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 신축년 소띠해 특별전 오는10일까지 이어가

신축년 ‘하얀 소’의 해다. 상서로운 기운을 가진다는 하얀 소의 해를 맞아 우직한 소를 주제로 한 전시가 눈길을 끈다.소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세계 각국의 소 관련 조형물, 생활용품은 물론 40여 년 동안 소 그림을 그려온 작가가 12년 만에 갖는 개인전도 함께하는 자리다.오는 1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B관에서는 ‘세계 소 특별전-함께 하겠소’가 진행된다.시각디자이너 손복수 작가의 소장품으로 마련된 이번 특별전은 세계 10여 개국에서 제작한 다양한 소 조형물과 장식품, 기념품, 생활용품을 비롯해 소와 관련된 조선시대 고서와 민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그동안 수집한 약 1천여 점의 관련 자료 중 500여 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에서 발간된 ‘도상수황우마경대전’과 일본의 ‘목우지남’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농가집성’, ‘상우방서’, ‘축산신법’, ‘소 보험증서’, ‘황우 저당 계약서’ 등 소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어떤 존재였는지를 보여주는 서적과 출판물 등을 선보인다.또 소를 주제로 한 세계 각국 우표와 공중전화카드, 복권, 기념품과 함께 장신구, 벼루, 연적, 주전자, 접시, 술잔 등 다양한 공예품도 함께 전시된다.이와 함께 소를 키울 때 사용한 코뚜레, 워낭, 소죽 바가지, 소 부리망, 소침과 침통, 소털 고르기 등과 제례의식 때 사용하던 황소모형의 향꽂이, 황소가 있는 요령, 황소를 탄 인물형의 토기 촛대등도 전시된다.이번 전시에서는 오승우, 손만식, 사석원, 김형석, 중광스님, 최태문 등 유명 작가들의 소를 주제로 한 작품 2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같은 기간동안 대백프라자갤러리A관에서는 40여 년 동안 소 그림을 그려온 김동욱 작가의 개인전도 열린다.2009년 기축년 소띠 해에 가진 전시에 이어 꼬박 12년을 기다려 온 두 번째 ‘소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는 개인전 ‘김동욱의 인생전- 소, 노을, 기도 그리고 인생전’이다.소는 작가의 인생 이야기를 그림으로 대변해 주는 고마운 친구이며, 작가가 소의 형상을 빌려서 인생을 이야기하며 살아온 지도 어느덧 40여 년이 돼 간다.그렇게 소는 작가가 젊은 미술학도 시절에 만나 지금까지 줄곧 곁을 지키며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성실한 친구이기도 하다.대백프라자갤러리 김태곤 관장은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우리들의 인생이 보인다. 소인 듯, 인물인 듯, 풍경인 듯 모두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 독특한 메시지를 전한다”며 “작가의 인생 이야기는 울부짖고, 고독하고, 하소연하며 간절함으로 가득하다. 소외되고 힘든 사람들에게 절실한 기도로 평화를 소망하는 마음이 가득하다”고 설명했다.작가는 이번 신축년 특별전에서 ‘소 그리고 인생’, ‘노을 그리고 인생’, ‘기도 그리고 인생’이라는 3가지 주제로 소의 모습과 작가 자신의 삶이 결합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 1천 명 넘은 3일, 여야 충돌 이어가

3일 서울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여야가 충돌을 이어갔다.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비판 여론에 고개를 숙이면서도 부당한 정치 공세는 단호히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국민의힘은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미결구금자에 대한 무죄추정 원칙과 인권 보호 중요성을 강조한 기고문을 인용하며 “인권변호사 출신인 대통령께서 오늘이라도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성의가 아쉽다”고 했다.‘갈수록 악화되는 재소자 인권’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문 대통령은 “자신을 방어해야 할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며 “그들에 대한 인권유린과 열악한 처우는 한 쪽 선수를 묶어놓고 권투 시합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썼다.배 대변인은 “어제야 현장을 찾은 국무총리는 나흘 만에 또 사과하며 초동대처 실패를 인정했고, 동행한 추미애 장관은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떠밀린 사과글을 올렸다”며 “이번 동부구치소 사태는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국민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전날인 2일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세월호 선장’에 빗대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구치소와 요양병원에서 생명과 인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일어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코호트 격리만 고집한다”며 “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방치한 것은 ‘구명조끼만 입고 기다리라’고 말한 세월호 선장과 무엇이 다른가. 