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포럼서 디지털환경 확산으로 은행 수익기반 약화된다는 주장 나와

디지털환경 확산에 따라 은행의 수익기반이 약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지역 경제 부진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오픈뱅킹, 인터넷 은행 등의 출범은 지방은행의 생존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5일 열린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2019년 대구·경북 금융경제포럼에서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금융환경 확산과 금융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지방은행의 생존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화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명명하면서 “금융산업에서는 IT,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금융접근성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혁신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환경 확산으로 IT기업 등의 비금융회사가 기존 금융회사 역할을 일부 수행하면서 금융업의 기능별 분화 현상이 심화되고, 혁신적 거래 플랫폼 사업자의 등장으로 은행의 수익 기반은 약화될 수 있다”며 “특히 관련 규제 등으로 혁신적이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디지털환경 확산에 따른 지방은행의 생존 전략으로는 핀테크·빅테크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디지털화를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의 선제적 구축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과 기술기업 인수합병 등을 통한 혁신성 확보, 제도적 지원 마련 등이 지방은행의 생존 전략으로 꼽혔다.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