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맑고 초겨울 날씨…경북 내륙 중심으로 아침 기온 5℃ 안팎

27일 대구·경북은 맑은 가운데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5℃ 안팎으로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경북북부내륙 일부지역과 산지는 영하로 떨어진다.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이른 오전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다.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다.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2℃, 안동 5℃, 경주 7℃, 대구 8℃, 포항 10℃ 등 2~10℃, 낮 최고기온은 안동 19℃, 안동 20℃, 대구·포항·경주 21℃ 등 19~22℃.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21일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져

21일 대구·경북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겠다.경북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다.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7℃, 경주 8℃, 대구 10℃, 포항 12℃ 등 5~12℃. 낮 최고기온은 안동 17℃, 대구 19℃, 포항 21℃, 경주 22℃ 등 16~22℃.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15일 경북내륙 아침 기온 5℃ 이하로 뚝…출근길 초겨울 날씨

15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대구지방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겠다고 내다봤다.대체로 낮과 밤의 기온차는 10℃ 이상이다. 경북북동내륙은 15℃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는 곳이 있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청송·봉화 2℃, 안동 4℃, 경주 7℃, 대구 8℃, 포항 10℃ 등 2~10℃, 낮 최고기온은 봉화 18℃, 안동·청송·포항 19℃, 대구 20℃, 경주 21℃ 등 18~21℃.경북북동산지와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울릉도·독도는 평균풍속이 25~45㎞/h(7~13㎧)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뚜벅뚜벅 대구·경북 한 바퀴(4)-한반도의 아침이 시작되는 곳, 철의 도시 포항

