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19 완치 신도 500명 혈장 공여 나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500명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나섰다. 13~17일 5일간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대한적십자사 차량을 통해 혈장 기부를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9일 채혈 버스 3대를 지원해 500명의 단체 혈장 공여가 가능하다는 대안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채혈에 앞서 ‘코로나 완치자의 혈장 공여’ 설명서를 받는 등 연구 내용 및 목적, 배경, 책임자 등에 대해 숙지 받았다. 연구 책임자는 코로나19 대구시 브리핑에 나선 경북대병원 알레르기 감염내과 김신우 교수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신천지 대구교회 지파장 등 2명 구속

검찰이 신도 명단을 누락시킨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 등을 재판에 넘겼다.대구지검 형사4부(김정환 부장검사)는 13일 코로나19 역학조사 때 신도 명단을 고의로 빠뜨린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로 신천지 대구교회 지파장 A씨와 기획부장 B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31번 환자)가 나오고 이틀 뒤인 2월 20일 대구시가 전체 신도 명단을 요구하자 신원 노출을 꺼리는 신도 100여 명의 명단을 삭제하고 제출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대구시는 지난 2월 말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수를 고의로 속여 관련 시설 역학조사 등을 방해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교인 명단 고의 누락한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 추가 송치

대구지방경찰청은 7일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역학조사에 교인 명단을 계획적으로 누락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7일 같은 혐의로 교회 간부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 8명은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31번)가 나온 지 이틀 후인 2월20일 대구시가 ‘전체 교인 명단’ 제출을 요구에 신원 노출을 꺼리는 교인 100여 명을 임의로 삭제하고 제출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적인 사실 누락·은폐 등으로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는 방역당국의 노력을 무력화하고 감염병 차단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사회적 신뢰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를 철저하게 수사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코로나19, 대구 신천지와 청도 대남병원 연관성 없다고 판단

대구·경북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대구 신천지와 청도 대남병원이 서로 연관성이 없다는 방역당국의 조사결과가 나왔다.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지난 2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집단 발병과 청도 대남병원 발병 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신천지를 중심으로 발생한 발병 유전자와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견된 유전자 특성이 큰 차이를 보였다는 것.지난 2월부터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될 당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서도 발병 원인이 신천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는 31번 확진자가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하지만 31번 확진자는 청도 대남병원은 방문하지 않았고 병원 확진자 대부분이 폐쇄병동에 있었다는 점에서 전파 연관성은 규명되지 않았다.최 본부장은 “신천지 확산 관련과 중국 우한시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시, 신천지 대구교회·부속시설 7곳 폐쇄명령 해제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부속시설에 내린 폐쇄명령을 일부 해제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시설폐쇄 명령을 한 신천지 대구교회와 부속시설 44곳 중 7곳에 대한 조치를 해제했다.이곳들은 대부분 임차 기간이 만료된 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 주변 상가·건물주와 세입자 등이 받는 선의의 피해를 해소하는 차원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 등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신천지 측이 건물주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내다본 것. 지난 2월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집합 예배한 사실 등이 드러나자 신천지 교회가 소유하거나 임차한 시설 44곳에 대한 무기한 폐쇄와 외부인 출입금지가 조치됐다. 최근 대구시는 신천지교회 측을 상대로 1천억 원 규모의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소송에 앞서 신천지교회 재산 동결을 위해 교회 건물 등에 대한 보전 조치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및 수도권 집단감염 등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나머지 37개 시설 폐쇄명령은 유지하고 앞으로 임차 기간이 만료될 때 해제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신천지 1천억 손배소송...승소확률·쟁점은

