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중소기업 더미소 컵떡볶이 필리핀으로 첫 수출

청도군 하양읍의 떡볶이 제조업체 더미소(대표 장교명)와 수출업체 HTS(대표 하태성)가 지난 27일 필리핀으로 떡볶이 상품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가졌다.최초로 국내 중소기업 더미소 떡볶이가 필리핀 수출상품으로 등록됐다는 것이다.2015년에 설립돼 2018년에 청도군 화양읍으로 사옥과 공장을 이전한 더미소는 이번에 컵떡볶이 4종과 컵떡국 1종을 필리핀에 수출했다.청도군에 따르면 더미소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이웃집 소녀 떡볶이 등 티웨이 항공과의 납품 계약 등 영업규모를 확장하고 있다.또 이번 필리핀 수출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미얀마 등에도 상품수출을 앞두고 있다.이날 선적식을 찾은 이승율 청도군수는 “청도 소재 중소기업에서 첫 수출 성과를 일궈낸 것이 뜻깊다. 앞으로도 청도군의 협력과 지원과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계명대, 2020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 온라인으로 열어

중앙아시아 국가의 교류역사에 대해 재조명해 보는 ‘2020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가 계명대 주관으로 지난 17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중앙아시아의 교류와 갈등: 고대부터 현대까지’를 대주제로 마이클 던포드(Michael Dunford) 영국 서섹스대학교 명예교수와 윌리엄 밀리(William Maley) 호주국립대학교 교수, 조지 레인(George Lane) 런던대학교 교수 등 13명의 국내외 저명교수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내·외적으로 활발한 접촉을 통해 서로 발전해 왔고, 실크로는 갈등해결의 도구 역할을 했다”며 “이번 학술회의는 실크로드의 기능과 속성을 심층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번 학술회의 기조연설은 제임스 쇼프(James C. Schopf) 계명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 제임스 쇼프(James C. Schopf) 기획부장이 ‘실크로드 지역의 평화 전망: 중-미-러 관계의 고찰’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주제발표자로 나선 마이클 던포드(Michael Dunford) 영국 서섹스대학교 명예교수는 ‘중국 일대일로와 세계 발전에 대한 함의’를 주제로 발표하고, 김윤민 계명대 경제금용전공 교수가 ‘일대일로를 위한 이슬람 채권 수쿠크의 활용’, 김연규 한양대 교수가 ‘중앙아시아의 디지털 무역과 지정학: 중국의 디지털 실크로드와 안보 위험’을 주제로 발표한다.또 아미텐두 팔릿(Amitendu Palit)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가 ‘중국-인도 관계의 정치 경제학: 새로운 변화와 부상하는 문제’, 윌리엄 밀리(William Maley) 호주 국립대 교수가 ‘아프가니스탄의 도전 과제’, 잔느 윌슨(Jeanne Wilson) 미국 휘튼칼리지 교수가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상호 보완 또는 경쟁 관계’를 다룬다.이어 매그너스 마스덴(Magnus Marsden) 영국 서섹스대학교 교수, 티무르 다다바예프(Timur Dadabaev) 일본 쯔쿠바대학교 교수, 샤힌 무스타파예프(Shahin Mustafayev) 아제르바이잔 국립 과학아카데미 교수, 조지 레인(George Lane) 런던대학교 교수, 모리스 로사비(Morris Rossabi) 콜롬비아 대학교 교수 등의 발표내용을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 한다.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녹화 영상으로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며, 댓글로 질문을 남기면 발표자들이 답을달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2014년 ‘한국과 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인문학적 과제’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해 오고 있는 학술대회는 올해 7회째 행사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의성사과, 싱가포르 수출길 열어… 해외서도 인정한 맛

의성사과가 싱가포르 수출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최근 의성사과의 수출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싱가포르 고객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판촉에 나선 결과 지난 10일 이슬마루가 12.6t(3만4천 달러)의 의성사과를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현지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다음달까지 150t(40만8천 달러)을 수출할 것으로 보여 지역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 베트남·캄보디아 등 다양한 동남아 국가에서 해외 현지 판촉활동과 시식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열러 우수한 의성사과의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히포가 말씀하시길/ 이근자

