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안동으로 대구 취수원 다변화 한다

대구시가 낙동강 취수원 이전이 아닌 다변화의 방법으로 대구 물문제 해결에 나선다.다변화 지역은 구미 해평과 안동 임하댐이 거론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대구 취수원 확보 관련 이같은 내용의 대 시·도민 담화문을 발표했다.환경부는 5일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 마련’ 등 2건의 연구용역 중간결과 발표를 한다.용역 중간 결과에는 대구의 낙동강 취수원을 구미 해평 취수장이나 안동 임하댐으로 다변화 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그동안 대구시는 구미 해평 취수원으로 대구 취수원을 옮겨 하루 60만t을 전량 취수하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구미의 거센 반발로 답보상태였다.이번 용역에서는 전량 취수하는 것이 아닌 하루 20만~30만t을 취수하는 것이다.이 정도 취수량이면 갈수기 때에도 수량이나 수질 문제없이 공급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 측은 “환경부 용역결과 60만t 전량을 취수할 경우 수량, 수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30만t 정도는 갈수기 때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대구시는 2개 취수원 중 구미 취수원을 선호한다고 밝혔다.대구시는 취수원 다변화 지역주민들을 위한 상생기금을 조성하고 국책사업 추진 및 규제완화 협력, 문화교류 활성화를 통한 생활공동체 일체감 조성 등을 약속했다.권 시장은 “이번 용역은 특정지역에서 전량을 취수하는 기존안과는 달리 모든 자치단체가 골고루 편익을 누릴 수 있고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는 낙동강 유역 상생의 물관리 방안 마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벼 도열병 발생 경보…안동 풍천면 항공방제 실시

경북도농업기술원이 3일 벼 잎도열병 경보를 발표하고 안동시 풍천면 일대에 긴급 방제를 했다.이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장마가 끝남과 동시에 도내 확산이 우려되는 벼 잎도열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무인 항공 병해충 119방제단이 동원됐다.농기원에 따르면 올해 7월은 유난히 장마 기간이 길고 지난해에 비해 150mm 이상 증가한 강수량과 2.3℃ 낮아진 기온의 벼 생육환경이 조성돼 잎도열병의 발생이 확산되고 있다.도내에서 발생한 벼 잎도열병은 지난해보다 발생일이 15일 이상 빠르고 발생 면적 또한 2∼3배 많다.농기원은 긴급한 방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삭도열병으로 이어져, 벼 수량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도열병은 병원성 곰팡이에 의해 발병하는 식물병으로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되기 쉽다.지금 시기에는 벼 잎에 침입해 병반을 형성하는 잎도열병 형태로 나타난다. 잎을 가해한 병원균을 방제하지 않으면 8월 초~중순 출수 후 이삭에 이병돼 벼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리게 된다.한편, 경북농업기술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상상황이 낮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큰 농작물 피해를 입었던 2003년 7월과 매우 유사하다.이에 따라 농기원은 병해충 발생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14억 원의 긴급 방제비를 시․군에 지원하고 있다.또한, 벼 도열병, 사과 갈색무늬병․탄저병, 복숭아 세균구멍병, 고추 탄저병 등 각종 병해충 발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농업인들의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최기연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올해 장마가 유난히 길었던 만큼 벼 도열병 등 각종 병해충 발생 및 확산이 매우 우려된다”며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병해충 무인항공 119 방제단’ 24개단과 ‘청년 농업인 드론 병해충 연합방제단’ 8개단을 최대한 활용해 적기에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관광거점도시 안동, 그리고 특별한 시티투어!

