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유시민에게 ‘코로나보다 더 나쁜 정치 바이러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정치권의 시비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나쁜 정치 바이러스”라고 비판했다. 권 시장은 2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비판한데 대해 26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일축했다. 권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누가 지적하더라도 달게 받겠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참 무섭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이 나쁜 정치 바이러스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제가 지금 그런 논쟁을 할 시간이 없다.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시민 이사장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권 시장이 코로나19를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전염병이 번져서 ‘문재인 폐렴’이라고 공격하고, 문 정권이 친중 정권이라 중국 눈치 보느라고 중국 입국 막아서 이 지경까지 됐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4.15 총선 드론)서재헌, 전통시장 방역 실질적 대책 마련해야

4.15 총선 대구 동구갑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예비후보는 25일 동구의회에 방문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통시장에 대한 실질적 방역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평화시장, 동구시장, 동서시장, 송라시장, 공항시장 등을 방문점검한 결과 동구시장 이외의 모든 전통시장은 지자체 차원에서의 방역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시장 상인들의 민원을 접수했다”며 “그나마 방역을 실시한 동구시장 또한 입구지역 일부에만 방역이 실시되었을 뿐 시장 내 점포들에 대한 방역조치는 전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사안에는 사후약방문식의 대처 보다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정이 실시돼야만 한다”며 "지자체 예산 중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의 수단을 통해 빠른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대구 소상공인, 코로나19로 한숨…대책 없나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자금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대구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매일 수십여 명의 추가 발생이 이어지고 지자체에서도 이동 자제를 권장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21일 오후 2시께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는 평소 손님들로 북적였던 거리가 휑한 분위기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실감케 했다. 문을 닫은 점포들이 곳곳에 있었고 거리에 즐비했던 노점상들은 절반 이상 장사를 하지 않았다. 동구 동구시장에도 지나는 손님 찾기가 어려웠다. 인근 카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테이크아웃 판매만 하겠다는 문구를 써놓거나 입구에 손세정제를 비치해 무조건 사용 후 가게 입장을 유도하는 곳도 눈에 띄었다. 배달이 가능한 요식업계는 가격 인하 및 무료 배달 등 서비스를 하고 있다. 목욕탕 대부분은 자체적으로 당분간 휴업을 결정했다. 택시업계도 손님의 줄어진 외부 활동으로 돈벌이는 안 되고 택시회사에 내야 할 사납금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달서구의 한 시장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A씨는 “대구 확진자 발생 후 하루 매출이 전혀 없다고 할 만큼 장사가 안 되고 있다. 대구지역의 경제 활동이 멈춘 거 같다”며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혼자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경제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구시는 전통시장 중심의 방역과 소독약품 공급하고 금융 관련 기관들과 연계해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대구 내 59개 전통시장을 방역했다. 상인들에게는 마스크 2천 개와 손소독제 4천500개를 나눠주고, 수일 내로 마스크 2만 개와 손소독제 5천 개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또 지역 기업을 위한 각종 금융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운송업, 여행사업, 숙박 및 음식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2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과 7천만 원의 특례보증을 마련했다. 지역 금융기관들과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설하고 기업당 최대 10억 원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중앙정부 및 대구시, 유관기관의 금융 지원정보를 취합해 카카오톡 푸쉬 알림과 메일링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다. 가장 큰 불안요소가 감염에 대한 우려이기 때문에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련 금융기관들과 협조해 다양한 금융지원 정책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경주 안강시장에서 승용차 노점상 덮쳐 50대 사망