~의창에 비친 가족의 모습~…아버지는 점포 서른여섯 개에서 월세를 받아 생활하는 전형적인 한량이다. 히포는 그의 별명이고 하마 ‘히포포타무스’의 약칭이다. 하마는 온순한 듯 보이지만 변덕스럽고 공격적이다. 어머니 하 여사는 소비를 취미이자 업으로 살아가는 세 아이의 엄마다. 큰누나는 향락과 소비에 중독된 독신녀이고, 작은누나는 세달 전 평범한 샐러리맨과 결혼한 초보 주부다. 벌써 생활에 쫓기는지 하 여사에게 손을 벌리는 처지다. 나는 막내아들로 ‘무위’를 즐기는 대학생이다. 하지 않을 것을 선택한 것이 인생목표다. 어느 날, 히포가 급성 신부전증으로 쓰러져 입원했다. 신장기능이 망가져 혈액의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지 못해 쇼크가 온 것이다. 혈액투석을 하고 있으나 신장이식이 화급하다. 제각기 자기 방식으로 살아가던 가족들이 히포의 입원으로 인해 널찍한 병원 특실에 함께 모였다. 외부인인 자형으로 인해 다섯 식구가 제법 예를 갖추고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다섯 사람은 히포에게 간을 제공하기위해 정밀검사를 받기로 했다. 작은누나는 신혼으로 임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명단에서 뺐다. 검사과정에서 임신 중인 것으로 드러난 큰누나도 자동으로 제외되었다. 큰누나는 그런 명분을 지키고자 결혼을 서두르는 액션을 취했다. 그 남친이 느닷없이 병실에 나타나 예비 사위행세를 했다. 결국 하 여사, 자형 그리고 나까지 세 명만 남았다. 직계혈통인 내가 선택될 가능성이 크다. 그건 내 생활신조인 무위에 맞지 않다. 군대라도 가고 싶었다. 하 여사가 간이식 이후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다른 선택지를 강구했다. 앞날이 창창한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고 히포를 설득했다. 히포는 내 신장을 원했다. 하 여사는 싱가포르에서 기증할 사람을 구해와 국내에서 시술하는 방법을 밀어붙였다. 하 여사만 믿을 뿐이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여친이 병실로 찾아와 살가운 정을 보여주었다. 젊지도 예쁘지도 않은 어떤 여자가 병원 지하주차장의 아버지 차안에서 장시간에 걸쳐 열정적으로 울고 있었다. 병실 안에선 뜻밖에도 히포가 서럽게 울었다. 처음 보는 광경이다. 내 신장 따윈 필요 없다고 고함을 질렀다. 하 여사가 다 알아서 처리한다고 했다.… 뚱뚱하고 욕심 많은 데다 변덕스럽고 독단적인 아버지의 캐릭터가 히포라는 별명 속에 은근히 녹아있다. 부부관계의 불만과 스트레스를 외도와 소비로 벌충하는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보호본능만은 살아있다. 첫째 딸은 어머니의 불행을 본능적으로 알아채고 독신으로 뻗대지만 결핍에 대한 공허함을 향락으로 달랜다. 둘째 딸은 정상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서민들의 삶에 대한 이해와 적응이 부족하다. 그래서 평범한 봉급쟁이와 살아가는 삶이 사상누각처럼 위태하다. 나는 하기 싫은 것은 하지 않는 ‘무위’의 삶을 추구한다. 돈으로 연결된 취약성은 한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위기에 처하면 쉽게 부서진다.역경에 처한 뒤에라야 각자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 아버지가 입원하고 신장이식이란 위기상황에 처하자 나머지 가족들의 의식은 느긋한 가운데 바쁘게 돌아간다. 돌발적인 비상사태가 어떻게 진행되고 그에 따라 각자 어떠한 영향을 받게 될 지가 관건이다. 엄청난 재산과 급성 신부전증이 다양한 미래변수로 작용하여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만들어낸다. 히포의 태도, 병의 경과, 신장이식의 성공여부와 히포의 생사 등이 예측하기 힘든 미래변수다. 가족과 그 주변인들 사이의 긴박한 숨결이 행간에서 흘러나온다. 날카로운 의식의 분주한 흐름이 숨 가쁘다. 오철환(문인)