대구시가 신천지예수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1천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쟁점과 승소 확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시 소송추진단에 참여한 변호사들은 “신천지 대구교회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도명단과 집합시설의 누락은 분명한 방역 방해 행위”라며 “이로 인해 대구에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됐으며, 이에 대한 신천지교회의 책임이 인정된다고 결론을 내리고 소송절차에 착수했다”고 승소를 자신했다. 임재하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신천지와 이 총회장의 책임 범위를 가리는 소송이 될 것”이라며 “책임 범위가 전체 비용인지, 일부 책임져야 하는지, 일부면 어느 선까지인지 다퉈야한다”고 덧붙였다. 강수영 변호사는 “신천지 측은 신자명단을 고의 누락해 방역활동에 걸림돌이 됐고, 감염병 확산으로 경제가 위축되도록 했다”며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확산 우려가 높은 사람을 정부의 코로나19 관리에서 빼버린 행위다. 이는 모략과 위장을 주로하는 신천지 측의 전도방식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소송추진단은 소장 접수에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과 대구지파장이 거주하는 아파트, 이 총회장 예금 등을 가압류했다. 대구시 남구에 위치한 신천지 대구교회 건물은 80억~100억 원 규모다. 경기도에 위치한 이른바 이 총회장의 별장 건물 등 다른 부동산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며, 파악되는 대로 추가적으로 가압류 절차를 진행 할 것이라고 대구시는 덧붙였다. 손해배상 금액을 1천억 원으로 적용한 것은 현재까지도 코로나19 관련 손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까지의 입증 가능한 손해액을 기초로 했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앞으로 소송과정에서 대구시가 입은 모든 손해를 배상받을 수 있도록 손해금액을 높여갈 계획이다. 강 변호사는 “현재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에서 제공하는 방대한 내용의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소송과 병행해 진행되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수사결과 또한 적극 참조할 예정이다.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특히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시민들의 아픔에 대하여 책임소재를 가릴 수 있도록 소송대리인단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천지 측의 반론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31번째 확진자가 대구지역 첫 환자인지 입증되지 않은데다 국가나 지자체의 방역소홀 책임을 제기하는 측도 있기 때문이다. 소송추진단은 “신천지 측은 일부 방해 행위가 있었어도 단체의 지휘가 아니라 개인 일탈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들은 자체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신자 상태를 대구시에 알려주는 등 방역에 협조했다는 주장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코로나19 신천지 책임있다...대구시 1천억 손배소송 제기

대구시가 신천지예수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1천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한다. 대구시는 22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과 지역사회 전파․확산에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 신천지를 상대로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는 소장을 대구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밝혔다.청구 금액은 자체적으로 산정한 피해액 1천460억 원 중 1천억 원 이다.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감염으로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지역사회로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됐다고 판단했다. 31번 환자가 신천지 신도로 집합 예배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천지 교회 측에 교인명단 확보와 적극적인 검사, 자가격리, 방역협조를 요청했음에도 신천지 측은 집합시설과 신도명단을 누락하는 등 방역방해를 했다는 것이다. 이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신천지 대구교회가 폐쇄명령을 받은 상황에서도 신도들에게 길거리 전도를 종용하는 등 감염의 확산을 오히려 조장했다고 보고 있다. 22일 현재 신천지 교인 1만459명 중 4천2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대구지역 확진자(6천899명)의 62%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진단검사, 생활치료시설운영, 병원입원치료, 자가격리자 생활지원에 상당한 비용이 발생했다. 대구시는 지난 4월부터 정해용 정무특보를 단장으로 임재화 변호사 등 변호사 7명 등이 참여한 소송추진단을 운영, 소송을 준비해왔다. 소송추진단은 소송 제기에 앞서 신천지교회 측 재산의 동결을 위해 신천지대구교회와 이 총회장의 재산 등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가압류 결정을 받았다. 정해용 단장은 “이번 소송을 통해 신천지교회 측에 법적 책임을 묻고 방역활동이나 감염병 치료 등을 위해 공공에서 지출한 비용을 회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대구경찰, 교인 명단 일부러 누락시킨 신천지 간부 2명 구속