19일 오후 3시40분께 경주 안강전통시장에서 승용차가 과일가게 안으로 돌진해 5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A(39)씨가 운전하던 쉐보레 승용차가 안강시장 안의 건물을 통과해 노점상을 밀고 과일가게 안까지 덮쳤다.이 사고로 노점상인 B(52)씨가 사고차량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은 주변 상인들과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신종 코로나가 부동산 시장에 끼친 영향은? 메르스 당시와 비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우한 폐렴)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 위축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부동산114(www.r114.com)가 2015년 발병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 증후군) 당시의 부동산 시장 영향력을 확인한 결과 당시에도 부동산 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MERS)는 2015년 5월부터 12월까지 18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감염병으로 당시 매매가격과 분양시장은 별다른 영향이 없었거나 ‘단기 위축’ 정도에 그쳤다. 2015년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메르스(MERS) 확진자가 단기간 100명 이상으로 늘어나며 우려감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그 시기에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가 소폭 둔화되거나 분양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2014년 5~6월과 비교하면 2만 가구 더 늘어남) 수준에 그쳤다. 당시 부동산 시장은 정부 주도로 금융, 청약, 공급, 재건축 등을 총 망라한 규제 완화 정책이 추진되던 시기였다. 규제 완화 영향으로 대세 상승기에 진입하던 시점으로도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질병 보다는 정부 정책이나 저금리의 시장 환경이 부동산 시장에는 더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것이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16대책 발표 후 서울지역 고가주택과 재건축 중심으로 호가가 떨어지며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강남3구는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보다는 정부 정책에 더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고 볼 수 있다. 분양 시장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관리처분 이후의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4월 말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완료해야 한다. 건설사와 조합 입장에서는 2~4월 사이에 공급을 최대한 앞당겨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금융결제원에서 감정원으로 청약시스템이 이전되면서 1월 분양물량이 2월 이후로 연기된 점도 분양 물량 증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일시적으로는 신종 코로나 여파가 주택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전반적인 가격 흐름이나 수요층의 내 집 마련 심리를 훼손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상권(상가) 시장은 현재 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관광객 감소로 인한 매출 타격과 수익성 축소로 인해 주택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4.15 총선 드론)이진훈,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 관련 “문 대통령은 탄핵감”

4.15 총선 대구 수성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13일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백번 탄핵감”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날 논평을 내고 “공개된 윤석열 검찰의 공소장을 보면 청와대 비서실의 7개 부서가 조직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울산시장 부정선거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반부패, 균형발전, 민정, 인사 등 비서관들이 그 이름과 책무에 정반대되는 행동들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이어 “대통령의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상대당의 후보를 경찰력으로 무력화시키고, 같은 당의 경쟁 후보는 회유해 주저 앉혔으며 상대당 후보의 공약은 안되게 하고, 같은 당 후보의 공약은 도와주는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했다”며 “청와대가 부정선거 공작소였던 것”이라고 꼬집었다.또한 “문 대통령이 비서실 전체가 관련되다시피한 부정선거 내막을 모를리 없다”며 “송철호가 울산시장이 되는게 친구 문재인 대통령의 소원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런 대통령은 백번 탄핵감”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총선 후 수사가 계속되면 대통령의 위법사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이런 대통령과 좌파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문 대통령, 남대문 시장 방문...“국민들은 안심하고 경제 활동”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고 소비 심리도 얼어붙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문 대통령의 이번 행보는 서민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때문에 전통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국민들이 하루 빨리 과도한 불안감 떨쳐내고 다시 경제, 소비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시장 점포에서 떡, 어묵, 홍삼제품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점심식사를 같이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신종 감염병이기에 긴장해야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하지만 그것은 정부가 해야할 몫”이라며 “국민들은 지나치게 불안해하실 필요가 없다”고 했다.코로나 19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이 한 주에 두 번 연달아 전통시장을 방문했다는 것은 그만큼 민간의 소비심리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남대문시장은 연간 400만명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문 대통령은 정부 차원의 대책으로는 자금 융자 등 금융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그는 “정부가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 관광업체 이런분들의 어려움을 금융지원이라든지 재정지원이라든지 마케팅 지원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낙후됐던 칠성시장 환경개선 본격화

