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 1인 크리에이터 양성 성과 눈에 띄네

‘1인 방송’ 전성시대 속 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가 영향력이 있는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를 잇따라 배출해 화제다.경북TP는 ‘청년소셜창업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양성에 성공하면서 지방에서도 1인 미디어 창업이 가능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12일 경북TP에 따르면 86만 구독자를 가진 지현꿍(본명 정지현), 39만 구독자를 가진 유이즈(본명 윤은영) 유튜버가 2018년부터 시작한 경북TP의 ‘청년소셜창업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거쳐갔다. 이들 외에도 12명의 수강생이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회사와 계약하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유튜버들은 경북도 홍보대사로도 활약 중이다.아카데미 1기 윤은영은 다이어트, 푸드 일상생활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K-뷰티를 알리고 있다. 아카데미 2기 지정근(채널명 지근)은 게임 전문 크리에이터로 5만 명의 구독자와 소통하며 경북도내 게임기업의 게임 홍보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경북TP가 크리에이터 양성에 독보적 성과를 내는 것은 차별화된 육성 정책에 있다. 경북TP는 2017년 아카데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MCN 회사와 손잡았다. 단순 교육만 실시하는 것이 아닌 전문 업체와 콜라보를 통해 노하우 전수 등 교육의 질을 높였고, 사후 관리가 되도록 체계를 잡았다.잠재력 있는 우수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국내 최고의 MCN사인 CJ ENM DIA TV와 파트너 계약도 체결하게 된다.이와 더불어 경북TP는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경산시와 경북TP는 지난해 경산 서부2동 주민센터에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공간인 ‘비즈-크리에이터스튜디오’를 조성했다. 이곳에서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는 크로마키룸, 화이트룸, 편집실을 제공받을 수 있다.유튜버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국내 기관이 경북TP처럼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경북TP의 성과가 더욱 돋보인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의 경우 2017년부터 최근까지 1인 크리에이터 교육을 진행했지만 MCN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사례는 2명에 불과하다. 경북TP 게임글로벌센터 류종우 센터장은 “1인 크리에이터 양성 사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자체 관심, 교육생에 대한 지속적 관리, 철저한 준비”라며 “센터에서 양성된 유튜버들은 일자리를 가지는 것은 물론 지역 산업이나 문화를 알리는 홍보요원으로 제역할을 해내고 있어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시설공단,‘DICO 워라밸 아카데미’개최

대구시설공단이 지난 10~11일 직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전문교육을 대구여성가족재단에서 진행했다. 기혼남녀 및 예비 신랑신부 직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워킹대디를 위한 1차 ‘신통남 프로젝트’와 워킹맘을 위한 2차 ‘모모공감 프로젝트’로 이뤄졌다. 교육은 남성 직원들을 위한 신나는 아빠, 소통하는 남자, 멋진 남자 되기와 여성 직원들을 위한 육아 멘토링, 맘 편한 힐링, 멋진 여자 되기 프로그램과 더불어 창작 뮤지컬 공연, 힐링 음악 교육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번 ‘DICO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 아카데미’는 사내 가족친화제도의 소개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의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교육 후 참여자를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 과제 제시와 우수자 포상 등 직장 내 ‘워라밸’ 문화가 지속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사후 관리 프로그램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직원과 사회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산시, 청년 소셜창업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오픈데이 개최

‘2020 청년 소셜창업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오픈데이가 지난 7일 경북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열린 오픈데이는 경산시가 선발한 홍보 크리에이터 교육생 33명이 참가했다.특강은 CJ ENM 소속인 유이즈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아카데미 경험담과 콘텐츠 제작 기법을 전달해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교육생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크리에이터 전문 교육은 대구사이버대학이 맡는다. CJ ENM 다이아TV와 계약을 통해 스타 크리에이터와 1:1 멘토링, 콜라보레이션 방송 제작, 다이아 페스티벌 참가 등 각종 크리에이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한다.최영조 경산시장은 “무한한 가능성과 재능을 가진 청년들이 열정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며 “그 꿈을 이루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 청년희망도시 경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 인문학 아카데미 제4강 개최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3일 ‘4차 산업혁명시대에 꼭 필요한 시와 예술문화 읽기’를 주제로 ‘2020년 인문학 아카데미’ 제4강을 열었다. 이날 인문학 아카데미는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7초간의 포옹’의 저자 신현림 작가를 강사로 초청, ‘코로나19 시대에 시와 예술문화’를 화두로 삶과 문학, 미술, 사진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는 10월16일에는 ‘소설 재미있게 읽는 법’ 주제로 한 조현행 작가의 초청강연이 인문학 아카데미 제5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울릉군 ‘공무원 독도아카데미’ 운영 재개