포항은 1970년대부터 대한민국 산업의 쌀이라고 하는 제철의 허브였으며 이젠 바이오·정보기술(IT)·신소재 분야의 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오늘날 ‘철의 도시’로 불리는 포항은 산업도시로의 이미지가 좀 더 강한 면이 있지만 문화관광에서도 여느 도시보다 콘텐츠가 풍부한 곳이다. 영일만으로 상징되는 푸른 바다를 끼고 있으며, 매년 해맞이 축제에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구룡포와 호미곶 일대에 몰려든다.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한 8개의 해수욕장과 동해안 전체에서도 유일하게 부딪치는 파도를 직접 느끼며 걷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있는 포항은 동해안 제일의 해양관광 도시다. 내륙에는 내연산과 운제산이 있어 사계절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죽장 하옥 계곡은 일 년 내내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특히 밤이 되면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포스코 야경도 누구나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할 절경이다. 역사와 전통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것 같지만 신라시대부터 내려오는 연오랑·세오녀에 얽힌 아름다운 설화도 있다. 이러한 풍부한 문화관광 콘텐츠들이 한데 모여 포항 12경으로 꾸려졌다.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을 주저하고 있다면, 드넓은 바다와 더불어 시원한 계곡에서 한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포항으로 떠나 보자. ◆한반도 호랑이의 기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다. 서쪽의 동해면과 동쪽의 호미곶면, 구룡포읍, 장기면에 걸쳐 있다. 연오랑세오녀의 터전인 청림 일월(도기야)을 시점으로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도구해변과 선바우길, 구룡소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 광장, 경주와의 경계인 장기면 두원리까지 전체 길이는 58㎞에 달한다. 조선 명종 때의 풍수지리학자 격암 남사고는 한반도를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봤다. 더불어 백두산은 호랑이 머리 중의 코이며, 호미반도는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천하 명당이라 했다. 바로 옆에 바다가 있고 파도가 치는 호미반도 길 해안둘레길은 왼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를 보면서 오른쪽으로는 수놓은 듯 보랏빛 해국이 펼쳐져 있다. 여왕바위, 힌디기 등 아름답고 기묘한 바위를 감상하면서 파도소리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걸으면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발 아래로 보이는 파도를 보고 들으면서 한 나절 걸을 수 있으며,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떠오르고 지는 해를 보면서 걸으면 그 황홀한 광경과 벅찬 감동은 경험해 본 자만의 특권이다. ◆내연산 12폭포 비경과 청정의 보경사 백두대간 중 낙동정맥은 청송에서 포항으로 내려온다. 그 낙동정맥 아랫자락에 있는 내연산은 포항시와 영덕군에 걸쳐 있다. 해발 710m로서 크지 않은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심산유곡의 절경만큼은 어느 명산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12폭포골·청하골·보경사계곡·연산골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내연골은 기암절벽 아래로 바위들이 무리를 이루며 펼쳐져 있다. 크고 작은 열 두 폭포가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비경을 바라보면 산에 들기도 전에 스트레스는 어느새 사라진다. 내연산 계곡은 천년고찰 보경사에서 시작된다. 보경사는 신라 진평왕 때에 지명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스님이 중국에서 가지고 온 불경과 팔면보경(八面寶鏡)을 연못에 묻고 지은 절이라 해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대웅전, 적광전, 천황문, 요사채 등의 당우(堂宇)가 여러 채 있지만, 연륜에 비해 큰 규모의 사찰은 아니지만 절집의 분위기가 번잡하거나 호사스럽지 않아서 좋다. ◆땀이 빛이 돼 찬란하게 비추는 곳, 포스코 야경 1973년 6월9일 오전, 강한 모래바람 속에서 5년간 피땀 흘려 지어진 포항제철소 제1고로에서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어 갈 첫 쇳물이 쏟아졌다. 이 첫 쇳물이 쏟아지는 모습에 감격한 당시 박태준 포항제철 사장과 현장의 임직원들은 그 자리에서 모두 부둥켜안고 환희의 눈물 속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한다. 그러한 감동적인 역사가 담겨있는 포스코는 이제 제철소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밤이면 화려한 불빛을 뽐내고 있다. 1천 500여개의 친환경 고효율 LED 조명이 장착되어 있고 제철소의 용광로를 상징하는 색채를 구현하기 위해 금빛을 테마로 구조미와 색채미, 입체미를 부각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 야경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영일대해수욕장이다. 국내 최대 해상누각인 영일대의 야간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장관을 이룬다. 그 외에도 형산강체육공원, 해도근린공원, 송도해변, 환호공원도 야경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그리고 포스코 30여 년의 역사와 정신, 기업문화, 비전을 담은 포스코역사관도 꼭 한번 가볼만하다. 1968년 창사한 이후부터 역사와 기록, 과거와 현재의 모습 그리고 미래의 구상이 잘 전시돼 있다. 2층의 전시홀에서는 창업과 건설과정, 청암 박태준 회장, 세계 속의 위상 등을 담아 9개의 주제별로 구분돼 전시 중이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핫 플레이스, 구룡포 호미곶에서 남쪽으로 10㎞ 정도 떨어진 구룡포에 가면 100여 년 전 일본인들이 살았던 적산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거류지였던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직도 일본풍이 물씬 풍겨난다. 가옥 뒷산에는 일본인들이 만든 공원이 있다.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공원이 나오고 그 안에 선원들의 무사고를 빌던 용왕당도 보인다. 돌계단에 걸터앉아 일본인 골목을 바라보면 1920~1930년대 한국 속의 일본을 엿볼 수 있다. 사라진 흔적들이지만 오래도록 역사에 남겨야 할 현장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구룡포는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배경지다. 드라마가 인기를 모으면서 단숨에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맛있는 포항여행, 포항물회와 구룡포과메기 화끈 시원함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포항물회’를 맛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청정바다와 함께 해양도시 포항의 최고 먹거리는 단연 ‘물회’다. 물회는 포항 앞바다에 풍어를 이룰 때 어부들이 밥먹을 시간도 없을만큼 바빠서 큰 그릇에 펄떡거리는 생선과 야채를 썰어 넣고 고추장을 듬뿍 푼 후 시원한 물을 부어 한 사발씩 후루룩 마시고 다시 힘을 얻어 고기잡이를 했다. 여기서 유래된 음식이 ‘포항물회’다. 처음에는 어부들 사이에서만 유행하였으나 그 맛이 시원하고 감칠맛이 있어 차차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지방특유의 음식으로 정착하게 되었고, 음식의 명칭도 자연스럽게 ‘포항물회’로 불리게 됐다. ‘포항물회’는 포항의 독특한 음식으로 흰 생선살을 사용해 단백질이 풍부하고 각종 양념으로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음식이다. 물회는 재료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며 도다리를 사용해 만든 도다리 물회, 뼈째 얇게 썰어 야채와 버무린 새꼬시 물회, 씹히는 맛이 일품인 해삼과 전복을 함께 버무린 특미 물회, 꽁치 물회 등이 있다. 물회의 양념으로는 배, 상치, 잔파 등을 넣고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비벼먹는 것이지만 고추장을 볶아서 만드는 물회와 고추장에 비벼먹는 물회가 있으며, 물 대신 살짝 얼린 육수를 쓰면 부서지는 포말처럼 시원한 포항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포항의 대표 먹거리로 구룡포 과메기를 빼놓으면 섭섭하다. 과메기는 말린 청어인 ‘관목청어(貫目靑魚)'에서 나온 말이다. 꼬챙이 같은 것으로 청어의 눈을 뚫어 말렸다는 뜻이다. 영일만에서는 ‘목’이란 말을 흔히 ‘메기’ 또는 ‘미기’로 불렀다. 이 때문에 ‘관목’은 ‘관메기’로 불리다가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관’의 ‘ㄴ’받침이 탈락하고 오늘날의 ‘과메기'가 됐다. 동해에는 예로부터 청어잡이가 활발해 겨우내 잡힌 청어를 냉훈법이란 독특한 방법으로 얼렸다 녹였다 하면서 건조 시켰다. 청어과메기의 건조장은 농가부엌의 살창이라는 것이었다. 이 살창에 청어를 걸어두면 적당한 외풍으로 자연스럽게 얼었다 녹았다 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살창으로 들어오는 송엽 향까지 첨향된다. 이렇게 완성된 청어과메기는 궁중 진상품이었다고 한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주말 구름 많아 흐리고 한때 비…더위와 열대야도