대구지방경찰청이 17일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인 명단을 계획적으로 은폐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또 같은 혐의로 또 다른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 6명은 지난 2월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인 2월20일 대구시가 전체 교인명단을 요구하자 외부 노출을 꺼리는 교인 100여 명의 명단을 고의로 누락시킨 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시는 지난 2월28일 신도 수를 고의로 속여 관련 시설 역학조사 등을 방해한 등 혐의로 신천지 대구교회를 경찰에 고발했다.경찰은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역학조사 방해 등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코로나19 확진공무원 중 8명 징계받는다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 공무원(공무직 포함) 36명에 대한 복무위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위반자 8명에 대해 엄중한 징계를 해당 징계위원회에 요청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는 공무원 가운데 코로나19 검체검사 사실을 알리지 않고 근무 중 확진되거나 신천지교회 예배사실을 숨기고 근무하다가 확진된 공무원 중 타인에게 전파한 경우, 자가격리 준수사항을 어기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공무원은 중징계(3명)를 요구한다. 확진자 접촉 등 의심증상 자진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공무원에 대해서는 경징계(5명)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시민과 공무원이 혼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공무원의 복무위반 등 일탈 행위로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하게 처벌하겠다는 의지다. 대구시 신태균 감사관은 “사안의 중대성, 기관간 문책양정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대구시 감사관실에서 확진자 36명을 일괄조사해 복무위반자 8명에 대해 징계양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성소수자 비난 화살…제2의 신천지 사태 우려

최근 서울 이태원의 유흥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에서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66번’ 확진자가 성소수자들이 방문하는 클럽 등을 다녀간 것이 화근이 됐다. 이에 온라인에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힘들게 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제2의 신천지 사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66번’ 확진자의 여러 동선 중, 세간의 관심은 그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날 새벽 이태원에 위치한 여러 클럽을 방문했다는 점에 집중됐다. A씨는 클럽을 방문한 2일부터 체온이 39℃로 올랐고, 설사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접촉자는 7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A씨가 다녀간 클럽이 성소수자들이 모이는 클럽이라는 것이 알려진 후 성소수자에게 불똥이 튀게 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성소수자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OO들은 죽어버렸으면’, ‘OO들을 이 기회에 추방시키자’ 등 성소수자들에 대한 원색적인 혐오 글들이 가득했다. 비난의 대상이 마스크 미착용이나 다중이용시설 방역 허술이 아닌 본질과는 동떨어진 대상으로 쏠린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비난과 혐오로 인해 역학조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이 ‘아웃팅’(동성애 등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되는 것이 두려워 방역당국에 협조하지 않고 음지로 숨을 수도 있기 때문. 성소수자 인권단체인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확진자의 성적지향을 공개하고 질병과 아무 상관없는 정보를 캐내 비난의 도구로 삼는 것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소수자 혐오에 질병에 대한 낙인을 더하는 것“이라며 ”혐오를 바탕으로 여론을 선동하는 것은 질병을 음지화 할 뿐, 예방과 방역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재난 등 위기상황에서 되풀이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라고 지적한다. 영남대 사회학과 허창덕 교수는 ”지금은 성소수자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할 시기가 아니라 감염에 초점을 맞추고, 사회적 논의와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미 신천지 사태에서 경험했듯이, 사회가 현명하게 대처해 이들을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국세청, 신천지 세무조사...대구교회도 조사착수

국세청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코로나19 확진자를 가장 많이 발생시킨 신천지 대구교회도 포함됐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국세청 직원들이 대구시 남구에 위치한 신천지 대구교회에 진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대구시 측은 이날 국세청의 신천지 대구교회 진입을 돕기 위해 출입금지 행정명령 봉인을 해제해줬다. 대구시와 경찰은 앞서 지난달 12일 신천지 대구교회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감염관리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행정조사를 벌여왔다. 이를 위해 교회 내 각종 자료들을 확보했다. 대구시 측은 “국세청에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봉인해제 등의 협조를 요청해왔다”며 “행정조사를 통해 대구시가 영치했던 일부 서류를 신천지 대구교회에 돌려줬으며, 국세청이 28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진입해 세무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신천지 세무조사에는 국세청 조사4국 직원 등 200여 명이 투입됐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이번 신천지 세무조사에는 합류하지 않았다.대구지방국세청 측은 “대구국세청 차원에서 신천지와 관련해 따로 진행하는 세무조사는 없다. 국세청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세금 탈루 관련 확인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회장이 신천지 교회의 헌금을 횡령하고, 교회 신축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종교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신도들로부터 기부받은 자산을 종교법인의 고유 목적(종교활동)에 사용했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부 자산이 고유 목적이 아닌 다른 용도에 사용됐다면 증여세 포탈에 해당된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신천지 산다’ 오해 받은 포항 아파트 주민 개명 신청 투표 8표 부족으로 무산

