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지방지주사 최초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승인

DGB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바젤Ⅲ 신용리스크 부문 내부등급법 사용을 지방지주사 최초로 최종 승인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DGB금융지주는 금융사가 평가한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자체적으로 추정한 부도율(PD), 부도시손실률(LGD), 부도시익스포져(EAD) 등을 적용해 위험가중자산(RWA)을 산출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금감원이 지정한 적격 신용평가 기관에서 평가받은 신용등급만 사용할 수 있는 표준방법보다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자산(RWA)이 줄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상승한다.DGB금융지주의 2020년 12월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은 12.41%, 보통주자본비율은 9.59%이며, 내부등급법 적용 시 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2%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은행은 이번 승인 획득으로 그룹 자본적정성 제고와 대외 신인도 향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산시, 12일부터 자동차 무단방치 사건관리 시스템 운영

경산시는 무단방치 차량을 신속히 처리하고자 ‘자동차 무단방치 사건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12일부터 운영한다.이 시스템은 무단방치 차량의 신고 및 접수, 자진처리 명령, 견인 및 보관, 강제처리, 직권말소, 방치 행위자 조사와 수사, 사건 이첩(이송) 등의 전 과정을 기록한다.또 무단방치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입력된 차량의 정보와 업무 진행 과정을 열람할 수 있으며 행정 및 특별사법경찰관의 수사업무를 병행 처리 할 수 있다.이에 따라 무단방치 차량 강제처리는 물론 수사업무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상철 경산시차량등록사업소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무단방치 차량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무단방치 행위자에 대한 법적 조치가 원활히 진행되면 도로 여건이 한결 쾌적하고 안전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경북도, 지리정보시스템 활용 체납차량 징수

경북도가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자동차세 체납 징수에 나섰다.도는 9일까지 22개 시·군과 협업으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합동징수에는 빅데이터담당 부서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지리정보시스템과 빅데이터 공통기반을 활용한 신 징수기법을 개발해 체납자 주소 정보를 빅데이터 한 후 체납차량의 분포지도를 제작했다.그동안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은 시·군의 세무공무원들이 체납 차량정보와 영상단속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을 이용해 무작위로 주거단지, 공장, 사업장 차량주소 등으로 체납차량을 찾아다니는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추진됐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체납자의 생활근거지 파악이 쉬워져 시간적·공간적·인적인 면에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징수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2월말 기준 자동차세 체납액은 11만6천 대에 422억 원으로 도 전체 체납액(1천652억 원)의 25.5%를 차지한다.이 가운데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차량이 4만7천415대(302억 원)다.단속대상은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 차량관련 과태료 30만 원 이상 차량이다.타 시·도 체납차량은 등록지 여부와 관계없이 자동차세 4회 이상 체납 차량은 번호판을 영치한다.자동차세 1회 이상 체납차량은 번호판 영치예고증을 교부해 자진납부를 유도하고, 코로나19 피해 등에 따른 체납자에게는 분납계획서 징구 등으로 번호판 영치를 일시 해제하기로 했다.경북도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은 “체납차량 분포지도 제작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공공 빅데이터를 체납징수 활동에 연계한 체계적인 징수활동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 다른 자치단체와 신 징수기법을 공유해 효율적인 세정행정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대구지검,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 편성·운영한다

대구지검은 ‘부동산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3월31일 밝혔다.대구지검에 따르면 전담수사팀은 고형곤 반부패수사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검사 7명과 검찰수사관 12명으로 구성했다.검찰은 최근 5년 동안 농지법·주택법·임대주택법·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위반 등 부동산 관련 범죄사건 기록을 다시 검토해 투기 관련 정황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대구지검 관계자는 “경찰 수사에 대한 능동적·적극적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경찰 수사를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직접 수사 분야에 대해서는 수사력을 집중하는 등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해 신속·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 휴먼 리소스〈10〉대구시교육청 생활문화과 김형국 장학사