31일 대구·경북은 오전까지 강한 비가 쏟아지겠고, 오후에는 대구와 경북서부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정체전선 상에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발달하는 비구름대가 시간당 30~40㎞의 속도로 나아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강한 비가 집중되겠다고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남부 30~80㎜, 경북북부 50~150㎜며, 울릉도·독도는 5~40㎜다. 또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체감온도가 33℃ 이상 올라 덥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2℃, 대구·경주 24℃, 포항 25℃ 등 20~25℃, 낮 최고기온은 안동 30℃, 포항·경주 31℃, 대구 32℃ 등 29~32℃.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도 구름이 많아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열대야가 나타난다. 종일 흐린 1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3℃, 대구·경주 24℃, 포항 25℃ 등 21~25℃, 낮 최고기온은 안동 30℃, 포항 32℃, 대구·경주 33℃ 등 28~33℃가 예상된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경주 23℃, 대구 24℃, 포항 25℃며 낮 최고기온은 안동 31℃, 포항 32℃, 경주 33℃, 대구 34℃를 기록하겠다.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영양교육지원청 Wee센터, ‘아침 든든, 마음 튼튼’ 아침밥 캠페인 실시

영양교육지원청 Wee센터가 학업중단 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 수비 중·고등학교에서 ‘아침 든든, 마음 튼튼’ 아침밥 캠페인을 실시했다. 영양 Wee센터는 ‘아침 든든 마음 튼튼, 친구야! 건강하게 학교가자’라는 주제로 등굣길에 Wee센터 리플릿과 마스크, 도넛, 음료수를 전달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학업중단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Wee센터 프로그램 안내와 홍보, 학업중단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앞장 서고 있다.오는 21일 석보중학교에서 학업중단 예방의 날 ‘아침 든든, 마음 튼튼 등굣길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양 wee센터 정다은 전문상담교사는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중단에 대한 인식개선과 부적응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언제든 Wee센터에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칠곡군, 제13기 ‘아침해 칠곡 농업인대학’ 본격 개강

칠곡군 농업기술센터가 15일 전문농업경영인력 양성을 위한 2020년도 ‘제13기 아침해칠곡 농업인대학’을 개강했다.아침해칠곡 농업인대학은 그동안 1개 과정만 진행해오던 것을 올해부터 친환경농업, 농산물가공, 병해충 무인항공방제기 운영 등 3개 과정으로 운영한다.수강생은 친환경농업과정과 농산물가공과정이 각각 27명, 병충해 무인항공방제기 운영 과정은 10명이다. 교육은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된다.칠곡농업인대학은 분야별 국내 최고 전문가와 선도 농가를 초빙해 현장 활용사례를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칠곡농기센터 조동석 소장은 “체계적인 이론과 현장실습 교육을 통해 전문 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지역의 농업전문가로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아침논단…공공도서관의 ‘생활 속 거리두기’