포항 우방 신천지타운 입주민들이 명칭 변경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신천지예수교 신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신천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어 아파트 개명을 추진했으나 입주민 투표에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23일 포항 우방신천지타운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최근 입주민을 대상으로 아파트 개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천200가구, 반대 304가구, 기권 6가구로 나타났다.단지 이름을 바꾸려면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 아파트 소유자의 80%(1천208가구)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하지만 이번 투표에서 찬성이 1천200가구로 찬성 요건에 8표가 모자라 부결되면서 이 아파트 이름은 종전과 같이 유지하게 됐다.우방이 지은 포항 우방신천지타운은 1천510가구 규모로 2004년 입주했다.교통이 편리한데다 학군이 우수한 곳으로 꼽히는 등 좋은 입지 여건 덕에 투자자 및 실수요자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로 알려졌다.코로나19 사태로 부각된 특정 종교단체 신천지예수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그런데도 코로나19 급속 확산의 주범으로 신천지 신자들이 지목되면서 최근 입주민들 사이에선 “아파트 이름 때문에 부정적 이미지로 집값이 하락하는 것 아니냐”는 술렁임이 일었다.입주민 하모(46)씨는 “아파트 이름에 신천지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초등학생인 딸이 친구들로부터 가벼운 놀림을 받은 적이 있다”며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도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포항 우방신천지타운 입주자대표회의는 이 같은 이유로 아파트 이미지 제고와 입주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난 2월 말 아파트 명칭 변경 절차를 위한 공고문을 냈었다.입주자대표회의 측은 “많은 가구가 아파트 이름 변경에 찬성하지만 법률 규정에 부합해야 하고 반대 가구 의견 역시 존중돼야 하므로 입주민 투표결과에 따라 변경 건은 부결 처리한다”고 밝혔다.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수 안정세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수가 2주 가까이 한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오전 0시) 기준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는 1명이다.확진자 한 자릿수 유지는 13일째다. 이달 들어 닷새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총 확진자는 6천833명이며, 이중 완치환자는 5천862명(85.8%)이다. 완치율이 전국 평균(76%)보다 10%p 가까이 높다. 확진자 1명은 외국인이다. 지난2월27일 확진판정 여부를 알지 못한 채 출국한 스리랑카 유학생의 지인이다.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확진자 중 732명은 전국 47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156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받고 있다. 확진자 감염유형은 신천지 신도 62.3%, 고위험군 시설·집단 7.9%, 기타 29.8%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이 늘어 총 159명이다. 해외 입국자는 19일 오후 4시 기준 3천533명이다. 이 중 3천36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전수조사한 신천지 신도...또 코로나19 확진자 ‘왜’

대구시가 신천지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3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대구시민 2명이 17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18일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 확진자 중 1명은 완치 후 재양성자이며, 다른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특히 2명 모두 신천지 신도인으로 파악됐다. 재양성자와 밀접접촉을 한 가족 3명과 친구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친구 4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8명 중 가족 등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조부모 등 3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19일 추가 확진된 대구가톨릭대병원 의료진 1명도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신천지 신도의 전수조사 뒤에도 확진 사례가 잇따르는 이유와 관련해 “전수조사는 그 시점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인데 일정 기간 이후 다른 감염원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종교 활동을 통해 감염됐는지 등은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