안동시가 넓게 퍼져 있는 관내 관광자원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매주 금·토·일에 도심순환형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예약상황에 따라 권역별 테마형 시티투어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시티투어는 여러 관광도시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안동시에는 관광거점도시에 걸맞은 네 가지 특별함이 있다.안동시티투어는 전문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 동행하면서 관광자원의 숨어있는 애틋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관광객에게 의미있는 투어를 만들어 주고 있다.또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사진이 함께한다. 시티투어 운영자는 관광지마다 관광객들을 성심껏 촬영하고, 차량에 설치된 와이파이를 통해 찍은 사진을 즉각 전송해 줌으로써 호평을 받고 있다.시는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으로 시티투어를 이용한 관광객에게 8월까지 한시적으로 안동구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안동시는 “8월1일부터 한 달간 도심순환형 시티투어는 3천 원에서 2천 원으로, 3만원 상당의 테마형 시티투어는 1만5천 원으로 할인해 운행한다”고 밝혔다.운행코스 안내와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안동시티투어 홈페이지(www.gb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사랑 상품권 가맹점 추가 지원

안동시가 안동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적극 동참한 가맹점에 추가 지원을 실시한다.지난달 1차 지원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29일 안동시에 따르면 추가 지원에 나선 것은 지난 4월말부터 5월까지 안동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집중됐다. 이 때 등록한 가맹점은 1차 지원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안동시는 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개월간 1차로 50만 원 한도 내에서 환전 금액 6%를 지원한다. 즉 지난달 40만 원을 지원받은 가맹점은 환전금액에 따라 최대 10만 원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시에서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환전액과 계좌번호가 확인되기 때문에 별도 지급신청은 필요 없다. 다음달 말 가맹점이 환전 신청할 때 등록한 계좌번호로 지급된다.이번 추가 지원은 물품·용역대금으로 받은 상품권의 일정 금액을 지원, 가맹점 확대 및 이용률 제고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아직 가맹점 등록을 하지 않은 소상공인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안동시청 일자리경제과로 신청하면 된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안동사랑 상품권 가맹점 지원 대책이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유쾌한 아이조아 잼스틱 콘서트”개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29일 백조홀에서 온 가족을 위한 ‘유쾌한 아이조아 잼스틱 콘서트’를 개최한다.현대적인 악기인 마림바, 실로폰, 마칭악기 등 화려한 타악 리듬과 밴드 음악의 퍼포먼스가 있는 공연이다.또 관객이 연주자로 참여해 눈과 귀, 마음을 사로잡는 오감만족 공연으로 꾸며진다.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는 공연 관람료를 대신해 지역 소상공인 및 재래시장 사용 영수증 또는 재활용이 가능한 헌책, 헌옷 등을 좌석권으로 교환해 관람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rt.and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4-840-3600.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경북의 세계유산 가치 알린다…세계유산축전-경북, 31일 팡파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세계유산축전-경북’이 오는 31일 세계문화유산을 지닌 경주·안동·영주 등 3개 지자체에서 개막된다.문화재청과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축전은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경주, 안동, 영주에서 한 달 간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등으로 펼쳐진다.