울릉군은 코로나19로 잠정 연기한 독도아카데미 교육을 다음달 중순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2008년부터 시행해 오던 공무원 대상 독도아카데미 교육은 12년 동안 3만1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했다.울릉군은 최근 코로나19 안정화 추세는 물론 우리 땅 독도 지키기는 멈출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도 감안해 독도아카데미 교육을 재개하기로 했다.다음달 19일 2020년 첫 기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6일까지 주 2회, 총 20기수(1천200명)를 계획하고 있다.교육 프로그램은 독도 현장 탐방, 울릉도·독도 역사교육, 문화역사 현장 답사 등 독도에 대한 이해와 애국심을 고취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독도아카데미 해설사(6명)의 수준 높은 해설과 안내로 진행된다.다만 정부의 선택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를 위해 기수당 교육 인원을 150명에서 60명으로 축소하고, 방역도 철저히 하기로 했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조심스럽게 독도아카데미를 재개하게 됐다”며 “울릉도는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인 만큼 안전하고 알찬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칠곡군 취업지원센터 맞춤형 취업캠프 실시

칠곡군이 지난 20∼21일 이틀간 경북기계명장고 기계과 2학년 62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캠프’를 실시했다.이번 캠프는 청년 취업역량 증대와 경쟁력 제고를 통해 성공적인 취업을 지원하는 ‘1사-1청년 더 채용 지원 사업’ 일환으로 칠곡군 취업지원센터가 진행했다.팔공산 평산아카데미 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직업탐색, 목표기업 분석,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실전 모의 면접 실습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또 내년 취업을 앞둔 이들 학생에게 산·학·관 일자리 지원 실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취업캠프 이 외에도 실전 취업 아카데미, 소규모 취업박람회 형식의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등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예비창업자 역량강화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구경북중기청)은 21일까지 2020년 제2차 대구·경북 예비창업자 역량강화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역량강화 아카데미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지역 창업지원기관별 특화된 교육을 실시해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을 육성하고자 운영하는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아카데미 강의 주제는 ‘기술창업역량’으로 △특허출원에 대한 이해 △특허의 등록과 침해 △특허 포트폴리오의 이해와 전략 △스타트업의 특허분쟁과 리스크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교육은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화상 강의 방식으로 진행된다.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교육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PC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교육 참여 신청은 대구경북중기청 또는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대구경북중기청 정원철 창업벤처과장은 “스타트업들은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교육이 기술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의 지식재산 역량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온라인으로 만나는 딤프의 역사

대구의 여름을 뮤지컬의 열기로 달궈온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온라인으로 플랫폼을 옮겨 뮤지컬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5월부터 DIMF 공식 유튜브 채널 ‘딤프직캠’을 통해 직접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뮤지컬 팬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딤프는 여기에 더해 지난 13년간 딤프의 지원으로 초연된 역대 ‘창작지원작’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있다.‘DIMF창작지원작 온라인 상영회’는 지난달 뮤지컬 ‘꽃신’을 시작으로 오는 17~19일에는 제7회 DIMF 어워즈 대상 수상작 ‘사랑꽃’을 상영한다.‘사랑꽃’은 대구 뮤지컬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옴니버스로 구성된 3개의 스토리가 짜임새 있게 이어져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또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종갓집 식구들이 전통고수와 현실타협 속에서 겪는 해프닝을 따뜻하게 풀어낸 DIMF 어워즈 창작뮤지컬상 수상작품인 ‘장 담그는 날’을 세 번째 상영작으로 준비했다.다음 달 14일부터 16일까지는 ‘DIMF뮤지컬 아카데미’가 개발해 이듬해 ‘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로렐라이’가 상영작으로 업로드 될 예정이다. 또 28일부터 30일까지는 앞을 볼 수 없지만 아름다운 목소리로 자신의 세상을 노래하던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Song of the dark’의 하이라이트 버전을 만나 볼 수 있다.이어 9월에도 딤프의 온라인 상영은 이어진다. 9월11일부터 13일까지는 DIMF 어워즈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뮤지컬 ‘지구멸망 30일전’,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는 국내최초 동유럽 6개국 라이선스 수출작인 뮤지컬 ‘투란도트’의 앵콜공연이 송출된다.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딤프 역사상 처음으로 가을에 진행될 올해 축제를 기다리는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모아 온라인 페스티벌을 마련해봤다”며 “이번 상영회를 통해 시민들이 뮤지컬에 더 쉽게 다가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대구동부교육지원청, 동행 창의융합 아카데미