“학교폭력으로 피·가해자를 나눠 처벌과 보호에 치중하기보다는 학생이 학교에서 올바르게 성장하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합니다.”최근 연예인, 운동선수 등 유명인들의 학창 시절 학폭 문제를 두고 대구시교육청 생활문화과 김형국 장학사(생활교육담당)는 학교 현장과 관련 제도 마련에 바탕을 둔 ‘학생의 올바른 성장’을 강조했다.생활교육담당으로 3년째 근무 중인 김 장학사는 학폭 예방 정책 마련, 사후 지원 등 학폭 전반에 걸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김 장학사는 “학폭을 단순히 예방하고 해결하려고만 해서는 안 된다. 학생의 인성, 환경, 교육 등 모든 부분이 연관돼 있기 때문에 더욱 세밀하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춰야만 학폭을 줄이고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장학사는 현재 ‘관계회복지원시스템’ 사업을 통해 대구지역 학폭 예방과 문제 해결은 물론 관계 회복,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또 학폭으로 고통받고 있는 학생이 관계회복지원단의 상담사, 변호사, 교육복지사 등 여러 분야 전문가에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했다.4월부터는 ‘학폭 관심군 학생 지원 시스템’을 운영해 대구지역 학폭 가해 재발 학생 140여 명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집중 지원을 할 계획이다.김 장학사는 “흔히 ‘애들은 싸우면서 친해진다’는 말은 옛날 이야기다. 이유가 있기에 싸움이 벌어지고 방치해두면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제도적으로 빠르게 다가가 갈등을 해소해야만 학생 간 마음의 상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6년 동안 지역 학교의 학생부장직을 맡아 현장에서 여러 경험을 겪은 김 장학사는 누구보다 학폭 관련 학생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그는 “피·가해자 학생은 평균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함께 밥을 먹거나 취미를 즐기는 등 공감과 소통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하는 사례를 수차례 접했다”며 “이러한 경험을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학생이 즐거운 학교생활로 올바르게 성장하는 게 김 장학사의 꿈이자 목표다.김 장학사는 “공감(共感)이 보통 ‘대상을 알고 이해한다’는 의미지만 개인적으로 공감(空減)을 ‘부족한 것을 채운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싶다”며 “어른이 따뜻한 관심과 소통으로 학생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만 있다면 학생 모두가 보다 즐거운 학교생활을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시교육청, 교직원 위한 자료검색시스템 운영 중

대구시교육청이 교직원의 빠른 업무자료 작성을 위해 자료검색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이 시스템(http://www.dge.go.kr/dedata)은 학교 현장의 업무를 △유아 및 특수 △초등 △중등 △교원인사 실무 △행정업무로 구조화해 교직원이 업무자료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2019년 11월25일 개통한 시스템에 모두 1천102건의 자료가 개방됐고 이달 현재 2.16배 증가한 2천400여 건의 자료가 있다.학교 현장의 자료 활용을 위한 접속 통계도 2019년 5천263명에서 현재 6만178명으로 11.4배나 증가했다.활용도가 높은 자료는 유아 및 특수, 초등, 중등 3개 분야이며 교무일반 자료, 교무인사실무 분야는 임용·승진 자료, 행정업무 분야는 행정업무관리 자료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활용도가 높은 자료는 유아 및 특수, 초등, 중등 3개 분야에서 ‘교무일반 자료’, 교무인사실무 분야는 ‘임용·승진 자료’, 행정업무 분야는 ‘행정업무관리 자료’로 나타났다.시교육청은 올해 자료를 전년 대비 20% 이상 증대하고 양질의 자료 발굴과 학교 현장의 의견 수렴을 통해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대구시교육청 조경선 학교자율담당사무관은 “자료검색시스템을 통한 교직원의 업무 부담 경감이 학생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주시, 해양 방사능 시스템 도입해 청정바다 만든다