특히 안동의 ‘세계유산전’과 경주의 ‘천년유산전’은 경북의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미디어 맵핑,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로 제작돼 세계유산이 가진 아름다움과 압도감을 선사한다.세계유산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하회마을이 있는 안동에서는 퇴계선생의 도산12구곡을 창작음악공연으로 재해석한 ‘도산12곡’, 전통 탈을 퍼포먼스 공연으로 제작한 ‘2020 하이마스크’ 공연이 메인으로 무대에 오른다.또 서원에서 선비들의 하루를 재구성한 ‘서원의 하루’,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등이 부대행사로 선보인다.석굴암과 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양동마을, 옥산서원이 있는 경주에서는 석굴암 본존불을 재현한 미디어아트 ‘천년유산전’이 상설전으로 선보인다.또 최치원의 ‘향악잡영’ 5수에서 읊어진 다섯 가지 놀이를 재연한 ‘신라오기 퍼포먼스’, 패션쇼(‘회소’)가 다음달 29일 폐막식 메인 공연으로, 선인들의 풍류, 문화가 만나는 ‘유상곡수연 재연’ 등이 부대행사로 선보인다.부석사와 소수서원이 있는 영주에서는 불교철학을 춤으로 재구성한 가무극 ‘선묘’, 부석사를 테마로한 창작 합창 교향곡 ‘부석사의 사계’·‘문방사우전시’ , 영주 유산야행, 슬기로운 서원생활 등이 선보인다.경북도는 이번 행사에서 코로나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대책은 물론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 참여자 사전접수 등 코로나 이후 새로운 관광시스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할 축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세계유산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국민이 공감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국민의 참여를 기대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 구 36사단 부지에 육군사관학교 유치하자

최근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제시와 함께 집값 안정을 위한 다양한 규제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정책과 규제 속에서도 집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동은 정부 정책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태릉 군 골프장을 활용해서 주택 2만 가구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근의 육군사관학교 부지까지 활용하면 주택 3만 가구를 보급할 수 있어 가장 효율적으로 미니 신도시를 만들 수 있다. 이와 같은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해야 가능한 것이다. 안동은 구 36사단 부지(약 40만 평)를 보유하고 있다. 구 36사단 부지에 육군사관학교와 군 관련 교육시설을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육군사관학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운동을 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안동시민은 꿈에도 그리워했던 도청이전을 현실로 만든 저력이 있다.중앙정부가 고민하고 있을 때 선제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육군사관학교는 서울에 있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 서울 동작구에 있었던 공군사관학교를 충북 청주로 이전했고, 서울 상암동에 있던 국방대학교는 충남 논산으로 옮겼다. 육사 이전 문제는 노무현 정부부터 제기 되어 왔지만 국방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지방이 소멸하면 중앙도 없다. 국가균형발전이 최고의 안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안동은 육군사관학교 이전 적지로서의 당위성이 있다.육군사관학교의 역사적 뿌리인 신흥무관학교는 100여 년 전 이상룡 선생과 이회영∙이시영 형제, 이동녕 선생 등이 힘을 합쳐 만주 서간도 지역에 세운 독립군 양성 기관이다.신흥무관학교는 독립운동을 지속해 나갈 차세대 동량(棟梁) 양성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교육기관이었고, 안동인들은 설립 과정과 운영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다. 또한 안동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서 선비 정신이 깃든 곳이다. 선비 정신에 입각해 안동은 전국 최초로 독립운동이 일어났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하고 6.25전쟁 때 낙동강 전선의 마지막 전투에서 수많은 군인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곳이다. 6·25 전쟁 이후 1955년 안동시 송현동 36사단에 백호부대가 창설돼 국토방위는 물론 안동경제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러나 36사단은 1982년 원주시로 이전하고 송현동 36사단 부지는 1977년 대구에서 창설된 육군 제70사단이 주둔하다가 2008년 12월1일 국방개혁 2020계획에 따라 후방지역 병력 감축으로 공식 해체됐다. 