지금이라도 대통령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이에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국민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송구하다”면서도 “‘방역실패론’ 퍼즐을 맞추기 위해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야당의 과도한 정치공세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이어 “이미 사과를 한 총리와 장관, 여당을 향해 도장깨기식 사과만 거듭 촉구하고, 미필적 고의 살인 행위라 힐난하고, 또 심지어 이 사태를 빌미로 대통령을 세월호 선장에 비유하는 야권의 태도에서 그 어떤 진정성도 찾을 수가 없다”며 “국민을 위한 진심은 없고 정쟁을 위한 막말만 남았다”고 썼다.그러면서 “국난은 정쟁이 아니라 함께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며 “교정시설을 포함해 코로나19로 드러난 사회 곳곳의 취약지대를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 확진 인원은 전날보다 126명 늘어 1천108명을 기록했다. 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 12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김정재 의원, NGO 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수상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북구)이 17일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뽑은 2020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국민복리상)에 선정됐다. 5년 연속 수상이다.특히 올해 국정감사 활약으로 NGO모니터단을 포함 국민의힘 등 3곳에서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등 3관왕을 차지했다.김 의원은 2020년 국정감사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등 3개 상임위에서 활약했다.김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정부의 무책임한 탈원전 정책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내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의 브랜드K, 가치삽시다 등 장관 치적쌓기용 전시성 사업으로 인한 예산낭비 문제점을 지적했다.또 박원순·오거돈 성추행 의혹 사건 피해자들이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여성가족부 행태를 질책했다.특히 김 의원은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와대를 상대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하나하나 따져가며, 부동산 문제로 고통 받는 민심을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김정재 의원은 “국감 우수위원에 선정된 것은 언제나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국민을 대변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국감기간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올바른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7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은 1999년 출범 이후 매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 시상한다. 올해도 1천여 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국정감사 전 과정을 엄격하게 심사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여야 필리버스터 대치 정국 이어가

거대여당의 ‘입법독주’ 열차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국정원법 개정안에 이어 남북관계발전법(일명 대북전단금지법) 처리를 두고 여야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173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구속된 정정순 의원 제외)과 여권 성향의 무소속(김홍걸·양경숙·이상직·이용호) 의원 4명, 열린민주당 소속 3명, 기본소득당 1명 등의 범여권은 13일 국정원법 처리를 알렸다.민주당은 지난 10일 공수처법 처리 직후 “야당의 필리버스터를 존중한다”고 했으나 필리버스터가 진행된 지 나흘 만에 입장을 180도 바꿨다.국민의힘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펴고 있는 것을 서둘러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공지를 통해 “국회가 소모적인 무제한토론만 이어간다면 이는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닐 것”이라며 “국회는 이제 방역과 민생 챙기기에 나서야 할 때이기에 민주당은 무제한토론 종결을 신청했다”고 강조했다.