경주시가 해양 방사능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청정바다를 만든다. 시는 시민들이 느끼는 막연한 방사능 공포감을 해소하고, 원전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주민 보호조치를 준비하고자 ‘해양 방사능 감시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해양 방사능 감시 시스템’은 12개 읍·면·동의 27곳에서 운영하던 대기(공간선량) 환경 방사선 감시 시스템과는 다른 방식의 계측 장비다. 기존 시스템이 대기 방사능의 오염 정도를 감시했다면, 이 시스템은 해양수의 방사능 오염 정도를 계측한다.시는 별도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6월까지 방사능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잊을 만하면 쏟아지는 방사능 관련 뉴스 등으로 인해 원자력발전소 6기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경주시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감시 시스템은 월성원전 인근 앞바다에 설치될 예정이다.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2m 정도의 소형 계측 장비이며 태양광을 주 전원으로 사용한다.이 시스템은 무선 인터넷을 통해 방사능 측정값 등 계측 정보를 실시간 전송한다. 시는 계측정보를 매월 1회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올해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한 후 추가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해양 방사능 감시 시스템 도입은 경주시민들의 방사능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경주시가 추진하는 방사능 안심도시 구현을 위한 종합대책 중 하나”라며 “감시 시스템의 선제적 도입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상시적 감시를 하는 것은 물론 방사성 물질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강소농 현장을 가다<83>지승우농원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몸이 하나니 두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중략) ~ 어디에선가 먼 먼 훗날 나는 한숨 쉬며 이 이야기를 하고 있겠지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그리고 나는, 나는 사람들이 덜 걸은 길을 택했다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에서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과 선택한 길에 대한 자부심을 노래했다.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서면 망설인다.가지 않는 길에는 미련이 남는다. 또 선택한 길에서는 두려움을 느낀다.두려움은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일 것이다. 친환경 농업은 농업인의 입장에서는 가보지 않은 길이라고 할 수 있다.우리나라는 1999년에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도를 도입했다.아직 역사가 짧다.이미 30년 전에 친환경농업에 뛰어들어 꿋꿋이 한길을 가는 농사꾼이 있다.구미에서 친환경농업을 하는 ‘지승우농원’의 강상규(62)·이순애(55) 공동대표다.오이 5천㎡와 부추3천300㎡, 방울토마토 2천300㎡를 재배하면서 한우 15두를 사육한다. ◆평생 직업을 찾아서강 대표는 유명 음료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와 농협에서 근무했다.농협에서 7년 동안 일 하다가 다시 농업으로 전직을 했다.한번 전직을 할 때마다 소득이 줄어들었다.주변에서는 사서 고생을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바보스러운 선택이라고도 했다.이 대표는 사료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그때 농협에서 사료구매 업무를 하던 강 대표를 만났다.결혼을 하면서 시부모의 농사일을 도왔다.시아버지는 농촌에서 살려면 농사일을 배워야 한다고 했다.수박순도 자르고 수정도 했다.맨발로 뛰어다니면서 농사일을 배웠다.어느 날 강 대표가 농협을 그만두고 농사를 짓겠다고 했다.틀에 박힌 직장생활보다는 농사일은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오랫동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농사기반은 갖춰져 있으니 열심히 노력한다면 소득도 올릴 수 있을 것 같았다.부부는 고민 끝에 평생직장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농업을 선택했다.올해로 농사경력이 30년을 넘었다.이제는 주변에서 부부를 프로농사꾼이라고 한다. ◆ 고집스러운 친환경 재배강 대표는 농사를 시작하면서 바로 친환경 농업에 도전했다.당시는 친환경 농업의 개념도 정립되지 않은 시기였다.첫 시도로 제초제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다. 쉬지 않고 자라는 풀을 보고 이웃에서는 먼저 말렸다.농약 없는 농사는 불가능이라고 했다.이 대표도 포기하자고 졸랐다.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풀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강 대표는 포기를 몰랐다.이후 2005년에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오이와 부추, 토마토를 재배하면서 화학비료도 사용하지 않는다.처음에는 친환경퇴비를 구입했으나 이제는 자가 제조 퇴비를 쓴다.친환경 퇴비를 만들기 위해서 한우를 사육한다.무항생제로 사육한 한우의 우분(牛糞)을 1년 이상 부숙시켜서 쓴다.병해충 방제는 공시된 친환경 자재와 직접 제조한 천연 약재만을 사용한다.은행열매와 산초열매로 천연 살충제를 만든다.한번 병해충이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예방 위주의 방제를 한다.몇 해 전에는 진딧물로 인해 15일 만에 오이 밭을 폐경(廢耕)하는 일도 있었다.그럼에도 친환경을 고집하는 이유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다.‘지승우농장’이라는 이름은 자녀들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서 지었단다.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다.부부는 “그 동안 친환경재배를 하면서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이제는 노하우가 쌓여 큰 어려움은 없다”며 “봄철에 깨끗한 냉이나 쑥을 캐러 농장 주변에 몰려오는 아주머니들을 보면 흐뭇하다”고 웃음 지었다. ◆프로 농사꾼의 오이강 대표의 오이 재배 기술은 프로급이다.겨울에는 ‘백다다기오이’, 여름에는 ‘가시오이’를 재배한다. 30년째 오이를 재배하고 있다.오이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다수확 작물이어서 소득 회전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정식한 지 2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다.