그 이후 대구로 이전한 50사단 예하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현재 안동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구 36사단 부지 활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특별한 대책이 없어 안타깝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과거 경북도청 이전 당시 안동시민 대부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그러나 불가능은 현실이 됐다. 안동시민의 열정으로 조선시대 도청의 지위를 다시 회복한 것이다. 이제 구 36사단의 영광을 다시 찾아야 할 때다. 안된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된다고 생각하고 수도권 인구 및 경제 집중,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다양한 중앙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하루 빨리 육군사관학교 이전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

안동에서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 플라워스 인 헤븐 공연 열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25일 오후 7시 웅부홀에서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의 ‘플라워스 인 헤븐’ 공연을 연다.이번 공연은 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을 다양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구성의 현대무용으로 선보인다.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영혼을 불러들여 그의 한을 달래 저 세상으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진오귀굿을 인간의 육감을 깨우는 현대무용으로 표현한다.플라워스 인 헤븐은 초등학생이상 입장 가능하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rt.andong.go.kr)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4-840-3600.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빛낸 안동인을 찾습니다

안동시는 ‘2020년 안동의 날’을 맞아 ‘자랑스러운 시민상’과 ‘명예로운 안동인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22일 밝혔다.‘자랑스러운 시민상’은 현재 안동시에 5년 이상 거주하면서 시민화합, 지역발전, 선행봉사 등의 공적이 뚜렷한 시민이 대상이다. ‘명예로운 안동인상’은 국가와 안동 발전에 헌신한 출향인을 대상으로 한다.수상 후보자는 각 향우회와 방송·언론사, 기관·단체장, 안동시민이 추천할 수 있다. 시민이 추천할 경우 피추천자의 가구원 또는 이해관계자가 아닌 시민 50명 이상이 연명 추천해야 한다.추천 서식은 안동시청 홈페이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부받을 수 있다.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안동시청(행정지원실)으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한편 안동시는 2003년 1월1일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안동의 역사적인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10월3일을 ‘안동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생명과학고 학생 2명,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안동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의심자가 발생해 학생들이 등교가 정지됐다.16일 안동시보건소에 따르면 안동생명과학고는 이날 오전 기숙사에 머무는 A(17)군 등 2명의 체온이 각각 37.3, 37.6도를 기록했다고 신고했다. 이 가운데 A군은 인후통을 호소하는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학교 측이 파악한 A군 동선은 지난 4일 서울·경기권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 약 1시간가량 마스크를 벗고 음료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안동보건소는 A군을 비롯해 기숙사 생활자 밀접접촉자 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샘플을 채취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보건소와 학교 측은 전교생 360명 중 코로나19 검사 의뢰 학생 9명을 포함해 기숙사 생활 학생 200명은 전원 기숙사에 자가 격리 시키고, 통학 학생 160여 명에 대해 등교 정지를 시행했다.