1기로 공직과 인연을 맺은 박 전 시장은 2006년 김천시장에 당선돼 3선 연임으로 김천을 이끌어왔다.지난해 퇴임 후 “시민과 더불어 즐거움을 나누는 삶을 살고 김천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히며 총선 출마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12년간 김천시정을 이끌어 온 탓에 인지도 면에서는 송 의원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박 전 시장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편안이 통과되면 예비후보등록을 한다는 방침이다.선거제 개편안이 통과되면 경북에선 김천과 영양·영덕·봉화·울진, 영천·청도 등 선거구 3곳이 인구 하한기준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 나와서다.박 전 시장은 “12년간 김천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바람은 오직 고향 김천의 발전뿐이었다”며 “지금의 지방자치는 모든 지자체가 중앙정부의 획일화된 정책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게 정책을 바꿔야 지역이 사는만큼 국회의원이 되면 이와 관련된 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