반면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종결에 대해 “민주당이 180석의 힘으로 입조차 막으려 한다”고 비판했다.주호영(대구 수성갑)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에는 ‘호기롭게 하는데 까지 해봐라. 언제까지 할 수 있겠나’ 이런 생각을 (민주당이) 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초선 의원 전원이 가담하고 윤희숙 의원이 최고 시간을 경신해 국민들이 알기 시작하니 야당 입을 막겠다고 나섰다”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코로나 창궐로 정쟁하지 말자고 하는데 필리버스터는 정쟁이 아닐 뿐더러 정쟁이면 본인들은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양질의 백신을 확보하거나 확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무슨 할 말이 있겠나”라고 쏘아붙였다.그러면서 “3년 뒤에 하겠다는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전과 유엔인권위도 반대하는 대북삐라 금지를 북풍이 불어서 할 수 없는 이때, 강행하는 게 민생을 염두에 둔 사람들인가”라고 날을 세웠다.국민의힘은 다음 안건인 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신청해둔 상태다.때문에 여야 간 필리버스터 대치는 계속될 전망이다.국민의힘은 국정원법과 남북관계발전법 등을 민주당이 이번 회기 내 처리하지 않으면 필리버스터를 종료한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민주당은 입법을 강행할 예정이다.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시작될 경우 민주당은 이번에도 종료 동의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타지 확진자 수용 대구…‘방역 모범’ 이어가자

대구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난을 겪고 있는 타 시·도 지원에 나섰다. 지난 2, 3월 대구는 확진자가 연일 폭발적으로 증가해 일부 환자들이 입원치료를 기다리다 집에서 숨지는 비극적 상황을 겪기도 했다.이후 다른 지자체의 병상을 이용하는 등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런 고통을 겪은 대구가 이제는 다른 지역 환자를 수용해 치료해주는 여유를 갖게 된 것이다.대구는 지난달 하순 10일간 신규 확진자가 0~5명을 유지하면서 비교적 안정적 추세를 이어갔다. 1일 확진자는 11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병상에는 여유가 있다. 물론 아직 마음 놓을 때는 아니지만 방역지침을 지키며 자발적으로 협조한 시민들 덕분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지난달 30일 오후 부산의 환자 20명이 소방구급버스 등을 타고 대구동산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리자 긴급 지원요청을 했고 대구시가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 대구시와 부산시는 50명 이하 수준에서 경증 확진자를 수용하기로 합의했다.부산은 지금 초비상 상황이다. 그간 대구 등 외지의 확진자를 받아 치료를 해준 적은 있으나 다른 지역으로 확진자를 보내는 것은 처음이다.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매일 두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며 최근 8일간 220여 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지난 29일에는 51명, 1일에는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고 3단계 방역 수칙도 일부 적용키로 했다.이에 반해 상황이 안정적인 대구는 여유 병상이 300여 개에 이른다. 현재 병상 사용률은 무증상·경증 병상(345개) 19%, 중증 병상(45개) 18%이다. 상황변화로 병상 가동률이 50% 이상으로 높아지면 지역대학 병원들과 협의해 48개 병상을 추가 설치한다. 경증 환자 2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도 즉시 개설하게 된다.코로나 사태 와중에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가치는 적절한 입원치료를 통한 생명보호다. 사태 초기 대구가 겪은 것처럼 지자체 간 협조가 안돼 병상에 여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타지 환자수용을 거부하는 사태가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의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1~2주 내 일일 확진자가 700~1천 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춥고 건조한 겨울은 코로나 방역에 취약하다. 무증상·경증 환자 증가로 확산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방심한 순간 지역사회의 확진자는 급증하게 된다.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지켜 ‘방역 모범 도시’로 변신한 대구의 위상을 지켜가야 한다.