안동보건소 관계자는 “학교 측으로부터 코로나19 의심자 신고가 들어와 16일 오전 A군과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대상물을 채취했다”며 “혹시 모를 결과에 A군을 비롯한 모든 밀접접촉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0”전격 취소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관광객 안전을 위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0’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탈춤페스티벌은 오는 9월25일부터 10월4일까지 열흘간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오는 10월까지도 수그러들 가능성이 희박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코로나19로 해외공연단 섭외가 어려워 탈춤페스티벌이 지향하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온전히 갖추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안동을 찾을 국내외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안동시는 탈춤페스티벌 취소에 따른 아쉬움과 허탈감을 채우고 지역 문화인들의 활동을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과 10월 중 한류 K-POP과 함께 하는 K-컬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또 K-컬처 페스티벌 일정을 전후해 소규모 문화축제를 열어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채우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도 제공한다.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009년에도 신종인플루엔자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소된 적이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0을 개최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크지만 내년도 축제는 더욱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글로벌 축제의 위상을 보여 줄 것이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호에서 태어난 쇠제비갈매기 61마리 호주로 떠나~

안동호 인공 모래섬에서 태어난 쇠제비갈매기 새끼들이 대부분 성체(成體)로 자라 호주 등으로 떠났다.안동시가 설치한 폐쇄회로 CCTV로 확인한 결과 지난 5월22일 처음으로 쇠제비갈매기 새끼가 탄생한 데 이어 총 26개 둥지에서 새끼 71마리가 태어났다.산란 이후 새끼가 성장하기까지 순조롭지는 않았다. 낮에는 매·왜가리·까마귀 등이, 밤에는 ‘밤의 제왕’으로 알려진 수리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호·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가 새끼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됐다.안동시는 이에 따라 새끼가 은신할 수 있는 파이프(지름 12㎝·가로 90㎝)를 설치해 보호에 나섰다.태어난 새끼 71마리 가운데 10마리는 자연사 또는 수리부엉이와 왜가리 등 천적에 희생됐다. 다른 새끼 61마리는 무사히 성장해 호주 등으로 날아갔다.쇠제비갈매기는 호주에서 1만㎞를 날아와 4월에서 7월 사이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 바닷가 모래밭에서 서식한다. 2013년부터 내륙 민물호수인 안동호 작은 모래섬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길렀다.그러나 지난해부터 안동호 수위 상승으로 기존 서식지인 모래섬이 사라져 번식에 어려움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영구적인 인공 모래섬으로 조성해 앞으로 안정적인 종(種) 보존이 가능하게 됐다.안동시 관계자는 “태어난 곳에 다시 돌아오는 습성이 있는 쇠제비갈매기 서식지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기존 서식지를 더 확장하고 도산서원 등 안동호 상류와 연계한 생태관광 자원화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서 승합차·승용차 충돌…2명 사망·1명 중상

9일 오전 8시57분께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임하댐 부근 34번 국도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A(59)씨와 승용차에 탄 B(70)씨가 숨졌다. 승용차를 운전한 C(73)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고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안동으로 오세요’농촌체험휴양마을 체험․숙박비 50% 할인