조금 과장하면 ‘심고 돌아서면서 수확 한다’고 말 할 정도로 빠르다.여름철에는 하루에 2번 수확한다.마디마다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수확량도 많다.문제는 품질이다.아무리 수확량이 많아도 품질이 떨어지면 허사다.영양결핍과 염류장애로 인한 곡과(굽은 오이)와 뾰족과(끝이 뾰족한 오이)를 막는 것이 관건이다.염류장애는 폐경 후 충분한 관수작업으로 해결한다.영양 결핍은 어렵다.통상적으로 1·2번과는 정상과가 되지만 3번과는 곡과가 되기 쉽다.그래서 3번과는 따낸다.강 대표는 자가 제조한 특별한 액비를 활용해 1·2·3번과를 모두 키운다. 그만큼 수량이 늘어난다.액비는 생선부산물과 동물사체에 설탕을 혼합해 4~5년간 숙성시켜서 만든다.아미노산 액비를 만드는 것이다.수시로 오이를 관찰하고 액비와 물을 공급해 고품질의 오이를 만들어 낸다.오이와 토마토를 번갈아가면서 재배하는 것도 연작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쉽고도 어려운 부추재배부추는 재배에 장점이 많은 작물이다.한번 심으면 3~4년 정도 계속 수확할 수 있다.성장속도도 빨라 연간 5~6회 정도 수확이 가능하다.그만큼 다수확 작물이다. 당연히 소득도 높아진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줄기 수가 많아지면서 가늘어져 품질이 떨어진다.적절한 비배 관리로 분얼을 방지해 적정 줄기 수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더 큰 문제는 온도 관리다. 부추는 온도 변화에 대단히 민감한 작물이기 때문이다.환기 과정에 급격한 온도 변화가 일어나면 끝이 마르는 현상이 일어난다.온도 변화가 심하면 끝이 마르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심하다.항상 일정한 온도 관리는 필수 요소다. 아기를 다루듯이 조심해야 한다.따듯한 아기가 갑자기 찬바람을 쐬면 감기에 걸리는 것과 같다. 한번 끝 마름 현상이 일어나면 상품성은 크게 떨어진다.모두 베어서 폐기해야 한다. 그만큼 손실도 커진다.그래서 부추를 쉽고도 어려운 작물이라고 한다. ◆하우스 속의 작은 꽃동산오이 하우스 안쪽에 작은 꽃동산이 자리를 잡고 있다. 주인처럼 당당하다.이 대표의 꽃동산이다.다육 식물을 중심으로 500여 개 화분에 꽃들이 자란다. 처음 꽃동산을 만들 때 강 대표가 반대했다.이웃들도 오이를 한 포기 더 심는 것이 좋겠다면서 만류할 정도였다.이 대표는 정서적인 안정감도 필요하다면서 강행했다.꺾꽂이와 포기 나눔으로 증식을 해나가는 것이 너무 재미가 있었다.오이를 수확하다가도 꽃들을 보면 피로가 사라졌다.오이 재배기술을 배우겠다고 견학 온 농민들도 오이는 잠깐 들러보고 꽃 앞에 몰려든다. 하우스 안의 꽃들이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질문이 이어진다.오이가 아니라 꽃에 대한 질문이다.그리고는 몇 포기씩 얻어간다.이제는 강 대표가 더 열성적이다. 쏟아지는 질문에 먼저 나서서 답변을 한다. 주객이 전도됐다. ◆특허 받은 오이 넝쿨자동유인시스템강 대표는 맥가이버로 불린다.손재주가 좋기 때문이다.농장에 오면 언제나 쉽게 일하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생각뿐이다.오이는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제대에 넝쿨을 정리해야 한다.일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넝쿨정리를 해야 하고 사람의 손길이 닿는 만큼 오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당연히 성장에 지장을 받는다.넝쿨정리를 쉽게 하는 것은 꼭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2년간의 연구 끝에 넝쿨자동유인시스템을 개발했다.이랑마다 설치된 유인줄 양쪽 끝에 드럼을 설치하고 회전시켜 유인줄을 필요한 길이만큼 감아서 넝쿨을 이동시키는 장치다.전기모터로 작동한다. 4시간이 걸리던 한 이랑의 넝쿨정리를 1시간 정도면 마칠 수 있다. 2006년에 이 장치로 특허를 받았다.모든 농민이 좀 더 쉽게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모든 기술을 공개하고 있다. ◆이제는 쉬운 농사를 짓고 싶어부부는 지난 30여 년 동안 쉬지 않고 일만 했었다.특히 친환경 재배를 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노동 강도도 높았고 노동량도 많았다.이제는 적은 노동력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농업을 계획하고 있다.따라서 오이를 축소하고 부추를 확대할 계획이다.퇴비 생산을 위해 한우는 35두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축사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것도 매월 일정액의 소득을 올리기 위한 것이었다.하우스에는 자동화 시설을 설치해 노동력을 줄이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늘어나는 여유시간은 건강관리와 취미생활에 투자해 즐기는 농부의 삶을 추구하고 싶어 한다. ▲ 농장명: 지승우농원▲ 대 표: 강상규. 이순애▲구입문의: 054-482-5077, 010-5210-4693.▲ 소재지: 경북 구미시 선산읍 김선로 912-44▲ 블로그: https://blog.naver.com/ysa5377글·사진: 홍상철 대구일보 객원편집위원(경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민간전문위원)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김성태 의원 발의한 대구시 이동노동자 권익보호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학습지 교사, 택배 및 대리운전 기사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한 이동노동자 권익보호 지원 조례안이 대구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22일 시의회에 따르면 건설교통위원회는 이날 안건심사에서 대구시 이동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오는 25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바로 시행된다. 김성태 의원(달서3)이 대표 발의했다.조례안에는 이동노동자가 근로기준법 등에 따른 법상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대우를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권익보호를 위한 법률·노무·취업·교육 등 처우 개선 사업 추진 및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과 이에 대한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 14개 업종에 대해 고용보험을 당연 적용하도록 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며 “대구시도 이동노동자에 대한 체계적 정책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이번 조례가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대구시의 적극적인 정책 반영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대구시교육청, 4월부터 학폭 관심군 학생 지원 시스템 시행