대구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애)이 운영 중인 ‘동행 창의융합 아카데미’가 학생들로 부터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또 이곳 지원청이 운영하고 있는 창의·융합 프로그램은 미래 인재 양성을 핵심가치로 설정해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이 가운데 ‘동행 창의융합 아카데미’는 중구와 동구 지역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어 지역간 교육 격차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교육과정은 진로·학습 프로그램과 창의·융합 프로그램으로 구분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미래 인재 양성에도 보탬을 주고 있다.이를 세분화해 살펴보면 진로·학습 프로그램은 진로진학 로드맵 설계 캠프와 진로체험 캠프 등으로 나뉜다.‘진로진학 로드맵 설계 캠프’는 중1, 2학년을 대상으로 ‘SELF DREAM UP 자기 주도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자신감 형성에 도움을 주고 학습유형검사와 학습 전략, 시간관리 등에 대한 내용으로 운영된다. 특히 자기주도적 학습과 시간 관리 방법은 실습 과정으로 운영돼 학생들에게 실생활에서의 시간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진로체험 캠프’는 초6학년과 중1, 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초등학생의 경우 진로학습코칭과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10차시를 운영하고, 중학교 1, 2학년은 창업·창직과 미래기반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6차시를 운영하고 있다.중학생 대상 진로체험 캠프는 자신의 진로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협업을 통해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교육청은 내다 보고 있다.이와 함께 동부지원청은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체험형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못하고 있지만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프로젝트 기반 창의융합수업, 로봇코딩 융합수업 등은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외에도 인문융합교육과 창의UP수학체험, 글로벌 문화체험, 창의융합캠프 프로그램 등은 대면수업이 가능한 시점에 재개한다는 방침이다.‘프로젝트기반 창의융합수업’은 참여교사들이 개발한 교재로 교과융합과 활동 중심, SW기반 프로그램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코로나19로 올해는 열지 못한 ‘인문융합교육’은 저자특강과 독후 활동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표현력과 발표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또 ‘오페라+로봇코딩 융합수업’은 로봇코딩으로 오페라 공연을 기획, 모둠별 협력을 완성하는 공동체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다.‘창의UP수학체험’은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으로 구성해 수학교과를 야외에서 놀이와 접목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글로벌 문화체험’은 영어 실습 프로그램으로 원어민과 1일 생활을 하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향상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창의융합캠프’는 대학 탐방(DGIST)과 진로 멘토링을 연계해 학교에서 실험하기 힘든 세포관찰과 과학수사를 실연해 보는 과정으로 진로탐색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각 프로그램은 초・중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공통 프로그램과 초등, 중등으로 구분되는 선택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중학교 2학년 대상의 선택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학자양성 프로젝트’를 40차시 구성해 운영한다. 거점고교를 중심으로 인문사회분야와 수리과학분야로 나누고 각 거점고교의 지도교사와 고등학생과 팀을 구성하여 소논문쓰기, 진로 멘토링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대구시동부교육지원청 박영애 교육장은 “학생들은 다양한 창의·융합 프로그램에 참여해 미래 핵심 역량인 자기관리역량, 공감소통역량, 공동체역량, 심미적 감성역량 등의 함양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칭찬만 하세요