경북도 다음달 18일까지 농림어업총조사 실시

경북도가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농림어업총조사를 한다.5년마다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농·임·어업 가구의 규모, 구조, 분포 및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22만여 가구가 대상이다.이번에는 읍·면·동지역의 행정리(5천263개)를 대상으로 사회, 문화, 복지, 생활 기반시설 등에 대한 지역 조사도 함께 한다.조사항목은 농가, 임가, 해수면어가, 내수면어가, 지역 등 4종 127개 항목으로 변화상, 경쟁력, 농어촌 삶의 질을 파악하기 위한 항목으로 구성된다.조사는 비대면 인터넷조사(23~12월11일)와 방문 면접조사(12월1일~18일)가 병행된다.비대면 인터넷조사는 각 가구에 배부된 조사안내문에 있는 참여번호로 농림어업총조사 홈페이지(https://www.affcensus.go.kr)에 접속해 참여하거나 080콜센터(080-360-2020)에 연락해 참여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도의회 교육위, 고령·성주·칠곡의 현장 상황 공유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2일 칠곡교육지원청에서 고령·성주·칠곡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현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앞서 11일에는 군위교육지원청에서 군위·청송·영양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사무감사를 진행했다.권광택(안동)의원은 “교육활동 예산의 조속한 집행으로 교수학습여건 개선, 돌봄 교실 신청 학생들의 100% 수용을 위한 시설 확충, 학교급식 식단 및 영양 공급 만족도 점검, 방과 후 학교 수업의 질 향상으로 참여율 제고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학교발전기금 이월 과다 및 집행 저조를 지적하기도 했다.박미경(비례·민생당)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근거가 마련된 만큼 학교 현장에서 소아당뇨 학생에 대한 보건교사의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달라”고 주문했다.인성교육 예산의 부족과 인성교육에 대한 학교 역할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김희수(포항) 의원은 “기초학력부진 학생 수 감소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박용선(포항) 의원은 “지식보다 감성이 풍부한 교육을 강조하면서 인근의 천혜자연을 활용해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일선 지역교육청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자고 말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정세현(구미)의원은 “교육행정협의회의 형식적인 운영을 지양하고 코로나와 같은 재난에 필요한 현안을 적극 발굴하여 협의회 운영을 활성화 해줄 것”을 주문했다.조현일(경산)위원장은 “지역교육청 행정사무감사는 단순 비판이 아니라 현장상황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문제가 있는 상황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신공항 접근성 강조·가덕도 대응

대구시의회는 12일 통합신공항추진본부, 일자리투자국, 여성청소년교육국과 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갔다.건설교통위원회 김대현 의원(서구1·부의장)은 통합신공항 성공을 위해서는 편리한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최종 이전지 선정과정에서 합의된 군위군 대구 편입 등과 같은 합의사항 등이 통합신공항 건설에 차질을 주지 않도록 철저한 갈등관리를 해 줄 것도 당부했다.김원규 의원(달성2·위원장)은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가 선정된 만큼 경제적 파급효과와 미래 비전을 제대로 알리는 등 지역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는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철저한 대응도 주문했다.경제환경위원회 홍인표 의원(중구1·위원장)은 수성의료지구 내 롯데쇼핑몰 착공 지연으로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역할과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청년팝업레스토랑’ 지원 사업이 3개월로 기간이 짧아 창업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체계화된 직업교육을 통한 창업지원정책 마련을 주문했다.이만규 의원(중구2)은 코로나19라는 경제위기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습지 교사, 프리랜서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에 대한 고용보험지원 대책과 여행업 등 피해가 큰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했다.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엑스코 제2전시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 방안 마련 및 코로나19로 고사 위기에 있는 마이스(MICE) 산업도 민·관이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교육위원회 강성환 의원(달성1)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38개의 학교(유 15·초 12·중 8·고 1·각종 2)가 신설됐는데 지역 중소업체 교육기자재 구매 실적이 5%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시교육청의 ‘지역경제 살리기’ 무관심을 질타했다. 컴퓨터 등 정보화 및 사무기기를 제외하더라도 가구 및 책·걸상 등 집기류조차 지역 업체 구매실적이 전무하다고 질책했다.문화복지위원회 김규학 위원(북구5)은 매년 여성 대상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율은 저조하다며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고 강조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여 보선 공천 결정에…야 “후안무치 공천 중단하라”