김상진수성구립용학도서관 관장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문을 닫은 지 80일을 갓 넘긴 대구지역 공공도서관마다 재개관 일정을 묻는 전화가 적지 않게 걸려온다고 한다. 특히 방역당국이 지난 6일 코로나19 대응수준을 ‘생활 속 거리두기’로 표현되는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한 뒤 언제 도서관 문을 여는지 더욱 궁금한 모양이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이 대출서비스로 제한해 문을 열었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의 재개관 시점이 언제인지 궁금해할 법도 하다.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국립도서관이 위치한 서울 또는 세종과 대구의 상황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도서관 재개관 일정을 똑같이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대구는 지난 2월18일 신천지 교인인 31번 확진자가 슈퍼전파자 역할을 하는 바람에 긴급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10일 0시 현재 대구의 확진자 수는 6천861명으로 전국 확진자 1만874명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생활권이 중복되는 경북에서는 전국 확진자의 13%에 해당하는 1천36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실정이기에 불특정 다수가 즐겨 찾는 대구지역 공공도서관의 코로나19 대응전략은 폐쇄에 선제적, 개방에 보수적인 입장을 지켜야 한다.시민들의 문의전화를 통해 살펴본 공공도서관 재개관과 관련된 주요 궁금증은 ‘언제 재개관을 하느냐’ ‘지금 도서관을 운영하느냐’ ‘지금 프로그램을 운영하느냐’ 등이다. 용학도서관 입장에서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 보면, 첫 번째 질문에는 ‘재개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가 답변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추이에 따라 유동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3일 만에 터진 서울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처럼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공공도서관 이용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에서도 가급적 공공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은퇴세대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특히 오는 13일 고3부터 시작되는 초·중·고의 등교개학을 계기로 우려되는 무증상 확진자 중심의 ‘조용한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이 치명적인 결과에 이를 가능성이 높은 은퇴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공공도서관의 재개관 시점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등교개학 이후의 감염 확산 추이를 살펴보면서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 사망자의 연령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0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256명의 86%는 65세 이상이다. 또한 치명률은 고령일수록 가파르게 상승한다. 80세 이상은 25%로 확진자 4명 중 1명꼴로 사망한다. 70대도 10.83%로 높은 편이며, 60대는 2.73%다.두 번째 질문의 답은 ‘도서관은 운영 중’이다. 단지 시민들이 도서관에 들어올 수 없을 뿐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는 ‘북 워크 스루(Book Walk Thru)’로 불리는 비대면 대출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이 방식을 도서관 용어로 표현하면 ‘폐가제(閉架制)’ 대출방식이다. 40대 이상이면 학창시절 대부분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도서관 목록함에서 자신이 원하는 책을 찾은 뒤 대출신청서에 서명, 저자명, 청구기호 등을 적어 대출창구에 제출하고 기다렸다가 책을 빌리는 방식이다. 아날로그 방식이던 그때와 현재 대출방식이 다른 점은 도서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책을 검색한 뒤 신청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바뀌었을 뿐이다.코로나19로 도서관 문을 닫기 전까지 시민들이 이용하던 대출방식은 폐가제의 반대인 ‘개가제(開架制)’다. 이용자 누구에게나 개방된 자료실의 서가에서 편리하게 책을 고를 수 있는 방식이기에 거의 모든 공공도서관에서 채택하고 있다. 도서관 직원 입장에서도 현재 진행 중인 폐가제 방식이 훨씬 불편하다. 온라인으로 신청된 책이 제대로 표기됐는지, 대출되지 않았는지, 서가에 제대로 꽂혀 있는지 일일이 확인한 다음에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대출날짜와 시간까지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 신청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야 한다. 노동 강도로 따지자면 개가제보다 2~3배의 힘이 드는 셈이다.세 번째 질문에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온라인으로 운영한다’가 답변이다. 온라인을 뜻하는 신조어 ‘랜선’을 활용하자면 ‘랜선 강의’와 ‘랜선 전시’가 진행되는 것이다. 랜선 강의로는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 양서 한 권씩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전진문 교수와 만나는 책세상’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올려진다. 이를 위해 지난주에 영상 촬영과 편집과정을 거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임시휴관 이전까지 단 한 차례의 결강도 없이 매주 목요일 용학도서관에서 진행된 이 강의는 시작한 지 6년 6개월만인 지난해 9월26일 300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랜선 전시로는 ‘향토자료 온라인 사진전’ 등이 열리고 있다. 2018년부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수성못과 지산·범물지구의 옛 모습이 담긴 향토자료가 한 주에 두 차례씩 모두 10회 분량으로 SNS에 업로드 되고 있다.