상주 프리미엄 복숭아, 싱가포르 시장 뚫다

상주 프리미엄 복숭아가 싱가포르 시장을 개척했다.상주시 도남동 복숭아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프리미엄 복숭아 40박스(4.5㎏ 들이) 싱가포르 수출을 위해 지난 17일 선적했다. 가격은 현재 수출 중인 일반 복숭아의 약 두 배인 박스당 4만 원이다.상주 프리미엄 복숭아는 싱가포르 상위 소비층을 겨냥한 것으로 색깔, 당도, 크기 등에서 다른 상품보다 뛰어나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싱가포르는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며 구매력도 높은 편이어서 상주 프리미엄 복숭아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영농법인 김재목 대표는 “올해 최장 기간 장마로 복숭아 재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10년 넘게 수출한 회원 농가들의 노하우로 품질 좋은 복숭아를 생산해 성공적으로 수출 길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프리미엄 복숭아를 수출하기 위해 별도 포장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코로나19 의료진 위문 위해 대구 방문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11일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대구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정도로 방역에 성공할 수 있는데 노고가 많았던 의료진들을 위문하기 위해서다. 에릭 테오 대사는 11일 대구의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고생한 대구동산병원 의료진을 직접 만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싱가포르 대사관측에서 준비한 선물인 굿즈백(Goods Bag) 200개를 전달했다. 또 동산의료원장 등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당시 치열했던 상황이 담긴 사진전을 함께 관람하고, 청라언덕 의료선교박물관과 선교사 묘역인 은혜의 정원도 둘러봤다. 대사 일행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을 방문해 의료분야 연구개발(R&D)과 연구진 교류 등 상호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에릭 테오 대사는 12일에는 교통과 물산업분야 협력을 위해 유관기관을 방문한다.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센토사 익스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을 만나 현지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추후 협력 분야 및 추가사업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방문해 물산업과 연계,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인증기술부분 글로벌 표준화 작업에 대한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지난해 8월 부임한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동북아시아 핵심 외교부분을 두루 거친 외교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018년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이끈바 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코로나로 막힌 수출상담, 온라인으로 돌파한다

대구·경북 기업들이 코로나19로 막힌 수출상담회를 온라인으로 돌파하고 있다.14일 대구시·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대구무역회관에서 열린 ‘수출기업 신남방시장 화상 수출상담회’에서 지역 중소 수출기업 63곳이 176건, 976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했다.화상 상담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등 신남방시장 5개국 35개 기업 바이어가 참여했다.국가별 상담 규모는 베트남 420만 달러, 싱가포르 300만 달러, 인도네시아 200만 달러 등이다.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에 대한 반응이 좋아 연내에 320만 달러 정도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대구시는 보고 있다.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대구지역 식품기업 A사는 “상담회에서 샘플 정도의 작은 거래가 성사됐지만, 상반기 코로나로 인해 수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상황에 이번 상담회는 수출마케팅에 대한 갈증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상담회에 바이어로 참여한 싱가포르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인 B사의 담당자는 “화상 시스템을 통한 소싱 상담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주최 측의 적극적인 연락을 통해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이번 기회에 우수한 화장품 제조 및 유통업체가 많이 있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대구시 이기석 국제통상과장은 “하반기에도 비대면·온라인 마케팅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과즙 풍부’ 상주 복숭아, 동남아 수출길 올라

상주 복숭아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동남아 수출길에 올랐다.상주 복숭아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일 선과장에서 상주시 관계자 및 회원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상주 복숭아 첫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올해 첫 수출국은 싱가포르로 물량은 500㎏이다. 이번 주말 홍콩 싱가포르로 1t을 추가 수출한다.상주 복숭아는 지난해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모두 160t을 수출해 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수출 대상국이다.한류 열풍으로 한국 농산물이 현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가운데 특히 과즙이 풍부하고 달콤한 상주 복숭아는 매년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김동혁 상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올해 복숭아 수출이 본격화된 만큼 고품질 제품 생산은 물론 수출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성주참외원예농협, 싱가포르 첫 선박 수출

성주참외가 배를 타고 싱가포르 수출길에 올랐다.최근 농산물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이용료가 3배 이상 인상된 항공편보다 선박을 활용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지난 10일 싱가포르 첫 선박 수출 상차식을 가진 성주참외는 1만1천200 봉지(0.25㎏)다. 싱가포르에는 20일께 도착 예정이다.이병환 성주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성주참외는 보란 듯이 그 힘듦을 이겨내고 있다”며 “성주참외가 전 세계인들의 밥상에 오를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키다리갤러리…15일부터 ‘서양화가 최형길 초대전’ 열어