야권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당헌을 바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한 결정에 대해 강한 비난을 이어갔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이날 원내대책회에서 “민주당이 말하는 전 당원 투표는 ‘앞말을 뒤집는다’는 뜻으로 사전에 올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급할 때마다 전 당원 투표를 동원해 말을 뒤집었다”며 “민주당은 투표율 26.35%로 요건을 못 갖춰 폐기해야 하는데도 단순히 여론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또 말을 바꿨다. 법 알기를 하찮은 물건 취급하듯이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전날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도덕적인 후보를 찾아 세우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도덕적이지 않은 후보를 내서 이런 일이 생겼나”라며 “권력형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고 2·3차 가해를 서슴지 않는 게 (민주당의)피해자 중심주의인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박원순 시장 관련)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을 지적하고 (서울시장) 후보도 내지 않는 게 가장 제대로 된 사과라는 점을 지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런 당헌 개정 절차가 대통령의 뜻에 맞는 것인지, 요건을 갖춘 것인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은 당원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가장 큰 지분을 가진 대통령이 ‘철면피·무책임 공천’에 찬성표를 던졌는지 궁금해 하고,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혁신을 위해 만든 당헌을 버리고 무책임한 구태정치로 회귀하려는 민주당의 행태에 동의하고 있는지 묻고 있다”며 답을 요구했다.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후안무치 공천을 즉각 중단하라”며 “진짜 사과는 무공천뿐”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민주당은 그동안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피해자에 대한 마녀사냥식의 비방을 비롯한 2차 가해를 방관 또는 주도해왔다”며 “피해자 보호와 진실규명을 외치는 목소리에는 사자 명예훼손 운운하며 재갈을 물리는 데 급급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후보를 내기로 한 것은) 선거를 위해서라면 성폭력 2차 가해라도 불사하겠다는 망발에 다름없다. 후안무치가 아닐 수 없다”며 “피해자의 고통쯤이야 선거를 앞둔 신임 당대표의 사과 한마디로 치유될 것이라는 안이한 성의식이 미투정당에 머물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의 원칙과 소신을 깨고 스스로 약속한 당헌마저 한순간 무너뜨리며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을 포기한 것”이라며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피해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진실규명, 피해자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도 CBS 라디오에서 “당원들에게 내 책임을 좀 나눠달라고 면피를 요청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낙연 대표가 신뢰의 정치인에서 못된 정치인으로까지 가는 정말 심각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그랜드포럼 ‘지역현안’ 논의 결과 이어가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저비용 항공사 중심의 경제성 높은 물류공항으로 육성돼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탈출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통합신공항’과 ‘행정통합’은 대구·경북 발전의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다. 두가지 주제를 다룬 ‘2020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이 지난 27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렸다.대구일보가 주최한 이날 포럼의 대주제는 ‘대구·경북 미래의 길을 묻다’였다. 지역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주제다.세션1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시대,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를 주제로 잡았다. 참가 패널들은 “저비용 항공 중심으로 아시아 항공시장이 개편될 것”이라며 “증가하는 수요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지역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 흐름에 따라 통합공항 역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또 앞으로 항공시장은 대형 항공기가 단거리를 가는 시스템이 아니라 소형 항공기가 먼 거리를 가는 형태로 개편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간 지방공항은 장거리 수요 분산, 대형 항공기 미취항 등으로 장거리 여객 및 화물이 외면받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방공항에서 전세계로 여행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통합신공항의 좌표는 ‘국제물류 내륙거점 공항’이다. 온라인 상거래, 국제특송 등 국제화물 처리 능력이 필수라는 이야기도 강조됐다.세션2의 주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으로 밝히는 상생의 미래’였다. 행정통합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최근 설득력을 얻고 있다.그러나 ‘행정통합으로 무엇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가치와 목표가 설정되고 공유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연한 지적이다. 비전 제시와 함께 주민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광역 행정통합 논의는 대구·경북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정부도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2022년 지방선거 이전까지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시한에 사로잡혀 논의가 졸속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반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변화의 물결에 누가 먼저 적응할 수 있느냐가 생존의 관건이다. 지역도 예외일 수 없다. 포럼에서는 향후 시도민들이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관련 논의를 활성화 시킬 계기가 될 것이다. 다듬고 보완해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게 해야 한다.