아침논단…자기중심적인 배려, 때론 분노를 몰고 온다

김시욱에녹 원장육십이 넘은 어느 노부부가 성격차이로 이혼을 하게 되었다. 이혼한 그날, 담당 변호사와 마지막 식사를 하는데 주문한 음식이 통닭이었던 모양이다. 할아버지는 주문한 음식이 오자 통닭의 날개 부위를 찢어 아내인 할머니에게 주었다. 권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 변호사는 노부부가 다시 화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의 기대와는 달리, 할머니는 몹시 화를 내며 평생 자신이 좋아하는 부위를 묻지도 권하지도 않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고 남편을 비난했다. 이에 할아버지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부위를 항상 양보하고 권했다며 역정을 냈다. 결국 노부부는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도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로를 비난하며 헤어졌다. 집에 돌아온 할아버지는 지난날의 배려가 자신의 이기적 생각임을 깨닫고 전화를 걸어 보지만 화가 난 할머니는 받지 않았다. 다음날 할머니 역시 자신을 돌아보고 용서를 구하려 할아버지에게 전화하지만 남편의 목소리 대신 낯선 사람으로부터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듣게 된다.최근 SNS를 통해 읽게 된 노부부의 이야기는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우리는 늘 상대방의 마음을 읽기 보단 자신의 생각을 중심에 두고 타인에게 베푼다고 느끼며 살아간다. 다시 말하면 이야기 속 할아버지의 모습이 흔한 우리들의 사랑과 배려의 방법인 것이다. 내가 아끼고 소중하다고 느끼는 것을 줄 때 상대방은 기뻐할 것이며 고마워 할 것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최선을 다한 자신에게 만족하면서 말이다.어린 시절 읽었던 이솝우화의 ‘여우와 두루미’란 이야기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다른 여우와 두루미는 친구가 되기로 약속하고 여우는 두루미를 초대한다. 자신이 아끼는 버섯스프를 끓여 넓적한 접시에 담아 두루미에게 담아내는 여우의 마음은 분명 선의의 행위임이 분명하다. 자신이 정성껏 끓인 음식임을 강조하며 많이 먹길 권하는 여우의 모습에서 노부부의 이야기 속 할아버지 얼굴과 오버랩된다. 부리가 뾰족한 두루미는 음식을 먹을 수 없어 접시만 찍다가 분노하며 돌아간다. 할머니의 분노가 두루미의 분노로 치환되는 시점이다. 여우의 선의가 두루미에게는 수치와 조롱의 악의적 행위로 받아들여지고 두루미는 복수를 결심한다. 훗날 두루미는 여우를 초대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우는 초대에 응한다. 즐거움을 안고 가는 여우를 볼 때 지난날 두루미에게 행한 자신의 행위가 배려임을 확신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호리병 속 생선튀김을 마주한 여우는 결국 먹지 못해 냄새만 맡다가 돌아가고 둘은 친구가 아닌 생면부지의 관계가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부위를 함께 살아온 세월동안 아내에게 먼저 내어준 할아버지와 아끼는 버섯스프를 친구에게 내어준 여우의 배려와 선의는 어쩌면 칭찬받아야 할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야기 속 행위자에게 안타까움과 심지어 비난도 서슴지 않는다. ‘자기중심성’과 ’합리적 차등’으로 볼 수 있다. 상대방의 입장과 처지를 먼저 생각하지 못한 이기적 배려는 결국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게 되고 서로간의 능력의 차이를 깨닫지 못한 선의는 분노를 몰고 온다.긴급재난지원금 대상에 대한 범위 선정은 총선 전부터 뜨거웠던 논쟁이었다. 소득 하위 70%로 결정한 정부와 총선과정을 통해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100% 지급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여당의 불협화음은 기재부 장관의 경질론으로까지 불거지는 듯 했다. 지원금 액수의 차이는 있었으나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하겠다 던 미래통합당의 총선 후 입장변화는 과연 합의에 이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불러일으켰다. 추경을 통해 전체 국민을 그 대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향으로 정리됐다.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경제활동을 하지 못한 가정과 중소기업 및 자영업의 현실은 열악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긴급처리가 요구되는 사안이다. 하지만 분명하게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합리적 차별과 재정 집행의 우선순위가 명확히 잡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 일회성 지급으로 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은 부인할 수 없다. 단순한 액수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필요로 하는 국민 개개인 그리고 직업군의 상황을 정확히 찾아내는 일이 시급하다. 경제란 살아있는 유기체와 다르지 않기에 근본적으로 괴사되고 있는 부문을 우선적으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와 집권여당의 자기중심적 생각이 결코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배려가 될 수 없기에 범정당적 합의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을 위한 배려와 존중을 위한 정책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침논단…오늘도 그로기 상태로 가드를 올린다