낙후됐던 대구 북구 칠성시장의 환경개선 정비가 본격화된다. 대구 북구청은 2023년까지 80억 원을 들여 북구 칠성동1가 칠성종합시장 일원(13만2천890㎡)에서 ‘별별 상상이 현실이 되다, 칠성시장 상권’ 사업을 진행한다. 칠성시장은 1946년 개장한 이래 서문시장과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종합시장으로 우뚝 섰지만, 유통체인망의 변화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상권 쇠퇴가 지속돼 왔다. 북구청은 먼저 칠성시장 내 거리환경 정비를 추진한다. 5억6천만 원을 들여 제각각이던 구역·점포별 간판 정비 작업부터 실시한다. 그동안 점포마다 통일성 없이 난잡하던 간판들을 상권과 특성에 맞는 간판을 설치하는 등 소비자 들에게 시인성 확대 및 장보기 등의 편의를 향상시킨다. 또 차도까지 무단 점유하고 있던 불법 판매대를 철거해 차도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주차구역을 확보해 시장의 접근성과 쇼핑환경의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상권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테마 공간 조성에도 나선다. 북구청은 4억 원을 투입해 ‘그로서란트’(거리레스토랑) 조성 사업에 들어간다. ‘그로서란트’는 식재료(grocery)와 음식점(restaurant)을 결합한 신조어로 식재료를 구매해 가면 즉석에서 요리를 해주는 공간이다. 쇼핑객들에게 직접 만져본 제품이 눈앞에서 조리되는 즐거움을 선사해 칠성시장의 새로운 명물이 될 전망이다. 상권에 따라 색깔로 구별할 수 있는 ‘컬러조닝’도 추진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시각적 즐거움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역별 특색을 살린 ‘아트벤치’도 설치해 부족했던 고객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젊은이들의 유입을 위한 청년 주제 시설도 조성한다. 4억 원을 들여 상권 내 빈 점포들을 활용해 조성하는 ‘7STAR 청년회관’은 청년을 위한 소통·공유·협업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동아리방, 창업 인큐베이팅, 문화 공간 등으로 활용되며 인접한 지역 대학과도 연계해 청년층을 시장으로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칠성시장을 홍보하고 할인행사나 축제·이벤트 등을 알릴 미디어 전광판·보드도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상인들의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상인교육과정 운영과 상권닥터 컨설팅 단을 운영해 상인들의 경영관련 노하우 등을 전수할 예정이다. 문화·관광 연계 콘텐츠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체험 기회를 부여하고 전통시장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노린다. 칠성시장 특색을 살린 기념품 제작에도 나서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북구청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칠성시장이 낙후된 상권의 이미지를 벗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경쟁력 있는 상권으로 탈바꿈하길 기대하고 있다. 북구청 권오준 민생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쇠퇴한 상권을 회복해 고객이 편리하고 다시 찾고 싶은 20여년 전 활기찬 칠성종합시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지인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인사말도 조심스런 대구시장

4·15 총선을 앞두고 권영진 대구시장의 행보가 조심스럽다. 함께 근무했던 몇몇 지인들의 선거사무실 개소나 출판기념회에는 참석하고 있으나 인사말조차 하지 못한다. 권 시장은 지난 1일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지냈던 이상길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얼굴을 내보였다. 이날 이 예비후보에 선거사무실 개소식에는 권 시장 뿐 아니라 조해녕, 문희갑, 이종주 전 대구시장도 함께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전임 대구시장들은 단상에 올라 축사와 격려사를 했지만, 권 시장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자리에 앉아있는 것으로 족했다. 이날 대구시 행정부시장으로 근무했던 김승수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은 우한폐렴으로 연기되는 바람에 권 시장은 참석을 포기했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 13일 열린 장원용 전 대구시 소통특보의 출판기념회장을 찾았다. 이날 권 시장은 축사나 덕담을 하지 않고 참석자들과 조용히 인사만 하고 자리를 지켰다.사회자가 소개를 하자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는 정도였다. 앞서 지난 11일에 열린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권 시장이 해외 출장 중이었기 때문이다. 도 청장은 민선 7기 지방선거 때 권 시장 비서실장을 맡는 등 권영진 키즈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권 시장의 이같은 조심스러운 행보는 2018년 6.13지방선거 때 자유한국당 달성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가 재판에 넘겨지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른 탓으로 풀이된다. 대구시 비서실 측은 “선거철이 시작되면서 예비후보들의 출판기념회나 선거사무실 초청이 있기는 하지만 많지는 않다”며 “현직 시장이기 때문에 행사장을 찾아도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나누는 정도다. 인사말 등을 선거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우한 폐렴 공포…시장가도 뒤숭숭, 물가 하락세