“국민 기본권까지 빼앗은 ‘경찰방역 국가’가 됐다”

야권은 5일 경찰의 개천절 집회를 막기 위한 광화문 봉쇄 조치를 ‘정치 방역’으로 규정하고 정부·여당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다.5일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후 “광화문 거리에 새로운 산성을 만들어 쌓는 모습을 보고 정부가 국민이 뭐가 두려워서 막대한 경찰력과 경찰버스를 동원해서 도시 한복판을 요새화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한국 민주주의가 발전은 못할망정 퇴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정부를 비판했다.그러면서 “정부·여당이 보다 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전향적 사고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도 “방역을 보건당국이 하는 게 아니라 경찰이 방역을 하는 ‘경찰 방역국가’가 됐다”면서 “국정에 대한 국민 비판이 두려워서 방역을 이유로 산성을 쌓고 90여 군데 검문소를 설치하고 1만 명의 경찰을 동원했다”고 비난했다.이어 “우리 당은 집회에 참여하지 않고 찬성도 하지 않지만 국민이 가진 헌법상 권리, 법원이 인정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단호히 반대하고 비판한다”며 “부디 한글날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와 국민 말씀을 듣고 본인 생각을 밝혀 달라”고 했다.국민의당 구혁모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코로나19가 무슨 잡귀냐, 광화문에 부적처럼 성벽을 쌓으면 바이러스가 물러나나.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장벽을 쌓으려면 놀이동산, 공원 등 인파가 붐비는 곳에 했어야 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선동적인 방역으로 국민들에 왜곡된 방역의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도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이 그렇게 겁이 났는지 광화문에 ‘재인산성’ 쌓아 놓고 국민들의 분노를 5공 경찰로 막는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무엇이 그렇게 겁이 났는지 광화문에 대통령 닮아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3류 각료들 데리고 (일 하느라) 참 수고 많으시다”고 비꼬아 비판했다.3류 각료는 아들 군대 휴가 논란을 일으킨 추미애 법무부 장관, 남편의 요트 구매를 위한 미국 여행으로 시비에 휘말린 강경화 외무부 장관, 홍보물로 비난받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김선동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에서 “방역을 위한 철옹성이었나, 정권을 위한 철옹성이었나”라며 “언제는 MB 산성이라더니 스스로 재인산성을 쌓았다”고 꼬집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서애류성룡함, 하회마을에 마스크 전달…매년 친선 이어가

안동 하회마을과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있다.서애류성룡함은 안동 출신으로 임진왜란 7년을 기록한 ‘징비록’의 저자인 서애류성룡 선생의 이름을 따 진수(進水) 뒤 함정 이름이 붙여졌다.하회마을보존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자매결연을 맺은 서애류성룡함은 최근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이 마을 주민을 위해 마스크 2천 장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메시지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하회마을보존회 류한욱 이사장은 “서애류성룡함은 2014년부터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지역 고등학생 2명을 선발해 매달 3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서애류성룡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한편 서애류성룡함은 2012년 풍산류씨 대종회·㈜풍산과, 2013년에는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매년 바자회 및 이웃돕기 성금을 통해 안동시의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대구일보 ‘제11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UCC공모전’ 수필부문 심사평