대구시교육청이 다음달부터 ‘학교폭력 관심군 학생 집중 지원 시스템’을 시행한다.이 시스템은 온·오프라인 상에서 피·가해를 반복하거나 1회 이상 폭력 양상이 있는 학생들을 학교폭력 관심군으로 주목하고 집중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특징은 그동안 학교폭력 사안처리에 한정해 해석해오던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역할(학교폭력예방법 제14조 제5항)을 전국 최초로 생활·대안교육, 상담, 복지영역까지 논의하는 기구로 재해석했다는 점이다.시교육청은 담임교사가 하던 비공식적 역할을 공식적 협업 시스템인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역할로 전환한다.학교폭력 전담기구는 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관계회복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피·가해 학생간 회복적 대화모임을 시도한다.동시에 Wee센터 가족 상담을 진행하며 감춰져 있던 경제적 곤란 등 복합 요인이 드러날 경우에 사례관리지원단의 안내를 받아 복지관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력/자원의 도움을 받는다.필요 시 피해학생 보호를 위한 마음봄센터 등 대안교육기관을 활용하고 학생은 회복돼 자신의 교실로 돌아오게 된다.집중 지원 시스템이 가동되면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한 후부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조치가 결정될 때(약 1개월 소요)까지 학교의 교육적 기능이 강화된다.학교폭력 전담기구가 주축이 돼 피·가해학생을 지원하게 됨으로써 학교폭력 전담기구는 사안처리와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균형감 있게 수행한다.대구시교육청 이점형 생활문화과장은 “이번 지원 시스템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사이버 폭력의 특징도 살피는 동시에 상담부터 복지, 대안교육의 영역까지 폭넓게 고려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대구한의대학교, 비대면 교육 활성화 위한 ‘DHU 꿈이룸 스튜디오 개소식’ 가져