박운석패밀리푸드협동조합 이사장오늘도 그로기 상태로 사각의 링에 오른다. 벌써 두 달이 지났다. KO 당하기 직전이다. 이미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폭등이라는 강펀치에 다운을 당해 다리가 풀려있는 상태다. 4전5기의 신화를 일군 복싱 챔피언 홍수환 선수를 떠올려 본다. “그래, 이번 라운드만 버티면 다음 라운드에서는 기회가 있을 거야”무수한 주먹을 맞으며 사각의 링 모퉁이에 몰려있지만 이를 악물고 다시 가드를 올려본다. 하지만 연이은 원투 펀치가 얼굴을 향해 정통으로 날아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더 두려운 건 주먹이 어디서 날아오는지 이젠 보이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눈동자마저 풀리고 있어서다. 보이지 않으니 피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복부이건, 안면이건 주먹이 날아오면 날아오는 대로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젠 한걸음 내디딜 힘조차 없이 휘청거리고 있는 대한민국 자영업자들 이야기다. 코로나19는 가히 타이슨의 핵주먹에 비견할 만하다. 태권도장을 비롯한 운동시설과 다른 학원들은 벌써 3개월째 수입이 제로다. 2주~4주 휴업을 했다가 영업을 재개한 외식업소들도 문만 열어두고 있지 매출은 평상시의 반토막도 못채운다.지난달 취업자 수가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뉴스가 이를 반증한다. 1년 전보다 19만 5천명이 줄어들었다.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5월 이후 가장 컸다. 특히 자영업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지난달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9만 5천명 줄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2만 4천명 늘었다. 어쩔 수 없이 직원들을 내보내고 1인 가게로 버틴 자영업자가 많다는 의미다.사회적 거리두기도 다음달 5일까지 연기했다. 자영업자들은 이 소식을 들을 때마다 다시 한 번 사각의 링 구석으로 몰리는 기분이다. 벌써 몇 번째 연장인지…. 대면 접촉이 많은 서비스업은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물론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공감하기는 한다. 그렇지만 대안은 전혀 마련해 두지 않고 연기에 또 연기만 거듭하니 답답할 뿐이다. 더 암담한 건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더라도 상황은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게다가 한가닥 희망을 가졌던 코로나19 피해 긴급자금지원도 하세월이다. 대출이든 지원이든 이번 라운드가 끝나기 전에 경제적 수혈을 해줘야 할 것 아닌가. 신용보증재단 코로나 특례보증도 심사에만 한 달 이상 걸린다. 그나마 심사에 통과해 시중은행을 찾아가도 보증금액만큼 대출받기는 어렵다. 정부자금이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며 보증금액의 절반 정도만 대출해줄 수 있단다. 코로나 긴급생계비지원 기준도 이해하기 어렵다. 정작 큰 피해를 본 대부분 외식업 자영업자는 건강보험료 기준초과로 신청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다.이젠 어서 이번 라운드가 끝나길 바라며 시계만 쳐다보고 있다. 그러나 상대선수의 펀치는 수그러들지 않는다. 코너로 몰리면서 다운을 당하고 또 일어선다. 다시 4전5기 홍수환 선수를 떠올린다.1977년 파나마에서 열린 WBA(World Boxing Association·세계복싱협회) 주니어페더급 초대챔피언 결정전. 홍수환 선수는 파나마 헥토르 카라스키야에게 2라운드에서 무려 네 번의 다운을 당하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운명의 3라운드에서 홍수환은 미친 듯이 덤벼들어 KO승을 일궈냈다.지금 자영업자들은 홍수환 선수가 당시에 치른 2라운드 경기와 같은 상황이다. 다운을 당하고 다시 일어서 가드를 올리고 또…. 많은 사람들은 위안삼아 이야기한다. “몇 초만 더 버티면 이번 라운드가 끝날 텐데 왜 그 몇 초를 못 버티나?” 하지만 버티는 것도 어느 정도 힘이 남아 있을 때 말이다.복싱 경기 100번을 보았다한들 링 위에 올라 1라운드를 뛰어보지 않고는 얼마나 힘든지 결코 알 수 없다. 지금 30만이 넘는 대구의 자영업자들은 이제껏 복싱경기 관람만 해온 정부와 대구시의 빠른 대처를 바라고 있다. 링 위로 수건을 던지기 전에 말이다.하지만 수건을 만지작거리기만 할 뿐 포기할 수도 없다. 여기서 포기하면 모든 걸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마우스피스를 악물고 다시 가드를 올린다.