‘오늘도 Mr.Kim은 빨간 넥타이를 휘날리며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 어디로 가는지, 무슨 일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단지 미스터 김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재 우리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그 모습이란 것만 알 뿐이다.’‘미스터 김’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현대인의 삶을 해학적으로 담아내는 서양화가 최형길 초대전이 1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구 중구 키다리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14번째 개인전으로 상징적인 작품 ‘Mr.Kim은 오늘도 달린다’는 그의 대표적인 시리즈 작품으로 2019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어포더블아트페어와 대구아트페어에서 완판 될 정도로 국내외 컬렉터들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최형길 작가는 회화 작업과 함께 조각 작업을 병행하는데 토분과 나무를 재료로 회화 작품 속 캐릭터를 형상화 한 조각 작품에 디테일한 그림을 그려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만화가를 꿈꿨던 작가는 자신의 꿈과 상관없는 진로를 가다가, 학업을 중단한 채 지역 화가의 화실에서 그림 수업을 받으면서 화가의 길을 걷게 되고, 마침내 200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차지한다. 그의 작품이 국내외 수준 높은 아트페어에서 컬렉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그가 표현해내는 작품들이 하루하루를 쉼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잘 담아냈고, 작품에 담겨진 작가의 정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힘차게 달리는 모습의 미스터 김, 잠시 커피 한 모금, 담배 한 개비로 휴식을 취하는 미스터 김의 모습. 주말에도 육아를 도우며 아이와 함께 하는 미스터 김의 모습은 우리의 일상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 가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미스 김’ 도 등장 한다. 출근길 유치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아이 손을 잡고 바쁘게 뛰는 역동적인 모습, 부부가 함께 뛰는 모습은 맞벌이 부부들의 바쁜 삶을 그대로 담아낸다.작품 제목에 작가의 성씨와 상관없이 ‘Kim’씨 성을 사용한 것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씨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대중’을 의미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의 작품 캐릭터는 잉크 펜으로 그린 작은 집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하나의 공간을 수많은 집들로 채워 그린다는 것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끈기와 인내, 집념, 열정들이 모여서 이뤄진 정성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작가는 작품에 정성을 가득 담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아울러 작가는 조각 작업도 병행한다. 회화 작품 속 캐릭터를 현실 공간으로 끄집어내는 작업인데 나무, 토분 같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캐릭터의 모양을 만들어내고, 그 위에 회화 속 작품처럼 색깔을 입히고 그림을 그린다. 이 모든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작업하는데, 본을 떠서 만든 틀로 계속 같은 형상을 찍어내 색만 입히는 기존의 작업과는 큰 차이가 있다. 작가는 지난해 3월 키다리 갤러리 컬렉터의 추천으로 키다리와 인연을 맺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과거 대표 작품과 올해 최신작 10여 점을 포함해 20여 점의 회화 작품과 조각 작품이 전시 된다. 전시를 기획한 키다리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작가의 작품이 던져주는 메시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힘을 내 달려야 하는 숙명적인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고난의 시간을 견뎌내고 있는 시민들이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다시 힘껏 달릴 수 있는 용기를 얻기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코로나 뚫은 ‘김천 딸기’