대구한의대학교 원격교육지원센터가 지난 15일 학술정보관 6층에서 비대면 교육 활성화를 위한 ‘DHU 꿈이룸 스튜디오 개소식’을 가졌다.교육부가 추진중인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설한 꿈이룸 스튜디오는 대형 스튜디오 1곳과 셀프 스튜디오 4곳, 창의공간편집실 1곳으로 구성된다.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교육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할 생각”이라며 “최첨단 장비와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안동시,‘스마트 슈퍼 육성사업’ 선정

안동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인 ‘스마트 슈퍼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 동네 슈퍼 10개소에 무인운영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그동안 동네 슈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인운영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을 마련해왔다.스마트 슈퍼 육성사업은 동네 슈퍼의 스마트화를 통해 비대면·디지털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스마트 기술·장비의 도입 및 교육·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 항목은 출입인증 장치, 무인 계산대, 담배 판매 분리셔터(가림막), 주류 판매 잠금장치, 무인 운영 안내현판(LED) 등으로 슈퍼 1곳 당 8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점포 접수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스마트 슈퍼 참여를 원하는 점포는 오는 23일부터 4월1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확산해 지역 동네 슈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스마트 슈퍼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수익을 증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상주시, 외남 송지지구에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 나서

상주시가 외남면 송지저수지와 내금저수지에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사전에 예측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해 해당 저수지 일대에 재해위험지구 조기 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시는 5억3천만 원(국비 2억7천만 원 지방비 2억6천만 원)을 투입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경보시스템의 혜택을 받는 곳은 저수지 하류 지역의 200여 세대다.경보시스템 구축은 한국판 뉴딜종합계획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이 사업은 저수지 상황 변화에 따른 조기 경보발령 기준을 수립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무선 옥내 방송시설 설치 등으로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를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집중 호우에 따른 저수지 붕괴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경북 소재 해양과학기술 기업, 자금지원 받는다

경북도내 해양과학기술 기업과 창업예정 기업은 앞으로 기술고도화와 제품상용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 받는다.경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해양과학기술 기반 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 사업비는 최고 3천500만 원이다. 과학기술 기반 해양 소재, 에너지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중소벤처기업 또는 창업 예정기업이 대상이다.지원 사업은 기술 성숙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요기반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 항목을 발굴한다는 계획으로 포항테크노파크가 주도한다.이를 위해 도는 분야별 외부전문가를 통한 기업 성장가능성과 사업화 가능성 등 상용화 중심 보유 기술을 평가해 향후 정부사업과 연계한 실증화 시설, 산업기반, 인력양성 등으로 산업기반 확대를 꾀한다.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해양소재, 에너지, ICT 융합 등 해양과학기술을 보유한 도내 중소벤처기업 등으로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한다.신청방법은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달 중 기술성숙도(TRL) 4단계 이상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다.경북도 김한수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해양과학산업 분야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창원 기자 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