제11회 경북문화체험 전국수필대전에 400여 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체험을 통한 글쓰기가 어려운 여건인데도, 오랜 전통에 빛나는 대회에 참가하려는 열기는 조금도 꺾이지 않았다.동양의 고전 주역에는 ‘글로는 말을 다 표현할 수 없고, 말로는 뜻을 다 표현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글쓰기가 무척 어렵다는 말이다. 그중에도 주제를 경북문화체험으로 한정한 글쓰기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거기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삼중고를 겪게 됐다.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응모자들의 열정을 생각하며 심사에 임했다.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답답한 심정으로 심사를 시작했다.다행스럽게도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70편의 작품들은 일정 수준에 닿아 있었다. 어느 작품을 입상작으로 뽑더라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응모자들의 각고의 노력과 예심을 한 심사위원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다.문화유산 답사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참신성과 대상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를 통해 한 편의 수필로 꽃 피우는 작품성, 문화체험에서 찾은 의미를 현재의 삶과 연결해 독자에게 감동을 주어서 나도 그곳을 찾고 싶도록 쓴 명작을 찾았을 때의 기쁨은 컸다.류현서의 ‘당삼채’를 대상으로 뽑기까지 심사위원들은 세 편을 놓고 진통을 겪었다.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에서 당나라 때 제작한 항아리를 만난 감동을 쓴 글이다. 온종일 당삼채에 푹 빠져서 쓴 글이다. 죽은 사람의 뼈를 담은 항아리를 통해 삶과 죽음에 관한 생각에 잠긴다.당삼채는 붉은색과 푸른색, 흰색으로 구성돼 있다. 홍안의 내 얼굴과 남편의 희끗희끗한 머리, 푸름을 내뿜는 자식들을 생각하며 당삼채의 빛깔을 발견한다. 또 붉은 저녁노을과 푸른 들판, 하얀 황새에서 세월을 읽으며 삼색이 어울린 조화로운 당삼채 같은 인생으로 늙고 싶어 하는 마음에서 잔잔한 감동이 일어난다.금상으로 뽑힌 이은숙의 ‘경주 먹 이야기’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5호 경주먹장으로 지정된 유병조 선생에 대한 글이다.내가 먹이 되어 쓴 글이다. 수천 번의 도전 끝에 전통의 먹을 재현하는 데 성공한 팔십 평생 장인의 철학이 느껴진다. 30년 된 상처 입은 소나무를 태워 얻은 그을음에 소의 힘줄과 가죽과 뼈에 장뇌, 용뇌, 매화, 사향의 향으로 만든 전통 먹이다.먹에는 소나무의 삶과 소의 삶과 매화의 삶과 장인의 눈물과 피땀 어린 인생이 녹아 있다. 주제가 분명하고 표현이 독창적인 글이다.은상으로 뽑힌 염귀순의 ‘손이 말하다’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시대에 마스크를 하고 찾은 호미곶의 ‘상생의 손’을 보고 쓴 글이다. 손을 잡을 수 없는 시대, 뭉치면 죽고 흩어져야 사는 시대를 맞아 손에 대한 묵상이 가슴에 스며든다.태풍이 휩쓸던 추석날 아침 저수지가 범람해 피난길에 나선 어머니가 급물살에 휩쓸리자 아버지는 초인의 힘으로 목숨을 걸고 구한다. 그 아버지의 위대한 손을 떠 올린다. 돌아오는 길에 아버지의 토닥이는 손길과 다정한 목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상생의 손이 던지는 질문 ‘당신은 어떤 손을 가졌나요?’에도 귀를 기울인다. 시대상이 잘 나타났으며 손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지난 11년 동안 경상북도 문화유산에 대한 답사체험을 수필로 기록함으로 새로운 의미를 찾고 감동을 독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한 전국수필대전은 문화와 수필의 멋진 만남이다.응모자의 분포가 전국을 망라하고 있으며, 찾는 발길도 경북 전 지역으로 넓혀지고 있음은 이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대회의 취지와 목적에 맞게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가고 있음을 말한다.앞으로 이름난 유산보다는 숨어있는 곳을 찾아 이를 알리는 데 좀 더 노력하면 좋겠다. 또 지난 입상작을 닮기보다 나만의 방법을 찾는 도전 정신을 갖기 바란다.구활 심사위원장(수필가)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선발 투수 활약 중인 삼성 라이온즈, 연승 이어가나

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투수진의 활약에 힘입어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투수 최채흥과 외국인 벤 라이블리가 최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선전해주면서 승리로 이끌었다.팀 성적은 하위권이지만 최근 삼성의 장점이었던 강한 투수진이 살아나면서 팀은 승리를 연이어 챙기고 있다.지난 12~13일 리그 3위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최채흥과 라이블리가 선발 투수로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4연패 수렁에 빠져 있던 삼성이 2연승을 하며 분위기 반등하는 계기도 됐다.투수 최채흥은 지난 13일 LG와의 경기에서 첫 완봉승을 거뒀다.9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4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1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LG 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제구와 볼 배합으로 뛰어난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줬다.완봉승한 최채흥은 이날 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4점대에서 3.74로 크게 낮췄다.올 시즌 부상으로 최근에서야 출전 중인 라이블리도 맹활약하고 있다.