30일 오전 9시 대구 북구 매천동의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평소 가격을 흥정하는 손님과 상인으로 북적여야할 경매장은 이날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평소보다 한산했다. 손님이 없어 썰렁한데다 상인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에서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를 실감할 수 있었다. 27년째 과일 도매상을 운영 중인 박정우(50)씨는 “설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상품 가격이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 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손님의 발길이 더욱 끊기고 있어 걱정”이라고 근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또 다른 도매상인은 “상인들은 보통 경매장을 직접 방문해 품질 좋은 상품을 먼저 가져가려고 하는데, 최근에는 전날 전화를 해서 가게로 배달해 달라는 문의가 많다”며 “사태가 더욱 악화돼 오랫동안 지속되면 매출에도 큰 영향을 끼칠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하소연했다. 오전 11시께 방문한 대구 북구 칠성시장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수산물, 식육점, 과일가게 등 대부분의 상인이 마스크를 낀 채 조용히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장을 찾은 이모(67·여·북구 대현동)씨는 “우한 폐렴이 확산되면서 활기찼던 시장이 평소보다 많이 조용해졌다”며 “아무래도 조심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 필요한 물건만 사고 서둘러 집으로 가야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장바구니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동구의 한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식자재 가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품목들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금치(4㎏) 도매가격은 8천 원으로 지난주(1만 원)보다 20%가량, 무(20㎏)는 1만7천 원으로 지난주(1만9천 원)보다 10.5% 내렸다. 애호박(20개)은 2만8천 원으로 지난주(3만3천 원)보다 15.1%, 깻잎(2㎏)은 3만3천 원으로 지난주(3만8천 원)보다 13.1% 하락했다. 또 과일류인 단감(10㎏)은 2만8천 원으로 지난주(3만 원)보다 6.6%, 딸기(2㎏)는 2만5천 원으로 지난주(3만5천 원)보다 28.5% 떨어졌다. aT 관계자는 “설 연휴가 지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내 우한 폐렴으로 인해 시장 분위기가 확실히 조용해졌다”며 “앞으로 확산여부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지만, 더욱 오랫동안 확산된다면 수요가 줄어들면서 자연적 물가도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경북문화관광공사 유럽 문화관광시장 공략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유럽에서 경주 등 지역의 문화관광을 적극 홍보했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관광의 해외시장 다변화 및 확대를 위해 스페인에서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린 피투르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경북의 문화관광 홍보를 펼쳤다.경북관광공사는 박람회 참가에 이어 살라망카대학교와 스페인 마드리드 한국문화원 등을 방문해 경북관광 매력도 홍보했다.피투르박람회는 세계 3대 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매년 160여 개국 25만여 명의 관광업계 관계자 및 방문객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올해 대한민국은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을 맞아 주빈국으로 초청됐다.지난 1주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피투르박람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 경북도를 포함한 지자체 6곳과 경북관광공사 등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가했다.경북관광공사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경북도, 안동시와 함께 경북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경북형 고품격 문화관광을 집중 홍보했다.‘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는 경북관광공사, 경북도, 대구시가 함께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기반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하는 통합 프로젝트이다.피투르박람회에 참가한 경북관광공사 임직원들은 현지 개별 관광객에게 세계문화유산 등 경북의 다양한 관광 매력 포인트를 설명했다. 또 스페인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참가한 여행사 및 언론사 대상 상담회는 물론 현지 유관기관들과 관광협력 활성화 방안도 모색했다.유럽 명문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800년 역사의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살라망카대학교 한국학과 관계자들과 문화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국제교류처 사닥 부총장, 마틴 어문대학장, 김혜정 한국학과 책임교수 등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경북관광공사는 풍부한 역사자원 및 전통문화를 근간으로 하는 경북형 교육관광을 소개하는 등 특수목적관광 해외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스페인 마드리드 한국문화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 행사 성공적 개최 및 경북관광의 스페인어권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등 양 단체 간 협력과 문화관광교류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김성조 경북관광공사장은 “올해 한국과 스페인 수교 70주년을 기념 관광대국 스페인 현지에서 경북관광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며 “올해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스페인 방문을 계기로 경북의 다양한 고품격 매력을 체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2020년 분양대전, 중구에서 시작된다