이른 아침부터 북적…“새 일꾼 뽑자”

○…15일 오전 5시50분 대구 서구 경운초(내당4동 제1투표소)에는 새벽부터 지역 새 일꾼을 뽑고자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마스크를 쓴 채 투표소 입구에 모인 20여 명의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투표소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6시.유권자들은 선거사무원 2명의 안내에 따라 발열 체크를 받은 후 투표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마련된 투표소는 1층 서편 맨 끝에 있는 1-2반 교실이었다.교실로 들어간 유권자들은 선거인명부 확인 후 투표지를 배부 받았다. 투표가 시작된 지 10분가량 지나자 어느새 50여 명이 긴 줄이 이어져 차례를기다리는 등 투표 열기를 실감케 했다. 점차 유권자들이 몰리자 한 투표관리인은 “안전에 위험할 수 있으니 복도 한 쪽 끝으로 붙어 거리두기를 유지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이날 내당4동 제1투표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신태진(56)씨는 “투표 시작 20분 전에 나왔다”며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새벽부터 준비했다”며 웃음 지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13일 대체로 구름 많아

13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북 동해안 지역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아침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기온은 안동 5℃, 경주 6℃, 대구·포항 7℃ 등 2~7℃, 낮 최고기온은 포항 14℃, 경주 15℃, 대구·안동 17℃ 등 14~20℃의 분포가 예상된다. 미세먼지 등 대기 상태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청정’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8일 대체로 맑고 포근하나 일교차 큰 날씨

8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으나,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은 8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 일부 내륙과 산지에는 15℃ 이상 매우 크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경북 북부 내륙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다소 쌀쌀하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2℃, 경주 4℃, 대구 6℃, 포항 7℃ 등 영하 1~영상 7℃, 낮 최고기온은 안동·포항 16℃, 대구 17℃, 경주 18℃ 등 12~18℃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등 대기상태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체로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김도욱 예보관은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야외활동과 산행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아침논단…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형사처벌

