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肝氣)의 계절, 봄나물 약선(藥膳)

노정희수필가·요리연구가 봄이 오면 음의 기운이 서서히 쇠하고 양의 기운이 태동한다. 대체로 햇빛이 충만한 곳을 ‘양’, 태양을 등지고 있는 것을 ‘음’이라 한다. 음양의 기운이 바뀌는 계절에는 풍사(風邪)를 조심해야 한다.바람은 사계절 어느 때나 발생하지만 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린다. 바람은 대개 피부를 통해 침투해 감기를 부른다. 그뿐만 아니라 봄철 미세먼지도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작용한다. 춘곤증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이럴 때 예방 차원에서 몸을 보호하는 음식이 필요하다.약선식료(藥膳食療)는 동양철학 기초를 바탕으로 한다. 음식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배합해 건강증진, 질병 예방 등의 식사요법에 사용한다. 우리 몸의 상태는 자연환경에 따라 변화한다. 또한,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므로 개인의 차이와 건강상태에 따라 조리법을 달리해야 한다.예를 들면, 대부분 눈병은 열로 인해 생긴다. 채소와 과일은 성질이 차서 체내 열을 식히는 작용을 한다. 반면 눈은 양기(陽氣)를 발산시키는 곳이라 찬 것을 지나치게 먹으면 시력이 약해진다. 음식을 적절하게,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하는 이유이다. ‘채소와 과일에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눈에 좋다’는 식의 영양이론을 약선에서는 적용하지 않는다.바야흐로 봄날이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여가활동을 제한한다. 봄 감기와 춘곤증, 미세먼지도 발목을 잡는다. 이럴 때일수록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여야한다. 춘곤증은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부족한 상태에서 나타난다. 봄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져 겨울철보다 비타민 소모량이 증가한다. 봄철 비타민 보급으로는 노지(露地)에서 자란 봄나물을 꼽을 수 있다.달래는 비타민C와 칼슘이 많아 빈혈과 동맥경화에 좋으며, 간을 강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쑥은 비타민A가 풍부하고, 씀바귀는 식욕을 돋우며 미열로 일어나는 한기를 없애준다. 두릅은 몸에 활력을 줘 춘곤증을 밀어낸다. ‘물속에서 자라는 약초’라고 불리는 미나리는 오염된 물을 정화할 정도로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미나리의 비타민C는 면역력을 높이고, 간 기능에 도움을 준다. 머위는 칼륨이 많아 중금속 제거와 혈압 조절에 좋다.정구지는 ‘인삼 녹용보다 좋다’, ‘부부 사이가 좋으면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정구지를 심는다’는 옛말이 있다. 정구지를 먹으면 과붓집 담을 넘어간다고 해 월담초(越譚草), 운우지정을 나누다 초가삼간이 무너진다고 파옥초(破屋草), 오줌 줄기에 벽이 뚫린다고 파벽초(破壁草)라고도 한다. 또 칼슘, 철분, 칼륨, 아연, 비타민A와 C 등 영양소도 풍부하다. 동의보감에는 정구지를 ‘간의 채소’라고 했다.봄에는 간기(肝氣)가 왕성해져 ‘흩어지려는’ 욕구가 강하다. 그 기운을 잡으려면 ‘신맛’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간(肝)을 위한답시고 신맛을 과하게 섭취하면 흩어지는 욕구가 억제돼 간기가 눌려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이때는 매운맛을 먹어 다시 흩어지도록 도와야 한다. 신맛과 매운맛의 조화가 필요한 이유다.한편 간은 팽팽하게 긴장되는 상태를 힘들어하기 때문에 이럴 때는 단맛을 섭취해 느슨하게 풀어준다. 따라서 봄철 약선(藥膳)은 비타민이 풍부한 봄나물을 ‘새콤달콤’하게 조리하는 것이 좋다.봄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계절’이다. 양의 기운이 슬슬 태동하면, 음 기운을 가진 여자들은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는 것이다. 화사한 옷을 입고 봄나들이 가고 싶어 한다.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밋자루 나도 몰래 내던지고~’ 앵두는 따뜻한 성질을 가졌다. 우물가의 앵두를 따 먹으니 몸에 열이 올라 기어이 바람이 났다는 것이다.봄날, 자신의 체질에 맞게 음식을 먹은 후, 나들이를 떠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마스크와 몸에 닿는 바람을 피하려면 스카프를 두르는 것은 필수.

계명대 의용공학과 허윤석 교수, 비만 바이오마커 검출 면역센서 개발

계명대 의과대학 의용공학과 허윤석 교수팀이 혈액 내에 존재하는 비만과 관련된 바이오마커(biomarker)인 렙틴(Leptin) 검출 면역 바이오센서 (Immuno Biosensor)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렙틴은 신진대사와 식욕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호르몬으로,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렙틴은 비만 및 비만매개질환(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과 진행에 밀접하게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허 교수팀은 혈중 렙틴 농도와 비만과의 상관관계 검증을 위해 고지방 식이로 유도된 비만 쥐(Diet-induced obesity, DIO, mouse)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정상 쥐 모델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다음으로 두 그룹의 실험동물 혈액에서 렙틴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스크린 인쇄 전극(Screen printed electode, SPE)의 금 전극(gold electrode)에 렙틴을 측정할 수 있는 면역센서(immunosensor)기반 측정 플랫폼을 개발했다.이에 따라 렙틴 농도별 검량곡선을 확보하고 실험동물의 혈액에서의 렙틴 농도를 ng/mL 단위로 성공적으로 측정했다.또한, 측정 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만 쥐와 정상 쥐에서 렙틴 농도의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해 개발된 바이오센서가 비만과 정상 상태의 혈중 렙틴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허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비만과 비만매개질환의 진행상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POCT(point-of-care test; 현장검사) 장비개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이번 연구결과는 바이오센서 (Biosensor) 분야 저명한 국제전문학술지인 Biosensors 2021년 1월 호에 게재됐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추석 연휴 피로감은 아로마에게 맡기자" 대백프라자 아로마 선물세트 인기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9층 ‘플랜터스’ 매장에는 추석 연휴 집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홈캉스(Home+ Vacance)족’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로마 제품들을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아로마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뇌를 자극해 신체활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추석 연휴 쉽게 쌓이는 피로를 아로마를 활용하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기 하다. 가격은 인기 제품 3만~6만 원 대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