주택청약관리시스템이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바뀌면서 1월 한 달간 휴식기를 가졌던 대구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2월부터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도심 선호가 높아진 가운데 2월에 분양하는 신규아파트가 모두 중구에 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아울러 주택 전문가들은 2020년 첫 분양이 모두 중구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뜨거운 분양열기와 그 열기가 올 한 해의 분양을 이끄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대구 분양시장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이끈 곳은 중구였다.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상대적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 중 중구의 기세가 무섭게 상승했고 높은 청약경쟁률은 물론 분양권에 억대 프리미엄이 붙는 단지가 쏟아졌다. 이처럼 많은 관심이 중구로 집중되면서 신규분양 단지는 물론 이미 분양한 단지에서도 신축·구축 가릴 것 없이 시세가 오르는 상승 도미노현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역시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될지 주목하고 있다.중구는 입지적·심리적으로 대구 중심이라는 장점에다가 비규제지역으로 대출과 전매 등이 수성구에 비해 자유롭고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시세 대비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2월 중구 지역에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청라힐스자이,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등 브랜드 단지들이 연이어 분양을 예고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와 분양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말 그대로 분양시장의 봄이 중구에서 시작되는 분위기다. ◆반월당역 서한 포레스트 2월 공급서한은 2월 말 대구 중심 중의 중심이라 불리는 반월당에 아파트 전용 69㎡, 78㎡, 84㎡의 375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67㎡ 52실을 포함한 모두 427가구 규모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를 공급한다. 이는 청라언덕역, 대봉에 이은 중구 세 번째 서한포레스트로 대구 중구의 프리미엄과 서한포레스트 브랜드 프리미엄을 동시에 이어갈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중구 남산동 614-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1번 출구 초역세권이며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더블 환승역세권으로 1·2·3호선을 모두 누릴 수 있다.또 달구벌대로와 중앙대로가 만나는 곳으로 어디로든 이동이 용이한 교통의 최중심이다. 대구초, 대구제일중, 경북여고, 경대사대부중고 등 교육환경도 좋으며 현대백화점을 중심으로 동성로, 반월당 상권이 형성돼 있고 대형마트인 탑마트, 남문시장 등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서한 정한모 분양소장은 “대구 가장 중심자리로서의 입지적 희소가치는 물론 최근 새로운 브랜드 서한포레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분양결과를 자신한다”며 “보다 높은 품질로 수요자의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힐스자이·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도 분양‘청라힐스자이’도 2월 초 오픈을 앞두고 있다.GS건설은 중구 남산4동 2478번지 일원에 ‘청라힐스자이’ 59㎡~101㎡ 947세대 중 일반분양 656세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청라힐스자이’는 남산 4~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지난해 말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온 단지다. 대구도시철도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달구벌대로변 시원한 도로망과 버스노선을 거느린 교통의 중심이다.브랜드 프리미엄과 판상형 위주의 단지설계 등 GS건설 자이의 특화된 주거특권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한다. 또 현대건설은 중구 도원동 3-11번지 일원에 아파트 894세대, 오피스텔 264실의 모두 1천158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을 공급한다. 대구역 인근 태평로 도심개발 대규모 주거타운의 중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은 1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에 지상49층 초고층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또 84㎡, 99㎡, 107㎡ 등 최근 공급이 많지 않았던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돼 희소성과 품격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수창공원 등 크고 작은 근린공원이 풍부하다.수창초를 품은 초품아에 대구예술발전소, 대구콘서트하우스 등 문화예술 인프라도 갖췄다. 중구의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가 심해지고 대구지역의 아파트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올해까지는 그 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2월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청라힐스자이, 힐스테이트 도원센트럴 등 중구에 오픈하는 3개 단지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다면 2020년 대구 분양시장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월부터는 청약업무를 한국감정원이 맡는다.청약 사이트도 기존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에서 ‘청약홈’으로 바뀐다.청약홈은 이용자의 청약 자격을 사전에 제공해 부적격자들의 청약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그 동안 당첨자의 30%정도가 부적격이여서 정당 계약률을 낮췄다는 점에서 이런 청약관리의 변화가 시장의 경쟁률과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시장은 주목을 하고 있다.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