안동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고 환자 치료에 헌신한 의료진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촌체험휴양마을 파격 할인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안동시에 따르면 대구·경북 의료진(가족 포함)을 대상으로 오는 9월15일까지 무료로 숙박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일반인에게도 다음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5개월간 농촌관광시설을 이용할 때 요금 50%를 할인해 준다.농촌관광시설 방문 후 ‘경북농촌체험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해 후기를 남기면 경북 농·특산품 쇼핑물 ‘사이소’에서 사용 가능한 1만 원 또는 3만 원 상당 쿠폰도 제공한다.농촌관광시설에 대한 정보는 다음카페(http://cafe.daum.net/Kpert), 경북농촌체험휴양마을 앱(Play스토어 설치 후 경북농촌체험마을 검색)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반드시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할인혜택이 적용된다.안동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농촌관광시설을 안전 점검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각종 체험과 숙박·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안동시 관계자는 “청정 자연의 공간인 안동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스토리로 만나는 경북의 문화재…안동 함벽당

함벽당(涵碧堂)은 안동시 서후면의 산골 마을에 위치한 아담한 정자이다(경북 문화재자료 제260호). 천등산 중턱에 있는 오래된 절집인 개목사를 바라고 산길을 올라가노라면, 길섶에 동남쪽을 향해 두어 길 높이의 막돌로 쌓은 석축이 보인다. 그 석축 위에 조성된 대지에 함벽당이 다소곳이 앉아 있다. 아래쪽에서 올려다보면 높다란 석축으로 말미암아 정자가 마치 누각처럼 보이기도 한다.서쪽으로 난 작은 사주문(四柱門)을 지나 담장 안으로 들어가면 정자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특이하게도 ‘T’자형의 평면구성을 하고 있다. 뒤편에 3칸의 온돌방 2개를 배치하고 가운데 칸 앞으로 2칸의 대청을 앞으로 길게 뽑아 놓았다. 평난간을 두른 우물마루 대청을 맞배지붕이 덮고 있다. 보통 정자에서 흔히 보이는 건축적 장식이 거의 없고, 사용된 목재 또한 우람한 맛이 없다. 그저 작고 소박하다는 느낌만 줄 뿐이다. 화려함을 경계했던 정자를 세운 사람의 의도가 엿보인다. 함벽당은 세 번에 걸쳐 주인이 바뀌었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원래는 조선 명종 때의 절충장군 강희철이 관직에서 물러나 이 마을 가야촌에 살면서 처음으로 정자를 세우고 당호를 함경당(涵鏡堂)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가 죽은 후 외손자였던 북후면 도촌에 살던 옥봉 권위(1552~1630)가 정자를 물려받았다. 이 무렵 매원 김광계(1580~1646)가 인근의 봉정사를 유람하다가 함경당에 들러 친구로부터 주식(酒食)을 대접받은 일화가 그가 쓴 ‘매원일기’에 남아 있어, 함벽당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그 후 함경당은 이 마을에 살다가 문과에 급제해 내외 관직을 역임하고 귀향한 류경시(1666~1747)의 소유가 돼 후학들을 가르치고 독서하는 장소로 이용됐다.다만 당호가 함경당에서 함벽당으로 바뀐 까닭은 이렇게 전해진다. 함경당의 새 주인이 된 류경시는 주위 사람들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새로 당호를 짓기를 싫어했다고 한다. 그런데 영양 주실에 살던 외종형인 옥천 조덕린(1658~1737)이 그를 항상 “함벽주인(涵碧主人)”이라 칭했고, 문생과 후학들도 류경시를 “함벽선생(涵碧先生)”이라 부르면서 정자 명칭이 어느덧 함벽당으로 정착됐고 또 류경시의 아호(雅號)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한 가지 밝혀 둘 것은 현재의 건물은 창건 당시인 17세기의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류경시가 작고한 후 10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인 1862년(철종13)에 대대적으로 중건했음이 건축 수법이나 ‘중건기’를 통해 확인되기 때문이다. 온통 천지가 짙푸른 녹음 속에 묻혀 있는 이즈음에 함벽당 난간마루에 앉아 사방을 둘러보니 “푸르름 속에 잠겨 있는 집”이라는 당호가 가진 의미가 저절로 깨우쳐진다. ▲류경시과 함벽당 둘러보기함벽당의 주인 류경시는 관향이 전주(全州)이며, 자는 흠약(欽若), 호가 함벽당(涵碧堂)으로 전주류씨 세거지인 안동 무실(水谷里)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매우 총명하고 학문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진다. 