윤정대변호사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감염방지나 확산방지를 위해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다. 적당한 거리두기는 질병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지혜이기도 하다. 레바논 출신의 미국 이민자인 칼린 지브란의 시 ‘결혼에 대하여’에서 사랑의 거리두기를 언급한다.함께 있지만/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 말라/ 너희 두 마음의 기슭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하나의 잔으로 마시지 말고/ 서로 잔을 채워주라/ 하나의 빵으로 먹지 말고/ 너의 빵을 상대방에게 주라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라/ 그러나 서로 혼자 있게 하라/ 류트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을 울릴지라도/ 서로 혼자이듯이너의 마음을 주라/ 그러나 서로 마음을 소유하게 하지 말라/ 오직 큰 생명의 손길만이/ 너희 마음들을 담을 수 있나니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 말라/ 사원의 기둥도 떨어져 있고/ 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서 자랄 수 없나니오랫동안 질병은 인류의 적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질병이 퍼지면 악마나 사탄의 짓이거나 인간의 악행에 대한 신의 저주로 여겨지기도 했다. 기독교 성경에도 질병에 대한 이야기들이 자주 등장한다. 신약 속의 구세주인 예수는 수많은 병든 이들을 고친다. 눈 먼 이의 눈과 말 못하는 이의 입을 열게 하고 심지어 죽은 이를 살리기도 한다. 비유적이든 실제적이든 질병에 대한 치유는 악에서 인간을 구원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졌다.구약성서에서 ‘욥’의 이야기에도 질병이 등장한다. 욥은 흠 없는 사람이다.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으로 성서는 표현한다. 하느님은 그런 그를 사탄의 손에 맡겨 모든 재산과 자녀들을 잃게 할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는 잿더미 속에 앉아 있는 그의 온 몸에 피부병까지 번지게 한다. 욥은 피가 나도록 질그릇 조각으로 몸을 긁는다. 보다 못한 욥의 아내는 그에게 “차라리 하느님을 저주하고 죽어 버려라”고 울부짖는다.욥이 고통에 빠져 절망할 때 그의 세 친구 엘리파즈, 빌닷, 초바르가 찾아온다. 그들은 욥을 동정하며 욥을 위로한다. 그러나 욥이 자신은 죄 없이 고난을 겪고 병들게 되었다며 세상과 하느님에게 항변하는 것을 듣고 병들고 고통 받는 것은 인과응보라고 욥을 비난한다.욥은 자신의 고통과 병에 대해 “내가 무엇을 잘못하였나?”라고 반박하지만 욥의 친구들은 욥에게 병들고 고통 받고 있는 자체가 죄의 증거라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하느님께 용서를 빌고 모든 것을 맡기라고 말한다.그러나 욥은 물러서지 않는다. 그들에게 “하느님을 위해 불의를 말하고, 하느님을 위해 허위를 말하고, 하느님을 몰래 편 드느냐?”고 분노한다. 나아가 하느님께 “저의 죄와 허물이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시고, 당신의 손을 제게서 멀리 치우시고 당신에 대한 공포가 저를 덮치지 않게 해주십시오.”라고 부르짖는다.끝까지 결백을 주장하는 욥의 강경한 태도에 친구들이 입을 다물자 이번에는 이를 지켜보던 젊은 엘리후가 나선다. 그는 욥이 자신의 잘못에 하느님에 반항한 죄까지 더했다며 욥의 태도를 문제 삼는다. 다행히 어쩌면 공정하게 성서 속에서는 하느님은 욥을 치유한다. 욥은 피부병이 낫고 재산을 회복하고 심지어 새로이 자녀까지 얻게 된다.감염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개정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약칭 감염병예방법)에서 규정하는 감염병 의심자에 대한 자가격리 강제처분과 위반행위에 대한 형사처벌도 필요하다.그런데 정부는 감염병예방법이 4월 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자가 또는 시설 격리를 위반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감염병예방법 제42조(감염병에 관한 강제처분) 제2항 제1호는 보건복지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제1급감염병(신종감염병증후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중동호흡기증후군,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 등)이 발생한 경우 해당 공무원으로 하여금 감염병의심자에게 자가 또는 시설에 격리하는 조치를 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제79조의3(벌칙) 제4호는 제42조 제2항제1호에 따른 입원 또는 격리 조치를 거부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홍보와 같이 ‘자가격리’ 중 일시 자가를 이탈하는 등의 ‘자가격리’ 조치 위반행위를 자가격리 조치 자체를 거부한 행위와 동일하게 평가하여 처벌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다. 격리 조치를 자체를 거부한 경우와는 달리 일시적인 자가격리 위반은 감염병예방법 제80조(벌칙) 제5호 “제42조에 따른 강제처분에 따르지 아니한 자”에 해당함으로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규정이 적용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일시적 또는 경미하게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경우까지 감염병예방법 제79조의3(벌칙) 제4호에 해당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면 과잉입법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욥의 이야기에는 세상은 흔히 질병에 걸린 사람에게 인과응보나 잘못을 따지지만 사람이 아무런 잘못 없이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진실이 들어있다. 질병의 원인이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밝혀진 현대에 있어서도 감염에 대한 책임을 순전히 개인에게 묻는 것은 부당하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 의심자에 대한 일정한 격리조치가 필요하지만 행정처분이 아닌 형사처벌은 필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6일 아침 기온 뚝…일교차 큰 날씨

6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 중 꽃샘추위가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밤 사이 지표면 냉각에 의해 내륙을 중심으로 6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 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서쪽 찬 공기의 유입으로 경북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의 분포를 보이며 춥겠다고 예보했다. 낮부터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올라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안동 영하 1℃, 경주 1℃, 대구 3℃, 포항 5℃ 등 영하 4~영상 5℃, 낮 최고기온은 대구·안동·포항 19℃, 경주 20℃ 등 15~20℃의 분포가 예상된다.미세먼지·초미세먼지 등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