라이블리는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과 12일 LG전에 선발로 등판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퀄리티스타트는 선발로 등판한 투수가 6이닝 이상 공을 던지고 3자책점 이하로 막아낸 경기를 뜻한다.라이블리는 NC전에서 7이닝 무실점에 이어 LG전에서도 8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8이닝은 라이블리의 올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이다.올 시즌 삼성은 선발 투수 중 뷰캐넌만이 12승을 달성하며 제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선발 투수들의 선전으로 용병을 포함한 국내 선발진 부진에 시름 하고 있던 삼성의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다니엘 팔카, 김동엽 등 주전 타선의 화력도 더해지고 있다.이번 주 맞대결 상대인 KT와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는 삼성에 어려운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리그 5위 KT와 6위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KT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했고 KIA도 8승 2패를 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키움도 2위 자리를 지키며 2연승 중이다.최근 보여준 삼성의 경기력이라면 충분한 승리를 취할 수 있다.투수진의 단단함에 타선까지 살아나고 있는 삼성이 이번 주 고비를 어떻게 넘길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여야, 추미애 아들 특혜 논란에 공방 이어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국민의힘 등 야권은 특임검사 임명을 통한 수사에 힘을 실으며 공세 수위를 높여갔고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전방위 의혹 공세에 방어막을 쳤다.이날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8개월째 그냥 수사 중인 상태”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독립적인 수사팀을 새로 꾸려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추 장관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단계”라며 “지금은 수사 보고를 안 받는 단계가 아니라 특임검사를 통해 수사를 공정하게 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관련 수사에 군 검찰이 나설 것도 요구했다.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사건을 보면 대부분 군에서 일어난 일이다. 군 검찰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장병을 대상으로 수사를 한다”며 “결국 군 내부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군검찰이 인지수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동부지검도 결국 군의 협조 없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이어 “병역비리 사건 등 민관이 얽힌 경우 검찰과 군이 합동수사본부를 꾸려 수사를 하기도 한다”며 “이 경우 임명된 특임검사가 검찰총장 또는 국방부 장관의 지휘 또는 협조를 받아 수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은혜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소설이 실화가 돼가고 있다”며 “불법과 편법을 상식이라고 호도하는 궤변 릴레이를 멈춰 세우는 것은 추 장관 본인만 할 수 있다”고 했다.국민의당 이태규 의원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추미애 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이나 둘 다 반칙왕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일반 국민은 할 수 없는 반칙과 특권이 작용했다는 점에서 사안의 성격이 같다”고 말했다.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한 팩트 체크를 하면서 야권의 주장을 반박했다.‘제2의 조국 사태’로 비화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추 장관이 사실관계가 파악되면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했으니 수사 결과에 따라서 책임지면 되는 일”이라며 “정치는 잠깐 기다리고 검찰이 수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야당의 특임검사나 특별검사 요구에 대해선 “지금 검찰 수사 능력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살아 있는 권력에 칼을 드는 총장이기 때문에 수사를 허투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추 장관 아들의 변호인인 현근택 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우리나라 육군에 근무하는 개념으로 자꾸 카투사를 규정하다 보니까 황제 휴가니 근거가 없니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