집이 가난해 솔방울에 불을 붙여 밤새 책을 읽고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니 세숫물이 먹물처럼 까맸다거나, 개목사에 들어가 ‘맹자’를 읽었는데 방에서 나와 주변의 나뭇잎을 보았더니 거기에 맹자의 글이 모두 쓰여 있더라는 일화 등이 그것이다. 아호가 천태공인 할아버지의 권유로 안동 풍산에 사는 고산 이유장의 문하에 들어가 학문을 닦았다. 후일 강원도 원주의 우담 정시한과 안동으로 돌아 온 갈암 이현일을 찾아가 학문을 물은 바가 있어, 그들의 문인록(門人錄)에 이름이 올라 있기도 하다. 류경시는 1694년(숙종20)의 갑술환국이라는 정치적 격변이 일어난 후, 폐서인이 돼 쫓겨났던 왕비 민씨(인현왕후)가 다시 왕비로 복위했음을 기념해 시행된 별시문과에서 병과로 급제하여 환로(宦路)에 들게 됐다. 내직으로 성균관 전적, 예조좌랑, 사헌부 장령을 역임하고 외직으로 나가 황해도사, 평안도사를 거쳐 용강현령, 한산군수, 풍기군수, 양양부사, 순천부사를 지냈다.그는 관료로서 생활하는 동안 특히 공정과 청렴으로 이름이 높았는데, 일화 한두 가지만 소개해 두고 싶다. 황해도사로 부임했을 때 장연에 사는 어떤 사람이 찾아와 자기 아들이 이번에 시행되는 도회시(都會試)에서 합격할 수 있게 해달라며 꿩을 뇌물로 바치자, 그를 잡아 장형을 내리고 아들은 응시를 금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 소문이 알려져 평안도사로 재임 중에 평안도의 문교행정을 관찰사로부터 전적으로 위임받았는데, 강서현령 윤순이 도회시 고시관으로 참여했다가 “이번 시험에는 사적으로 청탁하는 자가 하나도 없으니, 이 모든 것은 공의 공정함과 염치에서 말미암은 것이다”라고 칭송했다고 한다.요즘의 젊은 사람들이 ‘아빠찬스’라는 말로 빈정대며 분개해 마지않는, 자식의 좋은 학교 진학을 위해 각종 부정을 꺼리지 않았던 어느 장관 역임자의 사례가 보여주듯이, 사회 기득권층의 얼굴 두꺼운 표리부동함과 불공정성과 비교할 때, 공의 이런 일화는 한여름의 시원한 샘물 같은 청량감을 우리에게 남겨준다. 그는 특히 백성을 직접 다스리는 목민관으로서 부임하는 곳마다 선정을 베풀어, 후일 청백리로 추앙을 받았다.용강현령으로 재임 중의 일이었다. 용강은 중국 사신들이 오가는 교통로로서 그들을 대접하기 위해 재물을 비축해 두는 지칙고(支勅庫)가 두어져 있어, 거기에 은전 수만 꿰미가 비축돼 있었다. 이전의 현령들은 이를 유용해 백성들에게 고리로 빌려주거나 장사 자금으로 전용해 사복(私腹)를 채워왔다. 그러나 류경시는 그런 폐단을 청산하기 위해 오히려 자신의 녹봉에서 엽전 8천 꿰미를 내놓아 믿을만한 읍내 사람 8명을 뽑아 관리하게 해 지척고의 부족분을 메꾸었다. 뒷날 영의정에까지 오른 조현명(1690~1752)이 그의 후임으로 부임했는데, 그도 이 사실을 알고 참으로 큰 은혜를 베풀었다면서 엽전 2천 꿰미를 더 보태어 백성들을 도왔다고 한다. 조정으로 복귀한 조현명은 뒷날, 류경시를 ‘당금(當今) 제일의 목민관’이라 일컬었다고 전한다.◆공정과 청렴으로 이름을 높여한편 그는 ‘문무겸재(文武兼材)’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그가 양양부사로 부임할 당시 강릉에서 양양에 걸친 일대에는 도적떼가 크게 번성해 조정의 큰 우환거리였다. 새로 부임하자 말자 그는 적당들이 여파령(黎婆嶺)에서 대관령(大關嶺)에 걸친 산중에 소굴을 마련하고 있음을 파악하고, 강릉태수와 힘을 합쳐 도적들을 소탕했다. 먼저 화전민 몇 사람을 포섭해 그들로 하여금 적당들을 회유하게 하는 계교를 써서 결국 적당들을 모두 체포했다. 그러나 토벌 후에는 괴수 몇 사람만 처형하고 원래 양민들인 나머지는 모두 용서해 양민이 되돌림에 그 후 강양 일대가 평안해졌다고 한다. 학문에만 뛰어난 문신이 아니라 군사 운용에도 일가견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728년(영조4) 봄 이인좌의 난이 일어났을 때, 조정으로부터 기호지방 병영에도 이를 대비해 군사를 훈련시키라는 명이 떨어졌다. 잠시 금강산 유람을 떠났던 그는 즉시 양양으로 복귀해 군기를 보수하고, 군사를 조련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태평시대를 살았던 백성들은 진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형편이었다. 그래서 류경시는 밤에는 ‘육도삼략’과 ‘병학지남(兵學指南)’ 등의 병서를 강론하고, 낮에는 훈련을 시켜 5일이 지나자 제법 군용을 갖추게 됐다. 이를 직접 목격한 승지 이휘진과 정언 최규태 등이 “류공은 가히 문무겸재라 이를만하다.”라고 찬탄했다고 한다.이렇듯 함벽당은 얼핏 소박하고 자그마한 정자 건물에 지나지 않지만, 거기에는 함벽당 류경시 선생의 맑은 정신이 깃들어서 오늘날까지 면면히 전해지고 있다. 답사 당일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신 함벽당 11대 종손 류건기(91)옹은 여전히 꼿꼿한 유자(儒者)의 풍모를 간직하고 있었다. 전해 받은 류옹의 문집격인 ‘성헌만록(誠軒漫錄)’에 실린 각종 문장을 음미하면 유자의 풍취가 가슴에 아련히 와 닿는다. 또 선대 종손인 농포공도 퇴계학맥을 이은 근대의 선비⋅학자로서 문집인 ‘농포문고(農圃文稿)’와 1909년부터 1951년까지 40여 년 간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지켜보며 기록한 일기인 ‘농포일기(農圃日記)’를 남겼다. 이문기 경북대 명예교수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