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전 세계를 강타한 바이러스가 좀체 종식되지 않고 있다. 지역 발생이 좀 뜸하다 싶으면 다른 곳에서 불쑥 나타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드니, 정말 이 코로나19가 끝은 있을 것인가. 음압 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보러 들어갈 때면 내내 그런 생각이 머리에서 맴돈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사람은 서로 만나서 교류해가며 살아야 하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것이 당면한 현실이다. 다들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나름으로 적응하려 노력하며 하루하루를 그런대로 버텨내고 있다. 이 바이러스와의 대전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우리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생활의 활력소, 웃음이 그리워진다.상상도 못했던 세상을 맞이했지만, 그 나름으로 적응해가며 급변하고 있는 현실에서도 실망하지 않고 낙천적으로 생활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지인, 그가 보내준 긴 문자가 힘겨운 날에 작은 위안이 된다.미국에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한다. 40년간 결혼생활을 한 부부가 있었는데 부인은 40년이 지난 지금 남편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남편에게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번 묘사해 보라고 졸랐다. 남편은 그런 부인을 한참이나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ABCDEFGH & IJK” “아니 그게 도대체 무슨 뜻이에요?” 부인이 물었다. 남편은 Adorable(사랑스럽고) Beautiful(아름다우며) Charming(매력적이고) Delightful(애교 있으며) Elegant(우아하고) Fashionable(멋있으며) Gorgeous(대단하고) Happy(함께 있으면 행복하다)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부인은 남편의 사랑을 새롭게 확인한 것 같아서 무척 기뻤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있는 IJK 에 대해서는 아무 설명도 없는 것을 알고 그건 또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남편은 슬쩍 웃음을 띠더니 “I'm Just Kidding!”(나 정말은 농담한 거야!) 라고 말했다. 그러자 부인의 눈꼬리가 올라가는가 싶더니 입에서 느닷없는 한국말이 튀어나왔다.“가, 나, 다, 라, 마, 바” 남편이 뜻을 묻자 "(가)엾은 (남)편 (돌)았네. (라)면이라도 얻어먹으려면 (말)조심해요. (바)보 같으니라고!”우리가 어떻게든 이 시기를 살아내기 위해서는 나름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잘 대비해야 하는데, 아직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찌하면 잘 대응할지에 대해 판단이 서지 않고 자료도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를 병행해서 수업을 듣고, 직장인들도 아프면 집에서 쉬고 또 더러는 재택근무를 해야 하기도 한다. 물건을 사는 것도 온라인을 통한 쇼핑을 즐기는 것이 늘어나는 요즈음,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스스로 잘해야 하지 않을까.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사람과 사람이 자주 대면하지 않는 세상이 돼가다 보니 요즘 부쩍 SNS를 통한 소통이 늘어간다. 그중에는 하루의 피로를 날려주는 상큼한 웃음을 주는 것도 있다. 또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상의 소식을 전하는 이는 더없이 반갑다. 며칠 전 타계한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일게 한다. 지난 5일 향년 92세로 그가 세상을 떠났다. 최근 낙상 사고로 골절상을 입고 로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다 숨을 거둔 그는 1928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500여 편이 넘은 영화 음악을 작곡했다. ‘황야의 무법자’ ‘시네마 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의 주제곡을 만든 모리꼬네, 그는 영화 음악의 거장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야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2016년 제88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그의 부고였다. ‘나, 엔니오 모리꼬네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의 부고를 늘 가깝게 지냈던 친구들과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모든 이들에게 전합니다. 내가 이런 식으로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은 내 장례식을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중략…// 마지막으로 그러나 누구보다 소중한 아내 마리아에게, 지금까지 우리 부부를 하나로 묶어주었으나 이제는 포기해야만 하는 특별한 사랑을 다시 전합니다. 당신에 대한 작별 인사가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안타깝지 않은 죽음이 어디 있으랴. 아무리 명예와 장수를 누렸다고 해도 죽음은 언제나 슬프고 힘들 터이다. 모리꼬네는 음악을 “삶이란 감옥에 갇혀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건네는 위로 주 한잔 같은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 날마다 나름의 위로 주를 찾아 마시며 담담하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야 하지 않으랴. 주변 사람을 늘 칭찬해 가면서.

대구지역 코로나 환자 두자리수 발생...87만에

대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늘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3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14명을 기록했다.대구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7일(13명) 이후 87일 만이다.지역 감염 확진자는 대구 중구 한 연기학원(모그 아카데미) 관련 학생 9명과 이들 중 한명과 접촉한 성인 1명, 최근 제주 여행을 다녀온 달성군 유가초등학교 학생 1명 등 11명이다.신규 환자들은 구·군별로 중구·달서구·남구 각 2명, 동구·서구·북구·달성군·수성구 각 1명으로 사실상 대구 전역에 퍼져있다.해외 유입 확진자는 3명으로 지난 1일 미국에서 입국해 동대구역 워킹스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대구 누적 확진자 수는 6천924명으로 늘었다.대구시 측은 “연기 학원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옴에 따라 대구 중구에 있는 해당 연기학원에 대해 방역당국 격리 해제 기준에 따라 이날부터 열흘간 집합금지 조치를 발동했다”고 밝혔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2020년 경산농업인아카데미 개강

경산시 농업기술센터가 2일 지역 포도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2020년 경산농업인아카데미’를 개강했다.포도과정 교육생 82명이다. 오는 11월10일까지 과정별 각 15회(60시간) 교육을 진행한다.이번 아카데미는 전문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한 농업인의 관심이 높은 것을 감안, 당초 계획인원 50명을 초과한 82명을 선발했다.과정별 교육내용은 과원 설계 및 개원, 포도작물생리, 토양 및 양·수분 관리, 병해충 방제, 수확 후 관리기술, 경영 및 마케팅, 현장교육 및 컨설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