김천 딸기가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 백화점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김천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최근 싱가포르에 김천 딸기를 수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첫 선적 물량은 150㎏이다. 오는 5월까지 수출이 이어진다.싱가포르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김천 딸기는 경북도 과채류시험연구소에서 출원한 신품종 ‘알타킹’이다. 복숭아 향이 나고 경도와 저장성이 뛰어나다.김천시 관계자는 “올해 딸기와 포도를 수출 스타 품목으로 지정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생산자 단체와 수출업체 간 연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김천지역 딸기 재배면적은 23㏊이다. ‘알타킹’ 품종은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 차지한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송언석 의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대표발의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13일, 코로나19(우한폐렴) 등 해외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에는 신종감염병 발생 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금지 또는 정지에 관한 명문 규정이 없어, 외국인 신종감염병 보균자가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고 이에 따라 해외 신종감염병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송 의원은, 보건복지부장관이 법무부장관에게 해외 신종감염병 발생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외국인의 입국금지 또는 정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송언석 의원은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감염병인 우한폐렴의 공포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세계 각 국은 신종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법률개정을 통해 신종감염병 발생 국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할 수 있도록 하여,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원천 봉쇄하고 대한민국 국민을 신종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강효상 의원 “우한 폐렴 공포에 떠는 국민들의 해외여행 취소 수수료 전액을 면제하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대구 달서병)은 10일 정부여당을 겨냥, “우한 폐렴 공포에 떠는 국민들의 해외여행 취소 수수료 전액을 면제하라”고 촉구했다.지난달 말부터 국내 일부 항공사와 여행사는 소비자에게 중국행 항공노선과 여행상품에 대한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지만 중국이 아닌 국가의 여행상품인 경우 여전히 취소를 원하는 소비자가 일방적으로 취소 수수료를 물어내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강 의원은 이미 지난해 10월 전염병 등 불가항력적인 위난상황을 사유로 여행을 취소하면 소비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면제하는 내용의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한 바있다.일찌감치 법안이 통과됐다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강 의원은 이날 개인논평에서 “바이러스는 이미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됐다. 3명의 국내 확진자가 싱가포르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방문했다 우한 폐렴에 감염된 사실도 밝혀졌다”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건 당연지사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최대 50%에 달하는 취소 수수료에 울며 겨자 먹기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외에 다른 나라 여행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국민들이 생명을 담보로 여행을 떠나지 않게 정부가 발 빠른 조치를 취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강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국외여행 표준약관’에는 따르면 소비자는 ‘천재지변, 전란, 정부의 명령 등으로 여행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계약을 변경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전염병은 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 변심과 동일한 취소 수수료를 물어야한다”면서 “공정위는 소비자와 여행사 간 분쟁이 거세지자 그제야 약관 개정을 검토하겠다 밝혔다. 지난 사스와 메르스 사태 때부터 같은 말만 반복하는 정부의 태도에 당장 내일 여행을 떠나야 하는 국민들은 발만 동동 구를 뿐”이라고 꼬집었다.강 의원은 “2월 임시국회에서 자신이 발의한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민생법안으로 지정해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전 세계에 역병이 창궐하는데 국회가 나서서 국민들을 타지로 내모는 최악의 경우는 막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경북 신선농산물, 지난해 8천149억6천 달러 수출

경북도의 신선농산물 수출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8천149억6천 달러로 전년보다 7천62만5천 달러보다 15.4% 증가했다. 경북은 이를 역대 최고치 경신이라고 평가했다.전국 신선농산물 수출은 13억8천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4% 증가했다.경북의 신선농산물 수출은 2016년 5천500만 달러에서 2017년 6천만 달러였다.신선농산물의 수출 주도 품목은 포도, 참외, 토마토 등이다.포도는 전년 대비 71.9% 증가한 1천796만3천 달러를 수출했고 이 가운데 샤인머스캣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샤인머스캣은 재배면적 급증(2018년 전국 953㏊→2019년 1천459㏊)으로 공급과잉과 가격폭락이 우려됐지만 경북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북통상, CJ프레시웨이 등과 연계된 공격적 해외공동마케팅으로 수출을 촉진, 수급안정을 달성했다.참외는 싱가포르(전년대비 132%↑)와 베트남(204%↑)으로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년대비 75.4% 증가한 236만7천 달러를 기록했다.이 밖에 배추 232만7천 달러(31.7%↑), 토마토 157만7천 달러(126.5%↑), 딸기 68만1천 달러(30.2%↑)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이 크게 증가해 소득 증가에 기여했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신선농산물의 지속적인 수출증가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신규품목 발굴과 수출농가, 수출전문단지 및 수출업체 육성을 위해 수출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중국 및 신남방국가를 중심으로 신선농산물의 홍보판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4·15 총선 드론) 이승천, 대구 공항 주변 개발제한구역 해제 공약

4.15 총선 대구 동구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이승천 전 지역위원장은 22일 대구공항(K2) 주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이날 이 전 위원장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공항의 개발제한구역 약 137만평 해제를 통해 약 350만평 규모로 대구공항 이전에 따른 후적지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해제된 개발제한구역 내에 싱가포르 도시개발청이 주도해 성공한 세계적인 수변 관광 랜드마크 조성 사례를 벤치마킹 해 팔공산과 연계한 ‘친환경 관광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며 “또한 산학협동단지(스마트밸리)를 함께 조성해 관광과 연구, 산업이 연계되고 융합되는 복합적 신성장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스마트밸리에는 경북대 이·공학계열을 이전해 연구기반을 확보, 4차산업의 형태로서 스마트 산업단지를 유치 및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및 역외 인구유입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그러면서 “대구공항의 후적지 개발의 관건은 관주도의 부동산 개발 중심이 아닌 민관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며 “이는 대구 동·서 균형발전의 계기가 되고 대구의 신성장 산업의 메카로써의 역할과 지역가치 상승 및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